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러시안 블루

덤프버전 :


1. 짙은 파란색
2. 염료
3. 화학·의료용


Prussian blue


1. 짙은 파란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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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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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ussian Blue(#003153)

짙은 파란색 계열의 색깔로, 현대적 합성안료 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색이다.[1] 이름의 유래는 원산지인 당대 프로이센이며, 수도의 이름을 따서 '베를린 블루'라고도 부른다.[2][3]
또다르게는 Iron Blue(푸른 철) 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유는 밑에 있듯 주성분이 철이기 때문.) 단 이쪽은 프러시안 블루만이 아닌 비슷한 색깔의 염료들을 통칭하는 쪽으로 쓰는편.
RGB 값은 0, 49, 83.


2. 염료[편집]


파일:attachment/Prussian_blue.jpg
프러시안 블루로 만든 유화용 물감을 캔버스에 바른 것. 왼쪽은 테레빈유로 희석해서 염료의 농도를 낮게 만들었다.

1704년프로이센 왕국의 수도 베를린에서 디스바흐(Diesbach)가 발견한 후 디펠(Dippel)[4], 드 피에르(De Pierre) 등 학자들의 연구·개량에 의해서 1750년경까지 널리 사용되었다.

주로 염료, 짙은 파란색의 물감, 잉크 등에 사용됐다. 제조가 쉽고 가격이 싸며 무독성[5]인데다가 색깔도 진하고 예쁘기 때문에 널리 쓰였으며, 프로이센군군복도 이 색깔이었다. 인디고 블루와 함께 물감의 청색 안료로도 널리 쓰인다.

복사기술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청사진을 제작하는 데에도 사용됐는데, 시료에 빛을 쬐면 광화학반응을 통해 프러시안 블루를 합성 할 수 있다. 우선 얇고 투명한 용지에 도면을 그려 원본을 제작한다. 원본을 시료[6] 가 처리된 청사진 위에 덮어놓고 빛을 쬐면 도면에 가려져 빛을 쬐지 못한 부분은 프러시안 블루가 합성되지 않고 나머지 배경부분은 빛과 반응하여 프러시안 블루가 합성되어 파랗게 변한다. 즉 빛만 쬐어주면 원본의 도면을 청사진 위에 마구마구 찍어낼 수 있다.


3. 화학·의료용[편집]


구성 성분은 페로사이안화 (ferric ferrocyanide). 화학식은 [math(\rm Fe_4[Fe(CN)_6]_3)][7]이다. 맹독성인 사이안의 염으로부터 생성되지만 사이안화 이온([math(\rm CN^-)])이 철(II)이온([math(\rm Fe^{2+})])에 단단히 결합되어 있으므로 독성은 없다. 사이안화 이온이 독성을 띠는 이유는 세포호흡과 관련된 효소와 결합하여 기능을 못하게 하는 것인데 철에 달라붙어 있으니 안전한 것이다.[8] 또한 사이안화수소(HCN)를 최초로 분리하는 데 사용되었다.

염료로서의 용도와 위와 같은 안전성 때문에 의료용으로도 자주 쓰이는 물질이다. 혈관림프관을 착색시키기 위한 물질로 사용되고, 투명한 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할 때도 자주 쓰인다. 세포막(정확히는 인지질)을 잘 착색시키는 붉은 염료(나일 레드)와 함께 대표적인 세포관찰용 청색 색소.

독성이 없으면서 세슘 등 중금속들과 잘 결합해 배출되므로 방사성 세슘탈륨 중독의 해독제로도 널리 사용된다. 체르노빌 사태 등 중증 방사선 오염 때 치료제로 단골로 등장한다.[9] 그러나 물감은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치료용으로는 부적합하다. 상품명은 Radiogardase® 500 mg인데, 프러시안 블루를 이용한 의약품들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되지 않았다.

간접이든 직접이든 과다섭취하게 되면 노폐물로서 몸 밖으로 배출하게 되는데 푸른색 땀과 초록색 소변이 나오게 된다. 이 건은 리더스 다이제스트 한국판에서도 치료 사례로 나왔던 사례다. 해당 사례에서는 미대생이 실수로 과다 접촉하면서 생기는 사고로 나온다. 물론 독성이 전혀 없는 물질이기 때문에 인체에 해가 되는 현상은 아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좀 우습게도 사이안화물이 있는지 테스트하는 데에도 연관이 있다. 황산철(II)를 테스트 대상에 첨가하고 무기산으로 처리해서 프러시안 블루가 나오면 사이안화물이 있는 것이다.

미세 플라스틱 제거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길이 열렸다.#

[1] 기존에는 자연에서 재료를 얻은 뒤 만든 안료를 통해 색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프러시안 블루의 등장으로 인해 성분 조합으로 안료를 만드는것이 가능하며, 비용이 많이 드는 자연 채취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합성안료 기술이 대세가 되었다.[2] 실제로 독일에서는 프로이시슈 블라우(프러시안 블루)보단 베를리너 블라우(베를린 블루)라고 부르는 빈도가 높다.[3] 한자어로는 감청이라고도 부른다.[4] 프랑켄슈타인에서 닥터 프랑켄슈타인의 모티브가 되는 인물이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등장한다.[5] 무독성인 이유는 맹독인 시안화 이온을 2가 철 이온이 매우 단단하게 붙잡아 해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후술 참조.[6] 페리시안화 칼륨(Potassium ferricyanide) 이나 암모늄옥살산 제2철(Ferric ammonium oxalate)(1994년 부터 사용. 더빠르게 반응이 일어나고 변색이 덜하다고 한다.) [7] 여기서 맨 앞의 철 이온은 [math(+3)]가인 철(III) 이온 [math(\rm Fe^{3+})]이며 페로사이안화 이온의 [math(\rm Fe)]는 [math(+2)]가이다. [math(-1)]가인 사이안 이온([math(\rm CN^-)]) 6분자가 [math(\rm Fe^{2+})]에 배위 결합하여 하나의 음이온 [math(\rm[Fe(CN)_6]^{4-})]으로서 거동하는데, 이런 이온을 착이온(complex ion)이라고 한다.[8] 비타민 B 복합체 중 하나인 시아노코발아민(코발트에 시안기가 결합되어 있다.)도 마찬가지다.[9] 실제로 체르노빌 사태 때 소방관들에게 프러시안 블루를 섞은 보드카를 보급했다고 한다. 또 고이아니아 사건 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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