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룸 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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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인간 남성.

제국군의 하장군으로, 그 시허릭 마지오가 기병대의 지휘를 맡길 만큼 굉장히 유능한 인물 첫 등장은 발케네와 제국의 전투에서도 첫 번째 클라이막스라 볼 수 있는 사라티본 전투. 시허릭 마지오의 전투나팔 계략으로 암살공의 본대와 예비대가 멀리 떨어진 상황에서, 제국군 중 가장 첫번째로 발케네군을 상대하게된 기병대를 지휘한다. 첫 번째 돌격 이후 그는 아예 발케네군을 관통해버리기로 작정하고 실시하려는 찰나, 사라티본 부대의 공격을 받게 된다.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레콘 부대를 보며 잠시 얼이 빠져 있던 그였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도주를 지시하는 교위를 꿰뚫어 죽인 후 철저한 전략적 판단으로 발케네군을 그대로 뚫고 나간다. 레콘들이 시시각각 접근하는 상황에서의 최고의 대비책은 기병대와 레콘 사이에 발케네군을 두는 것이기 때문. 그 와중 병사들을 장악하고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하늘누리를 언급하고, 자신에게 덤빈하극상 제국군 병사 하나를 꿰뚫어[1] "폐하께서 나를 보고 계신다!"하고 외치며 깃발처럼 들어올리는 말도 안되는 일을 행하며[2] 자신의 부대를 온존히 유지시킨다. 이후 제국군 본대가 레콘들에게 도륙당하는 와중 9명의 부위의 영웅적인 희생으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상황에서, 니어엘 헨로가 애기살 사격으로 발케네군의 본대를 봉쇄시키자 기병대를 통솔하여 레콘들의 후미를 공격한다. 물론 절대적 타격은 입힐 수 없지만, 제국군 본대에게 가해지는 학살을 조금이라도 멈추기 위한 판단. 이후 하늘누리의 저수 방류라는 초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자신의 부대를 이끌고 돌아온다. 이렇게 굉장한 공적을 세웠지만 본대의 피해가 워낙 막대했기에 포상을 스스로 거부한다.

그 후 발케네 운하 건설 현장에서 잠깐 등장하고, 암살공의 사망 이후 팔리탐 지소어의 회담 요청에 응한 제국군의 특사로 등장한다. 기병대의 하장군답게 훌륭한 승마술을 가지고 있다고. 하늘누리가 침몰한 후에도 엘시 에더리의 제국군 하에 잔류하며 첩보 등의 임무를 맡는다.

이후 시모그라쥬군과의 전투에서 재등장. 기병돌격을 하는 척 하면서 헨로 중대의 애기살 사격으로 적진에 혼란을 퍼뜨린 후 진짜 기병돌격을 실시한다. 기병대를 통솔하며 휘하 기병들과 함께 소름끼치는 말 다루는 소리[3]를 불러 남부의 병사들의 혼을 빠지게 하는 등 활약한다. 사라티본 전투에서의 활약으로 굉장히 유명해졌는지, 전투 당시 한계선 남부에 있었던 시모그라쥬군에게도 그 위명은 전파되어 '발케네에서 사라티본군의 배후로 기병 돌격을 감행했던 이 유명한 기병 지휘관'이라 칭하고 가슴이 철렁하는 등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시모그라쥬군과의 전투를 마지막으로 그의 출현은 없다. 일단 해당 전투는 아라짓 전사들의 활약으로 승리했고, 이후 민들레 여단과 함께 올라간 2차 규리하 공략전에 참가한 부대는 민들레 여단과 그들에게 업혀온 가시나무 군단 31중대(즉, 보병대) 뿐이었으니 남부에서 대기타고 있었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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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만명의 레콘 부대라는 살아있는 천재지변에게 돌격해야하는 상황이었다. 반미치광이 상태였던 이 병사는 도망치자고 했고, 테룸 나마스 입장에서는 신속히 이 병사들을 죽여서라도 군기를 잡아야 했던 상황이었다.[2] 달리는 말의 속와 절묘한 창술로 인해 가능한 일로, 그는 그 동작을 몇 초도 유지할 수 없었지만 많은 이들에게 그 광경을 각인시킴으로 전장 장악력을 행사하는 행위. 상당히 유능하고 실력도 좋은 장수라는 것을 보여준다.[3] "워-헤야, 헤야, 헤야, 헤...."로 시작되는 노래로, 본문에서는 '말도 아니고 노래도 아닌, 현재의 가슴을 얼어붙게하는 원시의 신음, 의식을 소리 없이 뒤쫓다가 그것이 답보할 때 추월하여 나타나는 비통한 광기, 태고로부터 작렬하는 여름과 잔혹한 겨울에 담금질 당해온 북부의 노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