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전

덤프버전 :



1. 개요
2. 설명
3. 주요 목록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評傳
critical biography
그 사람의 일생을 평론을 곁들여 적은 책을 의미. 전기물.


2. 설명[편집]


전기물의 하위 분류로, 위인전보다 상대적으로 객관적이고 학술적이다. 당연히 엄청난 자료를 필요로 하며 쓰는 것도 매우 힘들며, 영혼과 정신을 갉아 먹으며 피고름으로 쓴다고 한다. 종종 미화왜곡으로 점철된 평전도 있다. 때문에 좋은 평전을 고르는 데에는 안목이 필요하다.

흥미 위주의 서적은 결코 아니지만,[1] 잘 만들어진 평전은 충분히 재미있는 문학이기도 하다. 때문에 저자들의 문학적 역량도 은근히 많이 요구되는 장르. 이 분야의 고전으로는 사마천의 사기 열전과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 있다.


3. 주요 목록[편집]


  • 강덕상이 쓴 여운형 평전. 평생을 독립에 바쳤고 해방후에는 민중의 나라를 만들려다가 스러져간 여운형의 일대기를 미화나 윤색 없이 담담히 그린게 특징.

  • 전인권이 쓴 박정희 평전. 중립적인 시각으로 박정희의 삶과 사상을 따라가는게 특징. 전인권의 유작이자 걸작.

  • 김삼웅이 쓴 평전들. 김삼웅 항목에 쓴 책들이 열거되어 있는데 30권이 넘어간다. 전 독립기념관장인 김상웅은 전인권의 박정희 평전과 이현희 교수가 쓴 박정희 평전이 있기에 앞으로 박정희 평전을 쓸 생각이 없다고 말한바 있다. 그러나 박근혜 탄핵정국을 거치면서 생각이 바뀌었는지 2017년1월부터 오마이뉴스 블로그에 연재했고 개발 독재자 박정희 평전을 출간했다. 그리고 조갑제가 쓴 건 영웅신화라고 깠다

  • 정운현임종국 평전. 임종국에 대해 거의 유일한 대중서 평전이다.

  • 이현희 교수가 쓴 '대한민국 부통령 인촌 김성수' 연구. 다만 이현희 교수는 김성수를 매우 긍정적으로 보았기에 주장은 어느정도 필터링이 필요하다.

  • 조영래 변호사가 쓴 전태일 평전. 전태일의 일기를 바탕으로 쓰였고, 당시 어두웠던 노동자들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 이기형이 쓴 여운형 평전. 원로시인 이기형이 독립운동가이자 통일운동가인 몽양 여운형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책이다. 평전이라기보다는 인물 사나 회고록 성격이 강하다. 여운형 생애에 대한 웬만한 자료는 다 있다.

  • 장 코르미에가 쓴 체 게바라 평전. 젊은 나이에 쿠바 혁명을 성공시킨뒤 쿠바의 외교부 장관과 산업부 장관을 역임 하였으나 오로지 민중의 해방을 위해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투쟁하다 볼리비아 토벌대에 잡혀 39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한 체게바라의 삶을 다룬 책이다. 이 책은 지금도 꾸준히 잘팔리고 있다.

  • 안재성이 쓴 이관술 평전인 <이관술 1902-1950>은 광복 순간까지 쉬지 않고 투쟁한 몇 안 되는 독립운동가이지만 당시에는 잊혀진 인물이었던 이관술에 대한 기억을 복원했다. 역사학자도 하지 못한 일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학계에서 김경일 교수가 사회주의 독립운동 연구 초창기부터 이관술에 대한 연구를 해왔지만 주로 이재유가 주된 연구 대상이었고 이관술은 이재유의 동지로서 연구되었는데, 이관술을 주제로 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학술서에 없는 안재성이 직접 취재한 증언도 많고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저서이고 이관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려면 봐야 할 책.

  • 안재성이 쓴 이현상 평전. 안재성의 평전 중 이현상 평전이 특히나 소설같다. 출처가 달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관술>보다 훨씬 소설같다. 이 책에서는 이현상을 띄워주려고 이현상이 동지를 끌어모아 경성콤그룹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관술과 이순금이 김삼룡에게 새 항일 비밀결사를 만들 것을 제안한 것이 경성콤그룹의 기원이다. 안재성 본인도 이전 저서 <이관술>에서는 그렇게 썼다. 이처럼 경성콤그룹같이 학술적으로 접근해야 할 대상도 주인공이 누구인지에 따라 다르게 접근하는 소설같은 면이 있다. 반면 볼만한 부분은 김태준의 연안행을 출처로 한 1945년의 경성콤그룹 활동.

  • 안재성이 쓴 박헌영 평전. 박헌영에 대한 재평가와 재해석을 다룬 책. 안재성 평전은 모두 소설같은 면이 있다는 건 감안해야 한다. 이 책은 북한의 미제간첩이라는 주장을 반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그러나 안재성이 박헌영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보니 박헌영보다 다른 조선공산당 계열 독립운동가를 더 좋아하는 독자가 보면 의아한 부분들도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선 2009년 초판에는 그런 얘기가 없는데 2020년 개정판에서는 갑자기 안재성은 비국제선인 이재유가 사실은 국제선인 박헌영의 지시를 받아 조선공산당 재건 책임자가 된 거라고 하고 이재유 그룹이관술이 만든 경성 콤그룹의 지도자는 당연히 박헌영이 되어야 했다고 하는데 이는 다른 논문에서는 찾기 힘든 독자연구이다. 실제로는 박헌영 계열의 국제선인 김형선이 이재유에게 협력을 요구하자 이재유는 해외에서 어떻게 국내를 지도하냐고 답했으며, 안재성의 주장과 같은 지시를 받아들이는 듯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박헌영 아들 원경이 박헌영이 이재유와 가까웠다고 <박헌영 트라우마> 때부터 주구장창 주장해서 안재성도 원경의 말을 듣고 쓴 것 같은데 이재유기념사업회는 이재유와 박헌영이 아무 관계 없다는 입장이다. 설령 이재유와 박헌영의 관계가 그렇다고 가정해도 당연하게도 박헌영이 꼭 일면식도 없는 타인인 이관술이 만든 조직의 지도자가 되어야 했던 것은 아니다. 안재성은 물론 이관술도 좋아하지만 박헌영이 소속되거나 인정한 곳에 역사적 정당성이 있다고 생각해서[2] "당연히 박헌영" 주장이 이재유와 이관술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박헌영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왜 굳이 이재유와 이관술처럼 잘못한 게 없는 독립운동가들을 "당연히" 같은 표현으로 전범 박헌영에 태초부터 종속적인 존재로 만들려고 하는지 의아하다. 이처럼 의아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안재성의 저서는 조선공산당 계열 독립운동가를 다룬 대중서라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 경성콤그룹이 경성트로이카가 기반이란 사실을 짚어낸 것이 대중서 중에서는 안재성의 저서 외에 거의 없다. 남들은 "진위를 떠나서" 따위 표현으로 회피하며 결과만 언급하고 넘어가는 고문조작 사건 정판사 사건을 조작이라고 분석하는 것도 의미가 크다. 사회주의사를 다룬 대중서는 유명한 책도 워낙 오류가 많은데 안재성 저서들은 다른 대중서에 비해 오류가 적고 문학성도 있으니 사회주의 독립운동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가장 추천할 만하다. 그리고 안재성은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것이 많아서 역사학자들도 못한 일을 한다는 평을 받는다.

  • 안재성이 쓴 이일재 평전. 이일재 최후의 코뮤니스트라는 이름으로 2016년 11월에 출간되었다. 해방 후 조선공산당 당원으로 활동하다 빨치산 투쟁, 군사독재하에서의 노동운동, 20년 감옥생활,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냈던 코뮤니스트 이일재의 파란만장한 삶을 미화와 과장없이 중립적인 시각에서 서술된 평전이다.

  • 유순호가 쓴 김일성 평전. 조선족 출신 재미 동포가 김일성의 진실을 알기 위해 당시 김일성과 활동했던 인물들과의 인터뷰, 중국 비밀 문서고의 자료들을 수집하고 분석하여 쓴 평전이다. '세기와 더불어'에 나오는 허황된 모습이나 북한에서 우상화하는 김일성의 모습이 아닌, 순수하게 시대의 인물들과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중립적인 시각에서 김일성의 생을 서술했고 내용도 굉장히 탄탄하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 작가도 '세기와 더불어'에 나오는 내용들은 대부분이 거짓이라고 밝히며, 수많은 자료와 사진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전 3권 1500쪽의 대작.

  • 윌리엄 J. 듀이커가 쓴 호치민 평전.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대사관에서 근무했던 듀이커가 호치민이라는 인물에 매료되어 30년간 중국, 베트남, 프랑스, 러시아에 있는 각종 자료들을 수집하고 비교하여 쓴 호치민 평전이다. 신화로서의 호치민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호치민을 재조명 했다. 특히 호치민의 초기 성장과정부터 독립운동 투신 그리고 베트남 독립 선언과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까지의 내용이 매우 탄탄하다. 다만 베트남 전쟁 당시의 호치민에 대해선 깊게 다루지 않는다. 책 서문에 저자가 왜 베트남 전쟁 당시의 호치민 행적을 깊게 다루지 않았는지 나온다. 저자에 따르면 1960년대 호치민의 일과는 사실상 병가로 인한 중국에서의 요양이 대부분이었기에, 깊게 다루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니 베트남 전쟁에 대해 알고 싶다면 듀이커의 호치민 평전을 읽기 전 이 사실을 참고하자.[3] 976페이지, 각주를 빼면 844페이지라는 엄청난 분량이 압도적이기는하나 호치민을 아는데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 장자오칭, 왕르건이 쓴 강희제 평전. 청나라 4대 황제인 강희제의 일생을 다루었으며, 편찬 과정에서 수많은 사서와 문헌을 참고했다고 한다. 강희제의 업적과 인품은 물론 한계와 실책 등 어두운 이면 또한 빼지않고 서술하여 우리가 흔히 아는 완벽한 강희제가 아닌 인간 강희제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다만 생소한 지명과 명칭, 그리고 치하사업이나 군사에 관한 지식을 요구하는 부분도 있기에 쉽게 읽히진 않는다. 하지만 강희제를 다룬 책으로서 상당히 자세하고 균형 잡혔다. 약 740페이지라 분량이 제법 많다.

  • 이언 커쇼가 쓴 아돌프 히틀러 평전. 독일 제3제국의 총통이자 학살자인 히틀러와 그가 살았던 나치 시대 전반에 대한 기능주의 연구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책이 '의지 1889-1936'와 '몰락 1936-1945'편 2권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각 1,004와 1,232페이지 합치면 2236페이지의 엄청난 분량을 자랑하고 가격도 각각 정가 5-6만원 두권 다 사면 11만원이지만 히틀러를 이해하는데 이보다 더 훌륭한 저서는 없다고 봐도 좋다.

  • 알렉산더 판초프, 스티븐 레빈이 쓴 마오쩌둥 평전. 중국의 혁명가이자 잔인한 폭군이었으며 독재자였던 마오쩌둥의 복합적이고 다면적인 모습을 균형있게 서술한 평전이다. 다만 러시아 문서나 자료가 다소 과다하게 인용되어 서구적 시선 위주로 저술되어 있는점은 아쉽게 평가받고 있다. 장융의 <마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음모론적 관점에서 마오를 지나치게 비하했고 에드거 스노우의 <중국의 붉은 별>이 마오를 비판없이 찬양하는 쪽에서 책을 썼다면 판초프의 마오쩌둥 평전은 마오의 업적과 과오를 균형있게 평가했다. 약 1,044페이지라는 넘사벽 분량을 자랑하지만 마오쩌둥에 대한 가장 최신의 정보를 담고 있다.

  • 재스퍼리 리들리가 쓴 요시프 브로즈 티토 평전. 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군의 침략에 맞서 게릴라 투쟁을 전개했던, 파르티잔의 지도자이자, 유고슬라비아의 지도자 였던 요시프 브로즈 티토의 일대기와 유고슬라비아의 지도자로써의 티토를 잘 조명한 평전이다. 국내에 출판된 유일한 티토 평전이다.


  • 로버트 서비스의 소련 3부작. 레닌, 스탈린, 트로츠키라는 러시아 혁명의 최종보스 3인방을 모두 평전으로 내놓았다. 이중에서 트로츠키 평전은 스탈린주의자들과 달리 아직까지 활발히 활동하는 트로츠키주의자들의 극렬한 반발을 사기도 했지만 러시아 혁명, 소련사 공부를 위해서 서비스의 3부작은 필수적으로 찾아봐야 한다. 레닌 평전의 경우, 시학사에서 정발했다가 절판되었으나 교양인 출판사에서 스탈린과 트로츠키 평전을 정발하는 과정에서 재정발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하는 레닌평전은 2017년에 출간된 책이다. 스탈린 평전의 경우 2007년에는 '스탈린 강철권력'이라는 제목을 달고 교양인에서 정발했다가, 2010년 '공포정치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을 달고 출간되었다. 그러나 두 권 다 절판된 상황.



유형원, 박제가, 홍대용, 유득공, 최한기, 서유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생활인 이규보(2013, 김용선, 256쪽) / 이규보 연보(2013, 김용선, 368쪽)
  • 허임(2017, 손중양, 348쪽)
  • 정여립의 생애와 사상(2017, 배동수, 312쪽)
  • 나말여초 신숭겸 연구(2016, 김대현 외, 394쪽)
  • 장영실(2016, 조선사역사연구소, 304쪽)
  • 추사 김정희(2018, 유홍준, 600쪽)
  • 최치원을 추억하다(2016, 손상국, 198쪽)
  • 다산평전(2011, 금장태, 440쪽)
  • 이순신 평전(2012, 이민웅, 472쪽)
  • 당 태종 평전(2011, 자오커야오·쉬다오쉰, 686쪽)[4]
  • 누르하치(2015, 천제셴, 388쪽)
  • 왕망(2015, 이윤섭, 236쪽)
  • 왕희지 평전(2016, 궈롄푸, 536쪽)
  • 진시황 강의(2013, 왕리췬, 748쪽)
  • 중국 인물열전(2010, 찌아원홍, 327쪽)
  • 중국사 인물 열전(2018, 소준섭, 496쪽)
  • 카이사르 세트(2017, 콜린 맥컬로[5], 전3권(1268쪽))
  • 방촌 황희 평전(2014, 이성무, 540쪽)
  • 다산 정약용 평전(2014, 박석무, 668쪽)
  • 연암 평전(2019, 간호윤, 402쪽)
  • 김홍집과 그 시대(2016, 안승일, 308쪽)
  • 장병준 평전(2016, 박남일, 292쪽)
  • 선각자 서재필(2014, 서재필기념회·정진석, 228쪽)
  • 조봉암평전(2013, 이원규, 632쪽)
  • 가인 김병로 평전(2001, 김학준, 594쪽)
  • 김좌진(2010, 박환, 244쪽)
  • 강우규의사 평전(2010, 박환, 243쪽)
  • 강우규 평전(2015, 은예린, 240쪽)
  • 강우규 : 노구를 민족재단에 바친 의열투쟁가(2010, 정운현, 191쪽)
  • 허균평전(2002, 허경진, 424쪽)
  • 조선의 천재 허균(2015, 신정일, 272쪽)\
  • 사임당 평전(2016, 유정은, 423쪽)
  • 김옥균 역사의 혁명가 시대의 이단아(2011, 박은숙, 303쪽)
  • 박영효연구(2004, 유병용 외, 246쪽)
  • 간송 전형필(2010, 이충렬, 408쪽)
  • 량치차오 평전(2015, 셰시장, 1304쪽)
  • 평전 박헌영(2017, 박종성, 526쪽)
  • 쑨원 : 근대화의 기로(2018, 후카마치 히데오[6], 308쪽)
  • 나쓰메 소세키 평전(2018, 도가와 신스케[7], 224쪽)
  • 마르틴 루터(2018, 도쿠젠 요시카즈[8], 236쪽)
  • 장준하(민족주의자의 길)(2003, 박경수[9], 416쪽)
  • 그 사람, 김원봉(2019, 김흥식, 276쪽)
  • 최남선 연구(2009, 류시현, 335쪽)
  • 대한광복회 우재룡(2019, 이성우, 415쪽)
  • 전봉준 평전(2019, 3판, 신복룡, 480쪽)
  • 홍범도 장군(2019, 반병률, 264쪽)
  • 토니 클리프가 쓴 블라디미르 레닌 평전. 노경덕, 서평 : 토니 클리프, 정성진 옮김, 『소련은 과연 사회주의였는가?; 국가자본주의론의 분석』, 西洋史論, No.114, 2012
  •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10]

4. 기타[편집]


좋은 평전을 고르는 가장 유용한 팁이 하나 있다면, 웬만하면 해당 인물의 활동분야나 시대와 관련이 깊은 주제를 전공한 학자가 쓴 책을 사라는 것이다.[11] 물론 학자들도 개인 성향에 따라 주제에 지나치게 우호적이거나 또는 지나치게 가혹할 수는 있지만, 적어도 일반인보다는 균형잡힌 결과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5.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4 00:11:26에 나무위키 평전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일단 책 두께부터 압도적이다. 심한 경우는 1,000쪽을 가볍게 넘겨버리고 이것도 모자라 상중하로 나뉘어져 있다. 어지간한 문학과는 달리 배경지식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 빠르게 읽기도 쉽지 않다. 지하철이나 자투리 시간에 읽을 수 있는게 못되니, 집에서 마음 편하게 먹고 집중해서 읽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평전을 원서로 읽게 된다면 각오하고 도전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2] 권영태보다 이재유가 옳은 근거로 박헌영이 인정했단 것을 드는데 박헌영에게 권위를 부여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박헌영이 뭐라 생각하든 무슨 상관이지 싶다.[3] 베트남 전쟁에 대한 책으로서는 마이클 매클리어의 '베트남 10000일의 전쟁'이라는 책이 좋다. 이 책은 베트남 전쟁을 체계적으로 다룬 명저중 하나다.[4] 당 태종이 겪은 최악의 패배인 고구려-당 전쟁에 대한 내용이 단 한줄도 존재하지 않는 한계가 존재하지만 지나치게 태종을 미화한 구당서의 기록을 지적하는 등 노골적인 찬양물은 아니다.[5] 베스트셀러 가시나무새 저자[6] 주오대 경제학부 교수. 중국 근대사 전공.[7] 가큐슈인대 명예교수. 근대일본문학 전공[8] 신학박사. 역사 신학(종교개혁) 전공.[9] 소설가[10]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이 평전을 원작으로 만들었다.[11] 그래서, 다른 책을 고를 때도 그렇겠지만 평전을 고를 때는 평전의 대상과 평전의 글쓴이에 대한 배경지식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글쓴이에 대해서는 약력을 간략히 검색해봐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