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르 파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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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체코의 제4대 대통령.
2. 생애[편집]
1983년 체코슬로바키아 육군에 입대하여 공수부대에서 소대장으로 복무했다. 이 당시 체코슬로바키아 공산당에 입당해 벨벳 혁명으로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공화국이 무너지는 1989년까지 당적을 유지했는데 이 때문에 NATO에서 활동할 때나 정치에 입문한 이후에도 공산당원 시절에 서방 국가들을 상대로 총구를 들이민 적이 있냐는 사상검증성 질문을 많이 받았다. 파벨은 "군인의 임무는 국민과 조국을 지키는 것입니다."라고 응수했다. 즉, 자신은 군인으로서 자신의 책무를 다했을 뿐 정치적 성향이 자신의 군생활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 1989년 민주화 이후에는 당적 없이 무소속을 유지하고 있다.
1991년부터 3년간 군사 정보국에서 복무한 뒤 유고슬라비아 전쟁 기간 중 유엔 평화유지군의 체코슬로바키아 소속 부대로 파병되었다. 1993년 보스니아에서 스릅스카군에 의해 포위된 프랑스군 55명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평화유지군 파병을 마친 뒤에 2002년 준장으로 승진해 미국 중부사령부 체코군 대표를 역임하는 등 주로 국제 조직에서 체코군을 대표하는 역할을 맡았다. 덕분에 2011년 총참모차장에 이어 2012년 총참모장까지 승진하면서 군 수뇌부까지 올라갔다.
2014년 7월, 체코 정부가 파벨을 NATO 군사위원회 의장으로 지명했고 2015년부터 임기를 시작해 2018년까지 군사위 의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했다. 임기를 마친 후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NATO 군사위원장 시절에는 이순진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의 초청으로 3박 4일 동안 한국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
NATO 군사위원회 의장으로 있는 중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의 준동과 크림반도 합병으로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위협 확산 등에 대응해야했는데 2016년에는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보다 러시아가 더 위험하고, 이슬람 극단주의가 체코 등 동유럽에서 상당히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2.1. 2023년 체코 대통령 선거[편집]
2019년부터 시민민주당, 시장과 무소속 등 당시 야권 정당들이 모여 밀로시 제만의 뒤를 이을 차기 대선 후보로 누굴 지지할 것인지에 대하여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는데 NATO 군사위를 마지막으로 군복을 벗은 파벨이 유력 후보로 검토되고 있었다.#
아무래도 당시 제만 대통령이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와 ANO 2011을 향해 편향적인 애정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2023년 임기 만료를 시점으로 반드시 대통령을 제만 측 인사가 아닌 야권 측 인사로 만들어야한다는 공감이 있었던 것인데 결국 2022년 6월 29일, 파벨이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이에 화답했다.#
대선에 앞서 열린 2021년 체코 하원 선거에서 SPOLU[1] 와 해적과 시장[2] 이 손잡고 정권 교체에 성공한 상황이었기 때문이 이제 여당이 된 SPOLU의 지지를 받게 되었다. 물론 SPOLU의 공식 지명을 받거나 한 것은 아니고 지지 내지 승인이라는 간접적인 형태다.
2023년 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열린 1차 투표에서 1,975,056표를 득표해 35.4% 득표율로 1위를 차지,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본선을 앞두고 바비시 전 총리와 1위 자리를 두고 여론조사상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고 있었는데 적은 격차로 바비시를 누르고 1위 자격으로 결선으로 갈 수 있었다.#
한편 1차 투표를 앞둔 1월 12일 진행된 결선 투표 여론조사에서 58% vs 42%로 함께 결선에 진출한 바비시 전 총리를 앞서고 있기 때문에 당선이 유력하다.#
1차 투표 종료 후 다누세 네루도바, 파벨 피셔 등 다른 중도 성향 낙선 후보들과 페트르 피알라 총리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
체코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58.32%의 득표율로 바비시 전 총리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파벨이 대통령에 당선됐다.
파벨은 유럽연합, NATO와의 협력 증진을 추구하고, 대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전폭 지지하는 입장을 견지해 친러 ·친중 성향의 밀로시 제만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 체코 내 유로화 도입에 찬성하고 동성결혼 등에도 진보적인 입장이다. 파벨의 승리는 러시아와 대치 중인 유럽연합(EU)의 단합 강화와 포퓰리스트인 안드레이 바비시 전 총리의 패배를 의미한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평가했다.#
2.2. 체코 대통령[편집]
2023년 3월 9일, 4대 체코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취임 첫 100일간 대통령 관저인 프라하 성을 대중에게 개방하고 정부 여당과 야당 간의 소통을 잇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체코 국민들의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취임 전 20%에서 58%까지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 3명을 지명한 후에는 협조를 구하기 위해 직접 상원과 하원에 출석해 지명 사유를 밝히고 지지를 요청했던 모습이 꼽히는데 적극적인 소통 행보로 전임 대통령 시절 실추된 대통령의 이미지를 재구축하고 있다는 평가.##
3.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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