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당 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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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soldan.com/TexSchmelz__Startseite.jpg
파일:external/www.sanova.at/Sanova-intact-Traubenzucker-Rollen.jpg
Tex - Schmelz Traubenzucker[1]
intact Traubenzucker[2]

1. 개요
2. 특성
3. 기타




1. 개요[편집]


포도당이 주 원료인 캔디. 구성 성분의 95% 이상이[3] 포도당이다.

보통 약국이나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 수입과자 상점 등에서 판매한다. 물론 인터넷 쇼핑몰, 온오프라인 제과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밋밋함을 떼우기 위해 만드는 회사마다 조금씩 맛을 첨가해서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슈멜츠 사의 경우 복숭아(Pfirsich)향, 사과(Apfel)향, 열대과일(Waldfruchte)향, 체리(Kirsche)향의 4가지 종류가 있다. 인텍트 사의 포도당 캔디는 블루베리 요구르트 맛, 딸기맛, 레몬맛의 세 가지 종류가 있다. Dr.A. & L. Schmidgall 사의 경우에는 블루베리맛, 딸기맛, 레몬맛, 복숭아맛, 망고맛, 혼합과일맛 등이 있다. 특이하게도 동화약품 제품의 경우에는 포도당 99%로 다른 맛 첨가물이 없다.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으며 퍼지는 청량하고[4]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라 맛들리면 계속 먹게 된다.


2. 특성[편집]


평상시에는 그냥 맛있는 캔디일 뿐이지만, 사실 이 포도당 캔디의 진가는 잠깐 컨디션이 좀 안 좋은 게 아니라 정말로 탈진이나 저혈당 등 몸 상태가 급격하게 안 좋아 졌을 때 탁월한 효력을 발휘한다. 심한 몸살에서 회복하거나, 식중독을 치료하느라 밥을 거의 먹지 못했거나,[5] 고된 활동이나 노동, 행군 등으로 몸의 기력이 탈진하고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에서 1~4개정도 먹어보면 거짓말처럼 정신이 확 돌아오고 기력이 올라온다. 예를 들면, 혀가 꼬여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흐릿해지고 초점이 잘 안맞는 등 어질어질한 상태에서 갑자기 눈이 탁 트이고 정신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든다. 다만 이건 약이 아니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먹어봤자 비싼 간식[6]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특히 수험생에게 유용하다는데, 사실 이것이 집중력의 묘약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사 보지만, 정작 먹어보면 맛이 있어서 결국은 계속 사게 된다. 다만 혈당이 널뛰기 때문에 오히려 피로감이 생기거나 인슐린 저항성 문제로 인해 영 좋은 습관이 아니란 얘기도 있다.# 당연히 당뇨 환자는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

하지만 생리학적으로 흡수에 있어서 설탕(자당)보다 조금 유리할 뿐 포도당 수액도 아닌 포도당 캔디가 다른 당류를 함유한 식품들에 비해 영양학적으로 우월한 요인은 없다.


3. 기타[편집]


막과자계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아폴로, 특히 아폴로 포도당맛이 이 포도당 캔디와 매우 흡사한 맛이 났다. 아폴로의 주 재료가 포도당인데다 포도당맛이라는 이름처럼 그 외의 재료는 별로 넣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당연한 일.

포도당 캔디와 다르지만 식염 포도당이라는 것도 있다. 포도당 캔디와 달리 의약외품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폭염 상황에서도 일해야 하는 건설 노동자, 어민, 운동선수, 군인 및 기타 여름 실외 활동을 해야 하는 사람들의 전해질 및 당분 보충을 위한 것이다. 소금과 포도당을 3:7 정도 비율로 섞은 것으로 여기에 비타민이나 고형제 등을 섞어 만든다. 땀으로 손실되는 전해질 보충이 목적이라 물과 함께 먹는 알약 형태이며, 1,000정 단위로도 1만원대 초중반이면 살 수 있어 가성비가 좋다. 물론 살기 위해 먹는 약인 만큼 맛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식용 포도당이란 훌륭한 대체재가 kg에 4000원 내외란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며 팔리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사서 그냥 먹거나 이것저것 만들어 먹어볼 수 있다. 단, 모든 단것과 마찬가지로 충치 등의 해악은 존재하므로 kg단위로 살 때에는 꽤나 넉넉해보이는 양과 포도당의 달콤한 맛에 현혹되어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자.[7]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겐 혈당수치가 생명과 직결되기때문에 항상 상비해야할 필수품이다. 혈당 떨어졌을 때 빠르게 올리는데는 포도당 캔디 만한 게 없다.[8] 포도당은 여러 다당류, 탄수화물의 소화 최종 결과물이므로 복잡한 소화 과정 없이 바로 혈관으로 흡수가 되기 때문에 효과가 가장 빠른 데다가 단분자이므로 설탕, 물엿으로 만드는 사탕에 비해 입 안에서 훨씬 빨리 녹는다. 설탕으로 만드는 사탕에 비해 딱딱하지도 않아 이가 약해도 깨물어 먹을 수 있다. 저혈당 응급조치로 먹어야 하는 당질 양이 15-20그램이므로, 보통 개당 3그램을 넘지 않는 포도당 사탕은 대여섯 개를 먹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캔디류로 분류되는 어린이용 비타민 캔디도 대부분 포도당으로 이루어져있다[9]. 즉, 비타민 보충용으로는 영 좋지 않지만 포도당 충전으로는 훌륭한 대체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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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rauben은 포도, zucker는 설탕이란 뜻이다.[2] 둘 다 상품명이다.[3] 슈멜츠 사의 것은 95%, Dr.A. & L. Schmidgall 사나 인텍 사는 97%, 동화약품은 99% 등으로 포도당 함량에 차이가 있다.[4] 설탕이나 엿당의 찐득한 느낌이 전혀 없다.[5] 항생제가 작용하는 동안 장에 어떤 음식물도 들어와서는 안 된다. 그러나 하루 간편죽 2그릇 정도까지는 의사도 봐주는 듯.[6] 인터넷에서 대량으로 구매해도 한 통에 1500원은 나온다. 회사마다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한 통이 40g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사탕으로서는 꽤 비싼 편이다.[7] 하루에 2~3개 정도만 먹는 게 적당하다.[8] 흡수 속도나 먹기 편하다는 점에선 콜라 같은 액상 과당이 잔뜩 첨가된 음료도 좋지만 이건 휴대하기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9] 평균적으로 90% 정도가 당류인데, 메인이 포도당이고, 그 외에 자일리톨 같은 당알콜이 일부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