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모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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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프랑스의 작곡가, 편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 쳄발로 연주자. 이지 리스닝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주로 대중가요, 민요 등을 편곡하여 오케스트라 악단과 함께 공연하였으며 히트곡으로는 《El Bimbo》[1] , 《Penelope》[2] , 그리고 연주곡으로는 1960년 Percy Faith의 "Theme From A Summer Place"이후로 연주곡으로는 8년 만에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라간 곡 《Love is Blue》 등이 있다. 제목은 몰라도 들어보면 한번씩은 들어봤던 노래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 생애[편집]
프랑스 남부의 마르세이유에서 태어났다. 9살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1941년에 마르세이유 국립 음악원을 졸업했다. 이후 아마추어 재즈 밴드를 결성하거나 스튜디오 디렉터, 오케스트라 지휘 등의 활동을 하다가 1965년에 ‘폴 모리아 그랜드 오케스트라’를 결성했다. 이어 앙드레 포프의 곡을 편곡해 출시한 〈Love Is Blue〉(L'Amour Est Bleu)는 5주간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5백여만 장).
대한민국과 일본, 중화민국, 홍콩,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1969년의 첫 방일과 1975년의 첫 방한 이래 도합 1,200회 이상 공연하기도 했다. ‘아리랑’과 ‘돌아와요 부산항에’(Please return to Pusan Port)를 경음악으로 편곡했으며, 1976년에 프랑스에 아리랑을 소개하여 이후에 유럽에 아리랑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1994년에는 그가 속해 있었던 필립스 레이블에서 일본 포니 캐니언으로 이적했다.
1995년에는 고베 대지진 희생자를 위로하기 위한 연주곡인 Quartet for Kobe(고베를 위한 4중주)를 발표했다. 고베에서 녹음했으며 폴 모리아가 피아노 파트, 레이몽 르페브르가 플릇 파트, 프랑크 푸르셀이 바이올린 파트, 프란시스 레이가 아코디언 파트를 맡았다.
1996년 2월에는 일본 도쿄 히토미 키넨홀에서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그 공연 실황은 포니 캐논이 레이저디스크, DVD, CD로 발매했고, 일본의 BS위성방송사업자인 WOWOW에서 방송됐다.
1997년에는 프랑스 정부가 예술문화훈장을 수여했다.
1998년의 일본 오사카 공연을 끝으로 연주 활동은 은퇴했지만, 이후에도 폴 모리아는 파리에서 은둔하며 공연 총 감독을 맡았고 그의 악단은 대한민국, 일본, 중국, 러시아에서 연주 활동을 계속했으며, Gilles Gambus가 2004년까지 지휘했고 2005년부터는 Jean-Jacques Justafre가 지휘했다.
2002년에는 저술가이자, 코멘테이터인 Serge Elhaik가 폴 모리아의 삶을 다룬 Une vie en bleu(A life in blue)를 프랑스어와 일본어로 발간했다.
2006년 10월 말, 프랑스 남부 페르비뇽의 별장에서 체제중, 컨디션 불량을 호소해 검사 및 입원했는데, 급성 백혈병인 것이 판명되었다.동년 11월 3일 오전 1시, 급성 백혈병에 의한 심부전 때문에 페르비뇽의 병원에서 향년 81세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가 떠난지 3일이 지난 6일에 화장되었다.
3. 유명한 곡들[편집]
3.1. Love is Blue[편집]
1968년 빌보드 핫 100에서 5주 연속 1위를 했으며, 1968년 빌보드 연말 차트에서는 무려 2위에 올랐다. 싸이키델릭 락 음악과 모타운으로 대표되는 흑인 음악이 인기를 끌던 1968년, 연주곡으로는 이례적으로 전미에서 2번째로 크게 히트한 곡이다.
자세한 내용은 Love is Blue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2. 한국 노래 편곡 작품[편집]
3.2.1. Please return to Pusan Port[편집]
《Please return to Pusan[3] Port》는 조용필이 부른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폴 모리아가 그의 첫 내한공연에서 사용하기 위하여 편곡한 곡이다.[4]
3.2.2. Arirang[편집]
이외에도 내한공연용으로 《아리랑》을 편곡, 음반으로도 발매했다.[5]
4. 여담[편집]
- 한국에서도 친숙한 뮤지션으로, 특히 그의 노래는 국내 라디오 오프닝 BGM으로 쓰이기도 했다. 동양방송 라디오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밤을 잊은 그대에게로 쓰였던 《La Reine de Saba(시바의여왕)》, 그리고 MBC 표준FM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의 시그널 음악으로 사용되고 있는 《Please return to Pusan Port》가 유명하다. Goodbye My Love Goodbye가 TBN 한국교통방송 드라이브 IN 가요의 시그널 음악으로 사용되고 있다.
- 《Love is Blue》가 히트하자 폴 모리아는 1970년대 중반에 《Love is Still Blue》 라는 곡을 발표하였다. 들어보기
- 폴 모리아의 《아리랑》은 현대백화점 모든 지점에서 폐점 안내방송[6] 으로 매일 나오고 있는 노래이기도 하다. 1985년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개점시부터 계속 이 노래라고 한다. 한 때 용평리조트도 폐장 시그널로 이 음악을 사용하였다. 1997년 12월 23일 오전 10시 TBN부산교통방송 개국알림 방송 BGM으로도 사용되었다. 들어보기(15초 부터 시작)
- Divertimento가 2000년대 중반까지 TBN부산교통방송 방송종료 및 방송시작 전 방송순서 안내의 BGM으로 사용된 적이 있었다. 들어보기
- 《눈물의 토카타(Toccata)》 [7] 는 훗날 리듬게임 기타프릭스 & 드럼매니아 시리즈에도 편곡되어 수록되기도 했다.
- 1980년대~1990년대 현대자동차의 승용모델 구입시 제공되는 자동차 관리안내 카세트 테이프의 A면 첫 BGM으로 이 뮤지션의 곡인 El Bimbo, Love is Blue 등이 나온다.
- 2005년 내한 공연 총 감독을 맡았을 때 그의 한국 팬들은 《이사도라(Isadora)》를 연주 곡 목록에 넣어달라고 요청했지만 공연 주제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한다.출처
- 2006년에 내한 공연을 할 계획이었으나 그의 사망으로 무산되었다.
- 엘 빔보(El Bimbo)는 섹시 파로디우스의 BGM Please, Help me!으로 채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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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리브의 목걸이' 삽입곡. 원곡은 Ahmad Zahir가 1971년에 발표한 Tanha shodam tanha이다. [2] 오디세우스의 아내인 그 페넬로페이다. 그런 이유때문인지, 일본에서는 이 곡 제목을 《에게 해의 진주》 라고 번역해 놓았다. [3]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Busan이지만, 노래 제목 자체는 Pusan이므로 이에 따라 표기. 유튜브에는 Busan이라고 되어 있다.[4] 싱글벙글쇼에 나오는 노래라고 하면 아는 사람들이 많다.[5] 1976년에 프랑스에 아리랑을 소개하여 이후 유럽에 아리랑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출처 [6] 고객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셨습니까? 로 시작하는 방송[7] 원어 제목은 그냥 'Toccata' 였는데 조성(key)이 단조(minor)로 돼 있어서인지, 일본에서는 '눈물의~' 라는 수식어를 덧붙여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