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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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연고권
2.2. 미국과 유럽의 차이
4. 장점
5. 단점
7. 프랜차이즈제를 운용하는 리그
7.1. 대한민국
7.2. 해외
7.2.1. 미국
7.2.2. 일본
7.2.3. 중국
7.2.4. 호주
7.2.5. 유럽
7.2.6. 터키
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프로 스포츠 리그를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조직하는 방법으로, 나라의 각 지역을 쪼개 독점적인 연고 권역으로 설정하여 각 구단에게 부여하는 체계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체육』 프로 야구에서, 야구단의 본거지. 또는 본거지의 구장(球場)에서 시합할 때 가지는 독점 흥행권". 이것과 반대되는 방식은 '개방형 리그'라고 칭한다. 이에 대해서는 항목 참조.

2. 상세[편집]


프랜차이즈제의 핵심은 하나의 본거지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프랜차이즈 구단에게 배타적인 연고권을 인정한다는 데 있다. 여기서 연고권은 기본적으로 경기를 열고 흥행할 수 있는 권리이며, 여기에 지역 출신 선수를 우선 선발하는 권리[1]나 지역방송 중계권[2] 등이 부가될 수 있다. 여기에 부수적으로 제한된 시장을 고루 향유하기 위해 리그 전체 규모도 제약이 걸리게 되어 있다. 이 때문에 구단을 새로 만들거나 인수할 때에도 과정이 까다로워지는데, 창단을 위해 리그사무국이 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것 자체는 개방형 리그와 마찬가지지만 그 이전에 창단을 받아줄 것인지(리그 확대 또는 대체팀 모집)부터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 다음이 어디에 창단할 것인지이다.[3]

여기에서 확장되어 지역 연고가 없더라도 리그 총량을 정해 두고 가입을 통제하는 것을 가리켜 프랜차이즈제로 칭하기도 한다. 주로 e스포츠와 같이 연고지 개념이 없는 분야[4]에서 그렇다.

리그 진입에 장벽을 쳐놓은 이상 구성원의 안정적인 공존이 불가결하다 보니 승강제와는 맞지 않는다.[5] 리그의 등급을 나누는 순간 하부로 처진 팀은 투자와 이슈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신 프랜차이즈제를 적용하는 리그에서는 리그 불균형을 막기 위해 드래프트, 샐러리 캡 등 평준화를 위한 제도를 도입하고, 리그 규모가 커질 경우 지역 단위로 분할하고[6] 플레이오프를 통해 통합 챔피언을 내는 쪽으로 해결한다. 축구 리그이면서도 미국에서 열리는 메이저 리그 사커(MLS)도 같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7][8]

주로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많이 사용되며, 유럽프로스포츠, 특히 축구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다. 같은 미국스포츠라도 유럽에서 조직되는 프로리그아마추어와 연속되는 피라미드 체계에 남으면서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에서는 프로야구 KBO 리그를 필두로 대부분의 프로리그가 프랜차이즈제 개념을 도입하고 있으나 프로축구 K리그는 예외이다. K리그1983년 창설 당시 광역 단위 지역연고를 부여하긴 했지만 신규팀 가입에 제약을 두는 일도 없고 연고지에 배타적 권리가 부여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초기에는 순회경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다만 2012년까지는 가입비에 더해 거액의 축구발전기금[9]을 요구받았지만 2013년 승강제가 도입되면서 이나마도 폐지되었다. 한편 프로스포츠의 산업화가 미진하고 모기업에 재정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현실 탓에 프랜차이즈제를 실시하는 종목 또한 KBO[10]를 제외하고는 신생팀의 창단이 사실상 프리패스에 가까운 것이 사실이다.


2.1. 연고권[편집]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통해 권리가 보호되는 연고지의 범위는 그 때 그 때 다르나, 시장 독점을 부여하는 프랜차이즈의 취지상 광역권 지정이 일반적이다. 원조인 미국에서는 연고 도시를 기준으로 한 광역권[11]을 연고권(Home Territory)으로 설정하며, 지역방송 중계권을 홈팀에 할당하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은 경기 개최 연고권과 TV 연고권을 카운티 단위로 각각 배정한다. 일본프로야구도도부현을 보호지역으로 하고 있다.[12] 한국은 초기에 광역연고로 시작하였으나 2000년 KBO 리그가 도시단위 연고로 전환하였다. 2000년 이후 창단한 구단 중 서울에 진입한 히어로즈가 기존 서울팀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에 연고권 침해 보상금을 지급한 반면 NC 다이노스kt wiz가 보상금 부담이 없었던 것은 그 이유. KBLV-리그는 도시단위 연고이되 보호구역을 시도 단위로 설정하는 절충된 형태를 가지고 있다. 다만 실질적으로는 보호가 작용하지 않아 고양 오리온, 수원 kt 소닉붐 등 기존에 이미 연고팀이 바글바글한 수도권으로 진입한 팀들은 이사회 승인을 받았을 뿐 별다른 연고지 보상을 실시하지 않았다.[13]

연고권을 부여받은 구단은 그 범위 내에서는 원칙적으로 독점적인 권리를 부여받는다. 개중에는 한국의 서울, 미국의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 일본의 도쿄처럼 복수의 구단이 분점하는 시장이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프랜차이즈 제도가 도입되기 전에 생겨나거나[14] 혹은 경쟁 리그의 팀이 통합 후 잔류한 경우[15]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연고이전이나 신규 창단으로 기존 프랜차이즈의 연고권을 침해하는 경우에는[16] 기존 구단의 동의와 함께 연고권 침해에 대한 보상이 발생하게 된다. 단적인 예로 서울 히어로즈가 신규 창단할 때 KBO에 납부한 가입금 120억원에는 기존 두 서울 구단에게 지급되는 연고지 침해 보상금 54억원이 포함되어 있다.(관련 기사) 그 외에 쌍방울 레이더스해태 타이거즈에게, SK 와이번스현대 유니콘스에게 각각 연고지 보상금을 지불한 전례가 있다. 또한 현대 유니콘스는 이 연고지 보상금을 받고도 여전히 SK 와이번스의 명목상 연고지였던 수원 지역에 눌러앉은 바람에 여러모로 문제를 야기한 바가 있다.[17] 미국의 경우 한국에 비해 국토가 넓고 수도권 집중이 없으며 프로스포츠 경영이 철저히 수익성에 집중하는 만큼 기존 연고권을 침해하는 경우가 적으나, NHL뉴저지 데블스가 1982년 뉴저지로 이전하면서 뉴욕 레인저스, 뉴욕 아일런더스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18]에 2천만달러 수준의 보상금을 지불한 사례가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 또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연고권 인근[19]에 진입하는 대가로 오리올스 계열 케이블 채널 MASN에 지분 투자와 중계권을 제공해야 했다.[20]


2.2. 미국과 유럽의 차이[편집]


원래 프랜차이즈제의 출발인 미국 야구의 경우는 프로스포츠 초창기에는 개방형으로 수많은 팀들이 자유롭게 리그에 참여해 경기했고 선수들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첫 확장시기인 1900년 초기 양적 확장이 과열되면서 그에 따라오지 못하는 경기질과 운영수준의 막장구단이 난립했고 리그가 여러모로 혼란기를 겪었다. 그래서 이러한 과열양상을 보다못한 리그에서 수준 이하의 팀들을 퇴출시키고 여러 구단에 적을 두고 오가면서 경기하던 선수들을 제재하기 위해 보류조항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이러한 제재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프로스포츠가 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이 보였고, 그로 인해 미국 자본가들이 스포츠에 개입해 시장원리에 따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 프랜차이즈제도의 출발이다. 유럽축구가 자연발생에 의한 완전 자유경쟁 시장이라면, 프랜차이즈제는 일종의 과점시장이론에 따라 구단의 등급이 자본수준에 따라 서열이 나뉘어 정착된 케이스다.

워낙 땅덩이가 넓고 교통이 열악했던 당시 미국은 구단들이 원정경기의 정상적인 소화가 힘들다보니 리그 구성원들의 진입과정이 까다로운 반면,[21] 유럽은 도시 규모가 고만고만하고, 축구가 일단 엄청나게 팀이 많아서 대륙 단위는 커녕 국가 단위의 조직조차 한참 걸려서야 생겨났다. 메이저리그양대리그 체제를 구성한 1903년에 프로축구는 오로지 잉글랜드 북부의 좁은 공업지대에서만 존재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아무리 2차대전 패전국으로 국토가 승전국 사이에서 갈렸다고 해도 강국 독일이 전국리그를 구성한 것이 메이저리그의 전국화가 완성된 것보다 늦은 1963년이다. 게다가 프로의 태생이 흥행이 아니라 아마추어 클럽의 강자들이 선수들을 유치하기 위해 보상을 하는 데서 시작한 문화이다 보니 프로아마추어의 경계선이 모호하다.[22]

또한 국가가 오밀조밀하게 모인 유럽 특성상 국가대항전 벌이기가 쉽다보니 FA와 같은 종목협회들이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되었고 그 결과 협회와 따로 노는 리그라는 게 생겨날 여지가 원천 차단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점이 커 당장 대표적 프로스포츠KBO리그가 프랜차이즈제를 실시하고 있고, KBLV-리그 역시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3. 독립 리그[편집]


이처럼 보통 진입 자체가 어려운 프랜차이즈 시스템이다보니 아예 다른 리그를 만들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야구는 초창기 NABBP와 NAPBBP가 공존하던 시절부터 무수히 많은 리그들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 끝에 오늘날 MLB 시스템으로 정착되었지만,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독립리그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그 외에도 WWE빈스 맥마흔이 만든 미식축구의 XFL이나 농구의 ABA 등, 동네 영세 독립리그 수준은 넘어선 경쟁리그들이 여럿 존재해왔고 또 경쟁을 시도중이다. 국내에서도 KBO 리그 입성에 실패한 정주영의 현대그룹이 현대 피닉스를 창단하여 제2리그화 제스쳐를 취했던 적이 있다. 물론 독립리그 항목에서도 언급하듯이 이런 경쟁리그들은 보통 메인리그의 엄청난 견제 속에 고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미식축구의 AFL처럼 그 견제를 뚫고 기존 메인리그 수준으로 성장하여 대등하게 합병하는 경우도 존재한다.[23]

팀이 많아지면 반드시 '양대 리그'가 된다고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양대리그는 경쟁하는 리그의 합병에 의한 것일 뿐 리그 자체의 확대와는 별 관계가 없다. 오히려 미국의 4대 리그가 모두 리그 합병을 거쳐 왔음에도 불구하고 양대리그 체제가 존속한 것은 MLB 뿐이며,[24] KBO가 역사적 맥락 없이 무의미한 양대리그 체제를 도입했다가 바로 실패한 사례에서 보듯 그리 일반적이지는 않다.


4. 장점[편집]


뭐니뭐니해도 리그 및 리그 구성원들의 안정적인 운영에 있다. 상대적으로 구단 운영비(특히 선수 연봉)를 줄일 수 있고 덕분에 더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주요 마켓에 운영능력이 검증된 운영주체들에게 독점적인 연고권을 보장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정착만 되면 일정 수준의 흥행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들이 서로의 파이를 갉아먹으며 치킨 게임을 벌일 일도 거의 없다. 프랜차이즈 체제에서 복수의 구단이 영업하는 연고지는 그만큼의 규모를 가진 거대 마켓이기 때문에 창단 및 영업이 허용되는 것이고, 그럴 능력이 없는 마켓이라면 원천적으로 복수 구단의 입주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설령 어떠한 구단의 경영 사정이 어려워진다 해도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새로운 운영주체가 나타나 구단을 인수함으로서 리그가 유지된다.

특히 개방형 리그가 확장을 거듭하여 승강제를 실시하게 되면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비용과 안정성 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발생한다. 프로스포츠에서는 선수들의 연봉, 경기장 임대 비용 등 기본적으로 돈이 나갈 일이 많다. 그래서 프로스포츠는 순수 흑자를 내기보다는 기업의 자금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스폰서가 프로스포츠에 천문학적인 돈을 쓰는 것은, 당연하지만 수지타산이 되는 '자사 브랜드의 이미지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그 효과는 서울 히어로즈와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맺은 넥센이 계약 이후 타이어 판매 매출액이 대폭 상승한 것에서 알 수 있다.# 만약 프로스포츠 팀이 강등되면 이런 효과는 보기 힘들어진다. 기본적으로 2부 리그는 1부 리그에 비해 화제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 모기업 입장에서 돈을 쓸 만큼 썼는데 정작 구단은 강등되었다면 이것보다 더 손해보는 장사는 없을 것이다.

때문에 강등을 막기 위해, 선수에 더 을 쏟아부어야 한다.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 팀들은 살아남기 어렵고, 일부 빅클럽 위주로 리그가 돌아가게 된다. 현대의 유럽 축구계가 이런 환경이다. 이러한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팀이 강등되면 극단적인 경우에는 이렇게 쓸모가 없어진 구단을 해체하거나 매각하기도 한다. LCKCJ 엔투스콩두 몬스터가 대표적인 예인데, CJ는 과거 LCK 첫 번째 우승을 기록한 명문팀이었지만 팀이 강등된 이후 몇 시즌 동안 1부 리그로 승격하지 못하자 결국 팀을 아예 해체해버렸고, 콩두의 운영사 스틸에잇은 강등당한 콩두를 브리온컴퍼니에 넘기고 그 대신 갓 승격한 그리핀을 인수해 계속해서 1부 리그에 참여했다. 또한 K리그 2로 강등당한 경남 FC에 대해 구단주 홍준표가 진지하게 해체를 추진한 적이 있었고, 2015년 강등된 대전 시티즌은 5년째 팀이 2부 리그에 머무른데다가 각종 사건사고까지 발생하자 결국 하나금융그룹에 축구단을 넘겨 대전 하나 시티즌이 되었다. 마냥 중소기업 팀이 아니더라도 거대 자본이 팀에 돈을 많이 쓸 마음이 없으면 이렇게 된다.

또한 강등된 구단의 에이스 선수들을 커리어와 연봉 등의 문제로 타 구단에 빼앗길 수도 있다. 유럽 축구계에서 빅리그들에 의해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며, 유럽의 축구리그들은 이 때문에 하위 구단이 상위 구단과 격차를 좁히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다. 물론 다른 기업들보다 더 많은 자금력을 쏟아부으면 순위를 올릴 수는 있다. 그러나 수지타산이라는 측면에서 이익을 바라고 프로스포츠팀을 만들었는데 정작 과도한 스포츠 자금력 경쟁으로 인해 득보다 실이 훨씬 많아지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과거 미국에서 NFL이 출범하기 전, 난립하던 미식축구 프로스포츠들이 자금력으로 치킨게임을 벌이다 죄다 망한 것을 보면 문제를 알 수 있다. 때문에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리그에서는, 드래프트제와 샐러리 캡제를 같이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리그에 참여하면서 적자를 많이 볼 것으로 예상되면, 돈을 많이 쓰기 싫은 대기업 자본은 들어오지 않게 되는 까닭도 있다.

이런 비용 감축의 장점 덕분에, 기존의 스포츠 말고도 e스포츠판에서 프랜차이즈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아예 세계구급 프랜차이즈 리그를 만든 오버워치나 각 리그별로 프랜차이즈제를 실시하며 승강제를 없애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대표적. 전세계적으로 승강제를 구축하고 있는 축구에서도 몇몇 명문클럽들이 슈퍼 리그를 통하여 기존의 승강제+대륙별 대회 스킴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벌이기도 했다.

따라서 규모가 작은 종목은 어차피 2부리그를 못 돌리고, 규모가 큰 종목은 몸집을 좀 더 불리기 위해서 강등이라는 리스크를 없애 추가적인 투자를 유도하게 되어 자연스레 승강제가 불필요해지는 것. 다만 보통의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지역 연고제와 드래프트를 동반하나 인프라가 미약한 e스포츠는 연고제의 도입아 어렵기 때문에[25] 프랜차이즈제의 특성 중 승강제 폐지, 가입비 납부 후 영구적인 시드권 보장, 그리고 2군 제도까지만 도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실력이 없는데 돈만 있으면 강등도 안 당하고 계속 자리만 먹고 있다'는 단점이 더 부각되어, 선수층이 넓어 2부리그 운용과 승강을 통한 선순환 구조 구축이 가능하고 18시즌의 그리핀이나 19시즌의 담원, 샌드박스처럼 승격팀들의 성공신화가 많은 한국의 e스포츠 팬들같은 경우 프랜차이즈에 부정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지금도 이러한 인식이 가끔 있다. 이 당시에는 LCK가 타 지역에 비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LCS가 최초로 승강제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상당히 높은 최저 연봉에 대해서는 부러워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돈은 적게 주지만 우승은 우리 것'이라는 논리로 반박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실력도 없는 애들이 꿀만 빨려고 하네? 쟤넨 그냥 롤드컵 시드 주지 말고 지들끼리 놀라고 해라' 하며 조롱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2018년부터는 프랜차이즈를 도입한 중국이나 북미가 롤드컵에서 약진하고 확실한 자본력의 차이가 부각되면서 프랜차이즈 도입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오히려 프랜차이즈 도입이 미뤄질 것이란 소문이 돌자 팬들이 나서서 도입을 재촉할 정도로 여론이 변했다. 다만 2021년 LCK에 프랜차이즈가 도입된다는 기사가 나왔을 때에는 긍정적인 반응 속에 라이엇 코리아가 제대로 프랜차이즈제를 할 수 있느냐, 경쟁력이 떨어지는 공무원 팀들은 어떻게 하느냐와 같이 부정적인 반응도 섞여있었다. 이는 작년 라이엇 코리아의 허술한 LCK 운영과 그리핀 사건으로 인한 팬들의 이유있는 우려이다. 이러한 우려는 그리핀 사건에서 논란이 되었던 이상헌 대표가 취임하고, 프랜차이즈를 승인받은 브리온 블레이드 팀에 자본과 관련된 사건이 터지며, T1과 같이 팀 성적보다 구단 수익을 신경쓰는 것 같은 행보를 보이는 팀이 등장하는 등 프랜차이즈가 시작도 되기 전에 점점 현실화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2021년 초반 스프링 정규리그 종료 후에는 이 문제는 크게 부각되지는 않고 있다. 프레딧 브리온은 비록 자본 문제가 크게 부각되면서 전력보강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꼴찌신세를 면치 못했을 지언정 1라운드에서 그 담원을 잡아내고 이후에도 한번씩 저력을 보여주었고, kt는 구단의 무능력한 운영과 팀 매각설이 나면서 어수선한 시즌을 치뤘지만 최소한 1라운드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T1은 담원에서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를 빼오며 논란을 불식시키는데 성공, 시즌중 삐걱거리기는 했어도 어쨌든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5. 단점[편집]


  • 하위권 팀의 파행 운영
리그를 운영하는 주체 입장에서는 리그에 참가하는 주체는 일종의 회원이다. 따라서 한 팀이 리그를 지배하지도 못하게 하고 약팀이 매일 지기만 하는 것도 방지해야 회원인 전체 팀들이 특별한 불만이 없다. 또한 승강제와 달리 리그 구성팀이 변하지 않으므로 순위마저 고착화된다면 리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빠르게 식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가 여러 개 마련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과 일본 야구의 드래프트가 각각 뉴욕 양키스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독주 하에서 도입된 것을 예시할 수 있다. 또한 재정적으로도 전국 중계권 등 공동수입을 대체로 균등하게 배분하여 구단 사이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개방형으로 운영되는 유럽의 축구 리그가 각국별로 3~6개 정도의 팀만이 우승이 가능한 전력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데 비해 미국의 프랜차이즈 리그는 사실상 모든 팀이 우승 컨텐더가 될 수 있고 과반수가 우승 경험을 갖는다. 상위팀과 하위팀의 실력차가 줄도록 유도하고 이는 실제 결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축구의 경우 프랜차이즈제의 mls와 승강제의 분데스리가는 같은 34라운드를 가진다. 이 때 mls 양대 컨퍼런스 1위팀의 2020 시즌을 제외한 2014-2022의 승점 평균을 내 보면 63.5625이다. 분데스리가의 2014-2023 1위 승점 평균은 79.88이다. mls에서 50점대 후반으로도 1위를 하는 시즌이 있는 반면, 분데스리가는 그 승점으로는 4위가 한계이다. 같은 종목, 같은 라운드 수에서 이정도 격차가 존재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농구의 경우, nba와 acb를 비교하면 평균 1위 승률에서 acb가 더 높으며 언제나 우승은 마드리드 혹은 바르셀로나로 고정되어 있는 반면, nba는 비교적 골고루 1위를 차지한다.

문제는 하위 팀의 경쟁력 보강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가 거의 필연적으로 악용된다는 데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우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팀이 드래프트 상위 순번을 얻기 위해 벌이는 탱킹으로, 우승을 못할 바에는 아예 꼴찌가 낫다는 식으로 경쟁적으로 힘을 빼는 팀들이 반드시 생긴다. 그나마 한 시즌 우승이 물건너갔을 때 그 시즌만 버리는 건 나은 것으로, NFL에서는 대학 탑급 쿼터백이 졸업하는 시즌에 아예 시즌 전부터 탱킹 방침을 내려버리기도 한다. 극단적으로 유망주 한두명이 아니라 로스터 전체를 육성해 내야 하는 야구에서는 마이애미 말린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우처럼 의도적인 장기 탱킹이 횡행하며, 우승팀의 승률이 6할이니 꼴찌도 4할 근처는 나와야 할 승률이 3할을 밑도는 일도 생긴다.
그나마 드래프트를 목적으로 하는 탱킹은 훗날의 우승 경쟁을 위한 준비라고 위안이라도 하지, 아예 투자의 의지도 없이 리그 회원으로 들어오는 수익에 만족하고 만년 하위에 머무르는 팀이 나와도 쳐낼 방법이 없다.
후반부에 하위권으로 처지는 팀을 초반부에 만나는 경우와 후반부에 만나는 경우 리그 진행에 있어 대진순서의 형평성이 침해될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초반부에는 하위권으로 처질 팀도 본인이 하위권으로 처질 운명을 모르기 때문에 순위경쟁을 위해 치열하게 이를 악물고 경기를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강등이 없는 프랜차이즈제 하에서 이미 하위권으로 처진 팀은 아무래도 치열하지 않게 경기를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하위권 팀의 깜짝 고춧가루 뿌리기, 또는 업셋이 덜 나온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메이저 리그 사커를 비롯한 미국의 여러 프로스포츠에서는 샐러리 캡이나 사치세 뿐만 아니라 구단이 일정 금액 이상은 의무적으로 구단에 사용하는 것을 의무 사항으로 두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심하면 리그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 이렇게 축구, 야구와 같이 규모가 큰 종목에서는 애초에 자본 능력이 되는 기업들이 주로 참가하기 때문에 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자본 능력이 부족할 경우 스폰서를 모으거나, 강제로 팀을 매각하도록 하는 장치가 있다.
하위권 팀 자체의 경쟁력 개선이 제대로 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하위권팀의 제일 큰 문제인 팀 자체의 체질이나 프런트를 갈아치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 승강전이 있다면 하위권 팀은 실력이 부족할때 팀 자체가 바로바로 교체될 수 있지만 프랜차이즈제 하에서는 그렇지 않다. 이에 더해 시즌 중반부부터 중하위권의 경기는 사실상 죽은 경기가 되어 순위경쟁이 의미가 없게 되어 리그 자체의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도 팬 입장에서는 큰 단점이며, 실력으로 승강전을 뚫고 올라와 리그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새로운 스토리를 가진 팀이 등장할 수 없다는 것도 프랜차이즈제의 가장 큰 단점이다.
혹자는 자본이 많이 들어오면 무조건적으로 리그 경기의 질이 상승한다고 이야기하나, 그러한 부분도 틀린 얘기이다. 자본을 아무리 많이 투입해도 일정 수준 자본의 투입이 담보된 상태에서는 조직력과 전략, 합리적인 시스템 등으로 뭉친 팀을 순위에서 앞서지 못하는 경우는 굉장히 자주 발생한다. 2부리그인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승격한 담원 게이밍이 승강제가 유지되는 LCK 시스템 하에서 롤드컵을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팀으로 거듭난 사례가 이를 방증한다. 즉 프랜차이즈제가 리그 경쟁력을 올린다고 확언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특히 e스포츠와 같이 전체적인 리그 진행의 속도가 빠르고 선수생활 주기도 짧은 리그같은 경우는 각 프랜차이즈가 진행된 리그와 그렇지 않은 리그를 비교해 보아도 자본의 투입이 곧 리그 경기의 질 향상으로 이루어진다고 단정할 수 없다. 당장 미국 자본을 얻고도 몇년째 메이저 리그 꼴지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 LCS나, MVP, 그리핀, 담원, 샌드박스와 같이 승강전을 뚫고 올라와 돌풍을 일으키며 강팀으로 거듭난 바 있는 LCK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한 자격이 없는 팀을 제대로 퇴출시키지 않으면 리그의 수준 측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 LCL 팀 Vaevictis eSports가 있다. 강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발표되자 멤버를 전원 실력이 프로수준이 안되는 여성 멤버로 구성해 화제와 이슈몰이를 시도하고, 결과 몇 시즌 째 전패를 기록하며 나라 망신을 시킨 끝에 2시즌 만에 리그에서 퇴출되었다.

  • 드래프트와 선수 수급
프랜차이즈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해당 스포츠에서 리그운영주체가 국가적으로 독점적이고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여야 한다. 그래야 회원인 팀을 다른 리그에 뺏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 국가의 해당 스포츠 선수는 해외 리그를 선택하거나 독립리그를 택하지 않고서는 프랜차이즈 리그 선수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각 팀은 지역 선수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행사하거나 드래프트로 선수를 수급하게 된다. 선수의 선택지가 없는 만큼 팀의 입장에서는 선수에 대하여 갑의 지위가 생기는 것으로, 선수 육성이 필요없어지게 된다. 이는 곧 선수의 질적 저하로 이어진다. 물론 팀 수가 제한된 상태이기 때문에 양적으로는 선수의 수가 유스시스템보다 늘어난다. 그러나 지역 연고로 배타적으로 계약가능한 선수 외에는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선수 육성을 할 필요도 없고, 할 수도 없는 필연적인 결과가 발생한다.

  • 선수 대우 악화
개방형 리그제 내에서는 많은 팀이 생기고 사라지며 팀 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선수 수급을 위한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 따라서 시장상황에 따라 선수의 몸값이 유동적으로 결정되고 이적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반면 프랜차이즈 리그에서는 이적도 리그 내에서 대부분 이루어진다. 리그 내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 리그 구성원 전체 팀들의 불만이 증가되므로, 이적 또한 많은 제한 하에서 이루어진다. 대표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FA제도이다.
마찬가지로 기존 선수와 드래프트로 선발된 신인 선수에게도 연봉과 계약금에 대한 제한이 존재한다. 개방형 리그에서는 급료에 불만이 있는 선수는 이적할 구단이 많기 때문에 바로 불만을 표시하고 새 계약을 맺을 수 있으나 프랜차이즈 리그는 이적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선수는 급료에 대한 불만을 현재 계약한 구단과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시즌이 끝나서 새 연봉을 협상할 때 연봉조정이라는 특이한 제도가 가끔 발생한다. 신인선수의 경우 일반적으로 연봉협상의 여지가 없다. 서비스 타임이다.
또한 개방형 리그와 다르게 이적에 대한 거부권이 선수들에게 부재하기도 한다.
e스포츠와 같이 인프라가 미약하거나 규모가 작은 종목에서는 안정적인 급료 지급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선수 착취가 발생한다. 프랜차이즈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임금체불 문제가 벌어지는 터키의 롤 리그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또는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와 같이 선수협도 만들어지지 않고, 선수의 권리가 보장받지 않는 상황으로 운영된다면 리그 자체의 인기와 수명은 연장되겠지만 선수를 착취하고 팬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리그로 변질될 수 있다. 허영무삼성전자 칸, 이영호kt 롤스터의 갈등 등을 보면 비단 중소기업 팀만의 문제라고 볼 순 없다.

  • 리그 주관단체의 자의적인 운영
객관적인 '실력'을 기준으로 리그 참가 팀을 선정하는 승강제와 달리 프랜차이즈는 주관사의 주관에 의해 리그 참가 팀을 결정한다는 단점도 있다. LCSImmortals는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등 북미의 떠오르는 강팀이었고 자본력이 있었으나 프랜차이즈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LCS에 참여하지 못했던 경력이 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며 검증된 사실이 아니지만, 탈락 이유로 경쟁사인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프랜차이즈 구단인 LA 발리언트를 운영하고 있었다는 점을 꼽혔을 정도로 주관사가 아닌 사람들은 심사에 대해 공정하게 납득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으며, 보통 심사 과정에 대해 공표하지 않는다는 점도 신뢰를 하락시키는 원인이다. 주관사의 신뢰도가 담보되지 않는[26]경우 프랜차이즈는 오히려 리그의 질을 하락시키는 큰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버워치 같은 경우에는 오버워치 APEX가 승승장구함에도 불구하고 강제적으로 프랜차이즈제를 도입하여 컨텐더스를 출범했지만 결과는 충격적으로, 블리자드도 이 상황을 인지하여 2021년에 제3자의 대회 개최를 허가하였다. 하지만 이미 오버워치 e스포츠 팬덤의 대부분은 떠나가, 개최를 허가한다고 하여도 오버워치 e스포츠가 다시 일어날지는 미지수.


6. 연고지 이전 문제[편집]


프랜차이즈제를 실시하는 리그는 리그의 진입 자체가 기본적으로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각 도시가 스포츠팀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약없는 리그 확장을 기다리기보다 기존 연고지에 불만이 있는 프랜차이즈를 꾀여 오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물론 잦은 연고지 이전이 리그 운영에 좋을 리는 없기 때문에[27] 리그 구단주 다수가 동의해야 이전이 가능하지만, 적어도 프랜차이즈제가 없는 개방형 리그에 비해 연고지 이전의 동인이 큰 것은 분명하다. 이 때문에 영국에서 윔블던 FC의 이전이 일어났을 때 영국 축구 팬층이 후신 밀턴킨스 던스 FC를 Franchise FC라고 비아냥대기도 하였다.[28]

그러나 팬 입장에서는 명백한 단점인 연고지 이전 문제가 구단주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장점이 된다. 구단주들은 연고지 이전을 카드로 하여 지방정부에 경기장 건설이나 보조금 등의 지원을 요구하는 협상력을 얻게 되며, 이 때문에 미국에서 다수의 구단은 지방 특별세로 건설한 경기장을 거의 무상으로 빌려 쓰면서 경기장 명명권 등의 부가수입을 공짜로 챙기는 특혜를 누리고 있다. 모기업이 돈 대어 지은 구장에 구단이 끌어온 광고조차 시청 주머니로 들어가기 일쑤인 한국과는 거의 정반대인 상황. 한편 연고지 이전이 워낙 첨예한 갈등을 일으키다 보니 리그 확장 또한 기존 연고팀을 잃은 지역에 부여되는 일이 많으며, 심지어 기존 연고팀의 역사를 동결하여 확장팀에 재생시키는 것도 이어지고 있다.


7. 프랜차이즈제를 운용하는 리그[편집]




7.1. 대한민국[편집]



7.2. 해외[편집]




7.2.1. 미국[편집]




7.2.2. 일본[편집]




7.2.3. 중국[편집]



7.2.4. 호주[편집]



7.2.5. 유럽[편집]


  • League of Legends European Championship(LEC) [29]

7.2.6. 터키[편집]



8.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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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외로 한국프로야구 이외에는 사례가 없다. 이제 KBO리그도 폐지했으므로 이 과정을 진행하는 리그는 없다.[2] 대표적으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3] 다른 리그 구성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운영 측이 그 권한을 독점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라이엇 게임즈가 대표적.[4] 오버워치 리그연고지를 부여하고 홈&어웨이 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현재로는 제한적이다.[5] 2013년 승강제 도입 이전의 K리그와 같이 개방형 리그의 경우에도 승강제가 없는 경우는 많다. 그러나 프랜차이즈제를 실시하면서 승강제가 존재하는 곳은 없다.[6] 여기서 Conference, Division 등의 명칭을 사용한다.[7] 플레이오프 자체는 프랜차이즈제보다는 리그 통합의 산물로, 내셔널 리그와 경쟁 리그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AA) 간의 이벤트성 챔피언전으로 시작되었다. 심지어 스탠리 컵NHL보다 오래된 별도의 대회였다. 리그 통합과 무관하게 자체적인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건 NFL이 1932 시즌 후 정규시즌 1위가 동률이 나오자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타이브레이커로 연 게 처음으로, NFL은 그 다음 시즌부터 디비전 챔피언 사이의 결승전을 도입했다. 이후 MLS와 같이 처음부터 단일리그로 창설된 후발리그 또한 플레이오프를 도입하는 것이 통례가 되었다.[8] 다만 MLS는 타 종목에 비해서는 프랜차이즈 통제가 약한 편으로, 프랜차이즈 개념은 있지만 총량 확대를 위해 기존 독립 리그에 해당하는 USL 구단주들의 가입을 다수 받아들였으며 로스앤젤레스뉴욕 세컨드팀 창단 또한 연고권 보상을 피해가는 형식을 취했다.[9] 30억원, 그나마도 1995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 창단 때 기존 구단의 반발로 도입된 것이다. 한편 2004년 FC 서울연고지 이전 당시 75억원을 부담한 것은 서울월드컵경기장 건설비 분담금 명목이다. 축구계 분담금 250억원을 대한축구협회스포츠토토 분배금을 이용해 100억원, 상암 입주 클럽 2개가 각각 75억원 분담하는 구조로, 서울 이랜드 FC서울종합운동장의 공사중에 천안이나 목동으로 나돌면서도 상암에 진입하지 않는 것도 분담금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10] 7~10구단 확장시 창단을 희망하는 후보기업 사이에 경쟁을 붙여 왔다.[11] 통상적으로 연고지 도시 시계에서 75마일(약 121km) 거리에 상당하는 범위. 이 때문에 동부에서는 홈경기장이 주 경계를 넘어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12] 재미있는 것은 보통 오사카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인식되는 한신 타이거스의 보호지역이 오사카부가 아니라 한신 고시엔 구장이 소재한 효고현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교세라 돔 오사카가 소재한 오사카부를 보호지역으로 하는 오릭스 버팔로즈 또한 합병 역사를 이유로 효고현 고베시를 사실상 복수 연고지 취급하고 있어 양 구단은 사실상 동일 연고지를 공유하는 형태로 조정되어 있다. 가령 한신이 교세라 돔 오사카, 오릭스가 홋토못토 필드 고베를 제2홈구장으로 삼아 매년 홈경기를 열고 있고 양팀의 메인 팬샵도 한신은 오사카 우메다, 오릭스는 고베 산노미야에 있을 정도이다. 물론 형식상 연고지 침해이기 때문에 양 구단은 2004~06년 임시 연고지 공유 이후에는 매년 상호 동의를 얻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전체적으로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교세라 돔 오사카 홈경기를 열고 한신은 도쿄에까지 팬샵을 열 정도로 연고지밖 흥행이 활발한 풍토이기도 하다.[13] KBO와 상황이 다른 이유는 두 가지로, 우선 미국과 같은 지역중계권 독점은 차치하고 연맹 차원에서 분배가 가능할 정도의 공동수입이 생기지 않는다. 또한 KBO가 폐지와 부활을 거듭했지만 전통적으로 드래프트에서 광역권에 대한 1차지명 독점권이 부여되는 점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관중동원 간섭이 생기는 서울이 아닌 한 그나마 원정비용이나 덜 드는 수도권 이전에 구단들이 별다른 저항이 없는 것.[14]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1950년 창단했는데, 프랜차이즈 제도가 정식 도입된 것은 1952년이기 때문에 요미우리 자이언츠에게 독점권이 있지는 않은 상태였다. 어차피 이 때는 일본에 프로야구를 열 만한 경기장이 한손으로 꼽을 수 있는 수준이어서 독점을 주장하기도 어려웠고.[15] 뉴욕에는 뉴욕 양키스뉴욕 메츠, 그 이전에는 뉴욕 자이언츠브루클린 다저스가 모여 있었는데, 이는 내셔널 리그 소속 자이언츠와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 소속 다저스가 차지하던 뉴욕에 나중에 아메리칸 리그에서 양키스를 옮겨 배치했고, 다시 자이언츠와 다저스가 서해안으로 이전한 후 내셔널 리그가 빈 자리를 메츠로 채우는 식으로 생겨났다.[16] 기존 프랜차이즈의 연고권 내로 진입하는 경우 이외에도 인접 지역으로 들어가는 경우에도 연고권 침해가 인정될 수 있다. 만약 리그에서 75마일 범위를 연고권으로 인정하는데 새 프랜차이즈의 거리가 150마일이 되지 않는다면 기존 프랜차이즈의 연고권은 그 중간지점까지 줄어드는 것이다.[17] 상기 히어로즈의 가입금 중 일부는 이 때문에 SK 와이번스 쪽에 거꾸로 보상금으로 지급되었다.[18] NHL의 연고지 범위는 시 경계 밖 50마일인데, 뉴욕과 필라델피아는 그 자체로도 거리가 50마일이 안 된다.[19] MLB의 연고권 규정은 각 구단의 연고권을 카운티 단위로 설정하고 여기서 15마일 이내의 범위를 보호 대상으로 한다. 오리올스의 흥행 연고권은 Anne Arundel County까지로 되어 있었는데, 내셔널스의 창단 당시 홈구장인 RFK 스타디움은 여기서 14마일 떨어져 있었다. 지금의 내셔널스 파크는 17마일 거리로 약간 멀어지지만, 어쨌든 워싱턴 자체가 오리올스 보호구역 내에 있는 것이 문제. 방송의 경우에는 더 심해서, 오리올스의 방송 권역은 저 멀리 노스캐롤라이나샬럿까지 지정되어 있었다.[20] 2022년 기준 MASN의 지분은 오리올스 77%, 내셔널스 23%로 오리올스가 내셔널스의 중계권을 후려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오리올스는 오리올스대로 1953년 볼티모어에 들어올 때 워싱턴 세너터스를 비롯한 다른 구단주들의 반대를 무릅써야 했다. 이 때는 아직 19세기의 시 경계 밖 5마일 기준이 통용되던 느슨한 시기여서 세너터스는 거부권을 쓸 수는 없었다.[21] 미국 프로야구 초창기에는 힘들어서 원정 못다니겠다고 아예 리그 경기는 대강 때우고 동네의 타리그 구단들과 놀던 막장구단들도 있었다. 이런 구단들을 가차없이 쳐내면서 리그의 질서를 잡아온 결과가 지금 보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이다.[22] 한국만 해도 사회인 야구승강제를 실시하고, 클럽 축구에서 선수들에게 소소한 보상을 주고 스카우트를 하는 것도 드문 일은 아니다.[23] 야구의 후발주자인 아메리칸 리그는 조금 경우가 다르다. 이는 내셔널 리그와 아메리칸 리그 모두 그 전의 '어소시에이션'을 계승한 형태이기 때문.[24] 반은 틀리다. 다른 리그는 리그가 아닌 컨퍼런스로 구분하고 있지만 정규시즌에 같은 디비전끼리 더 많이 붙고, 그 다음 컨퍼런스 내, 컨퍼런스 외와는 일부하고만 대결하며, 플레이오프도 양 컨퍼런스에 한 팀씩 남을 때까지는 컨퍼런스 내에서만 대결하고, 준결승전을 이기는 즉시 시상식을 하는 등 완전히 양대 리그가 아니라기엔 무리가 있다.[25] 정착에 성공한 사례는 스케일을 세계구급으로 불려버린 오버워치 리그나, 자본력으로는 LCS에 이어 최강인 중국의 롤 프로리그 뿐이다.[26] 일례로 라이엇 코리아는 현재 리그 시청자로부터 굉장히 신뢰도가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27] 형식상은 연고지 이전이지만 순위표를 죽 이어 놓으면 팀이 없어지고 생기는 것과 같다. 또한 미국에서 연고지 이전은 흔히 구단 소유권의 이전과 수반된다.[28] MK 던스의 연고이전은 부동산업자 구단주가 자기 사업에 써먹으려 벌인 것으로 영국 축구에 있지도 않은 프랜차이즈 제도와는 무관하나, 영국 팬들도 미국 스포츠의 빈번한 연고이전이 프랜차이즈 제도 탓임은 잘 알고 있다.[29] 2023년 유럽 개별 리그들을 통합하여 프랜차이즈제를 폐지 및 승강전을 재도입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