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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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관련 규정 전문
2.1. KBO[1]
3. 상세
4. 수비와 주루가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1. 개요[편집]


Force Out

포스 플레이(Force Play) 상황에서 주자가 진루할 의무가 있는 베이스에 닿기 전에 공을 가진 야수가 그 주자를 태그하거나 혹은 진루해야할 베이스를 태그하여 아웃되는 것을 말하며, 봉살(封殺)이라 하기도 한다.


2. 관련 규정 전문[편집]



2.1. KBO[2][편집]


FORCE PLAY (포스 플레이)

타자가 주자가 됨에 따라 기존의 주자가 그 베이스에 대한 점유권을 빼앗긴 데서 생기는 플레이다.

[원주] 포스 플레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처음에는 포스 상태였다 하더라도 다음 플레이에 따라 포스의 상태가 해제되는 경우다.

5.09 (b) 주자 아웃

다음의 경우 주자는 아웃된다.

(6) 타자가 주자가 됨에 따라 진루할 의무가 생긴 주자가 다음 베이스에 닿기 전에 야수가 그 주자나 베이스에 태그하였을 경우(이것은 포스 아웃이다)

단, 후위주자가 포스 플레이로 먼저 아웃되면 포스 상태가 해제 되어 앞의 주자는 진루할 의무가 없어지므로 몸에 태그당하여야만 아웃이 된다. 주자는 진루할 의무가 있는 베이스에 닿는 순간 포스 상태에서 해제되므로 오버슬라이딩하거나 오버런하였을 때 주자의 몸에 태그하여야 아웃된다(이것은 태그 아웃이다). 그러나 진루할 의무가 있던 베이스에 닿은 주자가 어떤 이유로든 원래 점유하고 있던 베이스로 되돌아가야 할 경우 다시 포스 상태에 놓이게 되며, 그가 도달하여야 할 베이스가 태그되면 주자는 아웃이다(이것은 포스 아웃이다).

[원주1] 주자 1루, 타자의 볼카운트는 3볼. 다음 투구가 볼이 되었을 때 주자가 도루하다가 2루에 닿은 뒤 오버슬라이딩(또는 오버런)하였다. 이때 포수의 송구를 잡아 태그하면 주자는 아웃된다(포스 아웃이 아니다).

[원주2] 오버슬라이딩이나 오버런은 2루 또는 3루에서 생기며, 1루에서는 이러한 상태는 발생하지 않는다.

[주] 이 항은 포스 아웃의 규정이고, 타자가 주자가 됨에 따라 베이스에 있던 주자에게 진루 의무가 발생하였을 때 야수가

① 그 주자가 다음 베이스에 닿기 전에 베이스를 태그하였을 경우

② 그 주자가 다음 베이스에 닿기 전에 주자를 태그하였을 경우

③ 그 주자가 다음 베이스로 가려고도 하지 않고 원래의 베이스에 머무르고 있을 때 그 주자를 태그하였을 경우를 말한다.

특히 ③항의 경우 후위주자가 아웃되지 않는 한 이미 그 베이스에 대한 점유권을 잃었으므로 주자가 베이스에 닿아 있더라도 야수가 그 주자를 태그하면 아웃이 된다.

(d) <중략> 또 그 제3아웃이 포스 플레이인 경우에는 다른 모든 주자의 득점도 인정되지 않는다.



3. 상세[편집]


포스 플레이(Force Play)라 함은 타자가 주자가 됨으로써 기존 주자가 기존 루의 점유권이 사라져 다음 루로 '반드시 전진' 해야만 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타구를 쳐서 인플레이 상황이 되면 즉시 타자는 주자가 되어 1루 진루권이 생기며 포스 플레이가 적용된다. 주자 1루에서 타자가 땅볼을 쳤을 때 1루 주자는 타자 주자가 1루로 진루해야 하므로 1루의 점유권을 빼앗겨 무조건 2루로 진루해야 한다. 이 때는 포스 플레이 상황이 적용되므로 공을 가진 야수가 2루를 늦어도 1루 주자보다 먼저 밟기만 하면 1루 주자는 포스 아웃이 된다. (이유는 공을 가진 야수와 1루 주자가 2루를 동시에 밟았을 때는 세이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뒤돌아갈 베이스 즉 자신의 뒤쪽에 있는 루에 무조건 달려와야 하는 주자가 있다 = 해당 루에 대한 점유권이 사라진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이유로 포스 아웃을 봉살(封殺), 즉 앞뒤로 막혀 봉해져서 죽는 상황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타자의 경우 1루에 공만 던지면 아웃이고 태그 플레이가 필요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타자 주자는 점유하고 있는 루가 없어지므로(본루, 즉 홈은 점유되지 않는 루이다. 홈을 밟고 선 상태로 플레이하는 공격측 야수가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돌아갈 곳이 없어 무조건 1루로 달려야 하기 때문에 타자 주자는 타격해서 인플레이가 되는 순간 무조건 포스 상태에 놓이는 것이다.

표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주자 상태
타자 주자
1루 주자
2루 주자
3루 주자
1루
1루로 달려야 함
2루로 달려야 함
-
-
1·2루
3루로 달려야 함
-
만루
홈으로 달려야 함
1·3루
-
달리지 않아도 됨
2루
-
달리지 않아도 됨
2·3루
3루
-

다만 자신보다 한 베이스 뒤에 있는 주자가 먼저 아웃되면 루의 점유권이 되살아나므로 무조건 진루할 필요가 없어지는데 이 때는 포스 플레이 상황이 해제되며[3] 태그로 아웃시켜야 한다. 태그로 아웃시키지 못하면 그 주자는 세이프가 된다.[4] 가령 앞의 상황에서 1루로 먼저 송구하여 타자주자가 먼저 아웃되었다면 이때 1루주자는 포스 플레이 상태가 해제된다. 따라서 1루주자는 반드시 태그로만 아웃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리버스 더블 플레이가 까다로운 것.

그래서 타자가 타격을 했다고 해서 주자가 무조건 뛰어야만 할 필요가 없는 게, 만약 무사나 1사이고 타자가 친 공이 높이 떠서 야수에게 잡힐 것이 확실해 보인다면 주자는 자신의 루에서 서서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물론 그 공을 외야수가 놓쳤다거나, 펜스 맞고 떨어지는 안타성 타구가 됐다면 포스 상태가 유지되어 타자 주자로 인해 자신의 루에 대한 점유권을 잃은 주자들은 주루해야 한다. 수비측이 이 규칙을 악용하면 무사나 1사일 때 내야 뜬공으로 고의낙구와 같은 방법으로 병살을 만들 수 있기에 이를 막기 위한 인필드 플라이 룰이 있다.

주자는 자신이 도달해야할 베이스에 어떻게든 신체적 접촉을 하기만 하면 그 순간 포스 플레이 상황이 해제되며 그 이후에는 주자에 직접 태그를 해야 아웃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주자가 만약 오버런이나 오버슬라이딩을 하여 베이스에 몸이 떨어진 경우 공을 가진 야수는 반드시 태그를 해야 아웃을 시킬 수 있다. 단, 주자가 자신이 도달해야할 베이스에 도달했다 하더라도 어떠한 이유로든 원래 있었던 베이스로 되돌아가려고 역주한 경우에는 다시 포스 상태가 되며 이때는 공을 가진 야수가 주자가 도달해야할 베이스를 터치하면 포스아웃이 된다.

태그 아웃과는 달리 공을 잡고만 있으면 신체의 아무 부위로 루를 건드려도 유효 처리된다. 대부분 베이스를 발로 밟아서 아웃을 만들지만, 공만 잡고 있으면 루를 깔고 앉아도, 공을 잡지 않은 반대 손으로 루를 건드려도 아웃 인정된다.

한 이닝의 3아웃째가 포스 아웃으로 끝날 경우 그 플레이 상황에서 이루어진 득점은 모두 인정되지 않는다. 이 규칙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으로 유명한 경기가 바로 2022년 5월 18일 잠실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경기이다. 자세한 설명은 문서 참조. 야구규칙 4.09 a)의 부기(2)에 의거하여 이 규정에선 타자 주자가 땅볼이나 낫아웃으로 1루에서 터치아웃이 되는 것도 포스아웃으로 취급한다. 가령 2사 만루에서 땅볼을 쳐 2루, 1루, 타자 주자 중 한명이 어떤 베이스에서든 포스 아웃되었다면, 그 포스 아웃 전에 3루주자가 홈을 먼저 밟았다 하더라도 득점이 인정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거꾸로 같은 병살이라도 리버스 더블플레이의 경우 타자 주자가 포스 아웃되고 1루 주자가 태그 아웃되기 전에 3루주자가 홈에 들어왔다면, 1루 주자는 타자 주자의 포스 아웃으로 포스 상태가 이미 해제되었으므로 득점이 인정된다. 이 상황을 몰랐던 해설, 관중들은 당연히 끝내기 안타로 이해했고 KBO 역사에 남을 경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 외에는 어떻게든 3아웃이 되기 전까지 주자가 홈에 들어오면 득점이 인정된다. 특히 플라이볼 상황에서 리터치에 대한 어필 플레이의 경우 포스 아웃처럼 공을 가진 야수가 베이스를 밟는 식으로 이루어져서 헷갈리기 쉬운데 이것은 어필을 하는 방법의 일종으로 포스 아웃이 아니다. 때문에 아웃되기 전에 들어오면 점수로 인정된다.[5] 이에 해당하는 사례로는 2023년 8월 27일 LG와 NC의 경기에서 3회초 LG 공격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신민재가 2루수 플라이를 쳤고, 1루주자 홍창기가 리터치에 대한 어필로 아웃되어 3아웃이 되었다. 그러나 2루수 박민우가 애매한 타구를 뒤로 물러나면서 어렵게 잡고 급하게 1루로 송구한 것이 원바운드가 되어 1루수 도태훈이 이를 포구하고 1루 베이스를 밟기까지 다소 시간이 지체되었고, 이 틈에 3루주자 박해민이 타구 판단을 잘하고 재빨리 리터치를 하여 먼저 홈에 들어오면서 득점이 인정되었다.#

반대로 포스 아웃 정의상 포스 플레이 상황에 놓인 주자가 태그되는 것도 포스 아웃이므로 태그 전 선행 주자가 홈에 들어오더라도 득점이 인정되지 않는다.

누의 공과 경우에는 공과한 루가 포스 해제를 위한 루인가에 따라 득점이 결정된다. 필요 없는 루였다면 태그, 필요한 루였다면 포스 아웃 규정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자가 페어 구역에 바운드 볼을 쳤고, 3루 주자가 홈을 밟고, 2루 주자도 홈을 밟았다. 그러나 2루 주자가 3루를 밟지 않았고, 투수는 공을 받자마자 3루에 던져 어필해서 주자를 잡아내면 2루 주자의 누의 공과 아웃으로 점수는 1점만 인정되고 타구는 안타로 기록된다. 하지만 만루였다면 3루를 점유해야 할 의무가 주어진데다 다음 베이스에 닿기 전에 태그한 상황이라 태그 아웃이 아닌 포스 아웃 처리되고, 타자의 기록은 땅볼, 3루 주자의 득점까지 무효가 된다.

4. 수비와 주루가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편집]


공을 가진 수비수의 태그와 주자의 베이스 터치가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에 대한 규칙은 존재하지 않으나, 판정의 편의상 주자에게 아웃이 선언된다. (단, 경우에 따라 주자에게 세이프가 선언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견도 있다. 야구규칙은 ‘진루할 의무가 생긴 주자가 다음 루에 닿기 전에 수비수가 베이스에 태그하는 경우’ 아웃이라 했기 때문인데, 동시에 일어났다면 시간상 수비수의 태그가 주자의 터치보다 ‘전’이 될 수 없다는 것. 메이저리그에서도 ‘Tie goes to the runner’이라는 믿음이 퍼져 있으나, 심판진에서는 동시에 밟고 태그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0.01초보다 작은 차이가 존재하며, 그렇다고 그걸 매번 확인할 수도 없다는 이유로 타자에게 아웃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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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 KBO 공식 규칙에서 발췌[2] 2022 KBO 공식 규칙에서 발췌[3] 즉, 태그 플레이 상황이 된다.[4] 이 규칙 때문에 발생한 해프닝이 이 경기이다.[5] 물론 득점한 주자가 리터치 실수를 했으면 점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