타치미 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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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미 리카
立見 里香 | Regina Berry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Regina_OA.png
최초 등장
역전 서커스
출생년도
2001년
나이
16세(역전재판 2)
17세(역전검사 2)
국적
[[일본|

일본
display: none; display: 일본"
행정구
]]

직업
맹수 조련사
신장
160cm
가족
아버지 타치미 나오토
사촌오빠 키노시타 다이사쿠
사촌오빠 키노시타 잇페이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타이치 요우[A]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문유정[A]
파일:미국 국기.svg 제이드 색스턴[A]
테마곡
역전재판 2 테마곡
"타치미 - 서커스"[1]


1. 개요
2. 작중 모습
2.1. 천연 맹수 조련사
2.2. 순수하기에 더욱 잔혹한 아이
2.3. 이제는 어엿한 상사
3. 평가
3.1. 역전재판 2
3.2. 역전검사 2
4. 이름의 유래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역전재판 2 제3화 <역전 서커스>, 역전검사 2 제2화 <옥중의 역전>과 제5화 <위대한 역전>에서 등장했다.

주로 이름을 줄인 미리카(ミリカ)라는 애칭으로 불린다.[2]


2. 작중 모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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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천연 맹수 조련사[편집]


"미리카 귀엽지, 응?"



타치미 나오토 단장이 금지옥엽처럼 곱게 기른 딸.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타치미 서커스 안에서만 자라나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한 아이.[3] 그런 순수함 때문인지 사자나 호랑이같은 맹수들이 잘 따라 서커스 안에선 맹수 조련사를 맡고 있다.[4] 첫 등장 때 호랑이 라토가 나루호도를 덮치자 "스테-이!"란 말로 진정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나루호도는 같은 말로 원숭이를 다루려다 시망했다[5]

16살의 나이임에도 어찌나 순진한지 '사람은 죽어서 별님이 된다'는 아버지의 말을 그대로 믿고 있으며,[6] 인형이 청혼하는 걸 진지하게 고민하는 등 벙찌는 생각을 자주 한다. 이쯤 되면 백치로 보일 지경.

하지만 그런 순수함에서 우러나오는 특유의 귀여움으로 만인의 사랑을 받는다. 일단 작중의 서커스 안 젊은 남자들(인형 포함)은 전부 미리카에게 헬렐레하며, 맥시밀리언 갤럭티카키즈미 벤은 그녀에게 청혼을 하기도 했다.[7] 나루호도도 미리카의 "변호사 오빠 완전 좋아!" 같은 말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고, 마요이의 미리카 예쁘지? 라는 말에 묘한 매력이 있다고 인정할 정도. 같은 여자인 마요이조차 "나도 미리카에게 고백이 하고 싶어지는 걸"라고 말한 것을 보면 성별을 뛰어넘는 매력을 가졌다. 플레이 하다 보면 미리카의 부탁에 대한 선택지가 있는데, 세 가지 선택지가 "기꺼이!" "물론!" "맡겨줘!"이다.

2.2. 순수하기에 더욱 잔혹한 아이[편집]


"미리카도, 언젠가는 별님이 되겠지?"


사실상 <역전 서커스>에서 터진 모든 사건의 의도치 않은 원흉이다. 그 원인은 지나치게 순수하고 세상물정을 모르기 때문이다. 미리카는 아크로바트 형제 중 동생인 바트와 친한 사이였다. 어느 날, 바트는 미리카에게 후춧가루를 뿌려 재채기를 하게 하였다. 장난이었기에 모두가 웃어넘겼고 미리카도 그랬다. 미리카는 장난을 당한 보복으로 자기도 장난을 치겠다고 후추를 뿌린 스카프를 바트에게 선물했다.

바로 그 날, 바트는 미리카와 데이트를 하고 싶어서 미리카의 묘기 중 하나인 사자 레온의 입에 머리를 넣었다 빼는 묘기를 자신이 하겠다고 하면서 그걸 성공하면 데이트를 해달라고 말하고 미리카는 받아들였다. 워낙 위험한 묘기이기 때문에 모두가 말리긴 했지만 미리카에게 오랫동안 조련을 받아온 레온이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다들 그냥 넘어갔다. 그러나 바트의 스카프에 묻은 후추 때문에 레온이 재채기를 하면서 바트는 목을 물려 혼수 상태에 빠진다. 이 사건으로 이성을 잃은 아크로는 레온과 싸우다 양 다리를 크게 다쳐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되었다. 이 사건이 알려질 경우, 서커스단이 운영을 못할 것이라 생각하여 단장 타치미 나오토는 이 사건을 철저히 비밀에 숨기고 레온을 몰래 죽여버린다.

본인은 그에 대한 죄의식도 전혀 없고 친하게 지냈던 바트가 깨어나질 못하고 있는데도 별 다른 감정의 동요가 없는 탓에 바트의 형 아크로는 자신도 이성을 잃고 미리카에 대해 심한 적대감을 숨기고 있었다.

그 때문에 아크로가 복수를 위해 살해 계획을 짰다가 아버지를 잃는 비극을 겪게 된다. 반 년 전 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가진 아크로가 리카에게 숙소로 오라는 메모를 남기자 단장은 그를 확인하기 위해 딸 대신 숙소로 향했다. 그리고 약속 장소에 놓여있던 상자를 집어들다가 죽게 된다.[8]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조차도 인지하지 못한 채 전혀 슬퍼하지 않고 "별이 되었다"는 말만 철석같이 믿으며 여전히 즐겁게 살아간다.

재판 첫째날에는 서커스 단원 중 유일하게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둘째날에 토미가 미리카에게 현실을 보여주겠다며 법정에 데려간다. 그 법정은 아크로의 범행이 밝혀지는 곳이었고, 모든 진실을 들은 미리카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아버지와 바트, 아크로까지 비극에 치닫게 되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펑펑 울어댄다. 이후 나루호도에게 재판 말미에 아크로가 나는 아직 사라질 수 없다는 말이 자신에게 여전히 복수할 마음이 있어서 한 것이냐고 물어보나[9] 나루호도는 바트가 눈을 뜨는 모습을 보기 위해 그런 말을 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미리카는 이제 아크로는 바트를 한동안 볼 수 없으니 자신이 바트를 병문안하겠다고 말한다. 죄책감이 꽤 컸는지 서커스 단원으로 다시 시작하자는 토미의 말에 나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말하기까지 했지만 토미와 맥스의 설득으로 다시 서커스 단원이 된다.


2.3. 이제는 어엿한 상사[편집]


역전검사 2에 또 나온다. 1년 사이 서커스단에 신인 조련사 겸 피에로인 사루시로 소타가 들어와서, 소타에게 과장님이라고 불린다. 미리카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서커스 물품 관리는 전부 소타에게 맡긴다고 한다. 소타의 상사라는 위치 외에는 별 비중이 없는 카메오. 맥스의 영향을 받았는지 '고져스'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이치조 미쿠모와 동갑이며 미쿠모는 처음 만나자마자 미리카를 야타가라스에 영입하려 시도했지만 의견 차이로 실패. 미리카는 아마스기 유사쿠처럼 화려하게 등장하여 훔쳐 도망치는 서커스스러운 야타가라스를 원한 반면, 미쿠모가 생각한 야타가라스는 아버지가 그랬듯이 아무도 모르게 훔쳐와 대상도 모르는 은밀한 활동을 원했기 때문.

딱히 캐릭터에 변화는 없지만, 아버지에 대해 얘기할 때 별이 되었다 운운하지 않고 확실하게 살해당했다고 밝힌다.[10] 단장 밑에서 맹수 조련, 복화술 등을 통솔하고 있다며 확실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서커스 단원은 나오지 않고 항상 소타랑만 붙어 다닌다. <옥중의 역전>에서는 교도소 위문 공연을 준비하러, <위대한 역전>에서는 서커스 공연 직전에 잠깐 2화의 진범의 재판을 방청하러 소타를 따라나온다.

이후 <위대한 역전>의 결말부에 흑막으로서의 정체가 들통난 사루시로 소타미츠루기 레이지의 대결에서 의도치 않게 소타의 검거에 공헌하는데, 나이토한테서 소타에게로 온 통신 체스 편지를 미리카가 받아 보면서 증거 인멸을 막고, 범행에 쓰일 법한 열기구나 냉동 창고 등은 전부 소타에게 맡겼다는 것을 증언하여 소타를 추궁할 만한 상황 증거를 제공하는 데 한몫한다. [11]소타가 체포된 뒤의 행적은 불명이나, 바트와 단장의 사건에서 배웠듯이 소타가 범인이라는 걸 믿지 않는 것 대신 현실을 인정했을 것이라 추측된다.[12]

3. 평가[편집]



3.1. 역전재판 2[편집]


결과적으로 사회가 자기 자식에게 바라는 순수함과 과보호의 극단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예.

그녀의 순진무구함으로 말미암아, 바트는 식물인간이 되었고,[13] 바트를 문 사자는 아버지에게 사살, 아크로는 복수귀가 되었으며,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도화선이 되었다. 특히 미리카는 바트의 부상에 대한 죄책감은커녕 일말의 책임의식도 느끼지 못하고 외려 죽은 아버지가 별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태연하게 있는데다가, 3화를 통틀어 끝나기 직전까지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하고 밝게 행동하는 등 기묘할 정도로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기에 진범이 아님에도 안티가 많은 캐릭터다. 정작 본인은 의도는커녕 자각도 하지 못하고 있단 점이 안타까울 뿐.

이런 불상사는 미리카만의 잘못이라기보다는, 미리카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하지 못한 아버지의 탓이 크다는 점과 미리카를 방치한 서커스 단원들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미리카는 엄연히 미성년자고, 직간접적인 원인 제공을 했을 뿐 바트 사건도 어쨌거나 사고이다. 판결이 난 그제서야 목숨이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3.2. 역전검사 2[편집]


1년 전의 사건을 계기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선 역전재판 2에서 "아버지가 별이 되었다"며 순진하게 말하던 것과 달리 아버지가 살인 사건으로 살해당했음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수사 협조에도 성실히 임하여 미츠루기에게 거짓 없이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옥중의 역전 후반부에는 악어의 입속을 확인하기 위해 수의사를 불러야 하는 상황에서 본인이 직접 악어의 입을 열어 시간을 절약하기도 했다. 그리고 위대한 역전 후반부에서는 최종 보스가 폭언을 내뱉을 정도로 미츠루기에게 몇 번이나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4. 이름의 유래[편집]


이름의 유래는 딱히 알려진 게 없다. 이름과 외형을 보면 완구회사 타카라토미의 인형 리카짱이 모티브로 추정된다.

북미판 이름은 레지나 베리(Regina Berry). Regina는 본래 라틴어로 '여왕, 왕비'라는 뜻으로 '고귀한 여성'을 의미한다. 서브컬처에서 여왕님이나 공주님스러운 캐릭터에게 자주 붙여지는 이름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나타내는 듯하다.

프랑스판 이름은 모니크 윌레르(Monique Hullère)로, Monique라는 인명은 '하나의'라는 뜻의 그리스어 mono에서 비롯되어, 작중 타치미 서커스 단장의 소중한 외동딸임을 함의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유명한 여성 호랑이 조련사, 펠랭드라(Félindra)의 본명이 바로 모니크 앙종(Monique Angeon)이다.

참고로 타치미 서커스의 프랑스판 번역은 Cirque Hullère로 원형이란 뜻의 circulaire의 말장난이므로, Monique Hullère라는 이름 역시 역시 단안 망원경을 뜻하는 monoculaire(모노퀼레르)의 말장난일 수 있다.


5. 기타[편집]


  • 극중 남자 관계가 하나같이 정상이 아니다. 분명 미성년자인 미리카에게 맥스와 리로가 진지하게 구애하고 있으며, 심지어 리로는 사람도 아닌 복화술 인형이다. 바트 또한 어려 보이는 것과 달리 22세로 적지 않은 나이에 이쪽은 사촌간이라는 문제가 있다.[14] 그나마 맥스나 바트는 나이차가 5살, 6살 정도라 대충 넘어간다 쳐도 리로의 주인인 벤은 자그마치 31살이니... 물론 미리카 성격상 진지한 남녀 관계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서커스 안의 윤리의식이 상당히 의심스러워지는 부분. 특히 이런 문제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서구권 플레이어들이 많이 지적하는 부분이다.
    • 사실 역전재판 제작진의 의견인지 당시 무슨 문화인지 불명이지만 성인과 미성년자의 연애에 대해 이상할 정도로 세계관 내에서 지나치게 관대하다. 여기뿐 아니라 시작의 역전에서는 자신이 14세 소녀의 연인이라고 하는 25세 청년이 있지만, 이에 대해 다들 조금 놀랄 뿐 누구도 이게 범죄라고 지적하거나 혐오스러워하진 않는다.
    • 일단 미국이라 가능했다고는 해도 무려 13세에 검사가 된 카루마 메이 같은 사례가 작품에 나오는 걸 보면 역전재판 세계에서는 미성년자도 성인에 준하는 책임능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듯하다.

  • 타치미 리카의 한자명인 立見 里香로 구글 검색을 하면 이 캐릭터가 아니라 오냥코클럽 출신 아이돌인 타츠미 리카(立見 里歌)만 검색된다. 별명인 ミリカ로 검색해야 한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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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A B C 애니메이션 한정.[1] 역전검사 2에서 재등장할 때도 이 음악이 나온다.[2] 역전검사 2에서는 본명이 언급되지 않아서 역전재판 2를 플레이하지 않고 역전검사 2만 플레이한 사람은 본명을 아예 알 수 없다.[3] <진상해명독본>에서 학교는 다니냐고 물으니 "학교? 미리카 잘 모르겠는데." 서커스단의 특성상 학교를 다닐 환경이 조성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비슷하게 서커스 이야기를 다룬 액션만화 꼭두각시 서커스에서 빌마 손도 "이래서 서커스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는 속이기 쉽다니까."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4] 물론 현실에서는 위험천만한 일이다. 아무리 잘 따라도 맹수이고 인간보다 압도적인 힘을 가진 동물이라 어른에게도 언제 예상치 못한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데... 당장 사자 레온이 바트를 해치려던 게 아니었는데도 무슨 일이 생겼는지 보자.[5] 혹은 우끼끼 같은 원숭이의 대화로 시도해볼 수 있다. 아니면 남자답게 '임마 그거 내놔!'도 가능.[6] 물론 역전재판 세계관에는 사후세계가 존재하고 영매사도 있다. 하지만 작중 취급은 현실의 오컬트와 비슷한 수준이라 DL-6호 사건에서 경찰이 영매를 참고했다는 사실만으로 체면이 땅에 떨어질 정도로 아무도 안 믿고 있기 때문에 단장이 그 말을 한 시점에서 그는 진심으로 한 소리가 아니었다는 걸 뻔히 예측할 수 있다.[7]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아이는 16세이다. 맥스도 21세로 적진 않은 나이 차이지만 벤은 무려 31세(15세 차이)다.[8] 맥스에게 금방 돌아오겠다고 말한 걸 감안하면 아크로가 죽일 거란 것까진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9] 각 챕터 마지막에 있는 엔딩 분기 증거품 제시 이벤트이다. 이때 '어쩔 수 없다'라는 선택지를 고르면 오히려 미리카의 죄책감을 더욱 키우게 된다.[10] 역전 서커스에서도 토미타 마츠오가 미리카와 같이 법정으로 온 이유는 살인 사건과 죽음의 현실을 가르쳐주기 위함이었다.[11] 때문에 소타가 본성을 드러내며 미리카를 맹비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12] 별개로 소타의 이러한 계획과 범죄 행각에는 상당히 쇼크를 받았는지 "소타군의 일은 미리카도 충격이 커..." 라고 한탄하는 모습을 보인다.[13] 그 사건 이후에 바트는 끝내 사망하고 만다. 레온에게 머리의 뇌수 부분을 물렸던 만큼 소생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적었던 것이다.[14] 일본은 사촌간 혼인이 가능하니 적어도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