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베스티즘

덤프버전 :

성적 도착증 / 페티시(즘)

[ 펼치기 · 접기 ]
BDSM1
본디지 · 디시플린 · 도미넌트 · 서브미시브 · 사디즘 · 마조히즘 · 사도마조히즘 · 스위치 · 디그레이더 · 디그레이디 · 펨돔 · 펨섭 · 멜돔 · 멜섭 · 브랫
연령
페도필리아(유아/소아) · 로리콘 · 쇼타콘 · 헤베필리아(사춘기 중반) · 에페보필리아(사춘기 후반) · 제론토필리아(노인)
상대
마크로필리아/거인녀(거인) · BBW/Fat Admirer/데부센 (뚱뚱함) · 아갈마토필리아(조각상/마네킹) · 솜노필리아(잠든 대상) · MC물(최면 대상) · 네크로필리아(시체) · 하이브리스토필리아 (범죄자) · 주필리아/수간물(동물) · Yiff(수인/퍼리) · 이종간(이종족) · 촉수물(촉수) · 포미코필리아(곤충) · ASFR(인공적인 생명체/대상) · 메카노필리아(교통수단/기계) · 스펙트로필리아(귀신) · 루너(풍선)
복장
착의섹스 · 코스프레물 · 의상도착적 페티시즘/트랜스베스토필리아/트랜스베스티즘(크로스드레싱/이중역할) · 라텍스 페티시 · 수영복 페티시 · 스타킹 페티시 · 판치라/업스커트(치마 속 팬티 노출) · 기저귀 페티시즘
신체
발 페티시 · TS물(성전환) · 오토가이네필리아(자기여성애) · 후타나리(남녀 생식기 동시 보유) · 인체개조물(인체개조) · 상태변화(신체 변형) · Body Inflation(팽창한 신체 부위) · belly inflation(팽창한 배) · 몰포필리아(서로 크기가 다른 신체 부위) · 어큐큘로필리아(할례/포경) · 아크로토모필리아(신체 절단) · 아포템노필리아(자기 신체 절단) · 카디오필리아(심장/심박동)
분비물2
락토필리아(모유) · 코프로필리아/스캇물(대변) · 유롤라그니아(오모라시)/창작물에서의 오줌(소변) · 화장실신 · 에메토필리아(구토) · 메노필리아(월경) · 에프록토필리아(방귀)
임신/육아
마이에지오필리아(임산부) · 임신물 · 출산물 · mpreg(임신한 남성) · 오메가버스(남녀 모두 임신) · MILF(애엄마) · 오토네피필리아(아기 흉내) · DILF(애아빠)
행동
노출증/야외섹스 · 관음증 · 보레어필리아/보어물(잡아먹힘) · 료나(괴롭힘) · 브레스 컨트롤(저산소증 유발) · 스팽킹(엉덩이 때림) · 수치플레이 · 바이스토필리아(강간) · 치한물 · 카베시리(벽에 끼임) · Wet & Messy(몸을 더럽힘)
그 외
모에속성 · 성욕과다증 · 성 탐닉 · 색정증 · 심포필리아(재해)
1. 도착증이 아닌 성소수자로 분류되기도 한다. 2. Hygrophilia



파일:magnus_hirschfeld_im_kreise1.jpg
1920년 베를린 성과학 연구소 코스튬 파티에서의 마그누스 히르슈펠트(우측 안경쓴 노인)와 트랜스베스타이트들[1]
1. 개요
2. 분류


1. 개요[편집]


트랜스베스티즘(transvestism)은 이성의 의상을 입는 상태를 말한다. 독일의 성과학자 마그누스 히르슈펠트가 1910년 이성의 복장을 착용하는 사람들을 묘사하기 위해 처음 사용했다. 글자 그대로는 중립적인 표현이지만[2], 도착증이라는 인식 때문에 1970년대 이후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로부터 단어 사용이 기피되어 크로스드레싱으로 불리고 있다.

20세기 내내 서구에서 트랜스베스티즘이라는 말은 일종의 트랜스 정체성 스펙트럼에 속하는 어떤 행위를 가르키는데 사용되어왔다. 트랜스섹슈얼은 의학적 전환을 했거나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사람[3], 트랜스베스타이트는 복장전환으로 만족하거나 근시일 내에는 의학적 전환을 하는 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묘사하는데 사용됐다. 여기서 트랜스베스타이트의 용법은 한국에서 과거 크로스드레서로 부르던 것과 비슷하다.[4]

1990년대 부터는 트랜스젠더라는 용어가 포괄적인 엄브렐러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되면서 트랜스베스타이트라는 용어는 사실상 사장되고 크로스드레서라는 용어도 거의 사용하지 않게되고 모두 트랜스젠더라고 부르고있다. 과거에 트랜스베스타이트/크로스드레서라고 부르던 사람들도 그냥 트랜스젠더라고 여겨지고, 본인들이 이분법적 정체성에 딱맞지 않는다면 적당히 논바이너리라고 부르거나, 젠더 이론 자체가 그다지 와닿지 않는 경우에는 펨보이라는[5]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6]

이런 변화는 운동가들의 순전히 정치적 올바름에 근거한 이유 때문은 아니다. 그 동안 성과학자들은 페티시즘적 트랜스베스티즘이 단순한 흥분감을 느끼는 것에서 시작되어 피험자들의 흥분감이 결과적으로 사라져 편안함을 얻게 되고, 결국에는 성정체성의 문제를 경험하게 되는 현상을 묘사해 왔다.[7] 누군가를 트랜스젠더라고 부르는 것에는 일종의 거대한 회색지대가 존재한다는 의미다.[8] DSM-5가 작업중일때도 서구 성소수자 운동가들이 페티시즘적 트랜스베스티즘을 진단에서 제거해야 한다는 요구를 하기도 했고[9], 세계 트랜스젠더 보건의료 전문가 협회(WPATH)에서도 페티시즘적 트랜스베스티즘 자체가 장애라고 분류되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10]

크로스드레서/트랜스베스타이트 라는 것이 트랜스젠더와 완전히 별개의 집단이라고 주장할 것이라면 상식적으로 다음의 의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할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냥 여성복에 변태적이고 페티시즘적인 감정을 가진 트랜스베스타이트(크로스드레서)라면, 그런 사람들이 남성으로서의 삶이 망가질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11] 그렇게 살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한국에서 저 거대한 크로스드레서라고 불리는 집단은 무엇이고, 왜 서양에서는 크로스드레서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없을까?[12] 이 지점에서 작동하는 것이 블랜차드의 이론이다. 과거 연구가들은 "여성적 정체성" 이라는 것에 상당히 구체적이고 편견어리고 틀에박힌 기준이 있었고 당연히 "킴 페트라스 처럼 어려서 부터 현저하게 여성적인 정체성을 보이고 독점적인 남성애자만 트랜스섹슈얼이다." 같이 트랜스섹슈얼을 매우 협소하게 정의해 왔다. 반대로 성별 불쾌감 개념을 주장한 노먼 피스크 처럼 트랜스섹슈얼의 정의를 비교적 널널하게 잡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블랜차드는 그중에서 DSM 위원회에 참여해서 영향력을 끼쳤다는 점에서 다른 이들과는 차이가 있다. 레드필 이론이 어그로를 끌었던 것 처럼 섹슈얼리티와 사람간의 성적인 관계에 있어서 낭만적이지 않은 요소들은 당연히 존재한다. 젠더/퀴어 이론 같은 것은 그런 비낭만적인 요소를 고상한 방식으로 돌려서 말하기 위한 방법중의 하나다. 블랜차드 이론이 특히 논쟁이 되는 것은 그런 이론이 있기 전의 고전적인 시각을 노골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13]

운동이 이런 방식으로 향한것은 서구 국가들이 기본적으로 문화적으로 자유주의적이고 대충 성해방이된 나라들이라서 문화적으로 용인이 되는 범위가 넓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은 반대로 젠더 갈등이 심해지고 문화 검열이 심해지면서 이런 회색지대들이 금지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14]

2. 분류[편집]


성적 동기가 없는 경우는 이중역할 의상도착증(F64.1), 성적 동기가 있는 경우는 의상도착적 페티시즘(F65.1)로 진단한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3 00:50:03에 나무위키 트랜스베스티즘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2] 라틴어 vestis는 옷이라는 뜻이다. 옷을 바꿔입는 다는 뜻의 크로스드레싱과 글자 자체의 의미는 같지만, 이말이 주로 복장(Transvestic) 도착증과 관련하여 언급되기에 좋지 않은 이미지가 생긴것이다.[3] 완트, 쉬메일 같은[4] 한국에서 이런 식의 구분이 "덜 쓰이게" 된 것은 2010년대 젠더 이론이 수입되면서부터다[5] 서양에서는 F1NN5TER#(핀스터라고 발음한다.)가 유명한 펨보이다. 저런 사람들의 경우 자신은 그냥 여성성이 좋은 남자라고 했다가, 호르몬을 시작 하면서 "HRT 펨보이"(호르몬 시디)가 되고 사회적 성전환 까지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서구권 트랜스 커뮤니티에서는 저런 사람들은 사실상 잠재적인 트젠 정도로 보고 있다. 사회적 성전환이란 가끔씩 사적으로 여장을 하는 정도를 넘어서 일상적으로 여성적으로 꾸미고, 스스로를 공개적으로 여성으로 칭하고, 그렇게 받아들여 지기 위해 외모를 가꾸는 것 등을 의미하는데 핀스터는 다하지만 자신을 남성이라고 칭하고 있다.[6] #[7] 심리학자 마이클 베일리가 2003년 이 현상을 설명하는 책을 냈을때 서구 운동가들 사이에서 커다란 논쟁이 발생했다. 이게 불쾌한 방식으로 해석되길 원하지 않는다면 퀴어이론으로든 뭐로든 간에 분석하고 해석을 해야 하는데 한국에서 운동 한다고 자칭하는 사람들은 동화속에서 살아서 해외에서 어떻게 투쟁이 진행되어 왔는지 정말 모르는 건지, 본인들이 트젠이 맞긴 한건지 이런걸 전혀 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시디라고 불리는 사람들 정체가 뭘까?(엄브렐라 개념이후 트랜스와의 차이는 젠더 이론으로 꾸미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 밖에 없다.) vr 챗 암타하는 사람들은 왜그럴까? 웹상에서 트랜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왜 애니프사가 많은가?(서양에서 나오는 이야기) 서구권에서는 일반적으로 줄리아 세라노의 여성체현환상(feminine embodiment fantasies, FEF)이라는 이론으로 해석한다. 요약하자면 간절히 소망하기 때문에 욕망하기도 한다는 이론이다. 이런 해석은 논리적으로 결함이 조금 있지만 일단 서구권 퀴어 운동에서는 대충 저렇게 받아들이고 있다. [8] 이때 학자들에게 크게 반발한 디어드리 매클로스키 같은 운동가는 본인 자서전에서 10대 시절 여장에 대한 에로틱한 감정과 여장에 대한 충동 묘사했고#, 줄리아 세라노의 경우에도 청소년기에 심취했던 이상한 성적 판타지에 대해 자전적 책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고전적 성전환자(동성애 성전환자)를 적당히 연기하면서 나는 남자를 좋아하고 "다른 트젠이랑은 달라" 컨셉(서양에서 pick me trans라는 멸칭으로 불리는 부류)으로 활동하던 꽤 알려진 어떤 인물은 "그의 여자친구"가 그가 의상도착적 페티시즘에서 자기여성애 성별불쾌감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묘사한 기묘한 글이 발견된 적이 있다. (학자들이 이런걸 노골적으로 묘사하고 분석해 논란이 된것이다.) 남자를 좋아하는 FtM의 경우에는 BL물을 보거나 자캐 설정 같은 것을 하면서 감정이입하고 정체성 갈등을 대리만족으로 해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에서는 젠더갈등, 대검열시대 미러링 이딴게 심해지면서 저런 회색지대의 음지문화도 공격 받고, 전반적으로 성해방 문화자유주의 담론 자체가 박살난 상황에 있다. 미국의 스톤월 폭동은 저런식으로 음지의 영역, 회색지대 변두리까지 내몰렸던 성소수자들이 나름대로 위안을 받던 중에 열악한 무허가 술집 스톤월마저 국가가 파괴하려 하자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울분에서 벌어진 것이다.[9] ##[10] #[11] 한국에서는 시디 중에서도 방어기제의 일환으로 여장이 그냥 "취미"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취미라고 불리는 것들이 들킨다고 해서 삶이 망가지는 것인가? 그냥 취미인 행위가 단순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지 못했을 경우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끼는 것인가? 미국에서는 초보수주의적인 분위기의 앨라배마주 스미스 스테이션 시장이 트랜스베스티즘 성향이 언론에서 아옷팅되자 "단지 스트레스 해소 차원의 취미이자 판타지일 뿐" 이라며 둘러됐지만, 2일 뒤에 자살해 버리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게 "취미"일까?[12] 문화적으로 용인이 안되기 때문에 서양에서는 대충 트젠이라고 하면서 살았을 사람들이 성전환을 안하면 죽을 것 같거나, 불이익을 상쇄할 만한 재력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그냥 본인이 시디라고 하면서 사는 것이다.[13] 이점 때문에 블랜차드 이론이 서양에서는 젠더 이론 이전의 시각을 반영하는 트랜스포비아적 시선이 있다고 비판 받기도 하지만, 적어도 한국 상황에서는 시디라고 불리는 집단, 가짜라고 매도된 집단에게도 트랜스 정체성이 있다고 주장할 수 있는 이론이기도 하다. 퀴어이론 이런건 본래 저런 종류의 사람들에 대해서 품위있게 설명하기 위한 방법중에 하나인데, 한국에서는 해괴하게도 적당히 퀴어 용어 인용하면서 블로그/sns 등지에서 깨어 있는 척 하는 인간들이 이거 감당한 자신은 있는지, 본인들이 킴 페트라스 같은 부류라고 믿는건지, 진짜/가짜가 어떻고 하는 대책없는 소리 하는 경우가 꽤있다. 그리고 그의 이론은 젠더 이론이 있기 이전인 80년대에 나왔다는 것도 감안해야 된다. 그때는 서양에서도 트랜스젠더는 커녕 동성애자들도 범죄자 취급 받던 시절이었다. 블랜차드 이론에 대해 서양 트랜스 커뮤니티에서도 종종 나오는 반응인데 내가 모르는 사람이 내 전기를 쓴 것 같아서 위안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레딧 같은 정치적 올바름에 집착하는 곳에서는 자신의 세계관이 박살나서 악몽을 꾸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14] 한국에서 트랜스관련 운동으로 그나마 역사가 있는 인물이 루인이라는 사람인데 그가 공저한 급진적 페미니즘에 기초한 남성혐오적인 책인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에 다음의 내용이 나온다.# "남성은 정체성이 아니라 포지션이다. 모든 남성은 직접적인 성차별의 수혜자이자, 잠재적인 가해자의 위치에 있다. 그것은 남성 개인의 품성이나 가치관이나 성찰과 무관하다. 백인이면서 인종차별 반대 운동가가 있지만, 그가 백인이 아닌 것은 아니다." 정희진이 작성한 파트고 2023년에도 조금의 성찰도 없다.# 이런 글을 쓰는 사람과 읽기 좋아하는 사람이 규정하는 "잠재적 가해자 남성"은 누구를 의미할까? 최소한 젠더 개념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뒤늦은 후회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제대로 본질을 짚었는지는 모르는 일이다.##저자는 이전에 이런 자아성찰이 안되는 글을# 작성한 적이 있는데 이게 논리적으로 먹히는가는 댓글 반응에서 바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