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사우스웨스트 항공 1771편 추락 사고

덤프버전 :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Pacific Southwest Airlines Flight 1771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발생일
1987년 12월 7일
유형
하이재킹, 고의 추락
발생 위치
샌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
기종
BAe 146-200A
항공사
퍼시픽 사우스웨스트 항공
기체 등록번호
N350PS
출발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도착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탑승 인원
승객: 38명
승무원: 5명
사망자
탑승객 43명 전원 사망

1. 개요
2. 사건 진행
2.1. 데이비드 A. 버크
2.2. 전개
2.3. 살인
2.4. 결말
3. 사건 이후
4. 기타
5. 유사 사고


파일:20221120_011204.png}}}
사고 5개월 전 미네타 산호세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사고기.


1. 개요[편집]


1987년 12월 7일 LA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던 PSA 1771편이 기내 총격 범죄와 함께 추락한 사건.


2. 사건 진행[편집]



2.1. 데이비드 A. 버크[편집]


파일:David_A._Burke.png

범인 데이비드 A. 버크(David Augustus Burke, 1952년 5월 18일 – 1987년 12월 7일)는 자메이카계 영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났으며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이전에 뉴욕 로체스터에서 US에어에 근무했으며 항공사를 통해 자메이카에서 로체스터로 코카인을 가져오는 마약 밀수 용의자였는데 비공식적으로 의심을 피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여자친구, 이웃 및 경찰은 그를 폭력적인 남자로 묘사했다.


2.2. 전개[편집]


버크는 기내 바에서 승무원이 잔돈 거슬러 줄 때 사용하는 자금에서 69달러를 훔치는 게 영상으로 발각되었으며 해고된 후 이에 앙심을 품어 동료에게 44구경 리볼버를 빌리고 자신을 해고시킨 톰슨이 탑승한 PSA 1771편에 탑승했다. US에어 직원 자격 증명[1]을 이용해 검사를 받지 않고 갈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2.3. 살인[편집]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 상공 22,000피트를 지날 무렵 버크는 자신을 해고시킨 레이 톰슨에게 권총 2발을 발사했다.[2] 이어 조종사들에게 살인을 알리던 승무원을 살해하고 기장과 부기장을 살해했다.

승무원: 기장님, 문제가 생겼습니다! (We have a problem, Captain!)

기장: 무슨 문제지? (What kind of problem?)

(격발음, 승무원이 총에 맞고 사망함)

버크: 내가 그 '문제'다. (I am the PROBLEM.)[3]

(2차례의 격발음, 기장과 부기장이 총에 맞고 사망함)


그리고 그는 조종간을 최대한 아래로 밀었다.


2.4. 결말[편집]


사고 현장 사진.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추락했기에 비행기의 형체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모습이다.

1771편이 수직으로 추락 중 1발의 총성이 더 울렸다. 이는 조사마다 다른 이유로 발사된 것이라고 하는데 수석 조종사인 더글라스 아서가 사태를 회복하기 위해 나섰으나 그를 쐈다는 설과 버크의 손끝 조각이 권총 방아쇠와 같이 발견되었던 것을 바탕으로 자신을 쏜 것이라는 두 가지 설로 나뉜다.

1987년 12월 7일 오후 4시 16분 1771편은 시속 1,240km/h, 즉 음속인 마하 1의 속도로 추락하여 바위산에 충돌, 폭발하였다. 이미 총격으로 숨진 승무원들을 포함해 탑승자 43명 전원이 사망했다. 조사관들은 항공기가 음속에 도달한 추락 직전의 순간 탑승자들이 지구 중력의 무려 5,000배에 달하는 힘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3. 사건 이후[편집]


이 사건은 당연히 사고가 아닌 범죄로 분류되어 NTSB가 아닌 FBI가 조사를 맡았다. 사태 다음 날 FBI는 용의자를 특정했다. 리볼버 방아쇠에서 검지 일부가 발견되어 지문 추출의 성공하고 버크의 신원을 특정했다.

사고 이후 항공사에서 해고된 직원은 해고된 즉시 직원 자격 증명을 박탈당하도록 변경되었으며[4] 이와 함께 승무원도 승객과 같은 보안 검사를 거치도록 규정이 변경되었다.


4. 기타[편집]


이 사고로 쉐브론사의 사장 제임스 실라와 임원 3명이 사망하였으며 이와 함께 퍼시픽 벨 사의 임원 3명도 사망하였다. 이 사고 이후 대기업에서는 한 비행기에 여러 임원이 같이 탑승하지 않도록 하는 규정이 만들어졌다.

로스 오레오스에 있는 가든 오브 호프에는 희생자들의 추모비가 있다.

1978년에 일어난 샌디에이고 상공 공중충돌 사고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위태롭게 명맥을 이어 온 퍼시픽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이 사건으로 일격의 치명타를 맞았으며 결국 얼마 못 가 US 에어에 합병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5. 유사 사고[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3 19:50:03에 나무위키 퍼시픽 사우스웨스트 항공 1771편 추락 사고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당시 PSA는 US에어에 인수된 상태였고 이 사고 이후 머지 않아 브랜드가 사라졌다.[2] 조종사들은 이때 비상사태를 의미하는 스쿽(레이더 식별부호) 7700을 입력했다.[3] 항공 사고 수사대 방영편의 제목이 바로 이 말에서 따 온 것이다.[4] 이때문에 항공사에서 퇴사한 직원들은 퇴사날 사원증과 지급받았던 복장류들을 전부다 반납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