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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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생물상
3.1. 생물 목록
3.1.1. 식물
3.1.2. 곤충
3.1.3. 어류
3.1.4. 석형류
3.1.5. 포유류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 Paleocene

신생대의 시작이자 고제3기의 제1기.

효신세(曉新世)라고도 하며 기원전 6600만년부터 기원전 5600만년까지 1000만년 동안 지속된 지질시대이다.[1]


2. 상세[편집]


팔레오세는 다시 덴마크절(Danian), 질란드절(Selandian), 타네트절(Thanetian)로 나누어진다.

팔레오세의 기후는 이전의 백악기보다 더 춥고 건조했다. 그러나 에오세로 넘어가면서 급격한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여 매우 고온의 환경으로 변화하게 된다. 즉 팔레오세 말에 팔레오세-에오세 극열기가 있었다.

백악기에 시작된 대륙의 이동이 계속되었다. 아직 로라시아 초대륙은 나누어지지 않았다. 유럽그린란드는 이어져 있었고, 아시아북아메리카는 몇몇 육교를 통해 간헐적으로 이어져 있었다. 그러나 그린란드북아메리카가 분리되기 시작했다. 백악기부터 시작된 북아메리카 서부의 로키 산맥의 융기가 계속되었고, 서부 내륙해[2][3]가 줄어들면서 육상동물들이 왕래할 수 있게 되었다.


3. 생물상[편집]


팔레오세는 직전에 일어난 K-Pg 멸종의 여파로 이전까지 볼 수 있었던 동물상과는 사뭇 달랐다. 조류를 제외한 공룡익룡이 멸종했고, 바다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존속했던 암모나이트가 멸종했다. 많은 거대 동물들이 멸종하면서 팔레오세 초반에는 대부분 작은 동물들만이 있었는데 이들은 멸종된 동물들의 자리를 매꾸어나가기 시작하며 다양하게 진화했다.

팔레오세 초반의 바다는 생물의 다양성이 적었지만 팔레오세가 끝날 무렵 열대기후로 변화하며 극지방을 포함한 전 지구적으로 난류가 흐르기 시작해 많은 해양생물들이 번영하게 되었다. 백악기 말기에 크레톡시리나 같은 악상어들을 몰아내고,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던 모사사우루스과나 플레시오사우루스류 장경룡이 사라진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는 다시 상어의 차지가 되었다.

또한 팔레오세에는 농어목을 비롯한 현대적인 조기어류들이 번성을 하기 시작했는데[4] 먹잇감이었던 조기어류들이 증가한 것에 비해 상어들은 크게 늘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바다 생태계에 먹이가 남아도는(...)사태를 초래했고, 결국 에오세에는 고래들과 같은 해양포유류들이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이 생겼다.[5]

백악기 후세와 팔레오세의 경계층 바로 위에는 고사리류 식물 화석이 풍부하게 발견되는 층이 있다. 고사리가 종종 산불로 파괴된 숲의 빈자리를 가장 먼저 차지하는 종임을 고려해본다면 운석 충돌 이후에 대규모 삼림의 파괴가 있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식물은 오늘날과 더욱 흡사해졌고 야자나무가 출현하였다. 백악기에 나타난 현화식물은 진화를 계속했고 번영하게 된다.

이 시기의 포유류 화석 기록은 빈약한데 그 이유는 당시 동물들의 크기가 대부분 작아 화석으로 보존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많은 포유류의 경우 이빨 화석으로만 알려져 있으며 그 외의 화석 부위는 드물게 발견된다. 물론 키몰레스테스목 내의 판토돈아목 등 팔레오세 후기에는 대형 포유류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아직 이때는 파충류가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였을 때였으며 티타노보아, 카르보네미스, 그리고 이들과 공존했던 악어형류 동물들도 이때 생존했다.

조류는 다시 다양화를 시작하여 원시적인 종류의 올빼미가 등장했다. 오늘날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조류들은 이 시기 때 분화한 것이다.

여담으로 팔레오세 초기에 비조류 공룡이 살았다는 가설이 있으나 학계에선 그리 지지를 받지 못하는 모양이다. [6]

3.1. 생물 목록[편집]



3.1.1. 식물[편집]



3.1.2. 곤충[편집]



3.1.3. 어류[편집]


  • 연골어류
  • 폐어
  • 실러캔스
  • 농어목을 비롯한 현대적인 조기어류
  • 엔코두스
  • 가아
  • 피크노두스목[7]

3.1.4. 석형류[편집]



3.1.5. 포유류[편집]


  • 푸르가토리우스
  • 키몰레스테스
  • 바리람브다[8]
  • 포스파테리움[9]
  • 히옵소두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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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무위키에 있는 연대는 국제층위학위원회(ICS)의 2015년 1월판 표에 나온 것을 따른 것이다.[2] Western Interior Seaway. 북아메리카 중앙에 있었던 거대한 바다로, 북아메리카를 라라미디아애팔래치아라는 두 개의 작은 대륙으로 분리시켰다.[3] 그 외에도 현재 허드슨 만과 오대호 부근의 Hudson Seaway 와 캐나다 북부의 Labrador Seaway가 존재해, 현 북아메리카는 세 부분으로 쪼개졌다.[4] 따라서 현재 번성하는 거의 모든 조기어류는 모두 이때 나타났다.[5] 현대의 인간들 입장에선 상어는 그 유명한 K-Pg 멸종을 견뎌낸 대단한 생물이지만, 상어라는 종은 대멸종을 겪으며 신생대 초반에는 말 그대로 호흡기만 꽂고 있는 상태였다.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최근엔 대멸종 전과 후의 상어의 모습이 크게 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상어가 얼마나 힘들게 그 시절을 넘겼는지 대략적으로 이해가 가능하다. 이후 먹잇감이 증가하여 부활하게 되지만 중생대 시절의 미친 개체량을 선보이기엔 이미 너무 많은 경쟁자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땅에서 도저히 못살겠다고 바다로 내려온 포유류가 고래로 진화해버렸다. 적응이 덜 된 종들은 열심히 잡아 족쳐서 멸종시켰지만, 범고래같은 미친놈들이 살아남아서 오히려 족침당하는 신세가 되기도. 또한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되찾지만 그 반동으로 개체수가 적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생태계의 순리이다.[6] 정확히는 "아주 잠깐" 동안은 존재했을지도 모른다. 다들 알 듯 k-pg 대멸종에서 모든 공룡들이 바로 한 번에 죽었을 리는 없고, 무엇보다 팔레오세의 시작점을 k-pg 대멸종의 운석 충돌이 벌어지는 순간부터 계산하는 학자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7] 슬슬 쇠퇴하고 있던 때였다.[8] 팔레오세의 대형 포유류 중 하나다.[9] 원시 장비목이며 최초의 코끼리라고 할 수 있는 동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