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A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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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트레일러(영상 출처)

1. 개요
2. 특징
3. 시리즈
3.1. 프로젝트 A코 시리즈 본편
3.2. 외전 A코 버서스 시리즈
4. OST
5. 등장인물
6. 회차 목록



1. 개요[편집]




이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작화의 극히 일부

プロジェクトA子(Project A-Ko). 1986년에 만들어진 극장용 애니메이션과 속편 OVA 시리즈이다. 감독은 니시지마 카츠히코. 프로젝트를 주도한 애니메이터로는 모리야마 유지가 있으며 2편부터는 감독을 맡기도 한다.

2. 특징[편집]


제목부터 그 당시 성룡 주연의 영화인 〈프로젝트 A〉의 패러디로, 애니메이션 전체가 어디서 본 듯한 패러디오마주로 가득 채워져 있으며 내용도 여자 캐릭터메카닉액션을 보여주는 것에만 치중하고 있다. 제대로된 각본 담당도 없다시피하고 감독과 애니메이터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걸 그린 다음에 스토리를 이어붙이는 식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스토리의 개연성 같은 건 하나도 존재하지 않으나 작화에 의욕은 넘친다. 한마디로 재밌으면 그만이란 정신으로 만들어진 작품. 하지만 스타 애니메이터를 다수 투입한데다 당시는 거품경제 시기였고, 무려 3억 엔이나 되는 제작비를 지원받아 만들어진 작품이다. 당시의 오타쿠적인 취향을 집대성한 작품인 만큼 상업적으로도 꽤 성공한 작품이다.

참여 애니메이터로는 니시지마 카츠히코 감독 본인, 모리야마 유지, 도키테 츠카사, 하바라 노부요시, 나카지마 아츠코, 야마시타 마사히토, 사노 히로토시, 쿠보오카 토시유키, 마사유키, 오오누키 켄이치, 키쿠치 미치타카, 고토 타카유키, 이토 코지, 고다 히로아키, 코즈마 신사쿠, 마스오 쇼이치, 후쿠시마 요시하루, 타무라 히데키 등이 있다. 니시지마 카츠히코가 시끌별 녀석들(1981)에 참여했을 때 인맥을 끌어온 거라 시끌별 녀석들과 스탭이 많이 겹친다.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타카하시 루미코 여사의 작품들 애니와 비슷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이다.

보면 이거저거 무수한 패러디가 넘치는데 여주인공 A코 부모가 슈퍼맨원더우먼이다. 담임 선생은 누가 봐도 마법의 천사 크리미마미. 오히려 이 정도로 패러디를 많이 하자 오리지널처럼 보이는 개성을 낳게 되어서 해외에 수출할 때도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가 여기저기서 베낀 장면이 있지만 저작권 논란이 안 생기는 것과 비슷한 이치.

그라비톤 학원에서 활달하면서 힘이 센 마가미 에이코재벌집 아가씨면서도 질투심이 강한 다이토쿠지 비코가 천방지축이지만 귀여운 코토부키 시코를 사이에 두고 싸우면서 더 큰 싸움에 휘말린다는 단순한 내용. 이름 유래는 특별한 거 없이 ABC.(...)

니시지마 감독이 인터뷰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못 만드는 영화, 영화를 보고나서도 머리가 아프지 않은 가벼운 오락영화를 만들겠다고 하자, 그 기사를 읽은 미야자키 하야오는 천공의 성 라퓨타 기자회견에서 "세일러복을 입고 기관총을 쏘고 달리는 것 같은 것은 절대로 만들면 안된다"고 비판했다.[1] [2]

이 말을 들은 니시지마는 "영업 방해다."라며 반발했다.[3] 특히 작화감독인 모리야마는 오디오 코멘터리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하지만 당시 미야자키가 연출을 맡았던 루팡 3세(TV판)에서도 하반신 노출한 여자가 기관총 들고 비행기를 뛰어다니는 장면이 나오는데(2기 145화 '죽음의 날개 알바트로스) 뭐가 다른가?[4] (중략) 미야자키는 타인을 비판하면서 그걸 소재로 삼는 경향이 있다. 에바에서 '모두 죽어버려'라고 하니까 모노노케 히메에서는 '살아라'라고 한다든지."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는 "미야자키가 저 말을 하기 전까지 사람들은 미소녀와 메카닉이 활개치는 애니메이션을 오타쿠스럽다고 부르지 않았다.[5]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도 그런 내용의 작품이 많았다. 그런데 미야자키 하야오가 저 말을 한 뒤로 사람들은 미소녀와 메카닉이 활개치는 애니메이션을 오타쿠 애니메이션으로 정의하게 되었고 부정적으로 보기 시작했다."라면서 현대의 오타쿠의 이미지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이 작품이 만든 것이라 주장했다. 그렇지만 이 작품의 작화가 뛰어남을 인정하면서도 기획과 내용 면에서 빈곤한 면이 있는 작품이라는 것 또한 사실이므로 미야자키가 그런 말을 한 의중도 이해가 간다고 했다. #, # 또한 오구로 유이치로 자신은 이 작품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취향의 문제이며 좋아할 사람은 좋아할 작품이라고 평했다. #

서양에서도 굉장히 인기를 끈 작품이다. 시끌별 녀석들과 함께 미국 미소녀 애니 덕후들 사이에선 꽤나 잘 나갔다. 작화와 연출을 우선하고 스토리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프리크리의 시조이기도 하다. 일세를 풍미했던 작품이지만 옛날 작품이라서 한국의 경우 1980년대 출생자 이후 부터는 아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그래도 7,80라인 출생자들은 꽤 접한 사람이 많은데 비디오 테이프 복사본으로 한글자막까지 입힌 물건이 꽤나 돌아다녔고 대학가 동호회 중심으로 소규모 상영회도 열렸다. 일본 현지에서도 상당히 나이 든 덕후들이나 아는 작품이 되어서인지 DVD판은 나왔는데 블루레이는 감감무소식이다. DVD판도 LD판 업스케일링 빼고는 화질 개선에 정성 들인 물건이 아니라서 색감 면에서는 LD판이 더 낫다는 말도 있다. 원본 필름이 유실되어서 LD가 최대 화질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DVD도 LD보다 화질이 안 좋고 블루레이도 없던 것이다.

그런데 2021년 위저드리의 개발자 로버트 우드헤드가 메탈 스킨 패닉 MADOX01의 필름을 찾아서 복원하는 작업을 하던 중 이 작품의 35mm 원본 필름도 같이 발견해서 고화질로 복원했다. 관리자의 실수로 엉뚱한 곳에 보관되어 있었다고 한다. 미국에서만 발매되었으며 일본에선 아직 복원 BD 발매가 안 되었다.#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는 복원 상태가 매우 좋아 직구를 할 가치가 있는 블루레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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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한국에도 〈슈퍼걸 노바〉라는 이름으로 비디오 출시[6]되었으나, 이 당시 애니메이션 비디오 출시 범위가 서울이나 대구, 부산 등 대도시 중심으로 국한[7]되었기 때문에 레어 비디오가 되었다(...).[8] 성우진은 모두 EBS 출신 성우[9]로 구성되었으며, 노바 / 한나 / 소라로 ABC코가 개명되었다. 현재 여기서 볼 수 있다. 2화부터 가수 박성신의 노래 《향기로운 그대여》가 오프닝곡으로 삽입된 것이 특징이다.

제작진이 재밌다고 생각하는 것을 이리저리 긁어모아 집대성한 작품이란 점에서는 킬빌이나 킬라킬 등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킬라킬의 경우에는 인물 구도나 설정 등에서 비슷한 점이 꽤 보이는 편.

샤아샹크스처럼 무게잡고 진중하고 멋진 어른역만 맡아왔던 이케다 슈이치가 망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작품이다.[10] 처음에는 캡틴 하록처럼 나오다가 알고보니 중증의 알콜의존증 환자에 게다가 여자. 정말 두 번 다시 없을 것이다. 그 외에도 남자로만 보이는 여자 캐릭이 몇 명 더 나온다.


3. 시리즈[편집]




3.1. 프로젝트 A코 시리즈 본편[편집]


  • 극장용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A코〉 (1986) - 83분. 국내명: 제1부 외계인의 침공
  • OVA 〈프로젝트 A코 2 다이토쿠지 재벌의 음모〉 (1987) - 48분. 국내명: 제2부 재벌의 음모
파일:attachment/project_ako_2.jpg
  • OVA 〈프로젝트 A코 3 신데렐라 랩소디〉 (1988) - 45분. 국내명: 제3부 신데렐라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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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VA 〈프로젝트 A코 완결편〉 (1989) -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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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외전 A코 버서스 시리즈[편집]


같은 제작사에서 만들었고, 등장 캐릭터도 A코, B코, C코가 모두 등장하며 성우도 동일하지만 실제론 완전히 다른 물건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일단 인간관계 부터가 A코와 B코는 변경우주의 사막행성에서 일각수라는 희귀동물을 포획하는 현상금 사냥꾼이며 둘이 절친한 동료이고, C코는 우주 굴지의 대부호 집안의 영애로 둘과는 생면부지의 타인. 그런 C코가 우주항해 중에 사건에 휘말려 A코들이 사는 별에 떨어져서 알게 되는 사이로 바뀌었고, 온갖 패러디와 개그 테이스트가 넘쳐나던 본편과는 달리 상당히 진지한 분위기의 SF물이다. 그래서 제목에도 "프로젝트" 부분이 빠지고 A-Ko The Vs.로 바뀌어 있다.

원작의 후속작인가 싶어 봤다가는 상당히 아스트랄해 지는 물건이다.(...)

  • OVA 〈A-Ko The Vs.「GRAY SIDE」〉 (1990) - 50분.
  • OVA 〈A-Ko The Vs.「BLUE SIDE」〉 (1990) -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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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OST[편집]





1탄에서는 독특하게도 OST에 가사가 영어로만 되어 있는 곡이 꽤 있고, 이렇게 영어로 된 노래 중 Follow Your Dreams과 dance away, In your eyes가 꽤 인기있었다. 아예 미국에서 미국 아티스트가 녹음하였기 때문에 곡 스타일은 물론, 영어 발음도 매우 정확하다.


반대로 2탄에서는 전형적인 일본풍 아이돌 팝스인 후쿠나가 사토미의 心もJUMPして! 夏のイントロ가 주제가로 쓰였다. 이 곡을 작사 작곡한 음악가는 다름아닌 타케우치 마리야.


5. 등장인물[편집]




6. 회차 목록[편집]


회차
각본
콘티
연출
작화감독
극장판
모리야마 유지
니시지마 카츠히코
카와사키 토모코
(川崎知子)
-[11]
모리카와 시게루
(森川しげる)
모리야마 유지
마스오 쇼이치[M]
2
코야마 타카오
모치즈키 토모미
모리야마 유지
3
카와사키 토모코
모리야마 유지
마스오 쇼이치
모리야마 유지
마스오 쇼이치[M]
완결편
모리야마 유지
카와사키 토모코
모리카와 시게루[12]
(森川 滋)
모리야마 유지
A-Ko The VS
(GRAY SIDE)
니시지마 카츠히코
츠지 쇼이치
(辻 壮一)
니시지마 카츠히코
이케가미 타카히사
(池上誉優)
모토하시 히데유키
A-Ko The VS
(BLUE SIDE)
카와하라 유지
(河原祐二)
모토야마 유지
모리카와 시게루
니시지마 카츠히코
하시모토 타카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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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야자키의 이 말은 현대의 미소녀 애니메이션 비판으로도 이어지는 논리이긴 한데... 이 작품은 정말 작화만 중시해 콜라주 기법으로 연결한 작품으로 현대의 미소녀 애니메이션과 직접 비교하기엔 부적절하다. 현대의 미소녀 애니메이션은 오히려 이 작품에서 대척점으로 제시한 오시이 마모루가 맡은 시끌별 녀석들의 연장선에 있다.[2] 미야자키의 발언의 의도는, 선정적인 작품을 만들면 안된다는 뜻이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이 벼랑끝에 몰리고 있다. OVA같은 것에도 기대를 할 수 없다고 하면서, 이들이 "미야자키 하야오나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못 만드는 영화, 영화를 보고나서도 머리가 아프지 않은 가벼운 오락영화를 만들겠다"고 하자, 그런 말을 들으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면서 겨우 그 정도 태도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냐며 "뜻하는 바가 너무 낮다(志が低すぎる)"고 비판한 내용이었다.[3] 관련 기사[4] 이 에피소드는 미야자키가 좋아하는 비행기가 나오고 소녀처럼 그려진 헐벗은 미네 후지코가 왁자지껄 싸우는 내용으로 이 애니와 별 차이가 없는 내용이다. 모리야마 유지의 지적은 정확한 셈.[5] 실제로 이 작품의 원형이기도 한 시끌별 녀석들스케반 형사는 딱히 오타쿠만 보는 만화도 아니었고 여성 팬도 많았다.[6] 당시 잘 나가던 음반사인 지구레코드에서 출시하였다.[7] 이 시대 비디오 대여점 업주들은 유아 대상 애니메이션이 아니면 애니메이션 비디오 자체를 잘 들여놓지 않았다.[8]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비디오 출시 일주일 만에 선정성 문제로 비디오가 대부분 회수되어 폐기되었고 극소수만이 살아남았다고 한다.[9] 출시 당시에는 KBS 3TV.[10] 망가진 캐릭터 연기는 SD건담 시리즈에서도 볼 수 있지만, 이쪽은 원작 캐릭터들을 개그화 시킨 경우고 아예 처음부터 맛간 캐릭터를 맡은 경우는 거의 이 역 정도 뿐이다.[11] 니시지마 카츠히코 감독 말로는 자신도 콘티를 그리고 그 외 여러 명이 콘티를 했는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난다고 한다.[M] A B 메카닉 작화감독[12] 애니메이션 감독 코우 유우의 필명[13] 몬스터, 메카닉 작화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