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킥

KOF 시리즈, 아랑전설 시리즈에 등장하는 필살기. 사용자는 테리 보가드.



리얼 바웃 2에서 새롭게 선보인 기술로 하단 판정의 슬라이딩 후 뒷차기로 상대를 띄워서 추가타를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브레이크 샷 대응.

전작의 띄우기 기술이었던 파워 차지가 쓰레기 같은 컴비네이션 아츠 전용 파생기가 되어버린 관계로 목숨을 걸어야 했던 기술이나 가드 시 1타에서 멈춰버리고 딜레이가 심각해서 함부로 써주기엔 좀 그렇다.

KOF 98에서는 EX 테리의 기술로 등장했는데 역시 하단 밎 띄우기 속성을 가지고 있다. 헛칠 경우 1타만 발동되고 히트 혹은 가드 당하면 2타까지 발동되는데 딜레이는 여전하다. 약버전이 발동도 살짝 더 빠르고(약 기본기에서 연결 가능) 딜레이도 상대적으로 적은지라 그나마 애용된다. 히트 시 라이징 태클이 캔슬로 들어가나 EX 테리의 라이징 태클이 모으기 커맨드인 관계로 파이어 킥을 쓰자마자 바로 레버를 아래로 모아주다가 2타에서 캔슬로 입력해야 성공적으로 라이징 태클을 넣어줄 수 있다. 혹 라이징 태클이 나가지 않았다면 잔상점프 D도 차선책으로 넣을 수 있으니 해당 센스는 필수. 덧붙이자면 낮은 자세 때문에 장풍을 피할 수 있었지만, 발동이 살짝 느리고 슬라이딩의 지속시간도 짧은편이라 타이밍이 무척 빡세다. 혹 상대를 맞춰서 2타가 나갔다면 이때 장풍에 맞을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대체 기술인 파워 차지보다 리스크가 커서 평가가 박한 편이지만, 그래도 콤보가 더 안정적으로 들어가고 1타가 하단 판정에 데미지도 좀 더 높아서 초보들은 쓰기 좋아했었다. 이 때문에 오락실에서도 노멀 테리보다 EX 테리의 셀렉율을 더 높인 일등공신 기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KOF 98UM FE에서는 1타 이후 아무 필살기로 캔슬 가능하게 되었는데 역시 제일 무난한 건 파워 웨이브다. 라운드 웨이브 역시 히트 시 캔슬이 붙어 라운드 웨이브 - 파이어 킥 1타를 반복하는 무한이 가능하다. 다만 모르면 맞아야죠에 가깝고, 파이어 킥 1타-라운드 웨이브에서 구르면 라운드 웨이브의 그 엄청난 후딜 때문에 죽는다.

네오지오 포켓 버전에서는 KOF R-2의 EX 테리, 정상결전의 테리가 쓸 수 있었고, 정작 첫 등장한 퍼스트 컨택 버전에서는 쓸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