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리샤 하이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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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리샤 하이스미스
Patricia Highsmith


출생
1921년 1월 19일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
사망
1995년 2월 4일 (향년 74세)
스위스 로카르노
국적
[[미국|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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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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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소설가

1. 개요
2. 생애
3. 어록



1. 개요[편집]


미국작가. 1921년 1월 19일 ~ 1995년 2월 4일

20세기 최고의 심리 스릴러 범죄소설의 대가로 꼽힌다. 『타임스』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 50인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톰 리플리라는 사이코패스 범죄자를 주인공으로 한 리플리 시리즈로 유명하다. 그 첫 번째 작품인 《재능있는 리플리씨》(The Talented Mr. Ripley)는 《태양은 가득히》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어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졌다.[1][2] 1999년에 맷 데이먼과 주드 로 주연의 《리플리》로 리메이크된다.


2. 생애[편집]


1921년 1월, 텍사스주 북부 태런트 카운티(County) 포트워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독일계 미국인 J.B. 랙만, 어머니는 메리 고트, 스코틀랜드 혈통이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하이스미스가 어렸을 때 “나는 너를 유산하고 싶었다.”라는 말을 자주 했었고, 그녀가 태어나기 열흘 전에 이혼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머니의 무관심으로 외로운 유년기를 보냈다고 한다. 이런 기억은 평생 그녀를 괴롭혔고, 친어머니와도 양아버지하고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가족과의 불화와 어머니와의 애증 관계는 그녀가 쓴 작품에도 반양되어 어린 소년이 어머니를 칼로 찔러 살해한다는 내용의 단편 소설[3] 을 쓰기도 했다.

1924년에 생모와 재혼한 양아버지인 스탠리 하이스미스의 양녀가 되었고, 1927년에 뉴욕으로 이사를 가서 자랐다. 그녀는 불과 9세에 심리학자 칼 메닝거의 저서 《인간의 마음》을 읽고 인간의 심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12살 때는 태런트 군의 외할머니 집으로 보내져 1년간을 할머니 집에서 살았다. 그녀는 이 때를 어머니한테 버려진 기분이 들었던 '인생에서 가장 슬픈 해'라고 불렀다. 외할머니는 그녀에게 독서 습관을 기르도록 가르쳤고 그녀는 할머니집의 책장에 꽃힌 책들을 읽으면서 자랐다. 특히,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조지프 콘래드, 에드거 앨런 포, 기 드 모파상 등의 작가를 애독했다.

리치먼드 고등학교와 버나드 칼리지를 졸업했다. 버나드 칼리지에서 영문학라틴어, 그리스어를 전공했으며 재학 중에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해, '히로인'이라는 단편이 잡지에 게재되었다. "The Click of the Shutting"이라는 장편소설도 쓰고 있었지만, 24살 생일에 폐기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유명 출판사에 지원했지만 취직하지 못하고, 만화 스토리 작가로 일하다가 데뷔작 장편 소설 《열차 안의 낯선 자들》(Strangers on A Train, 1950)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 작품은 이듬해 히치콕에 의해 영화화되어 성공을 거두었다. 1952년,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 3년 간 유럽 생활을 했다. 유럽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꾸준히 작품을 발표했는데 1952년에 가명으로 《소금의 값[4]》을 발표하고, 1954년에 《실수투성이 The Blunderer 》를 출판했다. 그리고 다음해인 1955년에 발표한 《재능있는 리플리》의 성공으로 세평을 굳히고, 그 뒤로는 순조롭게 장편을 발표하면서 작가적 지위를 확립했다.

리플리 시리즈의 첫 작품인 《재능있는 리플리》는 미국 추리작가협회로부터 에드거 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1957년에는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외국 소설 부문의 추리 문학 대상을 받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리플리 시리즈는 『재능있는 리플리』를 시작으로 『지하의 리플리』(1970년), 『리플리의 게임』(1974년), 『리플리를 따라 간 소년』(1980년), 『심연의 리플리』(1991년)까지 36년에 걸쳐 5부작으로 완성되었다. 한국에서도 5권이 모두 번역 출판되었다.

하이스미스는 주로 인간의 내면을 세밀하고 냉철하게 표현한 심리소설과 범죄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범죄소설을 썼으며 자국인 미국보다 유럽에서 주로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환생한 에드거 앨런 포라는 칭호를 붙이기도 한다. 1960년대 미국에서 범죄소설의 열풍이 서서히 식어가면서 하이스미스의 작품은 상대적으로 유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유지했다. 작가 자신도 유럽을 좋아해서 1963년부터는 아예 자신을 프란츠 카프카, 앙드레 지드, 알베르 카뮈 같은 훌륭한 심리 소설가로 인정해준 유럽으로 건너가 집필 생활을 하였다. 미국이 무대인 작품의 경우에는 지인에게 편지로 미국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것을 토대로 집필했다고 한다.

스스로 평생 동안 소재가 고갈된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다작을 하였으며 피아노그림, 조각에 상당한 조예가 있어 작품전을 가지기도 했다. 1950년에 발표한 데뷔작 『열차 안의 낯선 자들』로 시작해 유작이 된 『소문자 g(Small g)』까지, 22편의 장편소설과 7편의 단편 소설집을 발표할 만큼 왕성하게 활동했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작품들 중 20편 이상이 영화의 원작 소설로 쓰였는데, 알프레드 히치콕, 르네 클레망, 안소니 밍겔라, 클로드 샤브롤, 토드 헤인즈와 같은 거장들이 그녀의 작품을 영화화했다. 또한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라는 평가를 받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에드거 앨런 포 상, 오 헨리 기념상, 프랑스 탐정소설 그랑프리, 미국 추리작가 협회 특별상, 영국 추리작가 협회상 등을 받았으며 『타임스』 선정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 50인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녀의 주요 작품으로는 ‘리플리 5부작’을 포함하여 『올빼미의 울음』, 『딥 워터』, 『대실책』, 『이디스의 일기』, 『동물 애호가를 위한 잔혹한 책』, 『완벽주의자』, 『어쩌면 다음 생에』 등이 있다.

하이스미스는 1960년대에 커밍아웃레즈비언이었다. 본인 말로는 젊을 적에 한 번 결혼 한 적이 있다고 하니, 양성애자로 추측된다. 그녀는 "남자를 좋아해 보려고 노력했고, 실제로도 여자보다 남자를 더 좋아헸지만 침대에서는 달랐다." 라고 말했다. 양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 그녀는 "남자와의 성관계는 강간을 당하는 느낌"이라고 쓰기도 했다. 하이스미스의 평전에 따르면 그녀의 젊은 시절에는 동성애가 정신병으로 치부되던 시절이었고 동료 소설가이자 약혼자인 마크 브랜들까지 있었던 그녀였기에 커밍아웃하기 전에는 자신의 동성애적 성향을 '치료'하기 위해 정신과까지 다녔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마크가 하이스미스를 위해 연 파티에서 만나게 된 보그 모델 출신의 여성 사진작가와 하이스미스가 사랑에 빠진 것을 계기로 둘의 약혼은 파토났고 [5] 이후 그녀는 레즈비언으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며 커밍아웃 후 여러 도시에서 수 많은 여성들과 염문 관계를 맺는 삶을 살았다. 복잡한 인간 관계에 지쳐 술을 가까이 하다 알콜 중독에 걸리기도 했다.

그녀가 1952년 가명으로 발표한 《소금의 값》(The Price of Salt, 1952)은 레즈비언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마크 브랜들과 헤어진 후 작가가 자신의 성적 지향을 확고히 하기 위해 정신과를 다니면서 병원의 치료비용을 벌기 위해 1948년 백화점에서 임시 판매사원으로 일할 때 본 밍크 코트를 걸친 금발여인에서 영감을 받아, 그녀의 전 애인(동성애 때문에 양육권을 잃은)과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인 내용으로 사생활이 드러나는 것을 꺼려 자신이 저자였다는 사실은 1990년에야 밝혔다. 당시 동성애 소설로는 극히 드문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소설로, 그 시절의 동성애를 다룬 소설이 포르노 소설에 가까웠다면 이 작품은 진지하게 레즈비언의 입장에서 동성간의 연애를 다룬 로맨스 소설로 이후 1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가 된다. 2015년 영화화 된 것이 바로 캐롤이다. 출판 후 십 년간 『소금의 값』의 원작자가 하이스미스라는 풍문이 돌았지만, 정작 본인은 이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1990년, 영국 블룸스버리 출판사는 하이스미스와 새 판을 내기로 계약한 후 『소금의 값』이 클레어 모건이 아니라 하이스미스의 작품임을 이번에 명확히 짚고 가자고 제안했고, 하이스미스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애초에 붙이고 싶었던 제목인 『캐롤』로 바꾸어 출간했다.

부모에게 결혼하라고 강요당하는 것이 싫어서, 열차 안에서 만난 '자신이 좋아하는' 테니스 선수[6]에게 교환살인을 제안하면서 그의 아내를 죽여버리는 《열차 안의 낯선 자들》이나 필립을 칼로 찔러 죽이고[7] 그의 신분으로 위장하는 리플리가 주인공인 《태양은 가득히》에서 이런 동성애 코드를 느낄 수 있다. 상대를 사랑하고 집착한 나머지 살인을 저지른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하이스미스는 《태양은 가득히》의 원작 《재능있는 리플리》에는 동성애적 요소가 전혀 없다고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혔다. 즉, 원작자가 의도한 것이 아닌, 평론가나 독자들이 '이런 심리이지 않았을까'라고 해석한 서브텍스트이다. 영화 《태양은 가득히》는 원작 소설 그 자체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 '소설에 대한 해석 리포트'인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원작 소설에서 읽을 수 있는 서브텍스트를 인물의 성격, 행동 동기 등에 많이 반영한 영화이다.

동성애적 요소가 전혀 없다는 작가의 말과 달리 '재능있는 리플리' 첫 권에만 '동성애'라는 단어가 12번 등장하고, "그(톰)가 사람들 모임에 참석해 “난 남자를 좋아하는지 여자를 좋아하는지 결정 못하겠어요. 그래서 양쪽 모두 포기할까 생각 중이에요”라고 말하자, 서너 번 만난 적 있는 빅 시몬스가 “맙소사, 톰, 그만 입 닥쳐!”라고 말했다."라는 대목이 있고, 디키의 여자친구인 마즈는 톰이 동성애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대사도 나온다. 그리고 톰이 배 위에서 디키를 죽이기 전의 상황 묘사에서 '하지만 누군가 그들이 그곳에 있는 걸 볼 수 있는 가능성도 전혀 없었다. 디키는 흐릿한 회색 육지가 보이는 오른쪽으로 다시 한 번 살짝 방향을 틀었다. 그는 디키를 칠 수도 있었고, 갑자기 덮치거나 키스할 수도 있었고, 배 밖으로 밀어버릴 수도 있었다.' 라는 서술도 있다.

그녀 자신은 레즈비언이지만 정작 여성에 대해서는 남성보다 열등한 존재로 생각했다 한다. # 정확히는 여성을 "개도시켜야 할 존재"라고 생각한 듯 하다. 실제로 하이스미스는 젊은 여성들의 정신적 스승 역할을 자처하며 많은 여성 제자들을 거느렸다. 다만, 페미니즘 사상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녀의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여성인물들도 대다수가 독자들 입장에서는 비호감인 케릭터가 많다. 남자 주인공의 아내가 바람을 피우거나 작중 발암 캐릭터인 경우가 대부분.

취미는 달팽이 사육과 관찰. 달팽이 집사님 달팽이를 소재로 몇 편의 단편소설을 발표한 적도 있다. 그 가운데는 달팽이의 교미에 대한 글도 있다.[8] 흥미로운 것은 달팽이는 자웅동체인 종의 경우, 짝짓기할 때 '러브 다트(love dart)'라는 칼슘으로 된 창으로 서로를 찌른다. 이 창에 찔린 달팽이는 생식능력이 저하되어 수명이 줄어든다. 알을 낳고 죽는 경우도 있다. 즉, 사랑의 행위가 상대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달팽이의 교미에 관한 글 말고도 육식을 하는 거대 달팽이에 대한 단편도 있다. 작중에선 거대 달팽이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미지의 섬으로 떠나는 학자가 이 달팽이의 새끼를 보고 기뻐해서 수집하려 했으나,[9] 나중에 사람 따윈 한입거리로 삼을 정도로 거대한 성체 달팽이를 발견, 결국 성체 달팽이에게 사냥감으로 찍혀서 도주했으나 도주가 실패해 성체 달팽이에게 잡아먹힌다는 오싹한 내용이다.[10]

여행을 좋아하는 보헤미안적인 기질 때문에 영국에서 4년, 프랑스에서 2년을 보냈다. 취미는 그림, 목공, 피아노 등으로 그림은 개인전을 열 수준이었다. 그녀는 독신으로 1982년부터는 스위스의 티치노 지방의 한 산골마을 로카르노에서 200년도 더 된 돌로 만든 집에서 2마리의 샴고양이와 함께 여생을 보내다 1995년 백혈병(재생불량성빈혈)과 흡연으로 인한 폐암으로 74살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그녀의 문학적 기록물은 현재 스위스 바젤에 보존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하이스미스가 사망한 지 10여 년의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재조명 작업이 이뤄졌다. 출판사들은 하이스미스의 장편소설들을 개정판으로 재출판하고, 전기 작가들과 비평가들에 의해 문학사적으로도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하이스미스는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두 사람은 112년의 세월을 사이에 두고 정확히 같은 날, 미국 땅에서 태어나 고국보다 유럽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3. 어록[편집]


"한 고장에서 일생을 마친다는 것은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야. 나의 본거지는 프랑스의 몽코트에 있지만,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지가 마음에 들면 그만 살게 되지. 영국에서 4년, 프랑스에서 2년, 하는 식으로. 이 마을도 친구들과 함께 놀러왔다가 경치가 좋고 조용한데다 소박한 마을풍경이 마음에 들어서 눌러앉았어. 그런데 여름은 상쾌해서 좋지만 겨울은 말도 못해. 심할 때는 영하 30도까지 내려갈 때가 있거든. 집 전체에 난방시설을 갖춰놓았지만 밖에서는 자칫하면 얼어죽기 십상이야. 이 모진 추위를 견디려고 몸을 있는 대로 웅크리고, 술과 담배를 친구 삼아 구상을 짜."


"서스펜스나 미스터리는 퍼즐이라고 생각해. 수수께끼를 풀면서 독자를 스토리 속에 빨아들이지 않으면 재미가 없으니까, 그 계획을 잘 짜는 것이 머리가 하는 체조인 셈이지. 생각만 나면 나는 언제 어느 때를 막론하고 '아이디어의 샘'이라고 이름 붙인 노트에 메모를 하지. 그 노트도 15년 간 35권이나 모였어. 내 작품의 대부분은 이 노트와, 여행지의 배경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나는 생각만 나면 아무 때나 쓸 수 있는 타입은 아니야.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리서치를 충분히 한 뒤에, 반년 가까이 시간을 들여서 구성을 짜지. 플롯이 모두 완성되면 그제서야 쓰기 시작해. 그렇지만 쓰다보면 도중에 줄거리가 변하기도 하지. 그것은 내 기분에 충실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그 다음에는 노트에 정리한 것을 타이프로 치지. 그리고 손을 보는 거야. 적어도 두세 번은 고치게 되더군.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본을 넣어서 타이프를 치고, 복사본을 출판사에 보내지. 만년필을 사용하는 것은 노트에 적을 때와 사인할 때 뿐이야. 내가 사용하고 있는 머신은 올림피아 포터블로 1956년에 사서 29년 간 한번도 고장 없이 움직여 주었어."


"《태양은 가득히》를 쓸 때는 남 프랑스의 포지타노 호텔에 머물고 있었어. 내 방은 높은 곳에 있었지. 어느 날 아침 다섯 시 반에서 한 여섯 시쯤 되었을 때야. 어떤 불량스런 청년 하나가 심드렁하니 방파제를 걷고 있더군. 그것을 보고 남 프랑스 해안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건달청년과 범죄를 결합한 스토리를 생각해 내게 된 것이야."


"요즘 일과는 9시 반이나 10시쯤 일어나서 오전중에 쇼핑이나 청소를 해치우고, 오후부터는 대여섯 시간씩 글을 쓰지. 기껏해야 8페이지 정도야. 글이 안 풀릴 때는 한 줄도 못 쓰는 날도 있어. 그런 날은 근처 친구 집에 놀러가서 기분전환을 하는 게 최고지! 밤에는 클래식을 들으면서 술을 마시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나 <타임스>를 읽어. TV는 없어. 그리고 짬짬이 수채화를 그린다거나 목공일을 하니까 무척 치밀한 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지."


"왜 결혼하지 않았느냐고? 젊은 시절에는 한번 결혼했는데……. 나는 내 멋대로인데다 소설을 쓰는 것이 좋은데 누군가가 늘 옆에 있으면 마음이 가라앉지 않아. 물론 침대를 함께 쓸 친구가 있다면 좋겠지. 난 친구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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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전에 하이스미스는 영화에서 리플리 역을 맡은 알랭 들롱의 연기를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 한다.[2] 이 영화를 통해서 리플리 증후군이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졌다.[3] 제목은 THE TERRAPIN. 테라핀은 어머니가 자신을 유산시키기 위해 사용한 약물이었다고 한다.[4] 영화 캐롤의 원작[5] 마크 브랜들은 그녀의 커밍아웃이 꽤 충격이었던지 그녀와 헤어진 이후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를 모델로 한 등장인물을 자신의 소설 속에 등장시켜 그녀를 디스했다.[6] 원작 소설에서는 건축가.[7] 원작 소설에서는 로 때려 쳐 죽인다.[8] 이 교미에 관한 묘사가 제법 재미있다.[9] 거대 달팽이의 새끼인만큼, 새끼 달팽이도 현실에서 제법 거대한 축에 속하는 금와달팽이 성체 저리가라 할 정도로 큰듯하다. 그래도 손으로 들고 옮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묘사되었다.[10] 해당 소설의 결말부에서 달팽이의 치설에 관한 묘사가 나오는데 직접 읽어보면 제법 오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