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르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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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주교후국의 군주에 대한 내용은 페타르 2세 페트로비치-네고시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국왕, 세르비아 카라조르제비치 왕조의 마지막 군주이다. 루마니아 왕국의 마지막 국왕 미하이 1세의 고종사촌이다.[1]
2. 생애[편집]
아버지인 알렉산다르 1세가 1934년 10월 9일에 암살당하자 11살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아직 나이가 어렸던 관계로 당숙인 파블레 왕자(1893~1976)[2]가 섭정했으나 일방적으로 1941년 3월 25일 추축국에 가담하자 페타르 2세와 반독 성향의 측근들은 영국의 후원을 받은 쿠데타를 일으켜 파블레 왕자를 축출하고 이틀 후 친정을 선포하였다.
물론 페타르 2세는 파블레 왕자의 독단에 질려서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었고, 그래서 추축국에 계속 붙어 있으려 했지만 이 쿠데타는 나치 독일의 분노를 초래하여[3] 추축국이 유고슬라비아를 침공하였고 독일군에 대항할 계획도 없었고 영국의 지원도 기대하기 힘들었던 유고슬라비아는 독일군에 전광석화처럼 함락되어[4] 나치의 괴뢰 정권들이 유고슬라비아에 세워졌고, 페타르 2세는 그리스 왕국을 통해 탈출해 영국에 망명 정부를 세웠다. 국가를 전쟁의 구렁텅이로 대책없이 밀어놓고 빤스런한 왕가에 대한 국민들 반응은 당연히 좋을 리가 없었다.
1945년 요시프 브로즈 티토에 의해 왕정이 폐지되고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이 들어서면서 유고슬라비아에 귀국조차 할 수 없게 되었고, 미국으로 망명을 떠났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제3세계 노선을 천명하며 서방권과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는 티토를 괜찮게 봤기에 페타르 2세는 찬밥신세였다. 그래도 권토중래를 위한 여러 활동에 나섰지만 허사였고, 간경변으로 투병하다가 1970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사망, 미국 땅에 묻힌 유일한 유럽 군주가 되었다.
그러다가 유고슬라비아에서는 1980년대에 미국TV 드라마 다이너스타가 인기를 끌면서 페타르 2세에 대한 재조명이 일게 되었고[5], 때마침 세르비아 민족주의가 발흥했던 시기였던지라 페타르 2세 일가도 이때부터 세르비아 당국과 관계를 가지기 시작했다.[6]
다만 1990년대에는 세르비아가 유고 내전의 여파로 전범 국가로 악명이 높던 시절이었고, 2000년대 중반까지 몇 차례씩이나 대선 투표가 투표율 미달로 무효가 되던 혼란기라 이장 결정이 미뤄지다가 2007년에 이장이 결정되었으며, 2013년에 와서야 자신의 모국인 세르비아의 카라조르제비치 왕실 영묘로 이장되었다.
3. 가족[편집]
1944년 그리스의 알렉산드로스의 딸 알렉산드라와 결혼해[7] 알렉산다르 왕태자를 낳았다.
3.1. 자녀[편집]
페타르 2세의 증손주는 2명이며 모두 알렉산다르 왕태자의 차남 필리프의 소생이다. 카라조르제비치 왕조 문서를 참조바란다.
4. 대중매체[편집]
- Hearts of Iron IV에서는 유고슬라비아의 왕으로 등장시킬 수 있다. 유고에서 쿠데타가 발발하면 쿠데타를 일으킨 세력의 지도자로 등장하며, 보스포루스 DLC 이후로는 '대관식' 중점으로 파블레 왕자를 몰아내고 즉위할 수 있게 되었다.
- 모드 카이저라이히에서는 세르비아에서 백수단 쿠데타가 발발하면 디미트리예 료티치나 페타르 지브코비치가 왕국을 재건하여 페타르 2세를 왕으로 옹립하고 섭정으로 집권하는데, 나중에 친위 쿠데타로 섭정 체제를 종결시키고 입헌군주제를 도입할 수 있다. 이 때 세 번의 선택지에서 한 번은 섭정의 뜻을 따라줘야만 섭정 체제를 종결할 수 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3 23:06:47에 나무위키 페타르 2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외삼촌 카롤 2세의 아들, 한편으로 미하이 1세는 페타르 2세의 부인 알렉산드라 공주의 고종사촌이기도 하다.[2] 페타르 1세의 막내 조카로 그리스 왕국의 올가 공주(1903~1997)와 결혼하여 2남 1녀를 두었다. 참고로 아내 올가는 요르요스 1세의 3남 니콜라오스 왕자(1872~1938)와 알렉산드르 2세의 손녀인 옐레나 블라디로브나(1882~1957)의 세 딸 중 장녀이자 그리스와 덴마크의 마리나의 언니이기도 하다. 외손녀 중 한 명이 미국의 배우 캐서린 옥센버그라고 한다.[3] 나치 독일은 유고가 자기 편이기만 하면 침공할 생각이 1도 없었고, 그래서 이탈리아 왕국을 저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친연합 쿠데타와 함께 반독일 성향 시민들이 독일 대사관을 공격하는 등 그리스 방면에서 이탈리아의 삽질과 더불어 증강되고 있던 영국군 병력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히틀러를 충분히 자극하고도 남을 짓을 벌였다[4] 무려 11일 만에 고작 전사자 151명만을 내고 끝났다. 과거 1차 세계 대전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군의 체면을 구기게 만들었던 세르비아군을 생각하면 정말이지 페타르 2세와 그의 측근들은 아무것도 안 한 것이다.[5] 출연 배우 중에 페타르 2세 재위기에 섭정을 맡은 파블레 왕자의 외손녀인 캐서린 옥센버그(파블레의 딸 옐리사베타 공주의 장녀)가 있었기 때문. 페타르 2세에게는 7촌 조카이고, 찰스 3세, 소피아 왕대비, 미하이 1세에게도 7촌 조카(외할머니 올가 공주가 찰스 3세의 아버지 필립 공, 소피아 왕대비의 아버지 파블로스, 미하이 1세의 어머니 엘레니 공주와 친사촌사이), 펠리페 6세와 윌리엄 왕세자와는 8촌간이다.[6] 동생 토미슬라브는 1992년 세르비아로 영구 귀국한 뒤에 세르비아 크라이나 공화국과 스릅스카 공화국에서 세르비아 병사들을 위문지원하는 활동을 벌이면서 존재감을 얻었고, 스롭스카 공화국에서 자리를 얻으려는 시도를 했다. 이 과정에서 밀로셰비치와는 처음에는 사이가 좋았지만 중간에 틀어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에서 계속해서 지내다가 2000년에 세르비아 땅에서 사망했고, 아들 알렉산다르는 1991년 한 차례 유고슬라비아를 방문하였으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정권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여 귀국하지 못하다가 밀로셰비치가 실각한 후 2001년에 카라조르제비치 왕가의 일원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법률이 통과되자 영구 귀국하였다.[7] 촌수상 팔촌이다.[8] 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