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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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정보
3. 암 트라이앵글 초크
5. 픽션에서
6. 기타



1. 개요[편집]


파일:external/media.ufc.tv/wec-818-anthony-pettis-vs-shane-roller.jpg
[1]

Triangle Choke

초크 기술 중 하나. 주짓수에서는 '트라이앵글 초크'라고 하면 다리로 거는 레그 트라이앵글 초크를 의미하며, '암 트라이앵글'은 별도의 기술로 간주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내 유도에서는 레그 트라이앵글 초크를 삼각조르기라고 부르고, 암 트라이앵글은 어깨 누르기라고 부른다.


2. 상세 정보[편집]


트라이앵글 초크는 말 그대로, 자신의 신체를 이용해 삼각형을 만들어 그 안에 상대방의 목을 조르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다리조르기와는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상술한 바와 같이 다리를 사용하는 레그 트라이앵글 초크를 지칭한다. 트라이앵글 초크 시전시 완벽하게 기술이 시전되지 않는 이상, 상대방의 목만 조르면 완전히 조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기술이 실패하기 쉬우므로, 상대방의 팔 하나를 삼각형 안에 넣어서 조른다. 설명은 쉬운데 생각보다 어렵다. 레그 트라이앵글 초크는 주짓수에서 많이 쓰이는 기술이기도 하다. 실제로 혼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짓수 연습이 트라이앵글 초크 연습.

다리로 만든 삼각형 안에 상대방의 목과 팔 하나를 넣어서, 조르는 다리를 접으면 허벅지가 상대방의 한 쪽 경동맥을 압박하는 형태가 된다. 반대쪽 경동맥은 당하는 사람 본인의 어깨와 팔에 눌려 압박된다.

조금더 확실하게 걸려면 기술을 거는 사람의 한쪽 종아리가 상대방의 목 뒤에 일직선으로 지나가게 하고, 반대쪽 다리의 허벅지가 상대방의 어깨 옆에 정확히 위치하고, 양 허벅지를 가운데로 꽉 조여주고, 골반을 들어주고, 손으로 상대방 고개를 아래로 끌어 내리고...이렇게 보기보다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 물론 상대방이 방어법을 제대로 모르면 저런 세세한 건 신경 안쓰고 삼각 그립만 만들어도 항복을 받아낼 수 있다. 또한 정 안되면 굳이 고집하지 않고 다리안에 들어와있는 팔쪽의 다리를 반대편으로 넘겨 눌러서 암바로 연결할수도 있다. 이렇게 다리 사이에 끼어 있는 상대방의 팔을 반대쪽으로 넘겨 주는 것은 고전적인 주짓수 스타일에서는 매우 중요한 디테일으로 간주되었으나, 근래에 와서 트라이앵글 초크가 다양하게 연구되고 발전됨에 따라 상대방 팔의 위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트라이앵글 초크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다른 하나의 디테일은 공격자와 방어자의 몸이 이루는 각도이다. 대체로 두 사람의 몸이 일직선으로 정렬되어야 한다는 하나의 방법론이 있고, 두 사람의 몸이 서로 직각을 이루어야 한다는 또 하나의 방법론이 있다. 전자의 경우 다리로 상대의 몸을 감아서 트라이앵글 그립을 만드는 것을 우선시하지 않고 다른 한 쪽 다리로 상대방의 골반을 밀어 주면서 상체를 컨트롤하여 방어자가 애초에 일어서서 압박을 가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을 중시한다. 후자의 경우, 먼저 트라이앵글 그립을 만들고 몸을 90도로 돌려서 상대방이 엉덩이를 들고 일어나 압박을 가하더라도 그 압박을 흘려낼 수 있는 포지셔닝을 중시한다.

트라이앵글 초크는 서로 마주 본 상태에서 거는 형태가 일반적이고, 거의 모든 트라이앵글 초크가 이렇게 행해지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옆에서도 걸 수 있고 뒤에서도 걸 수가 있다. 한 다리로 상대방의 경동맥을 압박하고, 다른 다리로는 상대방의 어깨가 경동맥을 누르도록 압박할 수만 있다면 어떤 자세 어떤 형태가 되든 초크를 완성시킬 수 있다.

트라이앵글 초크의 방어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방어의 디테일은 삼각 그립 안에 들어있는 쪽 어깨를 최대한 목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빼서 한쪽 경동맥을 확보하는 것이다. 팔을 바깥으로 빼고 상체를 세워 그립을 느슨하게 하면서 반대쪽 팔을 그립 안에 쑤셔넣어 클로즈가드 상태로 돌아오는 방법이 있으며, 반대로 위험을 감수하고 더 앞쪽으로 중심을 쏟으면서 머리부터 일단 빼는 방법도 있고,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이면서 머리를 빼는 방법도 있고, 아예 기술 거는 사람 상체 위로 자신의 다리를 올리고 몸을 쭉 펴면서 뒤로 누워 그립을 느슨하게 하는 법도 있다.

실전에서는 시전자가 가드 상황일 때[2], 상대방이 무리하게 파운딩을 시도하거나 마운트를 노리는 경우 이를 노려 팔을 잡아 시전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MMA에서는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현대의 MMA의 추세를 보면, 거의 모든 선수들이 주짓수를 수련하거나 하다 못해 방어법이라도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가드에서 서브미션을 넣는것이 거의 불가능해졌다.[3] 때문에 가드에서 서브미션은 거의 사장되는 분위기인데도 이 기술만은 계속해서 쓰이고 있다. 왜냐하면 이 기술은 상대방의 목과 한 쪽 어깨에 다리를 감아 조르는 원리인데 이 다리가 감긴 모양이 '피겨 포 락'이라는 특이한 형태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한쪽 다리를 옆으로 눕히고 무릎을 접어서 다른 쪽 다리의 오금에 발목을 댄 후 폈던 다리를 접어 고정하는 모양인데, 이 그립은 인체에서 가장 견고하고 힘이 센 다리로 완성되는 모양인데다 특히 트라이앵글 초크 상황에서는 방어자의 손이 공격자의 발에 닿을 수조차 없어서 손으로 잡아서 푸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트라이앵글 초크를 걸면서 피겨 포 락을 완성하면 이 기술의 80%는 완성했다고 봐도 무방하다.(나머지 20%는 자세를 정교하게 잡아가는 과정.)

다만 당하는 쪽의 완력이 엄청나게 세거나 거는 쪽의 체중이 매우 가벼운 경우, 아직 제대로 안 걸린 상대가 시전자를 그대로 들어서 땅바닥에 패대기 치는[4][5] 경우가 종종 있다. 충격 때문에 기술이 풀리는 건 당연하고, 도리어 초크를 시도한 시전자가 기절하느냐 마느냐의 상황이 된다(...). 이를 보통 슬램이라고 하는데, 초크를 거는 사람이 만약 상대가 나를 들어 찍을 것 같을 땐 상대가 일어서지 못하게 발목을 잡아주거나 상대가 무게중심을 다리쪽에 싣지 못하도록, 즉 상대 무게중심이 머리쪽으로 쏠리도록 내 몸을 뒤로 계속해서 움직여 주면 된다. 다만 이 '슬램'은 MMA 상황에만 가능한 방어법으로, 거의 모든 주짓수 시합(아부다비 컴뱃 레슬링 제외)에서는 즉시 실격패를 당하는 중대한 반칙에 해당한다.

퀸튼 잭슨히카르도 아로나를 슬램으로 제압했다 (박치기도 가해졌다는 주장도있다)

3. 암 트라이앵글 초크[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rm_triangle_choke.jpg

쉐인 카윈의 탭을 받아내는 브록 레스너 트라이앵글 초크.

다리가 아니라 팔을 사용해 삼각형을 만들어 조르는 기술.

초크 방어를 위해서 손을 귀 근처에 가져다대는 동작을 취하게 되는데 이것이 전화받는 자세와 비슷하기 때문에 해설할 때 농담으로 삼기도 한다. 방어에 성공하면 "전화를 받았습니다!"라고 하는 등. 암 트라이앵글의 종류로 다스 초크(브라보 초크), 아나콘다 초크가 있다.[6]


4. 프로레슬링에서[편집]


프로레슬링에서도 쓰이는데, 언더테이커가 주요 사용자로 유명하다.

언더테이커가 이 기술을 쓸 경우, 푸쉬를 많이받는 웬만한 선수들도 탭아웃을 할 정도로 강력하게 묘사된다.

5. 픽션에서[편집]



6. 기타[편집]


트라이앵글 초크는 수많은 그래플링 서브미션 기술 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발명된 기술 중 하나이다. 유명 주짓수 코치인 존 다나허가 https://youtu.be/w9v0moE2Ba8에 출연하여 밝힌 바에 따르면, 그래플링 자체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 온만큼 다양한 문화권과 다양한 체계에 걸쳐 기술에 대한 수많은 그래플링 기술 그림 자료들이 남아 있는데, 다른 기술들은 옛 문헌에서 그 원형이 발견되는 데 비해 유독 다리로 목을 조르는 기술(즉 트라이앵글 초크)만 비슷하게라도 묘사되어 있는 것을 찾아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어지는 존 다나허의 진술에 따르면, 트라이앵글 초크라는 기술은 20세기 극초반 고전 유도(칠제 유도)에서 발명된 기술이며,[7] 카를로스 그레이시에 고전유도를 가르쳐준 '콘데 코마' 마에다 미츠요가 일본을 떠난 이후에 발명되었기에 마에다 미츠요가 브라질에 가서 '유술'을 가르칠 때에는 당연히 트라이앵글 초크가 그 기술 체계에 들어있지 않았다고 한다. 브라질리언 주짓수에 트라이앵글 초크가 도입된 것은 1970년대 즈음으로 생각된다고 하는데, 그 이전 시기에 찍힌 그레이시 가문의 훈련 모습에서는 트라이앵글 초크를 거는 모습을 단 한 건도 찾아볼 수가 없다고 한다.[8]

다만 이는 학술적으로 엄밀하게 검증된 학설은 아니지만, 존 다나허가 상술한 트라이앵글 초크의 역사를 연구하게 된 계기가 자신의 스승인 헨조 그레이시의 부탁으로 그레이시 가문 역사서의 일부를 집필하려고 자료조사를 하였던 것이었으며, 존 다나허 본인이 원래는 철학 박사 학위를 목표로 미국에 유학을 왔었을 정도로 학구적인 인물이고 인문학적 연구방법론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니 상당히 신빙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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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전자는 앤소니 페티스, 피폭자는 마이크 캠벨.[2] 오픈 가드에서도, 클로즈 에서도 말이다.[3] 사실 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도복을 안 입기 때문. 도복을 입을 경우 도복을 이용하는 다양한 연계가 가능해지기에 자주 나온다. 호이스 그레이시가 한 동안 MMA무대에서도 도복을 입고 나온 이유가 자기 도복을 이용해 초크를 완성하려 한 것인데, 상대 선수들이 자기 도복을 이용해 오자(대표적으로 사쿠라바 카즈시) 나중에는 상체는 벗고 하의만 입고 나오기도 했다. 하의를 입은 이유는 상대가 호이스의 하의를 이용하기는 어려운데, 호이스 자신은 하의를 이용해 트라이앵글 초크를 완성시키기 쉽기 때문이다.[4] 견자단, 예성 주연의 액션영화 도화선에서도 견자단이 트라이앵글 초크를 걸자 예성이 견자단을 그대로 들어올려 패대기치는 장면이 나온다.[5] 이타가키 케이스케판 아랑전에서 이 사례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재현된다.[6] 사실 다스초크나 아나콘다 초크나 둘다 사실 목을 먼저 제압하냐? 팔을 먼저 제압하냐 차이이다.[7] 이는 유도 항목의 '삼각조르기'에도 잘 서술되어 있다.[8] 다나허의 연구와는 별개로, 카를로스 그레이시의 아들 홀스 그레이시가 주짓수에 트라이앵글 초크를 처음 소개했다는 설이 가장 우세하다. 홀스는 다른 무술들을 교차 수련하며 주짓수 기술과 시스템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