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2 - 젝스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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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센스

토토가2 - 젝스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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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획 의도
2. 방송 내용
2.1. 1부(2016년 4월 16일)
2.2. 2부(2016년 4월 23일)
2.3. 3부(2016년 4월 30일)
3. 평가
3.1. 호평
3.2. 혹평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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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풍선을 보는 순간 '내가 젝키구나'라는게 실감이 되더라구요

- 무한도전 478화 中, 은지원



1. 기획 의도[편집]


2016년 4월 16일~30일에 방영한 특집으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후속작.

당초 토토가 시즌2는 토토가 1편에 출연하지 않은 1990년대 가수들을 대상으로 게릴라 콘서트 형식의 포맷으로 기획.[1] 비정기적으로 한 팀을 선정하여 진행하는 포맷으로 진행되어 주인공으로 젝스키스가 결정되면서 2016년 4월 7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녹화를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이 헤럴드 POP의 노윤정 기자의 선 스포일러로 1차례 무산. 1 2 이후로도 본인이 저지른 짓에 대해 양심의 가책도 없는 기사를 작성해 기대하던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3 4 더군다나 같은 언론사 소속인 강수정 기자는 토토가 2 스포일러 이유가 이재진 때문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올리면서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행위까지 저질렀다. 5

위법행위는 아니나[2] 멀쩡히 진행될 프로그램을 망쳐서 무한도전 제작팀에 물질적인 손해를 준 건 노윤정 기자 본인임에도, 뻔뻔하게 스포일러를 터뜨려놓고서 '무도 스포일러로 게릴라 콘서트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유체이탈 기사를 쓴 것.

거기다 해당 기사에서 무산 이유에 대해 '방송사측 사정'이란 단어를 써서 많은 사람들의 어이를 털어버렸다. 게다가 타언론의 후속 보도에 의하면 무한도전 제작진 측이 엠바고를 요청했다고 하는데, 이 주장에 따르면 이미 게릴라콘서트 정보가 언론사들 사이에 다 퍼진 상황에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위해 일부러 안 터뜨린 것을, 노윤정 기자가 단독 입수 특종인 것처럼 기만해 터뜨린 것이다. 비록 법적인 강제는 없지만 엠바고는 언론인으로서 지켜야 할 불문율로 여겨지는데, 그것이 깨졌을 때 어떤 파행이 벌어지는지 이번에 아주 크게 드러난 것이다.

이 때문에 결국 플랜B로 준비한 행사 하나마나 컨셉으로 변경해 4월 14일 녹화를 진행했다.

당초 H.O.T.와 젝스키스의 라이벌전을 목표로 기획되었으나 H.O.T.의 섭외가 아쉽게도 불발되면서 젝스키스의 단독 체제로 방송되었다.[3]

아이캐치 삽입곡은 젝스키스 4집 타이틀곡 Com' Back.


2. 방송 내용[편집]



2.1. 1부(2016년 4월 16일)[편집]


2015년 10월 무한도전에서 젝스키스의 멤버인 은지원이 참여한 바보 전쟁 특집 방송이 있었는데, 이 방송 촬영을 계기로 김태호와 은지원이 만나면서 멤버 섭외와 기획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녹화는 이듬해인 2016년 2월부터였는데, 특이하게 무한도전 멤버는 유재석하하만 참여했다. 다른 멤버들을 촬영에서 제외한 것은 박명수는 라디오 진행 중 수차레 비밀 기획을 노출시킨 전적이 있고,[4] 정준하식신로드에서 2009 서바이벌 동거동락의 우승자 스포일러, 능력자들에서 우주특집 아이템을 노출한 전례가 있으며, 황광희의 경우는 따로 스포일러를 했던 전례는 없으나 다소 눈치가 없는 성격 탓에 대기실에서 명수와 준하 보는 앞에서 이번 기획을 유출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때문에 정준하는 앞부분 퍼펙트 센스 두 번째 몰카 출연분만 있었고 박명수와 황광희는 이 날 전혀 출연하지 못했다. 무너진 토토가 기획자들의 영광

이후 사전 미팅은 2015년 11월에 진행되었는 데 은지원을 통해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젝스키스 멤버인 강성훈, 김재덕, 장수원을 식사 자리에 초대한 뒤 그들에게 재결합 의사를 물었고,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그 때 특집 방송 기획임을 밝히고 정식 녹화를 시작했다. 이후 당시 은지원의 개인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GYM 엔터테인먼트의 회의실로 추측되는 곳에서 진행된 정식 녹화에서는 사전 미팅을 통해 모였던 4명 이외에도 나머지 다른 멤버 중 한 명인 이재진도 합류했는데, 이 방송분에서 이재진은 특이한 발상[5] 혹은 사고력과[6] 예의상 둥글하게 넘어갈 법한 내용들을 꼬치꼬리 캐묻는[7] 등등 이제까진 없던 신선하면서도 다소 위험한 인상을 남겼다. 천하의 유재석도 당황하게 했고, 자칫 분위기가 싸해질 수 있는 상황을 장수원이 "이 형은 둥글한 게 없어요. 모가 난 거죠. 모 아니면 도니까 정확하게 짚어 주셔야 해요."라는 깔끔한 상황 정리로 이재진의 모난 O형 캐릭터가 확립되었다. 유재석: 와 나 이영표 해설위원인 줄 알았어 첫 모임이다 보니 젝키를 모르는 10대 시청자들을[8] 위해 간단한 젝키의 역사와 해체 후 근황을 묻는 시간을 마련했는데, 젝스키스의 소개영상을 방영하면서 그들이 데뷔한지 얼마 안 됐을 때인 97년 당시의 영상을 보여줬는데, 리더인 은지원 빼고 모든 멤버가 무려 삼각 수영복만 걸친 채 방송에 출연한 장면이 등장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9] 그리고 젝스키스가 해체한 이유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는데, 리더 은지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당시 정규 4집 앨범의 음반을 50만장 팔았는데 이전 앨범보다 판매량이 저조했다는 이유로 소속사에서 망했다는 망언을 남기자, 어린 나이에 욱해서 너무 화가 나 홧김에 해체했다고 한다. 강성훈은 이 정도일때 쯤 해체를 해야지 팬들에게 실망을 안 주는 격이 된다며, 어린 마음에 그런 생각이 강하게 잡혔다고 한다. 김재덕은 해체에 반대하는 마음이 컸다고 하고, 장수원도 그렇게 해체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한다.[10] 또한 이재진이 놀라운 사실을 밝혔는 데, 사실 해체는 4월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본인이 해체가 싫어 도주하여 잠적해버린 바람에 5월로 미루어진 것이라고 한다. 심지어 멤버들도 그 사실을 몰랐는 지 매우 놀라워했다.

이후 토토가의 규칙대로 노래방 기계 점수 95점 이상에 도전했다. 그런데 멤버 대부분 당시의 안무를 잊어버린 탓에 폼생폼사 안무 하나로 댄스를 돌려막기도 하고 장수원이 박자감각을 까먹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며,[11] <Com' Back> 쉑다부레 → <사나이 가는 길 (폼생폼사)> → <기사도> 제코몽젝키 순으로 노래를 불렀으나 계속 저조한 점수만 나오다가, 결국 마지막에 부른 <학원별곡>으로 96점이 나와 미션에 성공.[12] 이후, 젝스키스의 가장 유명한 대표곡인 <커플>을 서비스로 불러줬다. 노래하면 할수록 멤버들이 점점 예전 젝스키스 노래에 익숙해지면서 안무와 순서를 맞추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덤. 서비스로 부른 커플은 거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13]

이후 5인은 공연을 위한 연습에 돌입했고, 2015년 12월부터 무한도전 제작진이 마지막 멤버인 고지용과 접촉을 시도하였다.[14]


2.2. 2부(2016년 4월 23일)[편집]


3월 말의 비밀 녹화에서 의상과 선곡을 결정한 젝키 멤버들. 의상을 요즘 트렌드에 맞게 결정하자는 멤버들이었지만 "안무 바꾸고 통바지 안입으면 그게 젝키냐?"는 유재석의 일침에 취소했다. 양아치니? 그리고 옛날 영상들을 보면서 선곡을 하는데 데뷔곡인 <학원별곡>은 힘들고, 구리다(...)는 이유로 보류.[15] 심지어 장수원은 이 노래에서 맡은 파트도 없고 그리고 <커플>과 <기억해줄래>는 무조건 넣기로 하면서 총 6곡을 결정. 또한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은지원과 강성훈이 부상을 안고 있던 사실이 밝혀졌는 데,[16] 두 명 모두 공연을 위해 일단 수술을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1부 말미에 잠시 유재석과 고지용의 만남 이후의 자세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16년간 연예계를 떠난 이유를 묻자, 고지용은 본인 스스로가 연예인으로서 끼가 부족했다고 밝혔다.[17] 이후 줄곧 방송 출연이나 인터뷰를 거부해왔던 이유를 묻자 본인은 사업가로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나가고 있는데, 중요한 거래를 성사시키거나 일적으로 동료 직원들에게 진중한 이미지를 보여야 하는 입장에서 연예인의 가벼운 이미지가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밝혔다.[18] 또한 자신은 일반인으로서 젝키의 재결합에 필요한 충분한 연습이나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 다른 멤버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젝키 시절이 그립지 않느냐는 질문에 무대가 그립다기보다는 활동했던 그 시절이 그립다고 답했다.[19]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기존에 방송출연을 완전 거부하던 입장에서 조금 풀어진 입장을 보였다.[20] 인터뷰 말미에 유재석은 부담을 갖지 말라고 하면서도 젝키 20주년, 멤버들을 위해, 그리고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라는 이게 오히려 더 부담 팍팍 회유(...)를 시도했고, 특히 20주년과 팬들을 위해라는 대목에서 고지용의 눈빛이 흔들리기도 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고지용은 출연을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다면서 여운을 남겼다.

이렇게 잘 진행되나 싶었는데 본 공연을 앞두고 위에서 말한 유출 사고가 터졌다. 기레기 총살 젝키 멤버들을 긴급소집한 유재석은 어떻게 유출됐는지 추적했는데, 일단 장수원은 딱히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각각 은지원은 안무 선생님과 부모님, 강성훈은 부모님, 김재덕은 같이 사는 토니 안에게 말했다고(...) 심지어 이재진은 부산에 있는 초등학교 동창에게...[21] 세상에 아주 그냥 뉴스를 내지 정작 유재석은 이 기획 내용에 대해 가족과 매니저에게도 안 말했을 뿐더러 심지어 국장님과 본부장님도 몰랐다고 한다! 부산에 사는 이재진의 일반인 친구도 알았는데 사전에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철저한 비밀 보안을 약속했지만 결국 흐지부지. 하지만 멤버들은 진행되는 장소같은 자세한 건 몰랐으므로 그들로 인해 모든 내용이 전부 유출된 것은 아니다. 어쨌든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원래 계약대로 플랜B인 행사 하나마나로 변경했다.

그리고 공연 당일, 무도 멤버들은 1일 매니저가 되어 각자 젝키 멤버들을 데리러 갔다.[22] 추억이 서린 구 여의도 MBC[23]에 모인 양팀은 모두 90년대 복장을 하고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했고, 행사를 가는 버스 안에서 과거 이야기들을 했다. 당시 신비주의 콘셉트 때문에 화장실도 참았다는 둥. 은지원이 그걸 듣고 "그래서 입에서 똥내가 엄청 났어요."라는 드립을 치자 무도 멤버들이 "예전에 은지원은 저런 말도 안했는데 제일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다."라고 이야기했을 정도다. 첫 번째 장소는 고속도로 휴게소인 만남의 광장(...) 호객행위를 위해 춘삼이와 영길이가 투입됐는데, 아무리 정해진 멘트가 없었다지만 어째 지난 번보다 나빠진 진행실력을 보였다. 평일 아침 휴게소라 사람은 많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모인 사람들도 3,40대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라 젝스키스를 대부분 알아보고 몇몇은 노래도 따라부르는 등 기억하는 듯 했다. 어쨌든 성공적으로 끝. 두 번째 공연장소는 한국민속촌인데 농악 공연이 끝나자마자 바로 들어갔다. 마침 소풍을 온 젝키를 잘 모르는 초딩들이 3/4 정도로 다수였으나 유재석과 하하가 적절하게 분위기를 띄웠고, 1/4 정도인 성인들 쪽에서도 좋은 반응이 온 덕에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리고 백댄서로 같이 춘 분장배우들의 활약도 잊지 말자[24] 기레기 노윤정과는 다르게 엠바고를 준수해 방송 후 한국민속촌의 SNS에 후기 영상이 공개되었다.[25]

그리고 마지막 공연장소는 원래 계획상 공연장이었던 상암 월드컵 경기장.공연 홍보는 공식 SNS의 글 1줄로 끝. 당일 오후 2시 경에 SNS로 최초 홍보, 오후 8시 공연 시작. 6시간 안에 과연 각계각층 전국의 수많은 팬들을 응답시킬 수 있을 것인가?


2.3. 3부(2016년 4월 30일)[편집]


본편 시작에 앞서 시즌 1과 같이 <박상원의 아름다운 TV 얼굴>의 형식을 빌려 멤버들의 인터뷰 및 셀프 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중간마다 깨알같은 느끼함을 뽐내는 유재석의 모습이 압권.[26] 하지만 그 때문에 정작 메인인 콘서트 분량이 확 줄어들었다. 아름다운 TV 얼굴에선 특히 방송에 오랜만에 등장하는 이재진의 비중이 높았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잇다른 별세로 인해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받아 탈영 사건까지 겪을 만큼 힘든 시기를 보낸 적이 있었고, 그 때문에 자칫 망가질 수도 있었지만, 그 사건 당시 여동생이 결혼과 임신 소식을 발표했고, 군 생활이 마무리되고 제대 이후 여동생이 낳은 조카들을 돌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다시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었다고 밝혔고, 유일한 혈육인 여동생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27] 이재진은 그림에 감각이 뛰어난 편이라고 그를 지도하는 교수가 칭찬할 정도로 뛰어난 회화 솜씨를 보여줬고, 한때 매제의 회사에서 빅뱅의 앨범 아트를 그려보려고도 했다고 한다.[28] 그러나 워낙 매제의 영향력이 큰 상황이고, 본인도 같이 일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일은 안 하기로 했다고. 김재덕을 인터뷰하는 장면에서는 도박 사건 이후 출연정지가 해제된 토니 안의 모습[29]이 오랜만에 비쳐졌다. 장수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30]에서 매장관리하는 일상적인 모습이 등장했다. 다만 강성훈은지원은 각자의 부상 치료로 인해 촬영하지 못했다.

3부의 편집은 크게 전반부 30분 가량을 아름다운 TV 얼굴의 포맷으로 진행했고, 중반부 30분 가량을 상암동 MBC 사옥에서 대기한 젝키 멤버들과 무도 멤버들의 모습과 만담에 할애했다. 2부 인터뷰에서 출연을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다고지용의 합류가 확정됐고, 그는 직접 상암 MBC 사옥까지 자신의 차량을 직접 운전하면서 VJ와 짤막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중 현실적으로 젝키 재결합이 자신의 얘기는 아니다라면서 선을 그었으며, 멤버들이 이번 콘서트를 기점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쉽지 않았던 방송출연 결정도 멤버들의 재도약을 뒷받침하는 의미에서 기왕 할 것이라면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해서 한 것이라고 했다. 오랜만에 방송국 구경에 나선 고지용은 대기실에 딸린 탈의실을 보면서, 예전에는 이런 시설이 따로 없었기에 그냥 대충 가리고 의상을 갈아입었었다면서 예전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20세기 여의도 MBC 시절이 고지용에겐 마지막이었으니.. 21세기 신식 건물인 일산 MBC 드림센터와 상암 MBC는 경험해보지 못했을 것이니 감개무량할 만도

공연 시간이 다가올수록 얼마나 많은 관객이 모였을지 모르는 젝키 멤버들은 초조한 기색을 내비쳤고, 은지원은 사소한 것에도 매우 예민하게 반응했다. 공연 시작을 두어 시간 남겨놓은 상황에서 무도 멤버들과 젝키 멤버들이 모여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유재석은 고지용을 섭외하려 했으나 사정상 섭외하지 못했고, 대신 고지용과 닮은 후배를 섭외했다면서 섭외한 대상을 데리러 나갔는데, 이 말을 들은 멤버들은 고지용의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못내 아쉬운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유재석이 섭외했다던 후배는 다름 아닌 고지용 본인이었고, 유느님의 서프라이즈 마침내 16년 만에 고지용과 나머지 다섯 젝키 멤버들과의 지상파에서 상봉이 이루어졌는데,[31] 고지용을 본 멤버들은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고지용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물론 너무나도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라서 고지용은 물론이고 나머지 멤버들도 섣불리 다가가지 못한 상황에서 리더인 은지원이 먼저 고지용에게 다가가[32] 기쁨의 포옹을 나눴고[33], 이후 분위기가 편안해졌는지 그동안의 근황과 회포를 푸는 장면이 나왔다. 다만 걱정된 것이 고지용이 공연에 합해 곡을 소화할 수 있을지였는데, 처음 김재덕과 이재진이 컴백의 초반 안무를 선보였으나 고지용은 멀찍이 바라만 볼 뿐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 곡으로는 젝키의 인생곡인 커플이 흘러나왔고, 다섯 멤버들이 척척 맞는 군무를 선보였다. 그러나 고지용은 여전히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물끄러미 지켜보다 마침내 커플의 가장 유명한 후렴구인 Oh~ Love가 울려퍼지자 갑자기 후렴구 부분의 안무를 척척 소화해내기 시작, 모두가 깜짝 놀랐고 감동받은 것은 덤. 이 장면은 옛 시절을 그리워하는 젝키 팬들에게도 감동과 향수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후 고지용은 인터뷰에서 컴백 안무는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커플의 안무는 몸이 기억하고 있다라며 본인도 놀라워했다. 마지막으로 기억해줄래를 연습하는 장면에서 그는 해체 이전 마지막 무대였던 드림콘서트 당시의 멤버 대열까지 기억하고 있었다.[34][35]

공연 1시간 전에 무도팀과 젝키는 상암경기장으로 출발했고 사실상 게스트 개념으로 참여한 고지용은 미리 도착해 4층 스카이박스에서 조용히 공연장을 지켜봤다. 그런데 공연 시간이 평일 저녁 시간대인 것도 모자라, 하필이면 공연 당일은 주요 타겟계층이었던 세대의 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화제의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 방송일이었으며, SNS 1줄로만 그친 홍보 때문에 공연 전엔 실패하는 게 아닌가 걱정했지만... 안대를 벗어보니 관객석으로 사용한 경기장 북측 스탠드 전좌석이 노란 풍선으로 꽉꽉 채워졌다! 총 5808명의 관객을 동원해 게릴라 콘서트의 기본 목표치인 5천명을 넘겼지만 하나마나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공연인데다 SNS로만 홍보가 진행됐기 때문인지 방송에선 관객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즉, 관객 수에 크게 의의를 두지 않았던 것. 그래도 SNS로 공연 불과 6시간 전 당일 홍보에, 평일 저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인원이 모인 거나 다름없다. 위에서 말했듯 상당한 악조건들 속에서 성사되어 홍보한 공연인데도 불구하고[36] 5808명이면 굉장한 수치이다.





맨 처음 안대를 벗은 은지원을 시작으로 다섯 멤버들 모두 예상 외로 엄청난 팬들이 모여준 것에 감격의 눈물을 보였고, 16년의 세월을 기다려온 팬들 역시 재회와 반가움의 눈물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되고, 첫 곡으로 <Com' Back>이 시작됐다. 예전 모습 그대로 복장을 갖춘 멤버들은 칼군무를 멋지게 선보이며 [37]화려한 컴백을 선언했고, 두 번째 곡으로는 <폼생폼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이재진은 고난도 안무인 백다운을 깔끔하게 성공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 무대의상을 갈아입는 타임에 무도 멤버들이 콩트가 진행됐고, 세 번째 무대는 젝키의 고별무대에서 마지막 곡으로 불렸던 <기억해줄래>.[38] 하지만 유재석이 다섯 개의 수정이 아닌 여섯 개의 수정을 외치며 고지용의 등장을 예고했고, 끝까지 말 안하고 했으면 더 큰 반전이었을텐데... 분위기는 완전히 반전되어 폭발적인 환호성이 흘러나왔다. 반주가 흘러나오고 무대 아래에서 리프트를 타고 고지용이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고, 열화와 같은 팬들의 성원에 고지용 본인도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의 파트를 소화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지용은 오랜만의 무대가 낯설기도 하고, 방송 출연이 어색하기도 하고, 과거의 영광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16년이란 긴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자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열렬히 응원해주는 팬들을 보자 감정이 북받쳤는지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했다. 이에 은지원이 나서 고지용의 입장을 대변해주며 리더다운 면모를 드러냈고, 마침내 용기를 얻은 고지용은 "아직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와주시네요."라며 젝키를 잊지 않고 모여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은지원은 항상 기대에 부응하는 젝스키스가 되겠다고 했고, 강성훈은 16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이제는, 우리 영원히 헤어지지 말아요."라고 말하며[39] 팬들의 오글거리는 탄성을 자아냈다. 인터뷰 이후 앵콜곡으로 '커플'이 나왔고, 앞서 사전 인터뷰에서 보여줬듯 고지용은 마지막 클로징 안무까지 완벽히 소화했다.[40] 방송에선 총 4곡의 공연을 보여줬고, 그마저도 1절 위주로 편집해 토토가2의 본질인 무대 영상은 상당히 간략해졌다. 직캠을 보면 알겠지만 첫 곡인 컴백은 1절 전체를 완전하게 불렀으며, 폼생폼사, 기억해줄래, 커플은 2절까지 모두 불렀음에도 방송에선 대폭 편집한 것. 본 공연에서 젝키는 방송에 나온 Com' Back, 폼생폼사, 기억해줄래, 커플 이외에도 Road Fighter, 너를 보내며, 예감, 기사도로 총 8곡을 불렀다.

공연이 끝나고 멤버들 각자 자신의 소감을 말하면서 세월의 흐름이 무색하도록 지금까지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41] 방송 클로징에서 유재석과 하하는 또 나머지 무도 멤버들을 따돌린 후 토토가 3을 예고하며 마무리됐다.


3. 평가[편집]



3.1. 호평[편집]


토토가의 컨셉 자체가 잊혀가는 가수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것이었음을 생각해본다면 연예계와 인연을 끊고 일반인으로서 좀처럼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고지용의 등장이 가장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공연 편집을 통해 많은 비판을 산 3부에서도 고지용은 중반부 이후 비중이 크게 다뤄졌고, 클로즈업도 상당히 많이 받았다. 토토가 1편에서도 오랜시간 모습을 볼 수 없었던 터보김정남이나 결혼 이후 출산 등을 거치며 오랜시간 방송에서 떨어져 지내던 S.E.S.를 섭외하며 엄청난 성과를 보여줬음을 감안하면 이번 토토가 2 젝스키스편에서 고지용의 방송출연은 커다란 의미를 가진다.[42] 물론 고지용 본인은 이번 출연은 다른 멤버들이 좀 더 많은 활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에 응원하는 의미에서 출연한 것이고, 자신의 연예계 복귀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입장에서 해체 이후 젝스키스의 완전체 모습을 잠시나마 볼 수 있었다는 점은 커다란 선물이다. 그와 더불어 개인적인 사정과 송사에 묶여 오랜 기간 활동하지 못했던 이재진, 강성훈의 건재함을 보여준 것도 또 다른 성과.

실제로 토토가2의 성공적인 복귀 이후, 단순한 이벤트성 재결합이 아닌, 실제로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여 과거형 가수가 아닌, 현재진행형 아이돌 가수로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도 놀랄만한 부분.[43] 방송 이후 젝스키스를 잘 몰랐던 10대~20대 초반의 학생들도 그들이 팬이 되어서, 라디오스타에서는 "97년생과 97학번이 공존하고, 03년생과 03학번이 공존하는 팬덤"이라고 수식하였다.

어쩌면 고지용의 이번 방송에서의 모습은, 지난 16년간 떨어져있던 팬들과 멤버들의 양쪽 모습을 대변한다고 볼 수도 있다. 그동안 연예계에 있던 다른 멤버들과 달리, 연예인으로서의 삶을 버리고 평범한 일반인으로 살아가던 그가 다시 멤버들과 공연을 하는 모습은 마치 젝스키스의 해체 이후 대학, 취업, 결혼을 하며 단조롭게 생활하던 팬들에게 동질감을 주었으며, 그런 그가 다시 예전처럼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는 팬들 또한 예전의 추억과 설렘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3.2. 혹평[편집]


애초에 젝스키스 데뷔 19주년[44] 기념으로 기획되었으나, 가장 중요한 마지막 3편 편집이 그야말로 엉망이었다. 1편은 준비기간이 3달이었음에도 노래방 도전 미션 과정에서 부른 곡은 편집 없이 방송했는데, 정작 메인인 본 공연은 실제로 3시간이나 성황리에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편집으로 인해 방송에선 20여분으로 대폭 축소됐다. 더구나 이 과정에서, 그간 자주 보기 힘들어서 팬들이 많이 보고 싶어했던 <Road Fighter>, <예감> 등의 노래들의 공연은 아예 통편집되는 바람에 예전 2007년도 무한도전 콘서트 사태가 되풀이된 것과 다름없었다. 또한 1부 초반부에 5장에 음반으로 190만장판매고를 올렸다고 했는데 이점에서 몇팬들이 음반판매량에 대한 궁금증을 내기도 했다.이점에서 대해서는 꾸준히 축소의혹이 있지만 한국음반산업협회 기준 판매량을 더하면 230만장 최대 253만장이 나온다.

사실 과거 일밤 게릴라콘서트 방송 당시에도 이럴 경우를 대비해 아예 공연 영상을 지상파에 방송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서만 공개한 바 있었는데, 그래선지 팬들 사이에서도 "이럴거면 차라리 공연 영상을 내보내지 말지 그랬냐?"하는 의견이 상당수다. 결국 현장 분위기가 열광의 도가니였음에도 이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결국 방송 직후 직캠 영상들의 조회수만 올라가게 된 것이다.

2회차로 끝나야 했었지만 3회차로 늘어진 것도 비판을 받았다. 이유는 희대의 망작 에피소드가 방영분에 끼워져 있었기 때문. 그래서 해당 에피소드의 10분 분량 때문에 2회차로 끝나야 했던 토토가2가 졸지에 3회차로 늘어져버렸다. 무한도전 퍼펙트 센스도 이와 동일.


4. 여담[편집]


  • 강성훈은 MBC 출연금지가 16일자 방송에서 불과 9일 전에 해제되었다.
  • 1부 방송일이 세월호 사고 발생일이고 젝스키스의 상징색이 노란색이란 점 때문에 '무한도전세월호 추모 방송 아니냐'는 이야기에, 김태호가 서강대학교 강연에서 날짜가 겹쳤기에 예정보다 더 표현을 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 2부 방송에서 4월 21일 별세한 프린스의 대표곡 'Purple Rain'이 삽입됐다. 또한 이 날은 무한도전이 11주년을 맞는 날이었으나 딱히 방송에서 언급되진 않았다. 작년에 10주년을 맞아 워낙 떠들썩하게 특집을 진행했기에 이번엔 조용히 지나가려는 듯.
  • 청정원 홍초가 스폰서를 맡았다. 연습 과정에도 홍초를 마시는 장면이 나간 걸 봐선 기획단계와 동시에 스폰을 한 듯. 또 공연장 실황을 갤럭시 S7 핑크골드와 기어 360으로 촬영, 전송해서 원거리에서 멤버들이 공연장 좌석이 찬 정도를 확인하는 모습도 방송에 나왔다. 다만 삼성전자는 무한도전에 꾸준히 스폰서를 해왔기에 이 특집을 위해 스폰서를 한 것으론 볼 수 없다.
  • 콘서트 시작 전, 신화의 게릴라 콘서트 방영분을 상영했다.
  • MBC 예능연구소 트위터 계정에서 3주차 홍보용으로 그 시절 향수 돋는 팬시작업외계어 트윗을 날렸다. 참고로 해당 계정은 당해년도 만우절 마리텔권해봄 PD(AD) 홈마 계정으로 변신한 바 있다. 과거 '팬클럽 운영진' 시대외 현대 '홈마' 시대를 모두 묘사할 수 있는 능덕
  • 2016년 5월 6일커플뮤직뱅크에서 14위에 랭크되었으며, 다음 주에 순위가 3계단 상승하는 역주행 현상을 통해 토토가 시즌1에서의 역주행 현상이 다시 한 번 재현되었다.
  • 2부에서 진행된 한국민속촌에서의 하나마나 행사에서 유재석의 "이 오빠들 누군지 알아요?"라는 호응 유도에 관중 분위기에 휩쓸려 한 아이가 젝스키스를 '쩩스키...'라고 부른 것이 계기가 되어 팬들 사이에서도 '쩩스키'라는 애칭을 적잖이 사용하고 있다.
  • 방송 2년 뒤, 고지용의 젝스키스 상표 도용 논란, 강성훈대만 팬미팅 취소를 전후한 잇단 구설수, 이재진의 예능 프로그램 막말 논란 등이 발생하면서 본 기획을 통해 이들에게 재기 발판을 마련해 준 것이 악수가 되었다며 김태호 PD와 제작진들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쉽게 말해 추억 속의 그룹을 현역으로 끌어들여 과거의 영광과 추억마저 더럽혔다는 데에 대한 실망감을 표하고 있는 것.[45]
  • 후에 같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POP SUPER LIVE와 무도에서 열린 젝스키스 콘서트가 비교된 바 있다. 잼버리 콘서트는 잔디 위에 세트장을 만든 반면에, 무한도전 제작진들은 최대한 잔디를 피해서 무대 설치를 하고 팬들을 위해서 음료까지 준비하는 등 벤치에다 세트장을 만들고 관중들을 자리에 앉히는 등 배려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재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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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담으로 1세대를 대표했던 아이돌 6팀 가운데 젝스키스만 게릴라 콘서트에 출연하지 못했다. 젝스키스의 해체 후 4개월 뒤에 런칭되었기 때문. 1부에서 유재석도 이 점을 언급한 바 있다.[2] 이에 대해 무한도전 내에서 직접 다룬 적이 있으며 2010년 초에 방영된 법정공방 죄와 길 초반에 나온 '깨방정을 떤 최측근은 처벌 받을 수 있다 없다'라는 퀴즈의 정답이 O였다.[3] 이는 앙측 팬덤 내에서는 익히 알려져 있던 사실이며 이후 2015년 10월경에 가진 토토가3 - H.O.T.에서의 문희준과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공식적으로 입증되었다.[4] 09년 봅슬레이, 벼농사, 10년 게릴라콘서트[5] 라이벌 그룹이었던 H.O.T.의 댄스 담당인 장우혁과의 댄스 배틀을 거론하다가 '장우혁이 지금 당장 문 열고 들어오면 진다'고 밝혀 멤버들과 제작진을 초토화시키거나,[6] 유재석이 그의 친조카들을 언급하며 그의 근황을 묻자 '제가요? 조카가요?'라고 되묻는가 하면,[7] 유재석이 그림을 그려보라고 하자 '왜 개그맨들 만나면 웃겨보라고 하고, 그림 잘 그린다고 하면 그림 그리는 걸 시키는 거에요?'라고 물어 그의 심기를 건들기도 했다.[8] 젝스키스가 활동한 기간이 1997년~2000년이므로 1997년 이후 출생자들은 당연히 이들을 잘 모를 수밖에 없다. 젝스키스가 데뷔한 해에 태어난 1997년생들은 2017년 기준으로 21세, 대학교 2학년이다! 얼마나 시간이 많이 흘렀는지 실감할 수 있다.(...) 그나마 은지원이 해체 이후에도 꾸준히 솔로로 활동하며 예능과 음악방송을 통해 자주 모습을 드러내 일반인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편이긴 하지만, 정작 그가 과거 정상급 아이돌 그룹인 젝스키스의 리더였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은초딩의 이미지가 너무 커서...[9] 단 고지용 부분은 사회인으로서의 이미지에 해가 될 것을 우려했는 지 편집되었다.[10] 사실 젝스키스 해체는 워낙 유명한 이슈여서, 그동안 멤버들이 방송 출연할 때마다 무수히 질문을 받아왔다. 그동안 방송에서의 발언을 토대로 해체 과정을 정리한 내용은 젝스키스/해체 문서를 참조할 것.[11] 그 와중에 메인 보컬인 강성훈만은 4집 타이틀곡 <Com' Back>의 고난도 안무를 포함한 대부분의 동작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성훈아 너 많이 굶주렸구나![12] 여담으로 토토가1에서 제이워크 멤버만 나와서 노래방 미션을 했을 때도 학원별곡으로 95점을 넘겨 미션에 성공했다.[13] 커플은 앞서 했던 노래들에 비해 느린 노래인데다가 안무도 쉬운 편이고, 활동도 오래한 편이라 출연한 멤버들이 대부분 기억하고 있었다.[14] 고지용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고지용은 이미 연예계를 떠난지 오래되어 젝스키스 완전체 컴백의 최대 난관이었다.[15] 사실 당시 젝키 멤버들과 주요 팬들의 나이대가 고등학생이었기에 학원별곡은 충분히 공감할 만한 가사가 많았지만, 현재 멤버들이나 팬층의 연령대가 30대 중후반인 점을 생각하면 가사의 내용 자체는 현재 기준으로 상당히 민망한(...) 수준이다. 의상도 웬 수학 공식과 영어 지문들이 쓰여져 있었고... 다만 이재진은 데뷔곡이라는 의미가 있으므로 포함시킬 것을 주장했다.[16] 은지원은 무릎 연골 조직에 문제가 생겼고, 강성훈은 발가락 뼈가 골절된 상태였다.[17] 2003년경 연예인으로서 고지용이 응했던 마지막 인터뷰에서도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연기를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2001년 드라마 쿨에 캐스팅이 됐다가 돌연 취소(그가 맡을 예정이었던 배역은 오지호에게 돌아갔다.)되며 상당한 혼란을 겪었고, 이로 인한 허무함과 상처 등이 그가 연예계에 염증을 느끼고 은퇴하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 당시 캐스팅 취소에 대해서는 전 소속사의 압력이 작용했기 때문이란 이야기들도 꽤 많이 있었다. 다만 끼가 부족했다는 발언 자체는 단순히 겸손하게 에둘러 이야기 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여러 가지 사정들을 직설적이고 격하게 다 토로할 수는 없을테니[18] 인터뷰에선 같이 일하시는 분들에게 실례가 될 수 있다고 돌려 말했다.[19] 연예인으로서 당시의 인기가 그립다기보다는 그 시절 멤버들과의 추억이 그리운 것을 시사하는 듯 하다.[20] 처음엔 좀 어색한 감이 있었지만 원래 안면이 있었는지 나중에 가서는 말을 굉장히 편하게 했다.[21] 외제차 딜러로 일하는 친구라고 한다. 공교롭게도 멤버 중에 외제차 딜러로 유명해진 분도 있다... 왜 그 친구에게 이야기를 했냐는 물음에, 이재진은 새로 외제차를 뽑으려고 하는데, 좀 있으면 자기가 유명해질 것 같으니까 연예인 DC 좀 해달라고 말했다고...[22] 은지원은 하하, 강성훈은 정준하, 이재진은 유재석, 김재덕은 광희, 장수원은 박명수가 각각 데리러 갔다. 여담으로 젝스키스로 활동하던 당시에도 멤버들이 따로 숙소 생활을 안 하고 각자 집에서 출근했기에 매니저가 멤버 모두를 픽업하는데만 몇 시간씩 걸렸다고 한다. 고향이 부산이라 서울에 연고가 없던 김재덕과 이재진만 청소부 아주머니 댁에서 얹혀 살았다고 한다. 그렇게 굴리고도 숙소도 안 마련해준 DSP가 나쁜 놈들이다.[23] 은지원이 과거 신화 멤버들이 서로 주먹다짐(...)을 벌인 적도 있는 곳이라고 했다. 하지만 스태프 측은 신화 팬들과 젝스키스 팬들이 싸운 것으로 오해했는지 자막엔 '신화 팬 VS 젝키 팬', '무서운 소녀 팬들'이라 적었다... 또한 방송 이후 김동완두시의 데이트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이 싸움에 대한 자세한 전말은 해피투게더 신화 2013년 출연분을 보면 알 수 있다.[24] 이들 중 민속촌 캐릭터(한국민속촌에서 일하는 연기자)인 주모가 광희의 지시 하에, 은지원이 커플 노래 부르던 중에 난입해 은지원을 껴안기까지 했다...[25] 참고로 민속촌에서도 젝스키스까지 출연할 줄은 몰랐다고 한다.[26] 아름다운 TV 얼굴 방송 시절에 맞추기 위해 구두에 껌 묻힌 채로 CD 플레이어를 첨단 문물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1997년작 《별은 내 가슴에》를 요즘 인기 드라마라고 하기도 했다. 당신의 눈동자에 Cheers. 같은 대사도 서슴치 않았다. 마지막 부분인 "지용아, 와 줄 거지! 기다릴게!" 라고 외치면서 뒷걸음질치며 원을 그리며 도는데, 이 때 유재석 뒤에 있던 스태프들이 유재석이 다가오자 전부 도망가 버리는 부분이 백미.[27] 이 날 이재진의 친동생 이은주도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보였다.[28] 이때 자막에 계속 '처남 회사' 라고 등장하는데, 제작진이 자꾸 헷갈린 듯 하다. 양현석 입장에서 이재진은 '처남'(아내의 남자 형제)이지만, 이재진 입장에서는 양현석이 '매제'(여동생의 남편)이다. 방송에서는 이재진의 시각에서 YG를 언급하려고 한 것이니 '매제'라고 자막을 썼어야 한다. '매제 회사' 여야 맞다. YG의 처남은 이재진, 이재진의 매제는 YG라고 표현해야 한다.[29] 김재덕과 토니안은 군생활을 선후임 사이로 지낸 것을 계기로 매우 각별한 사이가 됐고, 토니안과 김재덕이 오랜기간 동거하고 있다는 사실은 팬들에겐 잘 알려진 사실. 또한 토니안의 기획사에서 김재덕이 트레이너 역할을 맡아서 사업 파트너이기도 하다. 젝키의 재결합 공연 소식을 접한 토니는, H.O.T.의 재결합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30] 로봇연기 마이 놀랬쬬? 활동으로 얻은 수입으로 차린 가게라고 한다.[31] 실제로 고지용과 해체 이후 16년만에 처음 만나는 사람은 은지원과 이재진 둘뿐이고, 나머지 세 멤버 장수원, 강성훈, 김재덕은 고지용과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으며 얼굴을 본 적도 꽤 있다고 한다. 2013년 고지용의 비공개 결혼식에도 참석했다고 한다.[32] 하지만 이 장면은 편집으로 인한 연출이다... 실제로 편집분을 보면 김재덕이 먼저 고지용에게 다가간 후 은지원이 다가갔음을 알 수 있다. 일례로 은지원이 고지용에게 다가가는 장면에서 김재덕이 이미 고지용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고 김재덕이 다가가는 장면에선 은지원은 안 보인다.[33] 이때 은지원이 "저랑 지용이랑 하는 인사가 있거든요"라고는 그냥 포옹했는데, 원래는 세기말에 은지원이 고지용에게 자주 하던 긴 목을 두 손으로 움켜잡는 행동을 취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6년만에 만나서 다짜고짜 목을 움켜쥘(...) 수는 없으니 그냥 평범하게 안았던 것.[34] 이재진-고지용-은지원-강성훈-김재덕-장수원[35] 해당 공연에서 이 곡을 불렀을 당시에도 같은 대열로 섰으며 해체 기자회견 당시에는 김재덕과 장수원의 위치가 서로 바뀌었다.[36] 1. 원래 계획이 기자의 스포로 인해 취소되면서 플랜B로 불가피하게 전환 후 일체의 언론홍보 전무(全無), 2. 공연 당일 6시간 전 게릴라성 SNS 공지라 사전홍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3. 평일 저녁시간대, 4.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초대박 인기 드라마의 마지막회 방송일, 5. 이로 인해 지방팬들은 시간과 장소 여건상 오지 못하고 수도권 지역 팬들만 일부 집결.[37] 단 1절에서의 이재진의 랩 파트가 끝난 뒤 바로 은지원의 영어 랩 파트로 마무리되었다. 댄스브레이크 파트에 발차기 안무를 강성훈의 부상으로 인해 소화하기 힘들었던 점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이후 단독 콘서트에서도 완곡으로 부르지는 않았다.[38] 이때 유재석이 다음곡이 <기억해줄래>라 소개하자, 객석에서 부르지 말라고 슬프게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젝스키스가 고별무대에서 마지막으로 부른 노래이고, 가사의 내용도 슬프며 당시 해체 상황과도 맞물리다보니 팬들 사이에선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듯. 여담으로, 이렇다보니 이 노래가 팬들에게 작별의 마지막 선물로 만들어진 곡으로 아는 이들이 많은데, 실은 데뷔 앨범인 1집에 수록된 곡이다.[39] 은지원이 "이런 소리를 아직도 할 수 있네요. (저는) 이런 이야기 이제 못하겠어요."라고 할 정도로 멤버들조차 오글거린다고 할 정도.[40] 정준하가 이 부분을 따라하려다가 반대손을 올렸다.[41] 이 자리에서 고지용은 공연장에서 자신이 멘트를 하려는 순간마다 눈물을 보이는 팬들과 눈이 마주쳤고, 감정이 벅차올라 제대로 말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42] 다만 김정남이나 슈의 경우 연예계를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었으며, 이들은 고지용과 달리 모두 방송 출연에 강한 열의를 보였다.[43] 물론 고지용은 직업 특성상 팀 활동에 불참하였다.[44] 사실 만으로는 19주년이지만 방송에서는 햇수로 20주년임을 강조했다.[45] 물론, 젝스키스의 컴백은 많은 옛날 팬들의 소망이기도 했고, 무도 제작진이 컴백 콘서트 이후의 젝스키스 멤버들에게 간섭할 수도 없는 만큼 이러한 비난은 범죄자의 부모를 욕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다시 인기를 누릴 수도 있음에도 이를 걷어찬 것은 엄연히 구설수를 일으킨 일부 멤버들의 책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