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저전/스타크래프트/명경기/2008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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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8년[편집]


- 당시 중1이었던 최연소 스타1 프로게이머 전태양이 EVER 스타리그 2007 우승과 오영종, 박지수와 함께 르까프의 쓰리펀치 에이스였던 이제동을 상대로 아쉽게 패배하면서 눈물을 흘렸던 경기. 경기 초반 전태양은 이제동의 투 해처리의 강력한 저글링 압박을 막아내면서 경기를 매우 유리하게 가져간다. 그래서 이 경기 시작 전에 전태양이 패배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해설진들도 이 전태양의 놀라운 수비를 보면서 경악을 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동은 전태양의 바이오닉 병력이 본진에서 잠시 나간 사이에 이제동 특유의 장기인 뮤탈짤짤이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전태양의 일꾼들과 병력들을 줄여나가는 놀라운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경기는 다시 이제동에게 기울어지게 되면서 전태양은 아쉽게 패배를 하게된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민찬기의 저그전에서의 뛰어난 기량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초중반은 서로 무난하게 흘러가지만 마서스가 울트라리스크까지 합류한 병력을 상대로 화려한 베슬 살리기와 일제히 이레디에이트를 걸어 버리고, 이후 민찬기는 계속해서 정신없는 현란한 순회 공연을 계속해서 성공시키면서 결국 마서스의 멀티를 차례대로 파괴하고 결국 버티기 어려워진 마서스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그러나 민찬기는 승자전에서 오영종, 최종전에서 김구현에게 차례대로 패하면서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 한상봉이 거의 이제동과 박치킨이 생각날만큼의 엄청난 뮤탈짤짤이 컨트롤 만으로 고인규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보여준 한상봉의 뮤탈 컨트롤은 그 뮤탈 컨트롤의 정점이라고 평가받았던 이제동과 박치킨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신컨을 보여주었고, 이후 가디언으로 끝내기까지 보여주면서 한상봉은 이 경기의 승리를 차지하면서 16강에 진출한다. 이 경기의 승패가 가려진 직후 김철민 캐스터의 뭐 이런 선수가 다 있을까라는 멘트는 이 경기에서 보여준 한상봉의 뛰어난 플레이에 대한 놀라움의 표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 미친저그 빌드의 극한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찬레기는 3가스를 빨리 가져가고 이후 서지훈의 테란 한방병력이 모이지 못하게 쌈싸먹은 다음 패스트 울트라리스크로 경기를 끝내버리며 다시 한 번 테란전에서의 미친 저그 빌드의 강력함을 증명했다. 그리고 이 경기를 통해 미친저그의 파훼법에 대한 논쟁도 각종 커뮤니티들에서 오갔을 정도였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Daum 스타리그 2007 결승전 김준영과 변형태의 5경기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두 선수간의 정신없는 난전이 포인트인 경기.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시종일관 변형태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난전에 계속된 위기를 겪지만 디파일러와 울트라리스크까지 동원할 정도로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후 역으로 맹공을 펼치며 이제동이 승리를 차지한다.

- 이제동이 염보성의 기습적인 SCV까지 동원한 치즈 러시를 상대로 중간에 오는 마린들을 먼저 잡아준 다음 앞마당에서 저글링과 성큰 조합으로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준 경기이다. 이제동의 순간적인 판단 능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이다.

- 당시 강력한 테란전과 뮤탈짤짤이 플레이를 자랑했고 얼마 전에 있었던 EVER 스타리그 2007을 우승한 최강의 저그 이제동을 상대로 한 이영호의 저그전에서의 풀업 메카닉 테란 운영과 이에 맞서는 이제동의 뮤탈리스크+히드라리스크 부대간의 여러 차례 벌어지는 치열한 힘싸움이 경기를 중계하는 중계진들과 보는 이들도 흥분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결국 경기의 승리는 풀업 메카닉 테란의 화력으로 이제동의 병력을 차례대로 녹여버린 이영호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밑에 있는 같은 선수들끼리 같은 맵에서 비슷한 경기 양상을 보여준 박카스 스타리그 2008의 8강 경기와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양대리그에서 처음 벌어진 리쌍록에서 서로 1:1을 주고 받은 상황에서 벌어진 로키 2에서의 3세트.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자신의 장기인 뮤탈리스크 운영보다 지상군 운영에 초점을 맞추어서 이영호를 상대하고, 이영호도 이에 질세라 뛰어난 바이오닉 운영으로 이제동을 상대했다. 경기시간 10분 이후로 맵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투는 눈을 뗄수 없게 만들었다. 경기초반에는 이영호가 주도권을 가지고 대규모 병력을 운영했으나 이제동의 좋은 다크스웜 활용으로 잘 대처했다. 서로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태에서 승자는 이제동이 되었고 이 기세를 몰아서 4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4강에 진출했다. 그 뒤 다음날 벌어진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의 8강에서는 이영호가 이제동에게 2:1로 승리하면서 설욕했다.

- 세트스코어를 2:1로 앞서고 있던 이제동이 초반 이영호의 강력한 벙커링에 제대로 당하며 패할 위기에 몰렸지만 이를 뛰어난 저글링 컨트롤을 활용하여 초반 방어에 취약한 약점을 가지고 있었던 이영호를 상대로 역공을 제대로 성공시키면서 믿기 힘든 대역전승을 차지한 경기다. 자칫 한 번이라도 잘못하면 완전히 위험한 순간에 이제동이 순간적으로 뛰어난 판단력을 보여주면서 역전승을 차지하자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진들도 감탄을 아끼지 않았던 경기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이제동의 순간적인 판단은 과거 스니커즈 올스타리그에서 박성준이윤열과의 알 포인트 경기에서의 판단과 거의 비등할 정도로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이영호가 화끈한 불꽃테란 러시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저그의 방어가 취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 불꽃테란 러시를 시도하고 결국 성큰 다수를 파괴하고, 이후에는 온리 파이어뱃으로만 러시를 하는 화끈한 불꽃 러시를 보여주면서 이제동에게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먼저 1:0 앞서나간다.

- 당대 최강의 저그였던 이제동을 상대로 김동건이 불꽃테란 체제로 승리를 따냈던 경기. 경기 초반에 김동건은 이제동의 앞마당에 있는 성큰 4곳에 불꽃테란 러쉬로 이제동이 저글링을 동원하지 않은 틈을 타 성큰 4기를 순식간에 파괴시키고 이후 앞마당 파괴와 본진에까지 병력을 난입시키며 승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팀인 삼성전자 칸은 이후 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1:1의 스코어를 서로 가져간 상황에서 이제동은 경기 초반 뮤탈리스크 견제로 이득을 보고 이후 이영호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꿈의 조합인 가디언 + 히드라 + 뮤탈리스크 조합을 완성시키면서 이영호를 당황하게 만든다. 결국 이영호는 자신이 준비한 메카닉 테란 운영을 이제동에게 잘 보여주지 못한다. 하지만 이영호는 꾸준히 아머리를 돌려 풀업 메카닉을 준비하고 중앙에서 벌어진 정면싸움에서 이영호가 역전승을 달성하면서 이제동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여담이지만 이 당시 양대리그에서 벌어진 리쌍록에서는 5전제는 이제동이, 3전제는 이영호가 가져가는 양상이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전 전까지 한동안 지속되었다.

- Daum 스타리그 2007 우승 이후 부진에 빠져버렸던 김준영이 오랜만에 당시 르까프의 에이스 삼대장이자 테란 에이스였던 박지수를 상대로 성큰 러시 이후 자신의 장기인 저그의 어마어마한 물량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김준영의 계속 생산되는 저그 병력을 보고 있으면 공포스러움을 느낄 정도이다.

- 2008년 동시기 3대회 8강에서만 이영호와 이제동 두 선수의 매치업인 리쌍록 중에서도 굉장히 긴장감 넘쳤던 경기. 당시 곰TV MSL 시즌4 8강, 박카스 스타리그 2008 8강에서 두 선수가 두 대회에서 동시에 만났고 MSL에서는 이제동이, 스타리그에서는 이영호가 이긴 상황에서 두 선수는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 8강 무대에서도 만나게 된다. 서로 세트스코어 1:1을 주고받은 상황에서 이제동은 백마고지가 중립 성큰 콜로니가 있다는 맵의 특징을 활용하여 성큰러쉬를 시도하고 이영호는 벙커로 이를 막으려 한다. 이후 이제동은 계속해서 이영호의 본진쪽에 드론을 보내서 성큰 콜로니를 건설하고 이영호는 이제동의 계속되는 성큰 러시를 계속해서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준다. 이후 이제동은 자신의 주특기인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하지만 이영호가 바이오닉 테란+시즈 탱크+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디에이트 조합의 화력으로 이제동의 뮤탈리스크도 무력화 시키고 앞마당에 난입을 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동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이영호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 이어 이 대회 8강에서도 이제동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로 격파하고 4강에 진출하게 된다.
- 이제동의 초창기 전성기시절 강력한 다전제의 테란전을 엿볼수 있는 경기들. 전시즌인 EVER 스타리그 2007 우승자이자 로열로더였던 이제동과 곰TV MSL 시즌3 우승자이자 로열로더였던 박성균의 우승자 매치로 큰 주목을 받은 4강전에서 이제동은 2경기에서 초반 박성균의 타이밍을 노린 벌쳐와 레이스 견제로 드론 피해를 크게 입는다. 이후 이제동은 스파이어를 올려 자신의 주특기인 뮤탈짤짤이로 박성균을 견제하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것은 이제동의 심리전으로서 박성균의 레이스의 시선을 파괴해 저그 지상 병력으로 테란의 빈집털이를 하려는 목적이었다. 그리고 이 병력은 박성균의 병력을 잡아내고 앞마당까지 진출하면서 박성균은 GG 선언. 이제동의 심리전 능력이 굉장히 돋보였던 경기. 그 다음 3경기에서는 경기 초반 박성균이 이제동의 앞마당에 엔지니어링 베이를 건설하여 가스 채취를 방해하는 플레이를 선보인다. 그리고 박성균은 자신의 본진 근처에 전진 배럭을 건설하고, 거기에 이제동은 여전히 1해처리 상태라 다소 불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간다. 그리고 그 사이 박성균은 무난하게 원배럭 더블을 준비한다. 하지만 이제동은 갑자기 순간적인 판단으로 저글링이 발업이 바로 된 타이밍에 박성균에게 앞마당에 오버로드를 던져주는 척 페이크를 걸어서 마린들이 오버로드 사냥에 정신이 팔린 틈을 타서 마린 다수를 잡아내는데 성공하고, 이후에도 저글링 소수로 박성균을 견제해주는데 성공한다. 결국 제 타이밍에 배럭을 확장하는데 실패한 박성균은 마린을 다수를 확보하지 못하며 대공에서 취약해지고, 이후 이제동은 뮤탈리스크를 성공적으로 확보하며 두 경기 연속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펼쳐진 4경기에서는 박성균은 경기 초반에 무려 노배럭 더블을 시도한다. 그리고 이 노배럭 더블은 성공을 하게 되어 바이오닉 병력을 지속적으로 쌓을수 있게 되면서 이제동의 앞마당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한다. 이제동은 이 박성균의 러쉬를 특유의 뮤탈리스크 컨트롤과 성큰 + 저글링을 통해 어렵사리 막아낸다. 이후 두 선수는 지속적으로 드랍십 견제와 가디언으로 견제를 하기 시작한다. 그 이후 이제동은 오히려 박성균의 본진에 지속적인 드랍을 하면서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기울게 만들고 결국 GG를 받아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후 이제동은 로열로더 후보였던 김구현마저 꺾으면서 MSL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제동의 테란전에서의 강함을 엿볼수 있는 다전제 경기들.

- 경기 초반 계속되는 마서스의 뮤탈리스크와 저그 지상군 맹공을 다 버텨내는 이영호의 놀라운 수비 플레이와 그 사이 정신없는 이영호의 저그 빈집 털이 플레와 드랍쉽 견제 플레이, 후반부에 무시무시한 시즈 탱크 물량으로 그대로 힘으로 이영호가 마서스를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중간중간 이영호의 바이오닉 교전 능력도 이 경기의 볼거리이다.

- 이영호의 프로게이머 2년차 시절 무시무시한 바이오닉 물량을 마서스에게 선보인 3전제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이영호가 마서스의 본진 입구 벙커 파과 플레이와 테란 진출 병력 끊어내기 플레이를 선보이고 그 사이 4가스를 확보하면서 이영호가 큰 위기를 겪지만 이영호는 이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오히려 바이오닉 테란 생산에 집중하면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이후 정신 없는 저그 멀티 빈집털이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또한 이영호가 경기 후반에 보여준 구름 베슬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그 다음 2경기에서는 이영호가 초반부터 배럭 다수를 건설하면서 빠르게 바이오닉 다수 물량을 확보하고 이후 한 방 병력을 제대로 모은 다음 그대로 계속해서 합류하는 마린 다수 물량으로 힘으로 저그의 멀티들을 밀어버리면서 이영호가 2:0으로 승리를 차지하고 결승전에 진출한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의 개막전 경기이자 지난 시즌 르까프의 2007 프로리그 후기리그의 우승의 주역이자 EVER 스타리그 2007, 곰TV MSL 시즌4의 우승자인 이제동 특유의 뮤탈짤짤이를 상대로 민찬기가 집요한 수비력과 투혼을 발휘하면서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다. 이제동의 뮤짤에 민찬기가 계속 휘둘리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버텨나가는 민찬기의 모습이 이 경기의 묘미이다.

- 그야말로 럴커 대박이 무엇인지 고석현이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고석현은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이 충분히 확보되자 러시를 가지만 박상우가 이 타이밍을 노려 바이오닉 테란 빈집 러시를 시도한다. 이 때 럴커는 3기에 성큰 콜로니도 많이 없어서 잘못하면 고석현의 입구가 뚫릴 뻔한 위기를 겪지만 고석현이 이 위기를 무려 럴커 대박을 보여주며 박상우의 바이오닉 테란 병력을 순식간에 다수를 잡아내고, 이후 디파일러까지 무난히 확보한 고석현은 박상우를 더욱 더 압박하고 거기에 가디언까지 성공적으로 준비하면서 공대지에 대한 대응도 철저하게 해낸다. 결국 디파일러와 가디언까지 동원된 병력으로 고석현은 박상우의 본진을 마비시키고 박상우는 레이스로 어떻게해서든 버티려 하였지만 이미 박상우의 본진이 제대로 마비되면서 박상우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이윤열의 저그전에서의 토네이도 테란 같은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김윤환의 여러 차례 지상군 압박에도 불구하고 여러번 버텨내는 놀라운 힘싸움 능력을 보여주고 또한 경기내내 무시무시한 마린 블러드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김윤환을 공포에 빠뜨려버린다. 결국 이윤열의 물량에 버티지 못한 김윤환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박성준이 당시 이영호와 함께 테란 투톱이라 불리웠던 박성균의 메카닉 테란 체재에 대한 저격빌드로 뛰어난 2해처리 뮤탈리스크 빌드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당시 박성준은 테란전이 하락한 상태였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승리였다. 특히 다방향에서 공격하는 골리앗들을 뮤탈리스크들이 씹어먹는 장면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이다.

- 당시 신인이었들 두 선수간의 대결에서 갑자기 경기 양상이 난전으로 정신없게 펼쳐지고 이후 이 정신 없는 난전 끝에 신대근이 처절하게 버텨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또한 신대근은 이 시즌에서 주로 팀플에서 좋은 기량과 성적을 보여주면서 신인상을 수상하게 된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김재춘의 화끈한 물량 플레이와 빈집털이 플레이, 그리고 그것들을 막아내는 민찬기의 수비력과 난전 유도 능력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민찬기가 보여준 뛰어난 바이오닉 난전 유도 플레이는 당시 경악스러울 정도로 해설진들도 굉장히 놀라워했던 플레이였다.

- 고열이 40도를 넘은 상태에서 이재호가 투혼을 발휘하여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날 있었던 경기에서 이재호는 40도가 넘는 고열을 안고 게임에 임해야하는 엄청난 핸디캡을 안았고, 그 상태에서 정명훈을 첫 경기에서 꺾고, 이후 승자전에서는 이성은에게 패하고 마지막 최종전에서는 마서스를 만나게 된다. 맵이 테란이 저그에게 유리한 오델로이고 테란전 부진에 빠졌던 마서스이지만 그래도 고열이 40도를 넘은 상태의 이재호는 컨디션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탈락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재호는 1배럭 더블커맨드 이후 5배럭을 확보한 다음 아무리 막힐 것만 같았던 여러 차례의 교전에서 특유의 뛰어난 바이오닉 컨트롤로 마서스의 병력들을 다수 잡아내는데 성공하고, 이후 마서스의 앞마당까지 진출에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낸다. 이 경기에서 이재호는 승리를 차지하면서 팬들에게 투혼테란이라는 별명도 얻게 된다.[1]

- 당시 테란전 강자이자 뮤탈짤짤이, 공격적인 플레이의 대명사였던 박치킨의 계속되는 맹공을 상대로 이영호가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정말 뚫릴것만 같았던 이영호의 기지들을 이영호가 놀라운 수비력으로 계속해서 지켜내자 계속해서 감탄하는 해설진들의 반응도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 당시 테란이 매우 유리하다고 평가받은 맵 오델로에서 배병우가 여러 차례의 뛰어난 난전 능력과 맹공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질 것 같은 여러 교전에서 배병우가 뛰어난 교전 능력으로 병력을 아끼는 모습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한상봉이 당시 테저전에서 밸런스가 테란쪽으로 휩쓸려버린 테란맵 오델로에서 환상적인 벙커링에 대한 수비를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한상봉은 12드론 앞마당을 선택하여 전진 8배럭을 선택한 박상우의 기습적인 벙커링을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드론을 동원한 뛰어난 수비를 보여주고, 오히려 박상우가 벙커링에 동원한 SCV가 2기 밖에 없다는 것을 파악하여 드론만 동원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이후 뛰어난 컨트롤로 마린들을 잡아주고, 배럭마저 점거해버린다. 그리고 저글링들을 생산되자마자 박상우의 기지에 진격시켜버리고 유일한 박상우의 생산건물마저 점거해버리면서 분위기는 한상봉쪽으로 확실하게 넘어가버린다. 박상우는 SCV를 다 동원하면서 막아내려하지만 이미 피해가 많이 누적되어버리면서 결국 GG를 선언해버리고 만다. 한상봉 특유의 배짱 넘치는 플레이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로서 저그의 벙커링에 대한 대처법으로서 대표적으로 꼽히는 경기이기도 하다. 박성준이 알 포인트에서 이윤열벙커링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와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이제동이 3배럭 마당을 간 김국군을 상대로 지속적인 뛰어난 저글링 컨트롤로 마린 몇 기를 잡아내는 성과를 올리지만 김국군이 이를 추가로 확보되는 마린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김국군은 SCV 생산을 준비하는데 이는 타이밍 반올인 러시를 집중시키기 위해서였다. 김국군은 이제동의 성큰 콜로니+드론까지 동원한 수비를 파이어뱃 1기가 합류되는 순간을 제대로 노려 그대로 이제동의 수비를 밀어내 버리고, 결국 피해가 커진 이제동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김국군의 신인답지 않은 배짱있는 반올인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던 경기.

- 손주흥이 보여준 원조 레짤을 느낄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손주흥은 투스타 레이스를 준비하여 정말 말도 안되는 컨트롤로 한상봉의 병력과 드론들을 대량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자신쪽으로 기울게 하고, 이후 바이오닉 병력을 준비하여 한상봉의 멀티들을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밑에 있는 신상문과 김윤환의 경기와 비교해서 보는것도 재미있다.

- 신상문이 앞마당을 가져가는 척 하면서 고석현에게 1배럭이라고 페이크를 제대로 성공시키고 이후 몰래 투배럭으로 쌓여버린 병력으로 방어가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던 저그의 앞마당부터 순식간에 밀어버리면서 신상문이 고석현에게서 GG를 받아낸 경기이다. 신상문 특유의 뛰어난 전략성이 돋보인 저그전 경기 중 하나이다.

- 이윤열이 맵의 특징을 활용하여 앞마당 뒤의 언덕에 테란이 탱크+벙커+SCV로 진을 치면 타 종족이 들어올 공간이 없어져서 앞마당까지 손쉽게 함락당할 수 있다는 점을 파악하여 배병우의 앞마당 뒤 언덕을 서플라이 디팟으로 막고 탱크와 벙커로 배병우의 앞마당을 마비시키는데 성공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동시에 이 경기는 이윤열의 1,000번째 경기다.

- 이영호와 김명운의 첫 맞대결 경기로서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경기 내내 한 치의 우열도 가리기 힘들 정도의 난전을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경기 우열의 양상이 유동저긍로 바뀌게 되고, 결국 경기의 승리는 치열한 난전 전재 과정에서도 뛰어난 SK테란 운영을 계속해서 보여준 이영호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이제동이 세트스코어 0:1로 지고 있었고 심지어 2세트 맵은 당시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불리하다고 평가받았던 맵인 콜로세움에서 이제동이 뛰어난 운영으로 역전승을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많은 팬들의 예상대로 진XX의 계속되는 게릴라 전술에 큰 위기를 겪게 되지만 상황에 따른 맞춤식 운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결국 진XX의 각종 게릴라 전술들을 막아내고, 이후 역으로 울트라리스크를 더한 병력 운영을 통해 진XX의 앞마당에 큰 피해를 주면서 이제동은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 유명하지는 않지만 이제동의 테란전에서의 무시무시한 뮤탈짤짤이 능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진XX의 치명적인 타이밍 러쉬를 오직 뮤짤만으로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다수의 뮤탈리스크를 모은 이제동은 진XX의 앞마당과 본진에 큰 피해를 누적시키며 승리를 차지하고 다시 한 번 자신의 5전제에서의 패승승승이라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나가면서 두 시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하게 된다.

- 윤용태전이 고스트 락다운을 전략적으로 보여줘었다면 화려한 임요환의 전술핵의 시작을 보여준 경기로 주영달은 임요환의 뉴클리어전략에 멀티 2개가 파괴당했음에도 뚝심있는 플레이로 승리를 거뒀다. 비록 경기에 진 임요환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주영달은 이기고도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임요환은 전술핵으로 박준오를 상대로 역사적인 30대 프로게이머로서 첫승을 챙겼다.

- 이제동이 맵의 특성을 활용해 박지수의 입구 막은 것을 성큰으로 뚫을려고 하나 박지수가 명수비로 막고, 이제동은 11시 몰래 멀티를 가져가면서 쓰리 해처리를 확보한다. 박지수는 앞마당 확보 후 빠른 드랍십을 확보해 11시를 타격, 스파이어와 챔버를 깨버리고, 이어 7시 저그 본진에도 드랍십을 보내려하나 이제동이 요격에 성공했다. 이후 박지수가 베슬과 다수 머린을 가지고 삼룡이 확장과 동시에 진출하나 이제동이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시간을 끌고, 박지수는 4대의 드랍십으로 시간 끌기에 응수, 본진에서 디파일러 마운드와 챔버 하나를 깨는데 성공한다. 곧이어 박지수는 다수 탱크와 머린, 소수 베슬로 재진출, 입구를 조이는데 성공한다. 이제동은 여기에 울트라를 포함한 다수 병력을 들이부으며 손해를 보고, 결국 뚫는데 성공하나 박지수가 11시에 재타격을 주고, 다시 본진을 조이면서 경기를 가져갔다. 이어 박지수는 이 기세를 몰아 Arena MSL 2008정ㅋ벅ㅋ하는데 성공했다.

- 이 경기도 위에 있는 1경기와 마찬가지로 이제동의 빠른 스포닝풀 확보를 통한 기습적인 저글링 러시를 박지수가 SCV까지 동원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뮤탈 짤짤이 견제도 박지수가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낸다. 그 이후 박지수가 특유의 타이밍 감각을 활용하여 이제동과의 중앙 교전에서 뛰어난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압승을 거두고, 이후 이제동의 위쪽에 있는 멀티 위주로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박지수가 이제동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3:0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정ㅋ벅ㅋ을 달성한다.

- 이영호의 장기인 맵의 특성을 활용한 투스타 레이스 운영이 돋보였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플라즈마가 시간형 섬맵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다음 레이스 몇 기만 가지고도 앞마당을 가져간 다음 김정우를 압박하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영호 특유의 대담함을 느낄 수 있는 경기중 하나다.

- 이윤열이 김준수의 전략적인 빠른 저글링 럴커 플레이와 몰래 멀티+몰래 럴커 변태 플레이에 제대로 휘둘릴 수 있을 뻔한 상황에서 특유의 타이밍 감각으로 자신이 침공당하기 전에 김준수가 앞마당 방어라인이 약한 타이밍을 노려 바이오닉 테란 러쉬로 그대로 밀어버리는데 성공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왜 이윤열이 박지수 이전 절대 타이밍 감각을 자랑했는지 알 수 있는 경기이다.

- 본격적으로 김윤환의 뛰어난 개인전 역량이 빛을 낸 경기. 이 경기에서 김윤환은 뛰어난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초반부터 염보성의 일꾼 견제와 병력 잡아먹기를 선보이고, 이후 염보성이 지대공이 약한 점을 파악하여 가디언을 생산한다. 이 김윤환의 생각은 제대로 적중하여 염보성의 지상군 다수를 잡아내는데 성공하고, 결국 병력을 많이 잃어버린 염보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김윤환의 지능적인 상황 판단 능력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

- 당시 기량을 회복하면서 부활을 하던 전상욱의 강력함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전상욱이 박치킨이 자신의 특기인 뮤탈짤짤이 플레이를 할 것을 파악하면서 메카닉 테란 체재를 가는 강수를 두고, 이 수는 제대로 먹히면서 박치킨과 치열한 힘싸움 끝에 최종적으로 박치킨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선취점을 획득한다. 2경기에서는 전상욱이 박치킨과 엘리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는 경기 끝에 박치킨의 뮤탈짤짤이 러쉬를 모두 막아낸 동시에 타이밍 러쉬로 바이오닉 테란 병력과 탱크 조합으로 박치킨의 앞마당을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GG를 받아내고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 이후 오랜만에 스타리그 16강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 이윤열의 스타1 인생에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그 시작점으로 볼 수 있는 경기들. 먼저 데스티네이션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는 마서스의 초반 드론 다수 정찰에 앞마당을 가져가지 못하는 위기를 겪지만 특유의 타이밍 감각을 활용하여 저그가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리면서 그대로 밀어버리며 GG를 받아낸다. 이후 비잔티움 2에서 펼쳐진 최종전에서는 경기 내내 계속되는 마서스의 여러 차례 맹공에도 굴하지 않고 뛰어난 수비력으로 그 공격들을 모두 막아낸 다음 이후 제대로 역습을 가하면서 이윤열이 승리를 차지하고 16강에 진출한다.

- 당시 박치킨이 왜 이제동과 함께 뮤탈짤짤이의 최강자이자 테란전 강자로 평가받았는지에 대해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박치킨은 과거 최연성과의 경기가 생각날만큼 정말 화려한 컨트롤의 크레이지 투 해처리 뮤짤을 선보이면서 지난 시즌 4강 진출자이자 테란의 강자였던 이영호를 상대로 1경기에 이어 최종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한다. 그러나 8강에서 박치킨은 허영무를 상대로 셧아웃을 당한다.

- 2008년 대 저그전 승률 72%를 자랑하며 화려하게 부활하였던 전상욱의 박치킨과의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플라즈마에서 강력한 메카닉 테란 전략을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전상욱은 메카닉 테란으로 정영철을 서서히 조여가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정영철은 이를 타파하기 위해 뮤탈리스크, 히드라리스크 위주의 병력을 구성하여 이를 타파하려 하였지만 전상욱은 이에 대항해 더욱 단단한 운영을 선보이면서 이 정영철의 시도들을 번번히 무산시키고 이후 정영철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과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이제동의 테란전에서의 뛰어난 뮤탈리스크 컨트롤과 침착한 판단을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경기 초반 이제동은 12앞마당에 있는 멀티가 김벌레의 벙커링으로 초반부터 깨져버리면서 큰 위기를 겪는다. 이후 다시 한 번 더 건설하지만 김벌레에게 다시 파괴되는 등 큰 위기를 겪는다. 하지만 이제동은 그 사이에 본진에 있는 1해처리로 레어로 변이시키고, 스파이어를 짓는다. 하지만 이제동은 자신의 장기인 뛰어난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김벌레의 SCV들을 잡아주고, 이후 러시를 온 김벌레의 병력들을 저글링+성큰과 함께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이제동은 뛰어난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금세 터렛과 SCV들을 잡아주는데 성공하면서 김벌레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먼저 1경기는 발리오닉의 시초요 원조고 시조이면서 기원 그리고 조상님이라고도 잘 알려진 경기다.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2배럭에서 소수 마린메딕으로 압박을 하면서 시간을 번 다음 빠른 테크를 타면서 발키리로 터렛을 최소화 시키고 저그의 뮤탈을 막는 빌드를 선보이면서 박준오에게서 승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 발리오닉 빌드는 이후 같은 팀 후배인 정명훈과 친한 동생이자 팀의 코치였던 최연성에 의해 더욱 발전했다. 그 다음 2경기는 박준오의 여러 차례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임요환이 뛰어난 수비력을 발휘하여 막아내고 이후 핵 여러방을 투하를 하면서 박준오의 분위기를 안 좋게 만든 다음 타이밍 러시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 이영호의 메카닉 테란의 화력을 상대로 김준영이 전맵의 멀티를 먹고 이후 트레이드 마크인 소떼 그리고 새떼까지 제대로 보여주면서 이영호에게 물량 관광으로 승리를 거둔 경기.이영호가 더블커맨드 이후 팩토리를 늘리며 메카닉으로 출발하는데 이를 뒷길 드론정찰로 확인한 김준영은 그대로 전맵을 먹은 뒤 다수뮤탈과 울트라로 이영호의 메카닉 병력들을 밀어버리고 승리를 차지하였다.후반부 울트라를 2부대 넘게 뽑아서 화면을 덮어버리고 그러면서도 미네랄/가스가 3000씩 쌓이는 모습이 압권.

- 손주흥이 Arena MSL 2008 한상봉과의 16강 경기 이후 손주흥의 레이스 짤짤이 플레이를 다시 한 번 더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쓰인 맵인 레이드 어썰트 2는 과거와는 다르게 저그가 더욱 유리해진 맵이라 손주흥이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들이 많았지만 손주흥은 레어 테크 이후 히드라리스크 덴을 간 박재혁을 상대로 손주흥은 레이스 플레이를 선보이고, 손주흥은 이 레이스 부대들을 엄청난 컨트롤로 박재혁의 히드라리스크 다수와 드론들을 잡아주는데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오고, 이후 박재혁은 히드라리스크 다수와 뮤탈리스크 조합으로 손주흥의 멀티에 빈집 플레이를 시도하지만 손주흥은 박재혁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드랍쉽 1기 드랍으로 카운터를 날려버리면서 결국 경기가 완전히 기울어진 박재혁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손주흥의 레이스 컨트롤과 운영 능력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

- 김준영의 대인배스러운 면모가 제대로 드러난 경기. 경기 초반 이영호는 전진 배럭을 통해 압박하려고 하고, 김준영은 이영호가 메카닉 체제로 갈 것을 예상하고 3해처리를 준비한다. 결국 빌드가 엇갈려서 김준영은 위기에 처하고 이 사이에 이영호는 본격적인 메카닉 테란을 준비한다. 결국 김준영은 저럴 올인을 준비한다. 하지만 이미 이영호는 중립 에그 앞에 마인을 심어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으로 사람들은 예상했다. 근데 김준영은 대인배스럽게 오히려 럴커로 마인을 제거하면서 저글링 다수로 이영호의 메카닉 유닛을 잡으면서 이영호의 멀티를 혼란스럽게 만들면서 결국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하면서 Daum 스타리그 2007 이후 오랜만에 개인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임요환이 저그전에서 벌처 견제, 발키리 견제, 레이스 견제를 모두 시도했지만 정영철이 이로 인해 입은 피해들을 빨리 복구해내고, 오히려 임요환을 상대로 맹공을 펼친다. 이로 인해 임요환은 큰 위기를 겪지만 이를 특유의 게릴라 운영과 바이오닉 테란 운영으로 정영철의 공격을을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정영철의 기지들을 차례대로 파괴하면서 정영철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임요환의 뛰어난 바이오닉 테란 컨트롤과 저그전에서의 전략성을 엿볼수 있는 또 다른 경기 중 하나이다.

- 4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정명훈의 판짜기 능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던 경기들.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김준영이 플라즈마라는 맵 자체가 시간형 섬맵이라는 특징을 파악하고 뮤탈리스크 위주의 판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그에 맞는 저격 빌드인 패스트 골리앗 빌드를 준비한다. 이 정명훈의 패스트 골리앗 저격빌드는 제대로 적중해버리고 김준영의 뮤탈리스크를 상대로 여러차례 수비를 해낸 다음 이후 골리앗의 수가 쌓이게되면서 진출을 하게 된다. 결국 많은 수의 골리앗들을 감당하는 것이 어려워진 김준영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2경기에서도 1경기와 마찬가지로 정명훈이 스타포트 이후 더블커맨드라는 독특한 빌드를 시행하고, 결국 마인으로 병력의 공백을 커버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정명훈의 벌처 견제를 김준영이 호수비로 막아내지만 갑자기 발키리를 생산한 다음 뮤탈에 대한 대처로 제대로 적중해버렸고, 이후 경기가 계속되면서 엘리전 양상으로 진행이 되었지만 조금 더 피해를 적게 본 정명훈이 1경기에서 2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였다.

- 두 경기를 정명훈의 엄청난 판짜기에 밀려버린 김준영이 이 경기에서만큼은 김준영이 자신의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김준영은 특유의 뛰어난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계속해서 시간을 번 다음 이후 디파일러를 동원한 특유의 뛰어난 후반 운영으로 전혀 정명훈에게 틈을 보이지 않음 다음 울트라리스크까지 성공적으로 확보하면서 정명훈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한 점을 만회한다. 물론 선수 시절 초창기 때의 정명훈 특유의 바이오닉 막장 컨트롤도 이 경기내내 나온다.

- 최연성이 고안해 낸 발리앗 빌드가 본격적으로 완성적인 형태로 나왔던 경기. 이 경기에서 당시 저막이라고 평가받던 정명훈은 8강에서 이미 이영호의 메카닉 테란 체제를 박살내면서 승리를 차지한 테란전 강자 김준영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상태에서 김준영이 온리 뮤탈리스크 싸움을 거는 것에 대비하여 골리앗 + 발키리 조합으로 김준영의 온리 뮤탈리스크 부대를 쓸어버렸고 이후 김준영은 멀티가 차례대로 밀려버리기 시작하면서 결국 GG를 선언하고 정명훈은 첫 스타리그 본선무대에서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경기가 끝난 이후 포모스에서는 정명훈이 이 경기에서 보여준 발리앗최연성의 마지막 정리라고 표현할만큼 최연성의 뛰어난 빌드 창안 능력과 그런 빌드를 수행할 수 있는 정명훈의 뛰어난 빌드 수행 능력이 합쳐져서 만들어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 박성준이 메카닉 테란을 상대로 특유의 전투력을 보여준경기. 메카닉 전략을 일찍 파악했으나 속업 벌처 찌르기에 드론을 다수 잃으며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히드라리스크의 업그레이드를 충실히 해주면서 일부 병력으로 앞마당을 공격해 시선을 분산시킨 뒤 고인규의 진출한 병력 탱크 3기와 골리앗 한 부대로 밀어붙인 첫 교전에서 포위 공격에 성공하며 역전의 시발점을 만들었다. 병력을 히드라리스크로 모두 제압하고 박성준은 고인규의 중앙 진출을 막으면서 몰래 뮤탈리스크를 모았다. 고인규는 재차 병력을 모아 중앙으로 진출했으나 히드라, 뮤탈리스크에 의해 주병력을 모두 잃고 마지막 짜낸 골리앗까지 모두 잡히고 GG를 선언한다. 이 패배로 고인규는 프로리그 6연패의 시발점이 되어, 이 연패는 이듬해 3월 3일에 조일장을 상대로 끊게 전까지 부진을 겪고만다

- 당시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 진출할 정도로 기세가 좋았던 정명훈을 상대로 김정우가 경기 초반 4벌처 견제 휘둘릴 뻔한 것을 아예 저그의 본진에 침입을 허용하지도 않고 바로 뛰어난 저글링 컨트롤로 벌처 1기를 잡아재고, 이후 추가적으로 러쉬를 오는 벌처도 큰 저글링 손실 없이 잡아내면서 수비에 성공하고, 이후 그래도 테란 본진에 다수 저글링을 제대로 난입시키면서 결국 김정우가 정명훈을 상대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김정우 특유의 뛰어난 저글링 컨트롤과 운영을 보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 만한 경기.

- 신상문의 장기인 레이쓰 활용과 김준영의 장기인 디파일러 활용이 빛났던 경기로, 경기의 승패는 신상문의 드립쉽 1기가 김준영의 흐름을 끊어주면서 신상문이 이겼다.

- 경기 초반 박상우가 메카닉 테란 체제를 갈 것을 제대로 예상한 김윤환이 박상우의 드랍쉽 벌처 견제를 빠른 히드라리스크 발업으로 막아낸 다음 오히려 자신이 역으로 메카닉 테란의 초반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서 정신 없는 히드라 럴커 드랍으로 박상우에게 큰 피해를 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당시 팀플 멤버 출신이였던 김윤환이 0809 프로리그에서 팀플이 폐지되면서 하향세를 겪을 거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이 경기는 그런 예상을 뒤엎듯이 김윤환의 뛰어난 지능적인 개인전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김명운의 또 다른 장기인 뮤탈리스크 짤짤이 컨트롤을 제대로 맛 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로서 이 경기에서 김명운은 질 것 같은 교전에서도 뛰어난 뮤탈리스크 교전 능력으로 오히려 이겨버리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저글링과 같이 역습 플레이를 펼치면서 김벌레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경기 초반 임요환이 벙커링 시도 실패, 회심의 발키리+드랍쉽 전략도 박문기에게 제대로 대처가 되어버려 전멸해 버리고, 그 사이 저그는 디파일러+울트라리스크+가디언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면서 임요환이 그대로 패할 위기에 처하지만, 임요환은 이 위기 상황을 계속되는 난전, 드랍쉽 견제, 집요한 사이언스 베슬 지우개 견제 플레이, 뛰어난 바이오닉 컨트롤을 계속해서 펼쳐주면서 서서히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이후 처절하게 버틴 임요환이 저그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임요환이 박문기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또한 공군은 3경기 임요환의 승리와 함께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차지한다.

- 그동안 드론의 아버지라 불리며 초반 승부수를 잘 안쓴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던 이주영이 과감한 성큰 러쉬를 통한 초반 승부수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이주영은 초반에 6드론이라는 공격적인 빌드를 택하면서 동시에 드론 2기를 보내 김동건의 위치를 수색한다. 한편 SBB 빌드를 올리던 김동건은 정찰보낸 SCV가 이주영의 저글링과 마주치는 행운이 따르고, 그 즉시 2번째 배럭을 취소하고 벙커를 지으며 뒤이어 몰려올 저글링에 대비하면서 이주영의 공격적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갈 위기에 처한다. 결국 초반 저글링 찌르기로 김동건을 괴롭혔지만 벙커가 완성되며 6드론 찌르기는 실패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주영에겐 6드론에 이은 비장의 카드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맵에 위치한 중립 크립을 이용한 성큰 러쉬였다. 초반에 정찰보낸 드론 두기가 이 전략을 위한 포석이었던 셈이다. 이주영의 드론들은 점차 김동건의 본진까지 크립을 확대해나갔고, 마침내 벙커를 위협할 수 있는 곳까지 콜로니가 지어지기 시작하자 김동건은 참지못하고 마린과 SCV를 출격시키지만 이주영이 꼼꼼하게 첫번째 콜로니까지 성큰으로 변태시킨 덕에 오히려 큰 피해를 입고 후퇴해버리고 만다. 결국 배럭이 들리고 이주영의 드론들은 계속해서 세력은 불려만가고, 설상가상으로 첫번째 배럭이 파괴되면서 김동건이 생산할 수 있는 병력은 절반으로 줄어들고 이주영의 성큰라인은 점점 견고해져가기 시작한다. 결국 커맨드센터까지 성큰에게 위협받자 끝내 견디지 못하고 커맨드를 들어버린 김동건은 가까운 앞마당 쪽으로 이동하여 게임을 지속하려는 의지를 보이지만, 이를 이주영이 가만히 놔두지 않았고 한발 빠르게 입구지역을 선점하여 이동하는 김동건의 병력을 차단시켜버린다. 그 후 김동건은 길목을 막고있는 이주영의 병력을 뚫어보려하지만 성큰과 언덕지형의 엄호를 받고 싸우는 이주영의 저글링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받고 결국 6분 60초만에 GG를 선언한다. 이주영의 맵의 특징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던 경기.

- 이영한에게 1분 본좌라는 별명이 생겼던 그의 데뷔전 경기. 당시 이영한은 저그에게 유리한 맵인 청풍명월에서 신예답지 않은 모습으로 담대한 저글링 컨트롤로 변형태에게 무시무시한 피해를 입히면서 관중들과 해설진들마저 경악을 시켰다. 이대로 경기는 이영한이 잡는가 싶었지만 1분 뒤에 변형태가 몰래 파이어뱃 네 기로 이영한 진영의 거의 모든 드론을 불태워버리는 대박을 보여주면서 경기는 급속도로 기울어지게 되어 이영한은 남은 병력을 반강제적으로 올인해서 승부를 봐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리고 병력이 막히면서 결국 GG 선언. 비록 패하긴 했지만 이영한의 신예 답지 않음 담대한 패기를 느낄수 있었던 경기.

- 당시 박치킨이 왜 이제동과 함께 테란전 최강자 중 한 명이자 뮤탈짤짤이 최강자 중 한 명이었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박치킨은 김영진의 초반 타이밍 러시에 스파이어가 깨지는 큰 위기를 겪게 되지만 이 위기를 특유의 뮤탈짤짤이 컨트롤로 배럭스를 장악하는 경악할만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해설진들도 믿기 힘든 대역전승을 일구어 낸다.

- 경기 내내 지속적으로 맹공을 펼치는 이제동과 그 상황에서 처절하게 버티는 김선기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이자 동시에 이제동의 김선기의 회심의 타이밍 러쉬를 막아내는 지능적인 스탑 럴커 위치 선점 플레이도 굉장히 돋보인 경기다. 또한 김선기도 올드 게이머로서의 투혼을 보여주며 이제동에게 위기를 가져다 주는 장면들도 있었다.

- 닌텐록의 시작이자, 저그전의 강자 이성은과 테란전의 강자 이제동의 치열한 난전이 인상적인 경기. 이성은이 먼저 바이오닉 병력으로 이제동의 멀티와 드론들을 견제하고 이에 질세라 이제동은 저글링과 럴커로 이성은의 바이오닉 병력을 향한 양동작전을 성공시킨다. 하지만 이성은은 배틀크루저까지 생산해 이레디에이트 걸린 울트라리스크에 야마토포(!)를 사용할 정도로 이제동이 예상하지 못한 수를 펼치기 시작하고 이제동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하기 시작하고, 이제동도 이성은의 빈집에 울트라리스크 부대를 보내 멀티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동은 불리해지기 시작하고 결국 이제동의 본진을 마비시킨 이성은이 승리를 차지했다. 당시 경기 막판에는 이제동이 땀까지 흘릴 정도였으니 그만큼 굉장히 경기 양상이 치열하게 흘러갔다. 여담으로 이제동은 이 경기에서 패배후 숙소에서 분에 찬 나머지 자신의 키보드를 반토막 내버렸다.

- 이영한이 다시 한 번 1분 본좌의 이미지를 팬들에게 각인시킨 경기. 이 경기에서도 이영한은 1주일 전에 치렀던 변형태전과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정교한 컨트롤를 통해 바이오닉 테란 체제를 선택한 박상우를 엄청나게 괴롭혔다. 박상우가 입구 부근에서 몸을 사리며 진출하지 않자 남은 뮤탈리스크를 가디언으로 변태시키며 이영한은 승리를 굳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1분 후 하필이면 불길한 예감을 느낀 박상우가 스캔을 찍어서 변태중인 가디언을 한 방에 찾아내서 전멸시켜버렸다.(!) 이후 뮤탈 비중이 큰 이영한은 지상군에서 밀리면서 패배했다. 이 경기가 끝난 후 각종 스타 커뮤니티들에서는 이영한에게 1분 본좌라는 닉네임을 지어주었다.

- 김명운이 과거 친정팀 선배였던 김준영이 생각날만큼의 완벽한 하이브 운영과 전술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경기 초반 김명운은 앞마당을 가져간 뒤 2해처리 상황에서 빠르게 스파이어를 건설한다. 이후 1시 지역에 이영호의 몰래 확장 기지를 건설한 김명운은 뮤탈리스크로 이영호의 앞마당을 견제하며 럴커를 생산한다. 김명운은 이영호가 베슬-탱크 조합 병력이 전진하자 뮤탈리스크로 베슬과 탱크를 잡아내며 디파일러 확보 시간을 번다. 또한 김명운이 대지공격용으로 생산한 가디언을 잡아내기 위해 우회한 이영호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면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데 성공한다. 결국 승기를 잡은 김명운은 4가스를 확보한 뒤 울트라리스크 생산체제를 갖추는데 성공한다. 또한 김명운은 이영호의 추가 확장 기지를 더 견제하며 자원 차이를 더욱 벌렸다. 이후 김명운은 이영호의 드랍십 공격을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을 동반한 호수비로 잘 막아낸 뒤에 전 병력을 이끌고 이영호의 추가 확장 지역에 공격을 시도하면서 이영호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에서 김명운이 전체적으로 보여준 매끄러운 하이브 운영은 과거 김준영을 생각나게 만든다면서 팬들에게 쥬인배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 경기 내내 벌이는 이재호의 메카닉 테란 부대와 유준희 다수 뮤탈리스크 부대간의 정면 싸움이 보는 이들도 크게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좀 더 묵직한 저그전에서의 메카닉 운영을 보여준 이재호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각 팀의 에이스들답게 정말 경기내내 치열한 난전을 보여주었던 경기. 염보성이 이제동의 멀티를 파괴하거나 견제를 하면 이제동은 바로 염보성의 병력을 플레이그와 울트라 부대로 갉아먹고, 염보성은 다시 이제동의 멀티를 파괴하거나 견제를 하는 것이 경기내내 반복된다. 그리고 경기는 결국 치열한 난전끝에 염보성이 세레모니로 배틀을 준비하기 시작할 쯔음에 GG를 받아내면서 염보성이 승리를 차지했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이학주의 저그의 빈틈을 찌르는 타이밍 러시와 그런 위기 상황을 맞은 상황에서 오히려 역으로 맹공을 가하는 김동현의 공격적인 플레이, 그리고 그것을 막아내는 이학주의 놀라운 수비 플레이가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이학주가 차지하며 이학주는 589일만에 프로리그 승리를 차지하였다.

- 퀸의 인스네어를 활용하여 이영호에게 큰 위기를 가져다 주는 신대근의 플레이와 그런 위기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센터 교전에서 여러번 승리하며 결국 승리를 차지하는 이영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정말 정신없는 난전을 벌이고 중간중간에 신대근은 퀸의 인스네어 대박을 일으켰다.

- 1:2로 OZ가 T1에게 뒤진 상황에서 이겨야만 에이스 결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이제동과 정명훈이 맞붙게 된다. 정명훈의 부대가 진출한 상황에서 러커들로 시간을 벌며 하이브 테크를 올라며 디파일러를 준비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정명훈의 부대에 탱크가 충원되고 베슬이 1기 등장하고 이제동도 디파일러 1기가 생산되고 컨슘이 업그레이드 완료되게 된다. 정명훈의 부대가 스캔을 뿌리고 공격을 시도하려하자 이제동의 부대 일부가 정명훈의 부대 후방으로 이동하고 테란의 탱크가 시즈모드를 하는 순간, 다수의 러커와 저글링이 전후방에 달려듬과 함께 화면에 잡힌 적 없던 퀸이 나타나 인스네어를 뿌려 테란의 발을 묶어버리고, 디파일러의 스웜에 갇힌 테란의 바이오닉 병력들은 순식간에 전멸하며 이후 이제동이 무난하게 승리했다. 이 경기는 인스네어를 활용하여 입스타를 현실로 구현해냈다는 극찬과 함께 포모스 사상 첫 평점 10점 만점을 남긴 경기가 되었다.

- 같은 날 반대편에서 벌어진 이제동의 퀸 인스네어 퍼포먼스 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이성은의 뛰어난 저그전에서의 버티기 능력을 통한 역전 승리가 굉장히 돋보였던 경기. 경기 초반부터 이성은 박치킨 특유의 뮤탈리스크 견제와 초반 저글링 난입 견제 플레이로 위기를 겪기 시작하고 이후에도 경기 양상은 박치킨이 계속되는 압박에 흔들리지만 이성은은 어렵사리 한 방 병력을 모으기 시작하고, 이 한 방 병력은 박치킨의 본진을 끊임없이 압박하면서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후 경기를 확실하게 끝내기 위해서 이성은은 자신의 저그전에서의 최대 장기인 배틀크루저 활용과 동시에 바이오닉 한 방 병력으로 박치킨의 멀티를 파괴하면서 크리티컬을 날리고 이후 제대로 저그의 본진에 테란의 병력을 난입시키면서 박치킨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이성은은 정말 엄청난 저그전에서의 역전승을 만들어 낸다.

- 경기 초반부터 서로간의 빈집털이 견제 플레이, 그 이후에도 계속되는 서로의 멀티에 큰 피해를 주는 난투전의 양상이 엄전김도 크게 흥분시키게 만들정도로 긴장감 넘치게 흘러갔던 경기. 결국 경기의 승리는 치열한 난투전 끝에 김재춘이 처절하게 버텨내면서 김벌레를 상대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1로 2차전에 진출하게 된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신상문의 뛰어난 저그전 기량을 볼 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박태민이 본진 앞마당을 가져가려 하지만 신상문이 이를 SCV 방해로 막아내는데 성공하고, 이후 신상문은 무난히 투스타 레이스를 준비한다. 이후 신상문은 뛰어난 투스타 레이스 컨트롤과 운영으로 박태민에게 더욱 치명적인 피해를 남기고, 이후 무난하게 바이오닉 부대도 저그 멀티에 침공시키면서 결국 박태민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당시 프로리그 테저전 6승 1패를 기록하고 있던 테저전의 달인 이성은을 상대로 전성기 시절에 비해 테란전이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은 박성준이 오랜만에 전성기 시절이 생각날만큼의 테란전에서의 정신 없는 공격적인 모습을 선보인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이성은을 상대로 뛰어난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견제를 해준 다음 이성은이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전에 정신 없는 맹공으로 오히려 이성은을 더욱 정신없게 만들어주고, 이후 이성은이 지대공이 약하다는 점을 파악하여 가디언까지 맹공에 투입시켜 결국 이성은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이제동이 위에 있는 정명훈 전에 이어 다시 한 번 같은 맵에서 테란전에서의 뛰어난 퀸 활용을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진XX가 저그의 멀티를 파괴하려고 보낸 병력을 상대로 퀸의 인스네어로 움직임을 봉쇄한 이후 이후 뒤에서는 뮤탈리스크, 앞에서는 럴커의 공격으로 멀티를 지키는데 성공한다. 그 다음에도 진XX가 계속해서 저그의 멀티를 파괴하려고 병력을 보내지만 이제동은 이번에도 퀸의 인스네어를 적재적소로 활용하면서 움직임을 막아낸 다음, 디파일러까지 갖춰지면서 다크 스웜으로 테란의 진출을 막아내고 플레이그로 테란의 병력들에 큰 대미지를 준다. 이후 이제동이 제대로 역습을 가해버리면서 진XX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2. 2009년[편집]


- 당시 서바이버리그에서만 무려 15연승(!)을 달성했던 고인규에게 서황이라는 별명이 본격적으로 붙여진 계기가 되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고인규는 정말 4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제동과의 한 치도 눈을 떼기 힘든 난전 끝에 메카닉 테란체제의 엄청난 화력으로 이제동에게 GG를 선언받으면서 로스트사가 MSL 2009 본선에 진출했고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서바이버리그에서 무려 16연승(!)을 달성했다. 그 뒤 이제동은 최종전 끝에 로스트사가 MSL 2009 본선에 합류했지만 둘 다 로스트사가 MSL 2009 본선 32강 조별리그에서 광탈했다.

- 당시 저그전에서 메카닉 테란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던 신베팅이 이제동에게 벌처 3기로 이제동의 드론들을 다수 잡아낸 다음 이후 패스트 골리앗 위주의 병력을 갖추면서 이제동의 뮤탈리스크 위주의 부대를 전멸시켜버리고 이후 그대로 이제동의 앞마당을 밀어버리면서 GG를 차지한 경기다. 신베팅이 왜 굉장히 전략에 뛰어나고 심리전에 능한 플레이어였는지 알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 두 선수간의 테저전에서의 특유의 스타일을 제대로 엿볼수 있는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이제동이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이재호의 기습적인 투스타 레이스를 막아내고 이후 드랍쉽 빈집털이도 놀라운 수비력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그 다음 벌어진 2경기에서는 이재호가 묵직한 메카닉 테란 화력으로 이제동의 여러 차례 러시를 모두 끊어내버리고 이후 엄청난 한 방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이제동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이재호의 기습적인 타이밍 러시를 이제동이 늦은 뮤탈리스크로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이제동은 세트스코어 2:1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 정영철의 기습적인 럴커 1기를 통한 컴샛 스테이션 파괴와 김동건이 지대공이 약하다는 점을 파악하여 선보인 가디언+디바우러 조합 등 굉장히 지능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특히 가디언+디바우러 조합으로 김동건을 계속해서 압박하는 플레이는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닌텐록의 절정이자 이제동과 이성은의 불꽃관계를 대표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이성은의 멀티 근처에 있는 멀티에 몰래 멀티를 짓고 이 곳에서 생산된 럴커를 이성은의 멀티에 있는 미네랄에서 보이지 못할 정도의 시야에 버로우를 시켜 SCV들을 잡아냈다. 한편 이성은은 이제동의 멀티에 바이오닉 병력으로 견제하려 하지만 이마저도 이제동이 잘 막아낸다. 한편 경기가 불리해진 이성은은 배틀크루저를 준비해 역전을 하려한다. 하지만 경기 자체가 이미 이제동 쪽으로 많이 기운 상태였고 배틀크루저를 본 이제동은 스컬지 다수를 보내 잡으려 하자 순간적으로 배틀크루저에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걸어 막아냈다. 그리고 이제동도 드론들을 이성은의 멀티에 보내 무려 해처리 6개를 지어 마패관광을 하면서 마무리. 하지만 승리자 이제동도 최종전에서 이영호에게 패하면서 광탈했다.

- 이영호가 계속되는 이제동의 맹공과 양동 작전을 놀라운 전투력과 컨트롤로 모두 극복해버리는 전투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하면서 올킬을 달성한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아무리봐도 질 것 같은 전투에서도 놀라울 정도의 전투력을 보여주면서 모두 극복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 모습들에 경기를 중계하는 중계진들도 계속해서 찬사를 보낼 정도였다.

- 조병세가 임동혁을 상대로 정명훈이 생각날 만큼의 극한의 벌처 견제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조병세는 초반 난입한 벌처 1기로 5킬을 기록하고, 이후에도 스파이더 마인 업그레이드가 개발된 벌처로 저그의 본진에서 일꾼을 견제하거나 근처에 마인을 심는 극한의 견제를 보여주고, 그 후에도 임동혁이 제대로 채비를 가지지 못하게 할 정도로 지속적인 현란한 벌처 견제를 계속 보여준다. 이후 임동혁은 어렵사리 모은 병력으로 오버로드 드랍과 빈틈을 찌르는 러시를 시도하지만 이마저도 조병세가 지속적으로 생산한 병력으로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이후 모아놓은 메카닉 테란 화력으로 밀어버리면서 결국 임동혁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당시 올드게이머였던 김선기가 당대 최강의 저그 이제동을 상대로 엎치락뒷치락 하는 경기 양상 끝에 아쉽게 패한 경기다. 화승 오즈 이제동이 엎치락뒤치락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공군 김선기를 제압하고 3킬을 달성했다. 김선기는 초반에 몰래 팩토리 전략을 사용하였으나 이제동은 드론으로 이를 간파하면서 이제동이 쉽게 이기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김선기가 앞마당을 확보한 뒤 물량을 쏟아내며 조이기에 들어가고 이제동은 앞마당 해처리를 내주면서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져 버리고 만다. 이제동은 김선기의 맹공을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과 값싼 저글링을 통해 방어해내고 김선기의 주병력과 대치전선만 펼치면서 다크 스웜을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한 발씩 물러서게 하는 플레이을 선보이면서 위기를 넘긴다. 그러나 이제동은 추가 가스 기지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다시 한번 더 위기에 처하고 만다. 하지만 이제동은 3시 지역에 몰래 해처리를 건설하고 가스를 채취하기 시작하면서 숨통을 틀고, 김선기의 드랍쉽과 우회 병력에 의해 본진이 수차례 점령당하지만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준다. 그 후 이제동은 김선기의 자원줄인 8시와 7시 커맨드 센터를 모두 들게 만들면서 승기를 잡아가고, 어렵게 자원을 짜내 생산한 울트라리스크 3기로 자원을 마비시킨 이제동은 플레이그와 다크 스웜을 사용하며 김선기의 마지막 병력을 3시에서 괴멸시키며 GG를 받아낸다. 김선기는 아쉽게 1177일만에 공식전에서 저그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할수 있었던 김선기는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만다.

- 당시 찬레기의 전성기 시절 뛰어난 테란전 운영 능력을 엿볼수 있었던 한 경기. 이 경기에서 찬레기는 경기 초반 진레기의 전진 배럭 전략을 무난하게 막아내는데는 성공하지만 진레기는 본진 멀티만 있는 상황에서도 힘싸움에서도 버텨내고 이후 찬레기의 앞마당까지 조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찬레기는 스타1의 후반기 경기답지않게 굉장히 클래시컬한 히드라 럴커 운영을 선보이고 이를 토대로 찬레기가 진레기의 조이기를 걷어내고 이후 힘싸움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찬레기는 세트스코어 2:1로 진레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하고 8강에서는 과거 같은 팀 소속 동료이자 저그전 강자였던 신상문을 상대로 3:2의 승리를 거두고 4강에서도 김명운을 상대로 3:0 셧아웃, 결승전에서도 지난 시즌 준우승자인 허영무를 상대로 3:1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비록 지금와서는 아무 의미 없지만.....

- 조병세가 앞마당을 먹으려는 이제동을 상대로 초반에는 벙커링을 하는 것처럼 시도하고 이게 막힐 것 같은 상황이 오지만 사실 이게 이제동의 주의를 분산시켜서 미리 건설한 전진 배럭을 이제동의 본진에 옮겨서 습격을 한 뒤에 본진 벙커링으로 마무리를 지어버리는 조병세의 페이크 전략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다.

- 김명운과 정명훈의 첫 공식전 맞대결 경기. 이 경기에서 김명운은 뛰어난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초반부터 압박을 준 다음 이후 정명훈이 버텨내서 모은 병력으로 역으로 압박을 받으려한다. 이 때 김명운은 정명훈이 지대공이 약하다는 것을 파악하여 기습적인 가디언을 준비하고 이 가디언을 통해 진출하는 정명훈의 병력을 막아낸다. 이후 울트라리스크 다수로 정명훈과의 힘싸움에서도 밀리자 않게 되고, 결국 방어와 물량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 김명운이 승리를 차지하게 된다. 김명운의 순간적인 센스와 판단력이 돋보인 경기다.

- 오랜만에 코치에서 선수로 잠깐 돌아왔던 최연성이 저그전에서의 1/1/1체제의 최적화된 형태를 제시한 경기.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당시 로스트사가 MSL 2009에서 8강까지 진출했던 김명운을 상대로 일반적인 1/1/1 상태에서 시작하여 벌처와 레이스로 김명운의 일꾼과 오버로드를 견제한다. 그런 다음 발키리를 운용하며 뮤탈을 억제하고, 갑자기 대놓고 4배럭 올리는 걸 일부러 상대에게 보여주는 듯[2] 하며 상대로 하여금 뮤탈보단 럴커 조합을 갖추도록 유도한다. 그런 뒤 저그의 디파일러가 나오기 직전 타이밍에 2팩에서 조용히 모으고 있던 탱크와 바이오닉 한방으로 김명운에게 크리티컬을 날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사실상 이후 일반적인 1/1/1 개념과 비슷한 경기를 최연성이 처음으로 보여주었다. 어떻게 보면 최연성의 전성기시절 장점이었는 빌드조립 능력이 오랜만에 발휘된 경기로도 볼 수 있다.

- 이제동이 화승의 대장으로 나와 무려 세트스코어 0:3으로 밀린 상황에서 3킬을 하면서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 다음 만난 상대는 스파키즈의 최고 에이스이자 저그전 강자였던 신상문이었다. 아무리 이제동이 기세가 올랐다고 하지만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신상문을 상대로 이기기 어려울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그 예상대로 초반부터 이제동은 뮤탈리스크 견제가 실패하는 등 불리하게 시작한다. 하지만 이제동은 신상문의 기습적인 드랍쉽 견제를 뛰어난 스컬지 활용으로 막아낸 다음 그 후 정말 지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저그 지상군 물량 맹공을 펼쳐버리고, 결국 이 맹공에 신상문이 처절하게 방어하지만 결국 지쳐버리면서 신상문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또한 이제동은 이 경기에서의 승리를 바탕으로 팀리그, 위너스 리그 모두 포함해서 공식전 7전제 팀배틀 경기 최초로 역올킬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운다.

- 세트스코어가 0:1로 뒤지고 있던 신베팅이 경기 초반부터 화려한 벌처 견제와 그 이후 골리앗+베슬+시즈 탱크+드랍쉽이라는 호화 조합에 골리앗 블러드를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당시 신베팅의 뛰어난 메카닉을 활용한 저그전의 대표적인 경기다.

- 신대근의 눈물이스트로의 눈물로 잘 알려진 경기. 이미 2킬을 한 신대근은 이 경기에서 신대근은 경기 초반 진조작이 저그가 4가스를 못 먹게 집요하게 멀티를 견제했고, 신대근이 미처 신경쓰지 못하는 사이 본진 미네랄 멀티에 드랍십 두 대 규모의 바이오닉 병력을 드랍시키며 생산 해처리를 다수 파괴했다. 하지만 신대근은 근성을 발휘하여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과 플레이그를 활용하며 진조작의 바이오닉 병력에 효과적으로 맞서며 힘들게 4가스 체제를 완성시켰다. 이후 끊임없는 난전에 결국 진조작도 흔들리시 시작했고, 중앙 교전에서 진조작의 주 병력을 압박해서 코너로 몰아넣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진조작의 12시 섬멀티에 있는 커맨드 센터가 체력이 떨어진 것을 캐치한 신대근은 재빨리 퀸을 뽑아 12시의 섬멀티를 감염시켰다. 미네랄이 거의 다 떨어져가던 진조작에게는 이 커맨드 감염이 큰 타격이 되었고, 4가스 체제가 반석에 오그로 울트라리스크의 업그레이드가 모두 완료될 무렵에 신대근의 병력들이 진조작의 본진에 난입하며 경기는 4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신대근의 승리로 마무리가 되었다. 이 그림 같은 역전승에 해설진과 관객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돌아선 신대근은 카메라가 잡힌 순간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 장면을 현장에서 보던 STX팬들 마저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였으며, 커뮤니티는 신대근의 눈물에 뜨겁게 타오르게 만들었다.

- 그 전설적인 잉여라인의 대표주자였던 웅진 테란의 KTF 올킬 사건의 첫 시작점에 해당하는 경기이다. 경기 초반 임진묵은 메두사라는 맵이 개방형이라는 점을 파악하여 입구를 막고 시작한다. 그리고 임진묵은 1/1/1 빌드를 준비한다. 이를 통해 임진묵은 빠른 벌처로 드론들을 견제해 주고, 이후 투스타 레이스로 계속 견제 콤보를 이어나간다. 그 후 발키리와 벌처 다수로 계속해서 견제를 성공시키면서 결국 자원 피해가 누적된 김재춘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찬레기의 샌드위치 쌈싸먹기에 당하지 않을 정도로 신상문의 뛰어난 타이밍 러쉬 그리고 찬레기의 다크 스웜, 플레이그를 활용한 수비와 가디언 운영을 통한 처절한 분전, 그리고 신상문의 다크 스웜도 무시해도 될만한 공3업 다수 파이어뱃 러쉬 등 볼거리가 굉장히 많았던 경기. 특히 다수의 파이어뱃 진격 장면은 경기를 중꼐하는 해설진들마저도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을 정도로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었다. 하지만 신상문은 이후 4경기와 5경기를 내리 패해서 아쉽게 생애 첫 개인리그 및 MSL 4강 진출은 무산되었다.

- 조일장이 자신의 팀 동료 진조작을 상대로 경기 내내 보여주는 화려한 뮤탈리스크 견제 플레이, 럴커 난입 플레이, 울트라리스크 다수 플레이, 진조작의 계속되는 압박에도 불구하고 버텨내는 수비 플레이 등 뛰어난 테란전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후 조일장은 진조작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로 생애 첫 스타리그 및 개인리그 4강에 진출한다.

- 이제동 특유의 현란한 뮤탈리스크 컨트롤과 이재호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묵직한 운영을 통한 경기 내내 벌어지는 여러차례의 난전이 경기를 보는 관객들과 중계를 하는 중계진 모두 크게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다. 특히 서로간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치열한 난전 양상이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여러 차례 난전에서 조금씩 우위를 점한 이제동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정명훈이 찬레기를 상대로 보통의 바카닉 테란 형식을 뒤집은 빌드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4강에 진출한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보통 바이오닉 테란 병력부터 먼저 갖추고 이후 메카닉 테란 병력을 섞는 방식의 바카닉 테란이 아닌 메카닉 병력을 먼저 갖춘 다음 이후 바이오닉 병력을 섞는 독특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지난 대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했다. 경기 중에 엄재경도 말문이 막혔을 정도였고 이 빌드를 그냥 대놓고 믹스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굉장히 독특한 빌드를 정명훈이 보여준 경기.

- 두 선수의 전성기 시절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투신다운 엄청난 전투력과 공격력을 자랑하며 해설진들도 감탄시키게 만들었고, 이윤열은 비록 이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바이오닉 부대를 활용한 빈집털이, 드랍십 견제를 보여주며 올드게이머의 건재함을 알렸다.

- 당시 테막이라 평가받았고 테란전 성적이 하락했던 박성준이 저그전 강자이자 멀티 공략의 귀재였던 진XX를 상대로 투신다운 공격적인 스타일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엄청난 난전을 펼쳤고 진XX의 엄청난 멀티 견제에 박성준은 큰 위기를 겪지만 오히려 뮤탈리스크를 활용하여 잘 수비해내고 역으로 뮤탈과 지상군을 조합하여 진XX를 궁지에 몰아 넣을 정도로 맹공을 펼친다. 결국 박성준이 계속해서 몰아넣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진XX의 앞마당까지 진격하면서 진XX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벌어진 리쌍록 희대의 명경기. 선봉으로 나선 이제동이 고강민과 박지수, 찬레기라는 두명의 우승자를 내리 격파하고 올킬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이영호가 대장으로 출전해 리쌍록이 벌어졌다. 맵은 러시아워 3. 테란이 유리한 맵인데다 이제동은 이미 3번의 경기로 체력이 빠져있는 상황이라, 승자 예상은 이영호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경기가 시작된다. 초반에 몰래멀티 이후 뮤탈 저글링 난입으로 상당히 유리하게 시작한 이제동이었으나, 이영호의 신들린 병력 움직임으로 멀티를 내리 파괴당하고 경기가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이 시점부터 경기가 끝날때까지 숨도 못쉴만큼 계속해서 난전이 벌어진 결과, 믿을 수 없는 멀티태스킹과 운영능력을 보여준 이제동이 결국 승리해 선봉 올킬로 팀을 결승으로 이끈다. 리쌍록 하면 곰TV MSL 시즌4 8강 로키2 경기, 박카스 스타리그 2008 8강 카트리나 경기, 위너스 리그 09-10 대장전 매치포인트 경기, 빅파일 MSL 결승전 투혼 경기, WCG 2010 한국대표선발전 결승전 그랜드라인 경기, WCG 2010 그랜드파이널 4강 타우크로스 경기와 함께 꼭 회자되는 명경기.

- 화승의 에이스 이제동이 1경기에서 이미 김정우를 이기고 1킬을 달성한 상황에서 2세트에는 테란 변형태가 출전한다.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온리 뮤탈만을 이용해 정말 보고도 믿기지 않는 2부대 뮤짤로 변형태를 시종일관 압도하였다. 또 이레디에이트를 맞은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뮤탈리스크를 컨트롤하여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장면은 정말 놀랍다는 말 밖에 안 떠오를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이제동이 차지하고 이후 3경기에 나온 마모씨도 참교육 하면서 3킬을 달성하고 남은 1경기를 팀원들에게 맡겼다. 그러나..... 그 결과 화승의 소년가장이 나온 후, 그 남은 1경기를 잡아내지 못한 화승은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위너스리그 준우승을 했다.

- 그 전설적인 조병세의 위너스 리그 결승전 역올킬의 서막을 알린 경기. 이미 화승의 에이스 이제동이 선봉으로 나와 3킬을 기록하면서 팀배틀 대회 최초의 결승전 올킬이 눈앞에 펼쳐졌을 때 CJ의 마지막 대장은 그 동안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신예 조병세였다. 결국 조병세가 대장으로 나오면서 각종 커뮤니티들에서는 화승이 이제동의 올킬로 초대 위너스 리그 우승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실제로 경기에서도 초반 이제동은 기습적인 5드론을 시전하면서 조병세의 마린과 일꾼에 타격을 가하면서 이제동의 올킬 및 화승의 위너스 리그 초대 우승이 가까이 온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조병세는 어렵사리 이제동의 5드론을 막아낸 다음 이후 역으로 기습적인 2배럭 스팀러시를 준비하고, 이 2배럭 스팀러시는 결국 이제동이 앞마당 방어선을 아직 제대로 건설하지 못한 타이밍을 제대로 찌르면서 앞마당 해처리를 파괴한 다음 본진에 난입까지 성공하면서 이제동은 GG를 선언하고 조병세는 CJ에게 가까스로 귀중한 1승을 선물해준다. 이후 조병세는 화승을 상대로 팀배틀 결승전 최초로 올킬 및 역올킬을 기록하며 CJ에게 초대 위너스 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다. 그야말로 조병세의 인생경기 중 하나인 경기다.

- 당시 저막이라 평가받던 정명훈이 한층 발전된 저그전 운영과 3팩 업그레이드 벌쳐, 그리고 발키리를 통한 공중장악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경기 초반 정명훈은 기습적인 이제동의 온리 히드라 러시로 본진이 정찰될 위기를 겪지만 이를 잘 수비해내고, 이후 정명훈은 이제동의 장기이자 특기인 뮤탈짤짤이를 대비해 발키리를 준비한다. 이 발키리 생산은 제대로 먹혀들면서 공중을 장악하게 되고, 이후 정명훈은 시즈 탱크와 바이오닉 테란 부대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면서 끊임없이 이제동을 압박하고, 이제동도 이에 질세라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을 활용하여 정명훈이 시도한 여러차례의 압박들을 견뎌낸다. 하지만 정명훈은 이후 기습적인 3팩 업그레이드 벌처로 이제동을 상대로 크리티컬을 날려버리면서 1경기는 정명훈이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정명훈은 2경기에서는 자신의 장기인 벌쳐 견제를 이제동의 본진과 멀티 양 쪽에 동시에 하는 신기의 견제로 자원 채취 자체를 마비시켜버린 다음 메카닉 테란 조합으로 깔끔하게 이제동을 KO시켜버렸다. 그러나 정명훈은 이후 3경기, 4경기, 5경기를 차례대로 내주면서 리버스 스윕 패배를 당하면서 2연속 준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 메카닉 테란 체제를 준비하는 초반 방어가 약한 타이밍에서의 박재혁의 저그 지상군 다수 물량을 통한 뚫기 플레이와 조병세의 처절한 수비 플레이가 서로 얽히면서 긴장감 넘치는 양상이 된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좀 더 방어 플레이에 능한 모습을 보인 조병세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당시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역스윕 우승의 주역이 된 이후 상승세의 폼을 자랑한 조병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 찬레기의 기습적인 가디언 운영과 그 사이 빈틈을 찾아내어 찬레기에게 피해를 주려는 염보성의 플레이, 그리고 그런 염보성의 플레이에 맞선 찬레기의 성큰 콜로니 방어와 다수 울트라리스크+가디언 조합을 선보이는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좀 더 효울적인 병력 운영을 보여준 찬레기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정명훈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극한의 벌처와 발키리 견제를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 당시 BATOO 스타리그 08~09 결승전 이후 다시 만난 두 선수의 경기로 이 경기는 굉장히 큰 기대를 모았다. 경기 초반 이제동은 12드론 앞마당 멀티 후 2해처리 뮤탈리스크를 선택하고 정명훈은 입구를 막고 1배럭 더블 커맨드 이후 팩토리와 스타포트를 건설하며 출발한다. 다음으로 정명훈은 터렛으로 뮤탈 공격에 대비하며 벌쳐 견제를 준비하고, 이제동은 스커지-뮤탈로 테란 본진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제동은 정명훈의 집요한 벌처 견제에 소수 드론을 잃긴 하지만 저글링 추가로 정명훈의 후속 벌처 견제에 대비하고, 발키리를 효과적으로 잡아내는 가운데 11시 멀티를 추가하면서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한다. 위기에 빠진 정명훈은 발키리를 동반한 바이오닉을 모으면서 벌처 견제로 추격에 나서지만 이제동은 러커를 추가해 정명훈의 입구를 압박하고 1시 멀티까지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아가게 된다. 이제동은 스커지-뮤탈로 완벽하게 발키리에 대응하면서 테란 본진을 완벽하게 장악해 버리고, 후속 뮤탈까지 포함해 정명훈의 사이언스 베슬과 시즈 탱크까지 잡아내면서 5시 멀티까지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정명훈은 이 큰 위기 상황속에서도 집념을 발휘하며 이제동이 성급한 공격으로 러커를 허무하게 잃은 틈을 놓치지 않았고, 소수 벌처 견제로 드론 사냥에 성공한 뒤 그 동안 모아 둔 한방 병력으로 진출을 시작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한다. 결국 강력한 한방 병력으로 11시 해처리를 파괴하며 전세를 뒤집은 정명훈은 골리앗까지 포함된 후속 병력의 힘을 앞세워 저그의 병력을 줄여나가며 완벽하게 경기를 뒤집어 버리고, 이제동은 자원을 짜내면서 병력을 생산해 테란의 공격에 대응하지만 결국 정명훈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만다.

- 이영호의 캐저그맵 배틀로얄에서의 메카닉 테란을 활용한 여러차례의 분전 플레이와 그런 이영호의 플레이를 예상하듯 메카닉 전진 병력이 해처리를 부시는 시간동안 모은 히드라로 이영호의 기갑 메카닉 한방병력을 깨부수는 놀라운 전술 능력을 보여주면서 이주영이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결국 이주영은 이 경기의 승리를 통해 리쌍을 잡아본 몇 없는 올드게이머로 기록된다.

- 당시 스타리그에서 2회 연속 준우승에 소속팀 T1에서도 새로운 에이스 중 한 명으로 떠오른 정명훈을 상대로 김상욱이 화려한 뮤탈짤짤이와 스탑럴커를 활용한 속도전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특히 이 경기에서 김상욱이 보여준 공격적인 면모와 속도전 운영 능력은 다른 공격형 저그들이 부럽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 당시 테저전의 흐름과는 다른 양상의 한동욱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클래시컬한 바이오닉 테란 운영 및 컨트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다. 경기 초반 한동욱은 전진해서 3시 지역에 배럭을 건설하면서 벙커링을 시도한다. 또한 SCV도 5기나 끌고 나가면서 신노열이 앞마당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견제를 시도한다.한동욱은 신노열이 앞마당 해처리를 취소시키게 만든 다음 배럭을 3개까지 올려 병력 생산에 집중하고, 신노열이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으로 포위 공격을 시도하려 했지만 한동욱은 바이오닉의 스팀팩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서 특유의 뛰어난 바이오닉 컨트롤로 간신히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한동욱은 사이언스 베슬을 기다리면서 뮤탈리스크 견제를 막은 다음 사이언스 베슬이 생산되기 전에 신노열의 뮤탈리스크 숫자가 줄었다고 생각하자 곧바로 러시를 시도하면서 저그의 성큰 콜로니 라인을 화려한 바이오닉 컨트롤로 무너뜨리는데 성공한다. 이후 한동욱은 베슬을 추가한 뒤에 이레디에이트를 적절히 사용하며 저그의 앞마당에 조이기 라인을 형성하고, 동시에 드랍쉽을 저그의 본진으로 날리면서 두 방향에서 피해를 주고 앞마당 지역에 배치한 병력은 모두 잃었지만 본진에서 드론을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신노열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중간중간 아무리 질 것 같은 상황에서도 한동욱 특유의 바이오닉 컨트롤로 이를 극복하는 장면들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들이다.

- 당시 주가를 높이고 있던 이스트로의 저그 에이스 신대근이 저그전 강자인 이재호를 상대로 아웃사이더에서 앞마당이 벙커링으로 파괴되었지만 역전승을 달성했던 경기. 큰 위기를 겪고도 침착하게 병력 운용을 하는 신대근의 플레이가 일품이다.

- 밑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신상문 저그전 투스타 레이스 운영의 강자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기. 김명운의 본진 근처에 있는 멀티 지역에서 신상문의 클로킹 레이스 부대와 바이오닉 부대, 김명운의 뮤탈 부대와 지상군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그리고 김명운은 그 사이에 앞마당 멀티를 잃는 것을 감수하고 지상군 병력을 오버로드에 태워 신상문의 본진에 몰래 드랍을 시도한다. 하지만 신상문은 본진에 드랍에 대한 방어 준비가 잘 되었고, 레이스 부대가 돌아와 김명운의 드랍 병력을 소멸시키면서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가져온다. 그리고 그동안 모아둔 병력으로 김명운의 본진을 점령하면서 GG를 받아냈다.

- 당시 테란과 저그의 상대전적이 7:0일 정도의 엄청난 밸런스 붕괴를 자랑했던 저그맵 배틀로얄에서 이재호가 저그인 김명운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당시 포모스 평점 10점을 받았을 정도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재호는 여러차례의 치열한 난전과 기습 끝에 김명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실제로 이재호는 이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이 맵에서의 경기를 준비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할 정도로 정말 경기내내 엄청난 오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자신도 이 맵을 저그맵이라고 인정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고 난 직후 이재호의 표정에서도 이겼다는 기쁨보다는 굉장히 힘들었다는 느낌을 받을만한 표정을 지었다. 그만큼 이 어려운 맵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이재호의 저그전 기량에 감탄할 수 밖에 없는 경기. 하지만 반대편에서 오영종박치킨을 상대로 한 사신다운 명경기와 이주영 병장의 첫 하루 2승으로 인해서 묻히게 된건 함정.

- 배틀로얄에서 저그가 그동안 뮤탈리스크테란을 괴롭혀 왔다면, 이 경기는 신베팅이 레이스저그를 괴롭힌 경기다.

- 신상문이 왜 투스타 레이스의 장인인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신상문은 현란한 투스타 레이스 컨트롤과 운영을 선보이면서 고석현의 대다수 드론들을 몰살시키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 사이 신상문은 투스타 레이스로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사이언스 베슬과 바이오닉 테란 조합으로 그대로 밀어버리면서 결국 힘겹게 버티고 있던 고석현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공군 입대를 민찬기가 당시 최강의 테란전을 자랑한 저그 중 한 명인 김정우를 상대로 엄청난 경기력으로 분전을 한 경기. 먼저 1경기에서는 민찬기가 극한의 벌처 견제와 극한의 바이오닉 교전 능력으로 경기 내내 김정우에게 큰 위기를 가져다주지만 김정우는 극한의 운영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역습을 가하면서 민찬기에게서 GG를 받아낸다. 2경기에서는 김정우가 여러 차례의 맹공과 압박으로 민찬기에게 큰 위기를 주지만 민찬기도 이 위기 상황에서도 극한의 바이오닉 교전 능력으로 저그의 멀티들을 여러 차례 견제하면서 서로 장군 멍군식의 플레이로 중장기전으로 끌고 간다. 결국 김정우의 맹공을 버티지 못한 민찬기는 GG를 선언하고 김정우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16강에 진출한다.

- 공식전 9연승의 이제동과 (공식전) 8연승의 신상문이 에결에서 만났는데, 물이 한참 오른 양선수들간의 대결답게 이 경기에서도 상당한 명승부를 보였는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경기 끝에 이제동이 승리하면서 10연승을 기록하였고, 신상문도 비록 패했지만, 이제동 못지 않은 멋진 경기 운영을 선보이면서 칭찬을 받았다.

- 왜 신상문이 투스타 레이스의 달인인지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신상문은 그야말로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레이스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김윤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저그를 상대로 한 레짤의 위력을 느끼고 싶으면 위에 있는 손주흥과 한상봉의 경기와 함께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당시 공식경기 12연승을 기록중이던 김정우의 물오른 테란전 기량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김정우는 구성훈의 전진 배럭 플레이를 초반부터 수비에 성공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이후 뮤탈리스크 운영으로 구성훈을 제대로 압박하며 서서히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가져간다. 이후 김정우는 구성훈의 바이오닉 테란 진출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 스탑 럴커 플레이로 구성훈의 병력을 차단해주고, 이후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어내면서 결국 힘들어진 구성훈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본격적으로 김윤환의 브레인다운 전략적인 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한 경기. 당시 염보성은 개인리그에서는 부진했지만 그래도 MSL 16강에는 꾸준히 진출한 반면에 김윤환은 원래가 팀플 멤버였고 이 대회가 지난해에 있었던 Arena MSL 2008에서의 32강 조별리그 2패 광탈 이후 처음으로 올라온 양대리그 무대였기 때문에 염보성이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심지어 맵도 그 당시 저그가 테란에게 3:14로 크게 뒤져있던 비잔티움 3였기 때문에 더욱 김윤환이 이기기 힘들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김윤환은 그런 대다수의 사람들의 예상을 비웃듯이 레어를 올리면서 뮤탈리스크 체제인 것처럼 염보성에게 페이크 전략을 보여준 뒤 그 다음 히드라리스크 덴을 건설하고 갑자기 럴커 4기를 센터에서 변태시키는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인다. 이후 김윤환은 변태가 완료된 럴커 4기로 거의 징검다리처럼 서서히 염보성의 멀티 입구를 조이기 시작하고, 김윤환은 계속해서 센터에서 럴커를 변태시켜서 완성되는 대로 즉시 조이기 라인에 추가시키고 결국 염보성을 완벽히 조이는데 성공한 김윤환은 이후 디파일러의 다크스웜까지 빠르게 개발을 완료하면서 그대로 진격해버리고 결국 염보성의 앞마당 커맨드 센터를 들어올리고 입구까지 장악하는데 성공하면서 염보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 당시 STX SouL의 조규백 코치가 김윤환이 굉장히 전략적이다라는 코멘트를 남겼을 정도로 김윤환의 지능적인 플레이가 굉장히 돋보인 경기 중 하나이다. 이후 김윤환은 파죽지세로 결승전까지 올라가며 결승전에서 한상봉마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차지하며 자신의 영광스런 첫 개인리그 우승을 경험하게 된다.

- 신베팅의 테저전에서의 특이한 운영인 견제형 배틀크루저와 그에 맞서는 김윤환의 집요한 스컬지와 히드라리스크 운영이 돋보였던 경기. 결국 신베팅의 집요한 견제에 끈질기게 버텨낸 김윤환이 이 경기의 승리를 차지했다.

- 이영호의 뛰어난 저그전에서의 심리전을 잘 볼 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이영호는 테크 위주로 진행하고 이영한은 12앞으로 진행한다. 직후 이영호는 마린 1기와 SCV 1기, 벌처 1기로 정찰에 성공하고 이후 이영호는 메카닉 병력을 보여주면서 페이크를 준 다음 바이오닉 업그레이드를 한다. 결국 이를 이영한은 제대로 눈치채지 못하고 이영호는 스캔으로 확인하면서 골리오닉 조합으로 그대로 치고 나간다. 이영한도 이에 질세라 빈집 털이를 하지만 이영호의 골리오닉이 그대로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결국 이영한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36강에서 김구현과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김명운이 빠르게 중앙에 있는 중립 커맨드 센터를 먹은 다음 지속적인 인페스티드 테란 생산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게다가 이 경기에서 김명운은 진모씨의 앞마당에 있는 커맨드마저 먹어버렸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경기를 명경기가 아니라 졸전 or 개그 경기라고 평하는 네티즌들도 있는데, 김명운에 비해 진모씨의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아서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일 수도 있고, 아울러서 진모씨 개인의 입장에서도 졸전 or 개그 경기일 수도 있다.

- 신상문이 저그전에서의 자신이 장기인 투스타 레이스가 아닌 맵의 특성을 활용한 크립의 시야를 이용해서 SCV를 극초반에 아웃사이더의 뒷마당에 넣어서 몰래 팩토리를 만들어서 벌처로 농락하고, 이걸 걸렸는데도 팩토리를 들어서 무려 저그의 본진(!!)에 사각지대에 내리고 벌처로 농락하고, 럴커로 변태하니 레이스로 농락하는 등 그야말로 벌처에 의해 모든 승부의 향방이 갈린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조일장은 무려 드론을 거의 두 부대 이상 잡히고 신상문의 본진에 아무런 공격도 못하는 등 완벽하게 신상문이 경기를 장악하였다. 심지어 이 날 위에 같은 팀 소속이었던 한 테란 선수김명운에게 인페스티드 테란 관광을 당한 경기도 이 날 펼쳐지면서 몇몇 커뮤니티들에서는 세탁소 관광의 날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정도였다.

- 한상봉의 뛰어난 뮤탈짤짤이 컨트롤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한상봉은 메카닉 테란을 가는 안상원을 상대로 터렛이 도배가 많이 된 지역에서도 뮤짤을 활용하여 견제를 성공해주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이후 히드라리스크 폭탄물량으로 안상원의 정신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 후 압도적인 히드라리스크 물량으로 안상원을 그대로 밀어버리며 안상원은 GG를 선언하고 한상봉은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 경기 초반 조병세는 전진 BBS로 김명운의 본진을 위협하지만 김명운은 어찌어찌해서 막아낸다. 이후 김명운은 조병세의 본지에 몰래 드론 한 마리로 가스 러쉬를 성공시키고 배럭 이후 이어지는 팩토리 콤보를 차단한 뒤에 다수의 저글링으로 조병세를 끊임없이 괴롭힌 다음 뮤탈리스크로 끝내버렸다. 정말 김명운의 엄청난 독기를 느낄 수 있는 경기.

- 2009년 절정에 달한 이제동의 테란전 기량을 제대로 엿 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이영호의 초반 기습적인 벙커링을 눈치를 잘 채어 드론까지 동원하여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이영호는 마린을 뽑은 다음 본격적으로 메카닉 테란 체재로 넘어가고, 이 상황에서 이제동은 특유의 뮤탈짤짤이 컨트롤로 마린 소수를 잡아낸 다음 골리앗 마저도 전멸시켜버리는 놀라운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우위를 점하게 되고, 이후 계속되는 뮤탈리스크 견제로 이영호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역대 테저전 경기 중 서로 간의 짤짤이 컨트롤 견제 플레이의 극한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로 뮤탈짤짤이의 최강자 이제동투스타 레이스 짤짤이의 최강자 신상문이 만들어낸 엄청난 컨트롤 싸움이 인상적인 경기이기도 하다.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그야말로 입이 안 다물어지는 뮤탈 컨트롤과 레이스 컨트롤을 통해 서로 간에 치열한 견제를 보여주고, 그 견제끝에 이제동이 결국 승리를 차지했다.

- 그 유명한 발키리 백샷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문셀진의 뮤탈리스크 위주의 병력을 막기 위해서 다시 한 번 발키리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이 발키리가 뮤탈이 뒤를 노리는 상황에서 갑자기 뒤를 돌아보면서 뮤탈들에게 큰 대미지를 주면서 거의 전멸시키고 이후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가져가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발키리들에 의해 큰 피해를 보게된 문셀진은 결국 GG. 당시 발키리 백샷 장면이 나오자 여러 스타 커뮤니티들에서 말이 많았을 정도로 발키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경기.

- 당시 물오르고 있던 김명운이 엄청난 난전 끝에 승리를 차지한 경기. 초반에 김벌레가 전진배럭을 건설하며 초반 전략을 노렸지만 김명운의 첫 오버로드가 아슬아슬한 시야범위에서 배럭스를 발견하고 즉시 조치해서 이를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이대로 김명운쪽으로 경기가 흘러갈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김벌레의 쥐어짜낸 한 방 병력과 사이언스 베슬이 이레디에잇으로 김명운의 뮤탈을 모두 녹여버리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간다. 이대호 가면 김명운이 역전패를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김명운은 곧바로 몰래멀티를 시도했고 이 멀티가 성공하며 경기는 김명운쪽으로 다시 기울고 이후 김명운은 울트라리스크+저글링 난전으로 경기를 몰고가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한상봉과 이영호의 각 종족전에서의 뛰어난 운영 능력을 엿 볼수 있는 3전제 경기들. 먼저 2경기에서는 한상봉이 뮤탈리스크를 위주한 각종 견제에도 불구하고 이영호가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서로간의 병력 끊어주기 싸움 끝에 이영호가 한상봉의 처절한 다크 스웜과 플레이그를 동반한 수비에도 불구하고 한상봉을 밀어버리며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한상봉의 뮤탈리스크 견제 플레이와 이영호의 바이오닉 테란+사이언스 베슬 부대의 서로간의 멀티 피해를 주는 장군멍군식 플레이를 선보이고, 결국 한상봉이 버티고 버티면서 무려 4가스를 확보하며 이영호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1로 8강에 진출한다. 이 다전제는 그동안 한상봉이 운영이 안된다는 평가를 많이 받아왔었지만 여기서 한상봉이 뛰어난 운영능력을 선보이며 운영에서도 한상봉이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게 해준 다전제로 평가받았다.

- 당시 이 경기가 있기 전까지 저그전 성적이 무려 11승 2패 승률 85%를 자랑하고 양대 리그 동시 8강 진출에 성공했던 고인규의 상승세를 제대로 보여준 저그전 경기. 경기 초반 고인규는 벙커링으로 기세를 잡은 다음 뛰어난 마린 소수 컨트롤로 이제동의 신경을 쓰이게 만든 다음 벌처 1기를 난입시킨다. 그리고 난입한 벌처 1기는 무려 12킬을 기록하면서 고인규는 더욱 기세를 올리고, 결국 벌처에 속수무책으로 흔들려 버린 이제동은 GG를 선언하면서 고인규는 경기 시간 단 5분 21초만에 승리를 차지하였다. 심지어 이 경기에서 고인규가 사용한 테란의 공격 유닛은 SCV, 마린, 벌처, 레이스 외의 유닛은 단 한 기도 나오지 않았다.

- 변형태 특유의 맹공과 난전, 그리고 주영달의 엄청난 버티기 능력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다. 특히 계속해서 변형태의 맹공에 멀티에 피해를 입으면서 주영달이 패배 위기에 몰리지만 이를 엄청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울트라리스크 소떼까지 보여주면서 대역전승을 차지한 경기다. 당시 삼성전자 칸 갤러리에서는 주영달 컴퓨터에 맵핵 설치되었나요?, 주영달 약물 복용했나요?라는 멘트마저 나올 정도로 팬들마저도 믿기 힘든 대역전승을 주영달이 보여주었다. 또한 이 때 주영달이 과거 CJ의 팀동료 이주영이 생각날만큼의 드론 다수를 통한 부유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이주영달, 이주영이 처두션 배신했음 등의 드립도 나올 정도였다.

- 마서스가 전성기 시절이 생각날만큼의 운영과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네오 메두사 7가스 관광으로 엄청난 물량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이윤열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1로 우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미니맵에서 계속 내려오는 마서스의 저그 물량 부대를 보고 있으면 정말 공포스럽게 느껴질 정도이다. 그러나 그는 그 이후 다시 정상에 오르지 못하였다.

- 당대 최고의 저그였던 이제동과 T1테란으로서 정점의 기량을 자랑했던 고인규가 만들어낸 명승부들. 먼저 2경기에서는 고인규의 계속되는 난전 및 견제로 이제동이 큰 위기를 겪지만 컨트롤과 다크스웜을 동반한 엄청난 수비력, 그리고 고인규의 본진 뒤 몰래멀티 플레이로 역전을 차지하였다. 그 다음 벌어진 3경기에서는 역시 고인규가 난전과 견제로 이제동에게 큰 위기를 주고 벌처의 스파이더 마인도 잘 활용하지만 이제동은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스컬지 활용으로 고인규의 베슬을 조금씩 잡아내고 이후 회심의 드랍 한 방으로 경기를 끝내며 역전승을 차지한다. 이후 이제동은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하고, 고인규는 아쉽게 커리어 사상 최초의 MSL 4강 및 개인리그 4강 진출이 무산되고 말았다.

- 신상문 특유의 뛰어난 저그전 운영을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신상문은 생더블로 시작해 4배럭까지 늘린 바이오닉 병력으로 문셀진을 압박하여 성큰을 강제하게 만들고 뮤탈의 공격을 터렛 공사를 통해 막아낸 뒤에 본진 구석에 몰래 스타포트 3개를 올린다. 이 타이밍에 문셀진이 저글링러커+뮤탈리스크로 공격을 해오면서 큰 위기가 생기지만 신상문은 바이오닉 병력이 뮤탈리스크를 다 잡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클로킹 레이스가 공격을 하자 레이스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던 문셀진은 바로 GG를 선언. 그 뒤 신상문은 문셀진에게 3경기에서 패하면서 첫 개인리그 4강이 무산되었다.

- 당시 돌풍의 주역이었던 문셀진이 저그전의 강자였던 신상문을 상대로 홍진호가 생각날만큼의 폭풍 러쉬로 승리를 거둔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문셀진의 러쉬는 정말 과감하였고 미니맵을 동시에 보고 있으면 얼마나 과감하게 플레이했는지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기다. 결국 신상문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한 문셀진은 이후 4강에서 같은 팀 동료였던 박치킨을 만났지만 결국 세트스코어 0:3 셧아웃을 당하면서 생애 첫 개인리그 결승진출은 무산되었다. 그리고 더 이상 올라오지 못했다.

- 전설로 회자되는 광삼패의 첫 단추. 정명훈의 벙커링도, 불꽃테란도 막히고 투스타 레이스도 별 성과를 못 낸 상황에서 이제동은 8가스를 여유롭게 가져가며 목동체제를 띄우고 센터를 장악하며 펑펑 터지는 베슬쇼를 연출했다. 하지만 정명훈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케도 숨통이 끊기지 않은 채 탱크를 꾸준히 모아두고 있었고 이제동의 자원이 고갈되자 유일하게 자원이 남아있는 9시 스타팅을 향해 수많은 탱크와 함께 진격했다. 화력차이가 워낙 압도적이었던 데다가 정명훈이 베슬을 내다버리면서까지 디파일러를 저격하자 이제동은 핀치에 밀리다가 수많은 탱크의 화력에 울트라가 녹아나고 앞마당에 베슬이 유유히 떠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GG 선언. 이 경기와 함께 이영호가 김윤환에게 보여준 쇄국테란 경기는 이후 레이트 메카닉의 모태가 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이 경기가 펼쳐진 전장 아웃사이더의 맵 특성도 잘 나타내주는 경기이기도 하다. 앞에서도 이제동의 멀티가 모두 고갈되고 정명훈이 9시멀티를 밀어 승리했다는 언급이 있듯이 아웃사이더는 외곽 멀티의 자원양이 적다. 당시 중계한 김창선 해설도 이 점을 언급하며 "안심하면 안돼요. 아웃사이더는 외곽 멀티 자원이 적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다가 한방에 훅 갈 수 있거든요."라고 이야기했고 결국 이제동은 한 방에 훅갔다. 프로리그 결승전 테저전 명경기하면 다섯 손가락 안에 평가받는 경기.

- 이미 그 전 주에 있었던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정명훈에게 2패씩을 당하고 시작한 1세트에서 정명훈은 초반 벌처 견제를 통해 이제동에게 일꾼 피해를 입히고, 뮤탈 견제 유효타를 조금도 허락하지 않으면서 물흐르는 듯한 바이오닉 운영과 드랍쉽 견제를 통해 이제동의 추가 자원줄을 완전히 말려버렸고, 결국 이제동은 4가스를 먹지도 못하고 패배하였다. 그렇게 1세트에서 패배한 이제동은 2세트의 그 아웃사이더에서 일주일 전 통한의 패배를 안겨준 정명훈의 게릴라 전술을 상대로, 뛰어난 물량 플레이와 럴커 에그를 통한 처절한 방어 등을 통해 정명훈에게 복수하며 역전승을 달성했다. 특히 한 치의 앞도 내다볼수 없을 정도의 서로 엎치락 뒷치락하는 경기 양상이 이 경기의 포인트다. 3경기에선 이제동이 4드론을 시도했으나 정명훈의 빠른 대처로 실패하는 것처럼 보였다. 마린이 벙커에 무사히 들어가고 팩토리로 심시티까지 완성되어 가며 정명훈이 완벽히 막아낸 것처럼 보였으나, 방심한 틈을 타 이제동의 저글링이 기습적으로 벙커를 둘라싸고 정명훈은 벙커 수리에 실패하며 4드론에 무너지게 된다. 경기 시작 직전 채팅창에서 이제동이 마치 빨리 드론을 뽑을 것처럼 "sdsdsd"를 연타한 장면이 뒤늦게 화제였다. 이후 이제동은 4경기까지 잡아내면서 2회 연속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도 박치킨을 상대로 3:0 셧아웃을 기록하면서 임요환 이후 오랜만의 스타리그 2회 연속 우승과 동시에 골든마우스의 주인공도 되었다.

-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두 선수가 테저전에서 서로의 플레이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주면 얼마나 공격적인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두 선수 모두 서로의 방식대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시종일관 펼치며 보는 사람들도 정말 지치게 만들 정도의 경기를 보여주었다. 결국 1경기는 좀 더 회심의 공격을 펼친 변형태가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변형태는 2경기도 승리하며 생애 첫 MSL 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 한상봉의 본격적인 리버스 스윕의 시작을 알린 경기들. 먼저 3경기에서는 두 선수간의 공격적인 스타일이 제대로 맞붙으면서 보는 사람도 정신없게 만드는 난전들이 계속되었고 결국 울트라리스크와 디파일러를 보유하게 된 한상봉이 치열한 난전 끝에 변형태에게서 승리를 차지했고, 4경기에서는 변형태가 온갖 전략들을 들고나와 한상봉에게 혼란을 주려 했지만 되려 한상봉이 그 변형태의 전략들을 다 막아내는 놀라운 기량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한상봉은 5경기에서는 초반 저글링 난입으로 변형태의 자원 수급을 방해함과 함께 마린을 상당수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변형태는 그 와중에도 오버로드를 잡아 시간을 끌고 이어진 뮤탈리스크+러커 동반 러쉬를 SCV까지 동원해가면서 처절하게 방어하였으나 워낙 자원수급이 안 되어 멀티는 고사하고 테크조차 제대로 올리지 못했다.[3] 결국 마지막 뮤탈리스크+러커 동반 러쉬로 한상봉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고 생애 첫 개인리그 및 MSL 결승무대에 진출했다.

- 올스타전 경기지만 임진록 경기답게 내용은 굉장히 치열했던 경기. 경기내내 임요환은 정말 묵직한 메카닉 테란 운영으로 홍진호를 압박하고, 홍진호도 이에 질세라 계속되는 오버로드 폭탄 드랍, 화려한 다크 스웜쇼를 보여주면서 분전을 한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메카닉의 묵묵함을 유지한 임요환이 차지하였다. 그 외 올스타전답게 두 선수간의 채팅 싸움도 인상적이었는데 초중반 폭풍 드랍을 성공한 홍진호는 "정신 못 차리는구만." 등의 발언으로 도발했지만 경기 내용이 역전되면서 임요환의 "좋..좋은 포풍이다" / "시 원한 꼬라박기다", "아 귀찮게 하네" 등의 발언이 나왔다.

- 경기 내내 펼쳐지는 신베팅의 메카닉 테란 병력과 찬레기의 각종 오버로드 드랍, 지상군 간의 경기 내내 우열을 가리기 힘든 빈집털이 플레이가 보는 이들도 흥분시키게 만든 경기다. 서로 멀티를 파괴하려고 하면 그만큼 계속해서 얽히고 정신 없는 난전이 계속되는게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버티고 버텨내면서 신베팅의 멀티에 더 많은 피해를 준 찬레기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이영한의 태풍과도 같은 공격적인 뮤탈리스크 이후 가디언, 디바우러 올인 전략을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경기. 먼저 2경기에서는 이영한이 앞마당 이후 제2멀티를 테란 근처에 하는 운영을 선보이고 그 다음 박상우를 상대로 경기 내내 가디언과 디바우러 올인으로 매섭게 공격하면서 공대지, 공대공 모두 장악하고 있었으나 이 어려운 상황을 박상우가 처절하게 극복해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 다음 3경기에서도 이영한이 같은 전법을 그대로 쓰고 여전히 가디언, 디바우러 올인을 선보이지만 이번에는 아예 박상우의 공격도 차단해버리면서 결국 승리를 차지하고 2차전에 진출한다.

- 본격적으로 이영호의 저그전이 더욱 막강해지는 시기를 대표하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초반부터 뮤탈리스크 압박도 뛰어난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전혀 견제를 받지 않는 단단한 방어력을 보여주고, 이후 조일장의 멀티 하나를 견제하는데 끝나면 숨 돌릴 틈도 없이 곧바로 이영호가 조일장의 다른 멀티를 견제하는 멀티태스킹 능력도 보여주고, 이후 제대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단 한 번도 조일장에게 제대로 된 견제를 허용하지 않으며 무서운 운영 능력을 보여주었다.

- 민찬기의 공군 입대 후 엄청난 저그전에서의 수비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민찬기는 당시 테란전 최강 저그 중 한 명인 박치킨의 뮤탈리스크 올인 공격에 여러 차례 휘둘리는 등 큰 위기를 겪지만 이를 정말 혼신을 다한 엄청난 수비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모은 한 방 병력으로 박치킨에게서 역습을 가하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민찬기는 박세정과의 승자전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며 NATE MSL 본선 무대에 진출한다.

- 당시 전역 이후 승리하기를 기대하지 않았던 임요환이 박준오를 상대로 독특한 빌드와 파이어뱃 위주의 특이한 병력 구성, 입구에 홀드 상태의 메딕을 배치한 메딕 장판파, 그리고 으로 관중들에게 많은 환호성을 받았던 경기. 이 경기 이후로 임요환은 다시 한 번 팬들의 찬사를 받게 된다.

- 이영호가 김상욱을 상대로 한 뒤어난 마이크로 컨트롤과 저그를 숨막히게 하는 지속적인 게릴라 운영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이영호가 김상욱의 스컬지에 몇 번이나 격추될뻔한 드랍쉽을 계속해서 살리는 신기에 가까운 컨트롤을 보여주고 거기에 마린 실어나르기까지 성공시키는 장면이다.

- 본격적으로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기 시작했던 2009년의 김명운의 뛰어난 테란전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3전제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경기 내내 서로간의 정신 없는 난전의 양상이 맵 곳곳에 펼쳐지게 되고, 이성은의 경기 내내 여러 차례의 치열한 맹공과 실용적인 배틀크루저 활용에도 김명운은 화려한 뮤탈짤짤이를 비롯한 엄청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면서 이성은을 지치게 만들고, 결국 지쳐버린 이성은에게서 GG를 받아낸다. 이어진 2경기에서도 이성은은 본진 3배럭이라는 과감한 빌드를 선보이지만 이를 이성은이 뛰어난 병력 컨트롤과 운영으로 어렵사리 막아내고, 이후 저그의 앞마당이 드론 1기만 남을 정도로 가난해진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이성은의 진출 병력들을 스탑 럴커 대박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결국 경기가 기울어진 이성은을 상대로 GG를 받아내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두 시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 민찬기가 공군 입대 후에도 여전히 강력한 저그전 기량을 제대로 보여준 3전제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두 선수간의 경기 내내 벌어지는 치열한 게릴라 전술과 난전의 양상 중에서도 민찬기가 특유의 뛰어난 바이오닉 교전 능력과 물량, 그리고 효율적인 드랍쉽 살리기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서서히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나고 결국 버티지 못한 신노열은 처절한 힘싸움 끝에 GG를 선언하고 만다. 그 다음 2경기에서는 신노열이 뮤탈리스크+저글링+럴커 조합으로 초반부터 올인으로 테란의 앞마당을 뚫어버리려 하지만 민찬기가 이를 단단한 수비력으로 신노열의 맹공을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다시 한 번 더 신노열은 GG를 선언하고 민찬기는 2차전에 진출한다.

- 경기 내내 벌어지는 두 선수간의 치열한 난전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한 치의 우열을 가리김 힘등 정도의 경기 양상이 포인트이다. 이재호가 특유의 난전 및 빈집털이로 김정우를 압박하려 하면 김정우는 오히려 견고하게 방어에 성공하면서 우위를 점하고 이후 거의 전 멀티를 먹으면서 김정우가 역전승을 차지한다. 또한 이 경기의 승리를 통해 김정우의 2009년 테란전 성적은 18승 1패, 승률 94.7% 찍게 되었다.

- 정명훈의 여러 전략 콤보를 제대로 맛 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고강민을 상대로 초반에는 3스타 레이스로 흔들어 버리고, 이후에는 바이오닉으로 센터를 장악하는데 성공한 다음 2연속 핵, 탱크 압박 플레이, 베슬을 활용한 이레디에이트 지우개 플레이 등 각종 화려한 전략 및 운영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신모씨의 잘 짜여진 메카닉 테란 운영을 엿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 경기 초반 김경모의 12 앞마당 운영을 노리고 신모씨는 기습적으로 치즈 러쉬를 감행해서 다수의 드론을 잡으며 승기를 잡는다. 그 뒤에서는 매끄럽게 메카닉 테란 운영을 시도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간다. 하지만 중간에 갑자기 김경모의 엄청난 반격이 들어오자 신모씨는 잠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신모씨는 이 위기를 연속해서 발생하는 마인대박 덕분에 김경모의 거센 반격을 막아낸 뒤에는 능선 전체를 조여버리는 운영을 보여주면서 김경모를 상대로 GG를 받아낸다.

- 올스타전 제외 프로리그 최후의 임진록이자 공식전 최후의 임진록. 임진록이란 거대 떡밥에서 파생된 드립들 때문에 정작 경기 내용은 상대적으로 묻히는 감이 있지만 각종 명장면이 등장한 경기였다. 콩탈에서 탈피한 홍진호의 화려한 뮤탈 컨트롤 견제, 정교하게 고안된 임요환의 업마린 3탱크 1베슬 진출 타이밍, 그리고 임요환의 빠른 진출을 극복해낸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홍진호의 괴력의 센터싸움 등 두 선수 모두 진일보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과거의 추억에 박제되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며 성장하는 두 선수의 진가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경기가 홍진호 쪽으로 기운 다음에도 임요환의 2차에 걸친 핵 투하와 홍진호의 폭풍 드랍이 교차하며 임진록다운 명경기를 보여주었다. 보통 임진록 명경기로는 2001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네오 홀 오브 발할라 1경기, 네오 정글 스토리 경기, 라그나로크 경기, 2002 KPGA 투어 1차리그 결승전 시메트리 오브 싸이 경기, 2002 Panasonic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네오 포비든 존 경기, KTF EVER Cup 온게임넷 프로리그 플레이오프 신 개마고원 경기, KT Megapass Nespot 프리미어 리그 2003 플레이오프 로스트 템플 경기, 짐 레이너스 메모리 경기와 함께 최고 명경기로 평가받는 경기. 경기 시간은 26분 34초.
또한 이날 경기에선 매우 비범한 치어풀도 등장했다. 앞면이 '그는 기적의 폭풍과 함께합니다. 홍진호!'였는데 뒷면은 '기적을 행하는 임요환+ 해처리 핵관광'이었다. 게다가 이걸 든 관객은 곧바로 콩댄스를 췄다.
- 경기 초반 김명운은 진모씨의 본진에 저글링을 난입시켜 피해를 입히거나 승리를 가져올 생각이었지만 서플라이 디팟에 막혀버리며 무위로 돌아가고 오히려 경기 분위기는 김명운에게 불리하게 흘러가게 되었다. 하지만 김명운은 이에 굴하지 않고 기습적인 뮤탈리스크를 준비하여 진모씨의 본진에서 나오는 탱크들을 잡아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진모씨는 바이오닉 병력을 통해 김명운의 멀티에 있는 해처리 하나와 드론 다수를 잡아내며 김명운은 그 이전보다 더욱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심지어 진모씨는 배틀크루저를 생산할 정도로 자원적인 면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그렇지만 김명운은 정말 끈기있게 버티면서 울트라 부대로 진모씨의 바이오닉 병력을 갉아먹으면서 뮤탈리스크와 스컬지로 진모씨의 베슬을 줄여나가면서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결국 경기 후반에는 자신은 멀티 방어에 성공한 다음 역으로 진모씨의 본진에 울트라리스크로 혼란을 주면서 결국 GG를 받아낼 정도였으니 그의 오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중 하나다.

- 그동안 바이오닉 막장으로 알려진 정명훈이 이 경기에서는 향상된 바이오닉 운영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김윤환의 여러 차례의 압박에 평소 바이오닉 컨트롤 및 운영이 안 좋다고 알려진 정명훈이어서 위험에 빠지고 패배할거라고 많은 팬들이 생각했지만 정명훈은 이를 오히려 뛰어난 바이오닉 운영으로 병력에 큰 손실 없이 막아내는데 성공하고 계속되는 김윤환과의 교전에서도 병력을 계속 살려가며 승리를 차지한다.

- 두 선수간의 경기내내 벌이는 긴장감 넘치는 병력 순회싸움, 그리고 그동안 바이오닉 막장이라 불리며 영 좋지 않은 컨트롤을 보여준 정명훈의 매우 성장한 바이오닉 운영, 그리고 화려한 베슬 압박 플레이와 다수의 파이어뱃 불꽃 압박 등 정명훈의 비약적으로 성장한 저그전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또한 이 경기의 다른 명장면은 구름처럼 쌓인 정명훈의 사이언스 베슬들이 김윤환의 스컬지와 뮤탈에 공중분해되는 장면이다.

- 문셀진의 저글링 다수+가디언+디바우러+퀸 조합과 정명훈의 바이오닉+레이스 조합 간의 정면 대결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문셀진이 정명훈이 레이스 다수를 확보하기 전에 공대지, 공대공 모두 우위를 점하는데 성공하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 이제동의 테란전에서의 뛰어난 순간 상황 판단 능력과 피지컬을 엿 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 경기 초반 이제동은 고인규의 기습적인 벙커링에 큰 위기를 겪지만 이제동은 과감하게 드론까지 역러쉬를 보내버리면서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다음 지능적인 스탑 럴커 플레이로 고인규의 병력 다수를 전멸시킨다. 그 다음에는 이제동 특유의 피지컬을 활용한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선보이며 고인규를 더욱 흔들어 놓으면서 결국 고인규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이 경기에서 미친저그 빌드와 운영을 준비한 마서스를 상대로 이영호가 무려 시즈 탱크도 없이 온리 바이오닉 물량과 운영만으로 마서스를 제대로 압도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민찬기가 오드아이에서 사장되다시피 한 메카닉 테란을 구사하면서 김정우를 제대로 잡은 경기. 이 경기에서 민찬기는 예전에 병력을 그저 쏟아붓다가 병력이 다 떨어지면 GG치는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게 중요한 요지를 선점하면서 상대방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방어하면서 차츰차츰 세력을 넓혀가는 숨막히는 운영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김정우에게 승리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민찬기는 승자전에서 허영무에게 패하고 이후 최종전에서 김재춘에게 4드론을 당하면서 본인과 공군의 생애 첫 MSL 16강 진출 기록 달성은 실패하고 만다.
- 이영호의 엄청난 물량의 바이오닉 부대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경기이자 바이오닉 블러드 관광을 제대로 선사한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문셀진을 상대로 먼저 앞마당을 먹고 말도 안되는 양의 마린+메딕 5부대로 미친저그 빌드를 선보인 문셀진을 상대로 무려 방4업 울트라 부대가 이영호의 엄청난 바이오닉 물량을 상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10초만에 소실되면서 결국 문셀진은 GG 선언. 이는 바이오닉 부대도 엄청난 숫자가 쌓이면 무섭다는 걸 보여준 경기.

- 고석현이 당시 저그전 12연승을 기록중이던 이영호를 상대로 의외의 승리를 거둔 경기. 이 경기에서 고석현은 경기 내내 이영호의 여러 차례의 힘싸움 및 게릴라 전술을 엄청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선보이고, 이후 이영호와의 정면 힘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에서 고석현이 보여준 멀티태스킹은 정말 뛰어나다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동시에 고석현의 강자에게 강한 면모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 중 하나이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네오SK테란의 시초로 평가받는 경기로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마린&탱크&베슬 블러드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김명운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다.

- 이재호 특유의 묵묵한 저그전에서의 수비력을 제대로 맛 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조일장은 이재호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뮤탈리스크 컨트롤 견제를 시도하며 이재호에게 큰 피해를 주며 사실상 승기를 잡아서 가디언까지 소환하지만, 이재호는 이 위기 상황에서도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디에이트를 계속해서 적중시키는 등 믿기지 않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며 계속해서 버텨내는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준다. 조일장은 이에 질세라 계속해서 맹공을 펼치지만 그 맹공도 이재호가 다 막아버리며 결국 지쳐버린 조일장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이성은의 네오 문글레이브의 맵의 특징을 활용한 틀어막기 플레이와 체제를 확인한 저그를 상대로 뮤탈리스크가 견제를 하러 간 사이 순수 골리앗 물량 블러드만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하는 이성은 특유의 독특한 저그전 플레이가 굉장히 돋보인 경기이다. 또한 경기 후반부 도중에 세레머니를 보여주는 이성은 특유의 쇼맨쉽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신인 시절부터 매우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한상봉에게 큰 위기를 만들어준 박대호와 그에 질세라 일단 드론까지 동원한 수비로 테란의 러시를 막아내고 이후 바로 테란의 빈집털이를 제대로 공격해버리는 한상봉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만들어낸 굉장히 스타일리시한 경기로 한상봉이 먼저 뮤탈로 본진 공격을 가자 박대호는 SCV 전멸까지 감수하며 있는 자원을 모두 병력으로 환산해서 역습을 간다. 그리고 성큰라인을 뚫고 드론과 나와있는 뮤탈까지 잡았으나 한상봉이 뮤탈을 돌리고 드론+저글링까지 동원해서 박대호의 공격을 막아냈고 저글링들을 테란의 본진으로 보내면서 승리.경기를 이겼음에도 어이없는 표정의 한상봉과 이를 보며 "이렇게 하는 선수 자신밖에 없는 줄 알았거든요!"라고 표현한 이승원해설의 코멘트가 이 경기를 잘 요약해준다.

- 2009년 한 해 동안 엄청난 테란전 기량과 전적을 보여주었던 김정우답게 이 경기에서도 경기내내 구성훈을 상대로 이제동이 부럽지 않은 화려한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김정우는 뛰어난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초반부터 바이오닉 병력 끊어주기, SCV 견제해주기 등을 성공시키고 자신의 뮤탈리스크 대부분은 살리는 큰 효과를 거둔다. 이후 큰 이득을 바탕으로 럴커 다수 조이기로 구성훈을 더욱 숨막히게 만들어 버리면서 결국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 주영달의 근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당시 방송경기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한 주영달은 저그 킬러 이재호를 만나게 되고, 결국 예상대로 이재호의 소수 저글링 찌르기를 무시하며 들어간 초반 바이오닉 러시에 드론을 다수 잃고 앞마당을 날려먹어 버리고, 해설과 시청자들도 GG 타이밍 및 에결 대진을 생각할 정도로 주영달의 패색이 짙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영달은 뛰어난 소수의 저글링과 뮤탈의 견제를 잘 이용해서 이재호의 본진과 배럭을 장악해버리면서 이재호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주영달은 정말 말도 안되는 역전승을 차지하였다.

- 당시 최고의 기세를 올리고 있던 테란 이영호를 상대로 김명운이 테란이 저그 상대로 유리하다는 맵인 매치포인트에서 맵의 특징을 활용하여 멋지게 승리를 차지한 경기. 김명운은 이 경기에서 매치포인트라는 맵이 앞마당 미네랄과 커맨드 사이에 터렛을 짓기 힘들다는 약점이 있다는 것을 잘 활용하여 패스트 뮤탈로 경기 초중반동안 이영호를 끊임없이 괴롭혀 주었고 이후 중앙 교전에서도 뛰어난 쌈싸먹기 능력을 보여주며 대승을 거둔다. 이후 이영호의 앞마당에 진격을 할 때에도 뛰어난 다크스웜 위치선정을 보여주면서 이영호의 멀티를 혼란시켰고 결국 그 이득을 바탕으로 GG를 받아낸다. 이영호와 김명운의 명승부하면 폴라리스 랩소디 108터렛 경기, 벤젠 혈전, 써킷 브레이커 결승전 경기와 함께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경기.

- 네오 SK테란 빌드의 시초로도 잘 알려진 경기. 이 경기에서 신상문은 중후반부터 탱크로 수비를 하고, 바이오닉 테란으로 병력대응을 하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고강민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이 운영은 다음해 1월 1일에 벌어진 이영호김윤환과의 경기에도 쓰이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게 된다.


3. 2010년[편집]


- 저그 최강의 공격과 테란 최강의 방어가 나왔다고 회자되는 경기. 36분 15초 동안 펼쳐진 장기전에서 풀업 울트라리스크를 100기 가량 생산, 아드레날린 저글링을 보유하고, 6가스를 확보한 김윤환을 이영호가 탱크의 힘으로 완벽하게 방어해내며 제풀에 지쳐버리게 만들어 승리했다. 테저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경기로 불리우며, 이 경기로 인해 이영호에게는 꼼딩대원군 쇄국테란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영호의 병력이 빠진 틈을 잘 노려 울트라리스크 공격을 감행하고 폭탄드랍까지 시도한 김윤환의 전략도 일품이었지만, 그것을 몇 번이고 막아낸 이영호의 방어력이 더욱 돋보였다. 테란의 우주방어가 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 3경기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이영호의 무시무시한 타이밍 감각을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경기 초반 김윤환의 거센 압박을 모두 막아내는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이고, 계속해서 김윤환이 견제를 할 틈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이후 병력이 쌓인 이영호는 그대로 밀고 나가버리며 저그의 방어선을 뚫어내고, 하필이면 그 타이밍이 김윤환이 아직 디파일러의 컨슘이 개발이 완료 되기 전의 타이밍이어서 그대로 밀어버리고, 결국 완전히 밀리게 된 김윤환은 GG를 선언하고 이영호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8 이후 오랜만에 스타리그 및 양대리그 결승전에 진출한다. 정말 과거 임요환, 이윤열이 생각날만큼의 타이밍 감각을 이영호가 제대로 보여준 경기.

- 김성대가 뮤탈리스크와 럴커를 동시에 운영하는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지만 구성훈은 이에 굴하지 않고 초반 저그에게 견제를 당하지 않았다는 점을 파악하여 바이오닉 병력을 모아 화끈한 불꽃테란으로 김성대의 성큰 방어라인에도 굴하지 않고 그냥 힘으로 성큰 밭을 뚫어버리면서 결국 김성대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같은 날 2경기에 이어 다시 만난 두 선수간의 대결로 초반에 김성대가 뮤탈리스크로 이득을 보지만 이후 구성훈이 스탑 럴커에 무리하게 돌격하지 않고 침착하게 병력을 살리는 플레이와 그 이후 계속해서 펼치는 순회공연과 드랍쉽 견제, 난전 플레이로 김성대를 궁지로 몰아 넣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구성훈의 병력을 크게 손실하지 않는 운영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

- 경기 초반만 보면 무난하게 흘러가는 했지만 김윤환이 앞마당에 해처리를 펴자마자 박성균은 배럭과 서플을 건설하며 입구봉쇄 작전을 펼치고 결국 이로인해 김윤환은 자원수급에 어마어마한 차질이 생겨버리면서 병력을 얼마 뽑지도 못하고 성큰으로 방어선을 걷어내려 하였지만 저글링 전멸 + 드론 거의 전멸 + 성큰 2기 파괴라는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다. 그리고 김윤환은 본진자원을 쥐어짜낸 뮤탈도 녹아내리고 마지막 몰래멀티도 파괴되면서 결국 김윤환은 박성균에게 GG를 선언했다. 박성균 특유의 압박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로서 경기 중간에 김윤환이 한숨을 쉴 정도였다.

- 이재호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묵직한 바이오닉 테란 운영과 그리고 그에 맞서는 한상봉 특유의 공격적인 운영이 서로 맞붙어서 벌어진 치열한 난전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 특히 서로간의 엎치락뒷치락 하는 경기 양상은 승부의 향방을 알지 못하게 할 정도로 치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한상봉이 난전 끝에 승리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고 이후 3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한상봉은 이재호를 셧아웃시키고 2회 연속 MSL 4강 진출에 성공한다.

- 박성균의 전혀 예상치 못한 전략적인 상대방 본진 전진 배럭 플레이를 선보인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성균은 경기 극초반부터 주영달의 본진 근처 언덕 쪽에 몰래 전진 배럭을 준비한다. 그리고 주영달은 그동안 안정적인 박성균의 스타일을 고려하여 이런 플레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드론 정찰로 이런 플레이를 보지 못하게 된다. 이후 박성균은 주영달의 본진 입구 쪽에 서플라이 디팟으로 막아버리고 몰래 전진 배럭에서 생산된 마린으로 주영달의 본진에 피해를 주는 플레이를 선보인다. 주영달은 이에 질세라 박성균의 본진 근처에 몰래 전진 해처리를 시도하지만 박성균이 주영달의 본진을 전멸시키는 것이 더 빨리 일어나고, 그리고 박성균은 자신의 본진에 있는 커맨드센터를 주영달의 본진이었던 곳에 정착시키는 기가 막힌 플레이까지 선보인다. 결국 상황이 계속 불리해진 주영달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레이트 메카닉이 방송경기에서 처음 나온 경기. 초반에 김명운은 뮤탈리스크와 럴커로 정명훈의 바이오닉 부대를 줄여주고, 정명훈은 그런 김명운을 상대로 3탱 1베슬로 넘기면서 경기가 무난하게 흘러가는 했다. 하지만 정명훈은 갑자기 배럭을 띄우고 2 아머리와 팩토리 다수를 짓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메카닉 체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탱크 다수와 베슬 다수를 보유하게 되면서 정명훈은 김명운의 멀티 입구에 다수 탱크의 시즈모드와 벌쳐의 마인을 매설하면서 점점 조여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김명운은 정명훈의 멀티 지역들에 드랍으로 견제하면서 버텨가고 있었지만 결국 막히고 정명훈이 김명운의 멀티 지역을 차례로 파괴하면서 결국 승리를 차지했다. 레이트 메카닉의 전환하는 타이밍, 목적, 조건이 명확하며 일관성있게 나타난 최초의 경기.

- 전태양이 경기 내내 고석현이 보여주는 여러 차례의 맹공을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경기가 확실하게 자신에게 유리해졌다고 생각한 전태양은 아예 핵까지 날리는데 성공하면서 고석현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GG를 받아낸다. 어떻게 보면 2010년 기량이 엄청나게 성장하는 전태양의 모습을 제대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경기로도 볼 수 있다.

- 김성대가 엄청나게 불리한 상황을 뒤집었던 대역전극 경기. 이 경기에서 김성대는 초반 과감하게 더블 커맨드를 가져간 박성균에 비해 평범한 투 해처리 스포닝 풀로 시작을 해버렸고, 정찰운도 따르지 않으면서 결국 한참 뒤에 찾아냈지만 박성균은 이미 더블 커맨드 체제가 확립한 상태였다. 게다가 박성균의 정교한 소수마린 공격에 일꾼과 저글링을 잃으며 김성대는 승기를 빼았겼다. 하지만 김성대는 자신의 인생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말도 안되는 반복적인 방어를 통해 박성균의 공격을 다 막아냈고 이후 단 한 번의 역습으로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이 경기를 통해 김성대는 데일리 MVP와 포모스 핫플레이어에 동시 선정되었고 경기내내 전성기 때의 마재윤조용호를 연상시킨다는 해설자들의 극찬도 함께 받았다.

- 3경기 오드아이에서의 명승부 가려졌지만 NATE MSL 리쌍록 결승전을 상징하는 또 다른 명경기들로 평가받는 경기들. 먼저 매치포인트에서 펼쳐진 1경기에서는 이제동 특유의 뛰어난 판짜기 능력과 뮤탈리스크 컨트롤이 돋보인 경기로서 이제동은 12스포닝 후 530 뮤탈리스크 빌드를 준비하고 이영호는 무난한 배럭더블을 준비한다. 이후 이제동은 이영호의 본진 정찰을 집요하게 차단해내고, 결국 이영호는 스파이어는 확인하지 못한 채 정찰을 마치고 만다. 거기에 이영호는 컴샛 스테이션마저 늦어지면서 럴커와 뮤탈을 다 생각해야하는 어려운 이지선다 상황에 직면하고 만다. 이후 이제동은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이영호의 멀티를 견제하지만 이제동도 이에 대한 영향으로 가난해지면서 이 공격이 반 올인성 공격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이제동은 뛰어난 순간적인 판단력을 발휘하여 마린의 사업이 완료되기 직전에 이영호의 본진에 있는 미네랄 필드와 건물을 이용하여 마린을 끊어먹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결국 이 공격이 이영호에게 크리티컬을 날려버리면서 이영호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그 다음 얼티메이텀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는 이영호는 경기 초반 이제동의 물흐르는듯한 자연스러운 운영에 말려버리며 점점 상황이 불리해져버리고, 심지어 예상치 못한 가디언의 공습에도 큰 대미지를 입게 된다. 하지만 이영호는 이 가디언의 공습을 단 레이스 두 기만으로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영호는 회심의 승부수를 띄우게 된다. 그 회심의 승부수는 바로 디펜시브 드랍쉽으로 실어나르기 전략이었고, 이 이영호의 전략은 그동안 불리했던 전황을 단번에 역전시켜버릴 정도로 이제동에게 큰 대미지를 주었고, 결국 대미지가 쌓여버린 이제동은 GG를 선언하고 세트스코어는 동점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이제동은 이 경기 전까지 전승 행진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이영호가 이 경기에서 이제동을 꺾으면서 대회 첫 1패를 안겨주었다.[4] 정말 이제동의 운영과 판짜기도 이 경기에서 대단했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이영호의 순간적인 눈치와 전략 선택이 굉장히 돋보였던 경기. 두 선수는 1경기와 2경기에서부터 명승부를 펼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3경기에서.....

- 조병세가 초반부터 현란한 벌처 견제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이끌어 나가고, 이후 성공적인 메카닉 테란 체제 전환 이후 화력으로 몰아붙이지만 경기가 극도로 불리해진 신대근도 다수 히드라 드랍을 테란의 본진에 성공시키고 이후 처절한 버티기를 보여주면서 결국 아쉽게 패하는 등 두 선수 간의 최선을 다한 승부가 인상적인 경기이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이재호의 저그전에서의 장기들이 제대로 발휘된 경기로서 이재호가 문셀진과의 여러 차례 교전을 펼치는 상황에서도 엄청난 난전을 펼치면서 멀티태스킹으로 드랍쉽 견제를 여러차례 성공시키고, 이후 테란 병력이 전멸당할 뻔한 교전에서도 이재호가 뛰어난 바이오닉 컨트롤로 병력을 살리는 플레이를 펼쳐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신상문의 극악의 투스타 레이스 컨트롤을 통한 성큰을 파괴하는 레이스를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신상문은 클로킹 레이스 컨트롤로 오버로드를 계속해서 사냥하고 견제를 해주면서 바이오닉 병력과 함께 김동현의 앞마당에 진출하고 이후 레이스로 성큰 콜로니, 러커, 뮤탈리스크 등을 계속해서 잡아내며 바이오닉 병력에 탱크와 레이스를 조합한다. 김동현은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퀸의 인스네어를 클로킹 레이스 위에 뿌려 레이스는 다 잡아내지만 신상문의 바이오닉 병력에 앞마당이 깨지고 본진까지 난입하면서 GG 선언.

- 정전록이 발생한 지 3일 후에 다시 벌어진 리쌍록 경기.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노스포닝 3해처리로 출발하여 초반에 뮤탈리스크 컨트롤과 저글링들을 통해서 이영호의 본진 기습을 하고 병력들을 갉아먹으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간다. 하지만 이영호는 이후 병력을 모아 꾸역꾸역 이제동의 공격들을 막아내고 이영호는 업마린을 비롯한 한 방 병력을 모아 공격을 감행하였는데 이제동이 디파일러 컨슘 개발을 늦게 하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저그 지상군과의 대격전에서 대승을 거둔다. 이후 이영호는 이제동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정전록의 리벤지를 달성했다. 리쌍록 명경기하면 곰TV MSL 시즌4 8강 로키2 경기, 박카스 스타리그 2008 8강 카트리나 경기, 위너스 리그 08-09 플레이오프 러시아워3 경기, 빅파일 MSL 결승전 투혼 경기, WCG 2010 한국대표선발전 결승전 그랜드라인 경기, 그랜드파이널 4강 타우 크로스 경기와 함께 최고 명경기로 평가받는 경기.

- 철벽이라는 별명을 가지기 전의 김민철의 여러 차례의 견고한 수비 운영 플레이 그리고 변형태 특유의 지칠줄 모르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서로 여러차례 보여주면서 보는 관객들과 중계진들 모두 흥분시키게 만든 경기이다. 또한 경기내내 여러 지역에서 계속해서 벌어지는 엄청난 난전도 이 경기의 포인트로 결국 경기의 승리는 김민철의 후반 여러 차례의 역습도 오히려 막아내고 평소 사이언스 베슬을 잘 관리하지 못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변형태가 역으로 베슬 지우개쇼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김민철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하였다.

- 서로 경기내내 치열하게 벌이는 화려한 물량전 양상을 자랑했던 경기. 두 선수 모두 조금씩 간을 본 다음 병력을 계속 충원한 두 선수는 엄청난 양의 물량을 통한 힘싸움을 계속해서 벌이고, 염보성이 테란 물량의 화력으로 김명운의 멀티를 경기 내내 파괴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김명운은 계속해서 버텨내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면서 수비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빈집털이 및 역습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며 염보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특히 경기 막판에 미니맵에서 보이는 김명운의 저그 지상군 물량 부대의 진격은 정말 공포스러운 장면이다.

- 당시 강력한 저그전을 자랑하던 신상문의 저그의 빈집을 노리는 빈집털이 플레이와 그를 상대하는 홍진호의 자신의 전성기시절 테란전 스타일인 지속적으로 휘몰아치는 맹공과 정신없는 드랍 등을 보여주면서 보는 이들도 정신없게 만든 경기다. 결국 이 경기에서의 승리는 계속해서 신상문을 정신없게 만드는 플레이를 선보인 홍진호가 차지하였다. 또한 홍진호는 이 경기의 승리를 통해 신상문과의 상대전적이 2:0이 되면서 신상문에게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몇 안 되는 저그 플레이어로 남게 되었다.

- 위에 같은 선수끼리 붙은 박카스 스타리그 2009아웃사이더에서의 16강 경기와 마찬가지로 신상문이 맵은 다르지만 다시 한 번 조일장을 상대로 한 저그 본진에 위치하게 만든 몰래팩토리 벌처 견제와 이후 자신의 장기인 클로킹 레이스 견제 콤보로 조일장에서 또 한 번 전략적인 승부수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위에 같은 선수들끼리 붙은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에서의 경기와 비슷한 경기양상을 보여서 서로 비교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박지수의 특유의 저그전 타이밍 한 방 러시를 박치킨이 스탑럴커 대박 한 방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로서 이후 순식간에 경기가 유리해진 박치킨은 그대로 계속해서 맹공을 펼치면서 박지수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든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박지수가 승리를 차지하여 세트스코어 2:1로 16강에 진출한다.

- 경기 초반부터 후반부까지 김성대가 뮤탈리스크 부대 하나만으로 임진묵을 제대로 압도해버린 경기로, 경기 내내 김성대가 보여준 뮤탈리스크 견제는 그야말로 정신이 없을 정도였고, 결국 뮤탈리스크 압박에 럴커 연탄밭 플레이, 다수 가디언 플레이로 카운터를 날려버리는 김성대의 운영에 버티지 못한 임진묵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김현우의 빠른 럴커를 위주의 플레이를 통한 계속되는 저그의 파상공세 플레이와 그것을 처절하게 다 막아내는 전태양의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수비력 그리고 정명훈이 생각날 만큼의 벌처 견제를 보여주는 플레이 등 경기내내 중계진들과 관객들 모두 긴장시키게 만들 정도의 경기 양상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 이 경기의 승리는 정말 뚫릴 뻔한 여러 차례의 위기 상황에서도 견고한 수비력으로 결국 막아내고, 이후 정명훈이 생각날만큼의 벌처 플레이와 마인대박 플레이로 결국 김현우를 지치게 만든 전태양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이영호는 발리오닉을 통해 한상봉에게 피해를 입히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한상봉은 이영호의 발리오닉 부대를 막아내고 역으로 이영호의 본진에 럴커를 난입시켜 이영호에게 피해를 입힌다. 게다가 이영호는 한상봉의 본진과 멀티를 발견하지 못하게된다. 게다가 한상봉은 하이브와 4가스, 거기에 7가스 체제로 승리를 굳히려 한다. 그러나 어렵사리 막아낸 이영호는 오히려 드랍십으로 한상봉의 본진에 난입해 피해를 입히고 메카닉 체제로 전환하여 센터를 장악하기 시작한다. 한상봉은 울트라와 저글링 다수 부대로 이영호를 견제하려고 하지만 이영호는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수비력으로 막아낸다. 이후 병력이 쌓인 이영호는 한상봉의 멀티를 차례대로 파괴하기 시작한다. 한편 한상봉은 퀸을 통해 막아내려 하지만 결국 실패한다. 경기 막판에 이영호는 한상봉의 멀티였던 지역에 커맨드를 내려놓는 세레머니를 하고 승리를 차지했다. 그 당시 이영호의 엄청난 포스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기.

- 스파이어와 히드라 덴을 지으며 심리전을 거는 고석현을 상대로 투혼 가로방향에서 시작하는 변형태가 칼을 가는 4배럭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뮤탈을 가는 척 빠른 럴커로 심리전을 간 고석현의 체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인 광전사적인 공격적인 플레이로 압박을 간 다음 스탑 럴커도 재빠르게 눈치를 채고 그대로 속도전과 맹공 플레이로 고석현의 플레이를 꼬이게 만들면서 변형태가 GG를 받아낸 경기이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두 선수의 경기에서는 고석현이 승리를 차지하며 변형태는 MSL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만다.

- 광전사와 광견의 제대로 된 한 판 승부가 벌어졌다고 평가받는 경기. 경기 초반 고석현은 테란의 앞마당에 커맨드센터 건설을 방해한 다음 노스포닝 3해처리로 따라간다. 그 다음 서로 무난하게 가다가 변형태는 본격적으로 메카닉 테란 체제를 준비하고, 고석현의 기습적인 뮤탈리스크 견제를 골리앗을 본진 밖으로 보내서 대응하는 독특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방어에 성공한다. 그 다음 벌처 견제를 성공시킨 다음 본격적으로 병력을 확보하여 러시를 시도한다. 이 변형태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저그의 7시를 밀어낸 다음 12시 확장으로 진군을 가고, 과감하게 저그의 본진까지 난입하려고 시도한다. 이대로라면 고석현은 순식간에 밀리면서 큰 위기를 맞을뻔 했지만 이를 히드라리스크 위주의 부대로 저그의 멀티를 지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변형태는 센터싸움에서 패해 확장과 재정비 시간을 가진 순간에도 벌처로 여러 차례의 견제를 성공시키고 뮤탈리스크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한다. 이 상황에서 고석현은 변형태의 메카닉 부대의 진출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 테란의 본진에 뮤탈 공습을 감행하고, 여기서 업그레이드를 돌리고 있던 아머리를 파괴하고 공습을 감행한 뮤탈리스크 일부는 생환을 시키는 큰 성과를 거두면서 서서히 반전의 기회를 만든다. 이후 센터에서의 대규모 전투에서 고석현은 양쪽에서 히드라로 덮치는 뛰어난 상황 판단을 보이면서 승리를 거두고, 이후 계속해서 물고 늘어지는 플레이로 이득을 거둔다. 변형태는 최후의 선택으로 선긋기 플레이를 펼치지만 고석현은 이를 총공세 플레이와 플라잉 히드라 운영으로 극복하며 결국 힘에서 밀려버린 변형태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한상봉의 테란전에서의 위력이 엄청난 특유의 뮤탈짤짤이 능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한상봉은 정명훈의 정찰을 철저히 허용하지 않으면서 뮤짤만으로 정명훈의 마린과 SCV 다수를 잡아주고, 이후 진출하는 바이오닉 병력들도 뛰어난 뮤짤 컨트롤로 거의 다 잡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 후 한상봉은 특유의 맹공을 제대로 펼쳐주면서 테란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혼란을 주고, 이후 패닉에 빠져버린 정명훈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투해처리 패스트러커라는 엄청난 승부수를 던지면서 파상공세를 펼치는 김윤환과 이런 김윤환의 무서운 파상공세를 역으로 벙커 3개와 SCV까지 동원한 엄청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는 이영호의 모습 등 두 선수의 초반부터 펼쳐지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 중계진들과 관객 모두를 흥분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김윤환의 파상공세를 계속해서 막아낸 이영호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신상문은 전진배럭, 신대근은 4드론 빌드로 초반을 시작하였지만 갑자기 신대근이 앞마당 페이크를 시전하면서 저그전 강자이자 전략적인 플레이에 능한 신상문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 당시 아무도 많은 기대를 갖고 있지 않았던 전태양이 당대 최강의 저그 이제동을 상대로 엄청난 전투력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전태양은 초반 저글링 러쉬에 이어 뮤짤에 손해를 입었지만 드랍십으로 저그의 본진에서 드론 소수와 유닛 손실을 안겨주면서 이득을 챙긴 뒤 이후 지속적으로 이제동의 멀티지역을 두들겼고, 결국 여기에 말려들어 두들겨맞다가 멀티가 날아가버린 이제동은 GG를 선언하면서 전태양이 세트스코어 2:0으로 생애 처음으로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한다. 결국 이 경기에서도 진 이제동은 차기시즌 PC방 예선으로 강등된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이재호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뛰어난 난전 능력과 바이오닉 교전 능력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경기다. 이 경기에서 이재호는 당시 최강의 테란전을 자랑했던 이제동을 상대로 정말 정신 없게 만드는 난전을 보여주면서 경기내내 큰 혼란에 빠뜨리고 결국 디파일러의 다크스웜마저 무시할 정도의 기세를 자랑하게 되면서 결국 GG를 선언받는다. 어찌보면 이 밑에 있는 빅파일 MSL 4강의 전초전이라고 볼 수 있는 경기다.

- 민찬기가 과거 전성기시절 한동욱이 생각날만큼의 뛰어난 바이오닉 테란 교전 능력을 보여준 경기다. 경기 초반 민찬기는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안착시킨 뒤 3개의 배럭에서 마린과 메딕을 모으고, 김정우가 뮤탈리스크를 생산하기 직전 타이밍을 잡은 민찬기는 스팀팩을 사용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한다. 이 때 김정우가 병력이 없어 드론으로 막으려하자 민찬기는 뛰어난 파이어뱃 컨트롤로 드론을 모두 잡아내며 큰 이익을 챙긴다. 거기에 김정우의 뮤탈리스크 공략까지 막아낸 민찬기는 사이언스 베슬과 탱크를 모으면서 타이밍을 잡기 시작하고, 여기서 민찬기는 이레디에이트 대신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사용하면서 환상적인 디펜시브 마린 컨트롤을 제대로 보여주며 김정우의 럴커와 성큰 콜로니 방어선을 뚫어내면서 김정우의 앞마당 지역에 심대한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한다. 2시에 확장 기지를 안착시킨 민찬기는 병력을 쏟아내며 김정우의 정면을 두드리고, 디파일러를 사전에 끊어내며 압박을 계속한다. 또 드랍쉽을 활용해 김정우의 본진과 11시 앞마당에 떨어뜨린 민찬기는 양쪽 모두 컨트롤해주는 놀라운 멀티태스킹 능력을 선보이며 이익을 챙겨간다. 이후 민찬기는 저그보다 더 많은 확장 기지를 확보하면서 김정우의 11시 확장 기지를 주병력으로 공략하고 김정우의 본진에는 드랍쉽을 떨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신상문의 저그전 필살기 전략 플레이와 그에 대처하는 이제동의 수비력이 만들어낸 테저전 명승부 경기. 먼저 신상문은 자신의 입구 쪽에 투 배럭을 지은 다음 이제동의 드론이 그것을 파악할 때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이후 신상문은 이제동의 입구에 SCV 1기와 마린 2기로 계속 신경을 쓰이게 만든다. 결국 이제동은 자신의 앞마당에 성큰 방어선을 건설하는데, 갑자기 신상문은 1스타포트를 올리면서 드랍쉽 전략을 준비한다. 이는 이제동이 앞마당의 방어에 신경을 쓰이게 만든 다음 허술해진 이제동의 본진을 몰래 드랍작전으로 피해를 주려는 신상문의 페이크였고, 이에 제대로 걸린 이제동은 잘못 판단하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는 위기를 맞게 된다. 그러나 이제동은 신상문이 자신의 본진과 본진 밑에 있는 멀티를 차례대로 파괴하러 가는 사이 준비한 뮤탈리스크로 특유의 뮤탈 컨트롤을 보여주며 엘리전을 유도하고 이후 신상문의 본진에 큰 피해를 누적 시킨 이제동은 뮤탈리스크까지 합류시키며 방어에 성공하고 결국 저그의 앞마당 성큰 방어선에 드랍쉽까지 잡히고 소수 바이오닉 병력이 갇혀버린 신상문은 GG를 선언하면서 이제동은 엄청난 역전승을 달성한다.

- 위너스 리그 결승 진출의 향방이 걸린 대장전 경기답게 서로간의 우열이 유동적으로 뒤바뀌어버리는 경기 양상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김명운이 경기 내내 계속해서 뮤탈리스크와 럴커 조이기 방어라인으로 경기내내 집요할정도로 염보성의 병력 합류를 계속해서 끊어주고, 이 와중에 김명운은 무려 4가스를 확보하게 된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같은 웅진의 팀 동료들은 경기 중에 박수를 칠 정도였다. 그러나 염보성은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묵묵하고 집요하게 버텨내면서[5] 마메부대 확보에 주력을 하고 심지어 박수를 치고 바로 한 3초 후에 마메부대가 새롭게 충원되면서 디파일러를 포기한 울트라체제의 김명운을 한 방 병력으로 제대로 대미지를 주고, 결국 김명운의 멀티를 차례대로 파괴하면서 김명운은 GG를 받아내고 결국 대장 염보성의 승리를 통해 HERO는 팀 사상 최초로 위너스 리그 결승에 오르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 박지수가 고전적이지만 그 당시로서는 참신하게 느껴진 본진 2팩 벌처 러시를 자신의 장점인 기가막힌 타이밍 감각으로 성공시키고 김정우의 앞마당을 밀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당시 박지수가 이 경기에서 보여준 뛰어난 타이밍 감각은 엄전김도 놀라워했을 정도였다. 박지수의 타임 어태커다운 타이밍감각을 느끼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하나대투증권 MSL의 개막전이자 트라이애슬론의 데뷔 경기, 그리고 이미 반대편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36강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제동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한 것에 이어서 MSL 32강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이제동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다시 한 번 더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전태양은 경기 초반 투스타 레이스로 이리저리 흔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견제 위주의 플레이를 할 것처럼 보였지만 갑자기 메카닉 테란으로 전환을 한다.[6] 이제동도 이에 질세라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을 동반한 히드라리스크, 울트라리스크 위주의 맹공 플레이로 계속해서 전태양을 견제해 주지만 전태양은 이제동의 이런 공격들도 처절하게 버텨내는 수비적인 메카닉 운영을 보여주고, 이후 모아놓은 메카닉 화력으로 서서히 이제동에게 압박을 가하면서 이제동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전태양은 다시 한 번 더 개인리그 본선 무대에서 이제동을 꺾는데 성공한다. 이후 전태양은 승자전에서 박성준마저 꺾으면서 16강에 가장 먼저 진출한다.

- 전태양이 1경기 이제동과의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뛰어난 저그전 운영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에 성공한 경기. 이 경기에서 전태양은 초반에 벙커링을 성공시키고 이후 박성준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태양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뮤탈리스크+저글링 올인을 시도한다.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태양은 박성준의 뮤링 올인 플레이에 어느정도 흔들려 버리지만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벌처 견제를 시도하면서 박성준에게 피해를 주려고 하고, 이를 방어하는데 신경을 쓰면서 박성준이 뮤링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만든 다음 이후 골리앗 다수 병력을 모아 그래도 박성준의 멀티를 차례대로 밀어버리면서 박성준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전태양은 16강에 진출한다. 이후 박성준은 최종전에서 이제동과의 경기에서도 패하고 이후 서바이버에서도 광탈을 하며 결국 이 대회는 박성준의 마지막 MSL 본선 및 개인리그 본선 무대가 되고 만다.

- 이재호가 2010년 시기에 저그전에서의 강력한 모습을 엿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이재호는 경기 초반부터 후반부까지 경기 내내 고강민을 상대로 시종일관 뛰어난 벌처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분위기를 자신 쪽으로 기울게 만들고 이후 고강민에게 벌처로 피해를 누적시킨 다음 이재호 자신은 매끄럽게 본격적으로 메카닉 테란 체재 전환에 성공하면서 고강민을 상대로 GG를 받아낸다. 이재호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뛰어난 피지컬 활용능력과 다양한 전술능력을 엿볼수 있는 경기. 그러나 소속팀 HERO는 이후 kt를 상대로 7경기까지 가지만 대장으로 나온 팀동료 김재훈최종병기 이영호를 상대로 패배하면서 HERO는 아쉬운 위너스 리그 준우승에 그치고 만다.

- 신대근의 온리 히드라-뮤탈 부대로 이영호의 메카닉 테란을 상대로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모습이 인상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신대근은 정말 쉴 틈도 없이 온리 히드라-뮤탈 조합으로 메카닉 테란 체제를 준비한 이영호의 추가 가스멀티를 지속적으로 끊어주면서 자원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지구전으로 몰고 가면서 GG를 받아냈다. 당시 엄청난 저그전을 자랑했던 이영호가 패배후 괴롭다는 표정을 지을 정도로 신대근의 집요한 플레이가 돋보인 경기.

- 곰TV MSL 시즌2 이후 3년만에 복귀한 MSL 본선무대에서 전상욱이 첫 경기부터 이영호를 잡아내는 이변을 보여주고 이 경기에서도 당시 잘 있지 않았던 대각선 투배럭 땡스팀 타이밍 불꽃러쉬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김성대는 최선을 다해서 막아내지만 전상욱의 전성기 시절이 생각날만큼의 불꽃러쉬를 막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박준오의 경기 내내 보여주는 매우 공격적인 맹공 플레이와 그걸 다 막아내는 이신형의 견고한 수비력을 통한 난전 양상이 보는 이들도 크게 긴장시키게 만든 경기로, 이 경기에서 이신형은 정말 숨막힐 듯한 방어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치열한 초장기전 끝에 박준오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경기 후반부에 이신형의 무시무시한 시즈 탱크 물량 부대가 진격하는 장면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그동안 초반 타이밍이 약하다고 평가받았던 올드게이머 전상욱이 고강민의 허를 찌르는 몰래 팩토리 전략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특히 전상욱이 전성기 시절에도 약하다고 평가받았던 초반 날빌 및 취약점을 시간이 많이 지난 2010년 시점에서 유연해지고 빨라진 플레이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었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당시 저그전 12연승을 기록중이던 저그 킬러 이재호를 상대로 여러 차례의 분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김성대와 그런 분전에도 불구하고 묵직한 메카닉 테란 난전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이재호의 기량에 제대로 붙은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김성대의 버티기를 묵직함으로 뚫어낸 이재호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또한 이재호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공식전 저그전 13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 김윤환의 정명훈의 발리오닉을 저격하는 플레이가 인상적인 경기. 정명훈이 초반에 마린 한 기를 SCV의 미네랄 캐기를 통해 김윤환의 앞마당 미네랄 뒤로 보내서 앞마당을 마린 한 기로 무력화시키는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며, 발키리를 뽑아서 김윤환이 뽑은 뮤탈을 제압하는 듯 했으나 김윤환이 이를 스컬지에 뮤탈을 같이 추가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무력화시키고 이후 배수진을 친 김윤환이 몰래 뽑은 러커 5마리를 추가하여 정명훈의 앞마당 벙커가 완성되기 전에 쳐들어온 러커+뮤탈+저글링 조합으로 정명훈을 밀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다.

- 당시 올드게이머이자 부진에 빠졌던 이윤열이 eSTRO의 에이스였던 신대근을 만나게 된다. 많은 팬들의 예상은 이윤열이 패할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윤열은 마치 전성기시절을 생각나게 할만큼 뛰어난 저그전에서의 메카닉 테란 운영을 선보이면서 신대근과의 병력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윤열의 저그전에서의 메카닉 테란의 강력함을 느끼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바로 신대근이 이윤열의 앞마당에 저그 병력을 진격시키지만 이윤열은 이를 마인대박으로 전멸시켜버리는 장면이다.

- 이영한이 경기 내내 무시무시한 뮤탈짤짤이 플레이와 경기 후반부에 펼치는 무서운 럴커 맹공 플레이, 그리고 가디언까지 소환하여 김벌레를 압박하고 막판엔 김벌레에게 마패관광 직전까지 가는 압도적인 태풍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공군 시절 민찬기의 초반 자신의 최대 장기인 뛰어난 바이오닉 컨트롤을 통한 저그 멀티 견제, 이후 쉴 틈 없이 계속해서 움직이는 벌처 견제, 그리고 공대지 견제를 시도하려 한 이제동을 저격하는 발키리 공중 장악 운영, 이후 마무리로 골리오닉 빌드까지 민찬기가 뛰어난 저그전에서의 콤보 운영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당시 이영호와 함께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이제동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다.

- 이영호가 마린메딕 한 부대로 럴커 7마리를 상대하면서 일점사로 럴커 5기+저글링 다수를 잘라먹는 신기에 가까운 컨트롤부터[7] 이후 메카닉 테란으로 부드러운 전환, 그리고 그에 이은 테란의 올멀티 관광과 완벽한 본진 수비까지 보여주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김윤환이 거의 프로토스전에서 볼 수 있는 노레어 땡히드라 러쉬를 테란전에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김윤환은 아예 5가스를 먹고 디파일러도 안 쓰고 바이오닉에 저글링러커를 어택땅하는 센스를 보여준 다음 정명훈의 메카닉을 보고 토스전 스타일의 노레어 땡히드라 러쉬를 시도한다. 이에 정명훈은 메카닉 테란 체재에서 4배럭으로 바이오닉 테란으로 전환하려 했으나 김윤환이 메카닉을 상대하려는 히드라를 다 럴커로 변태시키는 센스를 보여주면서 정명훈은 GG를 선언하고 김윤환은 8강에 진출하게 된다.

- 선엔베 5배럭이 처음 나온 경기로 잘 알려진 경기. 이 경기에서 박지수는 원배럭더블 후 5배럭을 올리면서 타이밍 러시를 시도하고, 이제동은 뮤탈리스크+저글링으로 바이오닉 부대를 앞뒤로 쌈싸먹으려 했지만 박지수가 메딕으로 다리를 막는 센스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이 시도는 무위에 그치고 만다. 그 뒤 타이밍을 잡은 박지수의 바이오닉 병력들이 이제동의 앞마당을 날려버리는데 성공하면서 박지수는 이제동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여담으로 박지수가 배럭을 T자모양으로 지은것과 화승의 팬메일에 어떤 팬이 이제동에게 팬티를 선물하고 싶다고 하자 조정웅감독이 제동이는 사이즈 100 T팬티를 입습니다.라고 답을 해줬던 게 발굴되어 이 경기는 T배럭관광 경기로도 불리운다.

- 당시 이영호를 상대할 수 있었던 몇 없는 저그중에서도 최고로 꼽힌 이제동과 올드의 투혼을 보여준 전상욱이 보여준 명승부. 경기 초반 이제동은 4해처리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하고 전상욱은 바이오닉 병력을 모아 이제동의 멀티를 견제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만다. 그리고 전상욱은 이제동의 스탑 럴커로 인해 병력에 피해를 입는다. 하지만 중앙에 마인을 잘 매설한 전상욱은 이제동의 럴커와 저글링 몇 기를 파괴하는 성과를 올린다. 이후 중앙에서 이제동의 부대를 상대로 전상욱은 바이오닉과 벌처 부대로 이제동의 럴커와 저글링을 전멸시키는 성과를 달성한다. 그리고 이제동의 멀티에 침공을 시도하였지만 다행히 다크 스웜이 제 타이밍에 펼쳐지게 되어 이제동은 전상욱의 러쉬를 가까스로 막아낸다. 이후 전상욱은 체제변화를 유연하게 준비한다. 이후 이제동은 전상욱의 멀티에 병력 드랍을 시도하고 커맨드를 띄우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전상욱도 이에 질세라 러쉬를 가지만 이제동의 플레이그와 럴커 + 저글링 부대에 퇴각하고 만다. 그리고 역으로 이제동은 지상군 병력으로 전상욱의 부대를 전멸시킨다. 이후 이제동은 전상욱의 멀티를 계속 견제하고 베슬이 없는 사이에 뮤탈 몇 기를 모아 전상욱의 탱크를 잡아먹고, 이후 전상욱의 본진에 지상군 병력 드랍을 하지만 디파일러를 잡혀 결국 퇴각하고 만다. 그리고 전상욱은 메카닉 병력을 모아 이제동의 멀티를 파괴하려고 진격한다. 그러나 이제동은 전상욱의 멀티에 드랍하고, 동시에 다른 멀티에도 러쉬를 가하면서 난전을 유도했다. 하지만 한 쪽의 멀티 공략은 탱크가 워낙 많아서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그리고 전상욱은 메카닉 병력의 업그레이드가 잘 된 상황에서 역으로 이제동은 드랍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이 승부수가 통하면서 이제동은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고 그리고 지상군 병력 정리와 동시에 전상욱이 대공이 약한 것을 눈치채고 이제동이 가디언을 띄워서 승리했다. 이제동의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처와 그에 대비한 전상욱의 투혼이 동시에 빛이 났던 경기.

- 정명훈을 상대로 김정우가 초반 럴커 저글링 난입 플레이가 실패로 돌아가고 이후 정명훈은 끊임없이 순회공연 플레이를 시도하려 한다. 이에 김정우는 일단 가디언으로 시간을 번 다음 경기 내내 계속되는 정명훈의 빈집털이 플레이를 김정우가 계속해서 뛰어난 다크 스웜 활용으로 해처리가 파괴되는 와중에도 처절한 수비를 보여주고, 이후에도 정명훈의 끊임없는 빈집털이 플레이를 결국에는 막아낸 다음 피해를 복구화시키고 결국 김정우가 역으로 공세를 퍼붓기 시작하면서 결국 정명훈이 GG를 선언하고 만다. 김정우의 끈기가 넘치는 운영이 굉장히 돋보인 테란전 역전승 경기.

- 1경기에 비해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올드게이머였던 전상욱이 당대 최강의 저그 이제동의 경기내내 계속되는 맹공을 처절하게 막아내는 수비력을 보여주고 후반에는 아예 이제동의 앞마당에 진격했지만 이걸 이제동이 역으로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면서 아쉽게 패한 경기. 동시에 이제동의 강력한 테란전에서의 포스와 전상욱의 투혼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 신상문 특유의 투스타 레이스 컨트롤과 운영 그리고 김민철 특유의 철벽과 같은 수비력과 처절한 항전이 겹쳐져서 탄생한 치열한 접전이 인상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산의 계속되는 교전은 보는 이들에게 긴박감을 유지시켜 주었다. 승자는 김민철의 철벽 방어선을 뚫어낸 신상문.

-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결승전에서 맞붙게 될 두 선수의 전초전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정우는 이영호의 메카닉 테란 병력과의 힘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뛰어난 운영을 보여주었고 이후 이영호가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버티고 있었지만, 그 이영호를 상대로 김정우가 충격적인 올멀티 관광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당시 재재재재경기 끝에 천신만고 스타리그 8강에 진출했던 김정우의 물이 오른 경기력을 볼 수 있는 경기.

- 비록 김성대가 패배하긴 했지만 이영호의 초반 바이오닉-후반 탱크 모으기의 해법을 어느 정도 제시해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성대는 위에 있는 투혼에서 패한 김윤환과는 달리 김성대가 특유의 장기인 디파일러 운영과 값싼 유닛을 활용한 난전들을 보여주면서 당시 최강의 저그전을 자랑하고 있던 이영호를 상대로 패배의 궁지에 몰아넣기까지 하였다. 특히 이영호의 멀티쪽에 여러번의 다크스웜들이 펼쳐지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다. 하지만 결국 이영호의 엄청난 수비력을 돌파하지 못하면서 김성대는 아쉽게 GG.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이제동의 테란전에서의 테란을 거의 가둬놓는 화끈한 맹공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경기 초반부터 뮤탈리스크+저글링 조합으로 초반부터 조병세에게 거센 압박을 가하고, 이후 조병세도 난전 플레이로 어느 정도 진출을 하긴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이제동은 다른 지역의 멀티의 힘을 기반으로 하여 다크 스웜을 동반한 여러 차례의 저그 지상군 압박 플레이를 가하고, 결국 여러차례의 드랍으로 조병세를 제대로 흔들어버리면서 결국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또한 경기 후반 이제동이 조병세의 서플라이 디팟 다수에 플레이그를 뿌리는 장면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스타리그 최연소 골든 마우스 수상에 도전하는 최종병기 이영호와, 2010년 들어 부진의 늪에 허우적대며 16강에서 사상 초유의 재재재재경기 끝에 간신히 올라온 김정우 간의 결승. 먼저 2경기에선 2010년 당시 정점에 달한 이영호의 저그전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정말 무시무시한 정찰력으로 김정우의 몰래 럴커 플레이를 알아차리며 방어 플레이와 기습 플레이를 철저히 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전멸 당할 뻔한 교전들에서도 이영호가 무시무시한 컨트롤로 오히려 압승을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고, 결국 김정우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면서 GG를 만들고 순식간에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든다. 2경기가 워낙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역시나 이영호가 무난하게 우승하는 듯 보이던 상황에서, 3경기부터 반전이 시작된다. 김정우는 3해처리 운영으로 2경기를 패배했는데도 불구하고, 3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시작하자마자 앞마당이 아닌 제2멀티에 확장을 가져간다. 이번 경기에선 두 선수가 대각선이 아닌 세로 구도였고 이 멀티가 이영호의 본진과 매우 가까웠기 때문에 해설진도 의아해할 정도로 아주 과감한 초반 확장이었다. 이영호는 SCV 정찰로 이것을 확인하고, 김정우가 2경기와 똑같이 부유한 3해처리 운영을 시도한다고 생각하여, 똑같이 타이밍 러시 압박을 위한 마린 메딕 부대를 보낸다. 그러나 실제론 김정우는 끝까지 앞마당을 먹지 않은 2해처리 저글링 뮤탈 올인이었던 것이다. 김정우는 발업 저글링 부대를 이영호의 앞마당 입구 옆에 매복해두었다가, 이영호의 마린 부대가 순진하게 입구를 나오자마자 옆구리를 덥쳐서 전멸시킨다. 이영호는 저글링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허겁지겁 파이어뱃을 모으지만 이미 그 시점엔 김정우의 2햇뮤탈이 날아오고 있었다. 마린 부대도 잃고, 뮤탈에 대비도 되어있지 않던 이영호는 앞마당과 본진이 초토화되고 GG 선언. 4경기에선 이영호가 전진 배럭을 시도하지만 김정우가 이것을 예측하여 센터에 오버로드를 보내 간파해낸다. 빌드가 꼬인 이영호는 회심의 본진 벌처 드랍을 준비하는데, 김정우는 저글링 1마리를 이영호의 본진에 침투시켜 스타포트를 보고도 못 본 척 연기[8]하는 임기응변을 보여준다. 그 뒤로도 이영호의 드랍십 타이밍과 위치를 귀신같은 심리전[9]으로 파악하여 히드라와 저글링으로 전부 막아내고, 마지막으로 과거 투신을 보는 듯한 저글링으로 퇴로 막고 럴커로 덥치는 플레이로 결정타를 날린다. 5경기에선 김정우가 드론 정찰을 하지 않은 틈을 타 이영호가 생더블 운영을 시도하고 무난히 벙커 심시티까지 완성한다. 그런데 이것을 본 김정우는 본인도 9풀이 아닌 12앞인데, 저글링이 발업되자마자 올인하여 이영호의 마린들이 벙커 밖으로 나오도록 유인한 뒤 컨트롤로 싸먹고 GG를 받아낸다. 여러모로 김정우의 운영 심리전이 돋보이는 결승전. 결국 김정우는 당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천하의 이영호를 상대로, 스타리그 역사상 3번째이자 최후의 리버스 스윕 우승을 달성한다.

- 이영호가 이제동에게 충격의 3대0 셧아웃 무도관광을 선사한 경기들. 1경기 초반 이영호는 이제동의 센스 있는 드론 숨기기에 이은 정확한 정찰로 인해 비장의 안티 뮤탈 빌드인 1/1/1체제(배럭, 팩토리, 스타포트) 전략이 노출되어 버리면서 불리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제동은 뮤탈은 소수만 뽑고 재빠른 확장과 하이브 테크를 준비해서 이영호와의 머리싸움에서 앞서나가는 듯 보였다. 이에 대항해 이영호는 타이밍을 재고 바이오닉 부대로 이제동의 앞마당을 공격했지만 이제동은 2개의 디파일러 마운드에서 컨슘, 플레이그를 동시에 개발하고 이영호의 공격을 막아내버린다. 하지만 이제동이 무리하게 울트라 테크를 가려는 사이에 이영호는 뛰어난 판단력으로 저그 병력의 공백기를 집요하게 노린 이영호는 결국 이제동의 앞마당을 날리고 멀티에 타격을 주면서 승리를 가져간다. 그리고 이어진 2경기. 초반엔 노배럭 더블과 노스포닝 3해처리의 배짱 싸움에서 이은 빌드 싸움으로 무난히 흘러가는 듯했고, 이에 맞춰 이제동은 뮤탈을 뽑았다. 그렇지만 이영호는 과감히 1경기와 같은 1/1/1 안티 뮤탈 빌드를 타서 발키리를 뽑기 시작했고, 이제동이 2멀티를 가져가려는 타이밍에 바이오닉 부대와 발키리 3기를 진출시켰다. 이 예상치 못한 과감한 진출에 이제동은 전투로 극복하려 했으나, 약간의 스커지 컨트롤 미스가 더해져 이제동의 병력은 그대로 밀려버리고 이영호는 2멀티를 밀고 앞마당으로 쇄도하면서 GG를 받아냈다. 그리고 이어진 3경기. 이영호가 많이 기피하던 맵인 매치포인트였기에 여기서 승리하면 이제동이 확실히 기세를 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일단 초반 심리전에선 땡히드라라는 과감한 승부수를 띄운 이제동이 앞서는 모양이었고, 이영호의 앞마당 멀티 앞까지 쇄도했을 때만 해도 이제동이 해내는 듯한 분위기였다. 그러자 이영호는 황급히 벙커를 짓고 SCV들을 대기시켰다. 그 후 이제동은 앞마당에 쇄도한 히드라로 맹공을 퍼부었으나, 이영호는 벙커 수리에 동원할 SCV를 정확히 계산하여 벙커 수리에 투입시켰고, 탱크 시즈모드 업그레이드가 될 때 까지 방어선 사수에 성공하였다. 이 후 이제동은 히드라로 탱크를 끊어가면서까지 분전하였지만 잃는 히드라 수가 너무 많았다. 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회전력에서 이영호에게 서서히 밀리던 이제동은 이영호의 메카닉 병력에 앞마당까지 밀리며 GG를 선언하고 만다. 그리고 이영호는 생애 첫 MSL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게 된다.

- 변형태의 경기 초반부터 후반까지 이어지는 끊임 없는 저그전에서의 변형태 특유의 공격적인 압박 플레이와 그걸 특유의 철벽 같은 수비력으로 다 막아내고 이후 정신없는 난전 속에서 역습을 가하는 김민철 특유의 운영과 그 이후 기습적인 배틀크루저 다수 화력으로 밀어버리려는 변형태와 그걸 다시 디바우러 다수와 기습적인 퀸의 인스네어로 막아내는 김민철의 후반 수비 운영 등 55분 가까이 되는 초장기전 속에서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로 결국 경기의 승리는 경기 내내 철벽같은 수비력을 보인 김민철이 변형태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하였다.

- 전상욱이 그동안의 수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초반부터 거센 맹공을 펼치고, 이걸 고석현이 드론까지 동원하여 처절하게 막아내는데 성공하고, 이후 뮤탈리스크 견제를 해준 다음, 병력이 쌓인 전상욱의 바이오닉 테란 부대가 돌격을 하자 무시무시한 성큰 방어선과 가디언 조합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한 다음 가디언 다수가 전상욱의 본진과 앞마당을 초토화시키고 거기에 디바우러도 소수로 추가되면서 전상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구성훈이 과거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16강에서 임요환박성준을 상대로 신 815에서 입구막기 플레이를 보여준 것처럼 구성훈도 이 경기에서 저그 본진에 배럭스와 서플라이 디팟으로 입구 막기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자원 피해를 준 다음 본진 자원만으로 테크를 올려 뮤탈리스크 역습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하는 전략적인 면모를 보여준 경기이다.

- 개인리그에서 레이트 메카닉이 처음으로 출연한 것으로 잘 알려진 경기. 이 경기에서 염보성은 바이오닉 테란 위주로 초중반부까지는 차명환의 공세를 차단해내며 끊임없이 괴롭혀 준 다음 마인이 개발된 벌처 다수를 확보하여 기존에 있던 다수의 바이오닉 테란과 시즈 탱크 그리고 마인이 매설된 벌처 조합으로 차명환을 궁지로 몰아 넣으며 승리를 차지한다.

- 염보성이 본격적으로 개인리그에서의 레이트 메카닉을 제대로 선보인 경기. 이 경기에서 염보성은 차명환의 초반 뮤탈리스크 견제에 휘둘리는 등 큰 위기를 겪지만 메카닉 테란 체제로 전화하는 타이밍을 소수 바이오닉 테란으로 버텨내면서 확보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염보성이 성공적으로 메카닉 테란 체제를 완성해내면서 힘에서 밀려버린 차명환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에서 차명환은 유리한 상황에서 멀티에 마패러쉬까지 시도하였지만 염보성의 묵묵한 메카닉 테란 앞에서 결국 버티지 못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 한상봉이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선 상태에서 두 선수는 2경기 비상-드림라이너에서 맞붙게 된다. 2경기 맵인 비상-드림라이너는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이기기 어려운 맵으로 알려져 있었고, 심지어 신상문은 가장 불리한 위치인 6시에 스타팅을 시작하게 되는 악재를 맞게 되었다. 하지만 팬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신상문은 자신의 장기인 투스타 레이스로 시종일관 한상봉의 인구수를 자신의 절반의 수치로 만들고 오버로드를 끔살시키는 플레이를 선보인다. 그리고 한상봉의 맹공을 신상문이 기가 막힌 벙커 리페어을 선보이면서 결국 GG를 받아냈다. 이후 신상문은 3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2:1로 16강에 진출했다. 당시 그는 장염에 걸린 상황이었고 소속팀인 하이트 스파키즈의 대다수 선수들이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면서 좋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던 어려운 상황에 극복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게 되었다.

- 박태민이 구성훈을 상대로 뛰어난 판짜기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구성훈의 방심을 유도하여 스파이어를 올리는 것처럼 페이크를 주다가 빠른 히드라리스크덴으로 패스트 럴커를 준비하고 거기에 구성훈이 스캔을 한 번 다른 곳에 사용한 것을 확인하면서 박태민은 그대로 럴커 다수와 저글링 다수 조합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박태민의 대표적인 별명인 운영의 마술사다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에서의 3:2 역스윕 직후 이영호가 복수를 선언하며 김정우를 자신의 조로 끌어들이고, 김정우는 후회하게 해주겠다 고 응수하며 성사된 대진. 이영호는 무난한 배럭더블을 택하나, 김정우는 2해처리 선발업 - 히드라리스크 덴을 올리며 다수의 저글링을 운용한다. 그러면서 타 스타팅에 해처리를 펴고 드론을 붙이면서 마치 러커 올인인 것처럼 심리전을 거는데[10], 이 심리전에 이영호가 제대로 말려들어가서 3벙커를 지으며 움츠러든다. 그 사이에 김정우는 러커를 최대한 늦추면서 드론+테크를 쭉쭉 째버리고, 두 번째 스캔으로 상황을 파악할 때는 이미 늦었다. 한방 병력도 스웜과 함께 막히면서 이영호는 같은 맵 김윤환전처럼 네오SK체제를 구축하려 하나, 목동체제를 완성한 김정우의 난전에 휘둘리면서 무너지고 만다. 이영호를 빌드로 속여넘긴 김정우의 판짜기 능력이 돋보였던 경기.

- 경기 초반 이제동이 자신의 장기인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염보성의 SCV 소수를 잡아내고 이후 염보성은 대놓고 후반까지 버티는 운영을 준비한다. 이후 염보성은 자신의 진출 병력으로 뚫기를 시도하지만 이제동은 성큰과 뮤탈 조합으로 이를 끊어내고, 이제동은 가디언을 준비한다. 이후 계속되는 염보성의 압박을 이제동은 디파일러의 플레이그 대박 여러번으로 막아내고, 이후 저그 지상군 병력 다수를 확보한 이제동은 그대로 지상군 러시와 드랍으로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한다. 이후 염보성은 처절하게 버터내지만 이제동의 압박은 쉴 틈을 주지 않으면서 결국 지쳐버린 염보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정명훈의 저그전에서의 골리오닉 전략이 굉장히 돋보였던 경기. 경기 초반 정명훈은 김정우 특유의 저글링 운영과 컨트롤에 스캔이 부숴지는 등 큰 위기를 겪지만 이를 뛰어난 수비로 가까스로 막아낸 다음 기존의 메카닉 테란 전략 병력의 핵심 조합이었던 다수의 시즈 탱크+골리앗이 아닌 마린 메딕의 바이오닉 테란+골리앗 다수 조합으로 김정우의 뮤탈 운영을 봉쇄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 정명훈의 골리오닉 전략은 제대로 적중해버리며 김정우의 뮤탈리스크들이 별 다른 소득 없이 물러나게 방어하게 만든 다음, 그대로 조합의 화력 러쉬로 밀어버리며 결국 버티지 못하게 된 김정우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당시 테란전이 약하다고 평가받았던 신동원이 T1의 에이스 라인인 도택명의 일원이자 테란 2인자였던 정명훈을 상대로 뛰어난 판단력으로 의외의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경기 초반 정명훈은 앞마당 페이크 배럭 전략을 시도하지만 신동원은 테란의 상황을 드론으로 끝까지 파악하며 낚이지 않는다. 이후 신동원은 테란의 취약한 방어 타이밍을 노려 투해처리 히드라리스크 뚫기를 시도한다. 하지만 정명훈은 벌처를 돌려내면서 특유의 벌처 견제 플레이로 신동원의 히드라 러시 타이밍을 뺏어내고, 이후 테란의 입구 쪽에 벙커 건설을 성공하며 신동원의 첫 뚫기는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이후 신동원은 무리한 뚫기 플레이보다는 재빨리 운영을 준비하고, 드랍쉽 플레이를 예측한 신동원은 이후 예상 경로에 히드라를 배치하지만 정명훈이 신동원의 허를 찌르는 한 방 타이밍 러시를 시도한다. 하지만 신동원은 이 위기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테란의 후속병력을 끊어내는 히드라 플레이를 선보인다. 그러나 정명훈도 저그의 본진에 병력을 들이닥치게 만드는 플레이를 선보이는데 이 상황에서도 신동원은 침착하게 뮤짤을 시도하면서 테란의 러시 병력 전멸 타이밍을 노리고, 이후 병력이 전멸당하자 정명훈은 마지막 한 방에 혼을 싣는다. 그리고 정명훈의 혼을 싣은 병력 러시도 신동원이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결국 경기가 급격하게 불리해진 정명훈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김정우의 초반부터 거센 맹공과 이것을 처절하게 계속해서 막아내는 전상욱, 이후 메카닉 테란으로 체제를 성공적으로 바꾼 전상욱과 이것을 다크 스웜을 통해 계속해서 막아내는 김정우 등 서로간의 치열한 난전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후반에 드랍 한 방으로 전세를 바꿔버린 김정우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박지수의 위기 순간에 발휘된 뛰어난 전술적 운영이 돋보인 경기. 경기 초반 박지수는 조일장의 뮤탈에 휘둘린 뒤 바이오닉 병력이 저그 앞마당으로 진출했지만 조일장의 뮤탈리스크에 별다른 활약없이 격퇴당하면서 큰 위기를 겪는다. 하지만 이것은 양동작전을 펼치기 위한 박지수의 눈속임으로 박지수의 별동대가 조일장의 7시 멀티를 유린하고 에볼루션 챔버를 깨버리는데 성공하면서 전세가 박지수쪽으로 기울게 된다. 이후 소수 탱크를 섞은 SK 테란으로 조일장의 6시 멀티를 깨고 앞마당까지 진출하고, 비록 진출한 병력은 전멸하였지만 이후 무시무시하게 몰려온 구름 베슬이 럴커를 다 이레디에이트로 녹여버리고 지우개 전술까지 제대로 구사하면서 박지수가 승리를 차지한다.

- 정명훈의 화려한 견제 플레이와 메카닉 테란 운영 그리고 박재혁의 화려한 퀸 브루들링 퍼포먼스를 모두 볼 수 있는 굉장히 볼거리가 많은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중반에 골리앗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킨 다음 자신의 장기인 화려한 벌처 견제와 컨트롤로 박재혁의 드론들을 거의 몰살시키는 엄청난 모습을 보이고, 이후 경기가 불리해진 상황에서도 박재혁은 최선을 다해서 히드라리스크 다수와 뮤탈리스크 다수로 처절하게 정명훈의 진출 병력들을 상대로 방어하지만 정명훈의 화력은 엄청나서 결국 한 순간에 밀려버리고 만다. 결국 경기는 박재혁이 패하였지만 경기가 끝날 때 쯤에 팬들을 위한 퍼포먼스용으로 퀸 5마리를 뽑아 전진하던 정명훈의 탱크 5기를 브루들링으로 하나하나 잡는 멋진 명장면을 보여주었다.

- 박지수와 조일장의 센스있는 플레이들이 돋보인 경기들. 먼저 2경기는 박지수가 커맨드센터로 계속해서 심시티를 펼치지만 조일장이 이를 저글링을 앞마당에 버로우하는 센스로 극복해내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조일장이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불리한 맵인 오드아이 3에서도 어떻게든 버텨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박지수가 빠른 사이언스 베슬 체제로 조일장의 앞마당을 조이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드랍쉽 활용과 파이어뱃을 활용한 드론 학살, 그리고 조일장이 돌린 저글링병력이 박지수의 추가확장기지를 치러 갔는데, 돌린 SCV를 따라서 수비에 성공해내는 모습을 선보이며 박지수는 오랜만에 MSL 8강에 진출한다.

- 108터렛의 위엄과 저그로 보여줄수 있는 입스타의 정점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뚫는 자와 막는 자의 싸움, 우주방어 테란을 거의 뚫을 뻔한 자! 12시 미네랄 앞 2번의 교전이 이 경기의 존재가치를 입증한다. 이영호의 메카닉 화력에 맞서 김명운은 난전과 더불어서 힘 싸움에서 입스타라고 불렸던 플라잉 디파일러를 구사하며 거의 뚫을 뻔 헀지만, 결국 뚫지 못하고 이영호에게 승리를 내주게 된다. 보통 테란의 방어 플레이와 저그의 공격 플레이가 만들어낸 힘싸움 명승부 하면 당신은 골프왕 MSL이윤열박태민팀달록 결승전 1경기 루나에서의 메딕홀드 대결과 함께 가장 많이 꼽히는 경기이기도 하다.

- 당시 테저전 전적 1:8이었을 정도로 테란 압살맵이었던 비상-드림라이너에서 염보성은 예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이제동의 무시무시한 투햇 뮤탈에 큰 피해를 입고 있었다. 이후에도 발키리를 연속적으로 잃고 바이오닉 병력은 끊기면서 염보성은 큰 위기를 겪고, 이제동은 중앙 멀티까지 접수한다. 하지만 염보성은 꾸역꾸역 모아둔 바이오닉 병력과 발키리 1대가 중앙으로 진출해서 중앙의 교전에서 이제동이 실수한 순간을 틈타 이제동의 멀티를 끊어내면서 숨통을 돌린다. 이후 염보성은 뮤탈 견제가 끊긴 사이 바이오닉 병력과 베슬을 충원하기 시작하고 뮤탈 올인체제였던 이제동은 베슬과 같이 동원된 염보성의 한방 병력에 결국 무너지고 만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빈틈을 파고든 염보성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던 경기. 이후 염보성은 박세정, 신동원마저 꺾고 16강 3전 전승으로 생애 최초의 개인리그 8강을 경험하게 되었다. 하지만 8강에서 만난 천적 송병구에게 2:0으로 패하면서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 당시 이영호와 함께 저그전 최강자 중 한 명이었던 이재호를 상대로 아무도 테란전에 기대를 걸지 않았던 신노열이 굉장히 뛰어난 테란전 경기력을 선보인 경기들. 먼저 2경기에서는 신노열이 이재호 특유의 묵직한 각종 러시들을 경기내내 차단하는 놀라운 운영을 선보이고, 그리고 이재호가 아예 난전을 유도하지 못하도록 본진 및 멀티에 다크 스웜을 활용한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이고, 이후 이재호의 각종 묵직한 러시들을 버텨낸 신노열이 역러시를 가면서 이재호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당시 이 경기를 중계하는 중계진들도 경기내내 신노열의 완벽한 테란전 운영에 경악을 금치 못했을 정도였고, 경기가 끝난 후 그 저그전 강자 이재호도 깊은 고뇌를 하게 만들 정도였다. 이어지는 3경기에서는 저그가 테란에게 불리한 맵인 오드아이 3였지만 이 경기에서도 신노열은 이재호와 엄청난 힘싸움 및 정신없게 만드는 난전을 계속해서 펼친다. 이 때 두 선수는 기본 두 곳, 최대 서너곳에서 동시에 전투가 일어나고 그것을 모두 컨트롤하고 싸우는 이재호와 신노열이 미친 멀티태스킹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저그가 불리한 전장에서 분전을 했지만 결국 이재호의 난전과 묵직함에 버티지 못한 신노열이 GG를 선언하며 이재호가 8강에 진출한다. 정말 테저전에서 많은 팬들이 인정한 보기 드문 엄청난 퀄리티의 테저전 경기였고,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임요환홍진호2001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5경기와 맞먹는다고 평가하는 유저들도 있었을 정도였다. 당시 포모스에서는 3경기에서 이재호의 평점을 무려 10점, 신노열의 평점을 무려 9.5점이나 높은 점수를 줄 정도였다.

- 신상문의 기습적인 몰래 팩토리 벌처 견제와 곧바로 이어지는 투스타 레이스 콤보가 인상적인 경기. 신상문은 몰래 팩토리에서 생산된 벌처 1기로 김정우에게 피해를 입힌 다음 곧바로 자신의 특기인 투스타 레이스를 통해 김정우에게 드론 피해를 준다. 김정우는 처절하게 히드라로 신상문의 클로킹 레이스들을 막아내지만 피해가 누적된 상황에서 테란의 주 병력에 결국 GG를 선언하면서 결국 김정우는 16강 2패를 기록하게 된다.

- 정명훈의 뛰어난 심리전 능력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뇌덴록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SCV와 마린을 앞마당에 보여주면서 김윤환이 정명훈의 빌드를 앞마당 멀티라고 생각하게 만든 뒤에 몰래 투배럭으로 마린을 모아 땡스팀팩 러쉬를 감행하여 성큰을 짓지 않은 김윤환을 그대로 밀어버리며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정명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머리싸움에서 이겨서 기쁘다라는 소감마저 남길 정도였다.

- 이영호를 격파한 김정우와 저그전 승률 26승 6패 81%의 이재호 답게 역전에, 역전에, 또다시 역전이 이뤄지는 명경기. 메카닉 부대와 저그 병력들의 경기시간 20분이후의 치열한 난전은 눈을 잠시도 뗄수 없게 만들었다. 마지막 gg를 치기 전에 김정우의 이마에 흐르는 땀이 어떤 경기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김정우 입장에선 해설자들의 코멘트대로, 뭔 이런 선수가 다 있어?라고 느낄 만했던 경기.

- 레어테크에서 경기 끝내려고 계속 몰아치는 이제동의 맹공격을 계속 반복되는 수비를 통해 메카닉 병력을 모으고 이후 이제동은 자원이 마르고 염보성은 탱크 대부대를 진격시키면서 이제동이 결국 GG를 선언하고만 경기. 위에 있는 108터렛 경기의 축소판이라고 보면 될 정도의 양상을 두 선수가 보여주었다. 그 뒤 염보성은 이후 경기를 연속적으로 패하면서 생애 첫 개인리그 4강 진출은 하지 못했다.

-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고강민과 0910 T1의 에이스였던 정명훈의 서로간의 경기내내 벌이는 치열한 소모전과 힘싸움 및 빈틈찌르기가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든 경기로, 이 경기에서 평소 바이오닉 막장으로 잘 알려진 정명훈이 이 경기에서만큼은 오히려 뛰어난 바이오닉 컨트롤 및 운영을 보여주면서 아무리 전멸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오히려 전투력으로 극복을 해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하지만 소속팀 T1은 결국 6경기에서 박재혁이영호에게 패하면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 시즌 연속 프로리그 우승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 정명훈이 역대 뇌덴록 경기들중에서 가장 전략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었던 경기. 먼저 1경기에서는 김윤환의 저글링 3센티 드랍으로 정명훈의 뒷마당이 마비 되었지만, 김윤환이 온리 뮤탈리스크를 고집하는 것을 파악한 정명훈이 사이언스 베슬로 이를 전멸시키고, 어렵사리 테란의 한방 병력을 모아서 그대로 밀어버리면서 역전을 하고 GG를 받아낸다. 그 다음 2경기에서 정명훈은 전진배럭을 건설하며 날빌을 시전하고 뭔가 낌새를 친 김윤환은 드론정찰을 보내지만 정명훈의 배럭을 발견하지 못하고 정명훈은 마린이 생산되자 곧바로 김윤환의 앞마당을 찌르기 시작한다. 이후 정명훈은 서플라이 두개를 건설하여 앞마당을 지키러나오는 김윤환의 드론을 봉쇄하고, 결국 김윤환은 속절없이 앞마당을 내주고 만다. 그 사이 정명훈은 김윤환의 입구를 틀어막고 확장을 차단한 뒤 김윤환이 스파이어를 올리느라 병력의 공백이 생긴 틈을 타서 소수 병력으로 찌르기를 시도한다. 하지만 정명훈이 메딕을 맨 앞에 배치한 틈에 김윤환은 침착하게 저글링으로 메딕 SCV 마린 파이어뱃 순으로 제거해주며 스파이어를 지켜냈고, 잠깐 자원채취가 중단되었지만 드론의 피해가 거의 없었기에 비교적 양호하게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 사이 정명훈은 본진의 방비를 완벽하게 갖추었고, 테란은 본진 자원만 가지고도 한방조합을 완성시키는 것이 가능해져서 정명훈은 느긋하게 업그레이드를 누르고 테크트리를 올리면서 굳히기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반면 원가스로 생산되는 뮤탈로는 함부로 들어갈수 없기에 김윤환은 전진배럭만 파괴하는데 그치고, 정명훈은 베슬까지 확보하여 진출하면서 김윤환은 점점 불리해지기 시작하고, 결국 베슬 1기, 탱크 3기를 갖춘 정명훈의 한방병력이 진출해버리고, 김윤환은 가스를 쥐어짜내어 생산한 럴커 뮤탈로 이를 저지하려 하나 병력만 잃게 된다. 어느새 정명훈의 병력은 김유환의 앞마당까지 진격하면서 결국 GG를 선언하고 정명훈은 세트스코어 3:0으로 김윤환은 셧아웃 시키면서 생애 첫 MSL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한다. 또한 이 경기는 2010년 MBC GAME에서 선정한 날빌상 5위에 선정된 경기이기도 하다. 위에 있는 스승 임요환박성준을 상대로 신 815에서 보여준 입구막기 경기와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으로 이 경기들은 다른 의미로도 스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경기였는데, 당시 MBC GAME의 해설위원이었던 한승엽의 말과는 정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는 광경이 여러번 나오면서 핵펠레란 별명이 생겼던 시기였는데 먼저 2경기에서는 뮤탈리스크를 적극적으로 뽑아주지 않는 이상이라는 멘트를 칠 때 뮤탈리스크 다수가 생산되어 나오고, 3경기에서는 드론 서치도 안갑니......라는 말과 동시에 드론 정찰이 나가는 장면이 나오면서 핵펠레의 상징으로 남은 경기이기도 하다.(...)

- 신상문이 투스타 레이스를 운영하면서 패배를 당했던 몇 안 되는 경기, 이 경기에서 신상문은 투스타 레이스 카드를 꺼냈지만 김성대가 스포어와 히드라를 동원하여 완벽하게 수비를 해버렸고 결국 신상문은 테크를 올리느라 상대적으로 가난해져 버리고 드론을 몇 기 잡기는 했지만 큰 피해를 주지는 못한다. 결국 저그의 하이브가 완성되 버리고 디파일러가 추가된 김성대의 병력에 신상문은 패배하고 만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플레이그를 뒤집어쓰고 순식간에 추락하는 신상문의 레이스 부대가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다. 투스타 레이스 운영의 강자 신상문이 저그전에서 투스타 레이스 운영을 했지만 결국 패배를 해서 더 임팩트가 강했던 경기.

- 신동원의 초반 뮤탈리스크 기습, 이후 후반전에서는 각종 회심의 드랍에도 불구하고 염보성이 뛰어난 수비력으로 다 막아낸 다음 이후 묵묵히 레이트 메카닉을 준비하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염보성의 수비력은 정말 무섭다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염보성은 16강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다.

- 이미 세트스코어 0:1로 뒤지고 있고 당시 이영호와 함께 저그전 최강자 중 한 명이었던 이재호를 상대로 김정우가 이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더 뛰어난 운영을 선보아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김정우는 이재호 특유의 힘과 묵직함을 상대로 무려 힘으로 계속해서 밀어붙이며 승기를 차지하고 이후 정신없을 정도로 드랍 등을 활용하여 견제하는 플레이를 선보인다. 이후 성공적으로 메카닉 테란 체재로 넘어간 이재호를 상대로 김정우는 계속해서 치열한 힘싸움을 벌이고 결국 치열한 힘싸움 끝에 이재호를 지치게 만들면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재호는 이어진 3경기와 4경기에서 패하며 아쉽게 생애 첫 MSL 4강 진출 티켓은 이재호에게 내주게 된다.

- 이재호의 2010년 절정에 달한 저그전 기량을 제대로 엿볼수 있는 경기들. 먼저 투혼에서 펼쳐진 3경기는 초반에 김정우의 기습적인 뮤탈리스크 견제에 이재호가 위기를 겪지만 이를 이재호가 바이오닉 병력을 모아 김정우의 본진에 기습을 가하는 빈틈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키고 이후 김정우의 맹공을 이재호가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낸 다음 역습을 펼치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그 다음 오드아이 3에서 펼쳐진 4경기는 김정우가 맵이 저그가 테란에게 불리한데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부터 중반까지 계속해서 맹공을 펼치며 이재호에게 반복되는 위기를 가져다주지만 이재호가 이를 묵묵한 수비력으로 버텨내면서 서서히 메카닉 테란 체제로 전환시키려 하고 이후 정신없는 메카닉 테란 난전을 이재호가 펼쳐내면서 결국 김정우는 GG를 선언하고 이재호는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생애 첫 MSL 및 개인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한다.

- 이미 1경기를 진 이제동이 저그전의 강자 염보성을 상대로 뛰어난 판짜기 능력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들. 먼저 투론에서 펼쳐진 2경기는 이제동이 자신의 주특기인 뮤탈짤짤이 컨트롤만으로 모든 승부의 향방을 자신의 쪽으로 기울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뮤탈리스크 만으로 염보성의 일꾼 견제, 병력 끊어주기, 견제 모두 완벽하게 해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 다음 트라이애슬론에서 펼쳐진 3경기는 염보성에 메카닉 테란 위주의 묵직한 운영을 갈 것을 예상한 다음 과감하게 초반부터 다수 멀티를 가져가는 선택을 펼치고, 이후에도 충분히 업그레이드가 된 저그 지상군 물량의 진격과 오버로드 폭탄 드랍을 활용하여 염보성의 메카닉 테란 화력에도 전혀 굴하지 않고 그대로 힘으로 밀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이제동은 4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MSL 4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이제동 특유의 테란전에서의 뛰어난 다전제 판짜기 능력을 보고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서로 간의 빈집 털이 플레이와 그것을 수비하려는 플레이가 섞여버리면서 경기 내내 정신없는 난전이 펼쳐진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3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김윤환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특히 이 경기에서 정종현의 막기 힘들어 보이는 여러 차례의 묵직한 메카닉 테란 러시를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수비력으로 극복하는 플레이는 정말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장면들이었다.

- 김윤환의 브레인다운 모습이 잘 드러난 경기. 이 경기에서 김윤환은 보통 저그가 뮤탈견제를 하다가 멀티먹고 안전하게 가는것과는 다르게 이 경기에서 계속 뮤탈로 앞마당을 견제하고 렛 틈을 잘 공략해 결국 이영호가 앞마당을 들게 해버린다. 하지만 디파일러의 충원이 약간 늦어지고, 반대로 이영호의 뛰어난 베슬 컨트롤로 인해 디파일러가 남아나지를 않아 역전패 당하는 듯했지만 결국 이영호는 본진과 앞마당만으로는 싸우는 것에 비해 김윤환은 약 6개 정도 먹으면서 멀티 싸움에서 이겼고 이영호의 회심의 마린메딕부대를 플레이그로 잡아먹으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 당시 저그전에서는 이영호와 함께 투탑으로 평가받은 이재호를 상대로 이제동이 탁월한 판단력을 보이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는 이후 3일 후에 있을 빅파일 MSL 4강에서도 두 선수가 맞붙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주목을 받은 점도 있다. 이 경기에서 이재호는 경기 초반부터 3시 지역에 전진 배럭과 벙커링으로 이제동을 압박하려 하고 이제동은 앞마당 해처리가 파괴될 위기에 처하고 이를 막아낼 방법은 드론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동은 드론을 동원해 이재호의 마린을 줄인 다음 벙커에 마린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낸 이제동은 저글링이 생산된 뒤에 벙커를 파괴하며 위기를 극복한다. 이후 이제동은 저글링의 스피드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뒤 공격에 동원하고, 이재호가 골리앗으로 전환하려는 타이밍에 입구 지역을 막고 있던 서플라이 디팟을 파괴하고 난입에 성공한 이제동은 이재호의 골리앗을 모두 잡아낸 뒤 SCV 사냥에도 성공하며 GG를 받아내고 역전승을 차지하며 세트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든다. 이후 이제동은 3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한국대표선발전 4강에 진출한다.

- 당시 이영호를 대적할 유일한 저그로 평가받았던 이제동과 저그전에서는 이영호와 쌍벽을 이룬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재호가 맞붙어 만들어낸 테저전 다전제 명승부 명경기들이다. 먼저 1경기에서는 이제동이 이재호가 초반 약한 타이밍을 노려 기습적인 저글링 컨트롤 러시를 시도하고, 이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어가면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1점을 먼저 선취한다. 2경기는 4경기와 마찬가지로 이 다전제의 하이라이트 경기로 그야말로 두 선수의 정신 없는 초난전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초중반 주도권을 갖고 시작한 이재호였으나, 경기를 끝내지는 못 한 채 후반으로 갔고, 이후부터는 초난전이 전개되는 와중, 이재호는 배틀크루저 카드를 꺼내든다. 이 당시 이재호의 상황은 배틀크루저를 가도 될 정도로 상황이 좋은 편이 아니었기에 다소 의아한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그 배틀크루저 이후 곧바로 들어간 이제동의 드랍 공격이 이재호의 3시 멀티를 밀어버리면서 배틀은 패착이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재호의 미친 흔들기에 이제동의 저그 지상군이 우왕좌왕하며 야금야금 갉아먹히는 바람에 화력이 줄어버렸고, 테란의 주요 멀티인 11시 멀티를 끝끝내 밀어버리지 못한 상황에서 패착으로만 보였던 배틀크루저가 저그의 9시 멀티를 날려버리면서 지구력의 기반이 무너진 이제동은 이후 제대로 병력을 뽑지 못한 채 스무스하게 밀려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3경기는 저그가 테란에게 불리하다고 평가받은 맵인 오드아이 3였고, 이 경기에서도 이제동은 전략적인 수를 꺼내는데 그것은 바로 히드라와 폭탄드랍이었다. 이제동이 히드라 첫 찌르기로 크게 이득을 보면서 사실상 경기를 잡았다고 보았으나, 이후 드랍을 업그레이드까지 해놓고 순간적으로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는 사이 이재호는 제대로 버티며 부활의 기회를 잡는다. 결국 탱크가 쌓인 이재호는 특유의 난전을 다시 시전하며 이제동을 시종일관 흔들었고, 경기 시간이 20분이 넘어간 시점에선 초반의 큰 손해가 무색하게도 이재호가 주도권을 가져간 경기가 되어버린다. 결국 이제동은 멀티가 하나 둘 밀려버리고 최후의 보루였던 1시 멀티마저 차지하지 못 하며 GG를 선언하고 만다.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1:2로 이제동이 밀린 상황에서 벌어진 4경기는 이 다전제의 최고 하이라이트 경기로 평가 받는 경기로 이제동이 트라이애슬론이라는 맵이 에그로 뒷마당이 향하는 입구가 막힌 것을 이용하여 퀸과 뮤탈을 조합한 맵에 특성화된 전략을 선보여, 다수 뮤탈로 이재호의 터렛 라인을 정리-커맨드 센터 순식간에 혼란을 주고 이후 대미지를 입은 커맨드에 퀸으로 감염시켜 이재호가 멀티 하나를 더 가져가지 못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제동은 뮤탈을 더욱 추가하여 이재호의 앞마당 커맨드도 같은 방식으로 먹으면서 이재호에게 GG를 받아낸다. 마지막 5경기에서는 이제동이 1경기와 비슷하게 빠른 2해처리 저글링 뮤탈러시 전략을 선보이고, 이재호는 초반에 저글링 러시를 잘 수비해냈지만 이제동의 트레이트 마크인 뮤탈짤짤이에 말려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이제동은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결승전에서는 다시 한번 리쌍록이 펼쳐지게 된다. 이제동의 대 테란전 다전제 판짜기의 능력과 이재호의 저그전에서의 강자로서의 모습을 같이 보고 싶으면 단연 추천할 만한 다전제 경기들이다.

  • 2010년 8월 22일[11] World Cyber Games 2010 한국대표 선발전 결승전 1경기 이영호 vs 이제동 맵: 그랜드 라인
- WCG 국대 자격은 3위까지 주어지는지라 국대 선발전 결승은 오히려 부담감이 별로 없는 경기였다. 그 때문인지 양쪽 모두 노스포닝 3해처리, 노 배럭 더블이라는 대놓고 배를 째는 빌드로 시작하면서 제대로 힘싸움을 벌였고 맵의 자원을 다 파먹으면서 서로 간의 경기내내 긴장감 넘치는 처절한 혈전을 벌이고 후반부에는 아예 배틀크루저와 디바우러까지 나오는 대혈전이 펼쳐졌다. 역대 리쌍록 최장기전으로, 리쌍록 명경기를 꼽을 때 곰TV MSL 시즌4 8강 로키 2에서의 3경기, 박카스 스타리그 2008 8강 카트리나에서의 3경기,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플레이오프 러시 아워 3에서의 4경기,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 매치포인트에서의 7경기, 빅파일 MSL 결승전 투혼에서의 3경기, WCG 그랜드파이널 4강 타우 크로스에서의 2경기와 함께 절대 빠지지 않는 경기다.

- 1경기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이제동의 경기 초반 특유의 화려한 뮤탈짤짤이 플레이, 불리하게 시작해서도 벌처 견제를 계속 해주고 발리오닉 조합을 완성한 이영호의 추후 플레이, 그리고 그 상황에서 뮤탈로 테란의 병력을 끊어주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이후 메카닉 테란 체제가 본격적으로 갖춰지기 전 계속해서 히드라 다수+저글링+디파일러 조합으로 계속해서 압박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결국 이영호에게서 GG를 받아내는 이제동의 모습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이다.

- 정명훈의 뛰어난 방어능력과 특유의 집요한 벌처 견제를 저그전에서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경기다.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경기 내내 조일장의 엄청난 뮤탈리스크 다수+저글링 조합에 본진과 멀티에서 병력 및 건물이 파괴되는 큰 위기를 계속해서 겪지만 이를 뛰어난 수비 능력과 병력 간수 능력으로 계속해서 조일장의 맹공을 막아내는 눈으로도 믿기지 않는 수비력을 보여준다. 이런 정명훈의 방어 능력에 경기를 중계하는 중계진들도 경악을 할 정도였다. 그와 동시에 정명훈은 그렇게 공격받는 와중에도 자신의 장기인 벌처 견제로 조일장의 드론들과 기지를 계속해서 파괴해주면서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버리고, 조일장의 승부수인 히드라 러시도 탱크의 힘으로 제대로 전멸시켜버리고 이후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조일장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후 정명훈은 5경기에서도 STX의 대장으로 나온 김구현을 꺾으면서 올킬을 달성하고 정명훈은 팀에게 우승과 동시에 본인은 결승전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린다.

- 세 번째 리쌍록 개인리그 결승전에서 이영호의 판짜기가 굉장히 돋보인 경기. 1경기는 이영호가 레이트 바이오닉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로서 초반 이영호는 쌩더블 이후 1배럭에서 빠르게 팩토리를 올리고, 이제동은 2해처리로 시작했지만, 다시 이영호에게 심리전을 걸면서 3해처리로 부유하게 시작한다. 이후 이영호는 2팩토리를 가면서 메카닉 테란 체제를 준비하고, 이를 파악한 이제동은 아직 이영호의 메카닉이 약한 타이밍을 노려 뮤탈리스크 공습을 펼친다. 이영호는 최선을 다해서 방어하지만 이제동은 특유의 뮤탈 컨트롤로 빈틈을 만들어내면서 이영호에게 피해를 준다. 또한 이를 토대로 7시와 6시까지 이제동이 가져가면서 이영호는 위기에 빠지게 된다. 이 상황에서 이영호는 굉장히 독특한 전략을 준비하는데 그것은 메카닉 이후 몰래 바이오닉 테란 체제였다. 이제동은 이를 확인하지 못하면서 벌처를 대비한 성큰과 히드라리스크 체제를 가고 이영호의 이 노림수는 제대로 먹혀들며 터렛과 골리앗으로 바이오닉 체제를 숨기는데 성공한다. 결국 타이밍을 확보한 이영호는 마린이 공1업 되면서 골리앗 부대와 같이 마린 부대를 같이 진격시키고, 결국 바이오닉을 예상하지 못한 이제동은 럴커 한 기 조차도 없어서 이를 방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이후 이영호의 골리오닉 조합의 화력에 제대로 밀려버리며 결국 이영호가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이제동의 뛰어난 심리전 뒤에 이영호의 또 다른 심리전 운영이 굉장히 돋보였던 경기. 그 다음 오드 아이 3에서 펼치진 2경기는 탱크 타이밍을 재면서 기습적인 히드라 러시로 승부를 보려던 이제동을 상대로 4팩토리 온리 골리앗 타이밍 러시라는 파격적인 빌드로 1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이제동을 상대로 심리전에서 앞서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완승을 거두고 결국 밀려드는 온리 골리앗 물량에 이제동은 GG를 선언하면서 세트스코어는 순식간에 2:0으로 이영호가 앞서 나간다.[12]

- 역대 리쌍록 가운데 서로 엎치락뒷치락 하면서 주고받는 난전이 가장 인상적인 경기. 스코어 0:2로 밀리고 있던 이제동은 이경기에서 이영호의 러시 차단과 멀티 견제를 계속해서 보여주었고, 이영호도 이에 질세라 이제동의 멀티 파괴와 지상군 병력을 차단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었다. 결국 이 초난전의 결과는 이제동이 차지했다. 이후 이제동은 4경기도 이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지막 5경기에서 이영호에게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전 이후 2연속으로 MSL 우승컵을 헌납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중국 상하이 동방명주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결승전에서도 이영호에게 3:1로 패하면서 양대리그 결승전에서 3번 연속으로 이영호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게 되었다.

- 리쌍록 결승의 마지막 5경기답게 이제동의 특기인 투해처리 뮤탈짤짤이 플레이와 그를 겨냥한 이영호의 업테란+4배럭 체제의 타이밍 싸움이 보는 이들에게도 큰 긴박감을 안겨주었던 경기. 이 타이밍과 빌드 싸움에서 이영호가 앞서며 이제동의 1시 멀티를 날려버리면서 이영호에게 경기가 유리하게 진행되어 버렸다. 이후 이제동이 그 다음 바로 이어진 양방향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이미 이영호는 다수의 배럭을 확보하고 사이언스 베슬을 확보한 상태였고, 직후 벌어진 전투에서 이영호가 이제동의 병력을 잡고 12시와 1시를 타격하면서 이제동에게 GG를 받아내면서 이영호 개인으로서는 생애 최초로 MSL 2회 우승 및 2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 밑에 있는 2경기에 비해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이제동의 멀티 5곳에서 계속해서 나오는 엄청난 물량의 저그 병력과 각종 오버로드 드랍 플레이와 그것을 경기내내 다 막아내버리는 이영호의 메카닉 테란 운영과 힘싸움 등 두 선수간의 치열한 경기내내 벌이는 힘싸움과 물량 싸움이 보는 이들도 흥분시키게 만든 경기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이제동의 각종 파상공세를 결국 경기내내 메카닉의 힘으로 다 막아내버리는 엄청난 수비력을 선보인 이영호가 차지하게 되었다.

- 역대 리쌍록 중 가장 치열하고 처절한 경기 중 하나. 역대 테저전 전체에서 손 꼽힐만한 명경기나 WCG 그랜드 파이널이 미국에서 진행되는 바람에 시간대가 좋지 않아 크게 화제가 되지는 않았다. 비단 이 경기만이 아닌 WCG 한국대표 선발전과 그랜드 파이널에서 펼쳐진 두차례의 리쌍록이 모두 명경기였기 때문에, 스덕들은 결승에서 이런 경기를 왜 안보여준거냐 라면서 리쌍을 깠다(...)[13] 해설조차 갈피를 잡지 못하며 경기가 끝나기 바로 전까지도 승패는 물론 누가 유리한지 불리한지조차 헷갈릴만큼 가장 치열했던 경기. 결국 경기의 승리는 이제동이 치열한 양상 끝에 이영호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 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들어버린다. 즉, 이 두 선수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최고의 경기를 만든 것이다! 경기시간은 34분 4초.

- 이미 2010년에 3연속 양대리그 결승 진출에 EVER 스타리그 2009 우승, NATE MSL 준우승,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준우승, 하나대투증권 MSL 우승, 빅파일 MSL 우승,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우승에 소속팀 kt의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 우승과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우승을 선물하고 다승왕까지 차지하며 팀의 첫 팀단위 대회와 프로리그 우승을 이끌고 얼마전 WCG 2010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2010년을 완벽하게 자신의 해로 만든 이영호가 그 당시 저그전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어윤수의 초반 압박을 뛰어난 수비로 막아낸 다음 바이오닉 테란과 시즈 탱크 조합으로 진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여기서 어윤수가 기가막히게 럴커 버로우를 하며 이영호의 병력들이 전멸당할 수 있었던 위기의 순간에 이영호가 뛰어난 바이오닉 컨트롤로 자신은 병력을 거의 잃지 않고 어윤수의 럴커 버로우 연탄밭을 뚫어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며 승기를 가져온다. 이후 이영호는 쉴 틈을 주지 않고 계속해서 어윤수를 압박하고 결국 경기가 유리해진 이영호는 피직스 랩까지 건설하며 배틀크루저 생산까지 준비하면서 어윤수를 상대로 GG를 받아낸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민찬기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화려하고 현란한 바이오닉 교전 능력과 드랍쉽 운영 플레이에 임정현을 완전히 압도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민찬기가 보여준 위기 상황에서의 바이오닉 교전 능력을 활용한 장면들은 저그 플레이어들이 보기에 공포스러운 장면들이었다.

- 박대호가 초반부터 벌처 3기로 김현우의 드론 대부분을 잡아내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지만, 이후 뮤탈리스크가 확보된 김현우가 저글링들과 같이 계속해서 박대호의 테란 본진에 병력을 난입시키면서 피해를 주는 서로 장군멍군식의 기습 플레이를 선보인다. 이후 박대호가 어떻게든 시즈탱크와 사이언스 베슬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면서 바로 김현우의 본진 앞마당을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김현우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서로 간의 빈틈을 노리는 긴장감 넘치는 기습 플레이가 굉장히 돋보인 경기.

- 공군 입대 이후 얼마 전 첫 승을 올린 김경모와 프로리그 연승 가도 중이던 테저전의 달인 염보성의 대결. 대체적으로는 김경모가 열세일 것이라는 평이 많았고, 경기 내용도 실제로 그렇게 흘러갔다. 일단 김경모는 하이브 타이밍을 늦추고 폭탄드랍을 준비했으나 깔끔하게 막혀버렸다. 이후 염보성은 레이트 메카닉으로 체제 전환을 이루고 김경모의 입구 아래까지 멀티를 해서 센터를 훅 잡는데... 여기서부터 김경모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정말 근성 넘치는 난전과 가장 저그다운 플레이로 염보성의 병력에게 승리를 거두기 시작하여 끝끝내는 경기를 뒤집어버린다. 팬들도 "경기 끝났다 생각하고 딴 채널 보고 돌렸다가 다시 보니 저그가 유리하다.", "승리의 김경모!"를 외쳤을 정도로 김경모가 정말 잘 한 경기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경모에 대해서 이런 선수를 왜 뽑았냐고 공군 구단과 김경모를 한꺼번에 욕하던 여론이 대세였지만, 이 경기 한 방으로 훅 들어갔다. 이렇게 프로게이머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친 김경모의 활약에 힘입어 공군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에서 첫 4:0 승리팀으로 기록되었다.

- 본격 울트라리스크를 컨슘과 커맨드센터 감염 관광을 정명훈에게 선보였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민철은 경기 내내 정명훈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김택용에게 스카웃 관광을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미 전기시즌에서도 김민철에게 운영싸움으로 완패를 당했던 정명훈은 이후 PDPOP MSL 조지명식에서 김민철이 당당하게 본인의 이름을 자기 옆에 붙이자 껄끄러운 기색을 내비쳤고,결국 여기서 김민철에게만 2패하고 탈락했다.

- 희대의 토스맵 중원에서 화승은 토스 스나이핑으로 이제동을 내보내나, HERO에서는 이를 예측하고 이재호를 내보내 성사된 대진. 이 경기에서 이재호는 2스타 레이스로 노스포닝 3해처리를 택한 이제동에게 피해를 누적시킨 뒤, 바이오닉과 레이스를 동시에 컨트롤하는 묘기를 선보이면서 이제동의 히드라와 뮤탈을 제압하고 GG를 받아낸다. 마치 팀동료 염보성과 팀 밀리를 하는 듯한 컨트롤을 이제동의 뮤탈리스크를 상대로 구사한 이재호의 무시무시함을 볼 수 있는 경기.

- 당시 부진에 빠졌던 박성균이 과거 프로리그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안겨준 김성대를 상대로 과거 전성기시절을 방불케하는 뛰어난 난전 유도 능력과 드랍십 활용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가장 큰 하이라이트 장면은 김성대가 디파일러를 활용하여 박성균의 앞마당에 있는 탱크를 들어올렸지만 그 틈에 박성균이 바이오닉 병력을 김성대의 본진에 투입시켜 큰 피해를 입히는 장면이다. 결국 박성균이 치열한 난전끝에 승리를 차지했고 이후 2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오랜만에 스타리그 16강 무대에 진출했다.

- 당시 10-11 시즌 저그전 전승중이었던 이영호가 마찬가지로 10-11 시즌 테란전 전승중이었던 김민철을 상대로 무시무시한 저그전 운영과 바이오닉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김민철의 빠른 럴커를 준비해서 올인처럼 페이크를 주는 운영을 간파하면서 대비를 하고, 그리고 각종 교전에서도 여러 차례 뛰어난 바이오닉 컨트롤로 이득을 챙겨가며 김민철을 더욱 위기에 빠뜨린다. 이후 이영호는 마린 메딕 1부대로 김민철의 본진을 초토화시키고 결국 드론이 다 잡혀버린 김민철은 올인 공격을 시도하지만 이마저도 이영호의 뛰어난 디펜스에 막혀버리며 GG를 선언하고 만다.

- 당시 올드게이머였던 박태민이 위메이드의 에이스 전태양을 상대로 업저그와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하는 화려한 운영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전태양의 가지각색의 무시무시한 견제들을 당하고도 끝내 운영으로 역전시키는 모습을 보이면서 당시 이 경기를 해설하고 있던 해설진들로부터 찬사를 들을 정도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경기는 2010년 MBC GAME이 선정한 완벽운영 1위에 꼽힐 정도였다.

- 신동원의 엄청난 저그 지상군 물량 맹공 플레이와 그에 맞서는 민찬기의 매우 견고한 수비 플레이 등이 만들어낸 긴장감 넘치는 양상의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우직하게 계속해서 저그 지상군 물량 맹공 플레이와 뛰어난 퀸의 활용으로 메카닉 테란의 화력을 극복한 신동원이 차지하였다.

- 박태민이 오랜만에 테란전에서의 깔끔한 운영으로 자신의 천적이자 6전 전패를 안겨주고 있었던 저그전 강자 이재호를 상대로 전성기시절이 생각날만큼의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박태민은 초반 뮤탈리스크를 생략하고 곧바로 럴커를 생산하고 이재호가 뒤늦게 이를 발견하고 벙커로 급하게 수비를 시도하지만 박태민은 럴커 3기와 저글링만으로 이재호의 바이오닉 병력을 수비로 돌리는 성과를 거두며 추가 확장 기지를 가져가는데 성공한다. 이후 박태민은 오버로드 드랍 페이크로 이재호의 병력을 우왕좌왕하게 만든 뒤 디파일러를 생산할 시간을 번 다음 이어서 럴커와 저글링, 디파일러만으로 계속 이재호의 병력을 줄여주며 울트라를 생산할 가스를 충분히 채취하는데 성공한다. 그 다음 박태민은 이재호의 추가 확장 기지를 계속 괴롭힌 뒤에 울트라리스크를 대량 생산하고 결국 중앙 교전에서 대규모 울트라리스트와 저글링 부대로 이재호를 제압하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이영호의 정말 믿기지 않는 저그전에서의 수비력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신노열은 과감하게 노 스포닝 3해처리로 시작하는데, 여기서 신노열의 초반 전략은 이영호에게 오버로드로 시선을 끌게 만든 다음에 모아둔 저글링 다수로 이영호의 입구를 봉쇄시킨다음 계속해서 압박을 하는 것이었다. 이 신노열의 선택은 초반에 제대로 적중하면서 이영호는 끊임없이 방어를 하지만 중계진들도 아무리 이영호라도 이 어려운 상황은 극복하기 힘들다고 분석을 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영호는 경기 내내 신노열이 계속해서 맹공을 펼치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다 막아내는 믿기 어려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병력을 모아서 역습을 성공시킨 이영호는 신노열을 상대로 GG를 받아내면서 역전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한다. 이 이영호의 수비력에 중계진들도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고, 이 경기는 2010년 MBC게임 AWARDS 역전 명경기상 3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이 경기를 GOD의 이지스라는 표현까지 사용할 정도였다.

- 전상욱의 기습적인 두 개의 벙커링을 홍진호가 다수의 드론과 저글링으로 막아내는 뛰어난 대처 능력과 이후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끝을 내버리는 전성기시절보다 더 발전한 듯한 홍진호의 벙커링에 대한 대처 능력을 엿 볼 수 있는 경기다.

- 염보성을 상대로 이영한이 특유의 태풍같은 공격적인 스타일을 경기 극초반부터 보여주며 엄청난 저글링 컨트롤로 염보성의 본진에 난입하여 계속해서 피해를 주고 이후 뮤탈리스크 체재로 완벽하게 넘어가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벙커로 들어가려는 마린을 재빠르게 잡아내는 장면이다.

- 김명운의 초반 승부수 운영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 중 하나. 경기 초반 김명운은 앞마당을 가져간 뒤에 1배럭에서 앞마당을 가져가는 염보성의 빌드를 정찰하고 과감히 저글링으로 들이닥쳐 피해를 입히는 초반 기습적인 운영이 성공으로 돌아간다. 이후 김명운은 해처리를 본진에 1개 추가하고 레어를 올리고, 피해를 입은 염보성은 벙커 없이 생마린을 앞마당에 모아둔다. 이를 눈치챈 김명운은 저글링으로 다시 한번 들이닥쳐 마린 다수를 잡아내버리고, 염보성은 남은 마린에 메딕과 파이어뱃을 완성시켜 진출하려 했지만 하필 김명운이 뮤탈리스크가 뜨는 타이밍이 되어 앞마당에 벙커를 건설하며 후퇴를 해버린다. 뮤탈리스크를 띄운 김명운은 염보성이 앞마당 가스 주위에 지은 터렛을 모두 파괴시키며 견제를 하고, 염보성은 마린 하나하나 잃으며 계속 수세에 몰려버리고 만다. 김명운은 러커를 생산하고 하이브 테크를 올리며 후반을 준비하고, 염보성은 탱크와 베슬을 모아 입구를 압박하는 러커를 걷어내고 센터로 진출하기 시작한다. 잘못하면 염보성이 역전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에서 염보성이 1시 앞마당을 압박하는 사이에 김명운은 러커로 염보성의 미네랄 멀티를 공략하고 뮤탈리스크로 본진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러자 염보성은 점점 자원의 압박을 받기 시작하고, 승기를 잡았다 싶은 시점이 되자 김명운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퀸을 생산하여 염보성의 미네랄 멀티 커맨드 센터를 먹어버린다. 염보성은 재차 병력으로 김명운의 자원 지역을 공략해보려고 했지만 실패해버리고, 김명운은 울트라리스크까지 등장시켜며 염보성은 결국 GG를 선언하면서 김명운이 16강에 진출한다.

- 왜 이성은이 최후의 SK테란 강자인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이성은은 빠른 공1업을 돌렸음에도 불구하고 타이밍 진출을 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저그가 무난하게 4가스를 먹고 시작해 불리하게 출발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마린 + 메딕 + 베슬만의 정통 SK테란으로 7가스를 먹고 있었던 저그 어윤수를 무너뜨리고 승리를 차지했다. 당시 이 경기를 본 팬들은 경기 후반에 마린은 다 죽고 메딕과 베슬만 저그 진영에 남겨져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마린 블러드라는 평을 내렸고, 이성은은 이 경기 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쓴 빌드는 육군 장갑차를 배제한 공군 3스타 중장 사령관 빌드라는 재치있는 답변을 했다. 그만큼 이성은의 엄청난 SK테란 운영 능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는 경기.

- 김윤환의 지능적인 면모를 알 수 있는 또 다른 테란전 경기. 먼저 김윤환은 3해처리 체제를 성공시키면서 박성균이 뮤탈리스크에 대비하도록 강제하게 만들고, 박성균도 저글링 4기를 밀어 넣어서 정찰한 김윤환을 상대로 엔지니어링 베이가 발각되자 취소하고 팩토리와 스타포트, 사이언스 퍼실리티를 건설하는 두뇌 싸움을 펼친다. 하지만 이것은 바로 김윤환의 노림수로 사이언스 베슬을 일찌감치 생산하고 뮤탈리스크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려던 박성균을 상대로 김윤환은 저글링과 럴커 체제를 선택하면서 박성균의 대비책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히드라리스크를 일찌감치 생산해 맵 상단부에서 럴커로 변태한 김윤환은 저글링과 함께 박성균의 앞마당 지역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6기의 럴커와 저글링 한 부대로 테란 입구를 공격한 김윤환은 박성균을 당황하게 만든 다음 벙커 한 개까지 파괴하여 테란의 본진까지 입성하는데 성공하면서 박성균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 밑에 두 경기들 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김민철이 경기 초반부터 막판까지 정명훈의 쉴틈없는 파상공세 러쉬를 심지어 아드레날린 저글링 업그레이드 조차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절묘한 다크스웜과 울트라를 동원한 병력으로 힘겹게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했던 인상적인 경기. 김민철에게 철벽이란 별명이 붙은 계기가 된 경기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전태양 특유의 장기인 뛰어난 멀티태스킹 능력을 활용한 빠른 속도전 운영과 그걸 다 막아내려는 김민철 특유의 철벽같은 수비력이 만들어낸 정신 없는 난전 양상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전태양이 김민철의 철벽같은 수비력을 멀티태스킹을 활용한 공격으로 결국 뚫어내 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 박성균의 기습적인 투스타 레이스 플레이와 그에 질세라 이영한의 태풍이라는 별명 다운 테란의 빈틈을 노리는 맹공이 서로 얽히면서 긴장감 넘치는 양상이 펼쳐져던 테저전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이영한의 태풍과도 같은 맹공을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낸 박성균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이를 통해 재경기에서 송병구는 2승, 박성균은 1승 1패, 이영한은 2패를 거두게 되면서 8강은 송병구와 박성균이 진출하게 되었다.

- 전상욱이 올드게이머로서의 투혼을 제대로 보여준 또 다른 경기다. 이 경기에서 전상욱은 8가스를 먹은 차명환을 상대로 45분 간 방어만 한 끝에 필사적으로 버텨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결국 전 맵의 자원이 고갈된 상태에서 저축해뒀던 자원으로 배틀크루저를 뽑아서 승리를 차지하게 된다. 평소 우주방어로 유명한 유대현 해설위원은 이 경기를 보고 "이게 제가 생각한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입니다!"라고 감탄을 할 정도였다.

-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공격을 해오는 김윤환의 여러 차례 압박들을 박성균이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이후 계속해서 저돌적인 모습들과 뛰어난 드랍쉽 활용을 보여주면서 박성균이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다. 당시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었던 박성균 특유의 묵직한 모습을 보고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다.


4. 2011년[편집]


- 이제동이 전상욱을 상대로 전설의 드론 치즈러쉬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기습적으로 드론 치즈러쉬를 감행하였고, 뛰어난 드론 컨트롤만으로 전상욱을 압박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SCV까지 동원된 전상욱의 블로킹에 막히는 듯 했으나, 추가로 합류한 저글링으로 벙커를 깨는 치명타를 날리며 승리를 차지한다. 이에 해설진 모두 감탄을 했고, 특히 이승원 해설은 전상욱 선수가 훈련했다던 그 지옥에선 드론 치즈러쉬는 없었거든요!라는 멘트를 남겼다. 당시 이제동의 뛰어난 컨트롤과 테란전에서의 판짜기 능력 그리고 과감한 결단력을 보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정명훈이 향상된 바이오닉 테란 활용 능력과 수비력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로서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과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바이오닉 테란 컨트롤과 운영으로 병력의 큰 손실 없이 럴커를 전멸시켜 버리고, 박재혁의 역습도 다 막아버리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4강에 진출한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김윤환의 뛰어난 테란전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노배럭 더블커맨드를 가면서 배를 아주 제대로 째버린 박성균을 상대로 김윤환은 공중거리가 짧은 패스파인더 맵의 특징을 활용하여 패스트 투햇 뮤탈을 준비하고 덕분에 이후 계속해서 뮤탈로만 박성균에게 압박을 제대로 주는데 성공하면서 결국 버티지 못한 박성균은 GG를 선언하고 세트스코어는 동점이 된다. 그 다음 3경기에서는 서로 중반까지 치열한 센터에서의 견제 및 힘싸움을 벌이고 이후 박성균이 드랍쉽을 이용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나 싶었지만 김윤환도 이에 맞서 울트라리스크 본진 드랍 승부수를 날리고 결국 김윤환이 박성균의 회심의 드랍쉽을 막아내고, 이후 박성균이 메카닉 테란 체재 전환에 실패하면서 GG를 선언하고 김윤환은 생애 네 번째 개인리그 4강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 밑에 있는 6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이제동의 위기 상황에서의 순간적인 판단 능력이 테란전에서 제대로 빛을 발휘한 경기.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초반에 전상욱의 4벌쳐 러쉬에 당하면서 큰 위기를 겪지만 어떻게 해서든 뮤탈리스크와 스컬지 다수를 생산하고 전상욱도 이를 예상하여 골리앗 소수와 발키리를 섞지만 이제동이 압도적인 뮤탈리스크 다수 운영을 보여주면서 이를 무위로 만들어 버리고 결국 앞마당이 없던 전상욱은 본진을 공격당해 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 초중반 전태양의 강력한 노점단속으로 3가스 멀티를 3번이나 파괴당하고 뮤탈마저 허무하게 잃어버리면서 패색이 짙은 상황. 해설진 모두 사실상 전태양이 거의 이겼다는 식으로 중계를 했지만, 이제동은 기가막힌 다크스웜 활용과 압도적인 피지컬로 테란의 앞마당까지 진격해 피해를 입히면서 판세를 뒤집어낸다.[14] 이후 테란의 후속 견제들을 모두 막아내면서 11시를 안정화시킴과 동시에 전태양의 추가 멀티를 끈길기게 방해하여 끝끝내 대역전극을 이루어내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011년 이제동의 대 테란전 81.2% 승률의 서막을 알리는 명경기.

- 경기 내내 지치지 않는 신동원의 맹공 플레이와 그에 맞서는 김도우의 저그 빈집 털이 플레이 등 보는 이들을 흥분시키게 만든 양상의 경기로 결국 경기내내 벌어지는 치열한 난전의 양상 끝에 신동원이 김도우를 밀어버리면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8강에 진출한다.

- 당시 저그맵으로 잘 알려진 이카로스에서 정명훈이 기습적인 레이스 전략으로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 경기 초반 김윤환의 스탑럴커 전략에 정명훈은 대다수의 병력을 잃어버리며 큰 위기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정명훈은 이 상황에서도 어떻게 해서든 김윤환의 뮤탈을 다 잡아내는데 성공하고, 이후 레이스 두 기로 김윤환의 드론을 무려 20여 마리나 사냥하면서 결국 김윤환은 버티지 못하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이 경기를 해설한 엄재경 해설도 역시 오늘의 컨셉은 테러인가요?라는 멘트마저 남길 정도였다.

- 김윤환이 각 경기마다 박태민의 지능적인 운영, 김준영의 엄청난 물량 플레이와 흡사한 모습을 테란전에서 보여준 경기들이다. 먼저 2경기에서는 김윤환이 세트스코어 0:1로 밀린 상황에서 최호선이 메카닉 테란 병력을 모아 자신의 앞마당에 있는 해처리가 파괴 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김윤환은 이를 무리해서 막아내기 보다는 일단 모아둔 뮤탈리스크로 최호선의 기지들을 파괴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잠시 최호선이 머뭇거리는 사이에 김윤환은 계속해서 최호선에게 피해를 주고 이후 최호선이 이를 막아내려 병력을 우회했지만 김윤환은 이마저도 차단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히드라리스크까지 성공적으로 확보하면서 최호선에게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그 다음 벌어진 3경기에서는 김윤환이 최호선의 여러차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다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거의 맵의 절반을 먹어버린 다음 그 이후 엄청난 물량의 울트라리스크 소떼 + 가디언 대부대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8강에 진출한다. 여담으로 3경기에서 김윤환이 승리를 차지한 이후 T셔츠에 자신의 싸인을 남겨서 팬들에게 주었는데 갑자기 팬 두 명이 서로 그 싸인 유니폼을 차지하려고 격전을 벌인다(...) 심지어 김철민 캐스터는 이 광경을 보고 플레이그 뿌리고, 다크 스웜 치고, 자 누가 공1업 되어있나요?라는 드립을 쳤다.

- 당시 패왕, 인간본좌 등 안 좋은 별명들로 조롱을 받던 김동건이 웅진의 저그 에이스 김민철을 상대로 뛰어난 레이스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김동건은 레이스로 뮤탈리스크, 오버로드, 드론 등을 계속해서 학살하면서 승기를 가져오고 이후 쌓인 병력으로 김민철을 밀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다.

- 김동건이 과거 임요환의 드랍쉽이 생각날만큼의 뛰어난 드랍쉽 운영을 선보인 경기. 김명운은 투햇상태에서 빠르게 하이브를 올리고 투가스섬멀티를 가져가려고 한다. 하지만 김동건은 이 위기 상황을 정말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는 드랍쉽 운영을 선보이면서 김명운과의 난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결국 난전에서 여러번 승리를 차지한 김동건이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이신형의 뛰어난 난전 유도 능력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이신형은 김성대와 대치한 상황에서 빈틈을 노려 드랍쉽으로 김성대에게 큰 피해를 준다. 피해를 입은 김성대는 다크 스웜을 활용하여 처절하게 방어하지만 이신형이 그런 다크 스웜마저 무력화시킬 정도로 뛰어난 난전 능력을 보여주면서 결국 GG를 받아냈다.

- 이재호의 저그전에서의 화려한 벌처 견제 플레이, 레이스 견제 플레이, 이후 바이오닉 테란 난입 플레이 등 이재호가 자신의 피지컬을 제대로 활용하여 신노열을 상대로 정신 없게 만들면서 GG를 받아낸 경기이다. 정말 이 경기에서의 이재호의 견제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저그 입장에서는 괴롭다는 느낌도 받게 만든다.

- 정명훈이 그 당시까지 상대전적 0:4천적 김민철을 상대로 경기 내내 집요한 투스타 레이스 견제 플레이를 보여주고, 이후 김민철의 몰래 한 방 러쉬도 바로 알아채고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면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결국 정명훈은 이 경기에서 김민철을 상대로 한 승리가 그의 유일한 김민철전 승리 전적이다.

- 이영호의 메카닉 병력과 김명운의 저그 기본 병력이 인구수 200 대 200 싸움이 보는 관객들을 긴장시켰던 경기. 서로 간의 화력 싸움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다.

- 박대호가 저그의 본진도 제대로 정찰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앞마당 1배럭으로 그대로 불꽃 러시를 제대로 성공시키면서 화끈한 공격성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박대호 특유의 공격성이 저그전에서 빛을 본 경기이다.

- 염보성의 철벽방어와도 같은 수비력이 인상적인 경기. 경기 초반 염보성은 8배럭 이후의 짜내기 바이오닉 러시 세 번이 모두 실패해 패색이 매우 짙어졌으나, 염보성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스파이더 마인과 탱크로 김성대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면서 결국 후반에는 김성대의 자원을 모조리 떨어트리면서 gg를 받아내고 역전승을 차지한다.

- 그동안 저막의 이미지를 대표적으로 가졌던 박상우가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뛰어난 난전 능력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박상우가 보여준 정신없는 드랍쉽 난전과 벌처 난전은 이게 과거의 그 저막에 가까웠던 그 박상우가 맞는지 의심을 가게 만들었을 정도로 뛰어난 컨트롤과 운영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또한 후반부에 승리를 확힌한 박상우가 마패관광을 선보이는 부분도 재미있는 장면이다.

- 두 번의 바이오닉 진출 병력 러쉬가 막히는 어려운 상황과 이후 박준오의 역습에서도 꿋꿋하게 버텨나가는 염보성의 끈기와 난전 유도, 그리고 계속해서 염보성을 압박하는 박준오의 플레이가 뒤섞인 난전 양상의 경기 양상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다. 결국 경기의 끊임없는 견제와 난전을 펼친 염보성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이제동이 써킷 브레이커에서 테란의 레이트 메카닉에 대한 대처법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경기 초반 뮤탈리스크 압박으로 이득을 본 다음 염보성의 묵묵한 메카닉 테란 물량 버티기 라인을 계속되는 저그 지상군 압박 공세로 염보성이 마인 매설도 할 타이밍도 제대로 주지 않으면서 힘으로 밀어 붙이고 결국 이제동이 한꺼번에 저그 지상군 물량으로 진격하기 시작하면서 염보성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 서로 간의 경기 내내 펼쳐지는 정신 없는 치열한 난전 플레이와 그 사이에서도 테란전 강자 이제동을 상대로 여러 차례의 뛰어난 난전 능력과 운영을 보여주면서 이제동의 각종 대처를 모두 막아내고, 베슬을 많이 잃어버리는 상황에서도 특유의 묵묵하고 빠른 저그전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이재호의 경기 중 하나이다.

- 잘 거론되지는 아니지만 김윤환의 뇌덴록 역전극 경기 중 하나이다. 경기 초반 김윤환은 정명훈의 기습적인 투스타 레이스 운영에 말려버리면서 큰 위기를 맞게 되지만 김윤환은 정명훈의 진출하는 바이오닉 병력들을 예상치 못한 스탑 럴커 플레이로 전멸시켜버리며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후 남아있는 저그 지상군 병력으로 맹공을 가해버리며 결국 버티지 못한 정명훈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김윤환의 브레인적인 면모를 보여준 대표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김윤환은 훼이크로 이영호의 발리오닉 체제를 무력화시키고 견제에도 휘둘리지 않으며 히드라 + 러커 + 저글링 + 디파일러로 한방에 밀어버렸다. 김윤환의 교전 능력도 굉장히 일품이었다.

- 당시 분위기가 좋았고 심지어 저그맵에 출전한 김민철을 상대로 이성은이 뛰어난 레이스 활용으로 김민철의 병력 다수를 잡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이성은이 보여준 레이스 플레이는 정말 신상문, 손주흥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매끄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 김기현의 완벽한 메카닉 운영과 뮤탈 컨트롤 실수+벌처 견제를 당하면서 점차 불리해져가는 이제동이었지만, 중앙 전투에서 매우 뛰어난 전술과 완벽한 다크스웜+플레이그 활용으로 테란의 주력 병력들을 지속적으로 모두 잡아내어 GG를 받아냈다. 메카닉 테란의 강력한 화력을 상대하는 이제동의 뛰어난 전술 능력이 돋보였던 경기이다.

- 2배럭에서 빠른 테크를 올리고 태양의 제국이라는 맵의 특징+가로 방향이라는 거리상의 이점을 활용해 끊임없이 매서운 맹공을 펼치는 박대호였지만, 이제동이 신들린듯한 다크스웜 활용과 뛰어난 위기 대응+운영 능력으로 모든 공격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중간에 빈틈을 잘찔러 2번이나 저그 본진에 들어갔음에도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한다거나[15] 미흡한 배슬 관리 등 박대호의 실수가 어느정도 있기는 했지만, 태양의 제국 맵 자체가 워낙 테란이 좋은 맵이었고[16] 심지어 가로 거리에서 테란의 빠른 압박 플레이를 저그가 버티는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믿기지 않는 역전승으로 해설진들 역시 찬사을 아끼지 않았다.

- 정명훈이 경기 초반 고석현의 기습적인 저글링과 히드라의 본진 난입을 SCV까지 동원한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 버린 다음 이후 고석현이 기습적인 가디언을 갈 것을 예상하여 레이스로 제대로 역습을 가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고석현은 정명훈의 레이스 플레이에 디바우러까지 준비하면서 항전하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 이성은 공식전에서 벌어진 테저전 경기에서는 굉장히 오랜만에 전략적인 옵티컬 플레어의 활용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다. 당시 이 경기전에 신노열은 이미 3킬을 기록하고 올킬을 앞둔 상황이라 이성은이 불리하다고 많은 팬들이 예상을 했다. 실제 경기도 신노열은 앞마당 확장을 가져가면서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가고 이성은은 다소 위축된 듯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본진에서 테크트리를 올리면서 조심스럽게 플레이를 진행하고, 거기에 신노열은 뮤탈리스크를 띄우고 일점사를 통해 이성은의 마린을 사냥하는데 성공하고, 이성은이 배럭을 늘리면서 바이오닉 병력을 충원하기 시작하지만 모인 병력은 많지 않았다. 이렇듯 경기 양상은 평범한 저그와 테란전의 구도로 흘러가는것처럼 보였고 신노열은 럴커 확보 이후 조이기에 들어간다. 이 때 이성은은 탱크 생산을 하지 않은 채 스타포트를 2개 건설한 뒤 사이언스 베슬을 모으는 전형적인 구름 베슬 체제로 전환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 때 이성은은 불리한 국면을 타파하기 위해 한 가지 과감한 수를 두는데 그것은 바로 옵티컬 플레어였다. 이성은은 바이오닉 병력을 모으던 가운데 가스와 미네랄이 남자 이성은은 옵티컬 플레어를 개발하고, 이성은은 바이오닉 병력을 계속 모으는 동안 신노열의 오버로드에게 옵티컬 플레어를 사용한다. 이는 저그가 오버로드를 배치하며 테란의 이동 타이밍을 재는 것을 막기 위함이 목적인 다분히 전략적인 이성은의 선택이었다. 이렇게 옵티컬 플레어를 사용하며 저그의 시야를 없애 버린 이성은은 바이오닉 대군을 이끌고 치고 나가고, 중앙 지역을 장악한 뒤 12시 지역으로 병력을 빼는 듯하면서 신노열의 주병력이 방어에 동원되도록 만든 뒤 9시 지역을 공격하며 허리를 자르고 앞마당까지 진입해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당시 테막으로 평가 받은 고강민이 전진 배럭을 간 염보성을 상대로 노 스포닝 3해처리를 가면서 빌드에서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염보성이 벙커를 지은 다음 마린을 1부대 가까이 보낸 어려운 상황에서 기적적인 수비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해처리의 체력이 4만 남은 상태에서 살려냈지만 바로 난입한 염보성의 3벌처에 터지면서 아쉽게 GG를 선언한 경기다.

- 고석현이 이영호의 3탱크 1베슬 타이밍 러시를 제대로 대처해버리면서 이영호가 결국 위기에 빠져버리지만, 이 위기의 순간에서도 이영호가 순간적인 판단력을 발휘하여 고석현의 여러 멀티들을 난전으로 계속해서 후반에 피해를 누적시켜버리면서 결국 버티지 못한 고석현이 GG를 선언하고 이영호가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이영호 특유의 빠른 머리회전을 통한 판단력이 돋보인 경기이다.

- 김명운이 계속해서 병력을 잃고 구름 베슬까지 떠 있는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미칠듯한 방어능력으로 모든 공격을 막아낸뒤 갑자기 울트라리스크를 생산하고 믿을 수 없는 대역전극이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명운은 무려 S 평점을 받을 정도였다.

- 박준오가 공군을 3킬한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한 대장은 이성은이었다. 이성은은 부유하게 배럭더블을 했고 박준오는 이를 예상한 듯 노스포닝 3해처리를 올리면서 더 부유하게 시작했다. 이미 시작부터 박준오가 빌드로 유리함을 가져갔고 이성은은 배럭을 올리며 배슬테크를 올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박준오가 오버로드 속업, 드랍을 개발하고 저글링과 럴커를 탑승시켰다. 그런데 그때 스타포트에서 배슬이 먼저 나오지않고 드랍쉽이 먼저나왔고 이성은의 바이오닉 병력이 박준오의 11시 멀티로 날아가버렸다. 박준오도 이에 질세라 폭탄드랍을 해버리면서 이성은은 큰 위기에 봉착한다. 하지만 이성은은 병력 상황이 절대적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1차 드랍을 필사적으로 막았고 앞서서 날아간 랍쉽이 11시 멀티를 파괴했고 곧바로 박준오의 본진으로 드랍돼서 피해를 준다. 그리고 드랍쉽은 가까스로 살려내고, 박준오의 2차 폭탄드랍이 몰려오는 상황에서 계속된 럴커의 견제에 의해 병력도 맘껏 뽑아내지 못한 이성은은 또 다시 큰 위기에 봉착하고 소속팀 공군도 올킬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 때 박준오는 11시 멀티가 파괴된 여파인지 오버로드의 수에 비해 적은 병력을 드랍시켰지만 그 조차도 이성은에게는 버거운 상황이었고, 또 앞마당에 럴커가 버로우되어버렸다. 이 때 이성은의 병력이 다 잡힌줄 알았지만 이성은이 마지막 시즈탱크에 디펜시브 매트릭스가 걸렸고 럴커와 병력을 기적적으로 정리해버렸고, 또 아까 살린 드랍쉽이 또다시 박준오의 본진 앞마당을 왔다갔다 하면서 자원에 피해를 주고 이로 인해 병력이 나오지 않게된 박준오는 결국 이성은이 병력을 모아 앞마당을 밀봉해버리자 GG를 선언한다. 이성은이 엄청난 수비력과 병력 생존 플레이를 통해 기적적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 이제동의 레이트 메카닉을 상대로 한 극한의 경기력을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초반 드론으로 입구를 막으면서 정명훈에게 빌드 유출을 막았고, 노 스포닝 풀 3해처리 빌드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결국 자원에서 앞서게 된 이제동은 이후 뮤탈 + 럴커 + 저글링 조합으로 정명훈의 병력 진출을 막아냈지만, 정명훈은 바이오닉 테란 부대를 희생시키면서까지 안정적으로 레이트 메카닉 체제를 유지하려고 하였고, 이후 정명훈은 엄청난 탱크 물량을 확보하고 마인 방어선마저 구축했다. 이 상황에서 이제동은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되고 정명훈의 탱크는 무려 공3업 방2업을 한 상태였다. 이 상황에서 이제동의 패배를 예상한 사람들도 많았지만 이제동은 오히려 목동저그 체제와 디파일러의 뛰어난 다크 스웜 활용을 통해 그 무시무시한 탱크라인을 뚫어내고 결국 병력 다수를 잃은 정명훈은 GG를 선언했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변형태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당시 변형태와 팀 동료였던 경험이 있어서 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얼마 전에 피디팝 MSL까지 우승한 신동원이 승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변형태는 그런 예상을 뒤엎고 특유의 공격성을 살린 불꽃러쉬로 신동원에 앞마당을 견제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뮤탈이 나와 막히는가 하였지만 뮤탈을 다 잡아내고 또다시 불꽃러쉬를 한번 더 보여주며 신동원의 앞마당을 그대로 날려버리며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임정현이 소속팀 웅진 스타즈가 HERO에게 0:2로 세트스코어에 뒤진 상황에서 고석현, 박수범, 김재훈을 상대로 차례대로 승리를 차지하고 마침내 HERO의 에이스이자 저그전 강자 염보성이 대장으로 나오게 되었다. 경기가 벌어지기 전 많은 팬들은 역상성 종족인 테란과 그 테란중에서 저그전을 잘하는 선수인 염보성을 상대로 임정현이 질 것이라는 의견을 많이 내세웠지만 임정현은 오히려 생산이면 생산, 운영이면 운영, 판단이면 판단 모두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염보성을 압도해버린다. 그리고 레이트 메카닉을 준비한 염보성을 상대로 임정현은 뛰어난 퀸 활용을 보여주면서 힘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기세를 올린 임정현은 염보성을 상대로 커맨드 센터를 두 개나 먹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승리를 거두며 생애 첫 올킬을 기록하는 영광을 맛본다. 임정현이 적극적인 퀸의 활용으로 많은 저그팬들의 입스타에 가까웠던 메카닉 테란을 상대로 한 퀸의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주었던 경기이자 저그팬이라면 한 번쯤 볼 가치가 있는 경기. 또한 이 경기에서 보여준 성캐의 애드립도 굉장히 재미있는 부분이다.

- 김윤환이 브레인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경기 초반에 벌처 견제를 시도하려고 하는 박대호의 의도를 알아채고 지능적인 클래시컬한 온리 히드라 러쉬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런 지능적인 김윤환의 플레이에 중계진들도 감탄할 정도였다.

- 김기현이 정말 예상치 못한 가디언을 활용한 공대지 견제 플레이, 경기 내내 현란한 드랍쉽 견제를 시도하지만 그걸 다 막아내는 수비 플레아와 이후 정면으로 들어오는 테란의 진출 병력들도 뛰어난 저그 지상군 물량과 다크 스웜으로 활용하여 다 막아내는 모습 등 김윤환의 특유의 지능적인 플레이와 수비 플레이가 난전에서도 굉장히 돋보인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김윤환이 차지하면서 2킬을 기록한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개그 포인트가 있는데 경기 중간에 저그의 12시 멀티를 파괴하러 온 김기현의 드랍십 견제를 대기하고 있던 스컬지로 잘 차단하여 마린 소수만 내리게 해서 나이더스 커널로 병력만 잘 보내면 지킬 수 있었지만 난전 속에서 이걸 신경 쓰지 못하면서 결국 12시 멀티의 해처리가 파괴되는 장면도 있었다.(.....)

- 경기 초반 최호선은 저그가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맵인 이카로스인데도 불구하고 초중반까지 견제와 방어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동원을 압박하는데 성공한다. 이대로 경기가 흘러가면 신동원이 불리해지는 상황에서 신동원은 순간적인 판단 능력을 발휘하여 폭탄드랍과 뒤를 이은 방업뮤탈의 활약으로 빈집털이를 제대로 성공시키면서 최호선에게서 역전승을 받아내느데 성공한다. 당시 테막으로 평가받았던 신동원이 의외의 테란전 실력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 경기 초반 최호선의 각종 바이오닉 테란 러시 압박을 조일장이 막아내고 이후 히드라리스크 위주의 병력으로 경기 내내 파상공세를 펼쳐내는 조일장과 그런 파상공세를 처절하게 막아내고 틈틈이 벌처 견제도 해주는 최호선의 모습 등 두 선수의 서로 간의 각종 난전과 힘싸움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여러차례의 파상공세 끝에 최호선의 수비 라인을 뚫어낸 조일장이 차지하면서 MSL 본선에 진출한다.

- 경기 초반 정명훈은 이제동이 이제동이 최고속 투해처리 뮤탈인 걸 확인하고 초반 투팩 벌쳐로 피해를 주는 빌드를 선택했고, 실제로도 저그의 본진과 앞마당에 벌처를 난입시키면서 드론 다수를 잡아주며 효과를 보았다. 거의 드론들이 전멸한 상태에서 이렇게 흘러가면 이제동이 그대로 패할 위기에 처했지만 이제동은 순간적인 판단력으로 그동안 모은 뮤탈리스크로 본진에 난입한 벌처 3기를 무시하고 테란의 본진에 골리앗 3, 4기가 나오기 전에 급습하는 판단력을 보이면서 결국 역으로 테란의 본진을 마비시키고 결국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간 정명훈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이제동은 대장전까지 만들어 낸다. 하지만 대장전에서 T1의 대장으로 나온 김택용에게 이제동이 패하면서 결국 화승은 팀 사상 두 번째 위너스 리그 결승전 진출에는 실패하고 만다.

- 메카닉 테란을 상대로 저그의 강력한 카운터로서 퀸의 가능성을 김민철이 제대로 보여준 경기들. 2경기는 그야말로 김민철이 철벽이라는 별명이 왜 붙었고 거기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준 경기. 정명훈의 메카닉 병력을 상대로 EMP 등의 활용으로 제대로 퀸을 운영하지 못하면서 정명훈의 압도적인 수의 메카닉 병력에 김민철의 멀티가 파괴될 위기에 처했지만 가까스로 막아내고 이후 45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퀸의 브루들링 활용과 탱크 위로의 드랍 등을 통해서 승리를 차지한다. 실제로 이 경기를 해설한 엠겜중창단은 한동안 아무말 없이 감탄만 연발했고, 이승원 해설은 후반부에 정명훈의 입장에서 생각한 이정도 했으면 져야 되는거 아니야!라는 멘트마저 할 정도였다. 최종전에서는 김민철이 오직 퀸과 히드라리스크만을 생산하는 독특한 플레이로 정명훈에게 다시 한 번 승리를 차지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경기 종료 직전 김철민 캐스터가 브루들링의 재발견, 퀸의 재발견, 김민철의 재발견입니다!다라는 멘트는 이 최종전의 김민철에 대한 플레이와 잎선 2경기에서 놀라운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김민철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하는 멘트였다.

- 경기 시간대는 5분도 되지 않는 경기이지만 신노열의 5드론에 맞선 정명훈의 뛰어난 SCV 디펜스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로 잘못하면 순식간에 패할 수 있는 경기를 정명훈이 뛰어난 수비력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그러나 정명훈은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김민철에게 또 한 번 패하며 2연속 MSL 32강 광탈을 하는 아픔을 겪고 만다.

- 당시 이제동, 신동원과 함께 최고의 기량을 자랑한 김명운의 지속적인 파상공세와 이를 막아내는 민찬기의 분전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하이라이트 부분은 김명운의 지속적인 지상군 러쉬와 드랍, 그리고 민찬기의 이에 대항하는 모습과 베슬의 이레디에이트 쇼, 그리고 민찬기의 핵 투하 장면이다.

- 브루드 워 역대 최악의 죽음의 조라 불린 DSL의 첫 경기로서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3해처리 운영을 선보이며 더블을 빠르게 가져가고 레이트 메카닉으로 전환한 염보성을 대비하기 위해 염보성의 본진에 대대적인 드랍을 감행하며 큰 피해를 입힌 다음 가디언까지 기가 막힌 타이밍에 등장하면서 염보성을 완전히 유린한 경기다. 그리고 이제동 특유의 테란전에서의 뛰어난 판짜기 능력과 전략성을 엿볼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 이제동이영호를 상대로 크립을 단 한 번도 밟지 못하도록 만들며 일방적으로 압살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먼저 3해처리를 가져간 다음 이영호의 첫번째 진출 바이오닉 병력과 그 후속 병력을 저글링뮤짤만으로 모두 잡아낸 다음, 안정적으로 3가스를 차지하고 그 자원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럴커를 생산하였다. 그리고 병력 진출을 위해 다리를 건너 대기하던 다수의 바이오닉 병력과 탱크를 디파일러 없이 오직 저글링, 럴커 등 레어 테크 병력만을 가지고 기습적으로 달려들었고 순식간에 이영호의 병력을 몰살시켰다. 이후 디파일러를 동원하여, 첫 다크 스웜을 이영호의 앞마당에 치면서 커맨드를 들게 만들고, 이후 럴커를 지속적으로 이영호의 앞마당과 본진에 보내면서 GG를 받아냈다. 참고로 이제동은 이 경기에서 건물 손상을 단 한번도 입지 않았다. 소위 악마와 계약했다고 불린 2011년 이제동의 엄청난 테란전 기량을 엿볼 수 있으며, 이후 치러진 3번의 리쌍록에서 모두 승리하여 이영호에게 4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그리고 이 경기의 승리로 이제동이영호, 김택용, 염보성이 속한 브루드 워 역대 최악의 죽음의 조에서 조 1위로 진출하였다.

- 이영한이 김기현을 상대로 가디언 히드라 조합으로 김기현을 밀어버렸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한은 가스 확보한 다음 빠른 하이브와 그레이트 스파이어 테크를 탄다. 이후 굉장히 늦은 타이밍에 뮤탈리스크를 뽑아서 김기현의 SCV를 잡아내면서 이득을 본 후 가디언 + 히드라 + 소수 러커 조합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김기현의 바이오닉과 벌처의 마인 위주였던 병력들을 무기력하게 만든 다음 김기현의 앞마당으로 입성하면서 GG를 받아냈다. 그 뒤 두 선수가 다시 만난 최종전에서는 김기현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김민철이 ABC마트 MSL에서의 정명훈과의 두 번의 경기들 이후 다시 한 번 레이트 메카닉을 간 테란을 상대로 퀸의 활용도 및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주었던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의 명장면은 김민철이 퀸의 브루들링으로 신상문의 탱크들을 차례대로 잡아먹는 장면이다.

- 이제동이 김기현의 뛰어난 레이트 메카닉 운영에 큰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더 뛰어난 각종 상황에서의 퀸을 통한 대처를 보여주면서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다. 동시에 이제동의 테란전에서 왜 역대 최고의 저그로 평가받았는지에 대해서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경기다. 특히 이 경기는 위에 있는 정명훈과 김민철의 경기와 양상이 비슷하고 맵도 똑같기 때문에 서로 비교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초반 찌르기를 여유롭게 막아내고 이후 5번이 넘는 드랍쉽 공격마저 철벽방어로 막아내면서 프로리그 200승을 달성한 경기. 손이 빠른 전태양을 피지컬 대 피지컬의 싸움에서 압도하는 이제동의 미칠듯인 멀티태스킹 능력을 볼 수 있다.

- 김민철의 테란전 퀸에 대한 파훼법으로 신상문은 초반 바이오닉 운영으로 김민철의 앞마당과 5시 멀티에 강하게 압박을 해 4가스만 먹게 만든 다음 이후 레이트 메카닉으로 전환해서 승리를 한 경기. 이 경기에서 신상문은 그동안 레이트 메카닉 특유의 멀티를 늘리면서 방어를 하는 플레이가 아닌 메카닉 병력으로 상대방의 앞마당과 멀티를 압박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공격형 레메의 시초를 이 경기에서 보여주었다.

- 이재호가 유준희를 상대로 저그맵 이카로스에서 기습적인 3스타 레이스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뮤탈리스크와 정면으로 붙어서 뮤탈리스크를 전멸시킨 이재호의 3스타 레이스 플레이 장면이다.

- 변형태의 노련함과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변형태는 몰래 골리오닉을 준비하여 첫 싸움에선 이영한이 라인을 잘 찔러 막아냈지만 다음 싸움에서는 변형태가 다시 라인을 잘 잡아 이영한이 보유하고 있던 여분의 뮤탈+러커떼를 다 잡아내고 쉴 새 없이 몰아붙이며 이영한을 시달리게 만들고 결국 지쳐버린 이영한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또한 이 경기를 통해 변형태는 2연속 MVP를 수상하였다.

- DSL 이후 프로리그 무대에서 다시 벌어진 리쌍록 경기.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이영호가 뮤짤을 저격한 패스트 베슬 빌드를 준비해서 베슬이 나오고 이레데잇을 개발 완료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온리 뮤탈만으로 터렛과 마린메딕을 모두 잡아내며[17] 다시 한 번 이제동의 뮤짤이 얼마나 무서운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다.

- 세트스코어 0:1로 김민철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써킷 브레이커에서의 2경기는 김민철이 12앞마당을 선택하고 신상문이 BBS를 선택하면서 빌드가 극단적으로 갈려버렸고 이 상황에서 김민철은 큰 패배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김민철의 자신의 별명인 철벽답게 드론까지 동원해서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신상문의 러쉬를 막아내고 이후 뮤탈리스크 - 저글링 체재를 확보하면서 승리를 차지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후 라만차에서 벌어진 3경기는 김민철이 신상문에게 패하면서 결국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 김기현의 경기 내내 보여준 잘 짜여진 여러 차례의 전략 콤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경기. 김기현은 초반부터 8배럭 찌르기로 이제동을 압박해 버리고, 이후 벌처의 드랍과 난입으로 이제동을 더욱 정신없게 만들어 버린다. 이후 이제동이 뮤탈리스크 체제로 변화할 것을 예상한 김기현은 기습적인 클로킹 레이스로 이를 막아내버리고, 이후 발키리와 바이오닉 테란의 조합으로 이제동의 손발을 꽁꽁 묶고 혼을 빼놓는 플레이를 계속해서 보여주며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이후 벌어진 3경기에서 김기현이 패하면서 결국 생애 첫 MSL 8강 진출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 초반 김기현의 기습적인 벙커링에 의해 앞마당이 깨지고 패색이 짙어진 상황 이제동이 오직 순수 저글링 컨트롤만으로 김기현의 앞마당을 돌파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다. 이제동의 뛰어난 컨트롤과 피지컬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경기다.

- 당시 테막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었고, 이미 이 전에 박성균에게 ABC마트 MSL 8강 1세트를 패배하면서 테란전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았던 신동원이 난전 유도의 강자였던 이신형을 상대로 오히려 난전 유도에 휘말리지 않고 테란의 앞마당을 노린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보여준 신동원의 테란전 운영은 정말 그동안의 테란전이 부진했던 선수와 같은 선수가 맞는지 의심될정도로 정말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ABC마트 MSL 8강에서도 2세트, 3세트, 4세트에서 박성균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4강에 진출하게 된다. 그리고 4강에서 이영호를 만나게 되는데...

- 임진묵의 클래시컬한 바이오닉 테란 운영과 후반에 쌓인 가스로 배틀크루저를 생산하는 특유의 저그전 플레이 스타일을 엿볼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임진묵은 환상적인 바이오닉 운영으로 고석현을 압박하였고 이후 발키리와 베슬은 물론이고 후반에는 아예 배틀크루저까지 선보이면서 다시 한 번 저그전에서의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시 저그전에서 주가를 올리던 임진묵의 상승세를 보여주던 대표적인 경기.

- 서로 맵의 반을 차지하고 그 후 경기내내 서로간의 정신없는 난전과 대혈투가 보는 이들도 흥분시키게 만든 경기로서 결국 경기는 신동원이 테란의 병력을 상대로 엄청나게 버텨내면서 화력을 줄이는데 성공하면서 박성균에게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또한 평소 테막으로 평가받았던 신동원이 이 경기에서는 브루들링 견제, 뛰어난 다크 스웜 활용을 보여주면서 그동안의 모습과는 다른 발전된 테란전 기량을 보여주었다.

- 당시 레이트 메카닉이 유행하던 시기이자 테란에게 유리한 맵 벨트웨이에서 레이트 메카닉을 완성시킨 민찬기를 상대로 이제동이 여러 차례의 뛰어난 다크 스웜을 활용한 교전에서의 승리와 각종 멀티태스킹을 통한 드랍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를 보고 있으면 이제동이 얼마나 레이트 메카닉에도 강했는지 뼈저리게 느낄수가 있다.

- 당시 테막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신동원이 이영호를 궁지로 몰아넣었던 경기. 1세트에서 이영호에게 패배한 신동원은 이영호를 허를 찌르기 위해 1시에 먼저 해처리를 가져가고 그후 앞마당에 노 스포닝 풀 3해처리를 건설한다. 이후 빌드가 꼬여버린 이영호는 신동원의 1시 멀티를 파괴하기 위해 병력을 보내고, 거의 파괴할 뻔했지만 신동원의 정말 기적적인 다크스웜으로 방어에 성공하고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드랍쉽도 스컬지에 의해 3기나 파괴되는 더욱 상황이 좋지 않게 변한다. 하지만 이영호는 신동원의 5번째 멀티를 바이오닉 병력으로 파괴하는 것에 성공한 반면에 신동원은 이영호의 본진에 드랍을 펼쳤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이후 병력을 점점 잃게 된다. 이후 7시에 건설했던 4가스 멀티가 이영호의 병력에 의해 파괴되고, 이영호가 신동원의 2시지역에 대한 견제가 성공으로 돌아가면서 신동원이 4가스를 먹지 못하게 만들었다. 신동원은 마지막 힘을 쥐어 짜내 이영호의 본진에 병력 드랍을 실행하지만 이마저도 실패하면서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비록 이 경기에서 신동원은 패했지만 당시 테막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이영호를 상대로 핀치에 몰리게 했던 신동원의 분전과 그런 핀치 상태에서 결국 대역전승을 달성한 이영호 모두 인상적이었던 경기. 이후 신동원은 3세트에서도 이영호에게 패배하면서 총합 3:0으로 셧아웃 당하면서 결승 티켓을 내주고 만다.
- 이영호가 MSL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저그전의 필수 유닛인 베슬을 단 한 경기도 사용하지 않고 완벽한 발리오닉 운영과 극한의 레이트 메카닉 운영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김명운에게 3:0 셧아웃 무도관광을 안겨준 경기들. 1경기에서는 이영호가 발키리를 준비하였지만 김명운의 저글링 밀어 넣기로 빌드가 유출되었다고 판단하여 발키리 1기만 있는 상황에서 곧바로 진출해 뮤탈과 저글링 병력을 잡아먹고, 발키리가 소모된 뒤 남은 마린 메딕만으로 성큰 1개만 완성된 7시를 공격한다. 김명운은 이 공격을 간신히 추가된 뮤탈+스커지로 발키리를 커트하며 막아냈지만 남은 메딕이 많아 후속 마린+메딕과 발키리에 결국 7시 해처리가 파괴되면서 GG를 선언한다. 2경기에서는 이영호는 정말 정명훈 이상의 집요한 벌처 견제를 보여주었는데, 첫 번째 벌처 견제는 앞마당에 마인 매설을 함과 동시에 앞마당 드론을 쓸어버리고, 거기에 본진 난입으로 정찰+드론 3마리를 사냥하는 이득을 챙긴다. 또한 탱크로 김명운을 서서히 압박하면서 4가스를 못가져가게 하는 플레이를 선보이기까지 한다. 어렵사리 3가스 상태에서 퀸을 확보한 김명운은 이영호의 탱크 9~10기를 브루들링으로 잡아먹지만 그 이후 곧바로 이영호가 미리 뽑아둔 바이오닉 병력이 저그의 앞마당에 도착하자 김명운은 GG를 선언하고만다. 3경기는 이 결승전의 가장 하이라이트로 평가받는 경기로서 이영호가 아예 베슬을 생략한 다음 앞의 세트들에서 차례대로 보여주었던 발리오닉레이트 메카닉을 다 보여주면서 김명운에게 승리를 한 경기인데, 이 경기에서는 이영호가 1세트에서 보여준 발리오닉으로 병력을 구성하고 이 와중에 발키리 다수가 스컬지에 의해 격추되었지만 그 와중에 김명운의 뮤탈 운영을 효율적으로 제압하고, 이후 레이트 메카닉 체제로 전환하여 온리탱크로 김명운의 8시 멀티를 압박한다. 이렇게 많이 쌓인 탱크들로 인해 김명운은 다크스웜과 아드레날린 저글링을 섞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영호의 조이기 벽을 뚫지 못하며 GG를 선언하면서 김명운은 이영호에게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이영호는 김명운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금배지를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프로게이머 최초이자 최후의 골든 그랜드슬램[18]을 달성했다.참고로 이 경기는 MSL 본선 마지막 경기다. 그러므로 이영호는 금배지를 획득하면서 프로게이머 최초이자 최후의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이 경기가 MSL 본선 마지막 경기가 되며 최후의 MSL 우승자로 영원히 남게 된 것이다!!!

- 이신형의 바이오닉 러쉬와 이후 이어지는 메카닉 러쉬의 화력에 굴하지 않고 특유의 철벽같은 수비력으로 중후반전 끝에 힘겹게 승리를 거두는 김민철의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그리고 김민철은 이 날 이 경기를 통해 포모스에서 평점 S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날 아프리카에 마가 강림하면서 이 날 벌어진 모든 경기들이 묻히게 되었다는 것이 함정.

- 다시 한 번 벌어진 리쌍록에서 두 선수의 혼신을 다한 러시와 심리전이 돋보인 경기. 경기 초반 이영호는 빠른 정찰 후 생더블을 감행하였고 이제동도 무난한 12앞 빌드를 선택하였다. 빌드상에서 이영호가 앞서나가자 이제동은 드론을 생산하는 척 하면서 저글링 다수를 생산해 진출해있는 이영호의 마린과 메딕 부대를 잡아먹으려 하였으나 이영호가 눈치채고 회군하고, 역으로 이제동의 저글링은 후에 본진 난입을 시도하다가 이영호의 화려한 SCV 블로킹과 파이어뱃에 녹아내리며 큰 위기를 맞게 된다. 상당히 이제동이 불리한 상황에서 이영호는 9시쪽 제3스타팅에 벙커를 건설하고 다수의 병력을 배치하고 멀티를 하려는 이제동의 의도를 원천 봉쇄하려는 듯 보였으나 병력이 본진에 없다는 것을 뮤탈로 확인한 이제동이 저글링 소수까지 같이 본진에 난입시켜 이영호를 완전히 흔들더니 결국 GG를 받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영호의 방어와 끈기도 대단했지만 이제동의 위기를 극복하는 센스와 순간적이 판단이 더 돋보였던 경기.

- 이제동이 염보성을 속수무책으로 만들어 내는 화려한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선보인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염보성이 전혀 대항하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선보이고, 결국 바이오닉 병력수를 극소수로 만들어 버리는데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낸다.

- 신동원이 자신의 천적인 이영호를 상대로 초반부터 뛰어난 저글링 난입 플레이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고 이후 뛰어난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이영호를 상대로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만드는 기량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신동원의 테란전 기량은 평소 테막으로 평가받는 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럽게 만들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 밑에 있는 같은 날에 펼쳐진 이영호와의 승자전 경기에 가려졌지만 이제동의 2011년 무시무시한 테란전 성적 26승 6패, 무려 81.2% 승률를 기록할 시기를 대표하는 또 다른 테란전 경기 중 하나로서 이신형의 초반 마메 진출 병력을 DSL에서도 보여준 듯한 뮤링 컨트롤로 싸먹은 후 무난히 3가스를 가져가며 흐름을 이끌어나가다가 이신형의 투드랍십이 격추당하고 있을 때 앞마당 입구를 조이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특히 경기 중간에 있었던 3마리의 럴커를 언버로우시켜서 살리고 뒤의 후속 뮤링 부대와 합류시키면서 다시 버로우해서 마린을 잡는 장면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팔 부상에서 회복한 이영호의 기량과 이제동의 2011년 무시무시한 테란전 성적 26승 6패, 무려 81.2% 승률를 기록할 정도의 절정의 테란전 기량이 제대로 맞붙어버린 경기. 이영호는 11시 지역에 위치해서 배럭에서 나오는 마린들이 저글링에 잡히기 쉬운상태였고 때문에 한방 병력을 기다리고있던 마린이 다수가 잡힌 이영호는 결국 불리하게 시작하게 된다. 그후 이제동의 장기인 뮤탈리스크들이 다수가 나와 이영호의 본진에 피해를 주는 상황이 계속 되었지만, 이영호는 뮤탈을 쫓아낸 후 바로 바이오닉 병력으로 맵 중앙을 돌아다니면서 주도권을 주지 않기위해 노력했고 미네랄 멀티를 돌리면서 레이트 메카닉을 시도하려고 한다. 하지만 시작이 너무 불리하고 그 후 여러 위기 상황에서도 이제동이 방심하지 않으면서 결국 거듭해서 이영호의 9시 멀티가 차단되자 이영호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제동이 저그가 테란 상대로 불리한 맵인 글라디에이터인데도 불구하고 2011년에 자랑한 절정의 테란전 기량을 보여준 경기.

- 홍진호의 현역 시절 마지막 경기이자 전상욱의 현역 시절 마지막 공식전 승리 경기. 경기 초반 전상욱이 초반에 마린, 메딕부대로 러쉬를 가지만 홍진호의 대처로 실패로 돌아가고 이후 홍진호는 2해처리 체제에서 올인 뮤탈 + 약간의 저글링을 통한 전성기 시절의 폭풍 스타일로 전상욱을 몰아치지만 경기가 장기화되면서 후반에 전상욱이 베슬과 마린, 메딕을 모아서 결국 홍진호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심지어 홍진호는 이 날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서 무려 1위를 차지하였다!

- 그동안 테란전 11연패와 1년 5개월여 간 테란전 승리가 없었던 테막 고강민과 저그전 강자 염보성의 대결이어서 많은 사람들은 고강민이 무난히 패할것이라고 예상하였다. 그러나 고강민은 경기 초반부터 계속해서 경기 내내 염보성을 압박하는 놀라운 플레이를 선보이고, 러커 드랍으로 염보성의 확장 두 곳을 마비시키고 퀸의 브루들링으로 탱크를 많이 줄이면서 염보성의 자원줄을 확실히 끊는 발전된 플레이를 선보이며 아무도 믿지 못하는 역전승을 차지하였다.

- 김민철이 6시와 12시 멀티를 특유의 철벽수비로 막아냈지만 유영진은 끈질기게 레이트 메카닉 공격으로 그 철벽수비를 뚫어버리며 김민철에게 GG를 받아냈던 명경기.

- 경기 초반부터 보여준 박준오의 뛰어난 드론 컨트롤을 활용한 입구막기 플레이와 여러 방해 플레이, 그리고 후반에 마패관광으로 카운터를 날리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 김동현이 임진묵 특유의 바이오닉 테란 운영에 멀티를 여러번 날리며 패배할 위기까지 가지만 임진묵이 멀티를 많이 가져가지 않고 컨트롤 싸움을 선호하는 점을 파악하여 끈질기게 버티고 버티면서 결국 자원 상황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그 누구도 믿기 힘든 기적적인 역전승을 달성한 경기다. 또한 이 경기는 김동현의 마지막 공식전 경기가 되었다.

- 한두열이 테란의 방어 타이밍이 약한 초반을 제대로 찌르기 공격을 시도하지만 이재호가 이를 SCV와 리페어까지 동원한 벙커 지키기로 결국 막아내기 어려워 보였던 한두열의 찌르기를 결국 막아내면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재호 특유의 묵묵한 수비 플레이가 굉장히 돋보인 경기이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도 한두열이 눈치채지 못하게 센스있게 마린 1기를 정찰보내는 플레이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진에어 스타리그 2011의 개막전 경기이자 그동안 메카닉 테란을 상대로 한 퀸 운영에 대한 파훼법으로 베슬의 EMP가 효과적임을 보여준 대표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평소대로 메카닉 테란 운영을 준비하고, 어윤수도 이에 맞춰 퀸을 모아 브루들링으로 카운터를 날리려고 하지만 정명훈은 베슬의 EMP를 9기 이상 모여 있던 퀸에게 명중시키며 무력화하는 바람에 어윤수가 밀리면서 GG를 선언한다. 정명훈이 EMP를 명중시킨 후 해설자가 울부짖으면서 와, 완전 망했어요, 어윤수...라고 말하는 장면은 압권.

- 최호선의 옵티컬 플레어 전략+레이트 메카닉 대 김준호의 다수 퀸 운영+각종 오버로드 드랍 등 경기 내내 한 치 앞도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거의 난전의 경기 양상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든 경기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여러 차례의 치열한 난전 끝에 김준호의 다수 퀸 운영을 극복해내고 메카닉 테란 물량으로 밀어버리는데 성공한 최호선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박준오가 오랜만에 실용적인 가디언의 활용성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박준오는 경기 초반 여러 차례의 압박을 펼쳤지만 전태양의 수비력에 번번히 막히고 이대로 경기가 흘러가버리면 무난히 전태양이 레이트 메카닉 체제를 완성하게 되는 양상이 되었다. 이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박준오가 준비한건 바로 가디언! 박준오는 가디언으로 일단 탱크 라인을 줄여주는 것에 집중을 한 다음 저글릴+럴커+디파일러 한 방 조합 부대로 그대로 동시에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결국 힘에서 밀려버린 전태양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후 박준오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8강까지 가게 된다.

- 약 한 달 전쯤에 ABC마트 MSL 결승전에서 자신에게 0:3 셧아웃 굴욕을 안겨주었던 이영호를 상대로 김명운이 5배럭 운영을 노려서 스탑러커로 큰 피해를 주는 플레이와 이후 연계로 이어진 김명운의 폭탄드랍을 혼신의 수비력으로 막아내는 이영호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던 경기. 결국 경기는 이영호에게 계속해서 피해를 누적시킨 김명운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이재호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뛰어난 난전 활용 능력과 묵직함, 그리고 메카닉 테란을 상대로 한 퀸의 브루들링을 EMP로 무력화시키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이재호가 보여준 EMP를 활용한 퀸의 무력화는 결국 저그 플레이어들이 퀸을 다시금 봉인하게 만들었다. 위에 있는 정명훈과 어윤수와의 경기와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

- 신상문이 오랜만에 자신의 장기인 화려한 투스타 레이스 컨트롤만으로 경기를 끝내버린 경기. 이 경기에서 신상문은 관객들과 중계하는 해설진들도 믿기 힘들만큼의 엄청난 레짤을 보여주며 오버로드까지 동원한 임정현의 뮤탈리스크 공격을 무위로 만들어내고 이후 임정현은 인스네어마저 동원하여 레이스를 무마시키려 하였지만 결국 클로킹 레이스와 바이오닉 부대가 합세하면서 GG를 선언했다.

- 경기 내내 이영한의 베슬과 드랍쉽에 계속 스커지에 격추당하지만 이영호의 신들린 리페어 신공과 저그의 4가스 멀티에 생마린 병력을 보내는 등 지속적으로 견제해주면서 이영한의 4가스를 저지하게 되면서 결국 이영한이 GG를 선언하고 이영호가 역전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 저그전 강자 이성은을 상대로 김민철이 평소의 수비적인 플레이보다는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성은 초반에 전진8배럭을 준비하지만 김민철은 이를 선 스포닝 12풀로 시작하면서 대비에 성공한다. 이후 빌드에서 앞선 김민철은 바로 뮤탈리스크 체제로 넘어가고 이성은은 이에 터렛을 건설하는 등 대비를 하지만 김민철은 이를 빈틈을 파고드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이성은에게 피해를 준다. 이후에는 이제동이 생각날만큼의 뮤탈짤짤이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4배럭 마린메딕을 압도하는데 성공한다. 그 다음 곧바로 럴커로 계속해서 맹공을 펼쳐주면서 이성은에게 더욱 피해를 누적시키고, 결국 피해가 커져버린 이성은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경기 시간 10분대 동안 평소 수비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김민철이 정말 지치지 않을 정도로 공격을 퍼부으면서 승리를 차지한 독특한 경기.

- 당시 레이트 메카닉 체재의 완성으로 저그의 또 다른 재앙으로 등극한 정명훈의 레이트 메카닉 운영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경기다.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경기 초반 박재혁의 뮤탈리스크 기습을 막아낸 다음 이후 꾸준히 시즈 탱크를 생산해내고, 그렇게 쌓인 많은 수의 시즈 탱크는 박재혁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면서 박재혁의 병력들을 녹여버리고, 박재혁은 계속해서 탱크 라인을 걷어내려고 시도하지만 정명훈은 이를 다 차단해내면서 결국 지쳐버린 박재혁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당시 저그전 최강자 중 하나였던 정명훈을 상대로 평소 테막으로 평가받았던 신동원이 엄청난 경기력으로 정명훈을 상대로 승리를 한 경기. 세트 스코어 0:1로 밀리고 있던 신동원은 평소 테막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이 경기에서는 정명훈의 멀티에 대한 지속적인 견제, 병력 끊어주기, 게다가 정명훈의 엄청난 수의 병력을 대상으로 다크 스웜을 동반한 엄청난 방어를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했다. 동시에 정명훈은 이 패배로 인해 스타리그 연승 기록이 11연승에서 멈추며 기록 경신에 실패하고 말았다.[19] 그러나 신동원은 이후 내리 두 경기를 정명훈에게 내주면서 생애 첫 스타리그 결승 진출이 무산되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정명훈의 역대 스타리그 저그전 마지막 패배다.[20]

- 위에 있는 2경기에 비해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정명훈의 저그전에서의 엄청나게 발전한 바이오닉 테란 운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다.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그동안 팬들이 가지고 있던 바이오닉 막장 이미지가 아닌 뛰어난 바이오닉 운영을 선보이면서 시종일관 신동원을 괴롭혀 주고, 뚫기 어려울 것만 같았던 신동원의 럴커 조이기 라인도 바이오닉 테란과 벌처 조합으로 걷어내고 이후 본격적으로 레이트 메카닉 체재에 돌입하면서 신동원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하고, 결국 정명훈은 2회 연속 스타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의 개막전의 첫 경기에 걸맞게 전태양이 경기 내내 거의 손이 네 개가 달린 듯한 엄청난 멀티태스킹으로 견제와 벙어를 동시에 해내고, 후반 막판에는 오버로드에 디펜시브를 걸어주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압도적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 경기 초반 이영호가 벙커링으로 그다지 재미를 못 보고 이후 김현우의 뮤탈리스크에 SCV가 잡히고 첫 사이언스 베슬까지 잡히는 등 불안하게 출발하지만 이후 힘겹게 8배럭을 연계한 다음 발리오닉레이트 메카닉 체제 변환을 성공시키면서 그대로 역전의 분위기를 가져가서 김현우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이영호의 위기 상황에서의 순간적인 판단 능력이 빛을 발한 경기.

- 이성은이 김민철을 상대로 당시 저그들 중에서 잘 나가고 있었던 김민철을 상대로 저그의 두 번째 멀티를 무려 세번이나 파괴하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는 등 경기 전체적으로 뛰어난 명품 바이오닉 테란 운영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왜 이성은이 전성기시절 많은 저그들이 무서워하는 테란 플레이어였는지 벼저리게 느낄수 있다.


5. 2012년[편집]


- 20여분 동안 서로간의 한 시도 눈을 떼기 힘든 치열한 사투가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김명운보다 빨리 정신을 차리면서 운영을 한 이성은이 가까스로 차지하였다.

- 2011년 테란전 8할을 찍고 당시에도 테란전 7연승을 찍던 이제동과 공군입대 후에도 딱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고인규의 대결. 고인규는 초반에 발리오닉 체제를 통해서 뮤탈 견제를 막고 저그의 멀티를 날리며 분위기를 자기쪽으로 끌고 온다. 이후 고인규는 발키리를 통해서 이제동의 많은 오버로드를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아내고 성공적으로 메카닉 체제로 전환하고 벌쳐-탱크로 쉴새없이 저그의 멀티를 압박한다. 이제동은 저글링 우회를 통한 멀티 견제, 드랍을 통해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려 했지만 고인규가 공3업까지 한 발키리를 꾸준히 뽑아 오버로드들을 계속해서 잡아내고 다수 메카닉 병력으로 이제동의 멀티를 계속해서 압박하고 멀티들이 깨져나가자 결국 이제동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제동은 이 경기로 인해 자신의 이미지였던 무소유저그, 무소유 자동스님의 이미지가 더욱 강화되고 만다. 사실 이 경기도 김택용과 이제동의 라만차 경기와 마찬가지로 명경기라기보단 테란이 얼마나 저그를 처참하게 박살낼수 있는가를 보여준 관광경기로 고인규는 이 경기에서 터렛을 하나도 안지었으며, 베슬은 물론 골리앗도 하나도 뽑지 않았다는 임팩트 때문에 회자되는 경기다. 또한 이 경기는 2012년 스갤 어워드 올해의 관광으로 선정되었다.

- 위에 있는 같은 날에 치러진 공3업 발키리 관광 경기 때문에 잘 부각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제8게임단의 에이스 전태양을 상대로 당시 공군 입대 후 4연패를 당하면서 부진에 빠졌던 차명환이 화끈한 저럴 올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차명환은 전태양이 미리 박아 놓은 마인을 러커와 저글링으로 침착하게 제거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경기 내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승리를 차지하였다.

- 김민철이 당시 입스타에 가까운 버로우 저글링을 제대로 활용하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김민철은 뮤탈리스크가 나오기 전에 염보성의 앞마당 능선에 저글링을 버로우 시키는 전략을 시도하였다.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염보성은 능선 위로 바이오닉 병력 랠리 포인트를 시키고, 바이오닉 병력이 다수 모이자 김민철은 곧바로 버로우를 푼 다음 저글링으로 뭉쳐있는 마린을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염보성의 바이오닉 병력이 잡힌 뒤 김민철은 생산한 뮤탈리스크로 염보성의 본진을 초토화 시키며 GG를 받아낸다. 아래에 같은 신 저격능선 맵에서 펼쳐진 이영호이영한tving 스타리그 2012 8강 4경기와 비슷한 전략이 쓰인 경기이지만 각 종족의 승리 결과는 정반대여서 서로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당시 프로리그 다승왕을 향해 달려가던 최종병기 이영호와 그 이영호를 상대로 상대전적 6:6에 당시 이영호를 상대로 4연승 기록하고 있었고 은퇴 후에도 좋은 기량을 선보인 불사조 김정우의 매치업으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경기. 김정우는 선스포닝 빌드로 빠르게 저글링을 뽑아 이영호의 앞마당을 늦추는데 성공하면서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다. 그리고 김정우는 그후에 나온 이영호의 바이오닉 병력을 드론과 성큰으로 방어하며 위기를 모면하며 7시에 몰래 멀티를 올리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영호는 이를 확인해버렸고 탱크와 마인을 이용해 김정우의 진출로를 봉쇄하고 5시에 멀티를 확장시킨다. 김정우는 이 불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오버로드 드랍으로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108터렛에 버금가는 터렛 배치로 인해 드랍이 실패되었고 마지막 한 타마저 막히자 김정우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영호는 이 경기의 승리를 통해 9연승을 하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전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또한 포모스에서는 이 경기에서의 승자인 이영호에게는 평점 S를, 패자인 김정우에게는 A+를 주었다.

- 본격적으로 레이트 바이오닉이 제대로 나타난 경기. 이 경기에서 신상문은 이제동의 뮤탈리스크를 상대로 골리앗을 이용하여 호수비를 펼친 다음 갑자기 배럭들에서 불이 들어오면서 마린들이 생산되기 시작한다. 이후 이 마린들은 골리앗 부대와 합쳐져서 골리오닉 부대를 완성하였고 이 골리오닉 부대들은 이제동의 히드라 위주 부대를 꺾어내기 시작하면서 승기를 가져오고 이후 이제동의 멀티를 차례대로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이제동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경기를 해설하던 김정민 해설위원과 이승원 해설위원은 이 신상문의 기발한 전략에 감탄을 하면서 이달의 전략상을 줘야 한다며 찬사를 아까지 않을 정도였다. 그만큼 신상문의 저그전에서의 전략성이 돋보였던 경기.

- 당시 이제동, 김정우, 송병구 등등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격파하여 14연승을 향해 나아가는 이영호와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저그 최다 승자였던 김민철의 경기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고 실제 경기 내용도 명경기급이었던 경기.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김민철은 가로 방향으로 오버로드를 보냈고, 이영호는 전진 배럭을 하여 벙커링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이영호가 5시에 위치하는 바람에 김민철이 이것을 발견하였으나 이영호가 신컨으로 벙커를 완성하여 김민철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면서 김민철은 큰 위기를 맞게 된다. 이후 이영호는 발키리+바이오닉 조합으로 뮤탈리스크를 완벽하게 무력화시켜버렸지만 갑자기 김민철이 철벽 방어를 선보이며 11시 멀티를 지켰고 그후 뮤탈+히드라 병력으로 6시 커맨드를 취소시키는데도 성공을 하게 된다. 그러나 자원 피해를 적게 받은 이영호는 이후 레이트 메카닉으로 김민철을 압박하며 GG를 받아내고 본인도 14연승을 기록한다. 또한 소속팀인 kt도 웅진을 상대로 3:1로 승리를 하게 된다. 이 경기에서 김민철 또한 마인에 걸린 히드라를 에그로 변태하여 마인 데미지를 소멸시켜버리는 센스를 보여주는 등 분전했으나 이영호 또한 경기 내내 빈틈없이 맵의 각 지역에 마인을 심어두었고, 결국 후반에 히드라 다수가 폭사해버리는데 이 요인들오 김민철이 아쉽게 패배하는 요인에 가까웠다. 이영호는 포모스로부터 이 경기에서의 평점을 무려 S를 획득하였다.

- 40분동안 펼쳐진 신노열의 저글링뮤탈 운영에 스타팅멀티를 치러 간 임진묵의 바이오닉 테란 병력이 쌈싸먹혔지만 임진묵은 저그의 확장이 무난하게 펼쳐지며 불리한 도중에도 드랍쉽 운영과 병력돌리기, 이후 레이트 메카닉으로 체제전환 후 센터를 지키며 근근히 버티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신노열이 자원이 마른 상황에세 무한 브루들링으로 임진묵을 밀어버리며 힘겹게 승리를 차지한 혈전이 인상적인 경기. 비록 임진묵은 이 경기에서 패하였지만 입스타로만 나오던 디펜시브 매트릭스로 스커지 방어하기가 나오는 등 인상적인 장면을 여럿 보여주었다.

- 2012년에 나온 하이브 저그와 SK테란간의 정통 진검승부가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다. 이 경기가 벌어지기 전 이신형은 STX의 에이스였던 반면에 이예훈은 전 소속팀 위메이드 폭스의 해체 전 시절을 포함해서 거의 1년 6개월만에 경기를 나온 것이어서 어느 누가 봐도 이신형이 무난히 이길것처럼 보였다. 실제 경기에서도 초반에 이예훈은 이신형의 탄탄한 바이오닉 운영에 휘둘릴 것처럼 보였고, 거기에 뮤탈리스크를 뽑았지만 일점사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해 마린을 줄이지 못했고 저글링과 합세해 포위 공격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또한 이신형의 바이오닉 병력이 이예훈의 11시 추가 확장의 언덕 위에 올라오면서 드론을 잃을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예훈은 11시에 성큰 콜로니를 건설한 다음 뮤탈리스크와 럴커로 막아내면서 서서히 감각을 찾아 나가기 시작하고, 하이브로 전환한 이후에는 이신형의 조이기를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과 플레이그로 순탄하게 방어한 이예훈은 저글링과 울트라리스크를 조합하면서 역공을 펼치기 시작한다. 오버로드에 병력을 태워 3시 지역 테란의 확장을 견제한 이예훈은 저글링과 울트라리스크, 디파일러를 조합해 효율적인 전투를 치르고, 이신형의 병력이 모이는 1시 지역을 두 차례 두드린 이예훈은 몰래 퀸을 모으기 시작한다. 5시 지역 언덕 위에 이신형이 탱크를 배치하면서 장기전을 도모하자 이예훈은 퀸의 브루들링을 활용해 탱크를 모조리 잡아내고 저글링과 울트라리스크가 언덕 위를 장악하며 이신형의 확장 기지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이예훈은 이신형이 바이오닉 병력으로 12시와 6시를 계속 두드리는 것을 디파일러 활용을 통해 막아내고, 이신형의 3시와 5시 자원줄을 끊은 이예훈은 두 부대 가량의 바이오닉 병력 위에 다크 스웜과 플레이그를 사용하고 울트라리스크로 처리하며 이신형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이예훈은 믿기지 않는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에서 엄청난 하이브 운영을 선보인 이예훈은 포모스로부터 무려 평점 S를 받게 된다.

- 고인규가 이제동전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뛰어난 운영과 심리전을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고인규는 배럭-서플로 입구를 막은 후 4배럭 업마린 전략을 들고 나오고, 신동원은 앞마당 이후 타스타팅 멀티를 가져갔고 고인규의 심리전에 제대로 말려들어가며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하게 된다.[21] 결국 밀려나오는 마린 메딕부대에 성큰 도배를 강요받고 탱크가 나와서 성큰을 하나하나 없애기 시작하자 신동원은 뮤탈, 러커, 디파일러 없이 바로 울트라리스크로 넘어가 버리고, 고인규는 여기에 레이트 메카닉으로 넘어가서 벌쳐+탱크로 앞마당을 압박하기 시작하고 여기에 위의 이제동전에서 재미를 본 발키리를 뽑으며 신동원의 반격을 철저히 막아내고 신동원의 본진을 장악하면서 GG를 받아낸다.

- 이영호의 15킬 영웅 파이어뱃이 출연한 경기. 이영호는 초반 파이어뱃을 동반한 바이오닉 병력으로 김윤환의 앞마당을 압박하였지만 김윤환이 저글링으로 병력을 둘러 싸면서 위기를 맞았고 진출 병력이 전멸하기 일보 직전 상황까지 놓인다. 그러나 이 위기 상황에서 이영호는 엄청난 파이어뱃 컨트롤로 무려 파이어뱃 1기로만 저글링 11기를 잡아내면서 김윤환의 심기를 건드려버린다. 김윤환은 어떻게든 그 파이어뱃을 잡기 위해 저글링을 소모하고 이영호는 그 영웅 파이어뱃을 살려 김윤환의 본진으로 보내면서 심리적인 이득을 챙긴다. 이후 이영호가 발키리를 생산할 준비를 하자 김윤환은 한번 꼬아서 뮤탈리스크를 생산하지 않고 히드라를 보유하여 상대의 허를 찌르는 럴커 공격을 하겠다는 의도를 보였지만 이마저도 이영호 역시 김윤환이 한번 빌드를 꼬을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처럼 발키리를 하나도 생산하지 않고 곧바로 탱크를 보유하면서 심리전을 맞받아쳐 버린다. 결국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한 이영호는 탱크를 앞세워 김윤환의 럴커를 모두 잡아내고 이후 이영호는 경기 초반 자신에게 이득을 가져다 준 그 영웅 파이어뱃을 앞세워 러시를 시도하고 김윤환의 앞마당을 초토화 시키며 GG를 받아내며 스타리그 본선 13회 연속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또한 이영호는 이 경기에서 그 영웅 파이어뱃을 경기가 끝날때까지 살려내고 있었다. 과거 So1 스타리그 2005 16강에서 서지훈조용호를 상대로 한 플레이가 생각날만큼의 이영호의 영웅 파이어뱃 컨트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경기다. 반면 김윤환은 이 경기에서 패하고 이후 최종전에서 유병준에게도 패하며 마지막 브루드워 스타리그 본선 무대인 tving 스타리그 2012 본선 진출은 실패하고 만다.

- 김성대가 이영호를 상대로 여러 차례의 분전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경기 초반 김성대는 이영호의 발키리 소수+바이오닉 진출 병력을 상대로 뮤탈리스크+스탑 럴커로 대비하고 뮤탈은 발키리에 의해 큰 활약을 하진 못했지만 스탑 럴커로 이영호의 바이오닉 다수를 잡아내면서 초반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가져온다. 이후에도 벌처 기습을 럴커로 막아내고, 이후 김성대는 계속해서 소모전 양상의 맹공을 펼치지만 이영호는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직하게 버텨내고, 이후 모은 한 방 병력으로 김성대를 메카닉 화력으로 그대로 밀어버리면서 김성대는 아쉽게 GG를 선언하고 만다. 비록 경기는 김성대가 패했지만 당시 프로리그 다승왕,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팀동료 최종병기 이영호를 상대로 대등한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준 경기.

- 이재호가 김윤환을 상대로 특유의 견제력을 제대로 선보이며 벌쳐 2기로 김윤환의 드론을 실컷 학살한 뒤에 성공적으로 골리앗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대로 힘으로 찍어 눌러버리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재호 저그전에서의 특유의 빠른 견제와 묵직함이 동시에 드러난 경기다.

- 스타1 끝물이라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이성은의 뛰어난 저그전 운영과 김성대의 스탑럴커 운영이 돋보인 경기. 경기 초반 김성대의 테란의 취약한 타이밍을 노린 러시를 큰 피해 없이 막아낸 다음 벌처 소수로 화려한 견제를 해준다. 이후 병력을 모은 이성은이 그대로 힘으로 밀어버리려 하지만 스탑럴커 대박을 제대로 성공시켜 테란의 병력 다수를 잡아낸다. 하지만 이성은은 계속되는 저그의 드랍 및 러시를 모두 막아내고 결국 김성대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 당시 최강의 저그전을 자랑한 정명훈의 기량을 엿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김명운의 각종 스탑럴커 작전과 빈집털이, 게릴라 운영을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과 센스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리고 이 경기의 또 다른 포인트는 바로 김명운이 3번째 멀티를 지키기 위해서 히드라를 대기시키는 장면인데, 이는 김명운 특유의 지능적인 부분을 엿볼수 있는 장면이다.

- 이영한이 맵의 특성을 이용한 파격적인 전략을 들고 나와 큰 주목을 끌은 경기. 중립 건물로 막힌 이영호의 미네랄 멀티 뒤에 드론을 보내 해처리를 짓고 거기에 나이더스 커널을 지어 보낸 저글링 러커와 디파일러로 이영호의 본진을 장악하며 이영한이 승리했다. 이영한은 이 경기로 땅굴 저그라는 별명을 얻었고 다행히도 이영한이 여기서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덕분에 2경기 pp 사건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22] 여기서 승리한 이영한은 5년이 지난 2017년, ASL 시즌3에서 윤찬희를 상대로 똑같은 전략을 통해 통쾌한 승리를 거둔다. 심지어 이때는 이영한이 전체 경기 또한 승리하며 결승까지 올라갔다! 경기 시간은 12분 25초. 참고로 브루드워 개인리그에서 저그가 테란 상대로 이긴 최후의 경기다.

- 3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이영한의 또 다른 전략적인 면모와 이영호의 기가 막힌 스캔 타이밍을 통한 전략 차단 등 3경기 못지않게 긴장감이 넘쳤던 경기이다. 경기 초반부터 이영호는 배럭도 짓지 않고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짓고, 이영한이 확장 멀티를 가져가면서 장기전을 도모할 것이라 예상한 이영호는 과감한 전략을 통해 생산력을 극대화시키려고 노력한다. 배럭을 5개까지 늘린 이영호는 머린과 메딕, 파이어뱃으로 병력을 구성했고 중앙 지역으로 치고 나간다. 이영한이 저글링 두 부대를 버로우시키는 버로우 저글링 전략을 구사하려고 위쪽으로 뮤탈리스크가 지나다니며 유인하였지만 이영호는 낌새가 이상하다고 판단하며 스캔을 사용하고 결국 스캔으로 인해 병력을 다 잃은 이영한은 그 위를 배회하던 뮤탈리스크까지 마린에게 몰살당하면서 GG를 선언하고 이영호는 세트스코어 3:1로 4강에 진출한다.

- 이제동 특유의 끈기있는 테란전 역량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경기. 이제동은 초반에 있는대로 배를 째고 트리플을 먹으며 출발하였으나 고인규가 전진 BBS 카드를 꺼내면서 앞마당은 벙커링을 당해 파괴되어버리고 설상가상으로 입구가 조여져버린다. 더군다나 저글링을 모아 입구를 뚫는 것도 실패하면서 패색이 매우 짙어진 상황이었으나 포기하지 않은 이제동은 이어지는 고인규의 매서운 바이오닉 병력의 공격을 믿을수 없는 수비력으로 버텨내며[23] 12시 몰래멀티를 가져가버린다. 12시 멀티의 존재를 모른 고인규는 입구를 막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황을 너무 낙관하였고, 12시 몰래멀티에서 러커가 기습적으로 나오게 되자 당황하다가 진출 병력을 잃고 본진까지 밀리게 되고 뮤탈까지 본진에 난입하면서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비록 고인규의 안일한 대처가 있긴했지만[24], 전진 BBS와 노스포닝 트리플로 초반부터 극단적으로 빌드가 갈렸음에도 이제동의 호수비와 근성이 불러온 역전승 경기라고 봐도 무방한 경기다.

개인리그 마지막 테저전은 티빙 스타리그 8강 D조 정명훈 vs 어윤수 3세트(네오 일렉트릭 써킷)으로 정명훈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력이 하도 시망이라 최후의 테저전은 이영호 vs 이영한 4경기로 받아들여지지만 그런 건 넘어가자.

프로리그 마지막 테저전은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 플레이오프 1차전 신동원최호선(신 저격능선)이며, 최호선이 이겼다.


6. 2013년[편집]



7. 2014년[편집]



8. 2015년[편집]


- 이 맵을 사용했던 코카콜라 스타리그 당시 13:1의 압도적인 테란맵인 라그나로크에서 저그가 테란을 잡은 경기이다.

9. 2016년[편집]



10. 2017년[편집]


- 이제동이 어떻게 역대 최고의 저그 자리에 올랐는지를 보여준 명경기. 세트 스코어 1:2, 1패만 더 하면 탈락하는 상황에서 노배럭 더블을 선택한 이영호를 상대로 이제동이 들고나온 것은 앞마당 가스 조차 파지 않는 대 테란전에서의 땡히드라 올인. 이영호는 스캔으로 히드라 덴과 빈 앞마당 가스를 보았으나, 저글링러커 올인으로 착각하여 벙커조차 짓지 않고 바이오닉을 진출시키는 우를 범했다. 히드라 저글링이 바이오닉을 싸먹은 뒤 무난히 본진 입성해 SCV들을 다수 잡아내며 극적인 동점을 이뤄냈다. 당시 직관 현장과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브루드 워 초창기는 커녕 오리지날에서나 볼 수 있던 전략을 들고 와서 끝내 최종전까지 끌고 가는 모습에 이영호의 팬들은 경악을, 이제동의 팬들은 환희를 느꼈다. 이 세트를 포함한 그날 경기는 기교 없이 기본기로 승부를 본다면 이긴다고 생각한 이영호와 덜 올라온 기량을 대신해서 최고의 판짜기를 준비해온 이제동, 두 선수가 1835일 만의 리쌍록의 기대감을 완전히 충족시킴과 동시에 스타크래프트 팬들에게 선물해 준 최고의 다전제였다. 여담으로, 당시 리쌍록은 무려 20만 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하였고, 이는 현재까지도 ASL 역대 최고 시청자 수로 남아있다.
이영호 vs 김민철
- 메카닉테란으로 압박하는 이영호를 상대로 회심의 동시멀티 타격과 수비를 해서 역전을 한 경기

- 한마디로 압축할수있다. 땅굴저그 리영한 동무 리턴즈. 맵은 다시 저그쪽이 우세한 안드로메다에서 펼쳐졌다.초반 흐름은 아수라장이였다.윤찬희가 저그 앞마당에 벙커링을 시도하며 큰 피해를 주는듯 했으나 입구를 허술하게 막는 바람에 저글링에 마린을 꽤나 잃으며 비슷비슷하게 가나 했으나..... 이영한이 테란본진에 몰래 해처리를 짓기 시작했다. 안드로메다가 본진에 중립건물이 있고 그 건너편에도 공간이 좀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자기 본진에 있는 중립건물을 깨는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워낙 난전에 정신이 없던 윤찬희는 그걸 간과했고 이영한은 오버로드로 그것을보고 빈틈을 노려 거기에 해처리를 지었다.완성되자마자 나이더스 커널 까지 뚫어서 그곳으로 디파일러 저글링 러커 조합으로 그대로 테란본진을 쓸어서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해설과 관람팬들 그리고 게임을 중계하던 프로게이머 모두 환호와 감탄을 보낸 명경기였다.

11. 2018년[편집]


- 김정우가 김성현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허를 찌르며 결승에 진출한 경기. 김정우는 마지막 경기임을 감안해 9드론 스포닝 이후 6링 찌르기를 준비했다. 다만 12정찰로 원서치에 성공한 김성현은 5 SCV를 동원해 본진 입구를 막았고, 김정우의 앞마당에 엔베러시를 행해 경기가 상당히 유리하게 흘러갔다. 본진 투해처리 이후 늦게 앞마당을 확보한 김정우는 정찰오는 SCV를 차단한 후 곧 바로 발업 저글링 올인 러시를 시도한다. 서플라이와 다수의 마린으로 입구를 방어하고 있는 김성현의 앞마당으로 전진하는 저글링을 보며 지켜보면 사람들조차 탄식을 내질렀으나... 두 그룹으로 나뉜 저글링이 각각 정면과 미네랄로 우회해 모든 마린들을 잡아낸다. SCV에 의해 정리될 것 같던 남은 저글링들은 몰래 업그레이드 해 둔 버로우로 살아남은 뒤, 남은 매딕을 모두 컷하고 본진으로 난입해 상당한 시간을 끄는데 성공한다. 일꾼 견제와 버로우를 반복하는 소수의 저글링에 의해 김성현은 스캔 소모와 파벳 생산을 강요받게 되고 김정우는 지속적으로 저글링을 난입 시키며 스타포트와 엔베 타이밍을 상당히 늦추게 된다. 결국 터렛하나조차 건설하지 못한 타이밍에 뮤탈이 앞마당과 본진을 오가며 SCV, 마린, 터렛을 학살해가며 게임은 김정우쪽으로 완전히 기울게 된다. 이와중에 김정우의 멀티에는 드론이 풍성하게 박혀있던 점은 덤. 김성현이 한타이밍 치고 나올 때 김정우가 버로우 저글링으로 한 차례 잡아먹었고 럴커 겹치기와 뮤탈 견제등으로 테란을 기지에 가둬둔 채 김정우는 부유하게 멀티를 늘려나가고, 참다 못해 진출한 김성현의 병력들을 몰살한 뒤 디파일러를 동원해 정면 찌르기를 시도한다. 김성현이 최후의 발악으로 4 파이어벳과 리페어로 수 많은 럴커와 저글링을 섬멸한건 덤.. 모든 저그의 병력을 섬멸한 후 후속타가 오기 전에 김성현은 GG를 선언하고, 김정우는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12. 2019년[편집]


- 김경모의 4드론과 이재호의 생더블로 빌드가 갈린 상황에서 이재호의 센스가 돋보인 경기다. 저글링에 공격을 당하자 맵 특성을 이용하여 커멘드센터를 띄워 6시로 이사를 가버린다. 하지만 경기는 8분 47초만에 김경모가 승리하게 된다.

-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김현우가 온라인 저그전 여포(김정민 해설 왈)인 조기석을 만나 5경기 내내 똑같은 2햇뮤탈만으로 다전제를 잡아낸 경기. 매경기 초반 조기석의 센스있는 플레이로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만 오로지 뮤탈 컨트롤 만으로 마린과 터렛을 끊어내며 경기를 역전 시킨다. 앞마당까지 적의 병력이 뚫고 들어오는 등 채팅창은 경기 막바지까지 김현우에게 지지를 치라는 채팅으로 일색이지만 채팅을 무색하게 만들며 승리를 따낸다. 특히 4경기에서 조기석의 빡지지가 압권.


13. 2020년[편집]


- 첫 마린 메딕 진출에는 뮤탈이 많이 잡혔는데도 글라디에이터의 맵 특성을 잘 이용해서 언덕이 시작되는 부분에서 뮤탈 저글링으로 잘 덮쳐서 잡아냈고, 두 번째 탱크와 베슬을 동반한 진출도 필사적으로 3탱크 중 둘을 뮤탈 컨트롤로 끊으면서 컨슘 업그레이드까지 시간을 어찌어찌 끌어서 막았고, 동시에 양동작전으로 들어오는 드랍십까지 포착해서 막았다. 그렇다고 해도 뮤탈이 중간중간 많이 잡히는 등 테란이 유리한 건 어디 가지 않아서, 얼마 있다가 3가스 멀티의 커널과 커널 타고 온 디파일러를 언덕 밑 탱크의 강제공격으로 잡아낸 후 3가스를 밀었는데도 상대 김지성의 약간의 방심과 김민철의 혼신의 운영으로 뒤집고 승리하게 된다. 경기 시간은 20분 45초.

- 이재호가 불리하게 출발한 상황에서 드랍쉽 한방으로 뒤집은 경기이다. 이 경기를 이김으로써 이재호는 종족최강전 12연승을 하게 된다.

14. 2023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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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고열 40도가 되면 경기를 진행하는것도 무리지만 잘못되면 실신을 할 가능성도 있었다. 거기에 이재호는 MSL 32강이 원데이듀얼 방식이었기 때문에 하루 최대 3경기를 치른 상태였다. 정말 잘못되었으면 과거 반대편 Gillette 스타리그 2004에서 있었던 나도현 실신 사건이 MSL에서 재현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2] 본진 입구 바로 앞에 대놓고 4배럭을 짓고, 4배럭을 올리기 시작하자마자 김명운의 오버로드 정찰에 들키는데 딱히 취소하지 않고 태연하게 계속 짓는데다, 본진에 발키리들이 있는데도 정찰 온 오버로드를 잠시 가만히 놔두다 뒤늦게 오버로드를 잡아낸다.[3] 한상봉이 두 번째 멀티를 가져가는 중이었음에도 경기 끝날 때까지 팩토리 하나 올리지 못했다.[4] 이제동의 이 대회에서의 최종 성적은 무려 13승 1패를 기록하였다.[5] 역으로 김명운은 병력을 있는대로 소비만 하고 손해를 봤다.[6] 이 트라이애슬론이라는 맵이 클로킹 에그로 막힌 뒷마당 멀티를 빨리 먹을 수 있어서 2스타 이후 메카닉이 가능했던 거지 보통 2스타 레이스는 바이오닉으로 전환하기에도 자원이 빡빡하다.[7] 심지어 이 바이오닉 부대는 얼마 죽지도 않았다.[8] 이 연기에 이영호 뿐 아니라 당시 해설진까지 모두가 속았다.[9] 경기 중간엔 히드라 부대를 이영호의 본진 입구까지 보내서 압박하고선, 이영호가 저그의 본진이 비어있을 거라 생각하고 드랍십을 보낼 것이란 생각에 보지도 않고 히드라 부대를 다시 본진까지 회군시켜 이영호의 드랍 견제를 막아낸다. 이 때 이영호도 본인 본진이 압박받는 상황에서 본진을 비우고 전 병력을 드랍십 견제로 보내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 건데, 이것마저 허무하게 막히며 경기가 급속히 기울게 된다.[10] 스캔을 뿌리는 타이밍에 김정우의 본진에는 레어+히드라리스크 덴+드론 소수만 있었다. 올인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11] 영상 업로드 날짜는 21일로 되어 있으나 이것은 시차 때문으로 한국 시간으로는 22일이 맞다.[12] 참고로 4팩토리 온리 골리앗 빌드를 만든 사람은 당시 이영호의 팀 동료이자 이제동의 전 팀 동료였던 박지수가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영호도 개인 방송에서 이를 인정하고 자신은 박지수가 만든 빌드를 결승전 2경기에서 사용했다고 밝혔다.[13] 양대리그보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덜한 WCG이므로 두 선수가 모두 기본기와 운영 위주로 플레이했기 때문으로 추정. 실제로 결승전의 리쌍록은 꼬이고 꼬인 판짜기가 엇갈려 한순간에 훅가는 경기가 대부분이었다.[14] 해설진은 이 시점까지도 지속적으로 이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계를 했지만, 사실 저그가 2가스였다고는 해도 빠르게 하이브를 올려 테란의 앞마당까지 진격해 압박을 하는 상황이었고 테란 역시 앞마당 이외에는 추가 멀티 없이 짜내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금씩 저그 쪽으로 판세가 기울고 있었다.[15] 이제동의 대처가 빠르기도 했다.[16] 이 경기 직전까지 테저전 스코어가 (T)22:6(Z)으로 트리플 스코어 이상이었고 테란이 7연승 중이었다.[17] 이레데잇이 개발 완료되어 들어가기는 했는데, 하필이면 HP가 다 달아있는 뮤탈에 들어가면서 사용한지 1초만에 걸린 뮤탈이 죽어버렸다(...).[18] 골든마우스, 금뱃지, WCG 금메달.[19] 11연승은 이미 박태민김택용이 달성한 바 있는 기록이었다.[20] 이 경기 이후 정명훈의 스타리그 패배는 모두 프로토스전이었고, 그조차도 한 사람에게만 진 것이다. 그 한 사람에게 결승전에서만 6패를 당해서 그렇지.(...)[21] 사실 이건 챔버를 먼저 짓고 레어가 늦은걸 보면 신동원이 따로 세워둔 전략이 있었을 가능성도 높았다.[22] 이영한의 pp 때문에 이영호가 거의 이긴 상황에서 재경기가 나왔으며 이영호 또한 울분을 감추지 못했을 정도로 원인 제공자인 이영한의 평가 또한 심판 못지않게 안좋았던 상황이었다.[23] 정말 이 당시 상황은 막아도 승리를 장담할수 없는 상태였다. 그럴만도 한 것이 이제동은 병력은 물론 드론까지 잡히면서 인구수가 15까지 내려갔을정도였기 때문이다.[24] 초반 전진배럭+벙커링으로 상대 앞마당을 파괴하고 입구를 완벽하게 틀어막은 것 까지는 좋았지만, 지나치게 생머린을 너무 오래 유지해서 저그가 본진에서 방어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고 12시 몰래 멀티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