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러/유형/경기 스타일/파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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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해머를 시전하는 빌 골드버그[1]
파이어맨즈 캐리를 시전하는 존 시나[2]

1. 개요
2. 특징
3. 그 외
4. 선수 목록



1. 개요[편집]


Powerhouse


쉽게 말해 장사(壯士), 또는 역사(力士). 엄청난 힘을 이용한 리프트를 주 장기로 하는 선수들을 말한다. 괴력을 어필하고 강함을 보여주므로, 일반 대중들에게 가장 잘 먹히는 경기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2.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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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슬램을 시전하는 헐크 호건[3]
F-5를 시전하는 브록 레스너[4]
폭발적인 힘을 앞세워 경기를 해나가는 타입. 프로레슬링이 주는 가장 원초적인 묘미인 힘과 힘의 대결이 그대로 드러나는 만큼 힘이 좋아서 체급불문하고 언제든 상대를 번쩍 들어 집어던지거나 메칠 수 있는 선수는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나게 강력한 이미지를 심을 수 있다. 가장 쉽게 주목을 받을 수 있고 강함을 가장 간단하게 어필할 수 있어서 선수에게 거는 팬들과 부커진의 기대치가 굉장히 높은, 이른바 메인 이벤터로 진입하기에 매우 적합한 유형이다. 무브셋에는 주로 파워 밤, 수플렉스, 슬램 등 메치기 기술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에 따라 회사 차원에서 이런 선수들의 푸쉬 및 위상 강화, 이미지 구축을 위하여 단체 내의 거인 레슬러들이 잡을 해주기도 한다. 특히 WWE의 경우, 폴 와이트가 현역이던 시절 그를 들어 메치는 선수는 사측에서 작정하고 밀어준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그를 증명하듯, 파워하우스 유형의 메인 이벤터들은 대개 프로레슬링 역사에 매우 거대한 족적을 남긴 경우가 많다. 당장 프로레슬링 산업 그 자체를 상징하는 선수헐크 호건, 전무후무한 173연승을 기록했던 WCW빌 골드버그, PG 시대의 아이콘이자 북미 메이저 프로레슬링 업계의 정점에 섰던 존 시나가 파워하우스 출신이었다. 부커진이 거는 기대치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 또한, 파워하우스라는 유형이 가진 뛰어난 상품성과 인기, 과거의 성공적인 선례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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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 밤을 시전하는 바티스타[5]
스쿨보이 파워 밤을 시전하는 로만 레인즈[6]
하지만, 그만큼이나 선수의 능력이 매우 중요한 유형이기도 하다. 비주얼은 참 훌륭한데 의외로 힘이 후달리는, 이른바 물근육일 경우에는 관중들의 호응도가 급 하락하고 웃음거리로 전락해버리기 때문이다. 또한 근력이나 완력이라는 것은 선수의 노쇠화[7], 또는 선수의 부상에 따른 기량 저하의 여파를 극심하게 받는 요소이므로[8], 파워하우스는 하이 플라이어만큼이나 선수 생명이 짧은 편에 속한다.


3. 그 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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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머존' 베스 피닉스
'세계 9대 불가사의' 차이나
드물게 파워하우스 스타일의 여성 레슬러도 존재한다. 이런 경우에는 같은 여성 디비전에서 매우 강력한 위상을 지니게 되며, 후술할 자이언트 유형까지 겸비하면 사실상 여성 디비전에서는 감히 상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괴물이 된다. 파워하우스 여성 레슬러들 중 일부는 짧게나마 남성 디비전의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거나[9], 혼성 싱글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는 등 그 위상을 과시한 바 있었다.[10]

업계의 불문율 중 하나로, 메인 이벤터가 되는 데에 선수의 외견이 실력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 있는데, 파워하우스 계통의 선수들은 이 영향을 매우 크게 받는 편이다. 퍼포먼스에 집중한 유형인 만큼 근육질에 강해보이는 외견이나, 잘생긴 외모로 많은 인기를 끄는 선수를 더 우대할 수밖에 없기 때문. 특히 WWE의 골든 에라에는 체력이나 경기력이 절망적인 편임에도 불구하고 상기한 이유들로 메인 이벤터가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것이 그들이 표방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대단한 점이자, 반대로 어두운 일면이기도 하다.[11]


4. 선수 목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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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폭자는 당시 약 180kg의 더 자이언트.[2] 피니쉬 무브인 애티튜드 애드저스트먼트를 시전하기 바로 직전의 모습으로, 폴 와이트에지를 동시에 들어올리는 장면이다.[3] 피폭자는 당시 약 230kg의 앙드레 더 자이언트. WWF 레슬매니아 III에서 나온 장면으로, 레슬매니아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4] 피폭자는 당시 약 227kg의 폴 와이트.[5] 피폭자는 우마가. WWE 레슬매니아 XXIV에서 바티스타 밤을 시전하던 도중, 힘이 달려 몹시 어정쩡하게 들어간 모습으로, 당황한 해설진들이 '페이드 어웨이 밤'이라며 급히 포장하긴 했지만, 그 이후 국내에서는 일명 '후덜밤'이라고 불리며 바티스타의 커리어 내내 따라다니는 조롱거리로 통했다.[6] 피폭자는 셰이머스. 2015년 즈음부터 시그니처 무브로 밀었던 기술이지만, 상대가 조금만 무거워도 높이 늘어올리지 못하고 힘겹게 올려 메치는 탓에 국내에서는 일명 '끙끙밤'이라 불리며 놀림감이 되었다. 이런저런 혹평 이후 현재는 동일 체급의 선수를 상대할 때는 사실상 봉인한 상태.[7] 30대 후반에 커리어 최전성기를 맞이했던 바티스타가 대표적.[8] 등 부상 이후의 스캇 스타이너, 탈장 이후의 로만 레인즈가 대표적이다.[9] 임팩트 월드 챔피언십을 차지했던 테사 블랜처드나, WWE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을 차지했던 차이나가 대표적이다.[10] G.L.O.W에서는 마틸다 더 훈이 여성으로서는 파워하우스로 유명했는데 그녀의 키는 193cm로 엄청난 거인이었다.[11] 다만 얼티밋 워리어의 저 경우는 힘이 없어서라기보다는 그냥 합이 안 맞았거나 워리어가 뭔가 착각해서 벌어진 보챠로도 보인다. 원래 슈미트식 백 브레이커는 딱히 많은 힘을 필요로 하는 기술도 아닌 데다가 자세히 보면 상대 선수가 왠지 바둥거리면서 달라붙는 모습이 눈에 띈다.[12] 올림픽 역도 국가대표 2회 출전, 스트롱맨 대회 우승자 출신이다. 별칭도 '세상에서 가장 힘 센 사나이'. 그레이트 칼리, 베이더, 폴 와이트 같은 동체급의 선수까지 휙휙 들어올리는 것은 기본에, 방송에서 맨손으로 프라이팬을 구기고, 트럭을 둘 씩이나 잡아 끌거나, 돌진하는 자동차를 두 발로 눌러서 저지시키는 괴력을 선보였다.[13] 빈스 맥마흔이 마크 헨리의 포텐셜을 좋게 보고 계약금으로 100만 달러를 냈다고 한다. 레슬링 실력이 신통찮았던 마크 헨리가 꾸준히 등장했던 이유라고.[14] 신인 시절 레스너의 경기 스타일은 아마추어 레슬링을 기반으로 한 테크니션 + 파워하우스 + 올라운더라는 사기 캐릭터에 가까웠다. 탈단과 종합격투기 데뷔를 겪고 돌아온 이후부터는, MMA 경력을 살린 브롤링과 수플렉스 일색의 파워하우스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15] 마크 헨리와 마찬가지로 스트롱맨 대회 우승자 출신이다. 한참 푸쉬 받고 있었을 때 빅 쇼를 들어올리는 모습들을 자주 보여주었다.[16] 전무후무한 173연승을 자랑했던 WCW의 메인 이벤터. 체격 대비 힘이 무척이나 센데, 동체급의 선수들을 종잇장마냥 가볍게 들어버리고, 폴 와이트마크 헨리 같은 거구들도 깔끔하게 들어올린다.[17] 비슷한 체격인 스캇 스타이너에게 밀리터리 프레스 자세에서 여러 번 푸쉬업을 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18] 커리어 말기에는 테크니컬한 기술들을 다수 장착하여 이색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있었다.[19] 일단은 파워하우스로 분류되고 있지만 일반적인 의미의 파워하우스에 비하면 근력과 체력적으로 많이 부족한 편이며, 그 탓인지 슬램이나 수플렉스류의 기술보다는 순수 타격기나 심심한 빅맨 기술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체력이 좀 많이 부족해서 경기가 길어지면 파워밤 등을 매우 힙겹게 드는 등 경기 완급 조절이나 운영 부분에 미숙한 면이 있다.[20] 등 부상 전까지는 테크니션과 파워하우스 유형을 겸비한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선수였다. 부상 이후에는 운동능력의 저하로 기술 구사력이 떨어졌고, 현재는 나이가 많이 들어서 근력이 외견만큼은 나오지 않는 편. 재미있는 점은 오히려 부상 전보다는 후 쪽이 기믹만큼은 파워하우스에 더 가까워졌다는 것이다.[21] 빅 맨이 아님에도 자말리키시에게 고릴라 프레스를 성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