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리그/2003-04 시즌/1~10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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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라운드(2003년 8월 16-17일)
1.1. 8월 16일
1.2. 8월 17일
2. 2라운드(8월 23-24일)
2.1. 8월 23일
2.2. 8월 24일
3. 3라운드(8월 25-27일, 10월 14일, 10월 21일)
3.1. 8월 25일
3.2. 8월 26일
3.3. 8월 27일
3.4. 10월 14일
3.5. 10월 21일
4. 4라운드(8월 30-31일)
4.1. 8월 30일
4.2. 8월 31일
5. 5라운드(9월 13-15일)
5.1. 9월 13일
5.2. 9월 14일
5.3. 9월 15일
6. 6라운드(9월 20-21일)
6.1. 9월 20일
6.2. 9월 21일
7. 7라운드(9월 26-28일)
7.1. 9월 26일
7.2. 9월 27일
7.3. 9월 28일
8. 8라운드(10월 4-5일)
8.1. 10월 4일
8.2. 10월 5일
9. 9라운드(10월 18-20일)
9.1. 10월 18일
9.2. 10월 19일
9.3. 10월 20일
10. 10라운드(10월 25-26일)
10.1. 10월 25일
10.2. 10월 26일



1. 1라운드(2003년 8월 16-17일)[편집]



1.1. 8월 16일[편집]


12:00
던 36'(PK)(버밍엄)

블랙번에서 버밍엄으로 55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이적한 이적생 데이비드 던이 전반 36분에 토트넘 수비수 가드너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놓치지 않고 새 소속팀에서의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로비 킨이 마이크 테일러와의 1대1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적료 625만 파운드의 이적생 엘데르 포스티가는 선발출장했으나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12분 자모라로 교체됐다.[1]

12:30
셰링엄 42' 베르게르 63'(이상 포츠머스) 배리 82'(PK)(아스톤 빌라)

15년만의 1부리그이자 PL에서 첫 경기를 치른 포츠머스는 이적생 셰링엄과 베르게르의 득점에 힘입어 경기 막판 배리의 PK로 한 골 만회한 빌라를 꺾고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배리는 만회골을 넣은지 5분 뒤 2003-04시즌 첫 레드카드의 주인공이 됐다.

15:00
앙리 33'(PK) 피레스(57')(이상 아스날) 라진스키(83')(에버튼)

아스날이 프랑스 듀오 앙리와 피레스의 득점에 힘입어 에버튼을 2-1로 격파했다. 핵심 수비수 솔 캠벨이 25분만에 퇴장당하여 큰 위기를 맞이했으나 다행히 슬기롭게 극복해냈다. 전반 33분 에버튼 수비수 스텁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PK를 앙리가 성공시켰고 후반 12분에는 에버튼 골키퍼 라이트의 선방에 이은 피레스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에버튼은 후반 38분 라진스키가 1골 만회했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아모루소 16' 톰슨 28' 에머튼 51' A.콜 78' 86'(이상 블랙번) 이베르센 70'(울버햄튼)

1983-84시즌 이후 19년만에 1부리그에 올라온 울버햄튼은 첫 경기부터 지난시즌 6위로 UEFA컵 진출팀 블랙번 원정에서 5-1 참패를 당하며 혹독한 PL 첫 경기를 치렀다. 송종국의 페예노르트 동료였던 브렛 에머튼은 데뷔전에서 3번째 골을 터뜨려 시즌 활약을 예고했고, 앤디 콜도 교체투입되어 2골을 넣었다. 레인저스에서 온 이적생 로렌조 아모루소 역시 선제골을 득점했다. 울버햄튼은 토트넘에서 이적해온 노르웨이 공격수 스테펜 이베르센의 만회골로 영패를 겨우 면했다.

말레 17' 이나모토 55' 사아 69'(이상 풀럼) 마리넬리 9' 네메트 80'(이상 미들즈브러)

풀럼은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보로와의 개막전에서 펠레스코어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보로는 풀럼 수비 마틴 제투의 실책을 틈타 마리넬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스티브 말레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고[2], 후반 10분에는 이나모토 준이치가 역전골을 득점했다.[3] 보로는 이나모토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 기회가 왔으나 말콤 크리스티의 PK는 풀럼의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동점 위기를 넘긴 풀럼은 후반 24분 주포 루이 사아의 추가골로 3-1로 앞서갔다. 보로는 후반 35분 네메트의 만회골로 1골차 추격에 나섰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디코브 4'(PK) 퍼디난드 9'(이상 레스터) 필립스 75' 비티 79'(이상 사우스햄튼)

1년만에 EPL 복귀에 성공한 홈팀 레스터는 전반 10분도 안되어 폴 디코브의 PK 골[4]과 이날 레스터에서 데뷔전을 가진 레스 퍼디난드의 헤딩골로 2-0으로 앞서가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하지만 소튼은 후반 31분 이날 소튼에서의 데뷔전을 치른 케빈 필립스의 멋진 중거리슛 득점으로 만회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35분 필립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건을 제임스 비티가 동점골로 연결시키며 승점 1점 획득에 성공했다.

긱스 34', 73' 스콜스 76' 판니스텔로이 86'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방인 OT에서 최근 두 시즌 동안 자신들에 2승[5]1무1패를 거뒀던 볼튼에 4-0 대승을 거두며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라이언 긱스는 프리킥 포함 2골을 터뜨리며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후반 교체투입으로 맨유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스콜스는 팀의 3번째 골을 넣었고, 판니스텔로이는 PK를 실축했으나 마지막 득점에 성공했다.

[ 2003/8/16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블랙번 로버스
1
1
0
0
5
1
+4
3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
1
0
0
4
0
+4
3
3
풀럼 FC
1
1
0
0
3
2
+1
3
4
아스날 FC
1
1
0
0
2
1
+1
3
4
포츠머스 FC
1
1
0
0
2
1
+1
3
6
버밍엄 시티
1
1
0
0
1
0
+1
3
7
레스터 시티 FC
1
0
1
0
2
2
0
1
7
사우스햄튼 FC
1
0
1
0
2
2
0
1
9
맨체스터 시티
0
0
0
0
0
0
0
0
9
찰튼 애슬레틱
0
0
0
0
0
0
0
0
9
첼시 FC
0
0
0
0
0
0
0
0
9
리버풀 FC
0
0
0
0
0
0
0
0
9
리즈 유나이티드
0
0
0
0
0
0
0
0
9
뉴캐슬 유나이티드
0
0
0
0
0
0
0
0
15
미들즈브러 FC
1
0
0
1
2
3
-1
0
16
에버튼 FC
1
0
0
1
1
2
-1
0
16
아스톤 빌라
1
0
0
1
1
2
-1
0
18
토트넘 홋스퍼
1
0
0
1
0
1
-1
0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1
0
0
1
1
5
-4
0
20
볼튼 원더러스
1
0
0
1
0
4
-4
0


1.2. 8월 17일[편집]


14:00
아넬카 13'(PK) 시비에르스키 23' 쑨지하이 83'(이상 맨시티)

아넬카가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는 찰튼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대승을 거뒀다. 앙투안 시비에르스키는 데뷔전에서 득점에 성공했고 찰튼 피쉬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잡은 후반 38분에는 쑨지하이가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기대를 모았던 '전 웨스트햄 에이스' 파올로 디 카니오는 찰튼 홈팬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았지만,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공식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비두카 24' 스미스 57'(이상 리즈) 시어러 20'(PK), 88'(뉴캐슬)
600번째 클럽 출장기록을 세운 앨런 시어러가 선제골과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뉴캐슬에 승점 1점을 안겼다. 전반 20분 뉴캐슬은 키에런 다이어가 페널티 박스에서 리즈 수비수 루카스 라데베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었고 시어러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리즈는 4분 뒤 라미네 사코가 뉴캐슬 수비들을 앞에 두고 등을 진 뒤 빈 공간의 비두카에게 공을 연결했고, 비두카가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전까지 뉴캐슬의 벨라미와 로베르의 좋은 찬스가 있었다. 후반 12분 롱볼 상황에서 뉴캐슬 수비수 올리비에 베르나르의 헤딩 클리어링 미스가 리즈 공격수 앨런 스미스에게 그대로 연결되었고, 스미스는 기븐과의 1대1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역전골을 넣었다. 뉴캐슬은 동점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리즈 폴 로빈슨 골키퍼는 게리 스피드의 슈팅을 막아냈고, 리즈 수비수 라데베는 골라인 앞에서 오버헤드킥으로 공을 걷어냈다. 그러나 뉴캐슬은 후반 43분 시어러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하는데 성공했다. 리즈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데이비드 배티는 16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리즈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리 보이어는 리즈 홈팬들로부터 거센 야유를 받았다. 리즈는 조디 모리스, 주마나 카마라, 라미네 사코가 데뷔전을 치렀다.

16:05
베론 25' 하셀바잉크 88'(이상 첼시) 오언 79'(PK)(리버풀)

로만 아브라모비치 체제를 맞아 폭풍영입을 한 첼시는 리버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후안 세바스찬 베론(아르헨티나)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마이클 오언에게 PK골을 허용해[6]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될 듯 했으나 방출위기에 몰려있던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가 결승골을 터뜨려 2-1로 승리했다. 첼시는 글렌 존슨, 베론, 더프, 제레미, 브리지까지 무려 5명이 이적한 선수가 스타팅으로 나섰다. 리버풀은 리즈에서 온 해리 큐얼이 데뷔전을 치렀다. 첼시의 조 콜과 리버풀 스티브 피넌은 교체출전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리버풀은 제라드와 하만이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 ##

[ 2003/8/17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블랙번 로버스
1
1
0
0
5
1
+4
3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
1
0
0
4
0
+4
3
3
맨체스터 시티
1
1
0
0
3
0
+3
3
4
풀럼 FC
1
1
0
0
3
2
+1
3
5
아스날 FC
1
1
0
0
2
1
+1
3
5
포츠머스 FC
1
1
0
0
2
1
+1
3
5
첼시 FC
1
1
0
0
2
1
+1
3
8
버밍엄 시티
1
1
0
0
1
0
+1
3
9
리즈 유나이티드
1
0
1
0
2
2
0
1
9
뉴캐슬 유나이티드
1
0
1
0
2
2
0
1
9
레스터 시티 FC
1
0
1
0
2
2
0
1
9
사우스햄튼 FC
1
0
1
0
2
2
0
1
13
미들즈브러 FC
1
0
0
1
2
3
-1
0
14
리버풀 FC
1
0
0
1
1
2
-1
0
14
에버튼 FC
1
0
0
1
1
2
-1
0
14
아스톤 빌라
1
0
0
1
1
2
-1
0
17
토트넘 홋스퍼
1
0
0
1
0
1
-1
0
18
찰튼 애슬레틱
1
0
0
1
0
3
-3
0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1
0
0
1
1
5
-4
0
20
볼튼 원더러스
1
0
0
1
0
4
-4
0


2. 2라운드(8월 23-24일)[편집]



2.1. 8월 23일[편집]


12:00
시어러 25'(뉴캐슬) 판니스텔로이 51' 스콜스 59'(이상 맨유)
2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 이 경기에서 뉴캐슬은 로베르의 프리킥에 이은 시어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맨유는 후반 판니스텔로이와 스콜스의 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세인트 제임스파크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6-2 대승을 이끌었던 스콜스는 역전골로 또다시 툰 아미를 울렸다. 뉴캐슬은 지난 2시즌동안 맨유에 17실점하며 4연패하는 천적관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터치라인에서 대기심과 말다툼을 하다가 우리아 레니 주심에 의하여 퇴장을 당했다. 로이 킨은 스루패스와 크로스로 동점골과 역전골을 모두 어시스트해 승리의 1등공신이 되었다.

15:00
유얼 4' 옌센 15' 바틀렛 25' 33'(이상 찰튼)
개막전에서 맨시티에 안방 0-3 패배를 당한 찰튼은 승격팀 울브스 원정에서 전반에만 4골을 넣으며 재빨리 첫 승을 거뒀다. 승격팀 울버햄튼은 2패에 9실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의 혹독한 맛을 보아야만 했다. 경기 시작한지 4분만에 수비 실책으로 유얼에게 선취골을 내준 뒤 15분에는 옌센에게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허용했다. 바틀렛은 2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칼튼 콜파올로 디 카니오는 교체투입으로 찰튼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스콧 파커는 후반 25분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조르카에프 3'(PK) 데이비스 25'(이상 볼튼) 잰슨 50' 요크 90'(이상 블랙번)
노스웨스트 팀간 경기는 홈팀 볼튼이 조르카예프의 PK와 데이비스의 데뷔골로 전반에만 2-0으로 앞섰으나 블랙번은 잰슨의 골로 추격한 뒤 리드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경기 종료 직전 드와이트 요크의 동점골로 양팀은 승점 1점씩을 기록했다.

날리스 2'(자책골) 무투 44'(이상 첼시) 스코우크로프트 39'(레스터)

첼시는 이날 데뷔전을 치른 1,580만 파운드의 이적생 아드리안 무투의 벼락같은 결승골로 홈 첫 경기에서 레스터에 2-1 신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개막 2연승을 거뒀다. 첼시는 시작한지 2분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레스터 수비수 날리스의 헤딩 자책골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머지 이젯의 크로스에 이은 스코우크로프트의 헤딩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무투의 프리킥이 벽에 막히자 다시 그 공을 잡은 무투가 벼락같은 강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레스터는 교체투입된 브라이언 딘이 골대를 맞추며 동점에 실패했다. 양팀은 첼시가 1명, 레스터가 2명으로 총 3장의 레드카드가 발생했다. 첼시를 인수하고 스탬포드 브리지 홈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새 구단주는 홈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네이스미스 6' 언스워스 19' 왓슨 34'(이상 에버튼) 헤일즈 69'(풀럼)

신성 웨인 루니가 발목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에 복귀한 에버튼은 전반에만 3골을 넣는 활발한 공격력을 펼치며 홈팬들 앞에서 시즌 첫 승리에 성공했다. 루니는 2번째 골 장면에서 풀럼 수비수 사이를 뚫는 패스 및, 3번째 왓슨의 골을 어시스트해 2골에 관여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풀럼은 후반 24분 헤일즈가 한 골 만회하는데 그쳤다.

야쿠부 23'(포츠머스) 소메일 89'(맨시티)

2002-03 시즌을 끝으로 메인 로드를 떠나 현재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인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맨시티는 지난 경기에서의 대승이 무색하게 경기 내내 끌려가다 데이비드 소메일의 극적인 동점골로 새 홈구장에서의 첫경기 패배를 면했다. 야쿠부는 전반 23분 선제골에 성공하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첫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 선발출장한 맨시티 공격수 로비 파울러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하프타임 때 파울로 완초페로 교체됐다.

득점없이 비겼다. 버밍엄은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2경기 1승1무를 기록했다. 전반 버밍엄의 조프 호스필드와 스턴 존의 유효슈팅은 골라인 앞에서 걸렸고, 사우스햄튼은 미하엘 스벤손과 제임스 비티가 좋은 기회를 놓쳤다. 버밍엄은 클린튼 모리슨이 경기 종료 직전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사우스햄튼 골키퍼 폴 존스의 선방에 걸렸다.

스미스 4'(리즈) 타리코 40' 카누테 70'(이상 토트넘)
이적생 카누테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이 토트넘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리즈는 전반 5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스미스의 벼락같은 강슛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토트넘은 전반 40분 수비수 타리코의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7] 부상당한 자모라를 대신해 투입된 카누테는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트래핑하여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리즈의 아론 레넌은 16세 129일의 나이로 최연소 PL 데뷔를 이루었다. 아스날에서 온 임대생 저메인 페넌트도 이날 교체투입으로 리즈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 2003/8/23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
2
0
0
6
1
+5
6
2
첼시 FC
2
2
0
0
4
2
+2
6
3
블랙번 로버스
2
1
1
0
7
3
+4
4
4
맨체스터 시티
2
1
1
0
4
1
+3
4
5
포츠머스 FC
2
1
1
0
3
2
+1
4
6
버밍엄 시티
2
1
1
0
1
0
+1
4
7
에버튼 FC
2
1
0
1
4
3
+1
3
7
찰튼 애슬레틱
2
1
0
1
4
3
+1
3
9
아스날 FC
1
1
0
0
2
1
+1
3
10
토트넘 홋스퍼
2
1
0
1
2
2
0
3
11
풀럼 FC
2
1
0
1
4
5
-1
3
12
사우스햄튼 FC
2
0
2
0
2
2
0
2
13
리즈 유나이티드
2
0
1
1
3
4
-1
1
13
뉴캐슬 유나이티드
2
0
1
1
3
4
-1
1
13
레스터 시티 FC
2
0
1
1
3
4
-1
1
16
볼튼 원더러스
2
0
1
1
2
6
-4
1
17
미들즈브러 FC
1
0
0
1
2
3
-1
0
18
리버풀 FC
1
0
0
1
1
2
-1
0
18
아스톤 빌라
1
0
0
1
1
2
-1
0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2
0
0
2
1
9
-8
0


2.2. 8월 24일[편집]


14:00
개막전에서 패배를 당한 양팀은 득점없이 비기면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스티븐 제라드가 돌아온 리버풀은 여러 기회가 있었지만 빌라 골키퍼 토마스 쇠렌센에게 여러차례 막혔다.

16:05
앙리 5' 실바 12' 윌토르 22' 60'(이상 아스날)
아스날은 22분 동안 3골을 터뜨리며 보로 원정에서 4-0 대승으로 개막 2연승을 거두며 맨유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앙리는 2경기 연속골을 득점했으며 윌토르는 2골을 기록했다. 보로의 이적생 가이즈카 멘디에타와 대니 밀스는 입단식을 가졌으나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 2003/8/24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
2
0
0
6
1
+5
6
1
아스날 FC
2
2
0
0
6
1
+5
6
3
첼시 FC
2
2
0
0
4
2
+2
6
4
블랙번 로버스
2
1
1
0
7
3
+4
4
5
맨체스터 시티
2
1
1
0
4
1
+3
4
6
포츠머스 FC
2
1
1
0
3
2
+1
4
7
버밍엄 시티
2
1
1
0
1
0
+1
4
8
에버튼 FC
2
1
0
1
4
3
+1
3
8
찰튼 애슬레틱
2
1
0
1
4
3
+1
3
10
토트넘 홋스퍼
2
1
0
1
2
2
0
3
11
풀럼 FC
2
1
0
1
4
5
-1
3
12
사우스햄튼 FC
2
0
2
0
2
2
0
2
13
리즈 유나이티드
2
0
1
1
3
4
-1
1
13
뉴캐슬 유나이티드
2
0
1
1
3
4
-1
1
13
레스터 시티 FC
2
0
1
1
3
4
-1
1
16
리버풀 FC
2
0
1
1
1
2
-1
1
16
아스톤 빌라
2
0
1
1
1
2
-1
1
18
볼튼 원더러스
2
0
1
1
2
6
-4
1
19
미들즈브러 FC
2
0
0
2
2
7
-5
0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2
0
0
2
1
9
-8
0


3. 3라운드(8월 25-27일, 10월 14일, 10월 21일)[편집]


버밍엄과 첼시, 풀럼과 뉴캐슬의 경기는 첼시와 뉴캐슬이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을 치름에 따라 연기되었다.

3.1. 8월 25일[편집]


20:00
타르나트 3' 바튼 59' 아넬카 86'(이상 맨시티) 싱클레어 44'(자책골) 아모루소 61'(이상 블랙번)
맨시티가 앞서가면 블랙번이 따라가는 경기 끝에 후반 41분에 나온 아넬카의 결승골로 원정팀 맨시티가 웃었다. 맨시티는 3경기 2승1무의 좋은 스타트를 보이며 선두에 등극했다. 타르나트는 전반 3분 스핀이 걸린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조이 바튼 역시 득점하며 맨시티가 2차례나 앞서갔지만 블랙번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그러나 막판에 아넬카가 각도가 거의 없는 부근에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 2003/8/25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맨체스터 시티
3
2
1
0
7
3
+4
7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
2
0
0
6
1
+5
6
2
아스날 FC
2
2
0
0
6
1
+5
6
4
첼시 FC
2
2
0
0
4
2
+2
6
5
블랙번 로버스
3
1
1
1
9
6
+3
4
6
포츠머스 FC
2
1
1
0
3
2
+1
4
7
버밍엄 시티
2
1
1
0
1
0
+1
4
8
에버튼 FC
2
1
0
1
4
3
+1
3
8
찰튼 애슬레틱
2
1
0
1
4
3
+1
3
10
토트넘 홋스퍼
2
1
0
1
2
2
0
3
11
풀럼 FC
2
1
0
1
4
5
-1
3
12
사우스햄튼 FC
2
0
2
0
2
2
0
2
13
리즈 유나이티드
2
0
1
1
3
4
-1
1
13
뉴캐슬 유나이티드
2
0
1
1
3
4
-1
1
13
레스터 시티 FC
2
0
1
1
3
4
-1
1
16
리버풀 FC
2
0
1
1
1
2
-1
1
16
아스톤 빌라
2
0
1
1
1
2
-1
1
18
볼튼 원더러스
2
0
1
1
2
6
-4
1
19
미들즈브러 FC
2
0
0
2
2
7
-5
0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2
0
0
2
1
9
-8
0


3.2. 8월 26일[편집]


19:45
저메인 페넌트가 처음으로 선발출전해 활약했지만 양팀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리즈는 개막 후 3경기 2무1패, 사우스햄튼은 3무를 기록했다. 리즈는 전반 3분 라미네 사코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세스 존슨의 슈팅은 폴 존스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존스는 페넌트와 켈리의 슈팅까지 막으며 맹활약했다. 사우스햄튼은 도드의 중거리슛이 폴 로빈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필립스와 비티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라치오에서 임대온 가이즈카 멘디에타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나 득점 없이 끝났다. 레스터는 3경기 2무 1패를 기록했고 보로는 시즌 첫 승점을 얻었다.

스톤 48' 셰링엄 57' 88' 90'(이상 포츠머스)
셰링엄이 만 37세 146일의 나이로 PL 최고령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홈팀 포츠머스는 볼튼을 4-0으로 꺾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4골이 모두 후반에 나왔다. 볼튼은 개막전 맨유 원정에 이어 또다시 4골차 패배를 당하며 3경기 승점 1점, 2득점 10실점으로 19위에 처졌다. 셰링엄은 시즌 4호 득점으로 리그 득점 1위가 됐다.

20:00
유얼 25'(PK) 49'(PK)(찰튼) 왓슨 26' 루니 72'(이상 에버튼)
잉글랜드의 신성 웨인 루니는 이날 더 밸리 경기장을 찾아온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 스벤예란 에릭손 앞에서 멋진 퍼스트터치에 이은 동점골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디 카니오가 다리 부상으로 빠진 찰튼은 전후반 페널티 박스에서 언스워스와 요보의 파울로 한 차례씩, 총 두 번이나 PK를 맞이했고, 제이슨 유얼이 이를 모두 성공시키며 2-1로 앞서갔었다.[8] 그렇지만 에버튼은 전반 펨브리지의 훌륭한 패스에 이은 스티브 왓슨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2-1로 끌려가던 후반 27분에는 게리 네이스미스의 측면 크로스를 이어받은 루니의 퍼스트터치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침착하게 딘 카일리가 지키던 골문을 흔들었다.

[ 2003/8/26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포츠머스 FC
3
2
1
0
7
2
+5
7
2
맨체스터 시티
3
2
1
0
7
3
+4
7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
2
0
0
6
1
+5
6
3
아스날 FC
2
2
0
0
6
1
+5
6
5
첼시 FC
2
2
0
0
4
2
+2
6
6
블랙번 로버스
3
1
1
1
9
6
+3
4
7
에버튼 FC
3
1
1
1
6
5
+1
4
7
찰튼 애슬레틱
3
1
1
1
6
5
+1
4
9
버밍엄 시티
2
1
1
0
1
0
+1
4
10
사우스햄튼 FC
3
0
3
0
2
2
0
3
10
토트넘 홋스퍼
2
1
0
1
2
2
0
3
12
풀럼 FC
2
1
0
1
4
5
-1
3
13
리즈 유나이티드
3
0
2
1
3
4
-1
2
13
레스터 시티 FC
3
0
2
1
3
4
-1
2
15
뉴캐슬 유나이티드
2
0
1
1
3
4
-1
1
16
리버풀 FC
2
0
1
1
1
2
-1
1
16
아스톤 빌라
2
0
1
1
1
2
-1
1
18
미들즈브러 FC
3
0
1
2
2
7
-5
1
19
볼튼 원더러스
3
0
1
2
2
10
-8
1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2
0
0
2
1
9
-8
0


3.3. 8월 27일[편집]


19:45
캠벨 57' 앙리 90'+3 (이상 아스날)

아스날은 3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며 자신들이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몸소 증명했다. 아스날은 중원을 두텁게하고 데 라 크루즈와 가레스 배리의 측면공격으로 맞선 아스톤 빌라의 저항에 부딪히며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으나, 후반 11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솔 캠벨이 헤딩골을 터트리며 지루하던 0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선취골을 허용한 아스톤 빌라는 더라이어스 바셀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수비불안을 노출하며 아스날의 티에리 앙리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개막 이후 3경기 1무 2패의 난조에 빠지고 말았다. 한편, 앙리는 3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20:00
리버풀은 슈팅 22개를 기록하고도 번번이 토트넘 골키퍼 케이시 켈러의 선방에 막히며 또다시 승리에 실패했다. 토트넘 역시 가드너가 득점 기회를 놓쳤고, 다른 기회에서도 두덱의 선방에 막히며 안필드에서의 프리미어리그 무승행진을 이어갔지만 안필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을 얻었고, 16경기만의 클린시트에도 성공했다. 제라르 울리에 감독의 경질설은 더욱 커지게 됐다.

오셰이 10'(맨유)

신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한 맨유는 홈에서 최근 2경기 9실점으로 최하위로 처진 울버햄튼에 전반 10분에 나온 존 오셰이의 결승골로 힘겨운 1-0 승리를 거뒀다. 오셔는 성인팀 데뷔 이후 자신의 첫 득점에 성공했다. 울브스는 세네갈 공격수 앙리 카마라가 자신에게 찾아온 네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맨유라는 대어를 상대로 승점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무산시켰으며, 카마라의 부진은 맨유에게는 3연승의 '신바람'을, 울브스에게는 3연패의 '좌절'을 안기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 2003/8/27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아스날 FC
3
3
0
0
8
1
+7
9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
3
0
0
7
1
+6
9
3
포츠머스 FC
3
2
1
0
7
2
+5
7
4
맨체스터 시티
3
2
1
0
7
3
+4
7
5
첼시 FC
2
2
0
0
4
2
+2
6
6
블랙번 로버스
3
1
1
1
9
6
+3
4
7
에버튼 FC
3
1
1
1
6
5
+1
4
7
찰튼 애슬레틱
3
1
1
1
6
5
+1
4
9
버밍엄 시티
2
1
1
0
1
0
+1
4
10
토트넘 홋스퍼
3
1
1
1
2
2
0
4
11
사우스햄튼 FC
3
0
3
0
2
2
0
3
12
풀럼 FC
2
1
0
1
4
5
-1
3
13
리즈 유나이티드
3
0
2
1
3
4
-1
2
13
레스터 시티 FC
3
0
2
1
3
4
-1
2
15
리버풀 FC
3
0
2
1
1
2
-1
2
16
뉴캐슬 유나이티드
2
0
1
1
3
4
-1
1
17
아스톤 빌라
3
0
1
2
1
4
-3
1
18
미들즈브러 FC
3
0
1
2
2
7
-5
1
19
볼튼 원더러스
3
0
1
2
2
10
-8
1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
0
0
3
1
10
-9
0


3.4. 10월 14일[편집]


19:45

첼시는 돌풍의 팀 버밍엄 원정에서 득점없이 비겼지만 골득실에서 아스날에 앞서 시즌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버밍엄도 풀럼을 제치고 4위를 탈환했다.

[ 2003/10/14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첼시 FC
8
6
2
0
18
7
+11
20
2
아스날 FC
8
6
2
0
16
6
+10
20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
6
1
1
16
3
+13
19
4
버밍엄 시티
8
4
3
1
8
5
+3
15
5
풀럼 FC
7
4
2
1
15
9
+6
14
6
맨체스터 시티
8
3
3
2
14
9
+5
12
7
사우스햄튼 FC
8
3
3
2
8
5
+3
12
8
리버풀 FC
8
3
2
3
12
9
+3
11
9
찰튼 애슬레틱
8
3
2
3
12
12
0
11
10
포츠머스 FC
8
2
3
3
10
9
+1
9
11
블랙번 로버스
8
2
2
4
15
16
-1
8
12
에버튼 FC
8
2
2
4
12
14
-2
8
13
토트넘 홋스퍼
8
2
2
4
8
12
-4
8
13
아스톤 빌라
8
2
2
4
8
12
-4
8
15
볼튼 원더러스
8
1
5
2
6
12
-6
8
16
리즈 유나이티드
8
2
2
4
8
17
-9
8
17
미들즈브러 FC
8
2
1
5
7
14
-7
7
18
뉴캐슬 유나이티드
7
1
3
3
8
10
-2
6
19
레스터 시티 FC
8
1
2
5
10
15
-5
5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8
1
2
5
3
18
-15
5


3.5. 10월 21일[편집]


19:45
클락 5' 사아 7'(이상 풀럼) 로베르 15' 시어러 50'(PK), 55'(이상 뉴캐슬)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경기로 인해 연기된 이 경기는 뉴캐슬이 전반 7분만에 두 골을 내주고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3-2 역전승을 일궈냈다. 앨런 시어러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오랜만에 골 사냥을 재개, 동점골과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풀럼은 전반 5분만에 상대 수비수 아론 휴즈로부터 볼을 가로챈 스티드 말브랑크의 패스를 받아 리 클락이 강슛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아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루이 사아가 실뱅 레그윈스키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 타이투스 브램블의 볼컨트롤 미스를 틈타 두 번째 골을 만들며 손쉬운 경기를 이끌어 가는 듯했다. 그러나 뉴캐슬은 2골을 내준 지 10분도 안되어 숄라 아메오비의 패스 이후 로베르-시어러-로베르로 이어지는 2대1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뚫었고, 이를 로베르가 깔끔히 마무리지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다. 후반에는 5분만에 아메오비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시어러가 실수없이 처리하며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뉴캐슬은 이 기세를 몰아 후반 11분에는 시어러가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켜버렸다.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한 풀럼은 이후 총공세를 펼쳤지만 뉴캐슬의 수비수 브램블과 골키퍼 셰이 기븐의 놀라운 수비력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하였다. 특히 교체투입된 이나모토 준이치가 기븐까지 제치며 텅빈 골대를 향해 슛을 시도하였으나, 수비수 타이터스 브램블에 걸렸던 것은 풀럼으로서는 뼈아픈 부분이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뉴캐슬은 3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10위 안으로 진입, 지난 시즌에 이어 초반 부진 후 대반격을 시작했다. 한편 풀럼은 최근의 상승세가 지난 울버햄튼전 무승부와 이번 경기 역전패 등으로 꺾이며 리그 6위에 머물렀다.

[ 2003/10/21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아스날 FC
9
7
2
0
18
7
+11
23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
7
1
1
17
3
+14
22
3
첼시 FC
9
6
2
1
19
9
+10
20
4
버밍엄 시티
9
4
4
1
8
5
+3
16
5
맨체스터 시티
9
4
3
2
20
11
+9
15
6
풀럼 FC
9
4
3
2
17
12
+5
15
7
찰튼 애슬레틱
9
4
2
3
13
12
+1
14
8
사우스햄튼 FC
9
3
4
2
8
5
+3
13
9
포츠머스 FC
9
3
3
3
11
9
+2
12
10
뉴캐슬 유나이티드
9
3
3
3
12
12
0
12
11
리버풀 FC
9
3
2
4
12
10
+2
11
12
토트넘 홋스퍼
9
3
2
4
10
13
-3
11
13
에버튼 FC
9
2
3
4
12
14
-2
9
14
아스톤 빌라
9
2
3
4
8
12
-4
9
15
블랙번 로버스
9
2
2
5
15
17
-2
8
16
볼튼 원더러스
9
1
5
3
8
18
-10
8
16
리즈 유나이티드
9
2
2
5
8
18
-10
8
18
미들즈브러 FC
9
2
1
6
7
15
-8
7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9
1
3
5
3
18
-15
6
20
레스터 시티 FC
9
1
2
6
11
17
-6
5


4. 4라운드(8월 30-31일)[편집]



4.1. 8월 30일[편집]


12:30
오언 38', 51' 키웰 79'(이상 리버풀)

개막 후 3경기 2무1패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던 리버풀이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부활의 전주곡을 울렸다. 2골을 터뜨린 마이클 오언과 데뷔골을 성공시킨 해리 키웰을 앞세워 홈 팀 에버튼을 몰아부친 리버풀은 시즌 첫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앙쇼의 부상으로 비스칸을 히피아의 센터백 파트너로 기용한 리버풀은 제라드, 디우프, 스미체르를 한꺼번에 미드필드에 포진시키는 공격적인 대형으로 에버튼을 맞이했고, 오웬의 파트너로는 에밀 헤스키를 대신하여 밀란 바로시가 선발로 출전했다. 측면 쪽에서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디우프의 움직임이 매우 돋보였고, 골키퍼 예지 두덱의 선방 또한 빛을 발했다. 리버풀은 전반 38분 키웰의 전진패스를 받은 오언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6분에는 바로시가 에버튼 수비수 요보를 벗겨낸 뒤 오언에게 패스하여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2분에는 에버튼 골키퍼 시몬센이 오언과의 볼 경합에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골문이 빈 상태에서 오언의 크로스를 허용했고, 이를 키웰이 빈 골문에 집어넣으며 3-0이 됐다. 에버튼은 주전 골키퍼 리차드 라이트가 경기 전 워밍업 중 무릎 부상을 입어 백업인 스티브 시몬센이 출전해야 했다. 웨인 루니와 라진스키가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두덱의 선방에 막혀 씁쓸한 입맛을 다셔야 했다. 교체투입된 던컨 퍼거슨의 프리킥은 크로스바에 맞았다. 리버풀은 구디슨 파크에서 4연승을 기록했다.

15:00
대처 8'(자책골) 앙헬 10', 15'(이상 아스톤 빌라) 이젯 53'(레스터)

개막 이후 무승을 기록중인 양팀의 맞대결에서 홈팀 빌라가 앙헬의 2골에 힘입어 시즌 첫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빌라는 코너킥 상황에서 레스터 수비수 벤 대처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얻은 뒤 앙헬의 2골로 전반 15분만에 3-0을 만들며 승리를 예약했다. 레스터는 레스 퍼디난드의 퇴장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머지 이젯이 프리킥으로 1골 만회하는데 그치며 개막 후 4경기 2무2패에 그쳤다. 빌라 왼쪽 윙어로 나온 피터 위팅엄은 코너킥 키커로 나서며 레스터 수비수 대처의 자책골을 유도한 뒤 왼쪽 측면에서 앙헬의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특급 활약을 했다.


승격팀간 맞대결은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포츠머스는 2승2무로 무패를 이어갔고, 울버햄튼은 개막 3연패 끝에 시즌 첫 무실점 및 시즌 첫 승점을 따냈다. 가장 바빴던 사람은 주심 앤디 두르소였는데 이날 양팀은 총 8명이 경고를 받았고, 해리 레드냅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재미없는 경기 끝에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볼튼은 개막 후 4경기 2무2패로 무승 기록을 이어갔다. 볼튼에 기회가 있었는데 전반 7분 제이제이 오코차의 프리킥이 크로스바에 맞았고, 후반에는 유리 조르카에프의 슈팅이 찰튼 골키퍼 딘 카일리의 선방에 걸리고, 골라인 앞에서 수비수 흐라이더슨에 막혔다.

앤디 콜 22', 58'(블랙번) 무투 45' 하셀바잉크 63'(PK) (이상 첼시)

앤디 콜이 2골을 터뜨린 블랙번은 신흥 갑부 첼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내며 스탬포드 브릿지에서의 리그 무패 기록을 20년째 이어갔다. 아드리안 무투가 오프사이드로 인한 골 취소를 딛고 프리델을 제치고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첼시는 아쉬운 수비 두 차례[9]에 앤디 콜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하셀바잉크의 PK 득점[10]으로 가까스로 비겼고, 개막 2연승 이후 처음으로 승점을 잃었다. 첼시가 마지막으로 여름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에르난 크레스포는 후반 30분 무투 대신 교체투입되며 EPL 데뷔전을 치렀다.

사코 16' 카마라 77' 비두카 89'(이상 리즈) 네메트 60' 주니뉴 63'(이상 미들즈브러)

개막 이후 3경기째 승리를 올리지 못한 요크셔 두 팀의 맞대결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승부 끝에 비두카가 결승골을 터뜨린 원정팀 리즈가 펠레스코어인 3-2로 승리해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리즈는 전반 16분 페넌트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적생 라미네 사코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보로는 후반 15분과 후반 17분 네메트와 주니뉴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주니뉴의 득점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멋진 발리슛으로 만든 득점이었다. 그러나 리즈는 후반 34분 페넌트의 코너킥을 카마라가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비두카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넌트의 패스를 받아 슈워처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칩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11]

던 59'(버밍엄)

주중 FK 파르티잔와의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는 악몽을 겪은 뉴캐슬은 다시 홈에서 버밍엄을 상대로 0-1로 패해 개막 후 리그에서 3경기 1무2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뉴캐슬은 안방에서 8일 사이 3번의 패배를 당했다. 버밍엄은 후반 14분 데이미언 존슨이 게리 스피드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데이비드 던의 페널티킥은 셰이 기븐 골키퍼에게 걸렸지만 리바운드된 볼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버밍엄은 3경기 2승1무에 무실점으로 리그에서 순항했다.

헤일즈 23', 67' 보아 모르테 71'(이상 풀럼)

배리 헤일즈의 2골, 보아 모르테의 1골로 풀럼은 토트넘과의 런던 더비[12]에서 기분좋은 3-0 대승을 거뒀다. 글렌 호들 감독에 대한 압박은 커졌고, 홈팬들은 경기 후 호들에게 야유를 보냈다. 지난 시즌 원정경기에서 단 2승만 기록한 풀럼은 개막 후 2번째 원정경기만에 승리에 성공했고,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1948년 이후 55년만의 승리를 따냈다.

[ 2003/8/30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아스날 FC
3
3
0
0
8
1
+7
9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
3
0
0
7
1
+6
9
3
포츠머스 FC
4
2
2
0
7
2
+5
8
4
맨체스터 시티
3
2
1
0
7
3
+4
7
5
첼시 FC
3
2
1
0
6
4
+2
7
6
버밍엄 시티
3
2
1
0
2
0
+2
7
7
풀럼 FC
3
2
0
1
7
5
+2
6
8
블랙번 로버스
4
1
2
1
11
8
+3
5
9
리버풀 FC
4
1
2
1
4
2
+2
5
10
찰튼 애슬레틱
4
1
2
1
6
5
+1
5
11
리즈 유나이티드
4
1
2
1
6
6
0
5
12
아스톤 빌라
4
1
1
2
4
5
-1
4
13
에버튼 FC
4
1
1
2
6
8
-2
4
14
토트넘 홋스퍼
4
1
1
2
2
5
-3
4
15
사우스햄튼 FC
3
0
3
0
2
2
0
3
16
레스터 시티 FC
4
0
2
2
4
7
-3
2
17
볼튼 원더러스
4
0
2
2
2
10
-8
2
18
뉴캐슬 유나이티드
3
0
1
2
3
5
-2
1
19
미들즈브러 FC
4
0
1
3
4
10
-6
1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4
0
1
3
1
10
-9
1


4.2. 8월 31일[편집]


14:00
비티 88'(사우스햄튼)

후반 43분에 나온 제임스 비티의 결승골로 사우스햄튼은 안방에서 거함 맨유를 침몰시키며 시즌 첫 승과 더불어 개막 후 4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맨유는 팀 하워드 골키퍼의 여러 차례 선방으로 승점 1점을 챙기는듯 했으나 사우스햄튼은 그레이엄 르 소의 코터킥에 이은 비티의 헤딩으로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39분 포를란의 슈팅이 폴 존스의 선방에 가로막혔던 맨유는 2003년 리그에서의 첫 패배를 당했다.[13] 맨유는 부상당한 스콜스와 퍼디난드, 퇴장으로 인한 출전징계를 받은 퍼거슨의 공백이 컸다.

16:05
로렌 10'(자책골)(맨시티) 윌토르 49' 융베리 72'(이상 아스날)

경기 초반 로렌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먼저 끌려간 아스날은 윌토르와 융베리의 후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파죽의 4연승을 기록했다. 맨시티의 새 홈구장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승리를 거둔 최초의 팀이 됐다. 로렌은 전반 10분 상대의 압박에 잘못된 퍼스트터치로 자책골을 기록했으나 아스날은 후반 2분 경, 애슐리 콜의 크로스를 실뱅 윌토르가 골로 연결시킨데 이어, 후반 27분에는 로베르 피레스의 패스를 받은 프레디 융베리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14] 아스날은 맨시티전 13경기 무패의 강세를 이어갔다.

[ 2003/8/31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아스날 FC
4
4
0
0
10
2
+8
12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
3
0
1
7
2
+5
9
3
포츠머스 FC
4
2
2
0
7
2
+5
8
4
맨체스터 시티
4
2
1
1
8
5
+3
7
5
첼시 FC
3
2
1
0
6
4
+2
7
6
버밍엄 시티
3
2
1
0
2
0
+2
7
7
풀럼 FC
3
2
0
1
7
5
+2
6
8
사우스햄튼 FC
4
1
3
0
3
2
+1
6
9
블랙번 로버스
4
1
2
1
11
8
+3
5
10
리버풀 FC
4
1
2
1
4
2
+2
5
11
찰튼 애슬레틱
4
1
2
1
6
5
+1
5
12
리즈 유나이티드
4
1
2
1
6
6
0
5
13
아스톤 빌라
4
1
1
2
4
5
-1
4
14
에버튼 FC
4
1
1
2
6
8
-2
4
15
토트넘 홋스퍼
4
1
1
2
2
5
-3
4
16
레스터 시티 FC
4
0
2
2
4
7
-3
2
17
볼튼 원더러스
4
0
2
2
2
10
-8
2
18
뉴캐슬 유나이티드
3
0
1
2
3
5
-2
1
19
미들즈브러 FC
4
0
1
3
4
10
-6
1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4
0
1
3
1
10
-9
1


5. 5라운드(9월 13-15일)[편집]



5.1. 9월 13일[편집]


15:00
셰링엄 26'(포츠머스) 앙리 39'(PK)(아스날)

개막 후 무패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던 포츠머스는 개막 4연승의 선두 아스날 원정에서도 인상적인 경기 끝에 승점 1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을 치루고 온 질베르투 실바프레디 융베리, 실뱅 윌토르를 인테르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대비해 제외시킨 아스날은 해리 레드냅 감독이 징계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했던 포츠머스에 미드필드진을 장악당해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 전반 26분 포츠머스는 테디 셰링엄[15]은 헤딩으로 시즌 5호골을 넣어 선제골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전반 39분 로베르 피레스가 논란의 페널티킥을 얻어 티에리 앙리가 성공시켜 1-1 동점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후반 융베리와 윌토르를 차례로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샤카 히즐롭의 선방에 막혀 역전에는 실패하였다.

비티 36'(PK), 52'(사우스햄튼)

지난 경기에서 거함 맨유를 침몰시킨 홈팀 사우스햄튼은 케빈 필립스와 제임스 비티를 앞세워 승격팀이자 최하위 팀 울버햄튼을 몰아붙인 끝에 제임스 비티의 두 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5경기 무패 및 2연승을 기록하였다.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에 실패한 비티는 시즌 4호 골로 득점 선두 경쟁에 나섰다. 울버햄튼은 5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치며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전반 36분 사우스햄튼은 케빈 필립스가 울브스의 데니스 어윈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비티가 가볍게 성공시켰다. 후반 6분에는 필립스의 패스를 받은 비티가 문전 앞에서 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잰슨 8'(블랙번) 오언 12'(PK), 68' 키웰 90'(이상 리버풀)

리버풀은 수적우세를 바탕으로 블랙번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 이어 또 다시 오언-오언-키웰로 이어지는 연속골이 터졌다. 리버풀은 전반 8분만에 블랙번의 맷 잰슨에게 선취골을 빼았겼다. 이후 3분만에 엘 하지 디우프가 브라티슬라프 그레스코에게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마이클 오언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2분 뒤에는 이날 승부를 가르게 될 결정적인 사건이 터졌다. 블랙번의 오른쪽 윙백 루카스 닐제이미 캐러거에게 심한 태클을 가하며 바로 퇴장 명령을 받아 리버풀이 수적우세를 잡기 시작했다. 이후 블랙번은 수적열세속에서 경기를 효율적으로 이끌었으나, 결국 후반 중반 마이클 오언과 해리 키월에 연속골을 내주며 3-1 패배를 당하였다. 리버풀은 개막후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떨쳐내고 원정 2연승을 기록하였으며, 블랙번은 평균 두 골 이상을 실점하는 수비불안을 노출하며 홈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리버풀은 스트라이커 밀란 바로쉬가 발목을 크게 다쳐 2004년이나 돼서야 출장이 가능할 전망이고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 역시 닐에 당한 태클에 의해 다리 골절 부상을 당하며 역시 2004년이 되어야 출장이 가능해 당분간 선수운용폭이 다소 좁아지게 됐다.

데이비스 22' 은고티 80'(이상 볼튼)

무승 팀간의 맞대결에서 홈팀 볼튼은 이적생 데이비스의 선제골과 은고티의 추가골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미들즈브러는 개막 후 승점 1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판니스텔로이 61', 81'(맨유)

맨유의 간판 스트라이커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홀로 두 골을 터뜨려 맨유는 사우스햄튼전 충격패를 딛고 승리를 거뒀다. 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라이언 긱스가 슈팅한 볼이 수비벽에 맞고 나오자 네빌이 슛을 시도하였으나 버트의 몸에 맞고 굴절, 판니스텔로이 앞에 떨어지며 행운의 선취골을 기록하였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찰튼의 제이슨 유얼이 퇴장당하며 승기를 잡게 되었다. 이후 프리킥 상황에서 긱스의 패스를 받아 판니스텔로이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으며, 승점 10점을 돌파하며 예년보다 다소 빠른 초반 페이스를 보였다.

카누테 25', 86'(토트넘) 램파드 35' 무투 37', 75' 하셀바잉크 90'+2(이상 첼시)

첼시는 '루마니아 특급' 아드리안 무투의 2골을 앞세워 토트넘과의 런던더비에서 4-2의 대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3승1무의 첼시는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토트넘과 가진 26차례의 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절대 우위를 이어나갔으며,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일정으로 팀에 합류한지 얼마 안된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에르난 크레스포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아드리안 무투-하셀바잉크 투톱과 미드필더에 엠마누엘 프티를 출전시킨 첼시는 전반 25분 토트넘의 카누테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첼시는 이후 전열을 재정비, 유독 토트넘에 강했던 면모를 과시하기 시작했다. 선제골을 허용한지 10분 뒤 그론카예르의 크로스를 프랭크 램파드가 헤딩골로 연결, 균형을 이뤘고 2분 뒤에는 무투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은 것. 무투는 후반 30분 추가골을 기록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토트넘은 카누테가 이날 두 번째 골로 추격에 성공해, 경기는 더욱 흥미진진하게 흘러갔으나 첼시는 경기종료 직전 하셀바잉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대미를 장식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찬밥신세로 불만을 품었던 클로드 마켈렐레는 후반 20분 첼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아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시어러 59'(PK), 82'(PK)(뉴캐슬) 라진스키 67' 퍼거슨 88'(PK)(이상 에버튼)

두 명이 퇴장을 당하는 혈전이었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40분, 뉴캐슬의 로랑 로베르가 상대 미드필더 린데로스에게 파울을 범하며 경고 2회로 퇴장당하였고, 후반 들어서는 에버튼의 게리 네이스미스가 키에런 다이어에게 강한 태클을 범해 바로 퇴장당하는 등 옐로카드 11장과 레드카드 2장이 나온 혈전이었다. 뉴캐슬의 앨런 시어러가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성공시켰으나 에버튼은 간판 골잡이 토마스 라진스키와 '돌아온 스트라이커' 던컨 퍼거슨이 한 골씩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2-2로 마무리되었다.

시어러와 오언, 셰링엄이 나란히 5골로 리그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 2003/9/13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아스날 FC
5
4
1
0
11
3
+8
13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
4
0
1
9
2
+7
12
3
첼시 FC
4
3
1
0
10
6
+4
10
4
포츠머스 FC
5
2
3
0
8
3
+5
9
5
사우스햄튼 FC
5
2
3
0
5
2
+3
9
6
리버풀 FC
5
2
2
1
7
3
+4
8
7
맨체스터 시티
4
2
1
1
8
5
+3
7
8
버밍엄 시티
3
2
1
0
2
0
+2
7
9
풀럼 FC
3
2
0
1
7
5
+2
6
10
블랙번 로버스
5
1
2
2
12
11
+1
5
11
리즈 유나이티드
4
1
2
1
6
6
0
5
12
찰튼 애슬레틱
5
1
2
2
6
7
-1
5
13
에버튼 FC
5
1
2
2
8
10
-2
5
14
볼튼 원더러스
5
1
2
2
4
10
-6
5
15
아스톤 빌라
4
1
1
2
4
5
-1
4
16
토트넘 홋스퍼
5
1
1
3
4
9
-5
4
17
뉴캐슬 유나이티드
4
0
2
2
5
7
-2
2
18
레스터 시티 FC
4
0
2
2
4
7
-3
2
19
미들즈브러 FC
5
0
1
4
4
12
-8
1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5
0
1
4
1
12
-11
1


5.2. 9월 14일[편집]


14:00
앙헬 32'(아스톤 빌라) 아넬카 48'(PK), 68'(PK), 83' 타르나트 50'(이상 맨시티)

전반에 선취골을 내준 맨시티는 후반 아넬카의 해트트릭 등으로 4-1 역전승을 거두며 새 홈구장에서의 첫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3승1무1패, 승점 10점으로 3위로 뛰어올랐다. 맨시티는 전반 31분에 상대 공격수 후안 파블로 앙헬에게 해딩슛으로 선취골을 허용하며 힘겨운 경기를 펼치는 듯 했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크 델라니의 핸드링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넬카가 무리없이 성공시키며 1-1 동점에 성공하였다. 아넬카의 동점골이 터진 직후, 맨시티는 여름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적한 미카엘 타르나트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골을 성공시키며 2-1 역전에 성공하였고, 이후 아넬카가 중거리슛과 페널티킥으로 한 골 씩을 추가하며 4-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넬카는 5골로 시어러, 셰링엄, 오언과 함께 리그 득점 부분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스티브 맥마나만은 이날 맨시티에서의 데뷔전을 통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6:05
사아 35' 보아 모르테 78'(이상 풀럼) 포셀 45', 82'(버밍엄)

시즌 초 인상적인 경기력의 버밍엄과 풀럼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풀햄은 전반 1분만에 루이 사아가 선취골을 기록하며 손쉬운 경기를 펼치는 듯 하였으나, 올 시즌 첼시에서 임대된 미카엘 포셀의 원맨쇼를 막지 못하고 무승부를 허용하였다. 포셀은 버밍엄에서의 데뷔전에서 전반 45분에 동점골을 뽑아낸 데 이어, 루이스 보아 모르테의 골로 역전을 허용한 후반 37분에도 또 다시 동점골을 뽑아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도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인상적인 임대생활을 보낸 바 있는 포셀은 버밍엄 시티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쳐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양팀은 후반 15분 풀럼 레그윈스키, 후반 37분 버밍엄 대런 퍼스가 퇴장당했다.

[ 2003/9/14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아스날 FC
5
4
1
0
11
3
+8
13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
4
0
1
9
2
+7
12
3
맨체스터 시티
5
3
1
1
12
6
+6
10
4
첼시 FC
4
3
1
0
10
6
+4
10
5
포츠머스 FC
5
2
3
0
8
3
+5
9
6
사우스햄튼 FC
5
2
3
0
5
2
+3
9
7
리버풀 FC
5
2
2
1
7
3
+4
8
8
버밍엄 시티
4
2
2
0
4
2
+2
8
9
풀럼 FC
4
2
1
1
9
7
+2
7
10
블랙번 로버스
5
1
2
2
12
11
+1
5
11
리즈 유나이티드
4
1
2
1
6
6
0
5
12
찰튼 애슬레틱
5
1
2
2
6
7
-1
5
13
에버튼 FC
5
1
2
2
8
10
-2
5
14
볼튼 원더러스
5
1
2
2
4
10
-6
5
15
아스톤 빌라
5
1
1
3
5
9
-4
4
16
토트넘 홋스퍼
5
1
1
3
4
9
-5
4
17
뉴캐슬 유나이티드
4
0
2
2
5
7
-2
2
18
레스터 시티 FC
4
0
2
2
4
7
-3
2
19
미들즈브러 FC
5
0
1
4
4
12
-8
1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5
0
1
4
1
12
-11
1


5.3. 9월 15일[편집]


20:00
날리스 20' 디코프 23', 83' 스코우크로프트 89' (이상 레스터)

승격팀 레스터는 허술한 수비를 보여준 리즈에 4-0 대승을 거두며 5경기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시작부터 스코우크로프트의 강력한 슈팅으로 기세를 올린 레스터는 전반 20분만에 수비수 릴리앙 날리스의 멋진 중거리포로 첫 골을 뽑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커스 벤트의 헤딩 패스를 받은 폴 디코프가 두번째 골을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경기 초반부터 2골을 기록한 레스터가 경기를 압도하는 분위기는 좀처럼 변하지 않았고, 후반 들어 리즈는 수비진이 안정감을 찾았으나 공격이 원할하게 이뤄지지 못해 동점을 만들기는 어려워 보이던 상황이었다. 결국 후반 종료가 가까워지자 레스터는 후반 38분, 디코프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켜 3-0을 만들었으며, 종료 직전에는 스코우크로프트가 전의를 상실한 리즈의 골문에 강력한 헤딩슛을 꽂아넣으며 4-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개막전 이후 공격력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이자 입스위치 타운의 공격수 마커스 벤트를 영입하여 공격력 강화에 나선 레스터는 비록 벤트가 골을 넣지 못했으나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반면, 리즈는 주장 도미닉 마테오가 결장하면서 생긴 수비공백을 AC 밀란에서 임대영입한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 주역 호케 주니오르로 메꾸려 했으나, 주니오르가 최악의 경기력을 펼치며 대패를 당해야만 했다.

[ 2003/9/15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아스날 FC
5
4
1
0
11
3
+8
13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
4
0
1
9
2
+7
12
3
맨체스터 시티
5
3
1
1
12
6
+6
10
4
첼시 FC
4
3
1
0
10
6
+4
10
5
포츠머스 FC
5
2
3
0
8
3
+5
9
6
사우스햄튼 FC
5
2
3
0
5
2
+3
9
7
리버풀 FC
5
2
2
1
7
3
+4
8
8
버밍엄 시티
4
2
2
0
4
2
+2
8
9
풀럼 FC
4
2
1
1
9
7
+2
7
10
블랙번 로버스
5
1
2
2
12
11
+1
5
11
레스터 시티 FC
5
1
2
2
8
7
+1
5
12
찰튼 애슬레틱
5
1
2
2
6
7
-1
5
13
에버튼 FC
5
1
2
2
8
10
-2
5
14
리즈 유나이티드
5
1
2
2
6
10
-4
5
15
볼튼 원더러스
5
1
2
2
4
10
-6
5
16
아스톤 빌라
5
1
1
3
5
9
-4
4
17
토트넘 홋스퍼
5
1
1
3
4
9
-5
4
18
뉴캐슬 유나이티드
4
0
2
2
5
7
-2
2
19
미들즈브러 FC
5
0
1
4
4
12
-8
1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5
0
1
4
1
12
-11
1


6. 6라운드(9월 20-21일)[편집]



6.1. 9월 20일[편집]


12:30
램파드 17' 하셀바잉크 36' 더프 53' 크레스포 67', 90'(이상 첼시)

첼시는 최하위 울버햄튼 원정에서 손쉬운 5-0 대승을 거두며 아스날에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에 등극했다. 전반 램파드와 하셀바잉크가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선 첼시는 후반 더프의 시즌 첫 골, 그리고 교체투입된 크레스포가 EPL 데뷔골 포함 2골을 추가했다. 울버햄튼은 5경기 연속 무득점에 6경기 승점 1점에 그쳐 최하위를 유지했다.

15:00
외잘란 37' 새뮤얼 52'(이상 아스톤 빌라) 리스비 86'(찰튼)

빌라는 전반 37분과 후반 7분에 나온 센터백 외잘란[16]의 발리슛 골과 레프트백 새뮤얼의 득점으로 막판 리스비의 헤딩골로 추격한 찰튼을 1골차로 꺾었다. 그러나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던 외잘란은 선제골 득점 후 손가락을 입에 갖다대는 쉿 세레머니로 논란이 되었다.

아넬카 46' 완초페 90'(이상 맨시티) 말브랑크 73' 사아 79'(이상 풀럼)

4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2-2 무승부로 마쳤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 20초만에 맨시티의 첫 골이 터졌다. 니콜라 아넬카의 슛이 풀럼 수비수 잿 나이트에 맞고 들어간 것이다. 그러나 경기당 평균 두 골이상을 넣는 풀럼은 후반 28분 보아 모르테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뒤 말브랑크가 동점을 만들었고, 6분 뒤 데이비드 시먼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루이 사아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승부가 풀럼쪽으로 기울어 가는 상황이었지만 맨시티는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종료직전 순지하이의 크로스를 파울로 완초페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춰 놓았다.

새비지 79'(PK) 포셀 84'(이상 버밍엄)

전반 내내 홈팀 리즈의 공격편대 사코-스미스-비두카-페넌트에 시달렸던 버밍엄은 후반 32분 리즈의 호케 주니오르가 미카엘 포셀에게 파울을 범해 퇴장당하였고, 그로 인해 얻은 페널티킥을 로비 새비지가 깔끔하게 처리하며 첫 골을 잡았다. 이것도 사실 운이 따라주었다. 첫 키커는 데이빗 던이었고 리즈의 폴 로빈슨 골키퍼가 선방하였지만 주심이 로빈슨이 먼저 움직였다고 판정, 결국 새비지가 다시 찰 수 있었다. 버밍엄은 미카엘 포셀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거두어 개막이후 무패행진(3승 2무)을 이어갔다. 반면 리즈는 연패를 당하며 16위로 추락했다.

오언 20'(PK) 헤스키 75'(이상 리버풀) 벤트 90'(레스터)

전반 블라디미르 스미체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이클 오언이 침착히 처리하며 리버풀이 선제골을 넣었다. 오언은 시즌 6호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리버풀은 키웰과 디우프를 앞세우며 레스터의 문전을 두들겼고, 지난 월요일 경기에서 리즈를 초토화 시켰던 레스터도 마커스 벤트를 앞세워 물러서지 않는 흥미로운 경기 양상이 지속되었다. 결국 리버풀이 웃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리버풀은 후반 30분 디우프의 패스를 헤스키가 옛 소속팀을 상대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경기 막판 벤트의 만회골로 맞선 레스터를 2-1로 제압하며 3연승과 함께 시즌 홈 첫 승을 올렸다.


볼튼을 홈으로 불러들인 뉴캐슬은 게리 스피드와 티투스 브램블의 슈팅이 연달아 크로스바에 맞는 불운 속에 득점에 실패, 0-0으로 비기고 말았다. 뉴캐슬은 개막 5경기 3무2패에 그쳐 이제 겨우 승점 3점이고 강등권에 머무르게 됐다. 볼튼은 케빈 데이비스가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 아쉽게 대어 사냥에 실패하였다.

35' 앤디 콜 43'(이상 블랙번) 드 제우 57'(포츠머스)

개막전 5-1 대승 이후 리그 4경기 무승에 시달리던 블랙번은 승격팀 포츠머스 원정에서 전반 막판에 나온 루카스 닐앤디 콜의 득점으로 후반 12분 드 제우의 득점으로 1골 추격한 포츠머스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비티 3', 43' 필립스 60'(이상 사우스햄튼) 카누테 62'(토트넘)

사우스햄튼은 최근 페이스가 좋은 공격수 제임스 비티의 두 골을 앞세워 홈팀 토트넘을 3-1로 완파했다. 사우스햄튼은 개막 후 6경기 무패행진과 함께 최근 3연승으로 4위로 도약했다. 소튼은 전반 2분부터 맷 오클리의 크로스를 간판 공격수 제임스 비티의 헤딩골로 선취골을 넣었다. 위기에 봉착한 토트넘은 실점 이후 절정의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프레데릭 카누테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으나 상대 골키퍼 폴 존스의 선방과 그레이엄 르 소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지 않으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내지 못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전반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비티의 강력한 프리킥 골이 다시 한번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어버렸다. 토튼햄은 하프타임 이후 로비 킨대런 앤더튼을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섰으나 도리어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15분, 케빈 필립스는 토트넘 수비수 가드너의 실책을 틈타 자신의 시즌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카누테가 로비 킨의 도움을 받아 한 골을 만회했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토트넘은 3연패의 부진속에 글렌 호들 감독은 경질 위기에 놓이게 됐다. 결국 이 경기를 끝으로 호들은 전격 경질되었다. 반면 옛 스승을 울린 제임스 비티는 3경기 연속골로 시즌 6호 득점을 올려 득점 공동선두에 올랐다.

전체적으로 원정팀들의 성적이 좋았던 날이다.

[ 2003/9/20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첼시 FC
5
4
1
0
15
6
+9
13
2
아스날 FC
5
4
1
0
11
3
+8
13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
4
0
1
9
2
+7
12
4
사우스햄튼 FC
6
3
3
0
8
3
+5
12
5
맨체스터 시티
6
3
2
1
14
8
+6
11
6
리버풀 FC
6
3
2
1
9
4
+5
11
7
버밍엄 시티
5
3
2
0
6
2
+4
11
8
포츠머스 FC
6
2
3
1
9
5
+4
9
9
블랙번 로버스
6
2
2
2
14
12
+2
8
10
풀럼 FC
5
2
2
1
11
9
+2
8
11
아스톤 빌라
6
2
1
3
7
10
-3
7
12
볼튼 원더러스
6
1
3
2
4
10
-6
6
13
레스터 시티 FC
6
1
2
3
9
9
0
5
14
에버튼 FC
5
1
2
2
8
10
-2
5
15
찰튼 애슬레틱
6
1
2
3
7
9
-2
5
16
리즈 유나이티드
6
1
2
3
6
12
-6
5
17
토트넘 홋스퍼
6
1
1
4
5
12
-7
4
18
뉴캐슬 유나이티드
5
0
3
2
5
7
-2
3
19
미들즈브러 FC
5
0
1
4
4
12
-8
1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6
0
1
5
1
17
-16
1


6.2. 9월 21일[편집]


14:00
좁 6'(미들즈브러)

개막 후 5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치며 부진하던 보로는 전반 6분에 나온 조셉-데지레 좁의 결승골로 에버튼을 침몰시키며 마침내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보로는 승점 4점으로 토트넘과 함께 공동 17위가 됐다. 경질설에 시달리던 맥클라렌은 주니뉴와 네메트를 빼고 말콤 크리스티와 조셉-데지레 좁을 투입시키는 강수를 던졌고 이는 적중했다.

16:05

맨유와 아스날의 리그 첫 맞대결은 라이벌전다운 치열한 경기 끝에 0-0 무승부로 끝났다. 스티브 베넷 주심은 매끄럽지 않은 경기운영으로 경고를 남발하며 양팀의 험악한 분위기를 돋구었다. 파트리크 비에라는 후반 36분 경고를 받은지 3분만에 자신을 넘어뜨린 뤼트 판니스텔로이를 보복성으로 발로 차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경기 종료 직전 맨유는 디에고 포를란게리 네빌의 크로스 상황에서 마틴 키언에게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해 PK를 얻었으나 판니스텔로이가 크로스바를 맞추며 0-0으로 끝났다. 이때 아스날의 키언이 반 니스텔루이의 뒤통수를 때리며 앞선 퇴장 상황에 대한 복수와 함께 PK 실축을 조롱했다.

[ 2003/9/21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아스날 FC
6
4
2
0
11
3
+8
14
2
첼시 FC
5
4
1
0
15
6
+9
13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
4
1
1
9
2
+7
13
4
사우스햄튼 FC
6
3
3
0
8
3
+5
12
5
맨체스터 시티
6
3
2
1
14
8
+6
11
6
리버풀 FC
6
3
2
1
9
4
+5
11
7
버밍엄 시티
5
3
2
0
6
2
+4
11
8
포츠머스 FC
6
2
3
1
9
5
+4
9
9
블랙번 로버스
6
2
2
2
14
12
+2
8
10
풀럼 FC
5
2
2
1
11
9
+2
8
11
아스톤 빌라
6
2
1
3
7
10
-3
7
12
볼튼 원더러스
6
1
3
2
4
10
-6
6
13
레스터 시티 FC
6
1
2
3
9
9
0
5
14
찰튼 애슬레틱
6
1
2
3
7
9
-2
5
15
에버튼 FC
6
1
2
3
8
11
-3
5
16
리즈 유나이티드
6
1
2
3
6
12
-6
5
17
토트넘 홋스퍼
6
1
1
4
5
12
-7
4
17
미들즈브러 FC
6
1
1
4
5
12
-7
4
19
뉴캐슬 유나이티드
5
0
3
2
5
7
-2
3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6
0
1
5
1
17
-16
1


7. 7라운드(9월 26-28일)[편집]



7.1. 9월 26일[편집]


20:00
앙리 18', 80'(PK) 실바 67'(이상 아스날) 로베르 26' 베르나르 71'(이상 뉴캐슬)

선두 아스날은 개막 후 5경기째 무승중인 뉴캐슬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3-2의 펠레스코어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수성했다. 아스날은 전반 18분 로렌의 크로스 때 뉴캐슬 수비수 타이터스 브램블가 잘못 걷어내는 실수를 틈타 쇄도하던 앙리가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주장 비에라가 허벅지 부상으로 전반 25분 에두로 교체되었고, 곧바로 뉴캐슬은 다이어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로베르가 받아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아스날은 후반 애슐리 콜이 부상으로 파스칼 시강과 교체되어 두 번째 부상자를 맞이하게 됐다. 후반 시작 후 융베리가 왼쪽 측면에서 기븐과의 1대1 상황에서 칩슛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를 맞았다. 후반 15분 팔러 대신 피레스를 넣으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한 아스날은 후반 22분 피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시우바가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2-1로 앞서갔다. 뉴캐슬은 후반 26분 베르나르가 다이어의 스루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아스날은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뉴캐슬의 저메인 제나스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앙리가 인테르전의 실축을 반복하지 않고 이를 성공시켜 3-2의 짜릿한 승리를 얻었다.

[ 2003/9/26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아스날 FC
7
5
2
0
14
5
+9
17
2
첼시 FC
5
4
1
0
15
6
+9
13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
4
1
1
9
2
+7
13
4
사우스햄튼 FC
6
3
3
0
8
3
+5
12
5
맨체스터 시티
6
3
2
1
14
8
+6
11
6
리버풀 FC
6
3
2
1
9
4
+5
11
7
버밍엄 시티
5
3
2
0
6
2
+4
11
8
포츠머스 FC
6
2
3
1
9
5
+4
9
9
블랙번 로버스
6
2
2
2
14
12
+2
8
10
풀럼 FC
5
2
2
1
11
9
+2
8
11
아스톤 빌라
6
2
1
3
7
10
-3
7
12
볼튼 원더러스
6
1
3
2
4
10
-6
6
13
레스터 시티 FC
6
1
2
3
9
9
0
5
14
찰튼 애슬레틱
6
1
2
3
7
9
-2
5
15
에버튼 FC
6
1
2
3
8
11
-3
5
16
리즈 유나이티드
6
1
2
3
6
12
-6
5
17
토트넘 홋스퍼
6
1
1
4
5
12
-7
4
17
미들즈브러 FC
6
1
1
4
5
12
-7
4
19
뉴캐슬 유나이티드
6
0
3
3
7
10
-3
3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6
0
1
5
1
17
-16
1


7.2. 9월 27일[편집]


15:00
크리스티 13'(미들즈브러)

사우스햄튼은 미들즈브러와의 홈 경기에서 조지 보아텡의 패스를 받은 말콤 크리스티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시즌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반면, 미들즈브러는 두 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두며 초반 부진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우스햄튼은 텔퍼와 맥칸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불운을 겪었고, 종료 직전에는 케빈 필립스가 보로 수비수 프랑크 케드루를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클레멘스 21' 라자리디스 50'(이상 버밍엄)

버밍엄 시티는 개막 후 6경기에서 4승2무의 무패행진에 승점 14점으로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성적은 1948/49 시즌 이후 무려 55시즌만의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버밍엄은 포츠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스테판 클레멘스와 호주 국적의 레프트윙 스탄 라자리디스가 두 골을 뽑아내며 2-0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 20분에 클레멘스가 라자리디스의 크로스를 받아 선취골을 뽑아낸 버밍엄은 후반 7분에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준 크리스토프 뒤가리의 패스를 라자리디스가 골로 연결하며 2-0으로 점수차를 벌려놓았다. 포츠머스는 후반 공격수 제이슨 로버츠 등을 투입하며 추격을 노렸으나, 알렉세이 스메르틴과 테디 셰링엄의 결정적인 슈팅이 잇따라 골문을 벗어나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레이 30'(울버햄튼) 데이비스 85'(볼튼)

최하위 울버햄튼은 볼튼 원더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첫 승의 꿈을 날렸다. 전반 30분 울버햄튼은 미드필더 알렉스 레이의 논스톱 발리슛 골로 개막전 이후 첫 팀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갔다. 볼튼은 마리오 자르델이 쉬운 기회를 놓치는 등 패배 위기에 놓였으나, 종료 5분을 남겨놓고 시즌 전 사우스햄튼에서 이적한 케빈 데이비스가 글렌 리틀의 크로스를 받아 동점골을 뽑아내며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하셀바잉크 44'(첼시)

첼시는 아스톤 빌라를 맞아 경기 내내 고전한 끝에, 전반 막판에 터진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두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첼시는 주도권은 잡았지만 미드필드진을 두텁게 쌓아 효과적인 반격을 선보인 아스톤 빌라의 전술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하였고, 데이미언 더프아드리안 무투의 스피드를 이용하기 위해 중장거리 패스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패턴을 보여줘 이렇다할 기회를 내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첼시는 전반 종료 직전, 우측을 돌파한 무투의 패스를 받은 프랭크 램파드가 이를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연결하였고, 그의 슛은 아스톤 빌라의 골키퍼 토마스 쇠렌센에 막혔지만 바로 앞에 기다리고 있던 하셀바잉크의 발에 걸려 첫 골을 뽑아낼 수 있었다. 이 골로 하셀바잉크는 5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첼시는 후반 들어 무투와 프티를 빼고 야스페르 그론카르와 클로드 마켈렐레를 투입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기 시작했다. 더라이어스 바셀을 투입한 아스톤 빌라는 바셀이 상대 수비진에 고립되며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고, 후안 파블로 앙헬까지 전반과는 달리 현저하게 떨어진 움직임을 보이며 안타까운 시간만 흘러갔다. 결국 아스톤 빌라는 앙헬이 자신에게 찾아온 두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를 날려, 아쉬운 패배를 당해야만 했다. 첼시는 공격쪽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오른쪽 수비수 글렌 존슨이 공수양면에서 계속 진보하는 모습을 확인한 수확을 거둘 수 있었다. 또한 프티가 중원에서 예전의 세련되고 안정된 패싱과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 승리의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

15' 판니스텔로이 16', 44', 57'(이상 맨유) 싱클레어 73'(레스터)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지난 아스날전에서의 PK 실축을 만회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판니스텔로이는 리그 7번째 득점으로 득점 선두로 올랐고, 그의 활약 속에 맨유는 레스터 시티를 4-1로 대파했다. 맨유는 전반 초반부터 거세게 나온 홈팀 레스터 시티에 고전을 면치 못하였지만 전반 15분, 폴 스콜스의 전진패스를 받은 로이 킨이 선취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스콜스의 패스를 판니스텔로이가 추가 골로 연결하여 2-0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한 맨유는 전반이 끝나갈 무렵 리오 퍼디난드의 롱패스를 받은 판니스텔로이가 한번 턴한 뒤에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킨다. 후반 들어 반 니스텔로이가 에릭 젬바-젬바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시키자, 맨유는 로이 킨에 이어 스콜스와 라이언 긱스도 교체하며 주중에 있을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레스터 시티는 마커스 벤트를 앞세워 상대의 골문을 노려보았지만, 상대의 수준 높은 수비진과 골 결정력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결국 후반 중반에 수비수 프랭크 싱클레어가 한 골을 넣어, 홈에서 영패를 면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 2003/9/27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아스날 FC
7
5
2
0
14
5
+9
17
2
첼시 FC
6
5
1
0
16
6
+10
16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
5
1
1
13
3
+10
16
4
버밍엄 시티
6
4
2
0
8
2
+6
14
5
사우스햄튼 FC
7
3
3
1
8
4
+4
12
6
맨체스터 시티
6
3
2
1
14
8
+6
11
7
리버풀 FC
6
3
2
1
9
4
+5
11
8
포츠머스 FC
7
2
3
2
9
7
+2
9
9
블랙번 로버스
6
2
2
2
14
12
+2
8
10
풀럼 FC
5
2
2
1
11
9
+2
8
11
아스톤 빌라
7
2
1
4
7
11
-4
7
12
미들즈브러 FC
7
2
1
4
6
12
-6
7
13
볼튼 원더러스
7
1
4
2
5
11
-6
7
14
레스터 시티 FC
7
1
2
4
10
13
-3
5
15
찰튼 애슬레틱
6
1
2
3
7
9
-2
5
16
에버튼 FC
6
1
2
3
8
11
-3
5
17
리즈 유나이티드
6
1
2
3
6
12
-6
5
18
토트넘 홋스퍼
6
1
1
4
5
12
-7
4
19
뉴캐슬 유나이티드
6
0
3
3
7
10
-3
3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7
0
2
5
2
18
-16
2


7.3. 9월 28일[편집]


14:00
스미체르 14' 오언 51'(PK)(이상 리버풀) 리스비 31', 43', 83'(이상 찰튼)

케빈 리스비가 커리어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데 힘입어 찰튼은 리버풀을 상대로 시즌 첫 홈경기 승리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전반 14분 키웰의 절묘한 전진패스를 받은 스미체르의 선제골로 4연승에 도전했다. 이는 스미체르가 16개월만에 넣은 득점이었다. 그러나 찰튼은 전반 31분 리버풀의 히피아가 어설프게 걷어낸 공이 찰튼 그레이엄 스튜어트의 전진패스로 이어졌고 이는 전방의 리스비에게 연결되어 골문을 비우고 나온 두덱과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한 동점골로 연결되었다. 전반 41분에는 두덱이 쓸데없이 코너킥을 허용한 뒤 숀 바틀렛의 슈팅을 쳐낸 것이 리스비의 발 앞에 놓여 찰튼은 역전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후반 6분 에밀 헤스키가 찰튼 크리스 페리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마이클 오언이 성공시켰다. 오언은 7경기 7골로 뤼트 판니스텔로이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찰튼은 후반 38분 골키퍼 카일리의 스로잉 패스를 하프라인 뒤에서 받은 리스비가 오웬을 연상시키는 멋진 드리블 돌파 후 슈팅으로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시켜 3-2 1점차 승리에 성공했다. 종료 직전 키웰의 슈팅이 골대에 맞은 리버풀은 4위 도약 기회를 놓치며 8위로 추락했다.

15:00
보아 모르테 4' 사아 55'(이상 풀럼)

풀럼은 쾌조의 폼인 루이스 보아 모르테루이 사아의 연속골로 블랙번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 4분만에 스티드 말브랑크의 크로스를 보아 모르테가 골로 연결하며 기선을 제압한 풀럼은, 후반 10분 이나모토 준이치의 롱패스를 루이 사아가 상대 수비수 로렌조 아모루소를 제치고 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블랙번은 앤디 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는가 하면 상대 수비수 잿 나이트의 핸드볼이 페널티킥으로 연결되지 않는 등 불운이 겹치며 패배를 당했고, 홈에서 3연패를 당하는 부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왓슨 26', 36', 51' 퍼거슨 38'(이상 에버튼)

에버튼의 라이트 윙어 스티브 왓슨 역시 이날 케빈 리스비와 함께 또다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는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주중 스위든과의 칼링컵에서 체력을 소진한 리즈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인 에버튼은 제임스 맥파든, 던컨 퍼거슨, 토마스 라진스키 등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대거 선발출장시키며 대공세를 예고하였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대를 압도하기 시작한 에버튼은 전반 26분, 왓슨이 상대 수비수 호케 주니오르의 실수를 틈타 선취골을 기록하였으며, 10분 뒤에는 상대 골키퍼 폴 로빈슨이 걷어낸 볼을 왓슨이 골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분 뒤에는 토니 히버트의 크로스를 퍼거슨이 헤딩골로 연결시켜 에버튼은 전반에만 3골을 기록하였다. 후반 들어 리즈 유나이티드의 감독 피터 리드는 3명의 선수를 동시에 교체하는 충격요법을 단행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못하였고, 결국 후반 6분만에 또 다시 실점을 허용하며 추격의지를 상실하게 된다. 호케 주니오르가 헤딩으로 걷어낸 볼이 왓슨에게 차단, 왓슨이 이를 골로 연결하며 자신의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결국 에버튼을 맞아 0-4 대패를 당한 리즈 유나이티드는 최근 3경기를 치르면서 무득점 10실점으로 3연패를 당하는 좌절을 맛보며 강등권으로 추락, 유력한 강등후보가 됐다.

16:05

홈팀 맨체스터 시티는 총 24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상대 수비진과 골키퍼 케이시 켈러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하였고, 홈 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상위권 도약에 애를 먹게 됐다. 글렌 호들 감독의 해임 후 데이비드 플리트가 벤치를 지키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까다로운 상대와의 원정경기에서 3연패를 끊고 승점 1점을 추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 2003/9/28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아스날 FC
7
5
2
0
14
5
+9
17
2
첼시 FC
6
5
1
0
16
6
+10
16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
5
1
1
13
3
+10
16
4
버밍엄 시티
6
4
2
0
8
2
+6
14
5
맨체스터 시티
7
3
3
1
14
8
+6
12
6
사우스햄튼 FC
7
3
3
1
8
4
+4
12
7
풀럼 FC
6
3
2
1
13
9
+4
11
8
리버풀 FC
7
3
2
2
11
7
+4
11
9
포츠머스 FC
7
2
3
2
9
7
+2
9
10
에버튼 FC
7
2
2
3
12
11
+1
8
11
블랙번 로버스
7
2
2
3
14
14
0
8
12
찰튼 애슬레틱
7
2
2
3
10
11
-1
8
13
아스톤 빌라
7
2
1
4
7
11
-4
7
14
미들즈브러 FC
7
2
1
4
6
12
-6
7
15
볼튼 원더러스
7
1
4
2
5
11
-6
7
16
레스터 시티 FC
7
1
2
4
10
13
-3
5
17
토트넘 홋스퍼
7
1
2
4
5
12
-7
5
18
리즈 유나이티드
7
1
2
4
6
16
-10
5
19
뉴캐슬 유나이티드
6
0
3
3
7
10
-3
3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7
0
2
5
2
18
-16
2


8. 8라운드(10월 4-5일)[편집]



8.1. 10월 4일[편집]


12:30
키웰 13'(리버풀) 히피아 30'(자책골) 피레스 67' (이상 아스날)

8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로 꼽혔던 리버풀과 아스날과의 경기는 원정팀 아스날이 로베르 피레스의 중거리슛 한 방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반전은 리버풀의 근소한 우위속에 진행되었고, 선제골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14분, 욘 아르네 리세의 크로스를 오언이 헤딩 미스를 범하자, 이를 키웰이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다. 이 골은 리버풀 입단 후 안필드에서 터트린 첫 골이었다. 그러나 전반 30분, 피레스의 프리킥이 에두의 헤딩으로 이어졌고, 이것은 리버풀의 수비수 사미 히피아를 맞고 굴절되어 자책골이 되어 1-1 동점이 됐다. 리버풀은 후반 들어서도 오언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는 등 경기 주도권을 쥐고 있었으나, 후반 10분이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경기흐름이 아스날로 넘어오기 시작하였다. 아스날은 움직임이 살아나기 시작한 앙리를 중심으로 리버풀을 위협하였고, 후반 24분에 에두의 패스를 받은 피레스의 절묘한 중거리슛으로 역전에 성공하게 된다. 리버풀은 역전을 허용한 뒤 무릎 부상으로 교체된 오언을 대신하여 헤스키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굳히기에 나선 아스날의 골문에 큰 위협을 가하지 못한 채 올 시즌 두 번째로 홈경기 패배를 당해야만 했다. 리버풀은 3연승 뒤 2연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하였으며, 아스날은 죽음의 4연전 가운데 치른 3경기에서 2승을 기록하는 순항을 이어갔다.

15:00
카메론 75'(울버햄튼)

전반부터 세네갈 대표팀 공격수 앙리 카마라를 앞세워 기세를 올린 울버햄튼은 강적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울브스는 전반 카마라의 크로스를 콜린 카메론이 헤딩슛으로 연결하였으나 가까스로 빗나가는 등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으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계속된 공세속에 결국 후반 28분, 카마라의 크로스를 카메론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뽑아낼 수 있었고, 시즌 홈경기 첫 번째 골이 시즌 첫 결승골이 되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스티브 맥마나만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클라우디오 레이나를 선발출장시켰으나,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보아 모르테 36', 73'(풀럼)

풀럼은 보아 모르테의 두 골로 연승 및 5경기 무패로 리그 4위에 등극했다. 전반 36분 스티드 말브랑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이언 워커의 몸에 맞고 나온 것을 루이스 보아 모르테가 가볍게 처리하며 첫 골을 잡아낸 풀럼은, 4분 뒤에는 말브랑크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레스터 시티는 공격수인 폴 디코프와 레스 퍼디난드를 투입하며 동점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으나, 후반 중반에 보아 모르테의 2번째 골이 터져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풀럼은 7경기에서 16골을 기록(경기당 골 수로는 첼시에 이어 2위)하며 아스날, 첼시, 맨유 등과 함께 팀 최다골 부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레스터 시티는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시즌 5패를 기록하며 리그 19위로 주저앉았다.

존슨 11', 27'(리즈) 바조 86'(블랙번)

최근 무득점 3연패로 강등권으로 떨어져 피터 리드 감독의 경질설이 나온 리즈는 블랙번을 상대로 홈에서 세스 존슨의 2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노장 미드필더 데이비드 배티가 건재를 과시했고, 앨런 스미스도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블랙번은 앤디 콜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고, 후반 교체투입된 디노 바조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다.

판니스텔로이 35'(PK) 스콜스 57' 긱스 82'(이상 맨유)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4위에 올라있던 버밍엄을 상대로 맨유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3-0 완승을 거두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버밍엄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전반 중반까지는 버밍엄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고전했지만 전반 33분 스콜스가 버밍엄 마이크 테일러 골키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테일러의 퇴장과 함께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선제골을 넣었다. 맨유는 후반 버밍엄 미드필더 제이미 클레펌의 중거리슛을 하워드가 가까스로 막아낸 뒤 스콜스와 긱스의 추가골로 3-0 대승을 거뒀다.

시어러 44'(뉴캐슬)

리그 6경기 무승으로 강등권으로 추락했던 뉴캐슬은 앨런 시어러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시어러는 전반 끝 무렵 저메인 제나스의 패스를 시어러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취골을 뽑았고, 자신의 통산 250호 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 상대 공격수 비티와 필립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가까스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우스햄튼은 6경기 연속 무패 후 2경기 연속 0-1로 2연패를 당했다.

셰링엄 34'(포츠머스) 포춘 77' 바틀렛 90'(이상 찰튼)

찰튼은 후반 교체 투입된 조나단 포춘과 파올로 디 카니오의 도움을 받은 숀 바틀렛의 연속골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찰튼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며 중위권으로 도약했고, 포츠머스는 5경기 무패 후 3연패 수렁에 빠지며 패배 수가 승리 수보다 많아졌다.

카누테 43' 포옛 46' 49'(이상 토트넘)

데이비드 플리트 감독대행 체제에서 3번째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에버튼을 홈에서 3-0으로 제압하며 2라운드 리즈전 승리 이후 40여일만에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카누테의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에는 5분이 채 되기도 전에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후반 42초만에 토트넘은 대런 앤더튼의 크로스에 이어 구스타보 포옛의 헤딩골로 추가골에 성공했고, 후반 3분에는 로비 킨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 2003/10/4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아스날 FC
8
6
2
0
16
6
+10
20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
6
1
1
16
3
+13
19
3
첼시 FC
6
5
1
0
16
6
+10
16
4
풀럼 FC
7
4
2
1
15
9
+6
14
5
버밍엄 시티
7
4
2
1
8
5
+3
14
6
맨체스터 시티
8
3
3
2
14
9
+5
12
7
사우스햄튼 FC
8
3
3
2
8
5
+3
12
8
리버풀 FC
8
3
2
3
12
9
+3
11
9
찰튼 애슬레틱
8
3
2
3
12
12
0
11
10
포츠머스 FC
8
2
3
3
10
9
+1
9
11
블랙번 로버스
8
2
2
4
15
16
-1
8
12
에버튼 FC
8
2
2
4
12
14
-2
8
13
토트넘 홋스퍼
8
2
2
4
8
12
-4
8
14
리즈 유나이티드
8
2
2
4
8
17
-9
8
15
아스톤 빌라
7
2
1
4
7
11
-4
7
16
미들즈브러 FC
7
2
1
4
6
12
-6
7
17
볼튼 원더러스
7
1
4
2
5
11
-6
7
18
뉴캐슬 유나이티드
7
1
3
3
8
10
-2
6
19
레스터 시티 FC
8
1
2
5
10
15
-5
5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8
1
2
5
3
18
-15
5


8.2. 10월 5일[편집]


14:00
구드욘센 17' 크레스포 88'(이상 첼시) 네메트 46'(미들즈브러)

첼시 최근 2연승으로 살아난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2도움을 기록한 데이미언 더프와 결승 헤딩골을 터뜨린 에르난 크레스포의 활약으로 2-1 승리를 거두고 전날 맨유에 내준 2위를 다시 되찾았다. 첼시는 전반 17분 램파드-더프-구드욘센으로 이어지는 패스 연결로 선제골을 넣었다. 첼시는 이후 램파드의 슈팅과 크로스바를 맞은 존 테리의 헤딩슛 등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전반을 마쳤다. 미들즈브러는 후반 개시 후 20초만에 첼시 센터백 후트의 공을 빼앗은 멘디에타의 패스에 이어 네메트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 멘디에타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가져온 보로는 도리바와 크리스티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첼시는 후반 42분 더프의 크로스를 크레스포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6:05
놀란 46'(볼튼) 앙헬 58'(아스톤 빌라)

앙헬과 바셀이 골대를 맞춘 빌라는 불운 속에 볼튼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시작 후 볼튼은 케빈 데이비스의 헤딩 패스에 이어 케빈 놀란이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홈팀 빌라는 후반 13분 앙헬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40분 빌라는 이반 캄포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키커 앙헬의 슛이 유시 야스켈라이넨의 선방에 막혔다. 야스켈라이넨은 수많은 슈팅을 막아내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 2003/10/5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아스날 FC
8
6
2
0
16
6
+10
20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
6
1
1
16
3
+13
19
3
첼시 FC
7
6
1
0
18
7
+11
19
4
풀럼 FC
7
4
2
1
15
9
+6
14
5
버밍엄 시티
7
4
2
1
8
5
+3
14
6
맨체스터 시티
8
3
3
2
14
9
+5
12
7
사우스햄튼 FC
8
3
3
2
8
5
+3
12
8
리버풀 FC
8
3
2
3
12
9
+3
11
9
찰튼 애슬레틱
8
3
2
3
12
12
0
11
10
포츠머스 FC
8
2
3
3
10
9
+1
9
11
블랙번 로버스
8
2
2
4
15
16
-1
8
12
에버튼 FC
8
2
2
4
12
14
-2
8
13
토트넘 홋스퍼
8
2
2
4
8
12
-4
8
13
아스톤 빌라
8
2
2
4
8
12
-4
8
15
볼튼 원더러스
8
1
5
2
6
12
-6
8
16
리즈 유나이티드
8
2
2
4
8
17
-9
8
17
미들즈브러 FC
8
2
1
5
7
14
-7
7
18
뉴캐슬 유나이티드
7
1
3
3
8
10
-2
6
19
레스터 시티 FC
8
1
2
5
10
15
-5
5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8
1
2
5
3
18
-15
5


9. 9라운드(10월 18-20일)[편집]



9.1. 10월 18일[편집]


12:00
81'(맨유)

시즌 첫 로즈 더비에서 맨유는 주장 로이 킨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3연승에 성공했다. 맨유는 전반 판니스텔로이의 헤딩슛이 아깝게 빗나갔고, 후반에는 폴 스콜스의 강한 중거리슛이 폴 로빈슨 골키퍼의 선방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맞고 나가는 등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후반 36분, 리즈의 사코가 수비지역에서 볼 트래핑 미스로 공을 뺐겼고 이후 게리 네빌이 올려준 볼을 로이 킨이 헤딩으로 마무리해 결승골이 되었다. 이후 폴 스콜스의 중거리슛이 아깝게 골대를 맞으며 추가 득점에 실패하였다.

15:00
에두 5' 앙리 75' (이상 아스날) 크레스포 8'(첼시)

6승2무, 승점 20점으로 1,2위에 있던 양팀의 맞대결에서 2위 아스날은 쿠디치니의 치명적인 실수를 틈타 2-1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탈환했다. 유독 아스날만 만나면 작아지는 첼시는 아스날전 리그 무승기록을 '15'로 늘려야만 했다. 전반 5분만에 첫 골이 터진다. 글렌 존슨의 핸드볼로 얻은 기회를 아스날의 에두가 프리킥 골로 선취점을 뽑았다. 첼시의 수비벽 사이에 있던 레이 팔러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들어갔다. 첼시는 3분만에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제레미가 중앙에서 길게 찔러준 볼을 에르난 크레스포가 로렌을 가볍게 제친 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아스날은 후반 30분 오른쪽에서 로베르 피레스가 낮게 올려준 볼을 첼시 쿠디니치 골키퍼가 나와서 잡으려했으나 볼을 뒤로 빠뜨렸고, 달려들어오던 앙리의 다리에 저절로 맞고 들어가며 2-1로 앞서나갔다. 아스날은 죽음의 4연전을 3승 1무로 돌파하며 리그 1위를 질주해 앞으로 찾아올 선수들의 잇단 출장정지를 앞두고 충분한 승점을 확보,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첼시는 운이 따르지 않으며 두 골을 실점,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베르게르 4'(포츠머스)

사미 히피아에서 스티븐 제라드로 주장을 바꾼 뒤 리그 첫 경기를 가진 리버풀은 시즌 전 팀을 떠났던 파트리크 베르게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3연패중인 포츠머스에게 0-1로 패배, 3연패의 쓴 맛을 봤다. 전반 3분만에 에밀 헤스키가 때린 슛이 왼쪽 골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리버풀은 1분 뒤 골을 내줬고, 그것이 결승골이 되었다. 포츠머스는 테디 셰링엄이 왼쪽에서 길게 열어준 볼을 오른쪽 윙백 셰바스티안 셰멜에게 연결되었고, 셰멜이 낮게 깔아준 볼을 베르게르가 가볍게 방향만 바꾸며 첫 골을 잡아냈다. 이후에도 계속 포츠머스에 시달리던 리버풀은 프랑스 출신의 두 신예 공격수 시마나 퐁골과 르 탈렉을 투입했지만 별 재미를 보지 못한 채 시즌 4번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강력한 공격력으로 리그 4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풀럼은 홈에서 최하위 울버햄튼의 수비력을 뚫지 못하고 시즌 첫 무득점 경기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주도했던 루이스 보아 모르테가 부상으로 결장했던 탓이 컸는지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루이 사아 혼자 끌어가다 시피한 공격진은 이전 경기보다 다소 무뎠고, 경기 막판 스티드 말브랑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는 불운이 겹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탈꼴찌에 성공했다.

놀란 25' 캄포 60'(이상 볼튼) 라이트필립스 27', 56' 디스탱 48' 아넬카 58', 72' 레이나 84'(이상 맨시티)

전반 볼튼의 기세에 눌리며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던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25분에 수비수의 실책으로 케빈 놀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분만에 숀 라이트-필립스가 절묘한 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게 전반을 마친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은 후반 들어 불을 뿜기 시작하였다. 후반 3분만에 수비수 실뱅 디스탱의 역전골이 터졌고, 후반 11분과 13분에 라이트-필립스와 니콜라 아넬카가 한 골씩을 보태며 4-1을 만들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반 캄포에게 한 골을 내준 뒤 라이트-필립스가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잠시 위기에 빠졌으나, 한 명이 빠진 것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아넬카와 클라우디오 레이나가 한 골씩 보태며 6-2를 만들어 버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 번 경기에서 울버햄튼에게 첫 승을 헌납한 수모를 당했던 맨체스터 시티는 대승으로 다시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메오비 21'(뉴캐슬)

뉴캐슬은 미들즈브러와의 북동부 타인티스 더비 매치에서 홈팀 미들즈브러를 1-0으로 격파하고 초반 6경기 무승행진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며 점점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킥오프 이후 전반 20분까지 가이즈카 멘디에타와 질라드 네메스의 슈팅을 셰이 기븐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내는 등 미들즈브러의 기세에 눌리던 뉴캐슬은 부상중인 크레이그 벨라미를 대신해 나온 숄라 아메오비가 전반 21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왼쪽에서 리 보이어가 길게 올려준 볼을 시어러가 골대 오른쪽에서 페널티 에어리어쪽으로 헤딩패스, 게리 스피드가 달려나오면서 아메오비에게 득점기회를 만들어줬고 아메오비는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뉴캐슬은 이후에도 계속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기븐의 잇단 선방에 힘입어 힘겨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미들즈브러는 지난 첼시전에 이어 좋은 경기를 하고도 결정력 부족으로 홈 2연패를 당하는 아쉬움을 맛보며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했고, 강등권이었던 뉴캐슬은 리그 2경기 연속 무실점 속에 2연승해 단숨에 11위로 올라섰다.

[ 2003/10/18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아스날 FC
9
7
2
0
18
7
+11
23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
7
1
1
17
3
+14
22
3
첼시 FC
9
6
2
1
19
9
+10
20
4
맨체스터 시티
9
4
3
2
20
11
+9
15
5
풀럼 FC
8
4
3
1
15
9
+6
15
6
버밍엄 시티
8
4
3
1
8
5
+3
15
7
사우스햄튼 FC
8
3
3
2
8
5
+3
12
8
포츠머스 FC
9
3
3
3
11
9
+2
12
9
리버풀 FC
9
3
2
4
12
10
+2
11
10
찰튼 애슬레틱
8
3
2
3
12
12
0
11
11
뉴캐슬 유나이티드
8
2
3
3
9
10
-1
9
12
블랙번 로버스
8
2
2
4
15
16
-1
8
13
에버튼 FC
8
2
2
4
12
14
-2
8
14
토트넘 홋스퍼
8
2
2
4
8
12
-4
8
14
아스톤 빌라
8
2
2
4
8
12
-4
8
16
볼튼 원더러스
9
1
5
3
8
18
-10
8
16
리즈 유나이티드
9
2
2
5
8
18
-10
8
18
미들즈브러 FC
9
2
1
6
7
15
-8
7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9
1
3
5
3
18
-15
6
20
레스터 시티 FC
8
1
2
5
10
15
-5
5


9.2. 10월 19일[편집]



상위권의 버밍엄시티와 하위권의 빌라가 맞대결한 시즌 첫 세컨드 시티 더비는 양팀 합쳐 6개의 슈팅에 그치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0-0 무승부로 끝났다. 로비 새비지가 돌아온 버밍엄과 노장 수비수 로니 욘센이 돌아온[17] 빌라는 지리한 미드필더 공방전을 펼치며 득점없이 더비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버밍엄은 전반 라자르디스의 크로스로 이어진 기회를 스테판 클레멘스가 슛을 때렸으나 아스톤 빌라 토마스 쇠렌센 골키퍼에 막혔던 것이 아쉬었고, 아스톤 빌라는 후반 19살 신예 피터 위팅엄이 후안 파블로 앙헬이 만들어준 좋은 찬스를 날렸던 것이 아쉬웠다. 지난시즌 두 차례 더비전을 모두 승리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경험이 있는 버밍엄은 이 날 무승부로 세 경기 연속 무득점 경기를 펼치며 더비전에서의 강세를 이었다.

디코프 38'(레스터) 마비젤라 79' 카누테 90'(이상 토트넘)

여름에 새로 토트넘에 입단한 두 명의 프랑스 출신 선수 스테판 달마와 프레데릭 카누테가 맹활약하며 부진에서 빠져나오려는 팀을 리그 2연승으로 이끌었다. 후반 로헌 리케츠와 교체 투입되었던 달마는 중원에서 원활한 볼 배급을 보였고, 특히 동점골과 역전골 모두 그의 발에서 시작되는 맹활약을 펼쳤다. 레스터 원정에서 나선 토트넘은 3연패와 꼴찌에서 빠져나오려는 레스터의 강한 의지에 밀려 전반 내내 끌려다니는 양상이었고, 결국 전반 38분 폴 디코프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레스터의 골키퍼 이언 워커의 골킥이 레스 퍼디난드가 헤딩패스, 디코프가 지체없이 왼발슛을 때렸고 그 공은 토트넘의 케이시 켈러 골키퍼가 빠뜨리며 첫 골이 터졌다. 무기력한 전반을 보낸 토튼햄은 리케츠를 빼고 달마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이는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물론 레스터의 우위는 이어졌지만 달마의 중앙지원속에 공격이 살아나며 분위기를 올렸다. 전반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던 켈러 골키퍼도 전반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후반 15분 경 디코프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내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데이비드 플리트 임시감독은 후에 승부와 직결되는 두번의 교체를 단행한다. 후반 18분, 폴 콘체스키를 빼고 보비 자모라를 후반 28분, 구스타보 포옛을 빼고 남아공 출신의 신예 마비젤라를 투입한다. 이 둘은 후반 34분 동점골을 합작해낸다. 자모라의 크로스를 받은 마비젤라가 강력한 20여m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동점에 성공한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44분 극적인 역전에 성공한다. 달마의 슈팅이 워커 골키퍼에 맞고 나온 것을 카누테가 놓치지 않고 마무리, 레스터를 4연패의 수렁으로 빠뜨린다. 그러나 카누테는 이후 머지 이젯의 태클에 발목을 다쳐 경기를 뛸 수 없게 되었다. 레스터로서는 경기내용과 득점력을 연결시키지 못하는 극심한 득점력 부재에 시달리며 4연패에 빠져 리그 최하위로 밀렸다. 토트넘은 플리트 임시감독 체제 이후 3승 1무(한 경기는 칼링컵)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버밍엄 더비보다는 좀 활발했지만 에버튼과 사우스햄튼과의 경기도 득점없이 끝났다. 에버튼은 토마스 라진스키, 던컨 퍼거슨, 웨인 루니까지 주축 포워드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케빈 캠벨과 프랜시스 제퍼스 투톱을 가동하였다. 캠벨이 전반 제퍼스가 만들어준 기회를 아깝게 놓쳤고, 전반 막판에는 골을 성공시켰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에 실패하였다. 이후 공방전 속에 후반 36분경 에버튼의 케빈 킬반의 슈팅이 아깝게 크로스바를 넘어간 이후로는 더 이상의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최근 2연패를 당한 사우스햄튼은 승점은 추가했지만 무득점, 버밍엄과 마찬가지로 3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에 빠졌다.

[ 2003/10/19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아스날 FC
9
7
2
0
18
7
+11
23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
7
1
1
17
3
+14
22
3
첼시 FC
9
6
2
1
19
9
+10
20
4
버밍엄 시티
9
4
4
1
8
5
+3
16
5
맨체스터 시티
9
4
3
2
20
11
+9
15
6
풀럼 FC
8
4
3
1
15
9
+6
15
7
사우스햄튼 FC
9
3
4
2
8
5
+3
13
8
포츠머스 FC
9
3
3
3
11
9
+2
12
9
리버풀 FC
9
3
2
4
12
10
+2
11
10
찰튼 애슬레틱
8
3
2
3
12
12
0
11
11
토트넘 홋스퍼
9
3
2
4
10
13
-3
11
12
뉴캐슬 유나이티드
8
2
3
3
9
10
-1
9
13
에버튼 FC
9
2
3
4
12
14
-2
9
14
아스톤 빌라
9
2
3
4
8
12
-4
9
15
블랙번 로버스
8
2
2
4
15
16
-1
8
16
볼튼 원더러스
9
1
5
3
8
18
-10
8
16
리즈 유나이티드
9
2
2
5
8
18
-10
8
18
미들즈브러 FC
9
2
1
6
7
15
-8
7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9
1
3
5
3
18
-15
6
20
레스터 시티 FC
9
1
2
6
11
17
-6
5


9.3. 10월 20일[편집]


흐라이더슨 32'(찰튼)

찰튼의 수비수 헤르만 흐라이더슨이 파올로 디 카니오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 찰튼이 1-0 승리를 거두었다. 찰튼은 3연승의 상승세로 7위에 등극했다. 반면 블랙번은 홈 4연패의 치욕스러운 기록을 이어가며 리그 15위로 쳐졌다. 수비력 난조를 보이고 있는 블랙번의 그레이엄 수네스 감독은 난국을 타개하고자 5명의 미드필더에 앤디 콜 원톱 체제를 가동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실수를 연발한데다가 상대 골키퍼 딘 카일리의 선방에 막혀 무너지고 말았다.

[ 2003/10/20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아스날 FC
9
7
2
0
18
7
+11
23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
7
1
1
17
3
+14
22
3
첼시 FC
9
6
2
1
19
9
+10
20
4
버밍엄 시티
9
4
4
1
8
5
+3
16
5
맨체스터 시티
9
4
3
2
20
11
+9
15
6
풀럼 FC
8
4
3
1
15
9
+6
15
7
찰튼 애슬레틱
9
4
2
3
13
12
+1
14
8
사우스햄튼 FC
9
3
4
2
8
5
+3
13
9
포츠머스 FC
9
3
3
3
11
9
+2
12
10
리버풀 FC
9
3
2
4
12
10
+2
11
11
토트넘 홋스퍼
9
3
2
4
10
13
-3
11
12
뉴캐슬 유나이티드
8
2
3
3
9
10
-1
9
13
에버튼 FC
9
2
3
4
12
14
-2
9
14
아스톤 빌라
9
2
3
4
8
12
-4
9
15
블랙번 로버스
9
2
2
5
15
17
-2
8
16
볼튼 원더러스
9
1
5
3
8
18
-10
8
16
리즈 유나이티드
9
2
2
5
8
18
-10
8
18
미들즈브러 FC
9
2
1
6
7
15
-8
7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9
1
3
5
3
18
-15
6
20
레스터 시티 FC
9
1
2
6
11
17
-6
5


10. 10라운드(10월 25-26일)[편집]



10.1. 10월 25일[편집]


12:30
포셀 31'(버밍엄)

버밍엄은 특유의 단단한 수비로 또다시 승리를 챙기며 4위를 유지했다. 볼튼은 제이제이 오코차의 슈팅을 시작으로, 리카르도 가드너가 왼쪽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케빈 데이비스케빈 놀란이 기회를 무산시켰다. 버밍엄은 전반 31분 데이비드 던의 패스를 크리스토프 뒤가리가 전방으로 연결했는데 그 볼을 걷어내려던 수비수가 미끄러지며 미카엘 포셀은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는 버밍엄이 4경기만에 넣은 팀 득점이었다. 볼튼은 오코차를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으나 버밍엄 골키퍼 마이크 테일러를 중심으로 한 버밍엄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버밍엄은 시즌 5승4무1패, 승점 19점으로 4위를 지켰고, 볼튼은 홈 첫 패배를 당하며 10경기에서 단 1승(5무4패)에 그쳤고, 강등권 추락 위기에 놓였다. 여담으로 버밍엄의 5승은 모두 무실점 경기이고 버밍엄은 8경기에서 클린시트 및 단 5실점만 허용했다.

오언 35' 머피 57' 시나마퐁골 84'(이상 리버풀) 스미스 42'(리즈)

리버풀은 부상에서 돌아온 마이클 오언대니 머피의 연속골에 힘입어 하위권에 처진 리즈를 잡고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리버풀은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 있던 리세의 크로스에 이어 비스칸이 떨궈준 볼을 오언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리즈는 6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저메인 페넌트의 패스를 받은 앨런 스미스가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는 스미스의 리즈에서의 50번째 득점이었다. 리버풀은 후반 스미체르의 부상으로 대니 머피가 교체투입됐다. 마크 비두카의 슈팅을 예지 두덱이 막아낸 리버풀은 후반 12분 머피의 프리킥이 폴 로빈슨 골키퍼의 실책과 연결되며 2-1로 앞서갔다. 리버풀 공격수의 오프사이드 관여 여부로 부심이 깃발을 들었지만 득점이 인정되었다. 후반 40분에는 교체투입된 시나마퐁골레가 잉글랜드 무대 첫 골을 성공시켰다. 두덱의 골키퍼를 헤스키가 떨궈준 뒤 이를 시나마퐁골레가 달려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4승2무4패로 9위가 됐고, 리즈는 2승2무6패로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했다.

15:00

재미없는 경기 끝에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양팀 모두 9라운드에 이어 0-0 무승부를 이어갔고, 나란히 2승4무4패 승점 10점으로 13,14위에 놓였다. 에버튼의 케빈 캠벨은 전반전 헤딩슛으로 크로스바를 맞췄다. 반면 빌라의 피터 위팅엄은 왼발 슛으로 골포스트를 맞췄다. 욘센이 부상당하고 알파이가 베컴 모욕 사건으로 퇴출된 빌라는 올로프 멜베리와 스트라이크 디온 더블린이 센터백 듀오를 이뤘다.

퍼디난드 12', 15' 쉬메카 35'(이상 레스터) 카메론 52', 60'(PK) 레이 68' 카마라 86'(이상 울버햄튼)

19위 팀 울버햄튼과 최하위 팀 레스터 시티가 만난 두 승격팀이자 미들랜드 구단끼리의 맞대결은 홈팀 울버햄튼이 0-3의 열세를 극복하고 4-3의 대역전승을 거두며 단숨에 19위에서 15위로 도약했다. 레스터는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유지했다. 원정팀 레스터는 전반 12분과 15분 레스 퍼디난드의 두 골로 2-0을 만든데 이어[18] 전반 35분에는 리카르도 쉬메카가 소속팀에 3-0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놀라운 대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7분 하산 카츠로울의 프리킥 상황에서 카메론이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15분에는 카메론이 레스터의 키스 질스피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PK를 성공시키며 2-3이 됐다 후반 23분에는 알렉스 레이가 헤딩으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41분에는 데니스 어윈의 크로스를 받은 세네갈 국가대표 앙리 카마라가 홈팬들을 열광시키는 4-3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하셀바잉크 34'(첼시)

하셀바잉크의 결승골로 첼시는 홈에서 경기 전 5위였던 맨시티를 꺾고 선두에 등극했다.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무투가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데이비드 시먼 골키퍼가 걷어냈는데 그 공이 쇄도하던 하셀바잉크가 무릎으로 연결되어 결승골이 됐다. 지난 아스날전에서 실책을 저질렀던 쿠디치니는 중요한 선방을 몇 개 해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클락 3' 말브랑크 66' 이나모토 79'(이상 풀럼) 포를란 45'(맨유)

돌풍의 팀 풀럼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에 13개월만의 첫 패배를 안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풀럼은 전반 3분 실베스트르의 실수를 틈타 말브랑크가 공을 가로챘고, 낮고 빠른 크로스로 쇄도하던 풀럼의 주장 리 클라크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이 끝날 무렵 맨유는 디에고 포를란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포를란의 시즌 첫 골이었다. 하지만 후반 시작 이후 포를란은 쉬운 찬스를 놓쳤다. 풀럼은 푸반 20분 보아 모르테의 긴 패스를 사아가 떨구었고, 이를 말브랑크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리고 후반 33분에는 이나모토 준이치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963년 이후 40년만에 올드트래포드에서 승리한 풀럼은 이 승리로 5위로 도약했다.

스피드 17' 시어러 28'(PK) 아메오비 61'(이상 뉴캐슬)

뉴캐슬이 안방에서 일방적인 경기 끝에 원정에서 1승도 없는 포츠머스에 기분좋은 3-0 대승을 거두며 4연승으로 8위에 등극했다. 전반 17분 로베르의 패스를 받은 게리 스피드가 시즌 첫 득점을 올리며 뉴캐슬이 앞서나갔다. 11분 뒤에는 보이어의 슛을 포츠머스 수비수 데얀 스테파노비치가 손으로 막는 바람에 PK가 주어졌고, 앨런 시어러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2-0이 됐다. 시어러의 시즌 9호 득점. 후반 16분에는 숄라 아메오비가 스피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지어 3-0을 만들었다.

비티 59' 그리핏 87'(이상 사우스햄튼)

3경기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던 사우스햄튼은 비티의 후반 14분 프리킥 골로 무득점 수렁에서 벗어났고, 후반 42분에는 교체투입된지 5분 된 그리핏이 추가골에 성공하여 앤디 콜이 퇴장당한 블랙번을 2-0으로 꺾고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사우스햄튼은 6위로 도약했으나 4연패 수렁에 빠진 블랙번은 16위로 추락했다.

[ 2003/10/25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첼시 FC
10
7
2
1
20
9
+11
23
2
아스날 FC
9
7
2
0
18
7
+11
23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
7
1
2
18
6
+12
22
4
버밍엄 시티
10
5
4
1
9
5
+4
19
5
풀럼 FC
10
5
3
2
20
13
+7
18
6
사우스햄튼 FC
10
4
4
2
10
5
+5
16
7
맨체스터 시티
10
4
3
3
20
12
+8
15
8
뉴캐슬 유나이티드
10
4
3
3
15
12
+3
15
9
리버풀 FC
10
4
2
4
15
11
+4
14
10
찰튼 애슬레틱
9
4
2
3
13
12
+1
14
11
포츠머스 FC
10
3
3
4
11
12
-1
12
12
토트넘 홋스퍼
9
3
2
4
10
13
-3
11
13
에버튼 FC
10
2
4
4
12
14
-2
10
14
아스톤 빌라
10
2
4
4
8
12
-4
10
15
울버햄튼 원더러스
10
2
3
5
7
21
-14
9
16
블랙번 로버스
10
2
2
6
15
19
-4
8
17
볼튼 원더러스
10
1
5
4
8
19
-11
8
18
리즈 유나이티드
10
2
2
6
9
21
-12
8
19
미들즈브러 FC
9
2
1
6
7
15
-8
7
20
레스터 시티 FC
10
1
2
7
14
21
-7
5


10.2. 10월 26일[편집]


디 카니오 28'(찰튼) 앙리 39'(아스날)

죽음의 4연전 일정을 3승1무로 마무리했던 아스날은 3연승의 찰튼을 맞아 고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해 리그 선두 복귀에 만족하는데 그쳤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스날 수비수 로렌이 찰튼 맷 홀랜드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디 카니오의 PK 성공으로 찰튼이 앞서갔다. 아스날은 전반 39분 앙리의 프리킥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찰튼은 후반 들어 부상을 입은 디 카니오를 대신해 유얼을 투입하였고, 아스날 골문을 수차례 위협하였으나 상대 수비진에 막혀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하였다. 마티아스 요한슨이 질베르토 실바의 패스를 가로챘으나 솔 캠벨에게 막히는 바람에 득점 기회를 놓쳤고, 유얼의 찬스와 헤르만 흐라이더슨의 헤딩슛은 레만의 선방에 막혔다. 상대의 공세에 시달리던 아스날은 후반 20여분을 남겨놓고 은완코 카누실뱅 윌토르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려봤으나, 앙리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카누가 골키퍼 정면으로 슛을 때리는 바람에 역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마감하며 토트넘은 플리트 임시감독 체제에서 4경기째 무패를 이어갔다. 연패를 끊은 미들즈브러는 볼튼을 골득실차로 제치고 17위로 올라갔다. 미들즈브러는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부데베인 젠덴, 질라드 네메스, 가이스카 멘디에타의 잇단 결정적인 슈팅을 케이시 켈러 골키퍼가 다 걷어내는 선방 속에 투톱으로 출전한 말콤 크리스티가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며 득점에 실패했다.

[ 2003/10/26 프리미어리그 순위 ]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아스날 FC
10
7
3
0
19
8
+11
24
2
첼시 FC
10
7
2
1
20
9
+11
23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
7
1
2
18
6
+12
22
4
버밍엄 시티
10
5
4
1
9
5
+4
19
5
풀럼 FC
10
5
3
2
20
13
+7
18
6
사우스햄튼 FC
10
4
4
2
10
5
+5
16
7
맨체스터 시티
10
4
3
3
20
12
+8
15
8
뉴캐슬 유나이티드
10
4
3
3
15
12
+3
15
9
찰튼 애슬레틱
10
4
3
3
14
13
+1
15
10
리버풀 FC
10
4
2
4
15
11
+4
14
11
포츠머스 FC
10
3
3
4
11
12
-1
12
12
토트넘 홋스퍼
10
3
3
4
10
13
-3
12
13
에버튼 FC
10
2
4
4
12
14
-2
10
14
아스톤 빌라
10
2
4
4
8
12
-4
10
15
울버햄튼 원더러스
10
2
3
5
7
21
-14
9
16
블랙번 로버스
10
2
2
6
15
19
-4
8
17
미들즈브러 FC
10
2
2
6
7
15
-8
8
18
볼튼 원더러스
10
1
5
4
8
19
-11
8
19
리즈 유나이티드
10
2
2
6
9
21
-12
8
20
레스터 시티 FC
10
1
2
7
14
21
-7
5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4 13:44:29에 나무위키 프리미어 리그/2003-04 시즌/1~10라운드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한편 토트넘을 떠난 셰링엄과 이베르센, 퍼디난드는 이날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2] 17경기만에 나온 득점이었다.[3] 2002년 9월 14일 선덜랜드 원정 이후 11개월만에 나온 득점이었다.[4]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의 첫 번째 PL 득점이다.[5] 모두 OT에서 기록했다.[6] 첫 번째 시도는 슛이 빗나가 실축했으나 첼시의 반칙을 선언해 다시 찼고 두 번째 시도는 골망을 흔들었다.[7] 토트넘에서 통산 2번째 골이었다.[8] 유얼은 시즌 3호 득점으로 앨런 시어러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위가 됐다.[9] 첫 실점은 마르셀 드사이가 사이드라인에서 실책을 범해 앤디 콜에게 연결되는 크로스로 이어졌고, 두 번째 실점은 골키퍼 카를로 쿠디치니가 공을 앤디 콜의 머리로 가져다주는 펀칭 실책을 범했다.[10] 루카스 닐이 핸드볼을 저질렀다.[11] 리즈에서의 50번째 득점이었다.[12] 2003-04 시즌 첫 런던더비이다.[13] 2002년 12월 26일 미들즈브러전 3-1 패배 이후 리그 첫 패배이다.[14] 이때 맨시티 수비수 순지하이와 골키퍼 데이비드 시먼의 아쉬운 콜플레이가 있었다.[15] 과거 토트넘과 맨유의 공격수였다.[16] 멜베리와 욘센의 부상으로 11개월만에 선발출전했다.[17] 기존 수비수였던 알파이 외잘란은 UEFA 유로 2004 예선에서 데이비드 베컴에게 폭언을 날린 일 때문에 제외되었다.[18] 퍼디난드의 2001년 12월 이후 첫 멀티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