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자와 히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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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沢ひとし

1. 개요
2. 특징
3. 연재 연혁
3.1. 작품 일람


1. 개요[편집]


만화가들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으로 유명한 만화잡지 애프터눈에서도 가장 독특한 만화를 그려내는, 이른바 애프터눈 3대 괴작가로 꼽히기도 한다. 나머지 둘은 키토 모히로우에시바 리이치.


2. 특징[편집]


토미자와 히토시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무엇보다 불친절함을 들 수 있다. 키토 모히로가 보편적인 의미에서 우울함을 의도한 작품을 그린다고 한다면, 토미자와 히토시는 딱히 논리적인 이유도 없이 암울하다. 현실에 근간을 두고는 있으나 독특한 세계관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며 그 세계관은 지나치게 비일상적인 방향으로 경도되어 있어 보편적인 세계관을 지닌 작품들에 익숙한 독자들로서는 이해가 갈 듯 말 듯 아슬아슬하여 상당한 내공을 필요로 한다. 다만 오토모 가츠히로 류의 사이버펑크물과는 노선이 전혀 다르며 굳이 분류하자면 키토 모히로의 코즈믹 호러물에 훨씬 가깝다.

다만 이 때문에 팬덤이 마이너를 달려서 삼대 괴작가 중 상당히 힘들게 연재하는 편에 속한다. 블리츠 로얄 이후로는 마이너 웹 코믹 사이트를 전전하고 있을 정도.


3. 연재 연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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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플러 바키 작가이타가키 케이스케의 문하생으로 출발, 1994년 주간지인 소년 챔피언에 히젠야 쥬베로 데뷔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초기의 화풍은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세밀한 근육 마초 스타일. 아마도 이타가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2년간의 연재 후 소리소문없이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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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년 후 성인향 월간지인 영 챔피언으로 돌아온 에일리언 9에서는 전작과 넘사벽모에 지향 그림체로 선회하여 독자들을 충공깽에 빠트렸다.[1] 게다가 잡지의 수요층에 어울리게 작품의 깊이와 우울함(…)도 전과는 비할 바가 아니었는데, 아마도 이 시점부터 이타가키 케이스케의 영향을 벗어나 독자적인 작품관을 구축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도 그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2001년 4부작으로 애니메이션화되어 토미자와 히토시의 이름을 널리 알린다. 한국삼양출판사가 3권까지 정발했으나, 외전이자 완결편격인 '에뮬레이터'는 정발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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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밀크 특공대애프터눈에 발표하여 세카이계 작가로서 입지를 굳힌다. 이 작품에서 토미자와 히토시는 전편의 세계관에서 한발 더 나아가 평행우주라는 개념을 끌어들여 디스토피아적이기 이를 데 없는 세계관을 선보였으며, 때마침 키토 모히로가 연재하던 나루타루와 좋은 비교[2]를 보여 공통의 팬덤을 형성하였다. 이후 지금까지도 토미자와 히토시는 키토 모히로와 비교의 도마에 오른다. 누가 더 우울한가로(…).
한국대원씨아이가 출판했다. 전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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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배틀로얄의 원작자인 타카미 코슌이 그의 작품관에 매료되어 자신의 차기작에 대한 만화화를 제의, 2권 완결의 만화 블리츠 로얄의 작화를 담당한다. 원작자와 만화가 모두 우울 막장전개의 극단을 달리는 사람들인데 그 둘이 시너지를 일으켰으니 그 결과물은 당연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한국대원씨아이가 출판했는데 아마도 국내에 소개된 토미자와 히토시의 작품으로서는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일 것이다. 참고로 블리츠 로얄 한국판 2권 마지막에 '다음 권에 계속!'이라는 문구가 붙어 독자들을 혼란시켰는데, 당연히 잘못 기입한 것이다. 책뒷표지에는 떡하니 완결이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하지만 지금도 모르는 독자들은 뒷권이 있는데 출간이 끊긴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사실 2권 결말대로 받아들이기엔 내용이 지나치게 우울하여 납득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많았던 이유도 크다. 또한 엔딩 자체가 일종의 열린 결말 비슷한 거라서 뒤로 내용이 이어져도 자연스러운 것도 한몫 했을 듯.

블리츠 로얄의 에필로그에는 원작자 타카미 코슌이 토미자와 히토시의 작품관을 촌평한 내용도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일독을 권한다. 그에 따르면 토미자와 히토시는 세계의 붕괴와 재생을 담론으로 삼는 작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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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작으로 전 4권 완결의 특무포효함 유미하리가 있다. 이 또한 지독한 마이너리티를 표방하는 작품이어서인지 아직 정발되지 않았다. 다만 겐조 한국어판에서 정식 번역된 적이 있다.

2013년에는 유메닛키의 코믹스판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꿈도 희망도 없는 원작 게임처럼 이 만화도 그럴 것 같았지만 의외로 열린결말로 마무리. 연재는 2013년 5월 20일부터 2014년 3월 20일까지 망가라이프 WIN+이란 웹코믹 연재처에서 연재했다.# 여담으로 원안은 마치게리타.

또 같은 해 인챈트 랜드를 연재 개시했다. 연재일은 5월 7일. 다만 상술한 유메닛키 코믹스판 때문에 묻혔다. 여기서 볼 수 있다.[3]


3.1. 작품 일람[편집]



[1] 본인의 설명에 따르면 "의외로 이런 것도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림체가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에일리언 9의 1권과 3권 그림체 차이만 따져도 미묘하게 심하다.[2] 이럴 만도 한 게 두 작품의 성격이 상당히 비슷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SF적 요소, 모에하고 데포르메한 그림체, 염세적 세계관, 소년소녀들을 내세운 부조리극 요소 등이 있다.[3] 여담으로 이 작품을 잘 보면 작화가 좀 많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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