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드 슈트(스타쉽 트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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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영상화 이전
2.1. 원작 소설판
2.2. 보드게임, 워게임판
3. 영상화 이후
3.1. 일본어판 오리지널
3.2. OVA판
3.3. PC게임판
3.3.1. 스타쉽 트루퍼스: 테란 어시던시판
3.3.2. 스타쉽 트루퍼스 FPS판
3.3.3. 스타쉽 트루퍼스: 테란 커맨드판
3.4. TV 시리즈 & 미니어처 게임판
3.5. 영화판
3.5.1. 실사영화 3부작
3.5.2. 3D 애니메이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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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퓨리


1. 개요[편집]


Powered armor/Powered suit[1], 동력을 내장한 신체역량 증강 전투장갑복. 로버트 A. 하인라인SF 소설스타십 트루퍼스》의 주요 소재이다. 번역본에서는 장갑복 등으로 번역했다.

SF 창작물에서 보병 병기로서의 강화복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정립한 유서깊은 가제트이다. 강화복이라는 개념의 시초가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지만, 미래 보병 병기로서의 강화복에 대한 통념을 완성한 것은 로버트 하인라인과 그의 파워드 아머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이후 창작물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강화복은 크게든 작게든 스타쉽 트루퍼스의 파워드 슈트에서 영감을 얻은 후손들이다.

2. 영상화 이전[편집]



2.1. 원작 소설판[편집]


Powered armor/Powered suit. 창작물 속 강화복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정립한 기념비적인 물건.
인류 연방군 기동보병(Mobile Infantry) 병과의 표준 전투복이자, 캡슐(1인승 궤도 강하기)과 함께 기동보병의 상징과도 같은 장비다.

생김새가 고릴라를 연상시키며, 덩치도 딱 고릴라 정도로 큰 것으로 추정된다.[2] 원작 내에서도 작중 인물이 편하게 고릴라로 불러대기도 한다. 헬멧 부분에 기능이 집중된 탓에 두부가 커서, 작중 표현으로는 '뇌수종 걸린 고릴라' 같다고 묘사한다. 작중 인물들도 이점을 잘 알고 있어서 "가자, 이 고릴라 새끼들아! 영원히 살 것도 아니잖냐?"("Come on, you apes! You wanna live forever?")라며 달려나가는 대목도 있다.[3] 근력의 증폭은 기계식 모터가 아니라 유사근육조직(Pseudo-Musculature)이라는 일종의 인공근육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며, 완전 무장 중량이 약 2,000 파운드(900kg)에 달한다.

핵탄두 로켓을 비롯한 다양한 폭발물을 사용하며, 근접전에서 주로 등장하는 병기는 화염 방사기. 의외로 미디어에 등장하는 수많은 강화복들과 달리 작중에서 직사화기나 제식 총기 등을 사용하는 묘사는 없다.[4] 가끔 로켓발사기로 핵폭탄을 쏴붙이는 게 등장할 뿐이고, 그 외 전투장면에서는 대부분 화염 방사기와 다양한 수류탄이 주로 등장한다. 등에서 박격포처럼 폭탄을 발사하는 장치도 있다고 나온다. 흔히 미래 보병이 소총병의 역할과 이미지를 차용하는 것과 달리 말 그대로 들어가서 사방에 불을 싸지르고 폭파하고 다 때려부수는 개념이다. 실제로는 파괴력만 훌륭하지 범용성이 굉장히 후달릴 듯. 작중에서도 협소한 공간에 아군과 밀집하여 있을 때 적이 습격해오자, 가진 무장이 죄 광역병기라 아군 오사의 위험이 있어 결국 강화복 주먹과 발길질로 싸우는 장면이 나온다.

의외라면 의외로 방어력이 굉장히 현실적인데, 일단 소화기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만큼은 우수하다. 착용 당사자인 리코가 직접 우수한 방어력이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적어도 불만을 갖지 않을 정도는 되는 듯.[5] 그러나 스키니전에서는 그들의 휴대 화기 지근탄이 장갑을 스치자 착용자의 이가 덜컥거릴 정도로 충격을 받거나, 모종의 광선 공격에 착용자의 몸이 일시 마비되기도 하고, 어떤 화기 공격에 장갑복이 관통당해 착용자의 피가 흘러나오고[6], 아라크니드전에서는 군대거미의 휴대 화기[7]의 광선에 장갑이 뚫리고 착용자의 살이 삶은 달걀 자르듯 썰려나갔다고 묘사된다. 이후 등장하는 장갑강화복의 많은 수가 무적의 방어력을 자랑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 원조격 존재가 이렇게나 현실적인 방어력을 지녔다는 것은 흥미롭다.

우주복은 아니지만 그 대용으로 쓸 수도 있고, 점프제트로 2, 3층 건물을 간단히 뛰어넘을 만큼 점프할 수 있으며, 소형 핵탄두 로켓발사기도 장비하고 있다. 그 덕인지 단독으로 전차 대대를 상대할 수도 있다고 한다.[8] 단, 일방적 우위를 점한다기보다 서로 역할이 다른 병기이기 때문인 듯. 리코는 강화복은 전차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이 시대에는 해군이 심심하면 행성 표면을 방사능 유리로 덮을만큼[9] 막강한 핵병기의 사용이 흔하지만, 기동보병의 존재는 전략적 목표를 위해 강하 캡슐로 적절한 지점에 강하하여 적절한 수준의 타격을 가하는 용도로 쓰인다. 작중에서 단검 투척을 훈련받던 한 훈련병이 "교수 타입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끝나는데 왜 우리가 별 쓸모 없는 백병전 훈련을 받아야 하느냐"며 불평하자, 교관이 "어린 아이가 잘못했다고 머리도끼로 깔 수는 없다."고 설명한다.[10] 훈련 끝에 세뇌당해 기동보병의 긍지를 갖게 된 리코는 '빨강머리에 왼손잡이인 적을 찾아내 잡아오라고 하면,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까지 생각했다.[11]

한 정 당 장갑복으로 완전무장한 기동보병 한 명이 들어가는 캡슐을 궤도 함선의 발사관에서 발사, 자유낙하시키는 방식으로 주로 전장에 투입한다. 강습 장면은 작품의 초반에 집중적으로 묘사되는데, 캡슐이 강하하면서 다층 구조의 표면이 차례로 벗겨져 떨어져 나가고, 그로 인한 공기저항으로 감속하는 장면이 있다. 캡슐에서 떨어져 나간 표면 조각들과 교란 목적으로 쏴붙인 빈 캡슐이[12] 폭발하며 뿌려댄 수 백, 수 천의 파편들이 방어측 방공망을 교란하여 적 방공망에 캡슐과 안의 보병이 허무히 사라지는 것을 막는다는 서술도 나온다.[13] 어쨌거나 강하는 소름이 돋을 만큼 무서운 경험이고, 산전수전 다 겪고 소위가 된 최후반의 리코도 강하 직전과 강하 도중에만큼은 아직도 벌벌 떠는 것으로 묘사된다.

캡슐은 추진장치가 없는데다 자가분해하는 일회용이기 때문에 재사용할 수 없고, 따라서 전장에서 복귀할 때는 대충 보트(Boat)라고 불리는 소형 수송선을 이용하여 복귀한다. 수송선이 복귀할 함선은 대기권 내가 아니라 궤도 상에 위치하는 관계로, 랑데뷰가 컴퓨터 계산에 의해 정확하게 이루어지고, 또 그래야만 하기 때문에 수송선 발진 시간에 맞추지 못한다면 보병은 그대로 버려져 복귀할 수 없다. 그럴 경우 (가능하다면) 다른 수송선을 잡아타야 하는데, 극 중 작전 실패 후 아무 소속의 수송선이나 잡아타고 튀라고 명령이 내려오는 장면이 있다.[14] 바뀐 타이밍에 맞춰 함장이 랑데뷰 스케줄을 재조정해 복귀할 수 있지만 이건 말이야 쉽지 여간해선 보기 힘든 미신같은 경우. 그러나 소설 초반부에 부상자를 구조하느라 수송선 발진을 지연시켰는데, 신들린 실력을 보유한 델라드리에 함장이[15] 눈과 감으로 타이밍을 맞춰 재조정을 성공시키는 묘기를 부려 모두 복귀할 수 있었다.[16]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옷처럼 입는' 기계 전투복이라는 개념을 완성한 물건으로 여겨진다. 강화복 매니아에게는 성물이나 다름없다. 내부에는 수백 개에 달하는 압력감지 장치가 부착되어 있으며, 이 압력감지 장치가 착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증폭한 뒤, 동작을 모방하여 장갑복의 신체를 더 강한 힘으로 움직인다. 크게 도약하는 동작을 하면 다리 부분의 강화된 근육의 움직임을 또다시 증폭하는 형태로 세 개의 제트가 분사되고, 도약 후 착지할 때에는 또 충격을 흡수할 만큼의 제트를 자동적으로 재분사 해 준다. 이 재분사 회로는 착용자가 임의로 차단할 수 있고, 이런 테크닉은 보다 능동적인 기동에 필수적이라 그것을 응용하는 것이 훈련 과정에 포함된다.

마이크는 착용자의 목에 부착되고, 이어폰은 귀에 들어간다. 헬멧의 양쪽 측면에도 마이크가 있어서 사람이 두 개로 소리를 듣는 것처럼 현장의 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각종 센서 덕에 시력과 청력 또한 보조된다. 고개를 위로 홱 처들면 적외선 야간투시경이 눈가로 내려오고, 같은 동작을 다시 하면 도로 이마 위로 올라간다. 턱 끝으로 눌러 헬멧 내부의 스위치와 시각 디스플레이 등을 조작하고, 무전기 채널은 어금니를 깨물어서 바꾼다! 스위치 조작과 같은 요소를 제하면 거의 옷과 같은 단순함으로 사용자가 신경 써서 제어할 구석이 없기 때문에, 이것을 입은 보병은 순전히 현장 상황과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다.[17]

이런 참신한 아이디어를 떠올린 원작 소설 스타쉽 트루퍼스1959년 작품이다.

등장하는 기동보병의 강화복은 3가지 종류가 있다. 일명 "머라우더"(Marauder)란 별칭의 공격형, 그리고 지휘관용(Command), 정찰형(Scout)으로 나뉜다. 정찰형은 속도가 빠르고 항속거리가 긴 대신 무장이 가볍다. 지휘관용은 마력이 세고 속도도 정찰형만큼이나 빠른데다가 더 높게 도약할 수 있으며, 나머지 종류에 비해 세 배는 되는 통신 및 레이더 기기와 관성식 위치추정장치를 장비하고 있다. 공격형은 표준형으로 대다수 일반 사병이 입는다. 파워드 슈트를 입는 병과는 기동보병 외에도 전투공병대가 있는데, 리코는 그들이 기동보병만큼 잘 싸우지는 못해도 싸워야 할 때 죽음을 불사하고 싸우며, 공사할 때는 포탄이 떨어지고 적이 코앞까지 다가와도 결코 제 할 일을 팽개치지 않는 아주 우수한 병과라고 고평가한다. K-9 부대도 입는 것 같기는 하나, 정확히 묘사되지 않아 확인할 수 없다.

  • 무장(공격형 "Marauder" 기준)[20]
    • 점프제트 (Jump-Jets): 도약용 단거리 제트 추진기. 이걸로 뜀질을 해서 고속으로 평야를 주파하기도 하고, 건물과 계곡 등 온갖 장애물을 뛰어넘고, 궤도 강하 시 최후 감속 및 충격 완화용으로도 쓰지만 날아다니지는 않는다. 출력이 은근히 현실적이라서[18] 날 수가 있지도 않고, 공중에 오래 떠있으면 표적이 되어 죽을 뿐이라는 현실적인 서술이 나온다. 단일 추진기인지, 복수가 장착되어 있는지, 백팩 형태인지, 정확히 장갑복 어디에 붙어있는지는 완전히 불명.
    • 투척식 폭탄: 단순 수류탄의 일종으로 추정. 위력이 무시무시한지 리코는 이것을 등 뒤의 적 건물에 던지는 동시에 피신하려다가 폭압에 등짝이 떠밀려 날아가는 경험을 했다.
    • 로켓발사기: 위력을 2킬로톤으로 억제한 소형 핵탄두 로켓을 발사한다. 방아쇠가 이중으로 이루어져, 하나는 로켓이 목표를 바라보게끔 하고, 다른 하나는 발사한다. 손에서 놓으면 자동으로 원위치로 복귀하여 고정되는 기능이 있다.
    • 소형 화염방사기: 한 손으로 드는 소형 화염방사기. 방화와 근접전에 사용한다.
    • Y형 발사기: 등에 고정 장착되는 Y 모양 발사 장치. 소형 고폭탄을 발사한다.
    • 소이탄: 소형 소이 수류탄.
    • 중형 화염방사기: 등에 수납하다가 필요시 꺼내들어 사용하는 중화염방사기. 스키니 건물의 벽을 고속으로 절단하는 화력을 지녔다.
    • 무장 벨트: 일부 소형 무장과 장비를 수납하는 벨트.
    • 특제 폭탄: 스키니전에서 사용한 30초 지연신관 음성도발 폭탄. 스키니의 원어로 "나는 30초 폭탄이다! 29... 28..." 이런 식으로 음성을 낸 후 격발한다.
    • 휴대 화기: 묘사 부족으로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휴대 화기. 클렌다투 강하전에서 리코가 처음 마주친 거미를 족치는데 썼다. 일단 무언가를 "쏘는" 화기라고 하는데, 실탄 병기이거나 광선 병기일 수 있다. 또는 그냥 전술한 화염방사기와 같은 것일지도.[19] 일단번역본 기준으로, 전사한 병사의 강화복에서 '탄약을 챙겼다'는 표현이 나오기는 한다. 원서에서 이게 어뮤니션이이나 매거진이면 확실한 실탄화기겠지만, 만약 카트리지로 나온 거라면 애매해진다.]
    • 강화복용 깡통따개 렌치: 벨트에 수납하는 구조 장비. 야전에서 기동보병이 행동불능되거나 부상을 입은 경우, 장갑복을 뜯고 착용자를 꺼내기 위해 쓴다.
    • 가스탄: 대아라크니드 특제 신경가스 수류탄. 수 초 후 천천히 폭발해 기름 같은 액체를 흘리고, 액체는 곧 기화하여 인체에는 완전무해하나 아라크니드에게는 치명적인 신경가스를 분출한다. 이 가스는 무거워서 계속 아래로 흘러내려가며, 이런 식으로 아라크니드의 소굴을 청소한다.
    • 수류탄: 고성능 작약을 가득 넣은 수류탄. 전술한 투척식 폭탄과 같은 물건일 수 있다.
    • 청음초: 지하문명을 이루고 땅굴을 파 이동하고 공격하는 아라크니드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소리 감지 장치. 지면에 감지봉을 박아넣어 사용하는 장비로 추측된다. 장갑복의 청력기관을 연결하여 지하에서 어떤 소리가 나고 있는지 들을 수 있다. 아라크니드가 땅굴을 팔 때는 베이컨 굽는 소리가 난다고 한다.
    • "다리걸기" 폭탄: 위의 가스탄에서 유래한 무기로, 거미들에게 경련 마비를 유발해 제압하는 가스를 뿌린다. 매장 위험으로 폭탄을 쓸 수가 없는 거미 땅굴에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듯.

문제가 있다면 착용자가 가려운 곳을 긁지 못한다. 전신을 강철로 덮었기 때문에 당연하다. 주인공은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파워드 슈트가 나오면 난 그 녀석과 결혼하겠다."라는 발언을 했다. CMC 전투복의 설정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데, 유사한 구조에서 파생되는 필연적 공통점이자 오마주일 것이다.[21] 사실은 후대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완전 밀폐식 전신 강화복의 고충.[22]

2.2. 보드게임, 워게임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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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미국의 아발론힐에서 발매한 워게임 버젼 표지에서 묘사된 외형.

최초의 디자인. 끊임없는 디자인 개량을 거친 요즘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흔히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를 원작 소설의 팬이 비평할 때 강화복이 영화에선 설정의 10분의 1도 반영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10분의 1은 커녕 영화 버전의 그것은 밀폐구조도 아니고 그냥 걸치는 방탄복일 따름이니 애초에 아무 관련이 없다고 보는게 맞다. 그나마 실사영화 3부작에 제대로 된 녀석이 반영됐으니...


3. 영상화 이후[편집]



3.1. 일본어판 오리지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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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일본어 출판본에서 등장했으며 미야타케 카즈타카가 디자인하고, 카토 나오유키가 그린 버전이다.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파워드 슈트이자, 원작에서의 묘사에 가장 충실한 걸작 디자인으로 평가받는다.

화염방사기를 주무장으로 하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등에 수납하는 로켓발사기와 등에 달린 Y자 발사장치가 묘사된 유일한 디자인이며, "뇌수종에 걸린 무쇠 고릴라"처럼 생겼다는 원작 묘사가 단박에 떠오르는 외형이다.

몽구스 퍼블리셔가 스타쉽 트루퍼스 미니어처 게임에 추가를 고려했었다고 한다.

3.2. OVA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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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 우주의 전사에 등장한 버전. 역시 위의 일어판의 파워드 슈트를 디자인한 미야타케 카즈타카의 작품인데, 외형은 조금 더 둥글둥글하고 묵직하게 바뀌어서 전체적인 인상이 크게 다르다. 작중에서는 등에 수납하는 로켓 발사기와 손에 드는 화염방사기 외에도 역시 손에 드는 접이식의 돌격소총, MG42/MG3을 대형화한 듯한 외형의 기관총 등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3.3. PC게임판[편집]



3.3.1. 스타쉽 트루퍼스: 테란 어시던시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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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진행하면서 경험치를 쌓아 영화판의 알보병에서 소설이나 애니메이션판의 강화복처럼 묵직한 강화복으로 점차 업그레이드 시키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장도 여려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서, 소설판 처럼 핵미사일과 화염방사기를 장착하거나 기관포, 레이저 등등을 장착할 수 있다.


3.3.2. 스타쉽 트루퍼스 FPS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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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극초반 튜토리얼 부분에서 얻게되며 이후 엔딩까지 입고다니는 슈트이다. 게임상에서는 위 내용의 설정에 비하면 그저 자동으로 회복되는 맷집(그나마도 워리어 버그에게 몇번 맞으면 바로 깨지는) 좀 추가해주는 정도로 너프되어 있다.


3.3.3. 스타쉽 트루퍼스: 테란 커맨드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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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골리앗[23]

영화 3편에 나온 "M-11 머로더"와 애니메이션에 나온 "파워드 슈트 트루퍼스" 강화복이 공개되었다. M-11은 영화 3편처럼 한쪽에는 기관포와 다른 한쪽에는 M2A 5-2 화염방사기를 달고 있으며 M779 155mm 곡사포 혹은 M648 발칸포을 장착한 머로더도 나온다. 파워드 슈트 트루퍼스는 애니메이션처럼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며 진급시 모리타 mk.3 "SAW" ,어깨에 달린 로켓 발사기, 수리와 포탑 건설 능력을 얻는 공병 장비 중에 한가지를 선택해 장착시켜 줄수 있다.


3.4. TV 시리즈 & 미니어처 게임판[편집]


파일:RSTC Power Suit Concept Art.jpg

3D 애니메이션러프넥스: 스타쉽 트루퍼스 크로니클스에서는 작중 대원들의 기본 장비로 나오기는 하지만 묘사가 좀 애매한 편. SF물에 흔히 등장하는 평범한 보병용 전투복에 가까운 형태로 등장한다. 바이저를 내려서 장거리 조준을 하거나 허리에 달린 부스터로 약간 체공을 하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기능은 없고 장갑판 같은 게 붙어 있기는 한데 방어력도 버그들에게 맞으면 버티지 못하는 수준. 그나마 전기 절연은 되어서 물 속에서 버그들을 전기충격기로 상대하는 묘사는 있다.

파일:RSTC Ape Power Suit Concept Art.jpg

대신에 이걸 입고 타는 에이프[24]라는 이름의 제대로 된 강화복이 존재한다. 어깨에 고화력의 개틀링포가 달려 있고 방어력도 우수하지만 비싼 장비라 몇 대 운용하지는 못하는 듯. 다만 인간처럼 자유롭게 움직이지는 못하는 듯 한데, 절벽을 그냥 기어올라가지 못해서 줄을 달아 끌어올리기도 하고 달릴 때도 사람처럼 뛰는 게 아니라 다리를 앞뒤로 빙빙 돌리면서 뛰는 듯한 기묘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몽구스 게임즈가 발매한 미니어처 게임에서도 약간의 디자인 차이는 있으나 거의 그대로 등장한다.


3.5. 영화판[편집]



3.5.1. 실사영화 3부작[편집]


파일:attachment/Starship_Troopers_3-_Marauder_2.jpg
이름은 MK11 머라우더 슈츠.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1, 2에서는 소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강화복을 전혀 구현하지 못했다. 보병 표준 장비는 현대의 그것보다도 열악한 방어 면적을 자랑하는 한심한 수준의 방탄 헬멧과 방탄복이며, 동력 강화복 따윈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영화상 묘사되는 군인들은 버그의 칼날에 찢겨지는 가드맨 취급인데 방어력도 일반 전투복과의 차이를 찾는게 더 빠를정도로 형편없어 방어구의 역할을 전혀 못해준다. 사실상 버그가 접근하면 모든 공격에 완전히 무방비하게 당한다.[25]

그리고 3편에 가서야 드디어 제대로 등장한다. 등장시 분위기는 가히 구세주 강림이다.[26] 성능이 일반 보병 강화복과 차원을 달리하는데 수십마리의 버그들에게 물어뜯겨도 장갑에 생채기 조차 나지 않으며 가동부 출력은 펀치 한방으로 워리어 버그가 나가떨어진다. 무게 또한 버그를 밟으면 으깨지는 수준이다. 무장으로 소이탄 폭탄, 펄스 폭탄, 양 팔에는 각 파일럿에게 맞춰 최적화 된 대형 화기와 화염방사기를 장착[27]했고 어깨에는 로켓 발사기가 있지만 작중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다.


3.5.2. 3D 애니메이션판[편집]


파일:external/www.starshiptroopersinvasion-movie.com/powersuit-large.jpg

파일:external/www.starshiptroopersinvasion-movie.com/marauder-large.jpg

2012년 개봉한 스타쉽 트루퍼스: 침공과 후속작 스타쉽 트루퍼스: 화성의 배신자에 나오는 보병 강화복과 중장비 머라우더.

“파워드 수트”라는 이름의 보병용 강화복이 기동보병 표준장비로 등장한다. 이번에도 원작 묘사에 충실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독보적인 멋을 자랑하는 디자인으로 나와 주목을 받았다.

장갑은 그저 그래서 벌레의 공격에 쉽게 뚫린다. 허리가 물려서 두 동강이 나 죽는 경우까지 있다. 우주복처럼 우주에서도 생존가능하고, 등의 배낭처럼 생겨먹은 부분엔 추진기가 달려있어서 먼 거리를 도약할 수 있고, 등에 접이식으로 수납되어 사용시 전개되는 중기관총과 각종 미사일 포드(핵, 공중폭발 집속탄, 연막탄 등)를 장착 가능하다. 그 이외에 헬멧엔 HMD는 물론 레이더 기능도 있어서 주변에 벌레가 오는 것을 감지 가능하고 팔 부분엔 홀로그램 모니터가 있어 TV 중계도 볼 수 있는 하이테크적인 물건으로 나온다. 스타쉽 트루퍼스: 화성의 배신자에서는 리코가 별도의 장치 없이 죽은 병사들의 강화복을 부위별로 벗겨 입는 것이 나오는데 혼자서 언제든지 착용하고 벗을 수 잇는 구조이다.

수트 안에 바디슈트 형태의 내의를 착용하고, 그 위에 장갑판 부위를 씌운다. 그 외에도 화성의 배신자에서 아군 오사 헤드샷을 당했음에도 "워, 방금 쏜 거 누구야?"라고 묻는 장면에서 전투복 장갑이 대응방어가 가능해 쓸모없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사실상 가드맨들이 육탄전 벌이던 실사 영화와 다르게 제대로된 밀폐식 전신 강화복이 등장했고, 성능은 역시나 원작 소설에 비해 너프되었지만 그 디자인이 기존의 어딘가 맥빠지는 듯한 디자인들의 뺨을 후려칠 수 있을만큼 간지폭풍으로 일신되어서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유일하게 디자인 상 아쉬운 점은 강화복 흉갑 부분이 상당히 돌출되어 있어 제대로된 소총 견착 조준이 안 된다는 점. HMD가 조준 보정을 해준다는 설정이면 보완은 되겠지만 근본적인 설계 결함임은 변명할 수 없다.

머라우더는 역시나 사용자의 움직임을 본따 동작하는 강화복이지만 완전 밀폐식은 아니라 착용자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으며, 디자인도 어정쩡하다. 강한 추진력 및 화기[28]를 장착해 일대다의 무쌍을 찍으나 구조와 강도 때문에 방어에는 취약해서 웬만한 공격에 다 당한다.[29] 거기다 접근한 워리어버그를 굳이 전기톱으로 썰어버린것으로 보아 가동부의 출력과 장갑도 MK11 슈트에 비해 심히 부실한것으로 보인다. 그 무적의 강화복이 이렇게 변한것을 보면 심각한 방산비리가 의심될 정도다. 그리고 후속작에선 짤려서 등장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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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유명사가 아니라는 설정인지, 작중에서 명칭이 혼용된다. 영문 위키에서는 파워드 아머를 표제어로 하고 있다. 작중 인물들은 간단히 아머나 수트라고 불러대기도 한다.[2] 그러나 장갑과 근력 증폭 덕에 만약 고릴라와 서로 세게 안으면 고릴라는 완전히 으스러지는 반면 장갑복에는 흠집도 안 남을 것이라고.[3] 리코는 "고릴라 새끼들아"라는 표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용했을 수도 있다는 유머러스한 생각을 한다. Apes를 굳이 직역해서 생각하지 않고 "얼간이들아" 정도로 해석도 가능하니.[4] 훈련소에서 (아마도 볼트액션) 소총 사격은 하지만, 리코는 실제로 전쟁에서 총탄이 적을 실질적으로 죽이는 비율은 아주아주 적다는 독백을 한다. 어쩌면 기동보병은 폭발물로 개인화기를 대체했는지도.[5] 병사가 불만을 갖지 않는 장비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다.[6] 착용자는 결국 죽었다.[7] 원작에서 아라크니드는 지휘 계급이 없을 때만 무력할 뿐 두뇌거미의 제대로된 지휘 하에서는 호전적인 군대거미들이 상호 연계 전략전술을 펼치고, 화기와 지뢰, 미사일을 비롯한 병기와 우주선을 건조하고 사용할 줄 아는 인류와 동급의 고등 지적생명체다.[8] 민간인이나 일반 알보병이 보기에는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킬링머신. 그 덕분인지 기동보병대원의 자부심은 하늘을 찌른다.[9] 이렇듯 우월한 화력 때문에 작중 해군은 보병을 낙후된 병과라며 걸핏하면 무시해댄다.[10] 한국식으로 현지화한다면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쓰는 게 아니다."가 아주 적절하다.[11] 다만 이 생각을 하면서 언젠가 기술이 발전해 우리와 같은 보병이 필요없는 상황이 될 가능성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인지한다. 리코의 표현에 따르면, "어쩌면 우리는 티라노사우루스마냥 낙후된 존재일 수도 있겠지." 그러나 그렇게 되기 전까지는 보병이 그곳에 있을 것이며, 또 활약할 것이라고.[12] 가짜 캡슐은 표면 분리가 없기 때문에 감속이 없어 빨리 추락한다. 그래서 진짜 캡슐을 쏜 후에 발사한다.[13] 기동보병 훈련과정의 일부가 지상 지대공 레이더 관리자 역할을 해보는 것이다. 그래야만 본인들의 전술이 효과적임을 직시하고, 실제로 투하될 때 되도록 겁먹지 않고 임무에 임할 수 있으니까. 레이더 화면에 빽빽히 들어찬 신호의 개수를 보고 실성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14] 이때 기동보병으로서 현장에 있었던 리코는 회상하면서 '그런 명령은 다시는 듣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한다. 본래 기동보병은 당연히 소속에 맞는 수송선-함선으로 복귀해야 하는데, 아무 수송선이나 잡아서 튀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현장의 아군 병력이 개박살난 사태가 벌어졌으니 일단 닥치고 살고 보라는 뜻이기 때문. 이 와중에 리코는 전우를 구조하려 시도하느라 수송선을 하나 그냥 보내고, 다른 수송선에 가까스로 타서 살아난다.[15] 리코가 몇 번이나 극찬할 만큼 조종 실력이 기가막힌 것으로 묘사된다. 여성인데, 작중에서 여성은 대체로 남성보다 반사속도, 중력가속도를 버텨내는 능력 등이 더 우수하기 때문에 파일럿으로 제격이라고 한다. 그래서 최고의 파일럿들은 그 태반이 (어쩌면 전부가) 여성이고, 중요한 임무일 경우 더더욱 여성 파일럿을 기용한다. 그런 연유로 군함의 함장 역시 여성이 아주 많다.[16] 해당 장면에서 수송선 파일럿이 네놈들이 지체시키는 바람에 타이밍을 놓쳐서 우리는 이제 다 뒈졌다고 엄청 호통을 치지만, 델라드리에 함장이 워낙 말도 안되게 뛰어난 규격외 파일럿인 덕분에 눈과 감으로 때려맞춰 접수해서 기적적으로 무사귀환한다. 그 사건으로부터 얼마 후, 살아남은 기동보병 부대 전원이 급여 중 일부를 모아서 델라드리에 함장에게 감사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축하연을 열어 보답했다. 그만큼 희귀하다는 일.[17] "멍청한 보병에게 사용 방법이 복잡한 장비를 주면, 버니어 작동시키려다가 대충 짱돌 하나 든 놈에게 쳐맞아 죽기 딱 좋다"라는 게 리코의 표현. 장비의 단순함은 보병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18] 장갑복 입은 병사가 다른 장갑복 병사를 들고 정상적으로 도약하지 못한다. 딱 장갑복 한 대 분량만 공중에 잠시 띄울 만큼의 추력 낸다는 말. 다만 두 명이 한 명을 들면 가능하다. 그러나 완전무장 상태의 장갑복이 약 900kg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건 무시무시하게 출력이 높은 것일 지도. [19] 이런 혼란이 오는 이유는 무기를 "쏜다"(Shooting)라고 표현했기 때문이다. 화염방사기를 사용하는 장면에서는 그냥 화염방사기를 썼다고 직접 언급하거나, "태우다", "불태우다" 등 직관적으로 불을 썼음을 알 수 있는 말들로 묘사했는데, 뜬금없이 저 혼자만 "쏜다"는 식의 표현을 하니 뭔가 묘한 것.[20] 소설 내에서 사용이 확인된 무장들. 일부 무장은 임무 상황에 따라 교체되거나 생략하기도 하므로, 모두 필수 무장인 것은 아니다.[21] 스타크래프트의 크레딧에도 하인리히의 이름이 올라오는 만큼 오마주가 확실하다. 스타크래프트 말고도 가려운 곳 못 긁는 강화복, 또는 개방형 구조라서 긁을 수 있다고 따로 묘사되는 강화복은 거의 전부가 파워드 슈의 오마주.[22] 이건 우주에서 사용하는 전투복만이 아니라 구시대 전신잠수복, 현대의 오염 차단복이나 레이서 안전복, 파일럿의 공기 저항 슈트, 우주복 등에도 있는 문제다. 원작자 로버트 A. 하인라인이 해군 장교 출신이니만큼 이런 고충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23] 해병 보다는 부대원 과 골리앗 조합에 가깝다...[24] 아마도 원작에서 슈트의 생김새가 고릴라 같다고 묘사한 것에서 따온 이름인 것 같다.[25] 아예 3편 초반부 선전영상에서는 기지를 방어하는 병사들이 현대의 군인들이 쓸법한 조그마한 야삽을 가지고 힘겹게 진지를 구축하는 모습을 보인다. 군인들의 가장 든든한 장비라는 선전문구는 덤.[26] 베헤메코이탈에게 소이탄을 투사하고는 착지해 버그 수백마리를 단 7대로 모두 섬멸했다.[27] 때문에 슈트마다 무장의 차이가 있다. 기관포, 개틀링건, 대구경 연장포 등[28] 양팔에 개틀링건 2정과 대형 전기톱을 장착했으며 어깨에 다수의 미사일을 내장하고 있다. [29] 심지어 상대가 버그였으면 어느정도 활약했겠으나 시작부터 임무가 대기권에 강하해 레이저포를 쏘는 전함을 상대로 회피기동이나 하는 자살임무였기에 2대 남기고 모조리 폭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