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맷
(♥ 0)
1. 영어 단어[편집]
Format /ˈfɔːmæt/
명사로는 체제, 형식, 동사로는 형식에 따라 배열하다(만들다). 폼(관념적으로는 스타일 포함) 항목 참고.
발음 기호를 보면 알겠지만 포맷이며, 포멧이 아니다.
2. 컴퓨터 용어[편집]
2.1. 파일 형식[편집]
자세한 내용은 확장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2. 기억장치(파일 시스템) 초기화[편집]
[1]
컴퓨터 저장장치인 하드디스크와 플로피디스크에 자료를 저장할 수 있도록 형식을 잡아주는 것. 형식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윈도우즈에서는 흔히 FAT12, FAT16, FAT32, NTFS, exFAT를 사용한다. 그 외에도 맥에서 사용하는 HFS+, exFAT[2] , APFS[3] , 리눅스에서 기본 세팅으로 사용하는 ext2/ext3/ext4 등이 있다.
그런데 이때 저장장치를 초기화하는 작업이 반드시 들어간다. 즉, 장치를 포맷하면 이전에 있었던 내용은 모두 삭제된다. 이럴 목적으로 포맷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포맷은 "저장장치를 초기화하는 행위"라는 잘못된 뜻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진짜 초기화라는 말은 공장 초기화(Factory Reset)이다.
쉬운 이해를 위해 저장장치에 데이터를 읽고 쓰는 걸 농사에 비유하자면 포맷은 일종의 필지정리라 할 수 있다. 사람이라면야 적당한 땅에 집 짓고 씨 뿌려서 살 수 있겠지만, 그런 융통성이 없는 컴퓨터는 필지정리가 안 된 빈 땅(포맷되지 않은 저장장치)에서는 "저곳에 배추를 심어라"라는 명령을 받더라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배추를 심으라는 것인가?" 하면서 그 명령을 수행하지 못한다. 따라서 먼저 그 땅을 필지정리(포맷)할 필요가 있고, 그런 다음에야 컴퓨터에게 "1번 필지에는 배추를 심고, 2번 필지에는 무, 3~5번 필지는 논으로 만들어서 벼를 기르고 6번 필지에는 집을 지어라"라는 식으로 명령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용하던 저장장치를 다시 포맷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것저것 이용하던 땅의 필지를 바꾸는 개념에 대응된다. 논농사를 짓던 1번 필지는 9번 필지가 되고, 무를 기르던 4번 필지는 분할되어 각각 2번 필지와 8번 필지의 일부로 들어가며, 고추를 심었던 7번 필지의 일부와 배추를 심었던 12번 필지의 일부는 3번 필지로 다시 묶이는 등 구획 방식을 새로이 하는 것이다. 당연히 이전에 각 필지가 사용되던 용도나 안에 있던 것들은 재구획(포맷) 이후에는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저장된 내용이 모두 사라짐). 이 과정에서 땅을 완전히 갈아 엎을 수도 있고(로우레벨 포맷), 구획만 새로 한 뒤 기존에 있던 작물은 없는 셈 치다가 그 자리에 새로 작물을 심어야 할 때 함께 갈아 엎을 수도 있다.(하이레벨 포맷)
일반적으로 포맷을 하게 되면 저장장치에 저장된 모든 자료의 위치가 파기되며, 새로 저장할 때 흔적도 사라진다. 당장 OS가 없어서 부팅도 안 되는 패닉 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흔히 포맷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포맷 후 재설치는 윈도우를 정리하는 방법 중 가장 편리하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일부러 데이터를 백업해두고 6개월~1년 주기로 포맷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옛날에는 포맷을 하려면 미리 부팅 디스켓을 만들어서 부팅하는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쳤지만, CD나 USB의 등장 이후로는 이것들로도 부팅이 되기 때문에 운영체제 설치 과정에서 파티션 조정이나 포맷 등의 절차가 통합되었다. 최신 운영체제들은 그래픽 설치 환경을 채용하여, 마우스 클릭만으로 포맷을 할 수 있게 되었다.[4] 정 OS가 필요 없다면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이용한 각종 Booting CD 패키지나 Live USB 등이 나와 있다.
조작 미숙이나 컴퓨터 바이러스, 저장장치 오류 등으로 윈도우가 파손된 경우, 내지는 아무 이유 없이 자꾸 윈도우가 뻗는 경우 포맷 후 재설치밖에 답이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윈도우 ME 이후의 윈도우는 포맷 안하고도 이를 간단하게 원큐에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시스템 복원이다. 물론 시스템 복원으로도 해결이 안 되거나 평소 시스템 복원을 끄고 살았다면 답이 없다. 그냥 포맷 가자. 하지만 시스템 복원이 안 먹히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더구나, 이전에 바이러스에 걸렸던 적이 있다면 참 난감해지는 것이, 시스템 복원을 바이러스에 감염된 시점으로 돌리면 바이러스가 부활하는 경우가 생긴다! 물론 이런 경우는 희귀하겠지만,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부분이다.
포맷을 하게 되면 당연히 평소에 데이터 백업에 신경쓰지 않았다면 모든 자료를 날리게 되고, 그 후유증은 엄청나다. 백업은 가능한 한 자주 하자. 운영체제가 설치된 C 드라이브를 포맷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하드디스크를 파티셔닝해서 중요한 자료는 C 이외의 드라이브에 저장하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
백업해야 하는 데이터는 존재하는데, 부팅이 되지 않아 백업을 못 하는 경우(파티션은 온전하고 윈도우만 꼬인 경우)에는 디스크 포맷 전에 명령 프롬프트에서 레지스트리 에디터로 들어가 오픈 창 띄우고 일일이 복사하는 수도 있기는 하다. 다만 복사 진행을 볼 수 없고, 낮은 속도에 복사 진행을 에디터 프리징으로 구분해야 하기 때문에 좀... 힘이 많이 든다.
아무리 계획을 잘 세우고 백업을 철저히 하더라도, 포맷한 후에 백업하지 않은 데이터를 생각해 내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허탈감에 빠져서 한동안 무기력하게 지내지만, 몇 번 경험하면 그냥 무덤덤하게 된다. 인생무상 데이터무상. 그림이나 영상 편집, 음악 등 용량이 많이 필요한 컴퓨터 사용자들은 되도록 외장 하드를 애용하자... 아니면 파티션 C/D 등으로 나누면 그만이다.
무엇보다도 평소에 시스템 복원만 잘 써주면 정기적인 포맷이 아닌 이상 시스템 문제로 포맷을 해야 할 일은 훨씬 줄어든다. 그러나 시스템 복원은 간편한 대신 엄연히 한계점이 있으므로 포맷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PC를 깨끗하게 쓰거나, 경험이 쌓여서 관리에 이골이 난 사람들은 한번 윈도우 설치 후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할 때까지 포맷을 한번도 안하고 쓰기도 한다. 반대로 컴맹이라면 포맷을 할 줄도 모르고 주변에 도와줄 사람도 없어서 그냥 오류가 난 대로 적응하면서 쓰거나. 그야말로 극과 극은 통한다. 의외로 이런 사람들이 많다.
2.2.1. 포맷의 종류[편집]
- 하이 레벨 포맷(High Level Format - HLF) : 흔히 format c: 로 하는 포맷의 방식. FAT의 경우 FAT을 0x00로 덮어 씌워 루트 디렉토리를 청소시킨 후, 클러스터를 다 검사하여 배드섹터를 찾아 표기한다. 0x00은 NULL(아무것도 없는 상태)이다. 즉 하드의 파일을 NULL로 덮어씌워 버린 다음, 최상위 폴더를 청소한 뒤 클러스터[5] 를 검사하여 배드섹터(하드의 저장 공간이 일부 손상되어 그 부분을 읽어들일 수 없는 경우)를 판단한다. 데이터 자체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없는 셈 치는 것이라 파이널 데이터 같은 복구 프로그램으로 NULL로 덮어 씌워진 것을 찾아 복구할 수도 있다.
이걸 진행하면 결과에서 배드 섹터의 수를 알려주는데, 현대의 HDD는 배드 섹터가 발생했다는 거 자체가 손상이 가기 시작했다는 사망예고로 간주해야 하며, 곧바로 백업 및 대비책을 준비해야 하는 반면 옛날 저밀도 HDD나 플로피 드라이브들의 경우는 사실상 신제품의 뽑기 수율 비슷한 인식이었다. 새로 산 디스켓을 포맷해 보고 배드 섹터가 얼마나 떴는지 보고, 그것을 제외한 사용가능 공간이 얼마짜리인 물건을 샀구나 하고 아는 느낌이다.
- 퀵 포맷 : 퀵 포맷은 데이터가 NULL로 뜨게 간략한 조치만하고, 검사 부분도 생략한다. 하드디스크의 몸값이 매우 저렴해지고, 포맷중 배드섹터로 인해 꼬이는 일도 드물어진 요즘은 이 방식이 권장된다.
- 로우 레벨 포맷(Low Level Format - LLF) : 일명 공장 초기화. 단순하게 지우는것이 아닌 하드 디스크의 모든 섹터를 하나하나 엎어버려 완전 공장 출하 상태로 돌려놓는 것. 안의 섹터를 하나하나 뒤집어 엎기 때문에 시간도 엄청나게 오래 걸리고, 하드디스크에 무리도 많이 간다. 섹터들을 모조리 다 없애버리고 새로 만드는 탓에 논리적 배드섹터를 없애버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논리적 배드섹터를 잡겠다고 로우 레벨 포맷을 하는 것은 오히려 배드섹터를 더 늘리는 지름길이다. 게다가 SATA나 ATA 규격부터는 이 방식을 지원하지도 않는다. 설령 이론상 가능한 제품이더라도, 하드디스크 자체에서 로우 레벨 포맷 명령을 무시해버린다. 그냥 거부해버리거나, OK 명령을 보내서 했다고 구라치거나, 그냥 제로필로 퉁치는 경우가 대부분.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전용툴은 대충 좀더 복잡해진 하이 레벨 포맷이라 보면 된다. 섹터들을 모조리 엎어버리는 탓에 엄청나게 비싼 전문 업체의 도움 없이는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다는 장점 아닌 장점도 있긴 한데, 그정도로 중요한 데이터를 다루는 곳에는 보통 디가우저가 있을 것이다.
옛날에는 로우 레벨 포맷, 하이 레벨 포맷, 퀵 포맷을 나누어 사용했으나, 현재 로우 포맷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자칫 잘못하면 HDD 자체를 망가뜨리기 때문에 공장에서만 가능하도록 막혀 있다.
본래 로우 레벨 포맷은 MFM 방식 하드디스크와 그 컨트롤러 보드(!) 간의 조화를 맞추기 위해 전체 영역을 재설정하는 기술로, 단일 작동하는 IDE 하드디스크 시대에 와서는 이미 공장 레벨이 아니라 HDD 내부 헤드로는 할 필요도 능력도 부족한 작업이 되었다. 그래서 IDE 하드디스크 초창기 예전 디스켓이나 MFM하드들처럼 로우 레벨 포맷을 하는 사용자들 때문에 고장이 속출하는 현상이 일어나자 제조사들은 로우레벨 포맷 명령이 들어왔을 때 제로 필 혹은 OK 신호를 보내고 끝내는 식으로 안전장치를 구축했다.
예전 로우 레벨 포맷에 해당하는 작업을 현대의 하드디스크는 공장에서 생산과정 중에 진행한다. 완제품이 된상태에서 플래서에 영역을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반도체 생산 공정처럼 플래터 생산 공정 도중에 정밀 장비에 마운트된 상태로 자기입자들의 트랙/섹터 구조를 세팅하는 일련의 공정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자면, 생산공정 중 장비를 이용해 트랙/섹터 구조와 초기화 작업을 진행하고 나면, 다음 공정으로 다시 정밀한 계측장비를 이용해 해당 구조가 어느 정도의 오차범위로 완료되었는지를 검증한다. 이때 해당 결과의 오차율이 제품허용 범위를 벗어나면 불량 판정이고, 통과한 제품 중에서도 오차율이 더 낮고 정밀하게 구성된 플래터는 상대적으로 고급 티어 나 엔터프라이즈 제품[6] 용으로 사용된다. 램으로 치면 일반 칩과 오버제품으로 팔리는 고수율 칩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당연히 이런 과정을 개인이 집에서 다시 밟을 수가 없다.
일반 사용자가 할 수 있는 로우 포맷은 엄밀히 말해 로우 포맷이 아니라 제로 필이라고 해서 해당 저장장치의 모든 영역에 제로(0)를 기록하여 기존에 있는 데이터를 덮어씌우는 짭 로우 포맷이다. (윈도 비스타 이후 윈도 운영체제에서 일반포맷은 이러한 방식이다). 하이 레벨 포맷 또한 퀵 포맷 + 디스크 검사로 대체 가능하기에 권장되지 않는다.
이는 하드디스크 제조기술의 발전으로 예전처럼 정밀하게 읽기/쓰기검사를 하지 않아도 일상 생활용으로는 충분한 안정성이 확보되었기 때문이다. 데이터의 안전을 위해서는 그냥 더 많은 디스크를 구입해서 더 많은 백업을 마련하는 것만이 답이다.
2.2.2. 오해[편집]
2.2.2.1. 포맷에 대한 오해[편집]
- 무조건 포맷하면 컴퓨터를 수리할 수 있다?
포맷은 소프트웨어를 건드리는 과정이다. 하드웨어 문제로 고장 났다면 하드웨어를 수리할 것. 내장 스피커가 고장났는데 AS 부를지 포맷할지 생각해보자. 또한 소프트웨어 문제라고 해도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포맷은 데이터를 어떻게 바로잡을 지 견적이 안나올 때, 아예 데이터를 지우고 새로 시작하자는 개념이다. 조치가 가능하다면 포맷하지 않고 바로잡는 것이 더 안전하고 부담이 덜한 것은 당연하다.
- 포맷을 하면 데이터가 완전 삭제된다?
포맷은 파일을 지우는 것이 아닌 파일의 위치 주소를 지우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 복구 업체나 복구 프로그램을 쓰면 어느 정도 복구가 가능하다. 다만 100% 성공하지 않으며 포맷한 상태에서 하드를 사용하는 경우 사용하는 기간에 비례하여 복구가능성은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 예컨대 500기가 하드디스크를 전부 사용하여 이후 포맷하였고 다시 무의미한 데이터 500기가를 사용하였다면 이전 500기가 자료의 복구가능성은 0퍼센트에 수렴한다.
파일의 내용을 덮어 씌우거나 제로필을 하더라도 완벽하게 흔적을 지울 수는 없다. 1비트를 구성하는 공간 안에 자기입자 90%가 '1' 을 가리키고 있는 파일이 있는데, 여기에 다시 '0' 을 기록하더라도 '0' 의 비율이 90%쯤 될 뿐이지 '1'을 가리키는 자기입자들이 확률적으로 남아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경찰이나 전문기관에서 진행하는 포렌식은 플래터에 남아 있는 자기 흔적을 초고해상도로 스캔해서 이런 식으로 남아 있는 미약한 흔적들을 패턴으로 읽어들이고, 그 모양에서 원래 정보가 무엇이었는지 추론해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100% 완벽한 데이터 소거는 확률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고, 반복해서 특정 패턴을 여러 번 덮어씌워 원래의 흔적이 무엇인지 추적하기 극히 어렵게 만드는 방법이 존재할 뿐이다. 따라서 미 국방부 등에서 개발한 합리적인 데이터 소거용 표준 알고리즘들이 존재한다. 개인이 파일을 완전히 지우려면 이런 알고리즘들을 도입한 무료 전용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파일의 내용을 덮어 씌우거나 제로필을 하더라도 완벽하게 흔적을 지울 수는 없다. 1비트를 구성하는 공간 안에 자기입자 90%가 '1' 을 가리키고 있는 파일이 있는데, 여기에 다시 '0' 을 기록하더라도 '0' 의 비율이 90%쯤 될 뿐이지 '1'을 가리키는 자기입자들이 확률적으로 남아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경찰이나 전문기관에서 진행하는 포렌식은 플래터에 남아 있는 자기 흔적을 초고해상도로 스캔해서 이런 식으로 남아 있는 미약한 흔적들을 패턴으로 읽어들이고, 그 모양에서 원래 정보가 무엇이었는지 추론해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100% 완벽한 데이터 소거는 확률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고, 반복해서 특정 패턴을 여러 번 덮어씌워 원래의 흔적이 무엇인지 추적하기 극히 어렵게 만드는 방법이 존재할 뿐이다. 따라서 미 국방부 등에서 개발한 합리적인 데이터 소거용 표준 알고리즘들이 존재한다. 개인이 파일을 완전히 지우려면 이런 알고리즘들을 도입한 무료 전용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포맷은 일정 기간마다 해 주는 것이 좋다?
수상한 파일은 받지 말고 보안 패치, 필요없는파일을 지우는등 잘 관리만 해줘도 주기적으로 해줄 필요까지는 없다. 특히, 윈도우 운영체제의 경우 과거에 비해 안정성이 비약적으로 개선되어 포맷으로만 해결할 수 있었던 골치아픈 오류들이 대부분 사라졌다. 윈도우 95의 경우 95번 정도는 포맷/재설치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을 정도로 까다로웠지만, 현대의 컴퓨터는 예전처럼 운영체제가 불안정하지도 않으며, 장기간 사용한다고 해서 일상적인 사용이 힘들어질 정도로 성능 저하가 일어나지도 않는다. CPU 등의 성숙도로 인해 퍼포먼스가 올라간 것 역시 포맷의 빈도를 낮췄다.
- 윈도우를 재설치하려면 반드시 포맷을 해야 한다?
아니다. 윈도우만 지웠다 설치할 수 있다. 설치 과정에서 기존 시스템 파티션을 지우지 않고 설치를 진행하는 경우, 포맷없이 기존 윈도우의 흔적을 Windows.old[7] 에 박아버리고 재설치할 수 있다. 이건 설치 도중에 묻는다. 여기서 잘못하면 윈도우가 하나 더 설치된다. 윈도우10/11의 경우 윈도우 부팅이 가능할 경우 업데이트 방식으로 재설치가 가능한데 게임, 엑셀 등의 프로그램과 작업표시줄 등의 각종 설정도 변경없이 윈도우 재설치(인플레이스)가 가능하다. 단, Windows 폴더만 엎기 때문에 다른 흔적은 설치 완료 후 제거해 주어야 한다. 또한 랜섬웨어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하여 윈도우를 재설치 한다면 반드시 포맷을 해야 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2.2.2.2. USB에서의 NTFS[편집]
플래시 메모리를 쓰는 USB 메모리에는 안 좋다. NTFS 방식의 경우 파일을 읽을 때에도 파일에 몇 가지 사항을 기록한다. 그런데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기록횟수에 제한이 있고 이 제한을 넘으면 더 이상 기록이 안 된다 (즉, 수명이 끝나게 된다. 단 이론적으로 읽기는 가능하나 보통 베드 셀로 마킹하기 때문에 결국 읽지도 못하게 된다.). 4GB이상의 대용량 파일 사용을 이유로 NTFS 방식을 쓰기도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exFAT이라는 대안이 있다.
2.2.3. 파생된 의미[편집]
저장 장치 포맷에서 따온 말로, 머릿속에서 모든 지식이 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흔히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에서 머릿속이 포맷되는 경우가 많다.
벼락치기 등으로 억지로 암기한 기억은 그리 오래지 않아 사라지고, 특히나 집중력이 풀리는 시험 직후에는 이런 현상이 심한데, 이를 컴퓨터의 포맷에 빗대어 "머릿속이 포맷됐어"라고 한다. 주로 공대 등 컴퓨터를 자주 다루는 쪽에서 사용했으나, 지금은 많이 퍼진 상태라서 문이과와 각계각층 남녀노소 상관 없이 널리 쓰이는 말이다. 그러나, 자격시험에서 포맷은 상당히 위험하여 휘발성을 막기 위해 기본적으로 N회독, 복습을 해야 한다.
시험기간 들이킨 카페인이 뇌 수용체에 덕지덕지 달라붙어 각성 효과가 떨어진 것을 시험 끝나고 알콜로 샥 씻어내는 과정도 (생물학적으로) 포맷이라 할 수 있다 카더라 한다.
학교대사전에서도 포맷 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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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적으로 C 드라이브를 포맷하려고 시도하면 시스템 드라이브라서 포맷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 다만 윈도우를 C가 아닌 드라이브(ex. D:\)에 설치했거나 디스크포맷이 아닌 USB 메모리 포맷이라면 해당 화면이 뜰 수도 있다.[2] 스노우 레퍼드부터 시작됨.[3] 하이 시에라 부터[4] 윈도우 10부터는 설정-백업에 들어가서 원클릭으로 초기화를 진행할 수 있다. 사용자를 배려하여 개인 파일을 그냥 두는 부분 초기화와 싹 날리는 완전 초기화로 구분되어 있다.[5] 할당 단위라고 부르기도 하며, 파일과 폴더에 대해 디스크 공간을 할당하는 단위다.[6] HGST/WD Ultrastar[7] 윈도우 7 이전에는 WINDOWS_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