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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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해당 국가 및 지역
4. 참고


1. 개요[편집]


Prismatic Model

미국의 정치학자 프레드 W. 리그스(Fred W. Riggs)가 제시한 근대의 중세적 정치 및 경제체제 모형. 주로 독재국가나 개발도상국들에서 발견된다.


2. 설명[편집]




리그스의 이론에 의하면 농업 사회는 융합된 사회, 미분화된 사회이고 산업사회는 고도로 분화된 분화사회이다. 그리고 개발도상국들과 비서구권은 그 중간쯤에 있는 프리즘적 사회구조를 가진다.

외견적으로 농업사회에 산업사회의 사회체제와 모델을 이식하는 것에는 성공하긴 했으나 도상국의 토착적 문화로 인해 그러한 체제와 모델은 형식화되거나 변질되고, 정부가 내세우는 구호와 실제가 전혀 다른 표리부동한 특성을 갖는다. 각부의 기능은 서로 중첩되고 모순되며, 경제체제에 대한 통제가 거의 되지 않는다.

군사독재 시기의[1] 한국이 전형적인 프리즘 사회다. 선진국에서 이식한 민주주의는 '우리식 민주주의'로 변질되었고, 당시는 민주주의를 내세웠음에도 전혀 민주적이지 못했으며, 심지어 법률상 노동법이 규정돼 있었음에도 전혀 조금도 지켜지질 않았다. 즉 좋은 제도와 구호가 있어도 이는 단지 형식상 존재하는 것에 불과했고, 표리부동성을 가졌으며, 모순적인 상황을 보여주었다. 지금도 형식주의와 표리부동성이 강하게 남아있어서 프리즘 사회로 볼 여지가 높다.

특히 이러한 프리즘 사회에서 주로 보이는 특성 중 하나는 사랑방 모형이다. 살라 모형(Sala model)이라고도 한다. 사랑방은 손님을 받는 곳이다. 즉, 기존 기득권의 손님이 되지 않으면 그들의 주류 경제체제 및 정치체제의 장에 진입할 수 없다. 그리고 정책결정이나 경제흐름은 이 사랑방에서 비밀스럽게 이루어진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진국 등에서 일어나는 정경유착과 부정부패가 이러한 프리즘 사회의 일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한국은 개발도상국이 아니지만 전형적인 프리즘사회 단계에 있다. 대표적으로 재벌구조가 그러한데, 리그스가 설명한 프리즘 사회의 특성과 꼭 들어맞는다. 리그스(Riggs)는 개발도상국의 경제특징 중 하나를 혈연과 정실주의로 판단했기 때문. 일본 역시도 고도로 발전한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토착적 문화로 인한' 중세적 문화가 상당수 남아있어서 프리즘 사회로 볼 수 있다.

천민자본주의 역시 프리즘사회의 전형적 특징 중 하나이다.


3. 해당 국가 및 지역[편집]


굵직한 글씨는 선진국

4. 참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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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3공화국, 제4공화국, 제5공화국, 노태우 정부.[2] 베트남의 경우 지리적으로 동남아시아에 해당되지만 문화적으로는 한중일을 비롯한 동아시아에 더 가깝다.[3] 국토가 워낙 넓다보니 차이가 매우 심하며, 아미쉬 등 현대문명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선진국 가운데서 인맥질이 가장 심하다. 대학 진학부터 좋은 직장을 구하려면 인맥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