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캐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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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생넥 → 노 로보 → 패스트 캐리어


1. 개요[편집]


Gillette 스타리그 2004 [2004.05.28]
16강 A조 5경기 (남자이야기) 강민 vs 이병민


스타크래프트 테프전에서 프로토스의 전략. 더블 넥서스 상태에서, 3번째 넥서스의 건설을 시작하기 전에 플릿 비콘과 2번째 스타게이트을 올려서 캐리어를 모으기 시작한 이후에야 3번째 넥서스 확장을 펼치는 전략이다.

저프전에서의 저그의 입장에서는 토스가 패스트 캐리어를 갈 때쯤이면 리버나 하이 템플러 갈 여력도 안되니 개드라 웨이브로 인터셉터 잡아내면 그만이다. 프프전에서는 다크 아콘 없이도, 패스트 캐리어를 쓰기 전에 상대의 드라군들이 쌓인 상태여서 엘리전에서 상당히 불리해진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6분 캐리어로 계승되었다.

2. 상세[편집]


캐리어가 활약하려면 적어도 4~6기 이상이 쌓이고 인터셉터가 채워질 때까지의 시간이 필요한데, 이 타이밍이 굉장히 취약하다. 진작에 들통나면 캐리어 쌓이기 전에 탱골 조합을 갖춰서 쳐들어오며, 테란이 캐리어랑 상관없이 일찌감치 벌탱 터렛 5팩 타이밍 러쉬를 와도 사실상 빈 깡통 캐리어 1~2기로는 앞마당이 날아가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테란이 취하는 대처법으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캐리어가 쌓이기 전에 지상군이 취약한 순간을 노린 타이밍 러쉬. 당연하지만 캐리어 테크의 조기 발견이 필수. 일찌감치 진출해서 캐리어를 한번 떨구거나 플토의 자원줄에 타격을 입히면 추가 멀티를 먹으면서 한번 더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의외로 바카닉도 카운터가 될 수 있다. 바카닉도 타이밍 러쉬의 일종이기 때문에 쌩 질럿+드라군 조합은 스팀팩 마린과 탱크에 술술 녹는데, 알다시피 인터셉터는 마린의 장난감이기 때문에 패스트 캐리어의 완벽한 카운터 빌드. 리버 견제를 깔고가는 리버 캐리어는 좀 낫겠지만 빠른 리버를 보고 바카닉 가는 테란은 없기 때문에 절대다수가 부랴부랴 리버를 찍게 된다. 아무리 컨트롤과 대처가 뛰어나도 빌드 상성이 워낙 심해서 프로급에서도 가끔 나온다. 단, 프로토스가 다른 빌드면 망하기 때문에 캐리어 쓰기 좋아서 너도나도 캐리어를 가는 맵에서 등장하는 편. 크로싱 필드같이 3기지를 깔고 가는 맵에서는 자원량에 맞춰 8배럭 바카닉까지 나왔으니 말 다했다.[1]

스타포트를 여럿 지어놓고 클로킹 레이스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도 방법이다. 캐리어에 모든 걸 걸었기 때문에 옵저버 냉큼 지우고 캐리어를 떨어트리면 그대로 게임이 끝난다. 캐리어보다 레이스의 생산력이 훨씬 좋으며, 캐리어가 한번 떨어지면 다시 모으다가 밀리기 때문에 레이스에 올인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당연하지만 플토전 레이스는 완벽한 올인이기 때문에 바카닉보다 더 들키면 안 된다. 임요환의 레이스는 오영종의 커세어에 무참히 찢겼으며, 정명훈의 레이스는 허영무가 눈치채고 옵저버를 대여섯기나 붙이는 바람에 준우승에 아주 큰 기여를 했다.


2.1. 생넥 → 노 로보 → 패스트 캐리어[편집]


곰TV MSL 시즌2 32강 D조 최종전 강민 vs 임요환


진에어 스타리그 2011 2011.09.17 결승전 1경기 (패스파인더) 허영무 vs 정명훈

진에어 스타리그 2011 2011.09.17 결승전 5경기 (패스파인더) 허영무 vs 정명훈

예전에는 프로토스가 생넥을 성공시키면 테란이 자원 차이를 메울 전략이 없다시피했는데다가 5팩 타이밍 러쉬 등의 종류가 토스에게 잘 안통하기 때문. 전술했듯이 아무 문제없이 캐리어가 뜨면 프로토스가 유리해지므로 캐리어가 쌓이기 전에 한번 두들겨서 어느정도 타격을 입히는 쪽이 운영하기 편한데, 이게 잘 안 먹히니 쌓인 캐리어를 상대로 어려운 싸움을 해야 한다.

생넥의 특성상 드라군이 늦어서 토스의 본진 입구가 마인 메설로 봉쇄되고, 노 로보를 가면 옵저버가 엄청 늦어져서 테란이 마인 트리플 환경이 마련는 것은 물론이고 벌쳐 마인 견제로 3번째 넥서스 확장도 늦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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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나 대회에서의 결과는 좋지 못했는데, 이영호는 크로싱필드의 기나긴 러쉬 거리를 극복하지 못했고 이성은은 전진 3게이트 드라군 올인을 맞아서 캐리어를 구경하는 것조차도 못 하고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