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
덤프버전 :
분류
1. 개요[편집]
貪慾/avarice
탐욕(貪慾)은 7대 죄악 중 하나로 7대 주선의 자선의 반대 개념이다. 분노와 마찬가지로 삼독에도 들어간다.
탐욕은 말 그대로 소유를 더 가지고 싶은, 하고 싶은 죄로 그 때문에 밝은 행동 어두운 행동 가리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제조건이 포함된다. 그리스도교에서는 돈을 더 벌고 소유물을 더 가지려는 것 때문에 하느님에게서 멀어지는 것이 1차 죄악이며, 그 때문에 살인이나 절도 등 십계명의 죄를 어기는 것이 2차 죄악이 된다.
보통 성경에서 탐욕을 말할 때, 이는 자기가 가질 수 있는 것 이상을 가지려고 하는 것이되, 자기 자신의 정해진 위치조차도 옮기려고 하면서까지 가지려고 하는 것이다. 즉 권력의 남용이다.
사실 성경에서의 탐욕은 자신이 가진 재물을 쓰거나 남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발악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에게 필요 이상의 재물을 탐하려고 하는 것이 식탐의 개념이고, 자신에게 있는 재물을 남들에게 쓰지 않고 "인색" 하게 구는 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탐욕의 정의다.
가톨릭과 진보파 개신교에서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교리적 근거이기도 하다.
2. 7대 죄악에서의 의미[편집]
일반 미디어에서는 Greed의 번역으로 흔히 '탐욕'이 쓰인다. 그런데 이는 중역의 폐해로, 7대 죄악 개념에서 한국어 '탐욕'에 대응하는 영단어는 오히려 Gluttony이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하면, 본래 라틴어 Avaritia는 남에게 베풀지 않고 재물 모으기에 급급하여 지나치게 인색함을 일컫는 말이다. 이는 영단어 Greed로 번역되었고, 영단어를 통해서 탐욕으로 중역된 것.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지나치게 재물을 탐하는 '탐욕'의 의미에 더 가까운 것은 오히려 폭식으로 자주 통용되는 Gula이다. Gula는 1차적으로는 식탐에 대한 의미이지만, 7대 죄악에 쓰일때는 음식과 재물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뜻한다. 그래서 가톨릭 교리서의 공식 한국어 번역에서는, Gula(Gluttony)가 탐욕, Avaritia(Greed)가 인색이다.
중독도 여기에 포함된다.
3. 스포츠에서 탐욕[편집]
유기적이고 조직적인 팀플레이가 중요한 단체 종목에서, 팀워크를 무시하고 혼자 모든 걸 다 하려는 선수들이 탐욕이 심하다고 표현되기도 한다. 득점이나 승리를 이끌면 다행이지만, '탐욕'을 부린다고 비난받는 선수들은 아무래도 혼자 욕심부리다가 이도저도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축구에서 탐욕이 심하면 골 찬스를 그냥 날려 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되는 속성(?) 중 하나다. 오늘날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하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예나 지금이나 탐욕이 심해 팬들에게 욕을 얻어 먹었으며 나니 역시 탐욕이 심해 많은 비난을 들었다. 그런데 나니와 다르게 호날두는 득점에 대한 탐욕을 조금도 줄이지 않는 선수인데 문제는 이게 너무 지나쳐서 팀 동료의 득점 방해도 불사할 정도인데 대표적으로 레알시절 팀 동료였던 이과인의 득점찬스를 본인이 가로채려다 실패하고 득점기회도 날렸던 사건(레알 11/12시즌 리그 31라운드 오사수나 전)과 프리킥 성공률이 극악으로 낮아졌음에도 프리킥을 전담하여 다 날리는 건 기본에 무엇보다도 팀 동료가 득점을 하면 축하해주는 모습보다 시무룩해하는 모습(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스위스전에서 곤살로 하무스가 득점을 했을때 지은 표정이 그 예시)이 더 많이 잡힐 정도로 본인의 득점에 대한 탐욕을 동시대 어떤 선수들보다 노골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호날두 못지않게 끝까지 탐욕을 조금도 줄이지 않기로 악명높은 선수가 있는데 그가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바티스투타는 FIFA 월드컵 역사상 가장 탐욕이 심하기로 악명이 높았으며 이 때문에 그와 같은 포지션의 에르난 크레스포와 불구대천 원수지간이 되었다. 이 때문에 요한 크루이프가 아예 대놓고 "바티스투타는 패스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깠다. 굳이 말하자면 패스를 아예 안 한다기 보다는 패스에는 영 서투르다고 보는 편이 맞다.[1] 만약 곤살로 이과인과 같은 시기에 현역으로 뛰었더라면 곤살로 이과인과도 원수지간이 되었을 선수가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이다. 마라도나는 둘의 사이가 좋지 못하자 "저 두 놈(바티와 크레스포)은 골방에 가둬놓고 한쪽이 숨질 때까지 서로에게 펀치를 날려야 한다."라고 디스. 요한 크루이프도 한마디 했다. 크레스포는 2인자로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선수다. 특히 1인자가 바티스투타라면 더더욱.
야구에서는 주로 타자쪽에서 선구안을 통한 눈야구가 되지 않고 영웅 스윙[2] 을 하는 선수를 탐욕적인 선수로 본다. 특히 볼넷을 얻을수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스윙하여 삼진을 당했을때 탐욕이 가득한것으로 본다. 대표적으로 손아섭이 탐욕적인 선수로 뽑히기도 하는데, 한국야구가 유독 강조하긴 하지만 득점권 찬스에서는 투수들이 수세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득점권일수록 공을 기다리면서 치는 걸 주문하는 편이다. 그런데 손아섭은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배트가 잘 나오며 이 때문에 안타를 상당히 많이 치는 편이지만 출루율이 떨어지며[3] 가끔씩 거하게 삽질도 하는 편. 대표적으로 2011년 플레이오프 1차전 9회말 1사 만루상황에서 정우람의 초구를 건드려서 병살당한 장면이 있다.[4] 다만 이 부분은 여러가지 오해가 섞여 있는데 자세한건 손아섭 문서의 해당 문단으로.
농구에서는 특히 선수간 1:1 기량이나 득점력 차이가 좀 나는 편이기 때문에 탐욕 종자들이 꽤 많은 편이다. 서태웅의 탐욕모드를 보면 잘 알 것이고, NBA에서 난사,역귀 같은 별명이 붙으면 일단 탐욕종자다. 코난사라고 까이는 코비 브라이언트나 아역귀라고 까이던 앨런 아이버슨같은 선수가 한번 탐욕 부리기 시작하면... 현역 스타중에서는 러셀 웨스트브룩의 묻지마 풀업점퍼와 트리플 더블을 위한 스탯 탐욕이 악명높다. NBA를 좀 오래 아는 사람들이라면 NBA 역사상 최악의 탐욕으로 70~80년대에 뛰었던 가드 월드 B 프리를 최악으로 많이 꼽는다.
배구에서는 몰빵모드가 일상화되어서 탐욕이라는 말이 사라졌지만, 전성기 시절 이경수는 세터가 자기한테 토스 안 올리면 작전타임 중에도 세터에게 쌍욕을 퍼부었을 정도로 탐욕이 심했던 선수였다.
하지만 탐욕 자체가 너무 없어도 곤란한데, 대부분의 프로스포츠들은 일단 아무리 팀플레이일지라도 누군가는 득점을 해야 이길 수 있는 스포츠기 때문이다. 즉, 탐욕 자체는 가지되 그 탐욕을 잘 조절해서 적당히 써먹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4. 관련 명언[편집]
지옥과 저승은 아무리 들어가도 한이 없듯이 사람의 욕심도 끝이 없다. - 성경 잠언 27장 20절(공동번역)
욕심은 수많은 고통을 부르는 나팔이다.- 팔만대장경
욕망은 우리를 자꾸자꾸 끌고 간다. 도달할 수 없는 곳으로 끌고 간다. 우리의 불행은 거기에 있다. - 장 자크 루소
삶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첫째도 욕망, 둘째도 욕망, 셋째도 욕망이다. - 스탠리 쿠니츠
왜 굳이 의미를 찾으려 하는가? 인생은 욕망이지 의미가 아니다. - 찰리 채플린
여러분의 의무 가운데 하나로 부를 추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탐욕은 위대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목표를 높이 설정할 경우 부를 확보해야 이 땅덩어리에서 여러분의 꿈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 허시 골드버그
탐욕은, 달리 표현할 길이 없어 이렇게 말하지만, 좋은 것입니다. 탐욕은 옳은 것입니다. 탐욕은 효과가 납니다. 탐욕은 명료하게 하고, 헤치고 나가게 하며, 전진하는 정신의 진수(眞髓)를 북돋웁니다. 탐욕, 그 모든 것들 중에서 인생, 돈, 사랑, 지식에 대한 탐욕은 인류를 도약시켰습니다. 탐욕은 텔다 페이퍼를 살릴 뿐만 아니라 미국이라고 불리는, 또다른 삐걱거리는 기업도 구해낼 것입니다.
탐욕은 항상 만족에 도달하지 못하고 끝까지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무한한 노력 속에서 개인을 탕진시키는 바닥 없는 항아리이다. - 에리히 프롬
인생에는 두 가지의 비극이 있다. 하나는 자기 마음의 욕망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요, 또 하나는 그것을 하는 것이다. - 조지 버나드 쇼
참된 욕구 없이는 진정한 만족은 없다. - 볼테르
욕망은 어떤 사람을 장님으로 만들고, 또 어떤 사람의 눈을 뜨게도 한다. - 라 로쉬푸코(프랑스의 모럴리스트)
욕망이 없는 곳에 근면도 없다. - 존 로크
식욕은 먹을수록 자란다. - 프랑수아 라블레(프랑스의 작가)
모든 동물에 있어서 가장 큰 욕망은 육욕과 기아이다. - 애디슨(영국의 수필가)
욕망을 버려라. 그리하면 그때는 평안을 누리리라. - 포마스 아 켐피스(독일의 신학자)
5. 대중문화에서 탐욕[편집]
서브컬처에서도 자신이 마음에 드는 것을 가지려고 폭력을 쓰는 악당이 많으며, 탐욕은 대부분의 악당이 가진 필수소양(?)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다만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경우로 묘사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유능한 사람을 자기 곁에 모아두거나 자기 밑의 부하들을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 받아들이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된다.
단테의 신곡에서 생에 탐욕의 죄를 지은 죄인들은 지옥(지옥편)에서는 무거운 재물을 굴리고 다니는 벌을, 연옥(연옥편)에서는 땅에 납작하게 엎드려 있는 벌을 받는다.
5.1. 영화 탐욕[편집]
무려 7시간 42분이 넘는 영화였으나 제작자 및 배급사인 MGM에서 흥행성을 이유로 전체의 90%를 삭제해서 103분 정도로 자르면서 개봉, 당연히 뭐가 뭔지 모르게 된 줄거리로 쫄딱 망하며(제작비는 66만 달러인데 27만 달러를 버는데 그침) 개봉하자마자 파묻혀버렸다. 무려 30년이 흐른 1950년대 초반에 들어서야 재평가 받아 감독이 죽기 직전에 호평을 받았으나 삭제된 필름은 매우 오래전에 폐기처분당해 가장 긴 버젼조차도 240분 수준에 지나지 않아 영원히 완전판을 볼 수 없게 되었다.
5.2. 해당 성질을 가진 캐릭터[편집]
- 가면라이더 아마존즈 - 타치바나 유고
- 가면라이더 오즈 - Greeed
- 강철의 연금술사 - 그리드
- 겁쟁이 강아지 커리지 - 유스테스
- 꽃만 키우는데 너무 강함 - 칼리토
- 나루토 - 시무라 단조
- 네모바지 스폰지밥 - 집게사장[5]
-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드래곤 들을 필두로 한 대다수에 매체에 등장하는 드래곤, 피닉스 전원
- 디지몬 시리즈 - 7대 마왕의 일원인 발바몬
- 마법천자문 - 탐욕마왕
- 메이플스토리 - 아카이럼, 카링, 힐라
-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 상인[6]
- 슈퍼전대 시리즈
- 미래전대 타임레인저 - 류야
- 특수전대 데카레인저 - 에이전트 아브렐라, 비리자 성인 비노[7] , 도라도 성인 고르돔, 바리게성인 미리바루, 아라돈성인 갠자바
- 해적전대 고카이저 - 바스코 타 조로키아
- 아바타로전대 돈브라더즈 - 키지노 츠요시[8] 를 비롯한 히토츠귀 각성자들 대부분[9]
- 임금님전대 킹오저 - 라클레스 하스티[10]
- 아나하라트 - 아크제리유트
- 에빌리오스 시리즈 - 갈레리안 마론, 세일럼 댐버, 밀키 에이츠
- 일곱개의 대죄 - 반
- 원피스 - 요크[11]
- 찰리와 초콜릿 공장 - 버루카 솔트
- 템빨 - 그리드[12]
- 폴라리스 랩소디 - 기릭스[13]
-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 탐욕의 마녀 에키드나, 마녀교 대죄주교『탐욕』담당 레굴루스 코르니아스
- DC 코믹스 - 라플리즈 [14]
- 탐식의 재림 - 탐욕의 별, 필립 뮐러
5.2.1. 관련 문서[편집]
5.3. 주식 용어(?)[편집]
5.3.1. 개요[편집]
2008년 10월 17일 MBC 100분 토론에 패널로 참여했던 미래에셋증권(구) 당시 부회장이었던 한상춘이 "지금 펀드 대란이 나서 너님들의 펀드 자산이 전부 반토막이 된 건 우리가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느끼고 작년부터 미리 경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말 안 듣고 개인의 탐욕 때문에 제때 환매를 안한 너님들의 잘못임요"라는 발언을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5.3.2. 오류[편집]
하지만 정작 해당 증권사는 이미 한 달 전인 9월 22일, 모 일간지에 "순간의 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멀리 보는 장기투자를 하세요. 지금 위기 이거 다 한때야. 세상에 리스크 없는 투자가 어딨나? 우리 믿잖아? 우리 같은 전문가들
당연히 펀드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지금 돈 빼시면 손해만 보시고 빠지는 거예요.
그렇다고 경고를 안했다는 건 아니다. 당연히 작년에 경고도 했을 것이다. 아마도 이런 식으로.
내년에 음 저희 생각에는 가파르게 발전하는 브릭스 국가들을 중심으로 하는 시장이 클 것 같습니다. 브릭스 국가에 대한 테마주 펀드에 투자하시면 큰 이익을 노리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익이 큰만큼 리스크도 커서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으니 투자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이런 말은 동네 점쟁이도 할 수 있다.(...)
게다가 정작 펀드를 가입한 사람들의 많은 수는 "주식? 그런 거 잘 모르는데 그냥 수익률이 좋다니까 통장처럼 돈 넣어놓고 배당금 받으려고 그러죠 뭐. 저희가 아나요. 전문가님들이니까 잘 해주시겠지유"의 수준에 불과하다. 그런 흐름을 다 알고 투자할 것 같으면 뭐하러 펀드에 투자하나. 직접 투자하지.(...) 그런 사람들에게 전문가라는 자신들이 장기투자 하라면서 환매를 말려놓고 막상 더 큰 손해가 벌어지니 한다는 말이 "왜 안뺐음? 님 탐욕 쩌네요" (...) 사람들이 당연히 화날 만하다. 피같은 돈들이 날아갔는데.
5.3.3. 후폭풍[편집]
해당 발언을 한 증권사 임원은 파문이 일자 다음 날 바로 부회장직에서 직위해제 되었다.
주식 투자가들 사이에서 유행어가 되어버리며 한동안 디씨인사이드 (구)주식 갤러리의 이름이 탐욕 갤러리로 바뀐채 유지되었다. 자세한 것은 (구)주식 갤러리/역사 항목 참고.
6. 관련 문서[편집]
- 구두쇠
- 권력
-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고기 - 뇌물
- 부
- 블랙기업
- 사기
- 소탐대실
- 식탐
- 양극화
- 욕망
- 욕심
- 욕심쟁이 알고리즘
- 이기주의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 인색
- 박이
- 자원고갈
- 자원의 저주
- 절도
- 탐관오리
- 환경파괴
- 황금만능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