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토웨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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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의미


TILTOWAIT ティルトウェイト


1. 개요[편집]


위저드리 시리즈에 나오는 메이지 클래스 최강의 공격 스펠 중 하나.

릴가민 사가 (1~5편)에서만 등장하며 마법 체계가 바뀐 코스믹 포지 사가(6~8편) 및 외전 시리즈에서는 뉴클리어 블래스트(Nuclear Blast) 라는 스펠로 대체되었다.


2. 상세[편집]


스펠의 효과는 핵융합 폭발을 일으켜 대상이 되는 모든 적 몬스터에게 10d15=10~150점의 피해를 입히는 마법. GBC 이식판에서는 사용자의 스테이터스에 따라 위력이 올라간다는 사양으로 인해 최대 기준 10d15+50=60~200이라는 가공할만한 위력으로 올라간다.

설정상 이차원에서 핵융합 폭발을 일으킨 후, 방사능만 쏙 빼고 나머지를 우리 차원으로 가져와 적에게 끼얹는 화끈한 마법. 다만 TRPG판에서는 이차원 그런거 없고 냅다 핵폭발을 일으키기에 방사능이 잔류하는 훨씬 위험한 마법이 되었다.

위저드리 플레이 중, 워드나[1]와의 최종결전에서 한 번 맞는 순간 파티가 반쯤 전멸한다. 덕분에 워드나 전에서는 어쩌다 나간 틸토 한 번에 파티가 몰살 당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레벨 1을 지불하여 신에게 소원을 비는 마법인 하만과 마하만에서 적 전체의 특수능력을 틀어막는 소원이 나오길 빌며, 나오면 우선적으로 워드나의 입을 틀어막는 게 중요하다.

파일:attachment/틸토웨이트/Tiltowait.jpg
틸토웨이트 한방에 유리몸인 도적과 메이지는 사망.
살아남은 파티원도 체력이 너덜너덜해 전멸은 확정이다.

요즘 게이머들에겐 위저드리가 워낙 생소한 존재라서 이해가 안되겠지만 고전게이머들에게는 최강 마법의 대명사 같은 존재. 대략 드래곤 퀘스트 에서 이오나즌, 파이널 판타지알테마정도의 위치를 차지하는 마법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덕분에 서브컬쳐 오덕계에서도 어쩌다 한번씩 무라마사와 같이 패러디로 등장하곤 한다. 물론 알아보는 사람은 정말 소수뿐인 패러디지만... 애당초 위저드리 시리즈는 2000년대 이후부터 인기가 사그라들었던 때였으니 당연하다. 2000년대부터 서브컬쳐를 즐겨온 세대들에게도 동서막론하고 전혀 맞지 않는 게임성을 지닌 시리즈이니....

여담으로 OVA로 발매된 위저드리 OVA에서 작중 메이지 클래스였던 엘프 히로인인 실라(シーラ)가 던전에서 무라마사를 얻었으나 워드나[2]의 부하, 뱀파이어 로드[3]의 의해 자아를 잃은 마물이나 마찬가지가 되어 아무나 공격하던 자신의 연인이자 파티원인 랜디(ランディ)[4]가 검에 목을 관통 당하고, 오른쪽 어깨가 반쯤 양단 되어도 도저히 멈추질 않자, 주인공 일행을 죽이려 하자 연인에게 틸토웨이트를 사용해서 남친을 산화시켜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 전개는 위저드리가 뭔지 모르고 그냥 흔한 판타지 애니라 생각하고 보던 시청자들에게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문제였지만, 위저드리를 알고 보던 올드팬들은 '그렇게 찾아 다니더니만 다짜고짜 틸토웨이트라니. 저 여자 사실은 자기 남친한테 무슨 깊은 원한이 있었던게 아닐까?' 하고 갸웃하게 만들었거나 심지어는 조금 멘붕했다고 한다. 확실히 이건 남친한테 핵폭탄을 꼴아박아서 가루 하나 남기지 않고 끔살해버린 셈인데 아무런 생각이 안들 수 없다.

상기한 OVA에서의 틸토웨이트는 착탄 지점에서 강력한 화염구가 발생하고 뒤이어 동굴을 뒤흔드는 정도의 폭발이 일어나는, 실제 핵폭발을 스케일 다운시킨 묘사로 묘사된다. 이것이 실라가 사용한 틸토웨이트로 스케일 다운답게 종유석이나 천장 극 일부를 부순 정도를 빼면 딱히 범위가 넓어보이진 않는 묘사다.
이와는 반대로 아뮬렛의 봉인된 마력을 해방하여 강력해진 워드나가 날리는 틸토웨이트는 여파 만으로도 주인공 일행을 날려 쳐박아버리는 위력으로 묘사된다.[5]


3. 의미[편집]


틸토웨이트(tiltowait)라는 단어는 영어에 없으며, 위저드리 시리즈의 제작자인 앤드류 그린버그와 로버트 우드헤드가 만들어낸 고유명사다. 틸토웨이트는 핀볼에서 유래했는데, 플레이어가 핀볼 구슬이 좀 느리게 굴러내려오도록 핀볼 게임기 앞부분을 들어올리면(틸팅이라 부른다) 게임기가 이를 감지하고 “Tilt”라는 메시지를 내보낸 뒤 치트에 대한 페널티로 구슬을 박탈한다. 구슬이 회수되는 동안에는 플레이어가 게임기를 조작할 수 없으며 “Wait”이란 메시지가 표시된다. 즉 Tilt-wait -> tiltowait이며, 이 스펠의 사기(치트)적인 성능을 지칭하는 개그 명칭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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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저드리에서 워드나를 제외하고 틸토웨이트를 쓸 수 있는 몬스터는 마지막 층에 나타나는 언데드 몬스터인 마일픽 뿐이다. 마일픽 역시 독, 마비, 레벨 3 드레인 특수능력을 가진 데다가 HP도 워드나 바로 아래(워드나의 HP는 30~120이고 이 녀석은 25~100)인 악랄한 녀석이다. 거기다가 워드나는 GBC 판에서는 훨씬 강화하여 HP 굴림이 13D10+200으로 213~330이라는 높은 수치가 되었다. [2] CV:우츠미 켄지. [3] CV:키시노 유키마사. [4] CV:와카모토 노리오.[5] 다만 원작에서의 아뮬렛은 지닌 자에게 매턴과 한걸음마다 +5 회복하고 모든 속성에 저항과 모든 특수 능력에 방어가 붙으며, 사용하면 텔레포트 마법인 마롤을 쓸 수 있고 SP(스페셜 파워)를 해방하면 0%로 망가지는 대신 파티 전부를 회복하는 시나리오 클리어 아이템이지, 딱히 마법을 강화한다거나 하는 아이템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