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납작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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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납작벌레
Trichoplax

파일:panhyeongdongmul.jpg
학명
Trichoplax adhaerens
Schulze, 1883
분류

동물계Animalia

판형동물문Placozoa

털납작벌레강Uniplacotomia

털납작벌레목Trichoplacea

털납작벌레과Trichoplacidae

털납작벌레속Trichoplax

털납작벌레T. adhaerens

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판형동물문[1]에 속한 다세포동물이다. 1목 1종[2]이다.

2. 상세[편집]


파일:Trichoplax-Cell-Types-and-Body.png
신체가 매우 간단해서 적으면 2천여개 많으면 5만여개의 세포로만 구성되어있다. 몸 두께는 세포 3개로 구성되어 있어[3] 2000개에서 50000개의 세포가 3개씩 쌓여서 넓게 펼처진 위에서 보면 아메바와 비슷한 모습으로 보이게 넙적한 몸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종류는 6종류로 매우 간단하다.[4] 그래서 세포별로 기능이 분화된 다른 동물들과 달리 털납작벌레의 세포들은 한종류의 세포가 여러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데 가령 털납작벌레의 한 세포계열은 신경세포와 감각세포, 호르몬 분비세포 등 온갖 임무를 수행한다. 그래서 신경세포가 없지만 신경계가 있고, 분비세포가 없지만 호르몬 기관은 있는 등 구성된 세포들이 전문성은 떨어지지만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멀티태스킹 형이다.

배엽 동물이라서 신경계, 순환계등의 대부분의 내장이 없고, 원시적인 소화계만 존재한다. 그러다 보니 먹이를 섭취하는 방법이 특이한데, 입으로 삼키지 않고 배로 감싸서 소화시킨다.

마치 아메바 같이 생겼지만 사진에 나와있듯 구조를 보면 엄연히 다세포 동물이며, 해면과 더불어 너무나 특이한 동물이기 때문에 측생동물으로 분류되어 있다. 깃편모충이 모여 동물로 진화 후 초기 동물의 형태로 해면과 빗해파리와 함께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자포동물이나 좌우대칭동물의 발생과 관련된 Hox 유전자나 Bmp 유전자 등을 이미 가지고 있다. 따라서 초기 해면빗해파리에서 진화한 동물이 아직 기관이 발달하기 이전의 형태인 진정후생동물Eumetazoa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상상하게 해 주는 동물이다.

파일:487282_1_En_6_Fig2_HTML.png
조류를 사냥 및 소화하는 털납작벌레 모식도

먹이는 작은 조류(수중생물)로서 불가사리처럼 조류를 온 몸으로 덮고 소화시키다가 찌꺼기를 남겨놓고 다른 조류를 찾아 이동한다.[5] 천적은 달팽이 같은 다른 동물들이다. 그래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을 지닌 동물이다.[6] 독사와 매우 유사한 독을 내는데, 사람에게는 큰 이상은 없지만 달팽이 같은 연체동물들에게는 하루종일 소화불량을 일으킬 만큼 좋지 않아서 천적들이 꺼린다.

유충 단계에선 수영하다가 몸이 커지면 아메바처럼 온몸을 끌면서 바닥을 기어다닌다. 플라나리아불가사리 같이 온몸이 찢어져서 여러마리로 나뉘는 번식도 하지만 엄연히 동물이라 정자난자가 있어서 다른 상대를 만나면 유성생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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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형동물과 완전 다른 부류다.[2] 처음에는 1문 1종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한 개의 강이 더 발견되고, 다양한 목들이 만들어졌다.[3] 연구진에 따르면 초창기 시절엔 세포 2개로 구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4] 가령 초파리를 구성하는 세포의 종류는 대략 50여개 가량으로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유형의 세포들을 보유하고 있다.[5] 그래서 어항 같은 곳에서도 발견된다.[6] 상술하듯 세포들이 전문적으로 분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독을 내는 전문적인 세포가 있는게 아니라 지방세포 같이 저장역할을 하는 세포가 독도 같이 만들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