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센 카나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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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작중 행적[편집]
4.1. 소울 소사이어티 편[편집]
쿠로츠치 마유리와의 싸움에서 부상을 입고 쿠치키 루키아가 있는 곳으로 향하던 이시다 우류를 참죄궁 앞에서 맞이해 쓰러뜨리는데, 이 때 원작 한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적인 우류를 간단히 죽일 수 있었음에도 기절만 시키는 선에서 제안하는 등 온화하고 살생을 멀리하는 엄청나게 좋은 품성을 지닌 인물로 묘사된다.
이후 이치고 일행의 편을 드는 자라키 켄파치의 앞을 막아서고 평화를 어지럽힌다고 생각해 처단하려 하나 오히려 안대도 안 벗은 켄파치에게 만해까지 쓰고도 리타이어 당했다.
그런데.......
사실은 이번 에피소드에서 악역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아이젠 소스케의 충실한 부하였다. 아이젠이 경화수월을 통한 자신의 사망조작 트릭을 설명할 때 맹인이기 때문에 소울 소사이어티에선 아이젠의 완전최면에 유일하게 걸려들지 않는 인물인데도 마치 아이젠이 죽은 것처럼 행동했단[8] 게 나오면서 한통속이란 사실이 증명되었다.
호정 13대에 들어간 이후 자신을 구해준 분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사신이 된 코마무라 사진을 우연히 만나, 훌륭한 상관이 있다며 5번대로 들어오라고 섭외를 하기도 했다. 이후 아이젠의 수족이 되어 여러가지 일을 한 모양이다. 9번대에 들어가 무구루마 켄세이의 뒤통수를 치기도 하는 등. 당시에는 5석이었다.
현재의 바이자드가 된 과거의 소울 소사이어티 대장급들을 자신의 능력으로 모두 처리한 것도 그다. 코마무라 사진과의 대화를 보면 아이젠과 손을 잡는 것이 피로 물들지 않은 길이며 거기에 정의가 있다고 했다. 밝혀지지 않은 사정이 있는 듯. 결국 아이젠이 반란을 선언하고 떠날 때 함께 떠나게 된다.
4.2. 아란칼 편[편집]
웨코문드에서 아이젠의 심복이자 아란칼들의 통괄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이 공개된다. 여전히 정의나 평화를 해친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혐오하고 있으며, 멋대로 프라시온들을 이끌고 현세를 침공한 그림죠 재거잭이 아이젠의 계획에 해를 끼쳤다고 판단해 조용히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그 벌로 왼팔을 베어버린 후 귀도로 없애 봉합수술조차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 때의 대사는 "대의 하의 살육은… 정의다."[9]
아무리 봐도 아이젠에게 이용당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딱 보면 아이젠은 크고 작은 잡일들은 모두 토센에게만 시키고 항상 이치마루 긴을 더 가까이 두며 의미심장해 보이는 대화를 나누고 있기 때문이다.
마침내 아이젠, 긴, 에스파다 3인과 함께 현세를 침공하여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의 화염벽에 잠시 갇혔었으나 나중에 해방되고 바이자드들의 등장으로 상황이 변하자 마침내 자신도 싸움에 끼어들어 친구였던 코마무라 사진, 부하였던 히사기 슈헤이와 대결하게 된다.
그리고 코마무라와 대치중에 호로화를 하려는듯한 동작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과연 예상대로 호로화를 했다.[10]
이를 본 사진이 기어이 호로까지 되고 미쳤냐는 듯이 말하자, '왜 나는 호로화가 안되고 그 소년(이치고)는 호로화가 되는 걸 뭐라고 안하냐?' 라고 비꼰다. 사진은 "그는, 쿠로사키 이치고는 자신이 호로가 되고 싶어 된 게 아니야! 하지만 귀공은 사신으로서 충분한 힘을 가졌으면서도 스스로 타락한 걸세." 라며 안쓰럽게 말했지만[11] 그런 말은 들리지도 않은 듯. 이후 사진과 히사기를 상대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자신의 공포는 사신과 동화되어서 죽는 것이라고 하는데 역시 좋아했던 여성 사신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듯 싶었으며 토센이 말하길 "솔직히 내가 좋아하던 애가 사신들한테 죽었는데 헤헤거리면서 사신들이랑 같이 일하는 게 정의냐? 사신들한테 복수하는게 정의지."라며 사진한테 땡깡을 부리더니 레스렉시온까지 꺼내들었다. 하지만 토센이 아이젠에게 죽음을 맞이한 이유, 더 나아가 사신과 동화되는 것이 자신의 공포라고 말한 것, 사신이 된 이유가 복수를 위한 것이라고 말한 이유는 나중에 밝혀지는데, 그것은 후술.
호로화한 모습은 바이저드와 이치고의 호로화와는 달리, 가면 외에도 몸통이나 어깨 목등에도 하얀 부분이 생겨 좀 더 호로에 가까운 형태이다. 또한 초고속 재생이나 레스렉시온[12] 도 가능하며 바이자드라기 보다는 아란칼 같은 느낌으로 가면의 형태는 머리를 통째로 감싸고 있으며 중앙의 세로줄 말고는 민둥민둥하며 심지어 눈, 코가 없다. 간단히 말하면 펩시맨과 비슷한 형태의 가면이다. 이는 아이젠 소스케도 마찬가지.
점점 흑화하면서 캐릭터가 망가져 기존의 '피가 흐르지 않는 게 정의'라고 말하던 캐릭터는 다 날라가버렸고, 게다가 레스렉시온 형태는 기존의 이미지인 '귀뚜라미'가 아닌 파리에 가까운 형태가 되어 욕만 먹게 되었다.
레스렉시온을 통해서 시력을 얻었을때 광적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눈이 보여! 눈이 보인다구!" 라며 즐거워하면서 코마무라 사진에게 추하다고 비아냥거리면서
토센이 마지막에 흘린 눈물에 대해선 설정집 UNMASKED에서 이렇게 해설되어 있다.
자신이 틀렸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다만 친구와 서로를 이해했다는 사실에 눈물을 떨굴 뿐.
4.3. Can't Fear Your Own World[편집]
소설판에서 아이젠이 천년혈전 이후 밝힌 토센의 최후에 대해서 말하길, 자신은 토센을 구하기 위해 죽였다고 한다. 그리고 살아나서 사신으로 살아갈시, 그것은 토센에게 있어 더 깊은 절망이 왔었을 것이라고.[15] 그리고 이 천년혈전 이후 6개월 뒤의 시간배경을 다루는 소설에서, 메인 빌런은 카쿄[16] 의 전 남편 츠나야시로 토키나다로 토센의 친구를 죽여 토센을 타락하게 만든 자이다.
토센은 과거 자신의 친구가 살해당했다는 전보를 듣고 츠나야시로 토키나다에게 원한을 갚고자 중앙 46실의 알현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츠나야시로 가문은 5대 귀족 중 하나였으며 또한 이 당시의 중앙 46실은 이 가문의 꼭두각시였기에 아무런 조치도 못하고 린치를 당해 쫓겨난다.[17] 그나마 지나가던 한 남자에게서 복수를 한다 해서 그녀가 진심으로 기뻐할 것 같냐는 말을 듣고 마음을 다잡아 복수를 포기하려고 하지만, 사실 그 남자가 바로 사건의 원흉인 토키나다였고, 그에게서 "혹시 몰라서 한번 설득해봤는데 통했네 ㅋㅋ" 식의 인성질까지 당하고 만다. 그러고 떠나면서 토키나다는 경비들에게 토센이 자길 해치려 했다며 손봐달라고 부탁하고 자리를 뜬다. 그런데 경비들은 토센이 아니라 또다른 경비원을 토센인줄 알고 폭행했고 토센은 이 광경에 당혹해한다. 그리고 그곳에 아이젠 소스케가 나타나서 자기소개를 한다.
이후엔 아이젠의 부하가 되었다. 토센은 눈이 안보이는 자신한텐 경화수월이 안 통하니까 부하로 삼은 걸까 생각하지만 이내 그건 정답이 아닐 거라고 단정짓는다. 죽이면 그만이니까. 그러다 한 번 그가 토센에게 희생을 강요하자 크게 대립을 했다. 그러나 아이젠의 사상을 접한 토센은 그의 가치관이 선과 악이라는 이원론에 사로잡힐 것이 아니라고 느낀다.
그럼에도 토센이 '사신들과 그들을 내버려두는 세상이 미운 건 사실이나, 사적인 감정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단죄하는 것이 과연 올바를까?'라는 이유로 자신의 정당성에 망설임을 품고 있자, 아이젠은 이 세상은 애초에 죄 위에 성립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치의 끝이자 죄의 상징이자 최대의 제물인 영왕을 하늘에서 끌어내릴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에 대해 토센이 영왕이 어째서 제물이냐고 물어보자, 아이젠은 갑자기 풀브링거를 아냐고 물어보고선 토센이 모른다고 답하자 설명해준다. 그리고 토센이 풀브링거와 영왕이 어떤 관련이 있냐고 물어보자 루콘가의 여자아이에게서 빼앗은 "손톱"을 먹였더니 붕옥이 매우 강한 반응을 보였다고 대답한다. 토센이 손톱은 비유적 표현이냐고 물어보자 말 그대로의, 사신들의 선조에 의해 찢겨나간 영왕의 신체의 일부라고 대답한다.[18][19] 그리고 토센에게 영왕과 세상의 진실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토센은 아이젠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그리고 아이젠에게 최대의 충신으로서 일해준 보답을 하겠다며 소원을 말해보라고 하자, 토센이 말한 소원은 죄에 대한 처벌이었다.
토센이 말하길 대의를 위해 카쿄의 정의를 배신한 자신이 이 선택을 후회하고 사신을 용서하게 된다면 카쿄의 정의를 배신한 의미가 완전히 사라지고, 그거야말로 그녀를 두 번 죽이게 되는 꼴이므로 이런 부탁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자신을 이 세상에서 흔적도 남기지말고 없애달라고 부탁했다.[20] 그리고 만약 아이젠이 목표를 달성해 새로운 세계를 만든다면 그곳엔 자신같은 죄인이 존재해선 안되므로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토센의 이런 소원을 들은 아이젠은 결국 자신은 부하를 한 명 잃을 운명이라고 말하자, 토센은 죄송하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는 아직까지 카쿄에 대한 미련을 떨쳐내지 못한 자신의 나약함 탓이라며 방금 부탁은 잊어달라고 말하나, 아이젠은 자신의 나약함을 알아야 사람은 더욱 성장할 수 있다며 토센을 긍정한다. 즉 , 단순히 도구로서 이용만 당하다가 버리는 목적으로 살해된 것이 아니라는 것.
소설 말미에 아이젠은 토센을 떠올리며 토센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들이 재밌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때 나레이션에선 아이젠이 토센과의 과거를 회상한 다음, 마음 속에 무엇을 느꼈는지 혹은 애초에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서술된다. 토센과 아이젠의 관계가 한쪽만 중요하게 여겼는지 아님 양방향이었는지는 작가만 알듯 싶다.
여담으로 토센이 죽음의 진상을 확실하게 안다고 확정적으로 밝혀진 건 아이젠 뿐이지만, 소설 말미에 우라하라도 토센의 죽음의 진상을 알고 있다는 암시가 나온다.[21]
이후 완결 후의 단편인 옥이명명 편에서 매우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는데. 자엘아폴로 그란츠의 말에 따르면 영압이 매우 높은 사신. 즉, 대장급 사신이 죽게 되면 그 영혼은 소울소사이어티의 영자로 분해되지도 않기에 혼장예제라는 의식을 통해 그 영혼을 지옥으로 떨어뜨리게 된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게 되면서 기존에 죽은 대장급 사신들이 지옥에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토센에 한해서는 다른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토센이 아이젠에게 했던 부탁은 해석에 따라선 자신의 혼백을 완전히 없애달라는 의미도 성립하기 때문이다.[22] 그래서 토센이 지옥에 가지 않고 완전히 소멸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5. 능력[편집]
만해와 레스렉시온을 모두 공개한 유일한 캐릭터이다. 초반에는 코마무라 사진과 세트로 나오며 만해를 개방했음에도 참백도 해방도 못하는 켄파치에게 말그대로 발린터라 주가가 좋지 않았다. 우류를 쓰러뜨린 뒤 눈물을 흘리는 듯 뭔가 있어보이는 캐릭터였지만 자신의 정의감에 맞춰 따라가지 못하는 실력때문에 전형적인 중위권 캐릭터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이때 토센이 전력으로 싸웠다고 보기엔 애매한게, 애초에 배신을 준비하던 입장에서 켄파치를 온 힘을 다해 싸웠다고 보기는 어려운 편이다. 긴 역시 전력으로 싸울 기회가 몇번 있었음에도 계속 능글맞게 피했었으니[23] 토센 역시 완전히 켄파치를 죽일 각오로 싸웠을지는 알 수 없는 부분. 물론 그렇다고 해도 만해를 쓴 시점에서 대충 싸웠다고는 절대 할 수 없고, 기본적으로 체력과 공격력이 평범한 스텟상 아주 강하다고 보기도 무리다.
이후 6번 에스파다 그림죠의 팔을 단칼에 베어내는 등 어느정도 강함을 보여주긴 했지만 전투씬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추측에 그치다가, 호로화를 통해 만해를 쓴 코마무라와 대등하게 싸우며 강함을 선보였다. 레스렉시온을 사용한 직후에는 만해한 코마무라를 발라버렸고 그 과정에서 크게 힘을 쓴듯한 모습도 아니었다. 비록 히사기의 기습에 쓰러지긴 했지만 만해한 대장급을 손쉽게 이겨버리는 모습은 상위권의 강자로 봐도 무방할 정도.
호로화 상태로는 만해한 대장급과 대등한 수준이고, 레스렉시온을 사용하면 그런 대장급을 압도한다는 점에서 후반부에 나온 슈테른릿터 최상위 캐릭터들과 비교해도 우수한 편이다. 힘이나 능력으로 봐도 정말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적이다. 일단 기본 전투력이 대장급 치곤 조금 모자란 감이 있지만 이 부분은 호로화를 하면 해결되는데다 여기에 초재생능력이 딸려오는데다 바이자드의 호로화랑 달리 시간제한도 없고 만해인 청충종식 염마실솔이 촉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을 차단하는 만큼 만해 또한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5.1. 참백도[편집]
자세한 내용은 청충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2. 호로화[편집]
자세한 내용은 호로화/토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기타[편집]
- 헤어스타일과 의상이 상당히 자주 바뀐다.[24]
- 여담으로, 시각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자라키 켄파치와의 전투에서 켄파치의 표정을 읽는다던가, 웨코문도에서 긴에게 침입한 이치고 일행의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을 가리키며 “이걸 봐라.” 라고 한 적이 있다. 거기다가 그 조금 전에, 긴이 엿보고 있나?라고 묻기도 했다. 거가다 천년혈전에서 밝혀지길 이치고의 몸에 들어가기 전, 즉 호로였던 시절에 화이트를 화이트라고 명칭한 것도 토센이었다. 덕분에 패션장님이라는 취급을 받기도.
- 만해를 사용한 이치고의 스피드를 시종일관 농락하며 이치고가 제대로 된 타격하나 못 입힌 채 패배를 안긴 그림죠의 팔을 베거나[25][26] 100년 전 석관이던 과거 일찍이 만해를 터득해 대장급인 오오토리바시 로쥬로, 아이카와 라부, 무구루마 켄세이, 우쇼다 하치겐을 기습으로 쓰러뜨릴 만큼 재능조차 출중하다.[27][28] 긴과 마찬가지로 암살에 특화된 만해인데다 토센은 바이저드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은 호로화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브레소울에선 참백도 융합까지 등장.
7. 명대사[편집]
그녀를 죽인 건 남편이었다. 사소한 언쟁으로 동료를 죽인 그 남자는 그것을 나무라는 그녀까지 죽인 것이다. 누구보다 세상의 평화를 바랐고, 누구보다 강한 정의감을 가져, 그 때문에 싸우는 길을 선택한 그녀는 결국 싸워보지도 못했다. 무엇이 부족했던 걸까? 가슴에 품은 정의만으론 평화를 바라기에 턱없이 부족한 건가? 그렇다면 난 힘을 원한다. 평화를 이룰 수 있는 힘을 원해. 정의가 부족하다면…, 내가 정의 그 자체가 되리라. 그리고 세계의 모든 사악함을…, 구름처럼 걷어내리라. 내 모든…, 정의를 걸고.
전에 말했지? 사진. 나의 이 두 눈에 비치는 건…, 피에 가장 덜 물든 길뿐이라고. 정의는 늘 그곳에 존재한다. 내가 걸어가는…, 길이야말로 정의다.
전사에게 가장 중요한 건 힘이 아니다. 싸움을 두려워하는 마음이야. 싸움을 두려워해야 비로소, 똑같이 싸움을 두려워하는 자들을 위해, 검을 쥐고 싸울 수 있는 거다. 자신이 쥐고 있는 검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검을 잡을 자격도 없다. 히사기. 네가 진정으로 마음 깊이 싸움을 두려워하고 있다면…, 넌 이미 전사로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걸 손에 넣은 거야…!
타락이라고 했지? 벗을 속이고 부하를 속이고, 힘을 손에 넣는 일이 타락이라고. 그렇다면 묻겠다. 복수를 위해 조직에 들어간 자가, 안온한 삶에 목적을 망각하고 조직에 영합하는 일은, 타락이 아닌가? 보이지 않는 내 눈에는 오히려 그쪽이, 어지간히 커다란 타락처럼 보이는데.
복수다. 넌 이제껏 단 한 번도 의문스럽게 여겨보지 않은 거냐? 무엇보다 소중한 벗을 살해당한 자가, 벗을 죽인 적과 같은 조직에 들어간다. 그 사실을…, 왜 의문스럽게 여기지 않은 거지!? 맞아. 바로 정의를 위해서다. 그렇다면! 정의란 무엇이냐!! 사랑하는 벗을 죽인 자를 용서하는 건가? 그건 물론 선(善)이겠지! 아름다운 일이야! 차마 두 눈으로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하지만 선이 곧 정의인가?! 아니!! 망자의 한을 풀어주지 않고 안녕 속에 안주하는 건, 악(惡)이다!!
8. 권두시[편집]
- 44권 Vice It(그 반대)
스스로를 정의라 착각하기 위해서는
내가 아닌 누군가를 나 이상의 악이라
착각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확신하는 정의는 악(惡)이다.
정의가 정의이기 위해서는
늘 자신의 정의를 끝없이 의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9. 브레소울[편집]
자세한 내용은 토센 카나메(블리치 BRAVE SOULS) 문서를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