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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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시스템 요구 사항
4. 여담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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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3편인 파워몬스터3.

ID소프트라는 정체불명의 업체가 만든 포켓몬스터의 캐릭터를 베껴 만든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장르는 플랫폼 게임이다.

캐릭터들이 포켓몬과 비슷하게 생기기는 했지만 모양만 비슷할 뿐 내용은 아무 상관이 없다. 심지어 회사 이름인 ID(아이디)소프트조차 둠 시리즈로 유명한 이드 소프트웨어를 베낀 것으로 보인다.

2003년이라는 시대를 감안해도 괴악한 게임성을 가졌으나 의외로 꽤 팔렸는지 후속작으로 파워몬스터 플러스, 파워몬스터 3 등 3편까지 만들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으로부터 전체 이용가 등급을 받았다.


2. 시스템 요구 사항[편집]


시스템 요구 사항
구분
최소 사양
운영체제
Windows 98, Windows 2000, Windows Me, Windows XP
프로세서
Intel Pentium 166MHz 이상
메모리
128MB
그래픽 카드
Direct X 호환 비디오카드
API
DirectX 8.0
저장 공간
350MB 이상의 사용 가능 공간
이런 걸 왜 표를 짜고 앉아 있지?


3. 괴악한 게임성[편집]


당시 기준으로나 요즘 기준으로나 괴작이란 타이틀이 아깝지 않을 K스러운 괴악한 게임성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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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몬스터3의 패키지 뒷면. 원본 포켓몬스터와 거의 똑같은 이미지인데, 피카츄의 귀에 털을 추가하거나 나옹의 이마에 달린 금화를 제거하는 등 포켓몬스터 아니라고 우기기 위한 최소한의 변경만 했다. 폰트까지 포켓몬스터랑 거의 똑같아서 포켓몬스터를 대충 알고 있어도 속아서 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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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몬스터1의 타이틀 화면. 주인공 캐릭터는 정중앙의 피카츄와 유사한 털난 캐릭터이며 주변의 캐릭터들은 모두 적들인데, 모델링 숫자는 딸리지만 화면을 빽빽하게 채우고 싶었는지 똑같은 캐릭터를 여럿 갖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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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몬스터1의 인게임 화면. 괴악하게도 주인공 캐릭터가 플레이 내내 눈앞의 적들이 아닌 화면 너머의 플레이어를 보고 있어서 섬뜩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가만히 두면 개죽이처럼 입을 가리고 웃는듯한 자세를 취하며, 점프를 하면 올라갔다 내려오는 내내 정체모를 흐느적대는 춤을 추는 등 괴상함의 극치. 피카츄를 베꼈으면서도 전기 비슷한 공격은 쓰지 않고 정체모를 구슬을 뱉어낸다.

적 캐릭터들은 대충 야돈, 샤미드, 푸린의 외형을 조금씩 바꿔둔 듯한데, 당연히 원본과는 아무 상관없이 색만 다른 구슬을 던지는 공격을 한다. 그 외에도 포켓몬스터와 무관한 하지만 여전히 이상하게 생긴 적들도 있다. 이 와중에 BGM은 진지한 음악이 쓰였으며, 적들이 쓰러질 때 메탈슬러그 모덴군같은 비명을 지른다.

후속작인 파워몬스터 플러스는 약간의 변화 외에는 거의 똑같은데, 주인공은 여전히 털난 피카츄이며 적들은 1편의 적들을 팔레트 스왑으로 색만 다르게 만들었다. 주인공의 공격이 입에서 불뿜기, 야구공 던지기 등으로 바뀌었고 적들은 뜬금없이 폭탄이나 다이너마이트를 던져대지만, 여전히 원본 포켓몬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이 외에도 RPG스러운 약간의 레벨업 시스템도 생겼다. 전작과 달리 BMG은 발랄한 느낌으로 변했고 적들이 쓰러질 때 로맥스의 레밍즈같은 비명을 지른다.

3편인 파워몬스터3도 바뀐 것은 거의 없다. 주인공을 가만히 세워두면 괴상한 춤을 추는 모션을 추가했으며, 이 정도면 일부러 장난으로 만드는 것 같다 공격은 바이러스 뱉어내기로 변했다.


지존조세가 직접 파워몬스터, 파워몬스터 플러스, 파워몬스터 3까지 직접 플레이한 영상인데 파워몬스터 플러스를 끝낸 뒤 뒤늦게 아직 파워몬스터 3가 남았다는 사실에 비명까지 냈다. 심지어 마지막 스테이지를 깰 수 없게 만들어서 중간에 탈주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4. 여담[편집]


플레이 영상 # #2

제작사도 사라진지 오래이지만 악성 재고가 남은 것인지 아직도 옥션에서 1,2,3편 합본을 구입 가능하다.#

심지어 해외에서도 팔렸던 듯하며, 중국어판과 일본어판이 있었다.

등장한 포켓몬과 무관한 몬스터 중 소라게처럼 생긴 녀석이 있는데, 이후 포켓몬스터에 비슷하게 생긴 돌살이가 나오면서 사실 포켓몬스터가 파워몬스터를 표절한 거라는 농담도 나왔다.

인터넷을 통한 사전조사와 Steam을 통한 온라인 게임 구매가 익숙한 요즘 게이머들은 대체 어떻게 이딴 허술한 퀄리티의 짝퉁게임에 속아서 살 수 있나 싶겠지만, 2000년대 초반 당시는 요즘과 환경이 많이 달랐기에 이런 어설픈 짝퉁 게임들도 많이 팔릴 수 있었다. 당시는 인터넷에서 게임 정보를 찾아볼 곳도 많지 않았고, 인터넷으로 게임 구입 전에 사전조사를 한다거나 게임의 공략을 찾아본다는 개념조차 없었다. 게임 구입은 학교에서 친구에게 추천받는 정도를 제외하면 오프라인 게임 매장에 가서 타이틀 이미지만 보고 결정하는 것이 전부였다. 사기당한 일명 선발대가 악평을 남길 곳도 마땅치 않았고 그런 리뷰를 보고 구입을 결정하는 사람도 없었기에 이렇게 겉표지만 그럴싸하게 만들어둔 짝퉁게임이 잘 팔릴 수밖에 없었다. 매장 방문조차 게임 구입을 원하는 어린이가 직접 하는 것이 아닌 부모님에게 부탁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포켓몬스터 게임을 사달라는 부탁을 듣고 가서 실수로 이 파워몬스터를 구입해오고 선물로 짝퉁게임을 받은 어린이와 선물 때문에 아이가 울게 된 부모만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그런 시대였기에 속아서 짝퉁을 사놓고도 짝퉁인 줄 모르고 재밌게 플레이했다고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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