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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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풍웡(Fung-wong)은 홍콩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광동어로 봉황(鳳凰)을 의미한다. 홍콩에 있는 봉황산(鳳凰山)에서 이름을 따왔다. 2002년에는 '퐁웡'으로 쓰였으나, 2008년부터는 '풍웡'으로 쓰이고 있다.
2. 2002년 제11호 태풍[편집]
3. 2008년 제8호 태풍[편집]
4. 2014년 제16호 태풍[편집]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 9월 17일 21시에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풍웡'은 북서진하여 필리핀을 강타했으며, 10명의 사망자와 약 2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피해를 입혔다. 9월 21일에는 방향을 북으로 틀어 대만을 휩쓸었으며 9월 23일경에 한반도를 향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가을 수확철이라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풍웡은 대만을 거치면서 세력이 약해져, 23일경 중국 상하이를 거친 후 서해상으로 올라오면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질되어 소멸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결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소멸하였다. 하지만 한반도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9월 2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었다.
한동안 '한미일 기상청 맞대결'이라는 짤이 트위터에서 나돌았다. 각각 대한민국 기상청,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일본 기상청의 예측이며,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태풍은 미국의 예상대로 중국으로 향해 상륙한 직후 소멸하면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의 승리로 끝나나 싶었지만, 이후 진로도에서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상태에서 대한민국 제주도와 일본 서북부 해안을 비스듬히 쓸고 지나가서 사실상 일본 기상청의 전술적 승리로 끝났다.
5. 2019년 제27호 태풍[편집]
5.1. 태풍의 진행[편집]
'갈매기'가 발생한 11월 14일 기준, 120시간(5일) 뒤에[2] 35KT(18m/s)의 열대폭풍을 예측하였고 2등급까지 발달할 것이라는 모의를 했다. 그리고 11월 16일에는 93W 열대요란이 발생하였지만 계속 지체되면서 계속 발생일이 갈수록 하루씩 밀려졌으며 예측 강도가 하향되었다. 그렇지만 각국의 장기 예보 모델들이 11월 21일쯤 태풍 '풍웡'의 발생을 예측하고 있었다.
풍웡의 예상 진로는 두 개를 예측했는데 갈매기와 비슷한 진로로 필리핀 루손섬으로 가는 것과 11월 하순에 일본 열도로 가는 진로가 있었으며 심지어 발생한 뒤에 진로는 일본 열도로 맞춰지면서 한반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는데 상당히 이례적인 진로였다.[3] 예상 강도는 갈매기보다는 약할 것으로 예상되었다.[4]
11월 19일 3시, 93W 열대요란이 JTWC에서 HIGH[5] 단계로 되었고 2019년 11월 19일 9시부터 일본 기상청에서도 93W 열대요란의 태풍발생예보를 시작하였다.
93W 열대요란의 발달이 다시 시작되면서 태풍 풍웡의 발생 예상 시점이 11월 20일로 앞당겨졌고, JTWC에서는 11월 19일 21시에 93W 열대요란을 28W TD로 승격시켰다. 2019년 제27호 태풍 풍웡(FUNG-WONG)은 11월 20일 9시에 중심기압 1000hPa, 최대풍속 18m/s, 강풍 반경 190km, 크기 '소형'의 열대폭풍으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81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였다.(일본 기상청 태풍정보 속보치 기준)
11월 21일, 풍웡은 대만 부근 해상서 1분 풍속 33m/s의 카테고리 1등급 태풍[6] , 10분 풍속 28m/s의 강한 열대폭풍으로 발달하였다. 몇 시간 후 풍웡은 서서히 약화되기 시작하였고 JTWC에서는 1분 풍속을 60노트(약 31m/s)로 분석하여 열대폭풍(TS)로 강등시켰다.
그렇지만 시기가 11월 하순인지라 최성기 이후 바로 북동진으로 전향한 뒤 상층 환경 악화로 인해 급약화되어서, 11월 23일 3시에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1008hPa의 열대저압부로 소멸하였다.(한국 기상청 기준으로는 중심기압 1004hPa의 열대저압부로 약화하였다.)
태풍이 소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1월 23~24일에 한반도는 유독 다른 날보다 따뜻했는데, 아무리 봐도 풍웡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
만약 수온이 높아 열대폭풍의 세력으로 한반도 근처 및 일본 본토까지 북상했다면 한국과 일본은 관측 역사상 최초로 11월에 상륙하거나 영향을 준 태풍으로 기록되었을 것이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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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 A B C D [JMA] A B C D [1] 2014 USD[2] 11월 19일[3] 전년도에 마니도 오키나와까지 영향을 주긴 했지만 본토까지 영향을 끼친다면 이례적인 일이다.[4] 일본 기상청 기준 열대폭풍~강한 열대폭풍[5] 열대저압부로 발달하지 않았지만, 열대저압부로 발달할 조건을 갖춘 열대요란이며 24시간 이내 열대저압부 발달 확률 70%다.[6] JTWC의 11월 21일 9시 발표는 당시 60노트(약 31m/s)로 관측하였으나 발표 후 65노트(약 33m/s)로 정정되었다. 세력이 강해진 셈이다.[7] 오키나와, 오가사와라 제도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