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바다 에스페라/스토리 및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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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목록
2.1. 낯선자들
2.2. 태초의 바다
2.3. 신호탄을 찾아라
2.4. 말릴 것을 찾아서
2.5. 말릴 것을 찾아서2
2.6. 베이스캠프
2.7. 태양의 부재
2.8. 가벼운 인사
2.9. 마찰음
2.10. 마찰음2
2.11. 타나를 확보하라
2.12. 거미 사냥
2.13. 거미 사냥2
2.14. 거미 사냥3
2.15. 이름을 버린 자
2.16. 빛과 어둠
2.17. 약화
2.18. 약화2
2.19. 가라앉은 것
2.20. 선택의 시간
2.21. 함정
2.22. 힘을 가질 자격
2.23. 힘을 가질 자격2
2.24. 뒤바뀐 것
2.25. 거울 속의 거울
3. 기타


1. 개요[편집]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의 스토리 퀘스트이다. 2018년 1월 18일 오후 9시경에 테스트 서버에 공개되었으며,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은 비공개였다가 1월 25일 본 서버에서 완전히 공개되었다. 추가로 시그너스 기사단, 영웅, 레지스탕스, 제로, 노바, 레프 등에게는 고유 스크립트가 뜬다.

2. 목록[편집]



2.1. 낯선자들[편집]


레벨
235
NPC

장소
트뤼에페 광장
보상
경험치 30,199,534
쟝이 이곳에서 뭔가 벌어지고 있다며 플레이어를 트뤼에페 광장으로 불러낸다. 수상한 녀석들이 나타나 여기저기 모라스 내부를 살피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한다. 지하감옥(폐쇄구역4)으로 이동하면 멜랑[1], 슈멧, 그리고 시그너스 기사단의 복장을 한 올리가 있는데, '대적자'를 기다리는 느낌을 풍긴다. 임무 달성의 전제 조건이 플레이어를 만나는 것이라고 한다.


2.2. 태초의 바다[편집]


레벨
235
NPC
올리
장소
폐쇄구역4
보상
경험치 30,199,534
시그너스 기사단 스트라이커 부대 소속 올리가 플레이어에게 경례한다. 자신의 임무가 정찰과 안내라고 한다. 슈멧은 본부와의 통신 연결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이들을 돕기 위해 판테온에서 파견된 마법사 멜랑(멜랑기오르)은 졸고 있다. 참고로 올리는 도트상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일러스트나 대화를 보면 여성이다.[2] 그의 임무는 본부로 통하는 차원 게이트를 생성하는 것이다. 플레이어가 아케인 리버에서 나아가는 동안 메이플 연합도 행동을 취한 것이다. 이들 일행은 어떤 문을 앞두고 있는데, 멜랑의 말로는 그 문 너머에서 초월의 힘이 새어나오고 있다고 한다. 플레이어가 날치(쟝)에게 얘기해 봐야겠다고 하는 순간 문이 저절로 열리고, 4인은 문 너머로 빨려 들어간다. 슈멧이 재빨리 정찰선을 소환한다.


이후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일행이 탄 정찰선은 바다[3]에서 솟구쳐 나와 하늘에 있는 검은 구체를 향해 끌려간다. 이때 가면을 쓴 누군가가 등장해 정찰선 근처에 큰 폭발을 일으킴으로써 정찰선을 바다로 추락시킨다.

정신을 차려 보면 플레이어와 올리가 바다 위에 있고, 나머지 둘은 보이지 않는다. 올리는 보통 바다가 아니기에 애먹었다고 하고, 플레이어는 하늘에 떠있는 검은 구체를 보면서 결전의 날이 가까워졌다며 독백한다.[4] 결전의 날이라는 말을 듣고 각오를 다지는 올리는 플레이어에게 나인하트가 쓴 편지를 전한다. 나인하트는 아케인 리버 해저에 거대한 공간, 에스페라가 존재함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동행 중인 연합 정찰병에게 통신 장비를 연결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한다. 세계수 사건 이후로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린 덕이었다. 통신 장비는 배에 있다고 한다.


2.3. 신호탄을 찾아라[편집]


레벨
235
NPC
올리
장소
생명이 시작되는 곳
보상
경험치 60,399,069
올리는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신호탄을 쓰기로 한다. 그런데 추락하면서 신호탄을 잃어버렸다며, 바로 옆에 가서 아투인을 사냥해 신호탄을 되찾아 달라고 플레이어에게 요청한다. 막상 찾아와 보니 아투인의 침에 흠뻑 젖어 있어 역한[5] 냄새가 난다. 다행히 속까지 젖진 않은 것으로 보여, 주변에서 장작을 구한 다음 신호탄을 말려서 사용하기로 한다.
아투인을 잡아도 잡아도 신호탄이 더럽게 안나온다.


2.4. 말릴 것을 찾아서[편집]


레벨
235
NPC
올리
장소
생명이 시작되는 곳2
보상
경험치 30,199,534

저쪽에서 나무들이 움직이는 것을 확인했다는 올리. 플레이어가 그게 보이냐고 감탄하자 괜히 정찰병이 된게 아니라고 한다. 이 나무를 이용해 신호탄을 말리자면서 생명이 시작되는 곳4로 가자고 한다. 도착하고 나면 나무긴한데 나무를 등에 진 아투스들이 보인다.


2.5. 말릴 것을 찾아서2[편집]


레벨
235
NPC
올리
장소
생명이 시작되는 곳4
보상
경험치 60,399,069
이 바다는 아케인 리버에 흐르던 에르다가 높은 순도로 정제된 것이고, 여기서 태어난 생물들이니 보통은 아닐 것이라며 조심하라고 한다. 아투스를 처치해 하얀 장작 100개를 모아오면 올리가 신호탄을 말린다.


2.6. 베이스캠프[편집]


레벨
235
NPC
올리
장소
생명이 시작되는 곳4
보상
경험치 30,199,534
신호탄을 쏘자 오른쪽에서 응답이 온다. 이동하면 슈멧과 멜랑이 베이스캠프를 차려놓은 것을 발견한다. 슈멧은 추락 도중 통신 장비가 파괴되어 지금 당장은 통신을 복구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졸고 있던 멜랑이 갑자기 깨면서 하늘에 태양이 없다고 말한다.


2.7. 태양의 부재[편집]


레벨
235
NPC
올리
장소
베이스 캠프
보상
경험치 30,199,534
올리가 무슨 말인지 설명해 달라고 하자 멜랑은 기억을 재생하는 지팡이를 준다. 생명이 시작되는 곳5로 가서 지팡이를 사용해 보지만, 사용이 되지 않았다.


2.8. 가벼운 인사[편집]


레벨
235
NPC
올리
장소
생명이 시작되는 곳5
보상
경험치 60,399,069
이 지팡이는 충전식이어서, 빛이 약해지면 충전이 필요하다고 한다. 주변 생물들을 처치하면 자동으로 마력을 빨아들인다니 주변에 있는 벨라리온을 200마리만 처치하면 될 것이라고 올리가 말한다.

처치를 끝내자 플레이어와 올리는 근처의 한적한 곳으로 이동하고, 올리가 원래 꿈이 마법소녀였다며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를 외치며 지팡이를 사용하자 과거의 기억이 재생된다.[6]

타나: 안 돼... 이건...

: 슬슬 기억이 돌아오나 보군요. 후후후, 하지만 이미 늦었어요.

(윌이 공중에서 타나를 눕혀놓고 어떤 의식을 치르고 있다.)

윌: 자, 타나. 잠자코 태양이 되어주세요. 새로운 세계를 위해...

(이때 윌이 누군가에게 기습을 당하고, 그사이 타나가 바다로 가라앉는다.)

윌: 큭, 훼방을...

윌: 이런, 회수는 곤란하겠군. 태양을 잃었다... 이건 계획에 없었는데.

윌이 무엇을 하려던 것인지 의아해하는 사이 윌이 나타나 플레이어와 올리를 습격한다. 올리가 이를 막아내며 전투 태세를 취하지만, 윌은 그저 가벼운 인사를 전하려 온 것뿐이라고 말한다.

위대하신 분께서 말씀하셨죠. "궁극의 빛은 궁극의 어둠에서만 찾을 수 있다." 당신이 그 말의 의미를 깨달을 때쯤, 저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기다릴게요. 저는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번은 특히 더 흥분되는군요.

이 말을 전하고 윌은 사라진다. 플레이어는 윌이 말한 궁극의 빛과 어둠이 무엇인지 궁금해한다.[7] 한편 윌은 계획이 또 틀어졌다며, 올리가 왠지 불쾌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고 독백한다.


2.9. 마찰음[편집]


레벨
235
NPC
올리
장소
생명이 시작되는 곳5
보상
경험치 30,199,534
올리가 상처를 입었지만 돌아가서 천천히 치료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플레이어는 군단장 정도 되는 자가 헛소리를 하진 않았을 텐데 하며 중요한 뜻이 있는지 궁금해한다. 마침 통신 장치가 복구되었기에 본부로 연락하려 하지만, 슈멧은 아직 단거리 통신만 가능한 수준이라며 윤활유를 구해주기를 요청한다. 위치가 발각되었을 수 있으니 생명이 시작되는 곳7로 이동한다.


2.10. 마찰음2[편집]


레벨
235
NPC
올리
장소
생명이 시작되는 곳7
보상
경험치 60,399,069
플레이어는 벨라리스를 사냥하여 동물 기름 100병을 모은다. 다 모으면 베이스캠프로 돌아간다. 이후 일행은 본부와 교신을 시도하고, 나인하트와 통신이 연결되지만 품질이 매우 좋지 않다. 올리는 나인하트에게 하늘에 태양이 뜨지 않고 검은 달만 있을 뿐이라고 보고한다. 그러자 나인하트가 타나를 확보하여 의식을 중단하라고 명령한다.


2.11. 타나를 확보하라[편집]


레벨
235
NPC
올리
장소
베이스 캠프
보상
경험치 30,199,534
올리는 준비를 끝냈으니 출발하자고 한다. 슈멧은 윌이 보고만 있지는 않을 거라며 걱정하지만, 올리는 그렇다고 구경만 할 수는 없다면서 슈멧에게 배를 지킬 것을 부탁한다. 슈멧은 단거리 전송도 곧 가능해질 것 같으니 위험하면 1명 정도는 베이스캠프로 전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올리는 타나를 확보하면 바로 전송하면 되겠다고 답한다.

이후 플레이어와 올리는 거울빛에 물든 바다로 이동한다. 갑작스레 풍경이 으스스하게 완전히 바뀌었는데, 이때 멜랑이 나타난다. 멜랑은 타나에게 주입된 거울의 힘이 바다를 통해 흘러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해 준다. 거울 세계의 힘으로 태양을 만들면 밖에서 침입하기 어렵기에 윌이 타나를 이용해 거미의 의식을 치르려 했는데, 중간에 방해를 받아서 그 힘이 에르다의 정수로 흘러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멜랑은 돌아가려 하고, 올리가 그에게 도와주면 안 되겠느냐고 하지만 멜랑은 윌이 타나의 거울 세계에 눌리고 있는 듯하니 거미는 걱정할 필요 없다며 안심시킨다. 타나가 버티는 이상 두 힘이 상충하기에 윌이 거울의 힘을 쓰지 못한다고 한다.


2.12. 거미 사냥[편집]


레벨
235
NPC
올리
장소
거울빛에 물든 바다
보상
경험치 60,399,069
오른쪽에 윌이 풀어놓은 거미 떼가 보인다며, 올리는 거울빛에 물든 바다2로 이동하여 아라냐를 200마리 처치해 달라고 부탁한다. 처치를 끝내고 올리에게 가면, 싸움이 일어난 것 같다며 불안해한다.


2.13. 거미 사냥2[편집]


레벨
235
NPC
올리
장소
거울빛에 물든 바다2
보상
경험치 30,199,534
가까이 가서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며 거울빛에 물든 바다4로 이동한다. 그러자 아라네아들과 주시자들의 싸움이 벌어진 것을 목격한다. 올리는 앞서 물러난 주시자들이 타나가 만들어낸 자들인 것 같다고 추측한다. 플레이어는 아래에서 한 비석을 발견하고, 그 비석 또한 타나가 만들었다면 그곳에 지팡이를 사용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한다.


2.14. 거미 사냥3[편집]


레벨
235
NPC
올리
장소
거울빛에 물든 바다4
보상
경험치 60,399,069
플레이어는 지팡이를 충전해야겠다며 아라네아 200마리를 처치한다. 완료하면 지팡이를 사용하고, 화면이 검게 변하며 장면이 바뀐다.

빛의 신전에 두 소녀와 두 집행자가 있다. 한쪽은 보라색 머리, 노란 눈동자에 검붉은 옷을 입고 있고, 다른 한쪽은 검은 머리, 푸른 눈동자에 흰 옷을 입고 있다. 두 소녀의 외모가 똑같아 쌍둥이로 보인다. 오른쪽의 소녀가 비석에 적혀 있는 글귀를 읽는다.

빛의 권능으로 창조할지어다. 어둠의 권능으로 멸할지어다. 오직 목소리에 따라.

왼쪽의 소녀는 신기하게 생긴 사람들만 있는 이상한 곳이라고 평하고, 오른쪽의 소녀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배고픔을 호소한다. 양 옆에 서있는 두 집행자는 예견된 대로 두 개의 이름과 두 명의 예비자가 있다고 특이한 말투로 선언한다. 선택될 것은 어느 쪽인지 묻자 왼쪽의 소녀만이 누군가의 아름답지만 차가운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러자 집행자들은 이제 결정된 것 같다며 선택되지 못할 오른쪽 소녀에게 '타나'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선택된 왼쪽 소녀에게는… \'아이오나'라는 이름을 부여한다. 그란디스의 빛의 초월자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2.15. 이름을 버린 자[편집]


레벨
235
NPC
올리
장소
거울빛에 물든 바다4
보상
경험치 30,199,534
초월자를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된 올리는 둘 다 평범한 소녀 같아 보였다며 오른쪽이 타나가 맞느냐고 플레이어에게 물어본다. 플레이어는 에르다를 뒤흔드는 타나의 힘이 빛의 초월자의 힘인가 하고 의문을 품는데, 바로 그때 뒤에서 빛의 집행자가 '빛과 어둠은 비유에 불과하다.'라고 말하며 갑자기 나타난다. 자신을 이름과 육체를 버린 집행자라고 소개한 그는 빛의 초월자의 능력을 직접 보여주겠으니 따라오라며 거울빛에 물든 바다5로 이동한다. 올리는 그것이 함정일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따라가 보는 게 좋겠다며 함께 이동한다.

이동 후 집행자에게 말을 걸면, 올리가 "흘러나오는 거울의 힘이 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여기 어딘가 가라앉은 타나에게 점점 접근하고 있는 겁니다."라고 말한다. 플레이어가 아까와 같이 아래에서 한 책장을 발견하고, 집행자는 막대기를 그곳에 사용하라고 지시한다.


2.16. 빛과 어둠[편집]


레벨
235
NPC
빛의 집행자
장소
거울빛에 물든 바다5
보상
경험치 60,399,069
올리가 막대기는 그냥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하자, 집행자는 주변의 빛의 주시자 200마리를 처리하라고 명령한다. 올리가 집행자에게 같은 편이 아니냐고 묻자 집행자는 "목소리에 따를 뿐이다."라고 답한다. 모두 처치하면 장면이 바뀐다.

빛의 초월자가 사용하는 힘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분명히 밝혀진 사실이라면 이 힘은 어둠의 상반된 두 가지 능력이며, 각성한 초월자는 둘 중 단 하나의 힘만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추측건대 그 이유는…


파일:bookelimination.jpg

타나가 책을 읽고 있었지만 그 순간 아이오나가 그 책을 소멸시켜 버린다. 자신이 지닌 어둠의 힘을 사용한 것이다.

아이오나: 지쳤어. 흥, 집행자 녀석들. 초월자니 뭐니 떠받들면서 어지간히 부려먹는다니까.

타나: 아직 다 못 봤단 말이야. 뒤 내용이…

아이오나: 둘 중 하나의 힘만 갖는 이유? 간단하잖아. 이런 지겨운 책 따위 다시 만들 수 없게끔 하기 위해서지.

타나: 흥!

아이오나: 예비자로 남아서 좋겠다 타나. 쓸데없는 힘도 없고 혹사당할 일도 없고… 너 자신으로 살 수 있어서.[8]

타나: ……?

아이오나: 갈게. 내 몫까지 더 빈둥대줘.

아이오나가 사라지자, 타나가 혼자 말한다.

빛과 어둠 중 하나의 힘만 갖는 이유는 그런 게 아냐. 두 예비자가 힘을 나누어 갖기 때문이라고.

그러면서 방금 소멸해버린 책을 다시 창조해낸다.[9]

이를 함께 본 올리는 앞서 윌이 한 말을 해석한다. 빛과 어둠이 각각 창조와 소멸이라면, 검은 마법사가 바란 것은 결국 빛이니 그는 단순히 세계의 멸망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신세계를 창조할 생각이라는 것이다.


2.17. 약화[편집]


레벨
235
NPC
빛의 집행자
장소
거울빛에 물든 바다5
보상
경험치 30,199,534
결정되었으면 3인은 타나가 있는 '거울빛에 물든 바다7'로 이동한다. 이때 올리가 집행자에게 왜 자신들을 돕느냐고 묻자, 집행자는 타나의 뜻이라고 답한다. "거미는 적, 적의 적은 친구."라는 말과 함께.


2.18. 약화2[편집]


레벨
235
NPC
빛의 집행자
장소
거울빛에 물든 바다7
보상
경험치 60,399,069
집행자는 플레이어에게 앞으로 더 이상 지나갈 수 없고, 주시자를 물리쳐 거울 세계의 힘을 약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어둠의 주시자 200마리를 제거하라고 명령한다. 올리가 타나의 힘을 약화시키면 그만큼 윌이 강해지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하지만, 집행자는 주시자가 그저 힘의 편린[10]일 뿐이고 실체는 집행자가 가진다며 걱정할 필요 없다고 답한다.

어둠의 주시자를 모두 제거하자 결계가 풀렸다며 다음 맵으로 이동한다. '그녀가 잠든 바다' 맵으로 이동하면, 빛의 집행자 여러 명이 '거미는 적.'이라고 말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2.19. 가라앉은 것[편집]


레벨
235
NPC
올리
장소
그녀가 잠든 바다
보상
경험치 30,199,534
일행은 타나를 본부로 전송하려 시도한다. 도르래로 끌어올리면 되지만, 어쨌든 누군가는 내려가서 타나를 건져야 한다고 본부에 있는 슈멧이 전한다. 빛의 집행자는 자신들이 거미는 막을 수 있어도 바닷속은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플레이어가 나서려 하지만, 올리가 반대하며 장비를 사용해본 적이 있는 자신이 가겠다고 한다. 음파 감지기가 붙어 있으니 뭔가 접근해온다 싶으면 얼른 끌어올리면 된다고 슈멧이 말한다.

바닷속으로 내려간 올리에게 식별이 불가능한 무언가가 접근하지만, 올리는 이를 무시하고 바로 앞까지 더 내려달라고 요청한다. 무언가를 잡고 올라오는 순간 올리가 공격을 받지만, 끝내 플레이어는 올리를 바다에서 건져내는 데 성공한다.


2.20. 선택의 시간[편집]


레벨
235
NPC
올리
장소
그녀가 잠든 바다
보상
경험치 60,399,069
올리는 일단 수정 속에 있는 타나를 전송하고, 경계하면서 돌아가면 되겠다고 말한다. 이때 플레이어가 올리의 붕대가 젖어서 풀어졌음을 발견하는데, 그러자 팔등에 거미 형상의 문양이 나타난다.[11] 이를 인식한 빛의 집행자들이 올리를 공격하고, 타나를 전송하는 동안 플레이어는 이들의 접근을 저지한다.

30마리째 처치하는 순간, 윌이 나타난다. 다급해진 플레이어는 타나가 아니라 부상이 심한 올리를 전송하려 하고, 그런 플레이어에게 올리는 싸워선 안 된다고 말리지만, 결국 타나를 놔두고 올리가 본부로 전송된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윌은 플레이어를 멍청하다며 비웃고 공격한다. 플레이어는 윌이 힘을 사용하지 못하리라 생각했으나, 방금 전까지 집행자를 쓸어내서 타나의 힘을 스스로 약화시켰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윌은 건방진 아가씨를 구하느라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렸다며 플레이어에게 비아냥대고, 올리를 필요하다면 플레이어 대신 죽어줄 장기말에 빗댄다. 검은 마법사를 상대할 수 있는 건 오직 대적자인 플레이어밖에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다른 자를 대신 희생시키려 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윌은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누군가에게 모습을 드러내라고 지시하고, 그러자 앞서 플레이어 일행의 정찰선을 공격했던 의문의 인물이 나타난다. 윌이 그에게 말한다.

윌: 아쉽게 되었군요. 대적자와 맞붙으면 제가 거울 세계의 힘을 사용할 거라 생각하셨던 것 같은데… 이자에겐 그럴 필요조차 없었지 뭐예요.

???: …….

윌: 아아, 잠시만요. 당신과 싸울 생각은 없어요. 자, 그럼. 선택의 시간입니다. 대적자를 구하느냐, 의식을 저지하느냐.

???: !

윌: 어느 쪽을 택하든 당신의 자유예요. 하지만 주의하세요. 머뭇거릴 시간은 없으니까.

파일:IMG_20180125_152814.jpg
그와 동시에 윌이 쓰러진 플레이어를 바닷속으로 밀어버리고, 의문의 인물은 타나 대신 플레이어를 구한다.

플레이어는 의문의 인물이 윌을 공격해 의식을 방해했던 이유와 함께 그에게 무슨 속셈으로 자신을 구했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그는 "놈을 제거하기 위해... 대적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하고, 플레이어를 강제로 베이스캠프로 보낸다. 하늘에는 백색 태양이 떠있고, 멜랑은 분명히 경고했는데 결국 거미를 막지 못했다고 말한다. 올리는 슈멧이 배 안에 눕혀두었으나 독이 점점 퍼지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독이 아니라 마법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그 마법을 건 사람만이 풀 수 있다고 한다.[12] 윌이 태양 안에 있을 것이나 아쉽게도 내부로 진입할 방법이 없다고 멜랑이 말하는 순간, 플레이어 뒤에서 어떤 거울이 나타난다. 윌이 마치 따라오라는 듯이 뻔한 함정을 판 것이다. 그때 본부의 나인하트에게서 연락이 오고, 나인하트는 플레이어에게 '저것은 함정이니 절대 들어가지 마라. 경거망동하면 안 된다. 곧 지원대가 갈 테니 반드시 그곳에서 대기하라. 당신의 생존이 최우선이다.'라고 전한다. 하지만 플레이어는 윌의 말을 떠올리면서 올리에게 자신을 지키라고 명령했느냐고 나인하트에게 묻는다.[13] 나인하트는 아무 말이 없다. 플레이어는 들어가겠으니 말릴 생각은 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한다. 말릴 수 없다는 것을 안 나인하트는 플레이어에게 선택의 순간이 오면 절대 주저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교신이 끊기고, 플레이어도 두 번은 실수하지 않는다며 다짐한다.

베이스캠프에 있는 거울을 통해 이동하면, 멜랑이 있다.


2.21. 함정[편집]


레벨
235
NPC
멜랑
장소
거울에 비친 빛의 신전
보상
경험치 30,199,534
멜랑은 지금 자신들이 있는 곳이, 타나가 있던 빛의 신전이 거울 세계로 구현된 곳이라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공간에 맺힌 기억을 읽으려 한다. 플레이어는 어서 윌에게 가지 않으면 올리가 위험해진다고 말하지만 멜랑은 그 말을 끊고 "서두르면 져요. 방금 겪었잖아요."라고 말해준다. 멜랑과 플레이어는 거울에 비친 빛의 신전2로 이동한다.


2.22. 힘을 가질 자격[편집]


레벨
235
NPC
멜랑
장소
거울에 비친 빛의 신전2
보상
경험치 60,399,069
플레이어가 주위에 있는 집행자들을 보자 멜랑은 그들이 먼 옛날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던 그란디스의 소수 종족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신의 영토를 찾겠다며 종족 전체가 떠났는데, 당시엔 모두들 비웃었으나 (아이오나를 데려왔으니) 결국은 성공한 셈이다. 플레이어와 멜랑이 보고 있는 집행자들은 거울에 비추어서 만들어진 가짜이며, 멜랑은 이들 200마리를 사냥해 지팡이를 충전해 달라고 멜랑이 부탁한다. 이후 멜랑이 지팡이를 사용하자 지난번처럼 타나의 기억이 재생된다.

타나가 분노한 채 아이오나를 찾아가고, 어둠의 집행자들이 그를 가로막지만 타나는 오히려 사라지고 싶은 것이냐며 이들을 협박한다. 그때 아이오나가 빛의 신좌에 앉아 어린애 투정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 없으니 모두 물러서라고 지시한다. 이때 타나의 말에 의해 아이오나가 그란디스의 일곱 종족을 멸종시켰다고 나온다. 아이오나는 웃으며 "어쩔 수 없잖아. 그게 내 일인걸."이라고 말하는데, 이를 들은 타나는 자신의 힘으로 모습을 바꾸면서 아이오나에게 완전히 미쳤다고 말한다. 아이오나는 태연하다는 듯, 힘이 없을 때도 자신을 이겨본 적이 없는데 싸울 생각이냐고 물어보자, 분노가 극에 달한 타나는 아이오나에게 그 힘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말하며 거대한 힘을 사용한다.

그렇게 타나의 기억이 끊어진다. 플레이어는 아이오나가 그란디스의 일곱 종족을 멸종시켰다는 사실에 놀라고, 멜랑은 그런 플레이어에게 설명을 해준다. 그란디스의 초월자가 메이플 월드와는 달리 세계에 꽤 적극적으로 개입해 왔고, 그중에서도 아이오나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 편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멜랑은 아이오나가 스스로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마치 자의가 아닌 것처럼 말한 것에 의구심을 품는다.


2.23. 힘을 가질 자격2[편집]


레벨
235
NPC
멜랑
장소
거울에 비친 빛의 신전2
보상
경험치 30,199,534
멜랑은 빛의 신전4로 이동해야 하니 따라오라고 한다.


2.24. 뒤바뀐 것[편집]


레벨
235
NPC
멜랑
장소
거울에 비친 빛의 신전4
보상
경험치 60,399,069
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 멜랑은 기억을 더 읽어볼 테니 플레이어에게 어둠의 집행자 200마리를 사냥하면 된다고 한다. 모두 사냥하면 타나의 기억을 또 재생한다.

타나는 자신이 자기도 모르게 언니 아이오나를 죽였음을 깨닫고 자책하고, 그때 타나에게 초월자의 힘이 흘러들어간다. 빛의 집행자는 어둠의 집행자에게 틀렸다고 말하고, 어둠의 집행자도 이를 인정한다. 어둠을 다루는 언니 쪽이 아이오나여서는 안 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타나를 아이오나라고 부르며 경배한다. 타나(아이오나)에게 목소리가 들리고, 이내 타나가 독백하듯 다짐한다.

네 말이 맞았어. 난 벗어날 수 없어. 느껴져... 나를 동여맨 사슬. 이건 절대로 풀리지 않을 거야. 하지만... 뜻대로는 안 될 거다. 나는 나로서 살아가겠어. 설사 그 대가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잃는 것일지라도.


기억의 재생이 끝나자, 멜랑과 플레이어는 거울에 비친 빛의 신좌로 (저절로) 이동한다.


2.25. 거울 속의 거울[편집]


레벨
235
NPC
멜랑
장소
거울에 비친 빛의 신좌
보상
아케인 심볼 : 에스페라
경험치 6,709,281,899
멜랑은 타나가 빛의 초월자임이 밝혀졌으니 검은 달과 백색 태양이 융합할 것임이 확실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되면 두 세계의 초월자의 힘이 하나가 되는 셈이고, 승산이 없다고 말할 수준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윌을 쓰러뜨려 의식을 중지시켜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멜랑은 옆의 거울을 가리키면서 윌이 거울 세계 안의 또 다른 거울 세계에 있으며, 그 안에 더 깊은 거울 세계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한다. 거울 속으로는 오직 플레이어만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목소리는 전해질 테니 멜랑은 밖에서 보조를 하겠다고 한다. 스토리 모드의 윌은 오로지 1인 파티로만 입장이 가능하다. 제로의 경우 매그너스전의 카데나처럼 알파와 베타가 드디어 윌과의 결전을 하게 되었다는 추가 스크립트가 존재한다.

회절의 회랑으로 이동하면 윌이 기다리고 있다. 윌은 의식을 중지시키려면 백색 태양을 이루는 타나의 숨을 멎게 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힌다. 나인하트가 앞서 말한 선택의 순간이 바로 이것이었던 것이다. 세계를 구하려면 반드시 타나의 숨을 끊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초월자를 넘어선 존재와 승산 없는 싸움을 벌여야만 한다. 물론 그 전에 윌 자신을 쓰러뜨리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플레이어는 더 이상의 희생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윌을 물리치고 타나를 죽이기로 다짐한다. 그러자 윌이 말한다.

사람의 진가는 선택의 순간에서 드러나죠. 가장 급박한 순간, 가장 절실한 때에 어떤 선택을 하는가. 그게 바로 그 사람을 드러내거든요. 물론, 어느 쪽을 선택하든 제 손아귀에 있다는 건 달라지지 않지만요.

네, 맞아요. 당신은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윌과의 전투가 시작된다. 스토리 모드이기에 체력과 패턴이 단순하다.[14] 체력을 모두 깎으면 멜랑이 "윌이 진지해졌네요. 거울 속 깊은 곳에 윌의 진심이 비춰질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자동으로 '깊은 거울' 맵으로 이동하며 2페이즈가 시작된다. 마찬가지로 체력을 모두 깎으면 "윌이 여유가 없어졌군요. 거울 세계의 가장 깊은 곳이 드러날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자동으로 '바스라지는 빛' 맵으로 이동하며 3페이즈가 시작된다. (거울에 비친) 윌을 처치하면 붉은빛을 띄는 젬스톤이 있고 그 위에 타나가 수정 속에 있는 채로 떠있다.

[퀘스트 - 윌이 떨어뜨린 것] 젬스톤 위의 전구를 클릭하면 아이템 '거울세계의 코어 젬스톤'을 획득한다. 윌이 가졌던 에르다의 일부가 녹아든 코어 젬스톤이며, 사용하면 '스파이더 인 미러' 스킬 코어를 획득한다.

이후 윌에게 말을 걸면 윌이 믿을 수가 없지만 깨끗이 졌다며 순순히 항복한다. 올리에게 걸린 마법도 풀렸으니 이제 타나를 제거하는 것만 남았다고 말한다. 타나는 괴로워하며 도움을 요청하고, 플레이어도 고민에 빠진다.

타나... 운명에 저항한 대가로 너무 오랜 세월을 고통에 잠겨있었지. 그런 타나를... 이 가련한 소녀를 베어야 하다니...

하지만... 더 이상의 잘못된 선택으로 세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다. 망설일 순 없어.

플레이어는 타나를 베려 하지만, 타나가 쟝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보고 결국 그만둔다.[15][16] 그러자 윌이 놀라면서 이 이후에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아느냐고 묻는다. 검은 마법사가 두 세계의 힘을 갖게 된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든 이겨내겠다고 말하는 플레이어의 모습에 윌은 감탄의 웃음을 터뜨린다. 갑자기 타나가 사라지고, 당황하는 플레이어에게 윌은 '검은 달이 가까워지며 동화가 시작된 것이니 이젠 정말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해주면서 작별을 안타까워한다.

윌: 미안하지만 여길 빠져나갈 순 없을 겁니다. 그분에게 맞서도록 놔두기에 당신은 너무 위험하거든요.

플레이어: 너......!

윌: 당신을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잊지 못할 겁니다. 당신의 선택을...

갑자기 윌이 수없이 많은 거미를 소환하면서 사라진다. 거미의 공격을 버텨 보나 수가 너무 많아 결국 플레이어는 쓰러지는데, 그 순간 올리가 나타난다. 전송 장치를 써서 플레이어가 있는 곳까지 직접 들어온 것이다. 그러면서 플레이어를 지키라는 자신의 임무는 나인하트가 아니라 여제 본인이 직접 준 것이라고 밝힌다.

시그너스: 그(그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하지만 언제나 혼자 모든 걸 짊어지려 하죠. 하지만 혼자서는... 언젠간 한계에 달하고 말 거예요. 그때가 되면 올리, 당신이 그의 힘이 되어주었으면 해요.

올리: 제가... 말입니까? 하지만 전 그에게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약한데...

시그너스: 후훗. 맞아요. (플레이어), 그리고 수많은 적들에 비하면 우린 모두 나약한 존재들이죠. 하지만 우린 줄곧 이겨내 왔어요. 그리고 점점 강해지고 있죠. 올리는 그 이유를 알고 있나요?

올리: 이유... 그렇군요... 무슨 말씀이신지 알 것 같습니다. 기사단이, 그리고 연합이 존재하는 이유. 그것은...

서로가 서로를 지키며, 함께 싸우기 위함입니다.

파일:DUWuA5qU8AAVLJV.jpg
바로 그 순간, 공간이 깨지면서 나인하트를 필두로 한 시그너스 기사단이 나타난다.

나인하트: 예예~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의식을 중지할 아주 절호의 찬스를 날려버리셨지만요.

플레이어: 모두들...!

나인하트: 슈멧이 통신 장치를 완성했고 멜랑이 게이트를 열어줬습니다. 올리도 수고했어요. 시간을 잘 벌어줬군요.

플레이어: 윌은...

멜랑: 거미는 더 깊은 거울 세계로 도망친 모양이에요. 대신 좋은 걸 떨어뜨리고 갔네요.

바닥에는 윌이 쓰던 마법책이 떨어져 있었다. 멜랑은 여기에 어떤 마법을 사용하고, 플레이어 일행과 기사단은 빠져나간다.

장면이 바뀌고 윌의 독백이 이어진다.

가장 깊은 마지막 거울 세계... 그 마법사 꼬마도 여기까진 들어올 수 없을 테지. 위대한 분께 대적자를 바쳤다면 완벽했겠지만... 어쩔 수 없군. 후후후... 이제 곧 창세의 순간이 온다. 어떤 족쇄도, 이질적인 힘도 없는... 완벽한 세계... 그걸 이 두 눈으로 확인할 수만 있다면...

그때 윌이 무언가를 눈치채고[17], 이내 크게 놀란다. 앞서 두 차례나 플레이어를 도운 의문의 인물이 쫓아온 것이다. 결국 더는 피할 수 없던 윌은 그와 결판을 내려 한다.


한편 검은 달과 백색 태양의 융합이 완료되자, 구체로부터 검은 마법사의 상징인 사슬이 무수히 생겨 에스페라 바다에 박히고, 시커먼 바닷물이 곳곳에서 솟구쳐 오르며 에스페라에 멸망의 징조가 닥친다. 이후 나인하트와 플레이어의 대화가 나온다.

나인하트: (플레이어), 한숨이 깊군요?

플레이어: 결국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 채 융합을 지켜만 보게 되었으니...

나인하트: 자책할 필욘 없습니다. 검은 마법사가 무얼 하려는지 알아낸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니까요.

플레이어: 응...

나인하트: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플레이어). 이제 진짜 최종막입니다.


To be continued라는 문구와 함께 스토리는 종료된다.


3. 기타[편집]


처음에 타나의 정체가 오버시어다,[18] 여우신이다 등등, 추측이 와갔지만 대다수의 예상을 깨고 그녀가 그란디스의 빛의 초월자임이 밝혀지면서 여우신이 초월자라는 설은 사장되었다.

타나의 정체와 검은 마법사의 명확한 목적을 풀어내고[19] 드러내는 것은 호평받았고 다소 지금까지의 아케인 리버 지역과는 달리 신비로운 환경과 잘 어우러지는 스토리 라인으로 색다른 신선함을 주었다.

그러나 그만큼 비판점도 큰데, 여전히 스크립트만 써서 상황을 서술한다든지,[20] 어떻게 연합이 에스페라를 알게 된 것인지도 그렇고[21] 등 전체적인 평은 좋지만 여러모로 비판점도 좀 있는 편.

다만 나중에 떡밥이 회수되는 경우가 있다. 올리, 슈멧, 멜랑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그 과정이 얌얌 아일랜드 스토리 마지막에 나인하트시그너스의 회의 장면에서 드러나며 테네브리스 예고에 대한 개연성이 강화 되었다. 그리고 윌과 대적하고 있었던 가면을 쓴 누군가의 정체는 테네브리스의 스토리 중에서 밝혀진다.

또한 플레이어의 행동이 마지막 선택에선 너무나 작위적으로 비춰지는데, 안 되겠다며 시간을 끌다 홀랑 검은 마법사가 흡수하게 내버려둔다. 죽이는 것도, 타나를 빼내는 것도 불가능했다고 해도 타나를 깨우려고 한다든지, 어떻게든 들고 바깥으로 나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든지 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준다던가 윌이 발악으로 방해라도 했으면 덜 했을 텐데 죽이려하면서 안 되겠다며 그만 두고, 어쩔 수 없지만 어떻게든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담담하게 말하는 모습이 너무 무책임스러워 보이는데다 결국 이렇게 강해진 검은 마법사와 맞붙는다는 스토리 상으로도 너무 작위적으로 보이게 되어버렸다. 나중에 신의 도시 세르니움 스토리에서 단순히 불쌍해서 못죽였다고 하지만 자신도 제정신이 아니었던 모양이라고 언급한다. 같은 신의 도시 세르니움 스토리에서 밝혀지는 봉인석의 기원이 공개되면서 플레이어가 무의식 중에 누군가의 뜻대로 움직인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었으나 이후 오디움의 스토리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는 봉인석(신의 창)을 얻고도 자아를 유지한 유일한 대적자라는 설정이 붙으며 타나를 살린 것은 어쨌든 대적자 본인의 의지였다는 것이 확정되었다. 이후 '카오의 기억' 스토리가 공개되면서 타나를 죽였어도 의식은 성공하는 방향으로 그려져 결과적으로는 대적자의 행동이 메이플 월드를 구하는 방향임이 드러났는데, 카오가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결과적으로 대적자의 알수 없는 순간적인 선택은 카오의 회귀로 인한 결과라고 끼워맞춰볼 수도 있다.물론 카오가 타나에 대해 뭔 말을 했다고 선택이 바뀌냐고 물어보면 딱히 할 말은 없다.[22]

여담으로 여전히 의문점이 남아있기도 하다. 타나가 어떻게 해서,[23] 왜 크리티아스의 트뤼에페 성으로 갔는지도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후에 풀어야 할 일종의 미회수 떡밥으로 그대로 남겨둔 듯하다.[24]

위에도 작성되다시피 플레이어의 직업에 따라 스크립트가 조금 달라진다. 제로의 경우는 다른 직업보다 고유 스크립트가 더 많다. 다만 모험가[25], 키네시스, 해외 서비스 전용 직업에는 추가 스크립트가 없는데 이건 당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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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델로 에스페라 스토리를 진행할 경우, 멜랑이 자기가 아공간에 유폐된 사이에 출현한 종족인가라고 생각한다.[2] 각자 연합의 단체들 중 하나에서 파견되었는데, 올리는 시그너스 기사단, 멜랑은 그란디스 소속, 슈멧은 기기를 만지는 모습이나 통신을 수행하는 등 역할이나 블래스터가 착용할만한 기계팔을 착용한 모습을 볼 때 레지스탕스의 일원으로 추정되었는데 이후 셀라스 스토리에서 플레이어와 올리를 구하면서 나온 이펙트가 블래스터의 하이퍼 매그넘 펀치와 똑같은 모습을 보이며 블래스터임이 밝혀졌다. 실제로 레지스탕스 직업군으로 플레이할 때, 슈멧이 레지스탕스 본부에 드나들며 플레이어의 명성에 대해 들었다는 말을 한다. 플레이어가 시그너스 기사단이면 올리가 각 기사단장들의 안부를 전해주고, 그란디스 출신 플레이어는 판테온에서 저런 종족이 있었나 하며 의아하고 제른 다르모어에 대한 스크립트 역시 뜬다.[3] 직전 지역인 모라스가 이미 바닷속의 공간이다.[4] 여기서 그란디스 출신 캐릭터들은 제른 다르모어도 언급한다. 칼리는 제른 다르모어와 함께 그 자와도 결판을 지을 것이라 독백한다.[5] 퀘스트 상으로는 '묘한'[6] 여기서 제로영웅, 노바, 레프, 데몬은 전용 스크립트가 따로 존재한다.[7] 여기서 에반을 제외한 영웅과 루미너스,제로는 추가 스크립트가 존재한다. 영웅들은 궁극의 빛과 어둠을 듣고 루미너스를 생각하며 루미너스는 윌이 말한 것에 대해 독백하고 제로는 윌과 서로 알아보며 알파가 격렬한 적의를 드러낸다.[8] 어쩌면 자신의 의지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타나를 부러워한 걸 수도 있다.[9] 애초에 책이란 건 '자신이 모를 수도 있는 정보'가 담긴 것일텐데, 다 읽은 것도 아닌 것 같은 책을 재수복해내는 건 여러 모로 대단한 일이다.[10] 사물의 극히 작은 일부분.[11] 여기서 제로는 문양을 알아보는 전용 스크립트가 존재한다.[12] 이후 전개를 볼 때, 윌이 직접 푸는 것 이외에도 윌을 공격해 힘을 빼게 하는 방법으로도 해제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13] 블랙헤븐에서는 플레이어가 나인하트에게 존댓말을 쓰는데, 여기서는 반말을 쓴다. 단편적으로만 생각하면 설정 오류처럼 느낄수도 있으나 올리를 살릴 수 있는 기회인데도 함정이라며 플레이어의 목숨이 최우선이니 절대로 들어가지 말라는, 인명경시처럼 느껴질 여지가 있는 나인하트의 말에 화가 난 반응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래도 아직은 올리의 상태가 오늘도 넘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으니 최소한의 존칭은 붙여준다.[14] 마지막 3페이즈의 경우 데미지가 상당하니 주의.[15] 검은 마법사가 격퇴된 이후 하얀 마법사로 변하여 말하길, 이 때가 대적자로서 운명의 축을 바꾸어 놓은 순간이라고 한다. 마지막 전투에서 검은마법사와 융합된 타나가 떨어져 나와 플레이어를 도와주기 때문이다.[16] 타나는 쟝을 만난 이후로 타나가 죽음을 거부하기로 결정했으며, 모라스 도달 이전까지 기억을 잃어 검은 마법사를 따라갔다가 모라스와 에스페라에서 겪은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다시 기억이 돌아오면서 소멸을 거부하고자 쟝을 부르며 도와달라 중얼거린 것이다. 플레이어는 모라스에서 구현된 타나의 과거를 보고 그녀의 본심을 알고 있었기에 죽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17] 화면이 암전되어있지만 소리가 나면서 누가 쫓아온 것을 간접적으로 묘사한다.[18] 빛의 문양이 있고, 그 검은 마법사 이상으로 에르다를 뒤흔들었기 때문.[19] 근데 이건 아케인 리버 초반 에르다가 일러주었기에 별로 놀라운 사실은 아니었다.[20] 이미 지구방위본부, 설원의 음유시인 등에 써먹고 단점으로 지적당한 건데 아직도 못 고친 것.(...)[21] 아케인 리버는 현재의 문으로 진입가능한 검은 마법사에 의해 여러 세계가 합쳐지며 탄생한 거대한 강으로, 거의 다른 차원으로 봐도 무방한 곳이다. 문제는 아케인 리버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곳이고, 플레이어도 이제야 막 진입한 지역이라 정보가 없는 것이 당연지사인데 대체 연합이 정보를 수집한다고 한들 어디서 연합이 어떻게 정보를 가져왔는지는 불명이다. 작중에서 서술해준 적도 없고, 정보에 출처에 대해서도 두루뭉술하게 넘어간다. 정작 정체 불명의 군단장인 윌은 차원의 도서관에서 정보를 가져왔다고 함으로서 어떻게 연합이 윌을 알게 됐는가를 잘 설명해준지라 더 눈에 띈다. 차원의 도서관이라 하기에는 가능성이 낮은게, 비교적 최근에야 생겨난 아케인 리버의 대한 기록들이 어찌 모인 건지, 또 거의 다른 차원인 아케인 리버의 기록이 어찌 도서관에 모일 수 있는지가 의문점으로 남는다.[22] 어떻게든 맞춰 보자면, 본래 대적자는 본능적으로 타나를 살리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야 했으나 카오의 시간대에서는 아르마에 힘을 빼앗긴 카오로 인해 올리의 상황이 크게 악화되었고, 이에 따라 정신적으로 치명적으로 몰려 있던 대적자가 본능을 무시하고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었다고 맞춰넣을 수는 있다.[23] 차라리 시간의 초월자였다면 시공간을 다뤄 디멘션 게이트를 생성해 넘어왔다면야 납득이 가지만 타나는 빛의 초월자니 매치도 안된다. 어쩌면 크로니카와 만난 뒤 부탁해 게이트를 열어 넘어왔을지도. 다만 넘어온 방법이 밝혀져도 왜 굳이 메이플 월드로 넘어오려 했는가는 의문이다.[24] 타나가 왜 크리티아스로 왔는지는 추측해볼 수 있는데, 어쩌면 자신이 초월자라는 운명을 짊어지는 것을 목소리에 저항하여 거부하고 자신의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가짐에 스스로 반마력석에 몸을 맡겨 자살을 시도했을 수도 있다.[25] 애초에 모험가가 디폴트 캐릭터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