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가 헌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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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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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Gendarmerie nationale française
1. 개요
2. 지역 치안을 군대가 담당하는 이유
3. 조직
4. 장비
5. 기타
5.1. 미디어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1. 개요[편집]


프랑스 국가헌병대, 원어로 장다르므리 나시오날(Gendarmerie nationale)프랑스군을 구성하는 군종 가운데 하나로, 직역하면 국립헌병대, 국가헌병대 등이 된다. 프랑스군의 4개 군종 중 해군(Marine Nationale)과 함께 정식 명칭에 국립(Nationale)이란 단어가 들어간다.

군사경찰 병과부대가 아니고 육군, 해군, 공군처럼 분리된 별개의 '' 개념이다. 일반적인 군사경찰은 보통 군부대 내의 치안을 담당하거나 민간에서 나온 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를 생각하지만 프랑스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등 국가들은 일부 군사경찰 조직을 국가 헌병대으로 독립 군종화시켜서 민간 치안도 담당하는 경우가 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Gengarmerie_img_1069.jpg
순찰 중인 프랑스 헌병들의 모습이다. 사진 속 복장은 혹서기근무복으로 유사시 목적에 따라 기동복전투복으로 갈아입는다. 근무복 입을 때 차는 장비들은 국가경찰과 비슷하다고 한다. 현지인들도 잘 헷갈리는 듯하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70px-Gendarmes_p1040640.jpg
파일:external/image-parcours.copainsdavant.com/1778231.jpg
일반적인 근무복, 대민 치안 유지라는 특성상 위압감을 주는 전투복보단 좀 더 민간인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근무복을 더 많이 입는다. 모자는 케피 스타일의 정모개리슨 모를 쓴다.


2. 지역 치안을 군대가 담당하는 이유[편집]


프랑스경찰조직국가경찰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제한적으로 자치경찰을 운영하고 있는데 자치경찰제지방자치단체에 경찰권을 부여하는 제도로 지방행정과 치안행정 간의 연계를 구축해 대도시에서는 더 높은 치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교외시골과 같은 자체적인 경찰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체적인 치안 활동이 힘들기에 단순히 방임했다가는 오히려 해당 지역의 치안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1] 게다가 지역 범죄를 지역 경찰이 제대로 탐지, 처벌하는 것이 어렵고, 근무지 인근 출신들이 선발, 배치되는 경우가 많아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과 같이 경찰과 지역 범죄조직이 유착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연고지와 무관하게 배치되고, 한 부대에 계속 있는 게 아니라 일정 주기로 근무지를 옮기는 군인들인 헌병들은 이런 유착 가능성이 훨씬 낮다.[2]

이 때문에 프랑스, 이탈리아처럼 지방자치단체에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한 국가나 아니면 국토 면적이 매우 넓어서 엄청난 경찰수가 필요한 경우 혹은 지역 경찰이 범죄조직과 결탁할 정도로 부정부패가 심각한 나라들[3]에서는 헌병대가 지자체 경찰을 대신해 치안을 담당하는 게 보편적이다. 참고로 프랑스는 지자체에 고도로 권한을 부여한 것과 국토 면적이 넓다는 것, 그리고 해당 조직이 창설될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영주 개인 사병들이 있었고 이들을 대체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조건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프랑스의 치안은 인구 2만명 이상의 코뮌에서는 일반 경찰인 프랑스 국가경찰, 인구 2만명 이하의 코뮌에서는 헌병이 맡고 있다. 인구가 2만명 이상이 되는 코뮌이라도, 국가 중요 시설에 대한 경비 업무는 헌병대의 영역이다. 프랑스의 파리 지역을 여행하다가 보면 국가 중요 시설 앞에서는 일반 경찰이 아닌 군인으로 보이는 이들이 지키고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바로 이들이 국가헌병대 소속의 헌병들이다. 대통령에 대한 경호 업무나 폭동의 진압은 일반 경찰인 프랑스 국가경찰과 같이 함께 한다.


3. 조직[편집]


프랑스 국가 헌병대의 조직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헌병 총감부
  • 지역 헌병
  • 헌병기동대
  • GIGN, AGIGN, PSPG
  • 군인경찰수사대(수사국, 헌병범죄연구소, 소년범죄예방대)
  • 현병연안감시대
  • 산악헌병대(고산지역헌병, 산악헌병, 동굴헌병)
  • 공화국 수비대

헌병의 대부분인 63,215명은 지역헌병에 속해 있다.이들 지역 헌병 편성은 22개 레지옹(région, 지방)마다 헌병연대가 있으며 93개 데파르트망(départements, 주)에는 헌병대대가 있고 363개의 아홍디스멍(arrondissements)에는 헌병중대가 배치되며 마지막으로 1051개의 캉통(canton)에는 헌병소대가 있는데 헌병대원과 일반 주민들이 직접 대응하는 최하위 단위이며 가장 작은 지역 단위인 코뮌(commune)들도 헌병소대에서 관리한다.

헌병기동대(Gendarmerie mobile)는 대한민국에도 존재하는 전투경찰처럼 국내에서의 각종 시위 등을 진압하기 위한 군인들로 이루어진 시위 진압 전문부대로서 시위대의 규모가 커서 이들로는 도저히 제압이 어려울 경우에는 국립경찰 소속의 시위 진압부대와 같이 폭동을 진압하기도 하며 해당 부대 내에는 대테러부대GIGN과 시위 진압 전용 장갑차[4]들로 구성되어 있는 GBGM이 배속되어 있다. 인원은 지역헌병 다음인 16,108명으로 많아 헌병대의 두 기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예하에 안전특수대, 헌병특경대, 헌병낙하산중대, 산악구조부대, 동굴구조대, 공화국 수비대, 항공수송대, 대통령경호단 등을 두고 있다.

공화국 수비대(Garde républicaine)라고 하는 조직은 파리에 있는 대통령궁엘리제 궁국회의사당뤽상부르 궁전과 부르봉 궁전, 총리관저 등 주요 시설들 및 국립 은행에서 화폐 수송시의 경비와 검문검색 등을 담당하는 경비 전문 헌병 조직으로서 수비대 휘하에는 본부를 비롯하여 2개의 보병연대[5]기병연대[6]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시절의 근위대였던 프랑스 제국 근위대를 계승한 부대라고 하며, 따라서 공화국 친위대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헌병항공대(Gendarmerie de l'Air)는 헌병들, 특히 대테러부대 소속 대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각종 항공기들을 보유하고 있다. 단,규모가 750명 정도로 비교적 적다보니 주둔지도 두 곳뿐이다.

항공수송헌병대(Gendarmerie des Transports Aériens)는 민간 공항공군 기지의 경비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이 담당하는 공항은 프랑스의 대표 공항들이며 지방 공항들은 대부분 해당 지역의 자치경찰 등이 담당하는 게 원칙이라고 한다. 평시에는 프랑스 교통부 장관의 관리 하에 있다고 한다.

프랑스 헌병대는 프랑스 전역과 식민지 등을 주 활동범위로 두고 있는 까닭에 2011년 기준으로 무려 9만 8155명이 헌병대에 소속되어 있으며, 이러한 수치는 프랑스군에서 육군 다음으로 많은 인원 수를 자랑한다.

계급은 군인과 같은데 신분별로 인원을 보면 2011년 기준으로 장교 6,741명, 부사관 70,190명, 의용헌병 13,908명,[7] 7,306(일반직, 기술직)으로 부사관층이 매우 두텁다.

모집도 장교/부사관/의용헌병/병을 각각 선발하게 되는 데 병의 경우 바칼로레아(대학입학자격시험) 합격자 외부채용전형과, 내부채용전형(의용헌병, 현역, 예비역)으로 나뉜다. 하지만 부사관의 경우 외부채용전형까지는 동일하지만 내부채용전형은 의용헌병의 경우 근속 1년 이상, 현역과 예비역은 4년 이상의 근속 경력이 필요하다. 단 채용시험 도전은 3번 뿐이어서 만약 내부채용전형에서 3번 떨어질 경우, 그때부터는 정 다시 시험보고 싶으면 외부채용전형으로 도전해야 하는데 이 경우도 3번까지 가능하다. 즉 3+3번으로 최대 6번까지 가능하다. 연령제한은 18세부터 35세까지이다. 장교의 경우 사관후보생 입학자격 시험을 거치는데 역시 내부 및 외부채용 전형이 있고 연령 제한은 26세 미만이어야 한다.

4. 장비[편집]



  • 권총: 글록 시리즈(17, 19, 26), P228, SIG Pro, FN Five-seveN, G1[8], MR 73 리볼버, MR 73 리볼버 정밀사격용 모델.
  • 산탄총: M870, M3, SPAS-12
  • 기관단총: MP5F, MP7, P90, H&K UMP
  • 돌격소총: CZ BREN 2, H&K HK416, H&K G36, H&K G3, H&K HK33, FAMAS, SG550, SG551, SG552, SG553, SCAR-L
  • 저격소총, 지정사수소총: AW, AWS, AWSM, HK417, MSG90, PGM Hecate II, TikkaT3
  • 비살상무기: 테이저 X26

5. 기타[편집]


헌병대 소속 차량들의 기본 색상은 푸른색이다. 르노 메간 RS# 도 쓴다고 하며 2017년 4월 1일부가티 시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2022년에는 알핀 A110도입하기도 했다.

이들의 이름 장다르메(Gendarmerie)[9]는 14~16세기에 존재한 중무장 기병대(Gens d'armes)에서 따온 것이다. 미디블2: 토탈 워에 나오는 프랑스 왕국 소속 기사 부대를 생각했다면 맞다. 장다름은 원래 지방의 치안 담당을 겸한 일종의 헌병대라고 칭할 수 있는 부대였기 때문이다. 역사상에서는 테르시오를 위시한 신식 군대에 밀려 도태되고, 현대의 헌병대 조직은 18세기 말에 이름만 따서 세워진 것이다. 그래서 상징 로고도 기병도 모양이다.

파일:attachment/프랑스 국가 헌병대/gendarmerie.jpg
대신, 과거의 헌병대의 상징은 18~19세기 척탄병들이 쓰던 표식에서 따온 것이다. 구식 수류탄을 형상화한 것(#)으로서 역시 이탈리아의 헌병조직인 카라비니에리도 이런 형상의 표식을 사용 중이다.

경찰 업무에 투입되어 경찰과 동일한 강도의 업무를 함에도 수당은 군의 그것에 따르다 보니 같은 일을 해도 수령하는 급여가 적어, 결국 한 차례 파업을 해 수당을 인상받은 사건도 일어났다.#

일본 제국 육군 헌병대[10]도 민생 치안까지 맡는 헌병 제도를 도입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육군 헌병대가 민간인을 체포하고 고문한 것이 바로 이러한 헌병대 제도를 악용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외국에서도 이 일본 육군 헌병대를 Military Police 등 자국어로 번역하기보다는 Kempeitai(憲兵隊의 일본어 발음)라는 고유 명사를 쓰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 게슈타포를 굳이 Secret Police라고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쓰는 걸 생각하면 쉽다.


5.1. 미디어[편집]


GIGN 특수부대의 경우는 해당 문서 참조.

택시 3 초반에 상습 과속범인 주인공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기 위해 나름 고성능 차량을 타고 출동한다. 주인공의 뒤까지 따라붙지만, 주인공이 에탄올 인젝션을 켜자마자 순식간에 닭쫒던 개 신세가 되어버린다. 물론 푸조 306이 에탄올 인젝션 하나로 시속 300km를 간단히 찍으며 TGV를 추월하는 비현실성은 감안하고 봐야한다.

레 미제라블에서 주교의 은그릇을 훔친 장 발장을 잡아온 이들과, 몽테크리스토 백작에서 에드몽 당테스를 약혼식장에서 체포한 이들도 헌병이다. 자베르 경위는 경찰이다.

영화 풀 스피드 에서 고속도로 순찰대로 헌병이 나오고, 헬기에서 구출하는 대원으로 GIGN도 등장한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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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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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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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한국에서 자치경찰을 창설한 광역자치단체제주특별자치도 뿐이나, 제주자치경찰단은 교통 단속, 방범, 특별사법경찰의 업무만 맡고 나머지는 대한민국 경찰청에서 담당한다.[2] 대한민국 국군육군의 경우, 부사관은 한 부대(주로 대대~사단 단위)를 벗어나서 전출을 가는 일이 드물어서 주둔지 인근 주민들과 가까이 접촉하며 서로 유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육군도 타군처럼 몇 년 단위로 부사관의 근무지를 멀리 옮기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3] 이탈리아와 중남미 국가들이 여기에 해당한다.[4] 그냥 프랑스 육군이 보유한 각종 장갑차를 기반으로 무장을 제거하고 시위 진압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전부이다.[5] 1연대는 대통령궁 등을 호위하며 휘하에 의장대나 오토바이 부대를 갖추고 있고 2연대는 프랑스 국회나 헌법재판소 등 1연대가 지키지 않는 각종 중요 국가 시설들에 대한 경비, 검문검색 등을 담당하고 있다.[6] 진짜 말도 있는데 프랑스군 퍼레이드에서 헌병대 파트에서 말을 타고 달리는 사람들이 전부 이 부대 소속 헌병들이다. 이들의 업무는 현대의 기마부대가 그러하듯 의전쪽이지만 일단 경비업무 등도 선다고 한다.[7] 주로 해외영토 주민들로서 충당되는 인원들로서 일제강점기 헌병보조원과 유사한 위치의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8] 베레타 M92F의 프랑스 라이센스 생산형.[9] 혹은 장다름으로 읽기도 한다. 맨앳암즈의 프랑스어.[10] 해군은 별도의 헌병이 없어 육군의 헌병들이 해군 부대에 파견되어 해당 해군 부대 지휘관의 지휘를 받는 식으로 운영되었다. 당시 일본 육해군간의 사이가 꽤 험악한 편이었지만, 헌병대의 경우 나름대로 프라이드가 꽤 센 편이어서 일단 파견지의 해군 지휘관의 명령은 잘 듣는 편이었다고 한다. 제2차 세계 대전 등으로 해군의 해외 기지 등이 늘어나자 일일이 육군 헌병을 파견받기 곤란해져 해군 내 해군특별경찰대라는 조직이 창설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