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가구조당

덤프버전 :

พรรคไทยรักษาชาติ

1. 소개
2. 역사
3. 반전, 그러나 망했어요



1. 소개[편집]


2009년에 창당된 태국의 정당이다.


2. 역사[편집]


2009년 7월 27일에 창당되었으며, 초기에는 "태국 국가당"이었다. 창당 1주년을 앞둔 태국인당 탈당파들이 창당했는데, 이건 계파 갈등 때문에 탈당한 것은 아니고, 기존 태국인당의 전신들(타이애국당, 인민역량당)이 줄줄이 해산 크리를 맞고 있던 중이라, 행여나 태국인당까지 해산될 것에 대비해 일종의 백업용으로 창당한 것. 후에 "국가구조당"으로 개명했는데, 어쩌면 당시 상황과 연관되어 있는 듯 하다.

당연히 만일에 대비해 만든 백업용이므로 평시에는 활동하지 않았고, 따라서 2011년 총선에는 도전하지 않았다. 평시에야 태국인당을 밀어주면 되었으니까...

이후 2019년 총선이 다가왔는데, 이번에는 이 당도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했다. 태국인당이 이 당과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태국인당이 일부 지역에서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 당이 도전하게 된 것인데, 그러나 마나 국제 사회가 태국의 정당에 관심을 가질 이유는 없었다.

이렇게 별 위상도 없던 당이 갑자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3. 반전, 그러나 망했어요[편집]


2019년 2월, 태국의 공주이자 와치랄롱꼰 현 국왕의 누나인 우볼라타나 라자칸야가 이 당의 총리 후보로 도전할 것을 선언하면서, 상황이 180도 반전된다. 왕실원의 정계 입문 사례부터가 별로 없었던 탓에 나름 신선한 충격을 줄 법도 했지만, 단순히 국회의원도 아니고, 그것도 내각책임제인 태국에서 실권자인 총리로 도전하겠다니, 졸지에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 사실이 언론들을 통해 대서득필되었고, 외신을 통해서도 보도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었고.

하지만, 예상치도 못했던, 그리고 전례조차 없었던 이러한 사건에, 현재 군사 정권이 경기를 제대로 일으켰다. 당장 군사 정권과 관제 정당인 공민역량당은 어떻게 해서라도 권력을 내놓지 않으려는 마당에, 그것도 군사 정권의 최대 정적인 탁신계 정당의 총리 후보가 공주라는 사실은, 본인들로서도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였다. 당장 태국인당도 향후 총선에서 승리하면 기존의 총리 후보들 대신, 우볼을 총리로 밀 수 있는 일이었고, 무엇보다도 왕실원이라는 점 때문에 왕실주의를 내세운 대항마인 민주당도 차마 반대하기는 어려웠기 때문. 심지어 군부 본인들조차 대놓고 반항하면 왕실을 모독하는 꼴이었던지라(...), 이거 뭐 할 말도 없었다.

이 일로 군부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고, 국왕도 비록 본인의 누나라지만 대놓고 반헌법적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향후 강력한 대응을 암시했다. 곧바로 우볼은 왕실원 자격을 박탈당했고, 국가구조당도 상황이 심각해지자 우볼을 입후보하려던 계획을 즉각 철회하기에 이르른다. 하지만 이미 전 세계적으로 보도가 된 마당에 사태를 수습하기에는 너무 늦었고...

결국 3월 7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정당 판결을 받으며 해산되었다. 이 일로 태국인당도 국가구조당 지역구에 공천을 일일이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덩달아 군부에게 더욱 더 찍혀버렸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2 07:15:17에 나무위키 태국 국가구조당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