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frame/진영/텐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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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설정
3.3. 정치
3.4. 사회
3.5. 문화
4. 위상
5. 구성원


1. 개요[편집]


Ten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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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과 총의 전사이자, 워프레임 갑옷의 소유자... 그들은 텐노라 불렸다. 고대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텐노들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표류하고 있었다. 그리고, 세상은 그들을 다시 한번 원하고 있었다.


2. 상세[편집]


Tenno

온라인 게임 Warframe의 주인공인 플레이어들이 속해있는 주역 세력. 넓은 의미에서의 텐노는 오퍼레이터를 포함한 텐노 집단과 이들에게 직간접적으로 협력하는 조력자들을 포함한 진영으로써의 호칭으로, 텐노 진영에는 이들의 편에 서서 활동을 보조하는 요원들[1] 역시 포함한다. 좁은 의미에서의 텐노는 워프레임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전사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이때 텐노라는 명칭 자체는 고대의 전쟁이 끝난 이후 동면에 들었다가 작중 시점에서 깨어나 다시 태양계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오퍼레이터들을 가리킨다.


3. 설정[편집]


텐노의 과거는 작 중의 아주 오랜 시점에서 비롯되며, 게임 내의 각종 로어나 언급 등을 통해 이들의 과거사를 알아갈 수 있다. 텐노들은 수 세기 전, 태양계에 거대한 문명을 이룩한 오로킨 제국이 옛 전쟁(old war)이라 불리는, 기계종족 센티언트와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리자 물질세계와 분리된 이세계 보이드에서 거두어온 이들로, 강화외골격 슈트를 두르고 검과 총을 장비한 채로 특유의 보이드 능력을 다루며, 기나긴 전쟁을 승리로 이끈 강력한 전사 무리였다. 그러나 그들의 주인인 오로킨이 전쟁의 승리를 축하하고 텐노들의 공을 치하하던 대연회장에서 텐노들은 모종의 이유로 칼을 뽑아 들었고 그곳의 오로킨들을 무참히 학살하는 일을 벌이고 만다. 제국은 그 사회를 지배하던 지배층들이 사라짐에 따라 서서히 몰락해갔고 이는 후세에 붕괴(collapse)라 일컬어지게 된다. 이후 텐노들은 각자 동면장치에 들어가 기나긴 세월을 보냈고[2], 현재 시점에서 로터스라는 인물에 의해 깨어나게 된다. 그러나 오랜 동면의 영향인지 텐노들은 기억을 잃은 상태로, 이에 이전의 과거와는 분리된 채 로터스의 인도를 따르며 새로운 존재가 되어간다. 이러한 과거사로 인하여 현재 시점에서 깨어나 활동하는 텐노들의 대부분이 그 자신들조차 스스로가 누구인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전무하다.

텐노들은 언제나 그들의 상징과도 같은 강화외골격 전신슈트인 워프레임을 장비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텐노라 함은 워프레임 슈트를 착용한 모습 그 자체로 여겨진다. 금속 재질로 이뤄졌으나 유기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슈트의 모습에서는 사람은 고사하고 생물에서의 외형적 특징조차 찾아볼 수 없기에 외형만 보고 단순히 로봇 등으로 여겨지기도 하나 게임 내의 각종 단서들은 워프레임 아래에 유기체가 존재함을 가리킨다. 그러나 게임 내 인페스티드 보스들의 대사는 텐노가 단순한 생물 정도가 아님을 짐작케하는데 자세한 사항은 오퍼레이터 항목 참조. 워프레임 슈트는 적들의 포화에도 쉽사리 손상되지 않는 내구력으로 착용자를 보호하며, 인페스티드 감염 지대에서도 안전히 임무를 수행케 해준다고 한다. 이렇듯 워프레임 슈트는 매우 유용하지만 설정에 따르면 워프레임 마스터인 텐노들도 슈트 하나를 다루는데 긴 숙련의 과정을 필요로 한다고 하며[3], 아예 슈트 자체가 텐노만의 전유물이라는 듯. 이에 워프레임 슈트의 우월성을 탐내는 다른 진영들은 슈트를 착용한 텐노 자체를 조종하려 들거나, 슈트째로 해부하여 그 기술을 훔쳐내는 짓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텐노들은 보이드 능력자들로, 물질세계에 통용되는 각종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비범한 능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절대다수인 적들의 공세에도 우세를 보일 수 있다. 착용자가 장비한 워프레임의 종류에 따라 보이드 능력이 발현되는 형태가 달라지는 듯하며, 각각의 워프레임마다의 개성적인 능력들을 십분 발휘해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보이드는 적이었던 센티언트들의 약점이기도 했기에 텐노들의 공격은 센티언트에게 유효한 타격을 입힐 수 있었다고 한다.

게임 내 배경이 먼 미래의 SF 우주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텐노들은 작동 원리가 한참 구식인 총기류와 활류, 비도류 같은 무기들도 사용하는가 하면, 전투 방식에 있어서 아예 근접 무기를 애용하는 경향까지 보인다. 이는 과거 텐노들의 주적이었던 센티언트들의 특성 때문인데, 센티언트들은 입었던 피해에 적응하고 그것을 도로 이용하기까지하는 사기적인 특성을 보유했기에 초고도의 기술을 가진 오로킨의 기술은 되려 독으로 작용하여 센티언트들을 난공불락의 괴물로 만들었다. 이에 텐노들은 탄도식 장비나 근접 무기로 때려잡는 무식한 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어서 현재의 검과 총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허나 텐노들은 본인들의 무시무시한 기예와 신체 능력들로 하여금 어떤 무기를 쥐든 간에 여전히 강력한 전투 능력을 보여준다. 텐노들은 고대부터 이어져온 본인들의 전통적인 무기나 오로킨의 유물들을 이용하는 한편, 그리니어코퍼스 진영의 무기나 인페스티드에 감염된 무기까지 사용하는 등 어느 종류의 무기든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텐노 세력의 기술력은 워프레임 기술을 제외하고도 매우 높은 편인데, 텐노들은 전장에서 전투하면서도 클랜 연구소를 통해 적의 데이터와 설계를 바탕으로 그리니어나 코퍼스의 무기는 물론 인페스티드 생체 무기조차 자신들에게 맞게 연구/개조해서 개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텐노 구성원 하나하나가 다른 진영에 비해 강력한 전투원임은 분명하나 절대다수로 비춰지는 그리니어코퍼스, 그리고 그 세력을 나날이 키워나가는 인페스티드를 상대하기에는 규모가 충분치 못하기에 전면적으로 상대되는 묘사는 보기 드물다. 텐노들의 함선이 기동력이 강한 타격대에 안성맞춤임은 물론, 텐노 자체가 재빠르기에 미션의 대다수가 적의 주둔지에 잠입해 불시에 기습하는 형식이며, 주요 목표만을 처리하고 탈출하는 식으로 이어진다.[4] 또한 태양계의 세력을 양분하는 그리니어와 코퍼스가 서로 견제하는 와중에 어느 한쪽의 힘이 더 비대해지지 않도록 그 가운데에서 균형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있다. 대표적으로 그라디부스 이벤트 때에는 전투에서 양쪽의 규세가 비슷한 와중에 텐노가 어느 쪽을 더 지원했느냐에 따라 전세가 결정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외에 단지 보상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 여부는 불명이나 인페스티드를 몰아내고자 손을 벌리는 진영을 지원하기도 한다.

워프레임 자체가 와패니즈를 표방한 게임이며, 텐노들이 게임 외적으로 스페이스 닌자로 통용되기에 게임 내 텐노들은 문화 방식에 있어서 서양인들이 흔히 떠올리곤 하는 일본의 전통 문화나 넓게는 아시아의 문화를 연상케 한다. 상호작용에 있어서는 명상을 취하거나 무예를 선보이는 요소들이 있는 한편 인사 모션도 합장을 하며 허리를 숙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기 또한 닌자들이 쓸법한 비도류를 사용하거나 사무라이들의 상징과 같은 카타나를 닮은 무기들도 존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텐노끼리 형성한 클랜의 보금자리인 도장에서는 건축 양식과 장식 등에서 동아시아권의 문화 모습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당장 이름인 텐노부터가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발음을 '테노'라고 굴리는 데다 후에 텐노들의 탄생과 관련된 우주선인 자리만 10-O호의 이름에서 기원했다는 설정으로 설명하긴 했지만, 동양 문화권의 유저라면 누가 봐도 일본의 천황이 모티브가 되었음은 쉽게 짐작할 수 있기도 하다. 다만 일본 문화에 대한 레퍼런스가 짙었던 초창기와는 달리 현재는 중국이나 한국 등의 동남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의 문화도 일정 부분 반영하는 데다, 개발진에서도 자체적으로 이름이나 세부 디자인에 변화를 주어서 익숙한 느낌을 지우기 때운에 와패니즈스럽다기 보다는 오히려 과거 서양의 예술사조들인 자포네스크시누아즈리를 연상케 하는 SF 오리엔탈리즘에 가까워졌다.

아무리 전쟁 중이라지만 텐노들은 신기할 정도로 멘탈이 단단한 편이다. 심지어 성인도 아닌 청소년들이 적 1개 소대도 아니고 대대, 연대급 적을 일상적으로 죽여나가는데도 불구하고 PTSD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킨 시절부터 센티언트나 인페스티드와 일상적으로 싸워왔으니 아예 전투에 대해선 이골이 났거나 무언가 알 수 없는 사유로 아예 거기에 대해서 인식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내용누설]


3.1. 로터스[편집]


로터스는 플레이어가 플레이하는 텐노를 비롯해 현재 활동하는 모든 텐노를 동면에서 깨워서 텐노라는 세력을 형성한 주축 인물이다. 단신으로 텐노 세력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는데, 텐노의 힘을 빌리려는 세력을 그들에게 연결해주고 동면에서 깨어난지 얼마 안된 텐노들이 스스로와 서로를 보호하게 해주었으며 그들을 보조할 인력들도 끌어모았다. 정체조차 모호한 그녀는 태양계 전역을 꿰뚫는 정보력과 판단력으로 모든 텐노와 연결되어 그들을 보조하고 텐노들 또한 자신들을 구해준 로터스를 신뢰하고 따른다. 이에 로터스가 텐노의 무력을 이용해서 근원계를 마음대로 주무른다는 주장이 게임 안팎으로 나온 바 있는데, 로터스는 항상 선택권을 텐노에게 맡겼고 자신은 정보제공과 임무보조적인 역할만 수행해왔다. 세개의 세력이 활개치는 가운데,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되는 상황에서 그에 대항할 무력을 가지고 있는 텐노에게 합당할 만한 임무인 균형유지와 감염체 구제 및 세력을 유지하기 위한 자원 강탈 등 텐노가 수호자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바라며 임무를 제시해왔다. 때문에 텐노들은 물론이고 몇몇 민간인들도 텐노세력에 합류하기로 자청한 모양이며 그렇게 로터스는 텐노 세력의 브로커로서 기능한다. 각종 적대 세력들은 브레인인 로터스를 견제하며 우호적인 신디케이트들 또한 로터스를 통해 텐노와 접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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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의 진의와 별개로 작중 퀘스트들에서는 로터스의 목적에 대해 의문이 드는 사건들이 일어난다. 두번째 꿈 퀘스트에서는 이러한 의문들을 종식시킬 그녀의 어머니로써의 위치가 드러나게 되지만 센티언츠 세력에 의탁한 오로킨 발라스가 그녀를 데려가 종적을 감추게 되면서 커다란 이변을 불러왔다. 게임 내적으로 그녀의 저장된 통신 메시지로 미션 지시를 땜막을질 하게 되었고 외적인면에서 최근 업데이트에서는 오퍼레이터로서의 로터스를 배제하고 다른 주요 인물들이 미션을 제시하며 아예 노라 나이트라는 이질적인 캐릭터가 등장해 태양계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 해결을 의뢰하고 있다. 로팔로리스트 암살 미션에서는 텐노를 향해 센티언츠인 나타로써 자신의 진의를 밝히며 완전히 적으로 규명함으로써 그녀와의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뉴 워 퀘스트 이후로 로터스와 텐노 세력의 방향성이 주목되는데 일단 뉴 워에서 텐노를 지원할 인물과 세력들인 오디스, 테신, 퀼, 노라 나이트 등과 함께 하거나 되찾았지만 살짝 변한 로터스로 상처입은 태양계를 다시금 수호한다.


3.2. 센티언트[편집]


...그래서 네가 여기 있는 거야, 친구. 센티언트의 침공에 맞서는 게 정확히 바로 네가 만들어진 이유잖아.

...That's why you're here, mate. Fighting off a Sentient invasion is precisely what you were built for.

리틀 덕, 오퍼레이션: 스칼렛 스피어 中


모든 텐노들의 아치에너미. 리틀 덕의 발언대로 원래 텐노는 오로킨 고위층에 의해 "폐기 처분"될 예정이었던 자리만 호 사고의 생존자들에서, 센티언트의 근원계 침공으로 시작된 옛 전쟁(Old War) 당시 전황이 불리해지자 오로킨에 의해 센티언트의 군세와 맞서기 위한 전사들로 재탄생된 존재들이다.

워프레임 엑스칼리버의 코덱스에 따르면 원래 타우 세티의 자동화 테라포밍 기계로써 만들어졌던 센티언트의 최대 장점은 주변 환경에 대한 적응성과 대응이었고, 이를 활용한 피해 적응과 기술 모방으로 센티언트는 옛 전쟁의 초반부터 상대의 모든 공격수단을 무력화하고 분석해서 대응하는 방식으로 오로킨 제국을 압도했다. 전황이 불리해지자 절박해진 오로킨은 자리만 10-O 함선에서 살아남았던, 보이드의 힘을 다루는 능력을 지니게 된 불길한 아이들을 소년병으로 전선에 투입할 계획을 세우고, 이들이 사용할 장비인 워프레임과 구식 장비들인 총, 칼 등의 무기를 생산했다. 왜 굳이 총기냉병기를 무장으로 생산했냐면 이 시점에서 오로킨의 하이테크 병기들은 이미 전부 센티언트가 적응을 완료해서 무력화된 뒤인데다, 오로킨이 전사 집단인 텐노가 과잉 화력을 지니게 되면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경계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탄생한 텐노는 전투에 투입되자마자 압도적으로 불리했던 전황을 뒤집고 센티언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 시작했으며, 텐노들이 다루는 보이드의 힘은 센티언트가 이해할 수도 없고 적응도 불가능했기 때문에 수적으로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텐노는 유리한 상성에 힘입어 센티언트를 패퇴시키고 옛 전쟁을 오로킨의 승리로 종결시켰다. 워프레임의 세계관에서 근원계를 위협하는 세력들은 많지만 그리니어와 코퍼스는 서로를 최대의 적수로 생각하고, 인페스티드는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를 감염시켜 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반면, 센티언트는 이러한 과거 때문에 근원계를 차지하는 데 있어 옛 전쟁 당시 최대의 호적수였던 텐노를 가장 큰 장애물로 보고 주적으로 여긴다는 차이점이 있다.


3.3. 정치[편집]


텐노는 오로킨 산하의 군사조직에서 시작된 만큼 옛 대전쟁 시절부터 오로킨의 통제를 받았지만, 과거 공식 유투브에 올라온 워프레임 노바프로파일에서 "텐노 고등 의회(Tenno High Council)"라는 조직이 언급된다. 프로파일에서의 로터스의 서술로 미루어 짐작컨대 정황상 오로킨의 연구자 및 과학자 계급인 아르키메디안들 외에도 여기서 워프레임을 비롯한 텐노가 사용하는 장비들의 연구와 개발을 어느 정도 담당했던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노바는 마스터리 랭크 28 이상을 달성한 파운더 플레이어들이 소속된 피드백 수집 커뮤니티인 디자인 카운슬(Design Council)에서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디자인되기도 했다. 인게임에서 디자인 카운슬의 언급은 착륙정 로딩 스크린 좌측 상단에 등장하는 "텐노 의회 XX"의 게임플레이 팁으로 확인할 수 있다.


3.4. 사회[편집]


모든 텐노 구성원들의 지식과 사고 방식, 그리고 용기, 도덕성과 책임감 같은 미덕들은 전부 아르키메디안 마굴리스와 마굴리스의 후계인 로터스에서 기원한다. 새로운 전쟁 퀘스트와 자리만의 천사들 퀘스트에서 묘사된 바에 따르면 자리만 10-O 함선이 보이드 도약 도중에 일어난 사고로 승무원이었던 어른들이 모조리 사망하거나 실종되면서 함선에 탑승한 미성년자들이었던 아이들은 한 순간에 천애고아 신세들이 되었고, 오로킨은 인간말종들이었기 때문에 홀로 남은 아이들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은 커녕 사고를 축소 및 은폐하기에 급급했던 데다 사고에서 살아남아 기이한 힘을 가지게 된 아이들을 불길하게 여겨서 처분하려 했었다. 그런 오로킨 사회와 지도층의 결정을 혈혈단신으로 막아선 것이 아르키메디안 마굴리스였고, 마굴리스는 결국 지도층의 판단과 결정에 반발했다는 죄목으로 처형당하기 전까지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가르치며 부모를 여읜 상처를 보듬었다. 덕분에 도덕적 해이가 만연한 오로킨 사회 내부에서도 아이들은 마굴리스를 통해 명예와 긍지를 몸에 익힐 수 있었으며, 마굴리스가 죽은 뒤에는 오로킨이 아이들을 통제하기 위해 마굴리스를 본따서 만들어낸 로터스가 마굴리스를 대신하여 아이들을 지도해 워프레임을 다루는 전사들인 오퍼레이터로 성장시켰다.


3.5. 문화[편집]


워프레임이 인게임 설정과 디자인에 오리엔탈리즘적 요소를 자주 차용하는 만큼 텐노의 문화에서도 동양 문화에 대한 레퍼런스가 자주 보이는데, 상술한대로 일단 인사 감정표현은 중국식으로 주먹과 손바닥을 맞대는 포권이고, 격식 인사 감정표현은 불교 문화권에서 영향을 받은 합장이다. 명상 감정표현도 공중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으며, 평범하게 바닥에 앉을때도 무릎을 꿇고 앉는 정좌 자세를 취한다. 무기와 장비의 마스터리를 통해 개개인의 무예를 갈고 닦는 문화는 헤이안 시대사무라이들을 연상케 하고, 클랜 도장에서 건축 가능한 장식 중에는 토리이와 사찰 등지에서 사용하는 범종도 존재한다. 또한 오퍼레이터들이 보이드 능력을 활용하는 다섯 가지 방식인 포커스의 유파들은 각각 음양오행설오행을 상징한다. 예를 들어 나라몬 유파는 굳건한 고목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는데, 이는 오행에서 木에 해당한다.


4. 위상[편집]


그들은 아이의 모습으로 우리를 떠났으나, 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They left us as children, but returned as gods.

테신, "전면전(All-out War)" 공식 트레일러


평범한 인간의 범주를 훨씬 벗어난 압도적인 신체능력을 발휘하는 생체병기인 워프레임과, 조종자가 직접 탑승해 움직이는 방식이 아니라 정신의 연결을 통한 원격 조작 방식의 운용 덕분에 일반적으로 워프레임의 세계관에서 텐노는 구성원 한명 한명이 원한다면 지치는 일 없이 반영구적으로 전투를 지속할 수 있는 만인지적비대칭전력들로 취급된다. 그리고 불가해한 힘인 보이드 에너지를 다루는 오퍼레이터의 특성상 막대한 전력을 투입해서 워프레임을 제압하더라도 이를 조종하는 오퍼레이터를 무력화시키지 않는 이상 피해를 주지 못하며, 오퍼레이터들도 사실상 불멸자들에 가까워 작중에서는 단 한번도 완전한 사망에 이르는 묘사가 등장한 적이 없다. 작중에서는 워프레임 미라지이나로스의 획득 퀘스트에서 묘사된 것처럼 텐노가 적들의 압도적인 물량공세에 밀려 중과부적으로 무력화되었다는 서술이 다수 등장하지만, 이 또한 워프레임이 무력화되어 오퍼레이터가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물러났다는 묘사에 가깝다.

옛 전쟁 당시에는 오로킨이 창조한 기계생명체인 센티언트들의 군세에 맞서 근원계를 지키기 위해 싸웠으며, 센티언트를 물리치고 나서는 만악의 근원이자 부패와 타락이 만연한 오로킨 제국을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려 오로킨의 압제에서 근원계를 해방시켰다. 동면에서 깨어나 다시 활동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오로킨의 후신들인 그리니어와 코퍼스간의 패권 다툼, 그리고 인페스티드의 위협 속에서 근원계의 균형을 되찾고자 무고한 민간인과 저항 세력을 하나로 규합시키고, 그리니어와 코퍼스가 불러올 대학살을 막고 근원계에서 발생한 인페스티드 감염을 격리하고 소멸시키는 등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전투 외에도 텐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근원계의 주민들을 돕기도 하는데, 이들이 증축한 우주정거장 릴레이는 텐노들 외에도 민간인들의 피신처이자 터전으로서 기능하고 있으며, 그리니어와 코퍼스 진영에서 탈주하거나 낙오된 인원들을 보호하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텐노 진영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글래스트의 한 수' 퀘스트에서 등장한 묘사를 보면 텐노들이 오자 몰려들어오는 인페스티드 감염체에 힘겹게 저항하던 마이코나 식민지의 주민들이 이젠 살았다며 환호하고, 아이돌론의 평원에서는 민간인 아이들이 텐노와 그리니어 놀이를 하면서 텐노가 그리니어 무리를 물리치는 장면을 흉내내는 것을 통해 근원계의 주민들에게 텐노는 완전한 영웅으로서 인식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그리니어, 코퍼스, 인페스티드 즉 세계관을 주름잡는 대형 진영에게는 엄청난 증오와 공포의 대상이다.[5] 그도 그럴 것이 기본적으로 텐노들의 활동으로 인해, 억압 아래에 고통받고 있던 소형 콜로니들과 저항 조직들이 신디케이트와 릴레이 하에 결집하여 대대적으로 저항하는 바람에 조금씩 영향력이 하락하고 있고, 뭔가 작전을 펼치려고 하면 번번이 방해하고 해당 현장을 초토화시키는데다가 그때마다 적어도 1개 중대 이상을 무자비하게 각개격파하기 때문이다.[6] 이것을 제일 잘 볼 수 있는 것이 네크로스 프라임 트레일러와 발키르 프라임 트레일러인데, 네크로스 프라임 트레일러에서는 생포 대상과 그 호위병들을 학살하며 좀비로 만들어 버리고, 발키르 프라임 트레일러에서는 멀쩡하게 잘 있던 코퍼스 기지의 경비병들을 모조리 죽여버리는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때문인지 그리니어 유닛들의 대사를 보면 전투 중 텐노를 향해 굉장히 거칠게 분노를 퍼부으며 공격하고, 발키르 프라임 트레일러에서도 일시적으로나마 센티언트 장치로 발키르 프라임을 정지시킨 크루맨이 경멸스럽다는 듯이 표정을 지어 보인다. 또한 전직 그리니어였던 카보어들 역시 이러한 이유로 인해 탈주 미션에서 텐노가 그리니어인 자신들을 구하러 왔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7]


5. 구성원[편집]


  • 오퍼레이터와 수많은 동료 텐노들
  • 로터스
  • 테신 : 과거 오로킨의 사병이었던 남성 닥스(Dax). 오로킨이 멸망하여 사라진 현재는 근원계 외부에서 접근해오는 위협에 대비하여 텐노들에게 전투 기술을 전수하고 대련을 통한 단련을 주관하는 사범의 역할을 한다.
  • 바르지아 : 테신과 마찬가지로 오로킨의 사병이었던 여성 닥스. 옛 전쟁 당시 루아에서 센티언트의 수장인 에라에게 죽을 뻔 했으나 오퍼레이터들과 로터스에게 구출된 이후 부상의 치료를 위해 동면에 들었던 것을 마루가 발견했다. 동면에서 깨어난 이후에는 마루의 암시장에 눌러앉아 텐노들에게 은혜를 갚고자 프라임 워프레임과 장비를 담당하는 병참 역할을 맡는다.
  • 세팔론 오디스 : 텐노들의 일반적인 작전을 지원하는 세팔론. 평소에는 텐노 개개인의 기함오비터 내의 시설과 설비를 관리하고 텐노들이 임무중에 획득해 온 전리품들을 오비터 내에 보관하는 역할을 맡는다.
  • 세팔론 싸이 : 텐노들의 우주 공간에서의 작전을 지원하는 세팔론. 텐노 소유의 크루쉽인 시그마 시리즈 레일잭의 운용, 관리, 정비 및 조정을 총괄한다.
  • 첩보원: 워프레임 사용자가 아닌 텐노 소속 요원으로, 복장은 릴레이 상주자들과 비슷한 슈트 차림이며 평범한 인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로터스가 알려주는 각종 정보는 이러한 휘하 첩보원들의 공작 활동으로 획득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으며, 실제로 성계 지도의 몇몇 임무들은 설정상 생존처럼 첩보원들이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텐노들이 일부러 적들의 시선을 끄는 양동 작전이거나 적에게 사로잡힌 첩보원을 구출하는 임무이다. 임무에 따라서는 텐노들과 함께 직접 전투에 참여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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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럿 및 출격 방어의 보호 대상으로 마추치게 될 첩보원들, 구출 미션의 인질들, 릴레이의 경비병들 등[2] 다만 TennoCon 2019에서 공개되어 게임 상에 추가된 도입부 CGI 영상 연출을 고려하면 워프레임의 맨몸으로도 긴 시간 동안 무리 없이 버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워프레임 자체의 정체를 고려하면 그리 무리도 아닐 것일테니 말이다.[3] 우리가 게임에서 워프레임의 마스터리 랭크를 올리는 과정이 이에 해당하는 듯 하다.[4] 몰려오는 적으로부터 목표물을 보호하는 방어미션 또한 지원 부대가 도착할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낸다는 전개이다.[내용누설] 내면의 전쟁 퀘스트를 통해 텐노, 즉 워프레임을 조종하는 오퍼레이터들은 이미 PTSD나 보이드로 인한 후유증을 앓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다만 루아에서 소매틱 링크 장치에서 나오기 전까진 몽롱한 꿈 상태에 빠져있었기에 몰랐을 뿐. 이런 텐노의 심리적 요소는 특히 내면의 전쟁 퀘스트를 통해 부각된다. 또한 이는 어디까지나 자리만에서의 사고로 인한 후유증이지 어디까지나 악당인 적들에게는 무자비한 모습을 보인다.[5] 하지만 우리가 이용하는 상점은 코퍼스가 운영하는 시장체계이다. 그걸 보면 코퍼스는 그리니어와는 달리 돈만된다면 텐노와의 연합도 자주 하는듯. 당장 다르보의 상점과 대놓고 텐노와 합동전선을 펴는 페린 시퀀스도 합법적으로 활동하는 코퍼스 내 조직이다.[6] 당장 우리가 방어나 생존에서 탭키를 눌러 확인할 때 처치 수가 얼마나 뜨는지 기억해보자. 게임상 허용이라고 쳐도 우리는 1000 단위의 코퍼스와 그리니어를 쓸어담고 만 단위로 자원을 털어간다. 아예 개때물량으로 몰려드는 인페스티드전에서 심하면 판당 만 단위로 죽여나가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쓸려나가고도 투입할 인적 자원과 그 인적 자원을 생산할 기반이 남는게 기적인 수준.[7] 하지만 그리니어와 코퍼스가 서로 대립하는 상황에서는 텐노를 용병으로 고용하기도 하며, 아예 공공의 적 포지션인 인페스티드를 상대로는 텐노고 나발이고 연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캠비온 퇴적지에서 만날 수 있는 그리니어와 코퍼스 낙오자들이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