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브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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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동물에 대한 독성


1. 개요[편집]


Theobromine 또는 Xantheose

3,7-dimethyl-2,3,6,7-tetrahydro-1H-purine-2,6-dione

카카오 빈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 퓨린 유도체에 속한다. 맛이 쓴 무색 결정으로, 메틸화하면 카페인이 되며 이뇨제로 쓴다. 화학식은 C7H8O2N4.

화학식에서 볼 수 있듯이 이름과 달리 브로민은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고, 어원마저도 완전히 다르다. 브로민은 '악취'를 뜻하는 그리스어 bromos에서 왔지만, 테오브로민은 그리스어로 '신의 음식'이라는 뜻의 theobroma에서 왔다. 포스겐에는 이 들어가 있지 않지만, 같은 어원을 지니는 것과는 조금 다른 경우다. 카카오의 학명도 'Theobroma cacao'인데, 이 성분이 가장 많이 포함된 카카오를 자주 활용했던 라틴아메리카 문명들이 카카오를 '신의 음식'이라고 명명한 데서 유래하였기 때문에 'theobromine'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초콜릿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사람이 섭취시 천식이나 기침등에 도움이 된다.

2. 동물에 대한 독성[편집]


영장상목에 속하는 종들[1]을 제외한 모든 동물이 섭취 시 심장마비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콜릿을 줘선 안 된다. 테오브로민 자체에 심혈관계 확장 및 심박 상승 작용 등이 있는데, 이들은 테오브로민 분해속도가 인간에 비해 매우 느리기 때문에 이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것.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카페인보다 강력한 흥분제다. 다만 어쩌다 한 조각 먹는다고 바로 죽거나 병에 걸릴 정도의 독극물은 아니고, 적지 않은 양을 먹거나 여러 번 먹었을 시 심각한 위험이 된다. 고양이와 개에게 미치는 독성은 비슷하지만 현실적으로 고양이보다는 개에게 더 위험한데, 고양이과 동물들은 단맛을 아예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초콜릿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반면[2] 개는 단맛을 느끼며 단 음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도 독성이 있긴 하지만,[3] 의도적으로 정제된 테오브로민을 상당량 섭취하거나 배가 찢어지도록 초콜릿을 퍼먹지 않는 이상 죽거나 하지는 않으니 안심하자.(LD50이 60kg 성인 기준 다크초콜릿 4kg정도로, 설탕의 2배이다.) 으악 속쓰려 어차피 테오브로민은 인간에게는 유난을 떨 만한 물질이 아닌게, 카페인이 간에서 대사될 때 튀어나오는 3가지 물질 중 하나다. 뭐든 먹을 수 있는 우리의 실험동물 또한 사람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시궁쥐) 정도의 테오브로민 대사량을 보이기 때문에 애완 쥐한테는 줘도 된다. 래트의 경우 초콜릿의 테오필린(Theophylline) 성분이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일부러 다크 초콜릿을 미량 급여하기도 한다.[4] 그러나 같은 설치류긴 해도 기니피그햄스터에게는 치명적인 독이 되므로 절대 안된다.

다만 사람은 50~100g가량의 다크초콜릿을 매일 오랫동안 섭취하면 발한, 떨림 또는 두통을 일으킬 수 있으며,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구토 및 식욕부진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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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장목, 설치목, 토끼목, 나무땃쥐목.[2] '당살초(糖殺草)'라고도 불릴 정도로 엄청나게 단 감초를 달여 만든 음료인 짐네마 차를 마신 뒤 초콜릿을 먹어 보면 진짜 무슨 크레파스 씹는 듯한 느낌이 난다.(...) 그러니까 단맛을 느끼지 못한 채 먹는 초콜릿은 아무런 맛이 없다는 뜻이다. 사실 원료인 카카오닙스만 먹어봐도 절대 달다고 느껴지지 못할 것이지만. 그건 맛 때문에 먹는 게 아니라 잠 깨려고 먹는 것[3] 어차피 약리작용인지 독성인지는 투여량으로 결정된다. 파라켈소스의 명언.[4] 물론 사람과 비교했을 때 몸무게가 적고, 또 그에 비해 어마무시하게 많이 먹으므로 양에 주의해야 한다. 인간은 위험할 수준까지 먹을 순 없지만 쥐는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