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그레이(반란자)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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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왕국의 기사. 헨리 5세 암살 음모를 꾸몄다가 발각되어 처형되었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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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4년 11월 30일 노섬벌랜드의 안윅 성에서 출생했다. 조부는 백년전쟁 시기 스코틀랜드 전선에서 활약했으며 연대기 작가로 알려진 토머스 그레이였고, 아버지는 노섬벌랜드 주 노햄 인근 히튼의 기사인 토머스 그레이였으며, 어머니는 초대 노퍽 공작 토머스 모브레이의 누이인 조앤 모브레이였다. 형제로 존[1], 헨리[2], 윌리엄[3], 마틸다[4]가 있었다. 1400년 아버지가 사망한 후 가문의 재산을 물려받았다.

그는 헨리 4세에 의해 뱀버러 성과 노햄 성의 순경에 발탁되었고, 1402년경 초대 웨스트모어랜드 백작 랄프 네빌의 딸인 엘리스 네빌과 결혼했다. 1412~1413년에는 장남 토머스와 제3대 케임브리지 백작이자 왕실의 일원인 코니스버러의 리처드의 딸 이사벨라의 결혼을 주선했다. 이때 그는 결혼 계약의 일환으로 노섬벌랜드에 있는 워크 남작령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했다. 그는 이를 통해 북부 잉글랜드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네빌 가문 및 잉글랜드 왕실과 깊은 관계를 맺었다.

1415년 7월, 그는 잉글랜드 국왕 헨리 5세를 암살하고 제5대 마치 백작 에드먼드 모티머를 잉글랜드 국왕으로 앉히려는 코니스버러의 리처드의 음모에 메섬의 제3대 스크루프 남작 헨리 르 스크루프와 함께 가담했다. 그러나 1415년 7월 31일, 이들이 왕으로 세우려 했던 에드먼드 모티머가 포트체스터 성으로 달려가서 헨리 5세에게 이실직고하면서 음모가 세상에 드러났다. 왕은 즉시 세 사람을 모조리 체포한 뒤 프랑스 원정에 참여한 귀족들을 배심원으로 삼은 임시 재판에 회부했다. 세 사람 모두 음모를 꾸몄다는 걸 솔직히 인정했다. 다만 헨리 르 스크루프는 자신이 음모에 일부러 가담해서 추가 정보를 확보한 뒤 헨리 5세에게 고발하려 했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들은 그의 주장을 믿지 않았다.

법원은 세 사람 모두에게 교수형 후 시체를 4등분해 전국에 보내는 형벌을 내렸다. 헨리 5세는 코니스버러의 리처드, 토머스 그레이에게는 참수형만 집행하게 했지만, 자신을 배신한 헨리 르 스크루프의 형은 그대로 집행하게 했다. 그는 1415년 8월 2일 사우샘프턴 성벽 바깥의 북쪽 문에서 처형되었고, 리처드와 헨리 르 스크루프는 3일 후 처형되었다. 그의 머리는 뉴캐슬에 공개 전시되었다.

3. 가족[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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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스 네빌(1384 ~ ?): 초대 웨스트모어랜드 백작 랄프 네빌의 딸. 토머스 그레이가 처형된 뒤 기사 길버트 랭커스터와 재혼했다.
  • 토머스 그레이(1404 ~ 1426년 이전): 1412년 코니스버러의 리처드의 딸 이사벨라와 결혼했다. 이사벨라는 그가 죽은 후 1426년 초대 에식스 백작 헨리 부르시에와 재혼했다.
  • 랄프 그레이(? ~ 1442): 제3대 피츠휴 남작 헨리 피츠휴의 딸인 엘리자베스의 남편.
  • 존 그레이: 기사.
  • 윌리엄 그레이(? ~ 1478): 옥스퍼드 대학교 총장, 일리 주교.
  • 엘리노어 그레이: 기사 존 애런들의 부인.
  • 조앤 그레이: 기사 존 살빈의 부인.
  • 엘리자베스 그레이: 기사 윌리엄 휘체스터와 초혼, 기사 로저 위드링턴과 재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