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박이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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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마지막 인간이야. 자, 거울의 세계로 가자.


이 녀석이!너도 요괴인 주제에, 인간편을 들다니!

미야노시타 사츠키(나해미)와 아오야마 하지메(장영빈)를 습격하는 걸 막는 아마노자쿠(다크시니)에게 절규하며 외친 대사다. 작중 처음으로 선보인 요괴 간의 대결이기에 팬들로부터 기억에 남는 명장면 중 하나이다.[1]


1. 개요
2. 특징
3. 봉인법


1. 개요[편집]


애니메이션 학교괴담 에피소드 7에 등장하는 마물이다. 기원이 되는 도시전설삼원경의 악마다.

한국판에서 이름이 비교적 유치하게 개명되었는데, 원판의 이름은 '우츠시미(うつしみ)'다. 그냥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이해하기 쉽도록 개명시킨 듯하다.

모티브는 거울 괴담을 차용한 듯하다. 거울은 어떤 나라던간에 괴담이 존재하고, '거울 속에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라는 괴담은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국내에는 거울 속으로란 공포영화까지 있을 정도로, 거울에 대한 공포심을 잘 차용한 마물이다.


2. 특징[편집]


거울 속에 거주하며 인간을 거울 속에 밀어넣고 대신 그 인간과 똑같은 도플갱어로 나타나 다른 사람들을 계속해서 습격한다. 다만 이 없기 때문에 이를 가리기 위한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2]

작중에서는 학교의 경비원 아저씨, 카키노키 레오(오경태)의 어머니부터 시작해 등장인물들 주변으로 마수를 뻗친다. 주요 인물 중 미야노시타 사츠키(나해미)와 아오야마 하지메(장영빈)을 제외한 모든 마을 사람들이 우츠시미에게 당했으며,[3], 사츠키 역시 아버지의 모습을 한 귀신에게 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하지메가 구해주었다. 생각해보면 주변에 거울이 없는 곳이 없으니 당장 화장실만 가도 당하는 셈이 된다.[4]

파일:attachment/판박이 귀신/학교괴담 ep.7.png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츠시미들은 모두 지지직거리는 상태의 TV로 게임을 한다. 이 상황에서 공포감은 최고조로 다다르고, 덤으로 형광등 불도 안 켜진다.[5] 정확하게는 아예 형광등 자체를 뽑아버렸다.

일단 이 마물과 몸이 뒤바뀌어 거울 속에 갇혀버리면, 원래의 세계로 돌아오기 위해서 거울을 사수할 필요가 있다. 거울이 깨질 경우 그 사람도 같이 깨져버리기 때문이다.[6]

눈을 제외하고는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언뜻 보기에는 분간이 어려워 보이나, 구별법은 거울계 마물들이 늘 그렇듯 좌우가 반대인 정도로 매우 단순하다. 하지메는 레오가 입고 있는 옷의 글자가 거울에 비추어본 모습처럼 거꾸로 되어있는 것을 보고 단박에 눈치챘다. 안경을 안 쓰던 사람 역시 안경을 쓰고 있다. 그리고 감정 표현이 없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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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자체가 본체이자 눈이라서 안경을 깨트리면 심한 고통을 줄 수 있다. 아마노자쿠가 이 방법을 사용해 사츠키와 하지메가 우츠시미를 봉인할 시간을 벌어주기도 했다.

마지막에 거리를 뒤덮은 우츠시미의 이미지가 연출되며, "그러나 만약 모든 것이 이미 거꾸로 되어버렸다면 거울 속 세계와 이쪽 세계 과연 어느쪽이 진짜라고 할 수 있을까? 만약 모든 것이 이미 거꾸로 되어버렸다면?"이라는 아마노자쿠의 음울한 내레이션 후 으흐흐하고 소름끼치는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가상과 현실이 혼재된 매트릭스가 상기되는 부분이다. 한편으로 우츠시미의 행동은 바디 스내쳐를 연상시킨다.

레오인 척하며 사츠키와 하지메를 부르는 우츠시미[8]를 보고 어리둥절해하는 둘 뒤로 인면견"이건 민폐라고 민폐, 귀찮아서 살 수가 있나?"라며 지나간다. 아저씨 얼굴에 강아지 몸인 점과 우츠시미들이 둘을 잡으러 문을 쾅쾅거리는 것이 민폐였는 듯하다. 은근히 아주 소소한 개그 포인트였다. 우츠시미가 봉인된 후, 담임 선생님의 반응도 압권이다.[9]

파일:attachment/판박이 귀신/학교괴담 ep.7-1.png

여담이지만 레오의 비명에 사츠키와 하지메가 레오의 집에 찾아왔는데, 레오로 변신한 우츠시미가 아무 일 없다며 시치미를 떼며 둘을 보내고 그 모습을 문에 난 바깥 구멍을 레오의 어머니로 변신한 우츠시미와 나란히 착 달라붙어 문구멍을 들여다보는 장면이 뭔가 섬뜩하다.[10]


3. 봉인법[편집]


커다란 거울에 또 다른 거울을 서로 맞비추어 결계를 만드는 것이 봉인법이다. 엘리베이터의 자동봉인 시스템이 있다.

거울에 따라 다른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본편에서는 깨진 사각형의 거울 대신[11] 사츠키의 주머니에 있던 손거울[12]을 이용했는데, 손거울의 뚜껑무늬가 구교사 전체에 마법진처럼 그려졌다.

봉인되는 순간 사츠키를 중심으로 거울기법과 같은 연출이 펼쳐지는데, 상당히 어질어질하다.(...)

결계가 작동하면 우츠시미의 안경이 저절로 깨지면서 훔친 사람들의 모습 대신 유령과 같은 진짜 모습으로 돌아가 거울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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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대사는 이후 어둠의 눈과 대요마 때도 나왔었다.[2] 정확히 말하자면 눈이 안경에 붙어 있다. 안경을 깨버리면 눈이 있어야 할 얼굴을 붙잡고 아파한다.[3] 당연히 경찰도 예외는 아니였고 경찰에게 귀신 사건을 신고하려 경찰서에 간적이 있는데 여기서 경찰도 당한것으로 나온다. 여담이지만 북미판에서는 경찰에게 말하는 장면이 사츠키는 랩하듯이 빠르게 설명했고 하지메는 부기티딩키디라고 하면서 말을 더듬거렸다.(...)#[4] 미야노시타 케이치로(나누리)가 학교 화장실에서 학생들의 모습을 한 귀신들에게 당했다.[5] 저기에서 나오는 게임기가 플레이스테이션이다. 참고로 레오의 어머니도 그러고 있었는데, 북미판에서는 레오가 또 GTA를 하고 있나면서 힐러리 클린턴이 보면 어쩔 거냐고 말하고, 레오의 어머니는 자신의 을 햝으라고 한다.(...)[6] 사츠키가 케이치로를 구해주겠다며 옆에 있던 대걸레로 유리를 부수려고 했으나 아마노자쿠(다크시니)가 나타나서 제지했다. 아마노자쿠가 조금만 늦게 왔다면 케이치로는 물론이고 마을 사람들도 전부 죽었을지도 모른다.[7] 단, 폐건물에서의 레오처럼 원래 안경을 쓰고 있는 경우에다가 정체가 발각되기 전까지는 평소처럼 연기해서 옷이 바뀐 걸 보기 전까지는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8] 이 귀신도 생각이 부족했던 게 자신의 봉인법을 금방 찾아낼 수 있는 본명(...)을 사츠키 일행에게 가르쳐주었다. 설마 요괴일기를 갖고 있을 줄은 몰랐을지도...[9] 왜냐하면 우츠시미들이 사츠키와 하지메를 잡겠다고 둘이 잠궈놨던 구교사 정문을 통나무를 가지고 와 아예 박살내놓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 구교사는 언제 철거할지 모를 흉물이지만, 학교 입장에서는 학교의 역사 중 하나이기에 보존하고 있었는데, 그 구교사 정문이 박살나 있으니 학교가 난리나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보자마자 "아니, 이거 누가 그랬어!"라며 경악했었다.[10] 게다가 이 장면에서 기괴하기 짝이 없는 배경음까지 나와서 공포를 배로 증가 시킨다.[11] 작중에 우츠시미가 하지메에게 몰려들 때 떨어뜨려서 박살났다.[12] 어머니의 유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