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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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패션 위크(Fashion Week)는 패션 업계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특정 도시 내에서 일주일 내외의 기간동안 브랜드들의 패션쇼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기간이다.
2. 특징[편집]
패션 위크 기간동안 주관사가 시간대별로 지정한 브랜드들만 런웨이가 배정되며, 각각의 브랜드에서 바이어들과 유명인들을 초청한 뒤 패션쇼 혹은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해 다음 시즌의 신상을 미리 공개한다.
대부분의 브랜드는 실제 출시일보다 반 년 정도 앞서서 컬렉션을 공개하는데, 미디어와 바이어가 해당 컬렉션을 충분히 홍보하고 대중들에게까지 체감이 되기까지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요즘은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도 패션쇼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쇼를 일일이 챙겨보는 구매자들은 여전히 소수에 해당된다. 주로 2~3월에 가을/겨울(F/W Fall/Winter) 컬렉션, 9~10월에 봄/여름(S/S Spring/Summer) 컬렉션을 발표한다.[1]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열리는 패션 위크 중 가장 권위있고 파급력이 강한 도시들을 모아 세계 4대 패션 위크라고 부른다.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가 이에 해당되는데, 4대 패션 위크는 매 시즌 뉴욕 → 런던 → 밀라노 → 파리 순서로 진행된다. 4대 패션쇼에서 공개되는 디자인과 컬러웨이 등은 패션 트렌드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되고, 시간이 지나 각종 패스트패션 브랜드들과 도메스틱 브랜드들이 이를 참고해 최종 소비자들에게 접근성이 높은 제품들을 공개하면 비로소 유행의 흐름이 된다.[2]
3. 컬렉션[편집]
패션쇼를 통해 선보이는 컬렉션의 종류로는 후술된 목록들이 대표적이다.
4. 도시별 패션 위크[편집]
4.1. 뉴욕[편집]
1년중 S/S컬렉션은 2월, F/W컬렉션은 9월에 뉴욕에서 개최된다.
원래 파리 패션 위크를 모방하는 수준에 그쳐 뉴욕 디자이너들의 명성은 높지 않았으나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하여 프랑스로 갈 수 없던 미국 바이어와 언론들을 위해 엘리너 램버트 주도 하에 디자이너들을 모아 뉴욕에서 프레스 위크를 열었던 것이 시초이다.[6]
미국적인 특성도 어느 정도 반영되어, 다른 4대 패션위크 중 가장 실용적이며 상업적인 쇼가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한 파리나 밀라노, 젊은 디자이너들의 혁신적인 컬렉션이 주를 이루는 런던 패션위크와는 또 다른 점.[7]
4.2. 런던[편집]
뉴욕과 마찬가지로 S/S컬렉션은 2월에, F/W컬렉션은 9월에 런던에서 개최된다.
오래된 유서깊은 쿠튀르 하우스가 많은 파리, 역시 대대로 내려오는 명품 브랜드들이 많은 밀라노에 비해 신인 디자이너들이 주를 이룬다.
특이하게 영국 브랜드임에도 브랜드의 규모가 커지면 다른 도시의 패션위크로 가는 것이 일종의 암묵적인 룰이었다(..). 때문에 버버리는 버버리 프로섬 시절 밀라노에서 쇼를 열었고, 알렉산더 맥퀸 역시 파리 패션위크의 주요 쇼 중 하나였다. 그나마 런던 패션위크에서 오래 자리잡은건 비비안 웨스트우드 정도.[8]
하지만 그 덕에 신인 디자이너들의 쇼가 메인으로 부상할 수 있었고, 여러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키울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했다. 마리 카트란주, 에르뎀, 시몬 로샤, 크리스토퍼 케인, JW 앤더슨, 피터 필로토 등등. 덕분에 신인임에도 인기와 평가가 좋았던 크리스토퍼 케인은 오랜 시간 동안 런던 패션위크의 메인 쇼 중 하나로 군림할 수 있었다.
4.3. 밀라노[편집]
S/S 컬렉션은 2~3월, F/W 컬렉션은 9~10월 중에 개최된다. 이탈리아 역사의 기록이 스며있는 여러 장소에서 쇼가 진행되기도 한다. 파리와 함께 가장 중요한 컬렉션들이 공개되는 도시이다.
4.4. 파리[편집]
S/S 컬렉션에서 오트쿠튀르는 1월~2월, 프레타포르테는 10월에 개최된다. F/W컬렉션 중 오트쿠튀르는 7월~8월, 프레타포르테는 3월에 개최된다.
세계 4대 패션 위크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와 전통을 자랑하며, 영향력 또한 가장 크다고 평가 받는다.
4.5. 서울[편집]
자세한 내용은 서울패션위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6. 그외 도시[편집]
이 외에도 전세계에서 매년 패션 위크를 개최중인 도시로는 상하이, 홍콩, 베를린, 두바이, 로스 앤젤레스, 모나코, 타이페이, 밴쿠버, 토론토, 도쿄, 리우데자네이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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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를 들어 2월에는 다가오는 9월에 출시될 가을 컬렉션을 공개하고, 9월에는 다음 연도 2월에 출시될 봄 컬렉션을 선보인다. 다만 패션위크의 메인이 되는 여성복 기준이고, 남성복은 한 두 달 정도 먼저 열린다.[2] 온라인 환경이 발달하면서, 고객들의 정보 접근성이 높아져 트렌드 주기는 갈수록 짧아지는 추세이다.[3] 파리 의상 조합의 조건에 부합되는 소수의 브랜드들만 파리에서 전개한다.[4] 메인 컬렉션인 여름과 겨울의 간극을 메워 안정적 매출을 올리기 위한 간절기 휴양지 컬렉션인 만큼, 실용적이고 간소하게 진행된다. 20세기 초, 코코 샤넬이 처음 시작했다.[5] 마찬가지로 간절기 컬렉션이다. 리조트 & 크루즈가 S/S 시즌보다 한 분기 앞서 공개된다면, 프리폴은 F/W 시즌보다 한 분기 앞서 공개된다.[6] 특히 70년대에 들어서 할스턴, 랄프 로렌, 캘빈 클라인, 빌 블래스, 앤 클라인 등의 디자이너들이 쏟아지며 명성이 높아진다.[7] 4대 패션 위크는 원래 런던, 밀라노, 파리, 뉴욕의 순서로 진행됐었다. 하지만 맨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미국이 늘 유럽을 표절했다는 오해를 받게되자 안나 윈투어는 모든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뉴욕패션위크를 제일 먼저 여는 것으로 순서를 바꾸었다.#[8] 위의 리스트 중 빅토리아 베컴도 뉴욕 패션위크에서 주로 열렸다.[9] 파리에서 패션 위크 행사가 시작된 것은 1973년이지만, 이미 1700년대부터 파리 쿠튀르 디자이너들은 패션쇼를 개최하고 있었다. 또한 최초의 패션 위크는 뉴욕에서 시작했지만, 행사 자체는 파리 쿠튀르 살롱에서 열리는 "살롱 쇼"에서 유래되었다. 이로써 모든 시작점은 파리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