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북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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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비판
2.1. 그림체
2.2. 분량 편중
2.3. 고증 오류
2.4. 표절 논란
3. 기타


1. 개요[편집]


주간 소년챔프에 연재되었던 한국의 만화가 형민우의 출세작이자 두번째 장편.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전 7권.

진중함도 프리스트보다 훨씬 덜하고 개그적인 요소도 꽤 있다. 당시로썬 나름대로 스케일이 크고 시원시원한 전투씬을 보여주고 있다.


2. 비판[편집]



2.1. 그림체[편집]


그림체는 프리스트와는 매우 다르다. 북두의권의 작가인 하라 테츠오의 아류였다. 거기에 초반은 한국판 꽃의 케이지를 보는 느낌이다. 물론 그림은 객관적으로 봐도 형민우 쪽이 조금 딸린다.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성격이나 그림체, 내용이나 등장 캐릭터들마자 닮은 감이 있다. 모르는 사람에게 두 작품의 글씨를 지운채 보여주면 같은 작품인가? 하고 착각할 수준. 인물들을 각지게 그린다는 것만은 공통점인듯.


2.2. 분량 편중[편집]


전 7권. 그중 6권은 역사적 사실과는 무관한 고구려의 내분과 광개토대왕의 왕위계승을 다루고 있고 실제 역사이자 하이라이트인 정복전쟁은 완결편인 7권에다 전부 꼴아박아놨다. 연중이 의심되는 분량 편중.


2.3. 고증 오류[편집]


고증이나 스토리 구성이 심각한 사이비 역사학인 것이 에러.

고국양왕아예 왕이 아닌 것처럼 나오고 있는데다가 비류백제설을 채용하고 백제가 7세기에나 등장할 천황이 다스리는 국가로 나온다. 백제는 중국의 외백제, 한반도의 십제, 왜로 구성된 크고 아름다운 해상제국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그 중심국인 십제의 경우 아신왕진사왕을 죽이고 왕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오며 백제의 실질적인 지배자로 오진 덴노가 등장하고 있다. 이후 오진 덴노가 고구려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뒤 왜로 건너가 천황가의 시조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참고로 오진 덴노의 본명은 큰구수인데 바로 근구수왕. 거기에 일본의 소아씨가 등장하는 데 정작 갑옷들이 죄다 헤이안 시대, 가마쿠라 시대의 것이다.

위에 백제 관련도 심한 역사왜곡이지만 이 시기 중국으로 대거 진입해서 중국화되었을 흉노족이 전원 대머리에 심지어 맨발에 날로 뜯어먹는 완전한 야만인으로 묘사되고 있다. 흉노를 조상으로 보는 몽골터키에서 봤더라면 게거품 물 묘사.1부의 최종 보스인 흉노족 족장 타다르는 대머리에 온갖 장신구로 치장한 근육질 캐릭터라는 점에서 300의 크세르크세스 황제를 연상시킬 정도.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코끼리를 타고 다닌다. 흉노족의 생활권 위치를 보면 알다시피 코끼리랑은 거리가 매우 먼 지역에서 살고 있다.


2.4. 표절 논란[편집]


이런저런면에서 아무래도 정립의 소설 광개토대제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전혀 다르게 묘사되어서 사실상 오리지널 캐릭터나 마찬가지인 사갈현이나 흉노나 백제와의 대립과정 등의 전개의 절반은 오리지널이다. 하지만, 기황후와 가상인물 국상 개연수와 대립으로 담덕이 결국 친위쿠데타를 벌이는 내용, 역시 소수림왕의 동생으로 나오는 가상인물 이련, 그리고 결정타가 재상으로 등장하는 노인 하무지. 이런 인물들이 환단고기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 만일 정립의 소설이 원작이라고 밝히지 않았다면 표절 확정.[1]

그리고 이걸 원작으로 드라마를 만든다.[2]


3. 기타[편집]


형민우 작가의 나중 작품 무신전쟁에서도 광개토대왕이 본명 담덕으로 등장한다. 태왕북벌기의 담덕이 얼굴에 수염을 달고 좀 늙은 아저씨 모습으로, 그것도 어디 놀러온 듯한 아저씨 느낌. 하지만 그런 모습과 다르게 무신전쟁에서 나름대로 유명인사이며 직위도 높은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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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런데 정립의 원작 소설은 삼국지의 연환계를 표절한 것인지 오마쥬한 것인지 싶은 내용이 나온다. 이건 넘어간다고 해도 일본작가 야마오카 소하키의 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에피소를 표절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까지 있다. 문제는 또 있다. 황금가지에서 출판된 임채영의 소설 광개토대왕에도 또 하무지가 등장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하무지는 실체가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쪽도 꼬인다. 벽초 홍명희가 아닌 다른 작가가 쓴 소설 임꺽정에 황천왕동이, 개오주 등이 등장하면 표절논란이 날 수 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족이지만 임꺽정 관련 산채인물중에서 서림과 임꺽정을 제외하면 모두 가상인물이다. 소설 광개토대제가 잘알려진 역사소설이다 보니 이쪽을 다룬 물간들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벗어나질 못했다. 바람의 나라 표절로 알려진 태왕사신기는 당시 승려인 아도 등이 기존 세력과 손잡고 주인공을 박해한다는 등의 요소에서 이 소설도 가져다 쓴 흔적이 보인다는 것이다. 아니 애초에 책을 표절한 케이스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언급하기도 어려울 정도이다. 이건 무슨 표절에 표절도 아니고. 소설 광개토대제에 대한 별도 항목이 작성되면 이동바람.[2] 1화 엔딩씬에서 정립 작 <광개토대제>와 형민우 작 <태왕북벌기>를 원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