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 유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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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작중 행적


1. 소개[편집]


테이 유우린(汀 夕鈴). 성우는 호리에 유이.[1]

늑대 폐하의 신부의 주인공. 17세. 5권부터는 18세로 올라간다. 13권에서는 19세.

가족으로는 하급 관리인 간케이와 남동생 세이신이 있으며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다고 한다.

백양국의 평민 신분으로 국왕 하쿠 레이쇼의 가짜 귀비를 연기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투계장에 빠져 있는[2] 하급 관리인 아버지의 벌이로는 생활이 빠듯해 혼기가 지났지만 돈을 벌면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야무지고 생활력 강한 소녀.[3]

활발하고 기가 센 성격에 솔직하고 올곧으며, 남다른 행동력과 근성의 소유자이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성실해 변변치 못한 아버지 탓에 동생의 교육비나 생활비는 물론이고 가사까지 도맡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좌절은커녕 늘 열심히 일해 자기 힘으로 고난을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게다가 귀비 알바를 하면서 궁궐 사람들이나 귀족들로부터 대놓고 무시를 당하거나 비난을 받곤 하는데, 그럴 때에도 기죽지 않고 되받아치거나 현명하게 대처하곤 한다. 매사에 리액션이 굉장해서 보고 있으면 재밌다

도입부가 비슷한 채운국 이야기의 홍수려와는 달리 귀한 집안도 아니며 먼치킨은 더더욱 아닌지라 주변에 사내가 꼬이지도 않고[4] 능력치도 평범하다.[5] 임시 신부 알바 특성상(?) 온갖 사건사고를 겪는데 타인의 친절을 의심하지 않고 남을 잘 믿는 편이라 가끔 이용당하거나 함정에 빠질 때도 있고,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경우도 많다. 특유의 행동력과 기세로 어떻게든 헤쳐나가고 있지만, 사실 한편으로는 겁도 많고 눈물도 많은 보통 소녀.

상술한 인품 덕분인지 처음에는 적대적이던 인물조차 백화시켜 자기 편으로 만드는 일이 많다, 또한 오지랖도 은근히 넓은 편이라 아줌마 기질(…) 역시 충만하다. 잘못을 저지른 관리들을 앉혀두고 있는 힘껏 야단을 치는 박력을 보이거나, 하고 싶은 말이나 한 번 정한 일은 하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로 고집도 센 편. 이런 여장부 기질이 폐하의 마음에 드는 결정적 요인(?)이 된 듯. 유우린이 굉장히 귀엽지. 나도 좋아해

늑대 폐하의 총비를 연기하며 세간에서는 왕을 홀린 절세 미녀로 소문이 났지만 실제 본인의 외모는 평범하다고 묘사된다. 작중 내 외모 묘사나 컬러에서 미남미녀로 나오는 캐릭터와 비교해 보면 확실히 수수하다. 하지만 화려하게 꾸몄을 때 사람들을 놀라게 한 걸 보면 어떻게 꾸미냐에 따라서 상당히 달라지는 것 같다. 사실 작중에서 유우린은 검소한 성격이라 사치를 꺼리는 면이 있고, 귀비 알바를 하면서도 최소한의 치장만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기 때문에 미모가 빛을 발하지 못할 때가 많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특별편에서 시녀들에게 불만이 있다면 말해보라 하니 유우린을 충분히 꾸미지 못해서 욕구불만상태이니 좀 더 꾸미게 해달라고 할정도... 또한 주변 인물들이 남주 포함 하나같이 우아한 미인인 반면 유우린은 예쁘다기보단 귀여운 이미지에 가까워 상대적으로 평범해 보이는 듯.

취미는 절약(…). 남동생에 대해서는 철저히 팔불출이다. 늘 아르바이트와 가사 삼매경으로 살다 보니 남자에 대해서는 극히 면역이 없다. 그래서인지 순진한데다 둔감에 철벽녀 기질까지 있다. 또 원래가 털털한 성격이다 보니, 늑대 폐하와 부부 연기를 할 때마다 달콤한 멘트나 칭찬이 쏟아지는데 그 때마다 오글거려서 굉장히 못 견뎌한다.

2. 작중 행적[편집]


어느 날 아버지의 소개로 궁중에서 수지 맞는 알바가 있다고 해서 청소부 일인 줄 알고 찾아갔다가 그 일이 사실 국왕 하쿠 레이쇼임시 신부 아르바이트라는 걸 알게 된다.[6] 알바의 주된 업무는 출신 불명의 귀비를 연기하며 왕과 금슬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혼담을 방지하는 것이었다.

유우린은 세간에 냉혹 비정하기로 소문난 늑대 폐하의 신부 알바라는 사실에 겁에 질리지만, 그가 사실 강아지 같은 본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고 비록 가짜지만 신부로서 그의 편이 되어주기로 한다. 이후 약속했던 한 달이 지나고 알바를 마무리하는 듯 싶었으나 왕의 측근인 리준이 자신을 미끼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당시 화가 나 기물파손(…)을 하는 바람에 빚을 지게 되고, 이런 일이 두 번이나 반복되어 어찌어찌 하다보니 일을 지속하게 된다. 심지어 1화에 부순 장지문은 5화에서 다 갚았지만, 얼결에 위험에 빠졌을 때 무기로 사용해 버린 청자 값은 11권에서 출궁할 때까지 못 갚았다는 모양.[7]

엄격한 귀비 수업에 성미에 맞지 않는 연기와 거짓말을 요하고, 종종 목숨까지 위협받는 귀비 알바에 곤란해하던 유우린이었지만 그녀는 점차 늑대 폐하로서의 하쿠 레이쇼에게 연심을 느끼게 된다. 유우린은 그것이 연기이고 환상이라고 생각하면서도[8] 그에게 점점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평민에 알바일 뿐이라는 자신의 입장 상 어차피 가망이 없고, 마음을 들키면 해고당할 거라고 철석같이 믿었기에 열심히 숨기지만 그러면서도 곁에 있고 싶어서 임시 신부 일에 힘내는 미묘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11권에서 결국 리준으로부터 알바 종료 통보를 받는다. 출신 불명의 귀비 한 명만을 총애하는 것에 대한 귀족들의 반발이 대대적으로 일어나 왕궁 분위기가 거칠어지기 시작했기 때문. 유우린은 충격을 받지만 겉으로는 담담하게 대처하고, 레이쇼는 그녀를 위해 남은 빚을 변제해주겠다고 말하지만 알바가 끝난 이후에도 레이쇼와 조금이나마 연결고리를 갖고 싶었던 유우린은 이를 한사코 거부한다. 이 과정에서 유우린을 위해 무언가 해주고 싶었던 레이쇼가 "혼처를 알아봐 줄 수도 있다"는 말을 하자 유우린은 크게 분노해 내가 당신 딸이냐!! 둘 사이에 말싸움이 일어나고, 마침내 레이쇼는 늑대로서의 모습이 연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고백한 뒤 유우린에게 입을 맞추고 그녀를 떠나 보낸다.

이후 서민 마을로 돌아간 유우린은 레이쇼가 자신을 속였음에 분노하면서도, 그가 늑대일 때나 강아지일 때나 모두 자신에게 상냥했다는 것을 알기에 처음에는 잠깐 원망했어도 미워하지는 않는다. 입막음 비용으로 리준으로부터 퇴직금을 잔뜩 받고, 왕의 밀정인 코다이에 의해 감시를 가장한 보호를 받고 있는 상황. 헤어진 레이쇼를 그리워하면서도 특유의 생활력으로 살아가지만 궁궐에서 신하들이 사라진 귀비를 찾는 움직임을 보이자 재상 슈 코우렌에 의해 임주로 가게 된다.

이 때 유우린은 왕제 안류공을 옹립시키려는 음모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이를 제지하기로 마음먹으며, 이번에야말로 레이쇼를 만나 제대로 고백한 후 차이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녀는 용주에 있는 안류공의 저택에 하녀로 잠입, 부왕의 비였던 토우 란요가 암상인 이료우와 함께 왕도로 돌아가서 왕제를 옹립시키려 하는 것을 알게 되고 여기에 명문 류 가의 장남 류 케이타쿠가 관련된 걸 알게 되자 즉각 수도로 돌아가서 귀비 시절 알고 지냈던 차남 류 호우엔을 만난 뒤, 한 스이게츠까지 끌어들여 암상인 이료우를 먼저 잡아 없는 일로 만들자는 계획을 꾸민다.

유우린은 기방에서 이료우와 류 케이타쿠가 만난다는 걸 알게 되자 기녀로 변장하고 잠입해서 방의 위치를 알아내고 그녀를 도왔던 무관 조 코쿠우와 코다이를 방으로 보내 급습하지만, 하필 독자적인 루트로 리준 몰래 잠입해 온 하쿠 레이쇼와 마주치게 된다.(…) 레이쇼는 유우린을 보호하라는 명령을 내린 관리들이 유우린을 보호하지 않고 누가 너를 기녀로 팔았냐는 오해를 하며 분노하고, 유우린은 자신을 걱정하는 그의 마음을 알고 슬퍼하며 그를 끌어안는다. 이후 무사히 오해는 풀렸지만 명령을 무시하고 밀정 급으로 이리저리 움직인 사실 때문에 강제로 끌려가 후궁의 지하 감옥에 감금되어 버린다.[9]

일이 정리된 후 레이쇼가 감옥에 찾아오고, 그는 암상인의 처우와 사건의 전말에 대해 유우린에게 이야기해 준다. 그리고 드물게도 자신의 과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며[10] "임시 신부로 온 그대를 너무 좋아하게 됐다"며 마침내 사랑을 고백한다. 그간 혼자만의 짝사랑이라고만 믿었던 유우린은 레이쇼의 고백에 놀라면서도 눈물을 흘리며 자신 역시 그의 곁에 있고 싶다고 대답한다.

이후 정식 입궁이 결정되며 둘은 가짜 부부에서 드디어 진짜 부부가 된다. 마지막으로 그간 자기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던 유우린이 레이쇼에게 그를 오래 전부터 좋아했다고 말하며 앞으로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있는 힘껏 고백하는 것으로 1부는 완결되고, 2부부터는 진짜 귀비로 신혼 생활을 시작하게 된고 2부 결말에서는 정비로 승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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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CD에서의 캐스팅.[2] 대금업을 하는 키 가에서 돈을 빌리는 데 갚을 수 있는 정도로 빌려간다고 한다.[3] 그러나 사실 어린 시절에는 연약하고 응석받이 같은 성격이었다고 한다. 지금처럼 책임감 강하고 억척스러운 성격이 된 것은 어머니를 전염병으로 잃고 난 후부터라고 키가쿠가 언급한다.[4] 유우린을 이성으로 좋아하는 남성 캐릭터는 남자 주인공을 제외하면 한 명도 없다. 초반부에 키가쿠가 레이쇼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는 유우린을 이성이 아니라 딸 내지 여동생처럼 여기기 때문에 그와 레이쇼의 관계는 장인어른과 사위 간의 고부갈등에 가깝다.[5] 리준이 유우린을 두고 공부랑 친하지는 않는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원래 평민인 만큼 귀비로서의 예의범절에도 처음에는 서툴렀다. 다만 부단한 노력의 결실인지 후반부에는 주변으로부터 말씨나 행동거지가 아름답다는 칭찬을 듣게 된다.[6] 2부 마지막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유우린의 아버지인 간케이의 학창 시절 동기가 재상 슈 코우렌이라서 그를 통해 전해들었다고 한다. 유우린의 일이 뭔지는 알고 있었지만 하인이라고 거짓말을 한 채 입을 싹 닫고 있었다. 레이쇼의 얼굴을 알아본 것으로 보아 간케이는 이미 레이쇼를 이전에 만난 적이 있는 모양. 심지어 이 때 슈 코우렌은 과거의 배신 때문에 레이쇼에게 "사생활에 관여하지 마라"라는 소리를 들었던 직후라고.(…)[7] 심지어 후궁 청소부 일까지 병행했음에도 못 갚았다. 사실 이건 아버지 빚에 생활비에 동생 학비까지 벌어야 되다 보니 빚 갚는 데 집중할 수 없어서 그랬다고 한다. 다만 11권에서 '이제 얼마 안 남았다'라고 하기는 했다.[8] 물론 양면성은 있을 뿐, 늑대와 강아지 모두 레이쇼의 본성이다. 다만 레이쇼는 유우린이 늑대 폐하를 무서워한다고 생각해서 미움받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이 사실을 숨긴다.[9] 다만 감옥이라고는 하지만 생활하기에 무리 없이 편안하게 꾸며져 있으며, 기다리는 동안 초 노사와 차를 마시거나 담소를 나누며 생활한 듯 보인다.[10] 무희였던 레이쇼의 어머니는 왕의 눈에 들어 후궁에 와 총애를 받았지만 궁중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건강을 해쳤고, 목숨이 위태로워져 퇴궐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한다. 본인 역시 국왕직에 오래 있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정비를 들이지 않고 임시 신부를 고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