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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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자 (이탈리아)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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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 페루자 현(Provincia di Perugia) 산하의 현할시이며, 움브리아 주의 중심지이다. 고대에는 '페루시아(Perusia)'로 불렸다.

움브리아족이 건설한 이후 에트루리아인의 세력 하에 들어갔으며, 기원전 310년부터 로마의 지배를 받았다. 6세기 말부터 랑고바르드 왕국의 영토가 되었는데, 이후 여러 세력들이 도시의 지배권을 놓고 분쟁을 벌였다. 그 뒤 15세기부터 자신들이 평소에 지지했던 교황의 영토인 교황령이 된 이후로는 문화적으로 발전하였으며, 특히 라파엘로의 스승이자 르네상스 시대에 활동했던 화파인 움브리아파의 지도자인 피에트로 페루지노가 여기에서 활동하였다. 이때 페루자는 약 2만 명의 인구가 모여 사는 도시와 그 도시를 둘러싼 부유한 농촌지역(Contado)로 이루어진 교황령의 중요한 도시였지만, 도시의 실세는 교황령의 관리들과 10명의 행정장관인 프리오리가 아닌 발리오니 가문의 통치를 받고 있는 형태였다. 이후 20세기 통일된 이탈리아에 귀속되었다.

현재의 주력 산업농업이며, 편리한 교통 환경을 이용하여 농산물 거래의 중심지가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섬유식품 등의 공업이 발달하였는데, 특히 초콜릿으로 유명하다.

13세기에 설립되어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고등교육기관인 페루자 대학교가 있으며, 14세기 교황 클레멘스 5세에 의해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특히 페루자 대학교는 이탈리아어 학도들 사이에서 명성이 높다.

주요 관광지로는 움브리아파의 미술품을 소장한 '움브리아 국립미술관' 등이 있으며, 고딕성당 등의 중세시대 유적이 많다.

이곳을 연고로 하는 축구 구단으로 AC 페루자 칼초가 있는데, 일본인들 사이에선 나카타 히데토시의 활약으로 인상이 깊지만 한국에선 안정환이 잘 활약하지 못한 데다 2002년 당시 불미스러운 사태로 이미지가 안 좋았다. 페루자라는 말을 들으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으며,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이탈리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상황에 부채질을 한 격이 되었다.[1]


2. 지진[편집]



2.1. 2016년 이탈리아 중부 지진[편집]


2016년 8월 24일(현지시간) 오전 3시 36분쯤 페루자에서 남동쪽으로 76km떨어진 곳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지진 발생지역 인근에선 첫 지진 이후 규모 3.3~ 5.3의 여진이 8차례 발생했고 첫 지진의 진동으로 인해 수도 로마에서도 20초 간 건물이 흔들렸고 계속된 여진까지 느껴졌다. 2016년 8월 24일 오후 10시 3분 기준으로 이탈리아 방송사 스카이 TG24는 지금까지 사망자가 최소 21명이며, 실종자가 100명이라고 보도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의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 정부가 지방 당국과 긴밀히 연락하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조작업을 하면서 사망자 수는 증가하고 있는 모양.


2.2. 2016년 이탈리아 페루자 지진[편집]


동년 8월의 지진이 이제 좀 잠잠해 지나 싶더니 이번에는 동북쪽 59km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전진이 있었던지라 피해는 적었지만 적잖은 타격을 입은 모양. 이번 지진으로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그러나 알고보니 이것이 전진이었다! 30일,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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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안정환 사건의 경우에는 구단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루치아노 가우치 개인의 문제로 보는 것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