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누스 북극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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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약 7만년 전 플라이스토세 후기에서 기원전 2000년 전까지 유라시아 북부에서 서식했으나 지금 멸종한 곰의 일종이다.
2. 상세[편집]
최대 몸 길이 3.6m, 최고 어깨높이 1.8m, 최대 체중은 1,134kg이었을 것이다.
핀란드 고생물학자 비에른 올라프 레나르트손 쿠르텐(Björn Olof Lennartson Kurtén, 1924 ~ 1988)에 의해 1964년 영국 런던 템즈강의 큐 교량에 있는 자갈 퇴적층에서 완전한 상태였을 당시 48.5cm에 달했던 것으로 보이는 아성체 곰의 척골의 일부가 발견되며 세상에 알려졌다. (현생 북극곰의 척골은 아성체의 경우 36~43cm 정도이다.) 쿠르텐 박사는 이를 7만년 전의 현생 북극곰의 거대화 아종으로 보고 Ursus maritimus tyrannus라는 학명을 붙인다.
현생 큰곰속의 척골 크기와 비교한 것.(본 링크의 6번째 사진, #41 포스트) 좌 에서 우 순으로 티라누스 북극곰, 북극곰, 스웨덴의 유라시아불곰이다.
2.1. 학명 말소 위기[편집]
그러나 2009년 기술된[1] 논문(p.460 참조)에 따르면 런던 자연사 박물관의 과학자들이 진행한 추가 연구 결과 가장 오래된 북극곰의 화석이자 이녀석의 유일한 물증으로 여겨졌던 해당 척골 화석에서 뼈의 주인이 불곰이라는 뚜렷한 증거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학명이 말소될 위기에 몰렸다. 따라서 이것이 공식 학설로 굳어지면 현재의 학명인 Ursus maritimus tyrannus가 Ursus arctos tyrannus로 정정되거나 완전히 말소되어 유라시아불곰 같은 불곰의 다른 아종으로 흡수될지도 모른다.
3. 생태 및 멸종[편집]
불곰이나 북극곰과 같은 종[2] 으로 추정되고 서식지도 흡사했기 때문에[3] 생태는 거의 비슷할 것이며, 현재의 다른 곰들이 그렇듯 유라시아 늑대나 동굴사자같은 다른 포식자들의 먹이를 강탈하거나 해안가에 밀려온 고래 사체를 청소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후 홀로세로 넘어오며 빙하기가 끝나고 간빙기[4] 가 시작되며 기후가 따뜻해지는 바람에 환경변화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그들이 즐겨찾는 먹이가 줄어들고, 덩치가 큰 동물들이 하나 둘 줄어드는 과정에서 명맥을 잇지 못하고 다른 북극곰이나 불곰과의 교잡 등으로 흡수 되고 외부에서 유입된 인간들의 사냥으로 인해 약 4000년전 즈음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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