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애니메이션/에피소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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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1. 1화 모험의 시작 ~저녁노을 진 하늘에 버섯소테~
2.2. 2화 변덕쟁이 고양이의 못된 장난 ~황금빛의 따끈따끈한 주먹밥~
2.3. 3화 미식의 프런티어 ~숨겨진 맛으로 천상의 열매를 곁들여~
2.4. 4화 미식전에 어서 오세요 ~밤의 장막에 비프스튜~
2.5. 5화 애정이 듬뿍 담긴 포리지 ~트와일라잇한 운명을 싣고~
2.6. 6화 여행길의 가락 ~별이 빛나는 밤은 스파이스의 향~
2.7. 7화 어둠을 꿰뚫는 빛 ~사이좋은 자매의 마리아주~
2.8. 8화 리틀하고 리리컬한 어린이 런치 ~시골풍 달걀말이 세트~
2.9. 9화 미식의 바캉스 ~바다의 향기는 텐타클~
2.10. 10화 영원한 어둠에 모인 꽃 ~저주의 푸딩인 거야~
2.11. 11화 해질녘 마이 홈 ~바삭바삭 탐색 핫도그~
2.12. 12화 변덕쟁이 파티셰의 최고 메뉴 ~미궁과 크레이프의 메모리~
2.13. 13화 Lost Princess ~모두의 미소를 곁들여~
3.1. 1화: 미식을 찾아서 ~호기심은 최고의 부케가르니[1]~
3.2. 2화: 변덕쟁이 고양이의 망설임 ~달빛의 안티파스토~
3.3. 3화: 신기한 숲의 티파티 ~애프터눈은 위험한 향기~
3.4. 4화: 신출내기 명탐정 ~거울에 마음을 기울여~[2]
3.5. 5화 등을 맞댄 빛과 어둠 ~망설임과 결의의 슈하스코~[3]
3.6. 6화 코드네임 : 모니카 ~부야베스는 따뜻할 때~[4]
3.7. 7화 장난을 좋아하는 요정 ~안개 속의 쿠오레~[5]
3.8. 8화 행복을 이어주는 편지 ~푸른 언덕의 아란치니[6]~
3.9. 9화 가까워지는 마음, 엇갈리는 영혼 ~크레이프는 맹세의 맛으로~
3.10. 10화 석양의 랜드솔[7]
3.11. 11화 대항하는 자들
3.12. 12화 다시 한번, 너와 이어지는 이야기[8]


1. 개요[편집]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의 각 화별 줄거리를 정리하는 문서.


2. TVA 1기[편집]



2.1. 1화 모험의 시작 ~저녁노을 진 하늘에 버섯소테~[편집]


몽환적인 공간에서 눈을 뜬 소년은 자신을 아메스라고 소개하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아메스는 자신을 못 알아보는 소년에게 좀 서운하다고 중얼거린다. 아메스의 등뒤로 부서진 날개의 형상이 떠오르고, 자신은 회복이 끝날때까지 실세계에 관여할 수 없다며, 대신 '가이드'를 보냈다고 말한다.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언제까지나 꿈만 꿀수는 없다며 그 순간 소년은 빛에 휩쌓인 후 사라지게 된다.

소년은 하늘에서 낙하하게 되고 지상에서 그 모습을 보던 한 소녀는 예쁜 별똥별이라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표시되는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의 로고와 함께 본편이 시작된다.

장면이 바뀌어 콧코로라는 소녀가 주인님을 만나러 길을 걷고 있다. 지도에 표시된 장소에서 정신을 잃은 채 늑대들에게 물어 뜯기는 소년을 발견한 콧코로. 재빨리 늑대들을 쫓아내 소년을 구출하고 소년을 보살피며 요리를 만들기 시작한다. 잠시 후 눈을 뜬 소년에게 콧코로는 자기 소개를 하고 소년에게 이름을 묻자 소년은 잠시 생각하다 '유우키'라고 답한다. 자신이 모실 주인님이 맞다고 안심한 콧코로는 유우키에게 대부분의 기억을 잃어버려서 어리둥절하겠지만 자신이 안내해줄테니 걱정 말라며 주먹밥을 건넨다. 유우키가 주먹밥을 먹던 도중 아까의 늑대들이 다시 습격해온다. 마침 좋은 상대라며 콧코로는 경험을 쌓으면 본래의 힘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며 늑대와의 싸움을 제안하지만 유우키는 늑대에게 쪽도 못쓰고 패배하고 만다.

막 깨어난 유우키에게 무리한 짓을 시켰다며 자책하는 콧코로. 유우키는 괜찮다며 양손을 들어 근육을 내보인다. 유우키의 배려에 미소를 짓는 콧코로지만 유우키는 잠시 그대로 있다가 옆으로 쓰러져 기절해버린다.

장면은 바뀌어 어느 계곡. 티아라와 검을 물가에 둔채 물에서 세수를 하던 소녀(아까 도입부에서 하늘에서 떨어지던 유우키를 보고 별똥별이라고 중얼거리던 소녀이다.) 는 티아라를 착용하던 중 도와달라는 외침을 듣고 황급히 그 쪽으로 향하게 된다. 지병인 각기병이 발병했다며 곤란해하는 남자들은 저 멀리 언덕 위에 약이 있다며 약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고 소녀는 약을 가지러 언덕위로 올라간다. 하지만 남자들은 사기꾼으로 소녀가 물가에 놔뒀던 검을 잽싸게 먹고 튄다. 소녀는 황급히 남자들을 쫓아간다.

수도인 랜드솔에 도착한 콧코로와 유우키는 라비리스타의 크레이프 가게에서 크레이프를 사 먹게 된다. 기억을 잃어버려 돈의 사용 방법을 몰라 돈을 먹으려고 하는 유우키를 말리는 등의 헤프닝이 있었지만 다행히 둘은 크레이프를 계산해 맛있게 먹는다.

그 후 숙박업소에 숙박을 하러가지만 숙박비가 부족하다고 문전박대 당하고 콧코로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장비를 팔아서라도 돈을 마련하려 하지만 유우키의 반대로 그냥 근처 산에서 노숙을 하게 된다. 가이드로써 실수한 자신을 감싸 준 유우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콧코로. 하지만 그 와중에 아까의 늑대들이 나타나서 다시 유우키를 끌고가고 콧코로는 유우키의 이름을 울부짖는다.

다음날, 콧코로는 유우키를 위해 일을 하겠다고 말하고 유우키는 어디서 놀다 오라고 하지만 유우키는 자신도 함께 일하겠다며 콧코로를 따라간다. 둘은 길드 관리 협회로 향하고 그 곳에서 직원인 카린이라는 여성을 만나게 된다. 카린에게 구인게시판을 소개받은 둘은 여러 임무중에서 그나마 할만한 버섯 채취 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다시 장면이 바뀌어 여러 마물들이 쓰러져 있고 그 끝에는 아까 나왔던 검을 도둑맞은 소녀가 길을 걷고 있다. 소녀는 어제 만났던 남자들이 약을 못 먹어서 괜찮을까 걱정하면서 남자들이 가져간 검도 신경쓰인다고 혼잣말을 한다. 배가 고프다고 중얼 거리는 소녀는 멀리서 어제의 남자들을 발견하게 되고 다시 쫓아가기 시작한다. 남자들은 뒤에서 부르는 소녀를 보고 다시 도망간다.

남자들은 숲속에 숨어서 소녀를 따돌리고 랜드솔에 가서 검을 팔아넘길 이야기를 하며 낄낄댄다. 그때 뒤에서 수상한 그림자가 둘을 덮치고 둘은 비명을 지른다.

숲에 도착한 콧코로와 유우키는 순조롭게 버섯 채취를 진행한다. 진행하는 도중 말하는 버섯을 발견한 콧코로는 '쁘띠'라는 단어만 반복하는 버섯에게 쁘띠코라는 별명을 지어주고 자신의 가방에 넣어둔다. 이때 콧코로와 잠시 떨어져서 행동하던 유우키는 배고픔에 쓰러진 소녀를 발견한다.

유우키와 콧코로는 소녀에게 버섯과 주먹밥을 대접해 기운을 차리게 해주고 소녀는 감사함을 표하며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때 그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수상한 그림자가 마법을 발동하였고 그에 의해 버섯 마물들이 대량으로 발생한다. 버섯 괴물들은 유우키 일행을 덮치게 되고, 아직 이름을 몰랐던 소녀에게 콧코로는 일단 '페코린느'라고 부르겠다고 한다.[9] 귀여운 별명이라며 기뻐하는 페코린느.
페코린느는 버섯들에게 돌진해서 전투를 시작하고, 콧코로는 유우키에게 버프를 걸어 민첩성을 올려주며 이제 싸울 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역시 유우키는 한방에 뻗어 버리고 만다. 결국 버섯 마물에게 붙잡힌 콧코로.(이 와중에 가방에 있던 쁘띠코는 가방에서 빠져나와 어디론가 도망간다.)
쓰러진 유우키는 정신을 차린 후 콧코로가 위기에 빠진 걸 보게 된다. 위기의 순간, 유우키는 과거에 경험했던 것으로 보이는 전투를 떠올리게 되고, 몸을 움직여 콧코로 앞을 막아서게 된다.
그 순간 뭔지 알 수 없는 능력을 발휘하고[10] 페코린느와 콧코로에게 빛이 흘러들어가게 된다.
콧코로는 이를 유우키의 능력인 '프린세스 나이트'의 증거라며 성스러운 힘이라고 감탄한다. 힘이 넘치게 된 페코린느와 콧코로는 순식간에 버섯 마물들을 정리한다.

전투가 끝난 후 버섯들의 시체를 한 곳에 모으며 카린과 의논해야겠다고 하는 콧코로. 그때 아까의 쁘띠코가 콧코로를 공격해온다. 사실 쁘띠코도 버섯 괴물의 일종이었으며 콧코로에게 기생할 계획이었던 것. 콧코로를 노리고 돌진하는 쁘띠코였지만 페코린느가 그런 쁘띠코를 잡아 그대로 먹어버린다. 장난 아니네요!라고 평한 후 곧바로 쓰러지는 페코린느.

환각버섯이었는지 제정신을 못 치리는 페코린느를 유우키가 업어 랜드솔로 돌아오게 된다.[11]

돌아가는 유우키를 향해 아메스가 독백한다.

드디어 너의 이야기가 시작되었구나. 해피 엔딩이 될지 배드 엔딩이 될지는 신만이 알겠지.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해둬, 이 세상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될거고 너 혼자의 힘은 보잘것 없지만, 그 인연은 모두를 구하는 힘이 될거야. 이건 오직 프린세스 나이트인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니까.[12]


랜드솔로 돌아가던 유우키는 콧코로에게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말을 걸며 그 말에 콧코로는 웃으며 대답하며 1화가 끝난다.


2.2. 2화 변덕쟁이 고양이의 못된 장난 ~황금빛의 따끈따끈한 주먹밥~[편집]


아침에 고양이들을 보고 혼잣말을 하는 캬루로 2화가 시작한다.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떨어져있는 고양이를 보며 너도 혼자 있는게 좋은거지?라고 혼잣말을 한 뒤 걸어나가고, 다른 장소에서 아침 훈련을 하는 유우키로 시점이 옮겨진다.

검술을 연습하다가 나무에 머리를 박은 유우키를 본 콧코로는 당황하나[13], 이윽고 일어나서 다시 훈련을 하는 유우키를 흐뭇하게 바라본다. 아침 식사를 하던 중 콧코로는 장기적으로 생활하기 위해선 집이 필요하겠다고 고민한다. 그 얘기를 들은 가게의 손님이 길드를 설립하면 거주지 마련, 활동을 통한 자금 확보등의 혜택이 있다며 콧코로네에게 길드 설립을 권유한다. 콧코로는 그 얘기에 길드에 대한 고민을 함과 동시에, 아침에 수련을 열심히 하던 유우키에게 칭찬 스탬프를 찍어준다.

시점은 페코린느에게 옮겨지는데, 그 전날 유우키 일행과 헤어진 페코린느는 마굿간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깨어난 직후 강에서 세안을 하고는 어제 잃어버린 칼을 되찾아야겠다고 출발한다.

유우키와 콧코로는 랜드솔을 다니던 중, 인파가 몰린 곳을 발견하게 되는데 거기서는 음식 많이 먹기 대회를 열고 있었다. 페코린느는 밥을 먹을수 있다는 얘기에 그 대회에 참가하여 싹쓸이 중이었고 이윽고 유우키와 콧코로를 발견하고는 자신의 사정을 설명한다. 그때 그 전날 페코린느의 검을 훔쳐간 도둑 2인조와 마주치게 되고 다시 그들을 쫓아간다. 그리고 그러한 일행을 캬루가 멀리서 지켜본다.

랜드솔 바깥으로 나온 유우키 일행에게 페코린느는 상황을 설명해주고, 이에 각기병 환자라는 것에 콧코로가 의문을 품지만 그 순간 캬루가 조종한 마물이 나타나 전투로 바뀐다. 왕가의 장비를 이용해 맨손으로도 가볍게 마물을 날려버리는데, 하필 날아간 방향에 캬루가 숨어있어서 캬루가 마물에 맞고 기절한다.

기절한 캬루를 돌봐주고 먹을것을 주지만 자기는 고양이 혀라 뜨거운걸 못먹는다며 오히려 화를 내고, 너희들이 멋대로 도와준거니 인사는 안할거라며 캬루는 이름도 알려주지 않고 떠난다.

그 시각 도둑 2인조는 겨우 도망치다가 빛나는 것을 탐내하는 드래곤에게 잡혀간다. 그것을 본 캬루는 이용해먹을 수 있겠다며 랜드솔로 들어가 유우키 일행을 찾아낸다. 자신의 이름을 밝힌 뒤 모르는 척 페코린느의 사정을 물어보고는 도둑 2인조를 봤다며 드래곤의 거점을 알려준다.

함께 드래곤의 거점까지 가지만, 캬루는 이제 자기 할일은 끝났다며 떠나려 하고 그럼에도 페코린느는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자 당황한다. 캬루가 그대로 떠나버리고 드래곤의 입에 물려있는 칼과 꼬리에 감겨있는 2인조를 보고는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와중에, 유우키가 자신을 미끼로 삼고 페코린느가 검을 되찾는 계획을 세운다.

유우키가 미끼를 서고 콧코로가 정령의 힘으로 유우키를 지켜준 사이 페코린느가 드래곤에게 매달린다. 그때 떠난줄 알았던 캬루는 몰래 프린세스 나이트의 힘을 이용해 드래곤을 조종하기 시작하고, 이윽고 드래곤이 매우 험악하게 날뛰기 시작한다. 그대로 드래곤에게 물린 유우키와 함께 하늘로 날아간 페코린느는 겨우겨우 버티다가, 유우키가 순간적으로 망토로 드래곤의 눈을 가린 사이 왕가의 장비의 힘을 이용해 드래곤을 땅으로 떨어뜨리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또 하필 떨어진 장소가 캬루가 숨어있던 곳이라 캬루의 마법이 풀리고 드래곤이 캬루를 공격하려해 위기에 처한다. 그때 검을 되찾은 페코린느가 프린세스 스트라이크를 날려 캬루를 구해낸다.

겸사겸사 도둑 2인조도 구해낸 페코린느는 그들에게 감사를 받고, 캬루에게 정보를 알려준 덕택에 구한거라며 감사를 표한다. 캬루는 자기는 페코린느 일행을 죽이려했다는 점에 자괴감을 느끼긴 하지만, 일단은 같이 랜드솔로 돌아가게 된다.

주먹밥을 먹으며 미식 길드를 만들자는 페코린느에게 콧코로와 유우키는 동의하지만 캬루는 자기는 동료가 아니라며 혼자 다시 떠난다. 자기 자신을 바보라며 자학하며 이래서야 그 분께 면목이 없다고 침울해 하는데, 아침에 보았던 고양이들 사이에 혼자 놀던 고양이가 함께 있는 것과 자신의 손에 쥐어진 콧코로의 주먹밥을 보고는 무언가 생각에 잠긴듯 가만히 서있는 모습으로 2화가 마무리 된다.


2.3. 3화 미식의 프런티어 ~숨겨진 맛으로 천상의 열매를 곁들여~[편집]


도망치듯 페코린느 일행에게서 떠난 캬루였지만, 목적이 페코린느를 처리하는 것이다보니 페코린느를 몰래 쫓아다니게 된다. 같은 시각 페코린느는 아침으로 볶음밥 10접시를 해치운 뒤 이전에 등장한 각기병 듀오의 소개를 받아 새로운 음식점으로 향한다.

콧코로는 길드를 결성하기 위해 일단 길드 관리 협회의 카린에게서 길드 신청서를 받는다. 밖에서 대기중이던 유우키는 알수 없는 이유로 비틀거리다 쓰러진 에리코를 보고는 배가 고파서 그런것 같다고 생각해 주먹밥을 두고 간다. 그리고 그것을 본 에리코는 섬뜩한 미소를 띄운다. 콧코로는 유우키와 함께 페코린느, 캬루의 서명을 받기위해 랜드솔을 배회하다 이윽고 페코린느를 지켜보던 캬루를 발견한다.

배가 고픈거냐고 묻는 콧코로와 유우키에게 전혀 관계 없다고 하지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함께 식사하자며 식당으로 들어가게 된다. 페코린느와 합류하여 식사를 하려고 하지만, 캬루는 자신이 처분해야하는 페코린느가 자꾸 달갑게 다가오자 오히려 밀쳐내며 부담스러워 한다. 여차저차 식사를 하려 하나 페코린느가 이미 식당의 재료를 전부 동내버린지라 아무것도 먹을수 없는 상황. 그러자 페코린느는 전해들은 것이 있다며, 이 가게의 히든 요리를 주문한다.

그리고 그 히든 요리란 바로 벌레 요리 이 부분에서 쓸데없이 전용 작화팀을 구성했을만큼 아주 고퀄리티로 벌레 요리가 그려진다. 당연히 캬루는 식겁하지만 콧코로와 유우키는 의외로 맛있다며 정상적으로 식사를 시작한다. 이를 본 캬루는 다시는 너희들하고 밥을 안먹을 것이라고 하지만 페코린느가 밀어넣은 벌레 요리에 처음에는 울먹이다가 정작 맛이 괜찮다면서 감탄한다. 페코린느는 오랜만의 함께인 밥상이라 흥분해서 그랬다고 사과하고, 캬루도 이번만 특별히라며 식사를 한다.

식사가 끝난 뒤 콧코로는 길드 신청서를 내밀며 길드 결성을 부탁한다. 페코린느는 환호하며 받아들이지만 캬루는 길드에는 관심없다며 그냥 나가버린다. 자신의 목적은 페코린느를 처치하는 것인데 어째서 한가하게 밥이나 먹은거냐고 자책하고, 이윽고 왕궁 근처에 도착하여 나무에 달려 있던 과일을 먹으며 아까 먹은 벌레 요리의 향기를 닦아낸다. 그때 왕궁기사단의 부단장 크리스티나가 뒤에서 나타나 너무 한가해서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며 캬루에게도 그렇지 않냐고 되묻는다. 얼버무리던 캬루는 자신은 크리스티나와는 다르다며 떠나고, 그 뒷모습을 본 크리스티나는 캬루가 귀여운 고양이라고 생각한다.

캬루의 이탈로 길드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한 콧코로는 다음날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페코린느를 보고는 더욱 실망하게 된다. 페코린느 마저 돈을 벌기위해 길드를 참가하지 않으리라 생각한 콧코로는 신청서를 숨긴다. 그때 리틀 리리컬이 식당에 방문하게 되고, 페코린느는 이들에게 음식을 안내해주며 어린 나이에도 정식은 아니지만 길드를 결성해 어울리는 것을 보고 멋진 동료들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시각 캬루는 페코린느가 일하는 식당 앞에서 어물쩍거리다가 그 분이 제시해주는 길이 자신의 길이라며 페코린느를 처리하기 위한 자신의 임무를 다시 생각하며 식당안에 들어간다. 그런데 식당 안에서는 페코린느가 미미에게 벌레 요리를 먹이려 하고 있었고, 어린애한테 뭘 먹이려는거냐며 식겁하며 페코린느를 야단친다. 여기서 뭘하는 거냐는 캬루의 말에 웨이트리스 일을 하고 있다고 하자 의아해하면서, 뒤에서 길드 신청서를 들고 초조해하는 콧코로를 보고 한소리 한다. 그리고는 길드 얘기를 하기 위해 들어온 것임을 다시 생각하고 길드 얘기를 꺼내려는 찰나 거한의 흑인이 들어와 식당에서 깽판을 친다. 맛없는 벌레 요리를 대접한다는 소문을 듣고 왔다며 각기병 듀오를 패대기치고 제지하려는 식당의 마스터의 팔을 꺾어버린다. 그 사태에 분노한 페코린느는 배가 고파서 그런것이냐고 물은 뒤 자신은 똑같이 모두가 평등하게 밥을 먹을수 있는 이 랜드솔을 위해 요리를 해주겠다고 한다. 요리를 완성한 페코린느가 내놓은 벌레 요리를 맛보려던 찰나, 캬루는 어제 먹은 과일의 맛을 떠올리며 과일즙을 살짝 뿌리며 천상의 맛을 보게 될거라고 호언장담한다. 벌레 요리를 먹은 건달은 믿을수 없는 맛에 요리를 해치우고 맛없다고 얘기하려는 마음과 맛있다고 느끼는 본심이 충돌한 끝에 영혼이 천사와 함께 승천하며 맛있다고 외친다. 그러나 이윽고 정신을 차리고 맛없는 음식이라며 음식을 집어 던지자 정말로 분노한 페코린느가 음식을 함부로 다루는 자에겐 용서가 없다며 왕가의 장비를 통해 건달을 날려버린다.

사태가 정리되고, 캬루는 페코린느와 유우키, 콧코로만 내버려두면 불안하니 자기가 길드에 들어가 주겠다고 한다. 이에 함께 길드 관리 협회로 가 길드를 결성하고 이 세계의 온갖 요리와 식재를 탐구하고 다 같이 즐겁게 식사하는 길드인 미식전이 탄생한다. 이제부터 여기서부터 시작이라는 페코린느와 함께 3화가 마무리된다.

여담으로 중간의 흑인 건달이 깽판을 치는 부분이 너무 길었기에 평가가 좋지 않았다. 사실 프리코네 내의 레귤러 캐릭터만 해도 60명이 넘는데, 이들을 다는 못해도 등장시키려면 시간을 쪼개기도 바쁜데 1회용 캐릭터가 이야기를 너무 잡아 먹었다. 특히나 해당화에 나온 캐릭터들이 프리코네 전체에서도 인기가 많은 리틀 리리컬과 에리코였기에 더욱 그러했다.[14] 한편으로는 이런 깽판이 대놓고 펼쳐지는데 뒤늦게라도 치안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나오지 않아 랜드솔이 비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복선을 던지고 있다.


2.4. 4화 미식전에 어서 오세요 ~밤의 장막에 비프스튜~[편집]


우여곡절 끝에 미식전을 창설하고 앞으로 지낼 아지트가 될 집을 찾아간 일행이지만 그곳은 말 그대로 유령의 집처럼 방치된 상태였다. 결국 대대적인 재단장을 진행하여 페코린느는 직접 나무를 베어 식탁을 만들고, 콧코로는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사러 시장에, 캬루와 유우키는 집 청소로 역할을 분담한다.

시장에 간 콧코로는 사렌디아 구호원의 길드 마스터 사렌을 만나 도움을 받으며, 그녀의 길드원이자 메이드인 스즈메와 함께 짐마차를 이끌고 구입한 물건들을 싣어 돌아가나 스즈메의 덜렁거리는 성격이 무의식적으로 반영됐는지 숲에서 길을 잃고 겁을 먹고 놀란 스즈메가 그만 짐마차를 이끌던 당나귀를 놓쳐버린다.[15] 어떻게든 당나귀를 찾아다니던 둘은 숲속에서 당나귀로 보이는 뭔가가 있는 걸 보자 밧줄을 올가미처럼 활용하여 포획을 시도하지만 거기에 있는 건 당나귀가 아닌 말하고 두 발로 걷는 동물 같은 존재였다.

그 존재는 자신을 리마라고 소개하며 이 근처의 목장 길드의 일원임을 밝히고 자기가 대신 짐마차를 이끌어주겠다는 호의를 베푼다. 하지만 얼마 안 지나 도적떼가 나타나서는 리마를 당나귀 취급하다가 말을 한다며 서커스에 팔아먹겠다는 목적으로 포획을 시도하나 당나귀 취급에 열받은 리마의 일격에 모조리 하늘 멀리 날아간다.

리마는 이후 의심을 피해야하니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가야겠다며 자신이 가진 메타몰 애플을 먹고 사람의 모습으로 변화한다. 이때 원래 동물머리를 탈처럼 떼어내는 부분이 압권.

한편 집 청소를 하던 유우키는 벌레가 달라붙자 놀란 캬루가 얼떨결에 유우키가 올라간 의자를 쓰러트려 바닥에 떨어져 기절하고, 무의식 세계에서 아메스를 만난다. 아메스는 여러 의미심장한 말들[16]을 남기고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유우키의 의식을 현실로 돌려보내준다.

정신을 차린 유우키와 걱정하던 캬루의 안도하는 모습을 보고서 그때 밖에서 탁자를 만들던 페코린느가 불러 완성된 탁자를 자랑하고 안으로 들이려고 하나 너무 크게 만들어 들어가지 못하자 페코린느는 좌절하나 유우키가 격려해주자 다시 기운을 차리고 이번엔 문으로 안에 들여보낼 수 있게 탁자를 개조한다.[17]

이후 콧코로가 무사히 돌아오고, 다시 모인 일행은 새단장을 마친 아지트에 들어서서 뿌듯함과 함께 앞으로 이곳이 모두가 지낼 보금자리임을 다시금 깨닫고 잘 되기를 염원하며 3화에서 페코린느가 알바하던 식당의 주인이 선물로 준 고기로 만든 스튜를 먹는다.

지난 3화에서는 쓸데없이 듣보잡 엑스트라 캐릭터들이 분량을 잡아먹어서 비판을 받은 것과 달리 이번에는 미식전의 이야기에 초점을 철저히 맞추고 사렌이나 스즈메, 리마 등이 나름대로 출연 분량을 받았다.


2.5. 5화 애정이 듬뿍 담긴 포리지 ~트와일라잇한 운명을 싣고~[편집]


유우키가 감기에 걸리고, 다음 날 상태가 악화되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어딘가 수상쩍은 병원수상쩍은 접수원을 통해 만난 수상쩍은 의사가 진찰 후 30% 건강하게 만들어주겠다는 수상쩍은 소리를 하며 수상쩍은 도구들이 가득한 방에서 수술을 한다. 안에서 비명을 지르는 유우키를 제외한 일행들은 3화에서 만났던 브라이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삐쩍 야위고 잔뜩 겁에 질린 얼굴로 나타나서는 여기는 병원이 아닌 감옥이라며 도망쳐야 한다고 경고하고 달아나다가 불길하게 웃는 여자에게 기절한 모습으로 병실로 끌려가는걸 보게된다.

식당에서 일단 마음을 가다듬은 일행이 아지트로 돌아간 사이 면회 사절까지 당하며 입원한 유우키는 3화에서 잠깐 스쳐지났던 그녀와 다시 재회하고 다음 날 잔뜩 스토킹을 당하며 궁지에 몰린다. 그 사이에 유우키가 걱정되어서 황급히 아침 일찍 찾아온 일행은 병원 앞에 진을 친 도적들이 전날 본 3인에게 박살나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녀들이 트와일라이트 캐러밴이라는 흉흉한 소문을 가진 길드라는 걸 알자 서둘러 유우키 구출을 개시한다.

콧코로가 어제 아메스에게 기도한다며 피운 괴상한 연기를 더욱 강화시켜 한 층을 연기로 가득차게 만들어 유인하는 사이 페코린느와 캬루가 유우키를 빼내지만 계단 중간에서 고립될 위기에 놓인다.[18] 결국 캬루가 자신을 희생해 다른 일행들을 탈출시키고, 3인은 다른 병원을 찾아간다. 그러자 놀랍게도 유우키의 몸은 치료됐다며 며칠만 안정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트와일라이트 캐러밴의 의사 미츠키의 이름을 들은 의사는 그녀는 수상쩍지만 실력은 확실하다는 보증을 해주고, 3인은 안심하며 아지트로 돌아가는 길에 캬루가 3할정도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다음 날 재회하기를 염원한다.

개그성으로 묘사됐지만 지난 3화와 더불어 랜드솔의 치안이 막장이라는 걸 암시하는 장면이 있는데, 에리코가 홀로 돌아다닐 때 대놓고 엉망이 된 거리와 그곳을 활보하는 범죄자 및 양아치들, 아침부터 단체로 활보하는 도적떼가 그러하다. 이는 12화에서 마물이 랜드솔로 물품을 운송하는 다리를 점거하거나 섀도우가 한복판에 나타나 난동을 피우며 인명피해가 생겨나는데 전혀 치안력이 동원되지 않은 점을 통해 더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2.6. 6화 여행길의 가락 ~별이 빛나는 밤은 스파이스의 향~[편집]


전날 진료실에서 어떤 일을 당한 것인지 캬루는 이상하게 기운넘치게 돌아와서는 바로 잔다고 말하고는 방으로 들어가 잠이 든다.[19] 의아해하던 멤버들을 뒤로한채 하루가 지나는데, 자신이 어제 언제 돌아왔는지를 모르겠다던지, 그 진료실은 기억하고 싶지 않다던지 하는 것을 보면 역시 엄청난 실험을 당한듯. 이후 페코린느가 미식전의 첫 퀘스트로 타르굼 마을에서 향신료 수확을 돕는 일을 하자고 제안한다. 캬루는 자신은 마법사라며 육체파는 거절하겠다고 하지만 울먹이는 페코린느를 보고는 어쩔수 없이 같이 동행하기로 한다. 거리가 먼 곳이었기에 하루 노숙을 해야했는데, 캬루는 올챙이 두마리만 낚고 유우키가 구해온 개구리로 스프를 해먹자는 콧코로의 말에 기겁하나 다행히 열매와 닭을 구해온 페코린느 덕분에 저녁이 괴식이 되는 것은 면한다. 그런데 열매가 술과 같이 취하는 형태의 열매여서 먹지 않은 콧코로를 제외하고는 다 주사를 부리다 잠든다.[20]

다음날 다시 발걸음을 옮기던 중, 유우키 혼자 마물에게 붙잡혀 숲속으로 끌려간다. 다행히 아오이가 마물을 쫓아내 유우키를 구출해주게 된다. 아오이는 자신의 친구인 다이죠부 마이 프렌드 1호, 나무를 던져놓고 자신은 나무 뒤에 숨어 유우키에게 말을 건다. 이에 의아함을 느낀 유우키가 나무를 마구 흔들어보자 상냥하게 해달라며 당황해하며 유우키 앞에 나오게 된다. 자신은 현실 친구가 없다며 상황을 설명하던 와중, 친구라는 단어에 위화감을 느낀 유우키를 보고는 자신과 같은 아싸계열인줄 알고 흥분해 다이죠부 마이 프렌드 1호와 대화하는 척 1인 2역으로 BB단을 만들어야 겠다고 설명하고, 이를 본 유우키는 당황한다. 그러던 와중 미식전이 유우키를 찾아내자 아오이는 다시 당황한다.

아오이 역시 타르굼 마을에서 향신료를 수확하는 일을 돕는 것을 안 미식전은 아오이와 함께 숲으로 향해 타르굼 마을에 도착하여 미사토를 만난다. 곧있으면 엘리자베스 파크 멤버들도 도우러 올거라며 기다리라고 하는 미사토에게, 콧코로는 믿음직하고 멋진 여성이 있어서 기억한다고 얘기한다. 같은 시간 엘리자베스 파크 멤버들이 타르굼 마을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병약한 시오리는 속도에 못 맞춰 지쳐하긴 하나,언니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잠시 쉬고 다시 출발하기로 한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자신들의 섀도우와 맞닥뜨리게 되고, 전투가 시작된다.

같은 시각, 마을을 돌아다니던 미식전은 하늘을 날며 잠든 소녀를 발견하게 되고, 갑자기 종에 부딪혀 떨어지자 당황하며 그녀를 찾아간다. 소녀는 자신을 잠이 덜깼을 뿐인 평범한 소녀라며 하츠네라고 소개한다. 미사토에게 얘기를 들었던 미식전은 그녀가 포레스티에의 멤버임을 알고 이야기를 나눈다.

어찌저찌 멤버들이 협동하여 리마의 섀도우를 쓰러뜨리지만, 그 때 갑자기 크리스티나가 나타나 공격하는데, 이 공격에 엘리자베스 파크 멤버들까지 휩쓸리고 만다. 다른 멤버들과 달리 직격으로 맞은 시오리는 멀리 날아가게 되고,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감이 틀리지 않았고 재밌는 일이 벌어지는 것 같다며 엘리자베스 파크 멤버들에게 싸움을 건다. 그 시간 타르굼 마을에서는 하츠네가 자신의 동생인 시오리에 대해 설명하며 시오리를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해 한다.

다시 장면은 전환되어 크리스티나의 공격에 날아간 시오리로 바뀌는데, 아직 크리스티나의 공격 후유증에 비틀거릴때 사라지지 않은 시오리의 섀도우가 나타나 시오리와 함께 알수없는 어둠과 함께 사라지며 6화가 종료된다.

전반부는 미식전의 친목과 일상을 보여주는 평소같은 일상물 스타일이었으나 중반부부터 섀도우가 나오는 등 갑자기 시리어스한 분위기가 풍기더니 후반부에 시오리가 프리코네 세계관에서 말하는 로스트를 당한듯한 연출로 급격히 스토리가 꺾이기 시작했다. 이대로 시리어스한 프리코네 본래의 스토리로 이어질지 1회성 활용일지는 다음화가 진행되어야 알 것이다.[21]


2.7. 7화 어둠을 꿰뚫는 빛 ~사이좋은 자매의 마리아주~[편집]


하츠네와 시오리 두 자매가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는 시오리의 회상이 끝나고[22] 섀도우에게 집어삼켜진 그녀의 자아가 잠들어버리는 연출이 나온다.

한편 타르굼 마을에서 본격적으로 퀘스트를 수행하는 한편 미식전은 포레스티에 길드원들과 잠시 대화를 나누던 와중 마을이 소란스러움을 느끼자 소란의 진원지를 찾아서 부상당해 간신히 마을에 온 엘리자베스 파크 길드원을 보게 된다. 그나마 상태가 가장 나아서 다른 길드원들을 데리고 마을까지 온 리마가 이곳으로 오는 도중 갑자기 나타난 자신들과 똑같은 모습을 한 마물들과 싸우는 도중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기습을 받아 모두 다쳤다고 설명하며, 그 와중에 시오리는 행방불명됐음을 알린다. 리마와 안면이 있는 콧코로가 치료마법을 걸어주고, 하츠네는 마을사람들이 요즘 누군가의 모습을 흉내내어 노리는 괴물이 있다는 소문을 언급하자 리마의 기억을 읽어 좀 더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한다.

한편 의문의 인물은 혼자서 쓸려나간 숲의 부러진 나무에 앉아 쉬다가 근처에 얼쩡거리던 섀도우 일부를 일격에 날려버리고, 그것들이 섀도우임을 파악하며 그분이라는 존재가 만들어냈음을 눈치챈다. 그분의 의도가 뭔지 몰라도 자신의 여흥을 채워줄 수 있으니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섀도우들이 타르굼 마을로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그 사이에는 섀도우에게 지배당한 시오리도 있었다.

시오리가 위기에 처했음을 알고 평정심을 잃은 하츠네가 혼자서라도 가겠다며 고집을 부리자 리마가 자신도 가겠다고 자원하며, 유우키와 콧코로, 아오이도 따라 나선다. 페코린느도 캬루에게 같이 가자고 말을 하려고 하나 캬루는 갑자기 어두은 표정을 지으며 못 들은 척 벗어난다.

한편 같은 시각 섀도우에게 당해버렸다는 여관주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모습을 한 섀도우가 랜드솔 궁전 내부에 진입했다가 왕좌에 앉은 누군가에게 흡수당한다.

유우키, 콧코로, 리마, 하츠네, 아오이로 구성된 수색대 5인 중 유일하게 하늘을 날 수 있는 하츠네가 숲 위에서 주변을 살펴보다가 익숙한 화살 공격에 그만 숲 어딘가로 떨어진다. 그리고 하츠네는 시오리가 무언가에 집어삼켜진 상태임을 알자 충격을 받으며, 시오리는 하츠네를 남겨두고 마을로 간다.

뒤늦게 하츠네와 합류한 일행은 멘붕한 하츠네가 마음을 다잡게 하고, 다시 시오리를 찾아나선다.

마을에 남은 캬루는 엘리자베스 파크를 공격한 괴물의 정체를 파악하고서는 그분의 명령을 다시 떠올리며 갈등하다가 걱정되어 따라온 페코린느에게 둘러대던 와중 마을에 섀도우들이 쳐들어오는 것을 목격한다.

마을이 공격받는 걸 확인한 유우키 일행이 구하려고 하나 엘리자베스 파크를 공격했던 인물이 방해한다. 리마가 선공했다가 당하고, 유우키가 하츠네를 지키다가 당하면서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유우키의 의식은 아메스의 영역에 일시적으로 불려진다. 아메스는 유우키에게 프린세스 나이트의 힘이 있음을 자각시켜주며 괴한의 정체가 크리스티나라는 인물임을 알려주고, 유우키는 예전의 기억이 어렴풋이 스쳐지나간다. 아메스는 다시금 유우키를 격려해주고서 의식을 되돌려보내준다.

정신을 차린 유우키는 위기에 몰린 일행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며 상황을 반전시키고 자신도 크리스티나를 공격하지만 발차기 한방에 나가떨어진다. 그리고 크리스티나는 뭔가 재미있었는지 만족스러워하면서 유우키의 이름을 확인한 후 시오리의 자아가 남아있다면 아직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 거라는 단서를 슬쩍 흘리고 물러난다.

홀로 마물들을 상대하던 페코린느는 곧 중과부적에 몰린다. 멀리서 지켜보며 갈등하던 캬루는 결국 페코린느를 도와준다. 그 사이 마을에 도착한 하츠네가 섀도우에게 삼켜진 시오리의 내면에 접속하여 그녀를 깨우지만 무리하다보니 자신도 한계에 몰리고, 시오리 내면의 섀도우가 자매를 한꺼번에 삼키려 든다. 하지만 언니를 구하기 위해 힘을 낸 시오리가 하츠네와 함께 인챈트 애로우를 섀도우에게 발사하며 몰아내고, 그 사이에 캬루가 마법으로 섀도우를 처리하면서 시오리는 원래대로 돌아온다.

일행이 원래대로 돌아온 시오리를 보며 안심하자 시오리는 지쳐서 잠든 하츠네가 깨니 조용해달라는 손동작을 취하며 웃는다.


2.8. 8화 리틀하고 리리컬한 어린이 런치 ~시골풍 달걀말이 세트~[편집]


미식전은 모내기를 돕는 퀘스트를 한다. 캬루는 왜 맨날 페코린느는 먹을 거랑 엮인 것만 가져오냐 푸념하고, 페코린느는 자기들이 퀘스트 하러 온 이곳은 '프리코메'라 불리는 랜드솔의 공주가 직접 심은 역사가 있다는 최고급 쌀이라고 알린다.[23] 그리고 계속 모내기에 몰두하는 일행을 보며 잠시 쉬던 캬루는 섀도우와 타르굼 마을에 대한 보고를 몰래 패동황제를 알현하여 했던 걸 떠올리면서 속내가 복잡해진다.

미식전은 퀘스트를 마치고 다시 새로 퀘스트를 알아보러 갔다가 길드활동을 알려달라는 내용인 수상쩍은 의뢰서를 발견하고, 카린은 그건 공인된 의뢰가 아니라 볼 때마다 치우고 있다고 말한다. 확실하게 뭘 할 것인가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돌아가려던 미식전은 낯이 익은 아이 3인방이 발연기를 해대는 걸 마주하고, 어쩌다보니 이 아이들에게 유우키가 길드활동을 알려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24][25]

유우키만으로는 불안하게 여긴 다른 셋은 유우키와 리틀 리리컬이 무난하게 모험 가능한 코스를 짜고 몰래 따라다니는데, 시작부터 길을 잘못 들면서 꼬이자 페코린느가 가짜 마물로 위장하여 원래 가야하는 길로 되돌아게가 하려고 시도하나 오히려 역관광 당하고, 유우키와 리틀 리리컬이 아예 마물들이 출몰하는 길로 가버리자 결국 몰래 마물들을 정리하면서 안전을 확보하며 개고생한다. 그리고 이대로 더 가면 페코린느가 알을 얻으러 자주 들린다던 괴조의 둥지에 도착하니 모험을 중단시키자는 의견이 나올 때 유우키가 그 괴조에게 잡혀가면서 상황이 더 꼬인다.

리틀 리리컬이 괴조의 둥지로 유우키를 구하러 오고, 알을 노린다고 여긴 괴조가 가로막는다. 리틀 리리컬은 힘을 합쳐 맞서보나 오히려 제압당해 붙잡히고, 뒤늦게 도착한 미식전이 구출을 시도하며 자신들이 모내기 퀘스트를 하러 갔던 마을에서 깽판을 친다던 마물의 존재가 이 괴조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26]

하루종일 마물 퇴치와 리틀 리리컬의 안전 확보로 피로가 쌓여있던 미식전도 위기에 처하지만 위장복을 벗지 못해서 고생하던 페코린느가 괴조 덕분에 위장복에서 벗어난 후 리틀 리리컬이 가지고 있던 도시락을 먹어 기운을 차리고 프린세스 스트라이크를 작렬시켜 괴조를 퇴치한다.

간신히 정신차린 리틀 리리컬은 자기들이 괴조를 퇴치했다고 여겨 기뻐하고, 미식전도 내색을 하지 않으며 공을 넘겨준다. 도착지점에 가면 나온다는 보물에 대해서는 괴조의 둥지에 있는 알이 보물이라고 둘러댄 페코린느가 집어든 알에서 괴조의 새끼가 태어나서 리틀 리리컬을 보고 엄마로 여기며 따르자 계란말이를 한다는 계획은 접는다. 그런데 쿄우카는 이미 자초지종을 파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비밀로 해주겠다고 함구를 약속한다.

그렇게 리틀 리리컬의 모험이 끝난 후 미식전은 다시 모내기 퀘스트를 한다.

리틀 리리컬이 첫등장한 3화에서는 그저 들러리 수준이라는 지적을 들어서인지 이번 화에서는 셋이서 제법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시청자들 반응도 3화에 비해서 좋은 편인데, 의외로 마물 인형옷을 입던 페코린느가 귀여웠다는 반응이 있다.


2.9. 9화 미식의 바캉스 ~바다의 향기는 텐타클~[편집]


시장에서 받은 이벤트 응모 티켓 4장을 받은 콧코로가 네 번째 시도에서 바캉스에 당첨되자 그날로 준비를 마치고 다음 날 바다로 피서를 간다.

그곳에서 콧코로가 전에 만난 적 있던 스즈메와 재회하고, 사렌과 스즈메가 바다에서 식당을 차렸다는 걸 알자 그곳으로 향한다. 주문한 음식들이 모두 훌륭했지만 정작 손님이 없어 의아해하는 미식전에게 사렌은 자신들처럼 식당을 차린 메르쿠리우스 재단이 손님들을 쓸어모아서라고 알려주며, 직접 메르쿠리우스 재단의 식당을 염탐하는데, 실제로 메르쿠리우스 재단의 식당인 붕어빵 마켓은 문전성시였다. 그리고 이들 앞에 나타난 메르쿠리우스의 길드장 아키노는 우쭐거리며 사렌에게 자기랑 같이 일하면 좋은데 왜 거부하냐며 회유하지만 아마추어 취급에 발끈한 캬루의 주도로 새로운 대박 메뉴를 만들기 위해 미식전과 사렌디아 구호원 2인이 식재료를 찾아나선다.

한편 잠깐 숨을 돌리던 메르쿠리우스 재단의 타마키는 어디선가 취해서 나타난 유카리의 주사에 난처해하다가 그녀가 손님들에게 진상을 부릴 것을 우려해 바다로 데려가 정신차리게 하려고 하나 하필 그곳에는 전설의 바다괴물 크라켄이 있어서 유카리가 붙잡힌다.

현장으로 출동한 미식전과 사렌디아 구호원에서 페코린느와 캬루가 나서 크라켄을 처치하고, 요리로 만들어버리는데, 손님들이 몰려드는 대박을 거둔다.

그런 광경을 멀리서 바라보던 사렌과 아키노는 서로의 진심을 한층 털어놓은 후 우정을 확인한다.

이후 캬루는 미식전에게 물에서도 숨을 쉴 수 있는 마법을 걸어주고, 미식전은 즐겁게 바닷속을 돌아다닌다.

스토리는 원작의 데인저러스 바캉스! 바닷가의 미식가 프린세스 이벤트를 오마주했다. 허나 해변과 수영복 이벤트였음에도 전체적으로 작화 붕괴가 심한 화여서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2.10. 10화 영원한 어둠에 모인 꽃 ~저주의 푸딩인 거야~[편집]


바캉스를 마치고 돌아온 미식전은 다음 날 아침을 먹고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페코린느는 알바하는 식당의 식재료를 구하러 장을 보고, 유우키와 콧코로는 식당 주인에게 크라켄으로 만든 음식을 선물하러 가며, 캬루는 길드 하우스에 남아있는다.

콧코로와 유우키가 식당에 왔는데 마스터는 푸딩만 밤새도록 만들며 초췌해진 상태였고, 페코린느를 누님으로 모시는 도적 콤비는 안절부절하면서 두 사람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런데 유우키가 뭔가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고, 직후에 시노부가 나타나 마스터가 푸딩에 집착하는 원인이 미야코라 불리는 유령 소녀 때문임을 알려주자 미야코가 모습을 드러낸다.

시노부는 모습을 감추고 있던 미야코를 눈치챈 유우키의 능력으로 자신들의 길드인 디아볼로스를 도와달라고 부탁하여 콧코로와 유우키는 둘을 따라 낡은 고성에 있는 디아볼로스의 길드 하우스에 따라온다.

뭔가 찜찜해진 콧코로와 유우키가 몰래 돌아가려고 하지만 누군가 박쥐들을 불러내 가로막고 자신을 알현하라 명령하여 어쩔 수 없이 다른 디아볼로스 멤버들과 함께 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서 디아볼로스의 마스터이자 중심인 전설의 흡혈귀 이리야 온스타인과 만난다. 그리고 수정 안에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위엄을 자랑하던 이리야가 유우키에게 접근하려거 수정 밖으로 나오지만 나오기 무섭게 어린애의 모습이 되어버리며 위엄을 다 날려먹는다.

디아볼로스 멤버들은 이리야의 약력을 간단히 알려주고, 온전히 힘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그녀를 유우키라면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불러들였으나 정작 이리야는 유우키에게서 특별한 무언가가 없다는 말을 해 길드원들은 낙담한다. 그때 이리야의 사역마들이 통제에서 벗어나 이리야를 공격해대자 그것을 조용히 지켜보던 유우키가 구해준다. 그런데 유우키의 내면에 있는 프린세스 나이트의 힘이 이리야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주고, 이리야는 순식간에 사역마들을 얌전하게 만든다.

그러나 일시적인 효과인지 이리야는 다시 어린애 모습이 되고, 다시 낙담하는 디아볼로스를 보며 콧코로와 유우키는 몰래 빠져나가려고 하나 미야코가 푸딩을 함부로 했다며 원한서린 모습으로 앞을 막는다.

혼자 남아있던 캬루는 아무도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들고, 콧코로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반갑게 맞이하나 난데없이 유우키가 미야코에게 씌여버려서 미야코를 위해 푸딩을 만들어야한다는 사정을 듣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아직도 장을 보던 페코린느는 유스티아나 국왕이 극장을 독단적으로 없앤다는 시민들의 대화에 평소의 밝은 모습과 달리 어두운 기색을 살짝 보이나 찰리와 이캇치 도적 2인방이 식당 주인과 함께 있다가 반갑게 말을 걸자 내색하지 않고 반가워한다. 그들에게서 주인이 유령에게 씌였다가 유우키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던 와중 이캇치의 모친이자 청과물점 주인인 야스코와 만나 얼떨결에 알바를 하며, 자신이 부모님의 뜻에 따라 여행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한편 어딘가 쓸쓸해보이는 기색을 보이나 직후 페코린느로 인해 몰려든 손님들을 대하느라 정신이 없어진다.

저녁이 될 무렵에야 알바가 끝난 페코린느가 길드 하우스로 돌아왔을 때 다른 동료들이 푸딩이 되어 웬 낯선 유령에게 잡아먹히기 직전 상황임을 보게 된다. 미야코가 원하는 맛있는 푸딩을 만들지 못하자 분노하여 미식전 멤버들을 푸딩으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다. 페코린느가 자신이 맛있는 푸딩을 만들 테니 동료들을 원래대로 해달라고 달랜 후 완성시킨 출렁출렁 푸딩을 대접한다.

푸딩을 맛본 미야코는 자신이 찾던 푸딩이라며 만족해 성불 직전까지 가지만 푸딩을 만든 재료가 매미라는 걸 알자 뿜으며 그대로 졸도해버리고, 시노부는 미야코를 데리고 디아볼로스로 돌아간다.

그런데 유우키가 보이지 않아 다들 찾게 되는데, 미야코가 유우키를 먹어치운 상태였기에 보이지 않았다. 결국 엔딩 도장 때 미야코를 다시 데리고와 강제로 뱉어내 원래대로 돌아온다.[27]


2.11. 11화 해질녘 마이 홈 ~바삭바삭 탐색 핫도그~[편집]


도입부의 알 수 없는 공간에서 누군가 사람에게 무언가를 지시하고, 두 사람은 어딘가로 나선다.

언제나처럼 아침을 맞이한 미식전. 캬루가 아침잠이 많아 얼른 일어나지 못하고 페코린느가 깨우는 것을 듣고도 무시하고 계속 수면을 취한다. 아무 대답이 없는 캬루를 보고 페코린느는 무슨 일이 생겼다고 지레짐작해 창문을 부수고 캬루의 방에 난입한다. 그 과정에서 창문도 부숴지고 인형이 망가지자 인형을 수리하러 캬루를 제외한 멤버들이 랜드솔 광장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들 뒤를 어떤 2인조가 몰래 지켜보고 있다.

기이할 정도로 인형을 고치는데 필요한 원단을 도저히 구하지 못하자 흩어져서 각각 찾아보기로 하고, 미아가 될것을 걱정하는 콧코로에게 유우키는 따봉으로 믿음을 주고 흩어진다. 계속해서 원단 가게를 찾아보던 중 유우키는 어느 가게를 지나가다 내부에서 누군가의 비명과 심상치 않은 기색에 들어가본다. 가게 주인을 습격하는 섀도우임을 알아보고 급히 섀도우와 싸우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으로 오히려 당할 위험에 처하나 그때 연보랏빛 긴머리를 한 여자가 난입해 구해준다. 그리고 그 여자는 느닷없이 유우키를 아는 척 하며 일방적으로 말을 이어가고, 직후 어떤 소녀가 나타나 여자를 질책하고 어딘가로 데려간다.

시즈루와 리노라 불리는 두 여자는 어떤 이유로 랜드솔에 오고 유우키를 몰래 지켜보고 있었는데, 자신들의 길드장인 라비리스타의 지시에 따라 랜드솔에 나타나 로스트 현상을 일으키는 섀도우들을 처리하고 어디에서 나타나는지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본래는 몰래 지켜봐야 정상이지만 유우키가 위험에 처하자 시즈루가 나타나 섀도우를 처리한 것이었고, 사실 거기서 그쳐야 맞겠지만 너무 유우키에게 다가가자 같이 지켜보던 리노가 시즈루를 말리고 데려간 것. 리노는 자기도 유우키와 얘기하고 싶었다며 궁시렁거리다가 의식의 흐름대로 유우키에게 향하려 하자 시즈루에게 박치기를 당하고는 자기가 하려던 일을 까먹게 되고 그대로 다시 가던 길을 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마을 내부로 진입한 섀도우들을 몇번 더 처리하고, 그 자료를 자신들의 마스터에게 전해준다.

그 시각 캬루는 부숴진 창문을 수리한 뒤 패동황제에게 보고를 하러 성을 가는 길에 성에만 있을 패동황제가 못볼 꽃을 꺾어서 선물해줄 생각에 들뜨게 된다. 성에 도착한 캬루는 패동황제가 섀도우들을 불러모으고, 그중 하나를 강화시켜 내보내는 장면을 눈앞에서 보게 된다. 패동황제는 그녀가 선물로 가져온 꽃이 섀도우에게 시든 걸 보면서도 그런 걸 왜 가져왔냐며 내다버리라는 매몰찬 말만 하고 캬루는 실망하게 된다.

원단을 좀처럼 찾지 못하자 페코린느는 혼자, 콧코로와 유우키가 짝을 이뤄 둘로 나뉜 뒤 원단을 찾다가 유우키가 출출해지자 콧코로와 유우키는 핫도그를 사서 먹는다. 유우키가 입가와 옷에 케첩을 묻히자 콧코로는 그걸 닦아주다가 손수건을 씻으러 잠깐 분수대로 간다. 그때 리노가 화살을 날려 "너무 달라붙잖아" 라는 경고메세지를 보낸뒤 황당해하는 콧코로에게 나타나 유우키와 무슨 사이냐고 추궁한다. 그때 난입한 시즈루가 리노에게 박치기를 날려 진정시킨 뒤 자기들을 소개한다. 콧코로도 자기 소개 후 유우키에게 남매가 있었는지 의아해하며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려다 유우키가 갑자기 사라진 걸 알자 유우키가 머물렀던 벤치로 향한다. 처참하게 떨어진 핫도그를 보고 섀도우에 의해 습격당한 것인가 걱정한다. 이 얘기를 들은 콧코로는 섀도우가 마을 내부까지 나오는 것이냐며 놀라고 이에 시즈루는 현재 섀도우뿐 아니라 로스트라는 현상도 자주 발생한다며 유우키가 걱정된다고 얘기한다. 결국 흩어져서 찾아보기로 하고 콧코로는 페코린느를 찾은 뒤 함께 유우키를 찾으러 간다.

길을 걷던 행인들이 누군가에게 습격당한 남자의 얘기를 하자 유우키의 얘기인 줄 알고 그들의 말에 따라 어떤 아지트를 습격한다. 그러나 의외로 그 장소에 잡혀있던 것은 페코린느가 구해주었던 2인조 중 동생인 찰리였고 그를 납치한 것은 3화에서 깽판을 부린 거구의 흑인 남성이었다. 다행히 페코린느를 보고는 바로 찰리를 풀어주고 배웅 인사까지 한다. 아무래도 에리코들에게 납치당한걸 구해준 덕분인듯. 허무하게 사건이 마무리 되고 페코린느와 콧코로는 다시 유우키를 찾으러 향한다. 그 시각 시즈루와 리노는 섀도우를 처리하며 유우키의 흔적을 찾지만 전혀 구하지 못하고, 페코린느와 콧코로를 만나나 그들 역시 전혀 단서를 구하지 못한것에 낙심해 한다. 결국 수색의뢰를 하기 위해 함께 길드관리협회 건물로 향하고 거기서 카린에게 아까 유우키를 봤다는 뜻밖에 제보를 받기 무섭게 유우키가 무언가를 들고 나타난다.

알고보니 유우키는 지난 번 병원에서 자신에게 PTSD급의 공포를 안겨준 여자를 목격하자 들키기 전 도망갔다가 거대한 누에나방 마물 토벌 의뢰와 원단으로 쓸 수 있는 누에고치를 구할수 있다는 전단을 보고 혼자 그것을 수행하여 완료하고 돌아온 길이었다.

페코린느와 콧코로는 그런 유우키를 훌륭하다고 칭찬하고 이걸로 캬루의 인형을 고칠수 있을까 라고 말하는 유우키에게 웃음으로 화답한다. 시즈루와 리노는 기억을 잃었어도 유우키는 여전히 다른 누군가를 위해 노력하는 마음을 잃지 않은, 좋아하던 유우키의 모습 그대로라며 안심하고서 사라진다. 그리고 유우키가 가져온 누에나방의 고치로 뽑은 실을 이용해 캬루의 인형을 고친 후 홀로 침울한 마음으로 몰래 돌아와서 기다리던 캬루에게 돌아온다. 고쳐진 인형과 미식전을 바라보고는 침울한 마음이 가신 캬루는 웃으며 미식전을 맞이해준다.

엔딩이 지나간 후, 늦은 밤 라비리스타는 오늘 내내 날아다니던 나비가 변화한 누군가를 보고 오랜만이라며 패동황제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있었던 것이냐고 묻고 경계하지 말라고 한다. 이에 변모대비라 불린 상대는 그 말을 믿기에는 정보가 부족하고, 지금은 당신과 손을 잡을 생각이 없다며 까칠한 반응을 보인 후 다시 나비로 변해 떠나버린다. 라비리스타는 그녀에게 '또 만나자, 세븐 크라운즈의 동포여.'는 혼잣말을 남긴다.

이번화는 평소의 옴니버스같은 일상물이 아닌 메인 스토리의 진행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작화도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나왔으며 섀도우와 로스트, 칠관의 멤버들의 등장과 섀도우를 조종하는 패동황제 등 메인 스토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오랫동안 나오지 않은 시즈루와 리노가 나온 것에 대한 반응도 좋은 편. 주인공인 유우키가 혼자 마물을 잡고 퀘스트를 완료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는 평도 있다. 그 외에 게임 내에서 랜드솔이 기이하게 무기점이 많다던지 하는 비이상적인 상황을 표현하듯 원단을 이상하리만큼 구하기 어려운 장면이라던지, 초반에 가게 주인과 손님의 기이한 대화라던지[28] 여러모로 랜드솔의 상태가 이상함을 보여주는 떡밥도 있었다.


2.12. 12화 변덕쟁이 파티셰의 최고 메뉴 ~미궁과 크레이프의 메모리~[편집]


페코린느는 꿈속에서 부모님을 만나 인사를 하지만 둘 모두 페코린느를 알아보지 못하고 검은 연기처럼 사라지는 악몽을 꾼다. 페코린느는 눈물을 흘리며 깨어나지만 언제나처럼 밝게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아침이 달랑 계란프라이뿐이자 캬루가 불평을 토하고, 페코린느는 얼마 전부터 마물에 의해 랜드솔로 통하는 다리가 막혀 물자도 들어오지 못한다고 알려준 후 마물 토벌 퀘스트를 받아왔다고 같이 가자는 뜻을 드러낸다. 고난이도 퀘스트라 캬루는 당연히 반대하나 결국 캬루가 미끼가 되어 마물을 유인해 함정에 빠트리고 처치하여 완수한다. 길드관리협회에 보고하고 서명을 하는데, 글씨를 쓸 수 있을만큼 성장한 유우키가 직접 작성하여 오타가 나지만 대견하게 만든다.[29]

상인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은 후 출출한 배를 채우러 페코린느의 안내에 따라 크레이프 가게로 오는데, 이 가게는 1화에서 콧코로와 유우키가 왔던 가게이기도 했다. 시즈루와 리노는 갑작스런 유우키의 방문에 당황하고 점주와도 만난다. 이전과 달리 성장한 유우키의 모습에 미소를 짓고, 동료가 생겼다는 말에 흐뭇하면서도 살짝 안쓰러운듯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쳐다보던 라비리스타는 할 일이 있다며 떠나고 시즈루와 리노가 유우키 일행에게 크레이프를 만들어준다. 동생의 길드니까 서비스를 해주겠다며 나섰지만, 페코린느의 엄청난 먹성에 시즈루와 리노는 녹다운 당한다. 그래도 유우키가 웃으며 따봉을 날려주자 거기에 화답하며 미소를 짓는다.

저녁 시간, 할 일이 있다며 라비리스타가 향한 곳은 폐허가 된 마을이었고 아직 형태가 남아있던 어떤 소녀를 들어올리지만 먼지로 로스트 당하는 것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그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랜드솔 근처에서 한 섀도우가 점점 커지더니 이윽고 거대한 섀도우가 되어 랜드솔로 향한다.

길드 하우스로 돌아온 그날 밤 유우키는 악몽을 꾼다. 어떤 사악한 자에게 미식전 동료들과 기억 저편에 있는 어떤 이들이 당하는 모습을 무기력하게 지켜보며 괴로워하다가 아메스에 의해 의식이 불려진다.[30] 땀을 뻘뻘 흘리며 당황해하는 유우키에게 아메스는 많은 인연을 쌓아온 너의 깊은 곳의 기억이 깨어난 것이라고 얘기한다. 또한 네가 본 건 꿈이자 현실이고, 수없이 반복된 과거이자 미래일 수 있다는 말을 하고서 때가 오고 있다며 너를 믿는다고 한 후 다시 돌려보낸다.

다음 날 아침 유우키는 페코린느에게 검술 훈련을 해달라고 요청한다. 처음에는 가볍게 일상처럼 넘어가려고 했으나 유우키의 진지한 모습에 페코린느도 검술을 가르쳐주고, 훈련을 마친 뒤 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던 도중 다른 일행이 유스티아나 공주를 본 것을 얘기하고 이를 듣던 페코린느는 침울한 표정을 짓는다. 한편 캬루는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식사에 합류하러 오다가 우연히 만난 이캇치와 찰리와 함께 동행하다가 지난 번 봤던 섀도우가 거대화한 모습과 조우하고 만다.

같은 시각 식당에서 캬루를 기다리던 일행은 랜드솔에 소동이 일어났다는 걸 듣자 페코린느가 먼저 현장에 가서 위기에 처한 상인들을 구해주고 홀로 섀도우와 싸운다. 힘을 빌려달라고 요청하지만 패동황제가 섀도우를 보내는 것을 알고있던 캬루는 갈등하고, 결국 페코린느가 혼자 섀도우를 쓰러뜨린다. 그러나 섀도우는 소멸하지 않고 오히려 더 거대화해버리며 페코린느와 캬루를 덥친다. 바위에 발이 껴서 움직이지 못하는 캬루를 지키다가 페코린느는 무방비 상태로 공격을 계속 허용하게 된다. 자신의 어깨 방어구는 방어력을 대폭 올려준다며 캬루에게 껴준뒤, 단독으로 섀도우의 강력한 공격에 맞선 페코린느는 공격을 어느정도 튕겨내어 데미지를 입히지만, 본인도 쓰러진다. 이에 캬루는 왜 자꾸 남을 위해 희생하려하냐며 독백하다, 페코린느 곁으로 다가가 약한 자신은 내버려두라며 그녀를 탓하면서 자신도 자책한다. 자신은 페코린느를 감시하려고 온 것임을 계속해서 자책하다가 이제 더이상 못한다며 체념을 할 무렵 뒤늦게 나타난 콧코로와 유우키가 합류한다. 콧코로는 바로 페코린느에게 회복 마법을 걸러가고 유우키가 프린세스 나이트의 힘을 동료들에게 넣어주려고 힘을 개방한다. 그러나 악몽의 영향으로 힘을 유지하는 것에 실패하고 머리를 쥐어싸며 무방비 상태에 놓여 그 자신도 위기에 처한다. 그때 갑자기 벽이 올라와 섀도우의 공격을 잠시 멈추게 하고, 무언가에 감싸지며 어딘가로 사라진다. 다른 미식전 일행도 어딘가로 옮겨지는 동시에 섀도우는 벽과 같은 것에 갇혀버린다.

홀로 정신을 차린 유우키의 앞에 라비리스타가 나타나며 다른 일행들은 안전한 곳에 있으니 안심하라고 얘기해주며 자신은 세상을 속이기 위해 크레이프 가게 점주로 위장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같은 시간 어떤 성으로 옮겨진 콧코로는 페코린느와 꼭 닮은 왕족이 그려진 초상화를 보게 되며 12화가 마무리 된다.

지난 화에 이어서 메인 스토리와 직결되는 부분이 상당수 나왔다. 먼저 무의식적으로 가타카나를 쓰는 유우키와 이를 오타라고 지적하는 카린과 캬루의 모습이 나왔으며, 이전에 언급만 되던 사람이 먼지처럼 사라지는 로스트 현상이 직접적으로 그려졌다. 또한 유우키는 아직 본적 없던 동료들이 당하는 모습을 악몽으로 꾸고, 아메스는 이것을 꿈이라고 얘기하지만 잊어버릴리 없다며 독백한다. 그와 동시에 반복되온 과거이자 미래일 수 있다던지 아메스가 존재하는 곳의 시계가 거꾸로 다시 돌아가서 반복되는 모습이 나오는데, 현재 유우키가 몇번의 과거를 반복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원작과 다른 전개로 나아가는 것에 대해 짧지만 분명하게 루프이기 때문이라고 묘사함으로서 이런 의문에 대답을 해주었다.

또한 랜드솔의 치안이 좋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데, 유스티아나로 불리는 현재의 랜드솔의 군주가 치안이 나쁜 곳을 전혀 관리하지 않고 사실상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푸념하듯 얘기하는 엑스트라들이 나온다. 또한 랜드솔 한복판에 섀도우가 나타남에도 왕궁 기사단은 전혀 나서지 않는다며 분노를 보이기도 했다. 그 와중에도 유스티아나는 도대체 뭘 하는 거냐며 분노를 뿜어내기도 하는데, 게임 내에서도 그렇듯 랜드솔의 치안이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이다. 애시당초 패동황제 본인이 섀도우를 만들어서 내보내니 막을리도 없겠지만 패동황제가 랜드솔을 국가로서 바라보기보다는 자신이 활용할 도구로서 군림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엔딩이 지나간 후 엔딩 도장은 나오지 않고, 그 대신 칭찬 스탬프가 다 채워진 스탬프 카드를 보여주며 끝.


2.13. 13화 Lost Princess ~모두의 미소를 곁들여~[편집]


12화에 이어서 왕족의 초상화를 본 콧코로의 곁에 나타난 페코린느는 이곳이 아마 랜드솔 성이라고 알려준 후 유스티아나 폰 아스트라이아가 자신의 본명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본래 랜드솔의 공주로서 국왕 부부의 명에 따라 눈을 넓히기 위해 왕가의 장비를 받고 랜드솔 곳곳을 모험하고 돌아왔지만 유스티아나라는 성과 신분을 빼앗은 패동황제에 의해 잊혀진 존재가 되어 결국 왕궁에서 도망쳐 신분을 감추고 도망다니는 신세가 됐다는 자초지종을 알려준다.[31] 자신이 진실을 알리지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 군 탓에 캬루마저 떠나버렸다며 자책하는 페코린느를 콧코로가 달래주며 함께 미식전으로 활동해온 것은 즐거운 일이며 자신과 캬루, 그리고 유우키는 페코린느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안아준다. 이 모습을 문 밖에서 지켜보던 캬루는 페코린느를 바보라고 읊조리며 홀로 성안에 전이된 섀도우에게 맞서러 떠난다.

한편 라비리스타는 유우키에게 자신이 적이 아니라고 안심시키며 동시에 동료라고 하기엔 많은 일에 휘말리게 한 것을 사과한다. 유우키가 기억을 잃어버린 것이 리다이브의 영향인지 무엇인지는 몰라도 아메스가 그의 기억을 되돌리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알려주면서 지금의 유우키가 가진 힘은 동료들을 지키는 수단이자 유우키를 해칠 수 있는 양날의 검임을 일깨워준다. 이때문에 방금전 섀도우와의 전투에서도 힘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고, 심하면 존재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해준다. 더불어 섀도우는 이 세계에 붙잡혀 있는한 어떠한 자의 의지에 의해 계속해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존재로 이 세계의 탄생은 유우키가 그 의지에 맞선 영향이라고 말한다.[32] 그 말을 들은 유우키는 어떤 3인과 함께 사악한 자에 맞서 싸운 꿈을 어느 정도 기억해낸다.

박살이 난 랜드솔의 무너진 성벽 잔해를 들추며 미식전을 구조하는데 애쓰던 상인들 앞에 왕궁 기사단이 나타나 민간인의 접근을 막는다. 이에 왜 이제서야 나타났냐며 시민들은 분노하고 이에 마츠리라 불리는 단원이 반박하지만 토모가 말린다. 또한 왕궁 기사단의 단장인 이 그말에 동조하며 자신들의 의무를 잊지말라며 구조 작업을 먼저할 것을 지시한다. 이후 구조작업과 제보를 통해 어떤 검사와 싸우다 함께 사라진 마물이 섀도우와 흡사한 특징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갑자기 기사단 앞에 홀연히 나타난 부단장 크리스티나는 마물이 나타나 성벽을 작살낼만큼 깽판을 쳤는데 상황이 끝난 뒤에야 왕궁 기사단에 알려졌다는 점과 랜드솔 성에 무언가 목적이 있는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얘기를 하자 쥰은 경고를 준다. 이에 혼잣말이라며 넘어가는 크리스티나는 랜드솔은 분명 인간 왕국인데 어째서 수인족이 왕 노릇을 하는지 이상하지 않냐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고서는 사라진다.[33]

그 시간 캬루는 페코린느의 진실을 몰래 엿듣고 패동황제의 명령을 이행하거나 미식전 동료들과의 의리를 지킨다는 어느 쪽 선택도 못한다며 갈등한다. 자신을 거둬준 패동황제에게 전적으로 자신을 맡겼는데 미식전을 만나며 그들이 패동황제만큼, 혹은 넘어설만큼 중요해지자 어느것도 선택할 수 없다며 자신이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인지 자책한다. 그러면서 섀도우를 공격하던 캬루는 공격을 서서히 풀어갔고, 섀도우의 손을 빌려 그 누구를 선택하는 것보다 그냥 죽는 것을 선택했지만 페코린느가 난입해 구해준다. 비록 자신이 고집불통에 자기 마음대로 하지만, 함께 싸워달라고 부탁해 유우키를 제외한 미식전 3명은 섀도우에 대적한다.

라비리스타의 공간에서 갑작스럽게 많은 일들을 알게 된 유우키에게 라비리스타가 미식전은 라비린스가 지켜줄 것이라고 안심시킨다. 하지만 유우키는 동료는 자신이 지킬 것이라고 결의를 보여준다. 이에 라비리스타는 유우키의 상태를 알아보려고 일부러 빙 둘러서 확인했는데, 그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대견해 한다. 그때 미식전이 섀도우와 싸우는 걸 보고하며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하다며 시즈루와 리노가 길드 규칙을 깨더라도 미식전을 도와야하는지 연락을 해오고, 라비리스타는 그럴 필요가 없다며 자신의 권능을 이용해 유우키를 미식전 곁으로 보내준다. 동시에 힘을 조금 빌려주며, 유우키가 쌓을 인연이 세계를 구할 열쇠가 될 것이라고 얘기해준다.

섀도우에게 일격을 휘두르며 유우키가 합류하나, 당연하다시피 튕겨져 나가지만 이전과 달리 곧바로 일어서며 프린세스 나이트의 힘을 해방한다. 유우키가 합류하며 모두가 모인 미식전은 각각의 유니온 버스트를 사용하고 유우키가 일격을 날려 혈투 끝에 거대 섀도우를 물리친다. 멀리서 그 모습을 본 라비리스타는 유우키의 칼 솜씨가 상당하다며 칭찬하고, 자신의 프린세스 나이트라 부르며 대견해한 뒤 다시 되돌려 보내준다. 식당에 모여 미식전이 행방불명된 것을 슬퍼하던 사람들은 미식전이 무사히 돌아오자 기쁘게 맞이해준다. 자신의 고집을 들어줘서 고맙다며 인사하는 페코린느에게 캬루는 이번 뿐이라며 받아들인다. 동시에 정말 좋아한다며 페코린느가 캬루를 껴안고 평소와 달리 캬루는 페코린느를 밀어내지 않고 그대로 안아준다.

유우키가 다시 랜드솔을 여행한 이후의 인연들, 만남과 미식전의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며 미식전의 목적인 이 세상의 맛있는 것을 탐구하는 것을 되새기며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며 애니메이션이 마무리 된다.

작화면에서 상당히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3D로 구현된 왕궁 기사단과 섀도우의 연출은 꽤 호평을 받았다. 전개면에서는 너무 급전개로 이어져서 아쉬운 얘기도 나오는 편이다. 결국 등장하지 못한 여러 길드, 대표적으로 카온이나 카르미나 같은 경우에 대한 아쉬움, 갑자기 기억을 확 되찾아버린 유우키, 결국 해결되지 않은 섀도우에 대한 떡밥과 패동황제와의 결전 등.

그렇지만 한정된 1쿨에서 마무리하기엔 어쩔수 없었다는 의견이 많으며 게임과 별개의 애니매이션만의 스토리로 무난하게 풀어냈다고 평가받는다.


3. TVA 2기[편집]



3.1. 1화: 미식을 찾아서 ~호기심은 최고의 부케가르니[34]~[편집]


언제나처럼 평온한 아침을 맞이한 미식전은 이런 저런 잡담을 나누다 며칠 전 길드 하우스에 퀘스트 완료를 보고한 뒤 카린에게서 받은 일부가 찢긴 오래된 지도를 받는다. '바다의 물방울'이라 불리는 환상의 조미료가 있는 곳을 표시했다는 이 지도를 따라 모험을 떠난다.[35][36]

목적지에 도착한 미식전은 보기 좋게 길을 잃어버리고, 허기를 채우려고 며칠을 먹은 생선에 질린데다 벌레까지 나타나자 기겁하여 졸도한 캬루와 간호하는 콧코로를 제외한 다른 둘이 육류를 찾으러 나선다.[37] 유우키는 자기가 야생동물에게 자주 습격당한다는 특성을 역이용해 스스로 미끼가 되어 동물을 유인하는 걸 제안하고, 진짜로 뭔가 나타나 유우키를 덮치려다 함정에 빠진다.

잠시 후 캬루가 잠에서 깼을 때 진짜로 페코린느와 유우키가 고기를 가져와 굽고 입었고, 일행은 오랜만에 고기로 포식한다. 그런데 웬 비글 무리가 잔뜩 나타나 일행을 포위하고, 이에 맞서려는 찰나 캬루는 자기가 목에 두르고 있던 모포가 한 마물의 털색과 같다는 걸 깨닫자 페코린느가 가져온 고기가 마물을 사냥해 얻은 걸 알고 식겁하다가 갑자기 구토하며 바닥에 뻗는다. 이어서 유우키까지 강화를 걸어주던 와중 같은 증세를 보이고, 나머지 둘도 똑같은 상태가 되어 전멸 위기에 놓인다.[38]

그때 어떤 노인이 나타나 압도적 검술로 괴물들을 몰아내 미식전을 구해준다. 사실 해당 마물의 고기는 독성이 심했던 것. 그는 이곳의 산호를 끓여 만든 차로 미식전의 마비 증세를 풀어주고서 그들이 환상의 물방울을 찾으러 왔다는 걸 바로 파악하며 자기 과거를 간략히 설명해주고 환상의 물방울은 이곳에 서식하는 섬 거북이가 산란 때 흘리는 눈물이고, 지도는 자기가 과거 길드원들과 같이 만든 것임을 알려준다.

노인과 함께 지도 탁본을 찾아내 온전한 지도를 완성하자마자 웬 유령 셋이 나타나 습격받는다. 유령들이 노인의 과거 길드원임을 알아챈 일행은 유우키의 버프를 받은 콧코로가 정령술로 정화시킨다. 사실 미식전을 안내한 노인 역시 유령으로 그는 숲의 독기로 악령이 된 동료들을 내버려두고 성불할 수 없어 동료들을 정화시켜줄 모험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화된 동료들과 다시 모인 노인은 미식전에게 감사하며 성불하려고 하나 미식전이 유령이 됐어도 계속 모험을 하자며 동행을 권유한다.[39]

그리고 미식전과 모험가 유령들은 정령술로 움직이는 비행기를 만들어 앞으로 나아가고,[40] 가로막는 거대한 구름을 뚫어 드디어 섬 거북이와 조우하게 된다. 하지만 밤을 새도 산란하지 않자 유우키가 가까이 가 알아보니 수컷이었다. 그러자 유령들은 쿨하게 성불한다. 결국 허탕만 친 미식전은 빈손으로 돌아오고 허기까지 지는데, 당연히 식료품을 다시 구비해놓을 상황이 아니라 그대로 굶게 될 찰나 콧코로가 모험을 가기 전 캬루가 남긴 야채를 떠올리며 야채죽을 만들어 맛있게 먹는다.

작화도 잘 나왔고 재미있는 부분도 많았으며 특히 캬루의 감정 표현이 다양하게 그려지며 호평을 받았다. 중간에 나온 모험가 유령과 뜬금없는 성불 루트가 당황스러웠다는 반응도 있는 편. 다만 2기 자체가 시리어스한 분위기, 나아가 캬루와 관련된 내용이 꽤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의도적으로 1화는 가볍게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


3.2. 2화: 변덕쟁이 고양이의 망설임 ~달빛의 안티파스토~[편집]


미식전은 무지개 누에실을 확보하여 길드의 카린에게 완료를 확인받고 돌아오고 다음 날 유우키와 캬루가 누에실을 구해달라고 요청한 의뢰주를 먼저 찾아간다. 하지만 캬루는 따로 빠져나가 패동황제에게 그동안의 일을 보고한다. 이에 패동황제는 캬루가 지난 번에 미식전을 도와 거대 섀도우를 쓰러트린 것을 알고 있다며 추궁하는 듯 하다가 희망고문과 가스라이팅을 교묘히 한다.

같은 시각 먼저 도착한 유우키는 숨어있던 누군가에게 기습받고, 뒤를 이어 페코린느와 콧코로가 와보니 유우키가 누군가에 의해 여성용 아이돌 의상을 시착하고 있던 상태였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캬루도 같은 꼴을 당하고, 뒤를 이어 낯선 두 사람이 오는데 미식전 일행에게 아이돌 의상을 입힌 의문의 소녀를 포함한 이 세 사람은 아이돌 그룹이기도 한 길드 카르미나의 멤버 노조미, 치카, 츠무기로 랜드솔 전역을 투어하는 유명한 길드였다.

양쪽은 금방 친해지고, 얼마 뒤 있을 콘서트에도 초대받지만 캬루는 따로 선약이 있다며 자리를 비우는데 알고보니 캬루에게는 크리스티나와 함께 패동황제가 풀어놓은 섀도우 중 통제에서 벗어난 부류들을 몰래 토벌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카르미나의 콘서트 전날 캬루는 혼자 밤 늦게까지 연습하는 츠무기로부터 자신은 노조미와 치카 같이 빛나는 재능이 없어 그만큼 더 연습하고, 의상을 만들어 빛나는 두 사람에게 열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는 말을 듣는다. 콘서트 당일 미식전을 포함한 사람들 모두 콘서트를 즐기는 사이 섀도우들이 나타나 콘서트장에 쳐들어가려고 하지만 존재가 노출되기 전 캬루와 크리스티나에게 모조리 토벌당하며, 지친 캬루는 멀리서 무사히 콘서트를 마친 카르미나 중 츠무기를 보며 너 역시 빛나고 있다는 칭찬을 조용히 한 뒤 아무것도 모르며 밤 늦게까지 기다리던 미식전 일행과 다시 재회한다.


3.3. 3화: 신기한 숲의 티파티 ~애프터눈은 위험한 향기~[편집]


아침이라는 소리에 눈을 뜨는 유니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후 페코린느와 캬루는 청소를, 콧코로와 유우키는 장을 보고 오는 평화로운 미식전의 일상이 그려진다. 버섯을 찾던 와중 익숙한 나무 공예품을 본 유우키는 황당하게 쳐다보고 무슨 소리가 들림에도 획 돌아쳐 지나가려한다. 그러자 그 밑에 숨어있던 아오이가 BB단을 잊은 것이냐며 울며불며 유우키에게 매달리고 인사를 나누게 된다. 성 테레사 학원으로 가게되었다는 아오이의 말에 콧코로와 유우키는 축하해주나, 오히려 울면서 도와달라고 매달린다.[41]

성 테레사 학원의 환경에 인사하나 제대로 못하는 아오이는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데다 '어떤 선배'가 자신을 호출해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이에 유우키는 BB단은 곤경에 처한 사람을 못 본 체 하지 않는 다며 따봉을 날린다. 그러자 아오이는 BB단 단장이라며 감격하지만 유우키는 정말 흔치않은 무심결한 목소리로 아닌데? 라고 대답한다.

아오이와 유우키, 콧코로는 상아의 탑이라는 서고로 향하고 그 곳에서 자신을 호출한 선배를 기다린다. 유우키는 도서관을 돌아다니던 와중에 책에 묻혀있는 한 여자를 발견하고 책을 들어올리나, 눈이 마주치자 슬쩍 책을 다시 내려놓고 주변을 둘러본다. 그러자 책에 묻혀있던 여학생은 당혹스러운것은 이해하나 현실에서 눈을 돌리면 안된다고 얘기하고, 이에 유우키는 다시 책을 들어올린다. 여학생은 자신을 성 테레사 학원의 상아의 탑에서 배움을 구하고 있는 인간 유니라며 소개한다.

이후 달려온 콧코로와 아오이 등에 의해 책을 정리하고 유니를 구출한다. 유니는 물건을 찾다가 책이 무너져서 하룻밤 동안 갇혀있었다며 단적으로 몸에 힘이 풀려서 그대로 누워있었다고 전한다. 콧코로 등의 소개를 받은 뒤 유우키의 주먹밥을 받아 먹은 뒤 이 소소한 것에 대해 메모를 한다. 그러며 자신은 세계에 얽힌 허구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밝히며 어떠한 기만이 세상의 사람들을 계속 망각시키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다.[42]

그러던 와중 유니의 후배인 치에루클로에가 나타난다. 이해못할 인사법인 체룽을 받아주는 유우키를 보고 아오이는 감탄하고, 서로를 소개한 뒤 자신들이 장학금 획득을 위해 결집한 동지 유니쨩즈가 아니 단짝부라고 밝힌다. 유니는 아오이에게 괴이한 소문인 녹색의 숲사람 의 조사를 위해 호출했다고 한다. 등하교를 위해 쓰이는 후방의 숲에서 계속해서 이상한 목소리가 들린다는 제보로 이 수수께끼를 해결하기 위해 아오이를 부른것.

유우키와 콧코로는 이윽고 길드 하우스로 복귀하고, 캬루는 이제서야 왔냐며 둘을 만나다가 그들이 들고온 기괴한 버섯 원목에 기겁한다. 아오이에게 받았다는 말에 의아해하다가 이윽고 아오이와 단짝부가 있는 테레사 학원의 뒷편 숲으로 향하게 된다. 버섯 원목을 주는 대신 도움을 구한 것.

상당히 기괴한 숲의 모습에 클로에와 치에루는 살짝 당황하지만, 이윽고 미식전 일행과 함께 숲으로 들어간다.

알 수 없는 소리들에 일행은 떨면서도 숲을 계속 걷는다. 유니는 만약 이 행동이 헛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알게 되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하다며 일행에게 얘기하고 일행은 평소에 모르던 묘지를 발견하게 된다. 전혀 알지 못하는 나라와 사람에 대한 묘비문을 유니는 메모하고 일행은 다시 숲을 연구한다. 유니는 원래 쓰던 오리지널 메모는 어디 놔뒀는지 기억이 안나고 현재는 새로 메모를 하고 있다고 밝힌다.

안개가 많이 껴서 길을 찾지 못하던 와중 유니의 광물 조수인 로제타의 도움으로 길을 다시 찾는데, 일행은 또 묘지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알고보니 아까 지나갔던 묘지였음을 알게 되고, 그들은 일직선으로 왔음에도 어째서 같은 길을 온건지 의아해하고 유니는 즉시 로제타에게 현재 위치를 알려달라 하나 로제타는 목소리가 흐려지다가 이상한 목소리와 섞여 난동을 부린다. 이에 일행들은 식겁하며 숲을 뛰어 도망친다. 그 와중에 잠깐 묘비를 더 보던 페코린느의 뒤로 공간이 흐려지는 묘사와 함께 해골이 손을 뻗는다.

일행은 도망치던 와중 기괴한 형상의 고형물들을 보고 녹색의 숲사람으로 생각한다. 아오이는 클로에와 치에루의 반응에 잠시 당황하다 일행과 함께 도망치는데 어느 순간 아오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된다. 이에 유니와 일행들은 두 팀으로 갈라 아오이를 찾기 시작한다.

치에루와 클로에, 콧코로와 캬루로 구성된 팀은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 치에룬을 외치는 치에루를 따라 가다가 치에루의 비명소리와 함께 치에루가 사라진 것을 보고 당황한다. 근데 그 순간 클로에까지 사라지게 되고 전투를 준비하던 캬루의 옆에 있던 콧코로 까지 사라진다. 캬루는 기겁하며 마구 달려 도망치다가 유우키를 발견하나, 달려가던 와중 넘어져 버린다.

다시 일어난 캬루 앞에는 알 수 없는 고형물들이 다시 있었고 그 순간 뒤에서 아오이가 나타나 캬루를 기절시키고 캬루를 묻어버리려 한다. 사실 그 고형물들은 전부 아오이가 만든 것이었고 그냥 얘기할 상대인 마이 프렌드 군들이 필요했던 것. 일이 걷잡을 수 없게 커져버리자 패닉 상태에 온 아오이가 치에루, 클로에, 콧코로와 캬루를 기절시켜 흔적을 한 곳에 모아 흔적을 치우고 있었던 것. 그러나 이 모습을 유우키 일행이 발견하게 된다.

그러한 아오이의 뒤로 갑자기 해골이 나타나 아오이는 그대로 기절하고, 공간이 이상하게 변화하며 불타는 어느 마을의 모습이 나타난다. 상황이 이상함을 느낀 페코린느는 유우키에게 강화를 부탁하고, 덤으로 곁에 있던 유니도 강화된다.

해골들은 캬루를 들쳐 메고 지나가다가 강화된 유니에게 두들겨 맞고 나가 떨어진다. 왕관을 쓴 해골의 외침에 페코린느는 대화하려는 듯 그를 마주보고, 그 해골을 갑자기 빛을 발하며 과거 자신이 다스리던 왕국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를 들고 환호하던 왕의 모습과 자신의 왕국이 침공을 받아 멸망한 것과, 그 때문에 자신이 변화한 것, 모든 백성들이 사라지며 절규의 끝에 절망한 것 등. 괴로움에 호소하는 해골에게 페코린느는 그러한 고통의 마음이 모두 전해졌을 거라며 해골을 안아준다. 직후 해골은 성불하듯 사라지고 일행은 원래 공간으로 돌아간다.

상황이 종료된 뒤 아오이의 숲속 집에 다시 모인다. 아무리 놀랐다해도 목을 꺾으면 안되지 않냐는 캬루의 말에 아오이는 사과하고 수수께끼도 해결되었다며 잘 마무리 된다.

그러던 와중 유니는 숲을 탐사할때 얘기했던 오리지널 메모의 행방을 알았다며 콧코로에게 얘기한다. 그런데 그 메모는 소각로 안에서 발견했고, 불을 지피던 관리자에 의해 소각로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런데 유니는 그 메모를 자신이 버렸다는 사실 자체를 망각하고 있었다며, 숲에서 발견한 묘지 역시 다시 찾을 수 없었고 그 묘지에 적혀있던 나라 자체도 관련 내용이 전혀 없었다며 지금까지의 내용을 토대로 아예 이 세계와는 다른 사상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알수 없는 현상과 자신에게 생긴 기억 조작에 대한 논문을 작성해 제출했으나, 학회로부터 연구 주제를 바꾸라는 요청이 들어와 백지화가 되었다고 한다. 주제를 묻어버리려기보단 그냥 주제 자체가 허무맹랑하니 치우라는 것. 이에 대해 유니는 오히려 상쾌한 기분이라며, 세계가 자신의 행동에 따라 적용한 것이라며 오히려 자신의 진리에 접근한 것이라고. 숲에서 얘기했듯이 결과가 어찌되었든 자신이 배웠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일행은 이윽고 식사를 위해 모이고, 유니는 독백으로 세계에게 인사하며 여전히 기만 중이지만 자신은 진리를 밝히지 않을 것이고 그저 깨달음에 홀로 즐거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자신은 잠깐이나마 세상의 진실에 다가갔다며 자신의 흔적이 세계에 남을 것이라며 만족해한다.

호러 개그적인 요소와 함께 인기가 많은 단짝부의 등장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유니의 본작 게임 인연 스토리에도 나오던 세계의 비밀을 연구하며 생기는 억지력에 대한 떡밥이라는 중심축도 잘 잡아내었다. 아오이와 관련된 오리지널 스토리에 게임에 있는 유니의 인연 스토리를 적절히 섞어서 잘 풀어낸 편.

다만 세계의 억지력이라던가 하는 부분은 게임 스토리와 직접 연결되는 부분이라 애니메이션 만으로는 이 내용이 정확히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아직까지 파악하기가 어려운 것은 아쉬운 부분. 본래 이 이야기는 게임에서 유니의 개인 캐릭터 스토리에 나오던 내용으로 게임에선 메인 스토리 초반부터 세계의 진실을 깔고 시작하기 때문에 유니의 대사가 빠짐없이 이해되지만 애니메이션은 그렇지 않기 때문. 1기에서 잠깐 이에 대해 얘기가 있긴 했지만 사실 그것만으로 모든 상황을 파악하긴 어렵다. 향후 2기 전개에 따라 서서히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짝부가 등장은 했지만 비중이 유니 쪽으로 편중된 점이나[43], 전혀 연관성 없고 사연 많은 엑스트라가 갑자기 성불해서 사라지는 급전개는 다소 호불호를 탔다. 해석에 따라 다르지만 엄밀히 따지면 게임 속 세상인 랜드솔에서 과거의 왕국이라는 것은 사실 허구라고 봐야하기에 상당히 이질적이기도 하다. 굳이 임게임과 설정을 끼워맞추면 게임 레전드 오브 아스트룸의 랜드솔에 관련한 설정 중 하나였고 그것을 적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여러모로 뜬금 없고 전체적인 흐름과 안맞는 부분이 있다.


3.4. 4화: 신출내기 명탐정 ~거울에 마음을 기울여~[44][편집]


도입부에서는 페코린느와 유우키, 무이미, 라비리스타, 크리스티나, 라지라지가 패동황제와 혈투를 펼치는 모습이 나온다. 지형을 뒤흔드는 패동황제의 강력한 마력을 통한 일격이 폭발하는 장면에서 유우키는 잠에서 깨어난다.[45]

꿈에서 깨어난 유우키를 뒤로 하고 느닷없이 미식전은 재버워크에게 쫓기고 있다. 페코린느는 이미 리타이어하여 캬루에게 업혀있는 가운데 유우키가 용감히 맞서보나 재버워크에게 얻어맞고 멀리 날아가고, 괴조에게 붙들려 어딘가로 더 가버린다.

장면은 변화해 이카와 찰리 듀오의 만담을 잠시 보여주고 페코린느 일행이 괴조 섬으로 향했다는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 애기를 들은 이카는 자기 가게가 아닌대도 자기 마음대로 장사를 접고 페코린느가 구해올 재료와 함께 끓일 전골을 준비한다.

한편 괴조에게 붙잡혀가던 유우키는 누군가가 괴조의 목에 대검을 꽂아버림으로서 같이 추락했으나 무사했고, 웬 수인족 소녀 둘과 마주한다. 재버워크에게 완전히 몰린 나머지 미식전은 페코린느는 기절, 콧코로는 유우키 걱정에 멘탈이 붕괴되었고 캬루 혼자 맨정신으로 상황을 걱정하다가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유우키를 구해주었던 수인족 소녀가 울펜바이트를 외치며 절벽 일부를 잘라내 그 아래의 재버워크를 제압하여 미식전을 구해준다. 이윽고 유우키와 미식전은 제외하고, 그들을 구해준 수인족들 마코토, 마호, 카스미는 자신들을 소개한다.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도 않고 온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카스미에게 캬루는 페코린느가 마음대로 그런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한다. 이후 식량도 바닥나고 길을 잃어 개박살이 났었다고. 그런 캬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재버워크를 요리하는 페코린느는 곁에서 샤미센을 연주하며 흥을 돋우고 카오리와 함께 신나하고 있었다. 거기다 벌레를 들고온 콧코로를 보고 페코린느는 그것을 조미료로 써버리자 하자 마코토 일행은 식겁하지만, 그게 그 나름 페코린느들의 보답 방식이라며 거절하지 말라는 캬루에게 붙잡혀 그대로 같이 식사를 하게 된다.[46]

마코토 일행은 자신들을 자경단(카온)이라는 이름의 길드로 소개하고 수인족의 치안을 유지하는 목적으로 활동 중인데 최근 자기들 영역 근방에서 섀도우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린다. 이전에 비해 섀도우의 활동이 급격히 많아졌고 그것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단서도 별로 없다며 답답해한다.[47] 이에 미식전도 카온을 돕기로 하며 이튿날 같이 수인족 영역으로 가서 조를 둘로 나누어 수색에 나선다. 캬루는 이때 이전에 패동황제가 준 반지를 보며 싱글벙글해하며 향한다.

콧코로, 마호, 카스미, 카오리, 유우키로 구성된 조는 화기애애하게 조사를 다니지만 마땅히 무언가를 발견하진 못한다. 그러나 유우키가 혼자 거리가 떨어졌을때 섀도우들이 단체로 나타나 한바탕 교전을 치룬다. 섀도우의 자료를 위해 한마리 포획하려 하나 실패하고, 끝내 모두 제압한다. 그런데 하나 남아있는 섀도우가 있었는데, 어느 틈엔가 카스미의 모습을 흉내낸 섀도우였다.

그 섀도우에게 키이리라는 이름까지 붙여주고 일단 잡아와 감옥에 가두나 어째서인지 온순한 모습만 보여줘 일행은 경계를 풀고 키이리와 소통을 시도한다. 카스미의 속마음을 반복해서 얘기만 하다가 유우키가 말을 걸자 반응하기 시작하고, 유우키를 선배라 부르며 다른 말을 한다. 카스미는 이를 보고 유우키와 대화함으로 자아를 되찾아 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카스미와의 구분을 위해 복장과 머리모양까지 바꿔준다.

한편 콧코로, 마호, 카스미, 유우키가 키이리와 같이 있을 동안 페코린느, 캬루, 마코토, 카오리로 이루어진 수색대는 제대로 몸도 못 가누는 골렘과 섀도우들이 엉켜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같은 시각 유우키 일행은 키이리와 놀아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유우키의 힘이 발현되며 그 힘이 키이리에게 무언가 영향을 준다고 카스미는 추측한다. 밤이 되어 마을에 돌아온 페코린느 일행은 자신들이 본 골렘과 섀도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과거에 썼다가 지금은 폐기되었을 골렘이 왜 움직이는지 의아해할때, 콧코로가 예전에 본 적 있는 빛나는 분홍 나비가 나타나더니 누군가의 모습으로 변화한다.

자신을 변모대비라 소개한뒤 유우키에게 자신의 소개를 부탁하나 기억을 잃은 유우키는 못 알아본다. 기억을 잃은 것에 잠깐 놀라지만 이윽고 상황을 파악하고 유우키 일행이 얘기하던 섀도우와 골렘에 대해 설명해준다. 지금 나타난 자신은 분신이며 본체인 자신은 거대 골렘 내부에 갇혀있기에 도와달라는 요청을 한다. 일행은 고민하나 네네카는 잠깐 흠칫하더니 이미 늦은 것 같다며 골렘이 섀도우에게 잡아 먹혔을 것이라 얘기한다. 이후에는 영혼을 수확하려고 주민들을 공격할것이니 피난하라는 경고를 남긴 뒤 사라진다.

이미 과거에 섀도우들에 의한 습격을 봤던 페코린느는 곧바로 주민들을 피신시키려 하나 카스미는 주민들을 모두 수용할 배가 없다며 불가능하다 일축한다. 결국 유우키 일행은 골렘을 막아서 지킨다는 작전을 세우고 골렘과 섀도우들을 맞이한다.

페코린느의 선공 이후 모두 골렘에게 달려든다. 골렘을 쓰러뜨리는 것도 쓰러뜨리는 것이지만 무엇보다 마을을 지키는 벽을 무너뜨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와 동시에 그 안에 갇혔다는 변모대비를 구할 계획도 가진다. 카스미는 이에 대해 그 이름은 이 세계의 창조신인 미네르바가 만든 7현자-칠관의 이름 중 하나라고 얘기한다.[48] 그녀가 이 상황을 타파할 열쇠가 될것이라며 그녀의 구출도 동시에 노리나 워낙 거대한 골렘과 섀도우들에게 일행은 고전한다. 하지만 유우키의 강화를 받고 다시 밀어붙이며 마코토, 카오리, 페코린느의 연속되는 공격으로 골렘의 내부에 침입하는데 성공한다. 네네카의 손을 잡으려는 순간 내부에서의 공격으로 바깥으로 쫓겨나나 페코린느의 연속된 공격으로 골렘을 쓰러뜨리려는 찰나 캬루의 반지가 빛을 발하고, 페코린느는 갑자기 사라진다.

사라진 페코린느는 패동황제의 앞으로 소환된 것이었고, 절망하는 표정의 페코린느와 함께 4화가 끝이 난다.

인게임 카스미 인연 스토리에 나논 키이리를 등장시키며 호평을 받았고, 특히 후반부에 그려진 박진감 넘치고 화끈한 전투씬이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페코린느의 연속된 프린세스 스트라이크나, 카오리의 폭발적인 공격 등이 특히 그러했고, 스토리 적으로도 섀도우와 얽힌 내용을 어느정도 풀어내며 진전을 보였다.

사카즈메 타카히토가 연출하고 작화로 사카즈메 타카히토, 마에나미 타케시, 야마모토 켄, 요시나리 코우, 에노키도 슌, 나카야마 류, 요시하라 타츠야, 이와자와 토오루, 시바타 카이, 야마다 유케이, 사토 토시유키, 키쿠타 코이치, 타나카 히로노리, 야마시타 신고, 나카야마 나오야, 야마자키 하루미, 이레이 에리, 치나, 츠치가미 이츠키, 모리 케이스케, 오오쿠보 슌스케, 사이토 케이이치로, 이마이 아리후미, 코사카 유키나, 시게츠구 소타, 오다시, HAHI, 스테, 오노데라 렌, 미노시마 아야카 등이 참가해 작화가 대단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들 중 대다수가 그림체를 중시하지 않는 WEB계 애니메이터라서 방영 전에 선행 컷만 나왔을 때는 그림체가 이상하다는 반응도 있었으나 방영 후에는 대단한 액션 작화를 보여줘 많은 시청자들이 호평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어지는 5화 또한 본격적인 패동황제와의 스토리가 진행됨과 동시에 배경음악, 작화 등의 요소가 합쳐지며 4~5화의 시리어스 에피소드가 한 편의 극장판같다는 감상평이 많다. 성우들의 연기도 캬루의 감정선이나 페코린느의 절망에서 결의를 다지는 감정의 변화까지 완벽했다는 평이다.


3.5. 5화 등을 맞댄 빛과 어둠 ~망설임과 결의의 슈하스코~[49][편집]


페코린느가 마지막 일격을 날리는 순간 갑자기 사라지고 다시 덮치는 골렘과 섀도우에 당황하는 유우키 일행이 그려진다. 페코린느는 전 장면에 이어 패동황제와 마주한다.

페코린느를 비웃으며 안부를 전하는 패동황제에게 페코린느는 비장한 표정으로 자신을 공간이동 시킬정도면 그정도는 다 알지 않냐며 반박한다. 주눅들지 않는 페코린느의 모습에 만족해하며 패동황제는 페코린느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고 싶어서 불렀다고 웃는다.

같은 시각 키이리는 숲 속 어딘가의 감옥에 대기하며 노래를 부르는데, 골렘과 섀도우들의 존재를 느끼고 두려워한다. 실제로 섀도우들은 키이리를 덮치고 있었고, 그때 유우키와 카스미가 달려과 키이리를 구하며 손을 잡는다. 그 순간 빛이 발하며 유우키는 자신을 선배라 부르는 카스미의 목소리를 들으며 눈을 뜬다.

눈을 뜨자 이전에 한번 보았던 아메스가 나타나며, 이후의 기억은 아직 보여줄 수 없다며 사과한다. 또한 섀도우들은 이 세계의 버그 같은 존재라며 원래는 존재하지 않을 존재며 마땅히 사라지지만 어떤 존재 때문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후 유우키의 몸에 손을 대어 힘을 준 뒤 그를 돌려보낸다.

깨어난 유우키는 섀도우를 베어낸 뒤 키이리를 구하는데 성공하고, 카스미에게 아메스에게 들은 내용을 전달한다.[50] 어째서 섀도우가 키이리를 노린건지 의문을 가지던 와중, 키이리의 눈을 보고 카스미는 무언가 깨닫는다.

캬루는 페코린느가 사라진 것은 분명히 공간이동이며, 그것을 패동황제가 썼으리라 짐작하고 괴로워한다. 직후 수많은 섀도우들이 마을을 노리는데 갑자기 무언가를 발견한 듯 섀도우들은 방향을 바꾼다. 그것은 키이리의 존재를 발견했기 때문이었고, 카스미는 자신이 추측한 대로 자아를 가진 키이리가 섀도우들에게 아주 강력하게 존재감을 발할 것이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사실상 키이리를 미끼로 쓰는 방법이라 너무 위험하다며 얘기하지만, 키이리는 모두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며 카스미를 다독인다.

이윽고 섀도우들이 숲으로 다가오고 유우키 일행은 작전을 속행한다. 신난 키이리는 자신도 명탐정이 될 거라며 혼자 달려가는데 그 순간 알수 없는 빛의 버벅임이 생기더니 섀도우들이 키이리를 덮친다. 유우키의 공격으로 키이리를 구하고 연못을 찾는데 성공한다.

페코린느는 여전히 왕궁에서 패동황제와 대치하며 그녀의 공격에 몸을 긁히며 피를 흘린다. 그럼에도 표정을 잃지 않고 페코린느는 패동황제에게 도대체 목적이 무어냐고 묻는다. 왕이 되고 싶은 것이라면 백성들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하지만, 패동황제는 이에 대답하지 않고 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페코린느가 이름을 잃고 자신이 왕을 차지하고 일련의 일들이 필연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얘기한다.

결의에 찬 페코린느의 눈동자와 그 후 절망하는 모습도 보았었다며 그녀를 정신적으로 공격한다. 잊혀지는 걸 가장 두려워하는 페코린느에게 그 점을 지독하게 공격하며 지금도 어차피 동료를 만들어봤자 잊혀질것이라며 비웃는다.

다시 장면은 유우키 일행으로 전환되고, 그들은 호수에서 섀도우들을 막은 뒤 글라이더를 통해 마코토 일행과 합류할 계획을 생각한다. 이윽고 호수에 들어선 골렘과 섀도우는 가라앉고 유우키 일행은 글레이더를 통해 도망치려하나, 그 순간 아까 잠시 나타났던 알 수 없는 빛이 키이리를 덮치고 키이리는 쓰러진다.

쓰러지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키이리는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고, 이를 본 유우키는 쓰러진 미식전과 동료들의 모습이 갑자기 떠오르며 괴로워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힘을 급격히 발하기 시작하고, 키이리가 사라지기 시작해서인지 골렘들은 다시 방향을 바꿔 호수에서 탈출한다.

키이리는 사라지기 싫다며 괴로워 하고 유우키는 절대 사라지게 하지 않는다며 키이리의 손을 잡고 강한 빛을 발한다. 허나 그 힘을 평소와 다른 힘이었고, 그 순간 유우키는 또다시 다른 장면을 보게된다. 키이리라 불리는 고양이와 그것을 안고 있는, 자신을 명탐정이라 부르는 한 소녀를 보다가 이윽고 눈을 뜬다.

눈을 뜬 유우키에게 키이리는 작별을 쓸쓸하다고 생각해줘서, 자신이 살기를 바래줘서 고맙다며 좀 더 같이 있고 싶었다는 말을 남기며 그대로 사라지려 한다. 유우키는 괴로워하며 힘을 더욱 발하고 이를 어디선가 본 아메스는 지금같은 상태에서 그렇게 무모한 짓을 하면 안된다고 말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힘이 폭주하려 하자 당황하던 찰나 라비리스타가 나타나 상황을 진정시키는데 성공한다.

이후 키이리의 소멸은 막지 못했지만, 그 자아는 어떻게 남기는데 성공했다며 모든게 해방 될 시 유우키들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아메스 자신이 보관하겠다고 다짐한다. 라비리스타는 키이리와 섀도우에 대해 다시 얘기하며 본래 섀도우들은 무언가를 비추어 만들어지더라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영혼이 없는 공허한 존재라 얘기한다. 하지만 키이리에게는 자아가 싹트며 하나의 인간이 된것과 다름없다고 얘기한다. 그럼에도 이 세계는 그런 것을 허용하지 않기에 키이리는 세계의 법칙, 일종의 억지력으로 인해 사라질 수 밖에 없었다고 판단한다.

카스미는 사라진 키이리를 생각하며 매우 슬퍼하지만, 동시에 키이리를 지워버린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다시 일어서 키이리에게 묶어준 리본을 자신이 묶으며 골렘을 향해 달려간다. 이 모습을 아메스와 함께 본 라비리스타는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생각은 참으로 소년답다고 얘기한다. 아메스는 네가 그런말을 할 처지냐고 얘기하다가 사과하지만, 라비리스타는 그것도 맞다며 소년을 이 세계에 끌어들인게 자신이니 당연하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유우키가 패동황제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갑자기 나타나며 아메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된 빈사상태의 유우키에게 선택지를 주는 라비리스타가 그려진다.[51] 싸움으로 돌아가 현재의 인연을 지킬지, 혹은 새로 시작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설령 지금 인연을 잃어도 다시 찾을 수 있으며 또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눈물을 흘리며 주먹을 쥐는 유우키를 본 라비리스타는 알겠다며 너에겐 아무 잘못이 없다며 그것을 잊지 말라며 세계를 리셋시킨다.[52]

유우키가 다시 깨어나 아메스를 만나고, 미식전과의 인연을 시작했던 1기 초기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며 장면은 현재로 돌아온다. 이를 보며 라비리스타는 자신은 소년을 믿어보고 싶다고, 자신의 '프린세스 나이트'는 반드시 이 세계로부터 모두를 구해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웃는다.

다시 장면은 페코린느에게로 전환되고, 섀도우에 붙잡혀있던 페코린느는 섀도우들을 몰아내고 다시 패동황제와 대치한다. 페코린느는 패동황제를 긍정할수 없고 용서도 안하지만, 그래도 서로를 미워하며 부정하기만 하면 슬프다고 함께 밥을 먹자고 권유한다. 밥을 먹고, 얘기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길 바라는 페코린느에게 패동황제는 거절하며 네 모든것은 이미 나의 것이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페코린느는 그렇지 않다며 자신의 지금 이름은 페코린느이며 이것은 패동황제가 가져가지 못했고, 자신은 이름과 나라를 모두 되찾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그 대답에 아직 여물지 않았다며 유대를 더 다지라고 그로 인해 더 절망이 다가올 것이라며 그 후에 모든 것을 빼았겠다고 다시 페코린느를 공간이동시킨다.

골렘이 있는 상공에 다시 소환된 페코린느는 패동황제가 얘기한 것에 자신은 더 성장해 더이상 아무것도 빼앗기지 않겠다며 골렘을 공격한다. 골렘은 섀도우들을 한곳으로 모아 4화에서 부서진 자신의 팔로 만들고, 유우키는 힘을 발해 페코린느를 극대로 강화시킨다.

강화된 페코린느의 프린세스 스트라이크와 골렘이 격돌하고 캬루를 비롯한 응원을 들어 힘을 내뿜는 페코린느에 의해 골렘은 박살이 난다. 초토화 된 장소에서 페코린느를 찾은 유우키 일행에게 배가 고프다며 얘기하는 페코린느의 위로 눈물을 흘리며 떨어진 캬루의 모습을 끝으로 싸움은 끝이 난다.

그러나 이미 골렘 내부에 있던 변모대비의 본체는 패동황제가 회수한 뒤였고, 이를 본 분신은 일이 다소 어긋나 버렸다며 탄식하며 5화가 종료된다.

1기와 2기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회차 였는데, 애니메이션이 아예 페레럴 월드라고 생각하거나 여러가지 루트 중 하나라 생각했던 팬들에게 명확히 어떤 루트인지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인게임에서 1부 마지막에 유우키는 패동황제에게 치명상을 입고 죽음을 맞이한다. 죽을 위기 정도가 아니라 정말로 죽어서 영혼만 겨우겨우 유지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때 아메스와 라비리스타가 유우키에게 현재의 인연을 지키는 선택지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보다시피 이번 5화에서 나온 내용과 완전히 동일한데, 인게임에서는 현재의 인연을 지키기로 해서 겨우 다시 깨어나 패동황제를 쓰러뜨리고 2부 스토리로 진행된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는 그렇지 않고 다시금 처음부터 인연을 시작하는 선택지의 결과였음이 이번화에서 드러났다. 인게임 내에서는 이 선택지를 고를시 다시 시작하기는 하나 눈물을 흘리는 유우키를 끝으로 다시 선택지를 고르게 되며 2부로 이어지는데 그렇지 않았을 경우의 이야기를 풀어낸 것.

실제 인게임에서는 수없이 많은 리셋을 겪으며 끝내 현재의 인연을 지키는 선택지를 고른 것으로 그려졌으나,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은 딱 한번 실패하고 다시 시작하는 선택지를 고른 것 처럼 그려진다.[53] 그 횟수가 어찌되었든 애니메이션에서 이 루트를 채용함에 따라 단순히 수많은 루트들 중 하나가 아닌 명확히 선택지의 결과에 따른 스토리로 결정되었기에 나름대로 중요한 부분.

또한 전개는 약간씩 달라도 키이리가 끝내 사라진 점, 그녀의 영혼을 보관하며 나눈 대화, 네네카의 본체를 패동황제가 회수해간 점 모두 인게임 스토리와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체로 오리지널 스토리 위주였던 1기에 비해 인게임 스토리를 많이 따라가기 시작했고 그 진행도도 적당히 조절되며 스토리적으로나 작화 모두 4화와 마찬가지로 호평을 받았다.

라비리스타와 아메스가 세계를 리셋 시키는 모습, 드문드문 보이는 현실 세계의 모습 등으로 인게임을 보지 않아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든 점은 우수하지만 여전히 인게임을 아예 모르고 보았을때는 확실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아쉬움도 있다. 특히나 현실 세계와 관련된 장면들이 그러하다.[54]


3.6. 6화 코드네임 : 모니카 ~부야베스는 따뜻할 때~[55][편집]


아마도 자신의 길드 하우스에서 본부에 통신을 걸어 자신을 모니카라고 얘기하며 랜드솔 조사 현황을 전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오프닝이 지난 후, 박수치는 인형을 따라하는 유우키와 안대를 쓴채 게시판을 보는 한 여성이 나온다. 게시판에는 수수께끼의 기사라는 내용의 벽보가 붙어있었고, 유우키는 이를 미식전에게 얘기한다. 캬루는 최근 소문이 들린다며 신출귀몰하고 사람을 덮치는 위험한 녀석이라고 얘기한다. 페코린느는 그러면 모두가 밥을 먹는데 위험하지 않냐며 퀘스트를 맡아서 처리하자고 한다. 그때 늘 보는 찰리 형제가 나타나 다리가 무너진 소식을 들었다며 얘기를 꺼낸다.

장면은 바뀌어 다리를 복구하는 곳으로 향하는데, 모니카는 곡괭이를 휘두르며 복구 작업을 돕고 있었다. 힘들어하는 모니카에게 일본풍의 소녀가 배가 아픈 것이냐고 묻자 그녀를 니논이라고 부르며 모니카는 그게 아니라 지금 육체노동이나 하고 있을때냐며 역정을 낸다. 돈을 더 벌 수 있는 퀘스트를 해야한다며 자신의 동료인 유키쿠우카를 부르는데, 그들은 자신의 모습에 심취하거나 더 더렵혀달라는 이상한 모습만 보인다.

조국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하며 급하게 길드를 모았다곤 해도 너무 이상한 사람들만 모였다며 절망하는 모니카는 잠시 과거를 돌이켜본다. 아마도 마물을 잡은 그들은 이제 큰 돈을 받을 수 있다며 즐거워했는데, 이런 즐거운 일에는 폭죽이 함께 해야한다며 폭탄을 터트린 니논에 의해 다리가 개박살난다. 감옥에 가는 대신 엄청난 빚을 진데다 다리를 복구하게 된 것.

하루가 지나 유우키는 길을 걷던 와중 붉은 머리카락을 소유한 여자 댄서를 찾는 일행과 마주친다. 일행 중 한명은 최근 소문이 나는 위험한 포션, 미츠키라는 의사가 만든 환각을 보거나 고양감을 얻을 수 있다는 포션을 얘기한다.[56] 문제는 그 포션을 마시면 몸에도 마음에도 영향이 갈것이라며 일행은 아마도 그 댄서, 쿠우카가 그런 포션과 얽힌게 아닌가 싶어 걱정하고 만약 발견하면 즉시 말려달라고 부탁한다.

이를 받아들인 유우키는 얼마 안가 다리 밑에서 그녀를 발견하는데, 마음에도 몸에도 영향이 온다며 마치 포션을 마신 것 처럼 얘기하자 기겁하며 유우키는 말린다. 하지만 사실 쿠우카는 야한 잡지를 보고 있었을 뿐이었고 오히려 유우키가 나타나자 당황해서 얼버무린다. 유우키는 그 행동 자체가 포션때문에 생긴 부작용이라 생각한 것인지 그녀를 걱정한 일행의 말을 떠올리고 불태워버리거나 찢어버리려 한다. 유우키를 뜯어 말리던 쿠우카는 몰래 나와서 즐기는 이 배덕감을 없애지 말아달라고 얘기하는데, 그 말을 들은 유우키는 뒤도 안돌아보고 모조리 불태운 뒤 떠나버린다. 일을 열심히 할래 라며 떠나는 유우키를 쿠우카는 도 S씨라고 부르며 절규한다.

시간은 밤이 되어 거리를 다니던 페코린느와 캬루는 어떤 술집에서 어린 애가 오지 말라며 쫓겨나는 모습을 본다. 그 아이는 모니카였고, 자신을 쿠우카의 동료이자 어린이도 아니라며 얘기하지만 술집 주인은 무시하고 쿠우카의 동료면 길이 엇나가지 않게 좀 잘 보기나 하라며 얘기하고 들어간다.

모니카를 일으켜준 페코린느와 캬루는 아이를 상대로 어른답지 못하다며 주인을 비판하는데, 자기는 아이가 아닌 군인이라고 얘기하던 모니카는 말하면 안될 것을 얘기한 듯 당황하다 바쁘니까 가보겠다며 자리를 피한다.

같은 시각 유우키는 콧코로와 함께 무언가를 찾고 있다가 무언가 걸어오는 소리에 골목에 숨어 지켜본다. 그것은 상체 없이 하체만 걸어다니는 기사의 모습이었고 저게 뭔가 당황하며 지켜보다가 뒤에서 공격하는 상체만 있는 기사의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낸다.

이윽고 상체와 하체는 하나가 되어 유우키를 공격하는데, 그 순간 아침에 보였던 안대를 쓴 여성이 나타나 검으로 기사를 막아낸다. 콧코로는 저 갑옷의 기사는 왕궁기사단의 것이라며 바라보다가 그 갑옷이 사라진 자리에 떨어진 슬라임 같은 액체를 보게 된다.

안대를 쓴 여성은 끝내 기사를 놓치고, 왕궁기사단의 토모와 마츠리, 병사들이 수수께끼의 기사를 찾는 모습을 보게된다. 골목에 있는 불량배들은 그녀들을 보고 수수께끼의 기사라는 건 너네들 단장이 아니냐며 뭐가 왕궁기사단이냐며 비웃는다. 마츠리는 즉각 반박하지만 토모는 일단 보고된 바가 맞기도 해서 진실을 찾는게 중요하다며 말린다. 이를 보던 안대 쓴 여성은 조용히 자리를 떠난다.

하루가 지나서 미식전 일행은 평소처럼 활기차게 랜드솔 거리를 걷는다. 그러던 와중 콧코로는 골목 어딘가에서 미츠키와 나나카가 어떤 나비와 접촉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후 장면은 토모와 마츠리로 전환되고 타마키의 붕어빵을 나눠먹으며 그들은 생각에 빠진다.

자신들의 단장이 랜드솔을 공격한다는걸 믿을 수 없다며 고민하던 와중, 부단장 크리스티나가 나타나 자연스레 붕어빵을 먹으며 그들과 이야기한다. 한동안 아예 보이지 않았던 것인지 마츠리는 이런 상황에 어디서 뭘 하고 있었냐며 타박하고, 크리스티나는 어른이란건 여러모로 바쁜 법이라며 무시한다.

계속 침울해하는 토모를 본 크리스티나는 차라리 직접 나타나주면 신나게 단장과 살육전을 벌일텐데 하며 아쉬원한다. 마치 단장을 범인으로 확정시키는 듯한 크리스티나의 말에 토모는 반발하지만, 크리스티나는 직후 만약 진짜라면, 이라고 말을 덧붙인다. 너희들이 봐온 단장의 모습은 무엇이냐며 진짜 단장이 그런일을 할리 없다는 것을 넌지시 얘기해주고 다시 떠난다.

화면은 다시 모니카로 전환되어 자신의 길드원들을 혼내는 모습이 나온다. 각자 별 이상한 이유로 일도 안하고 나타나지도 않자 뭐하는 거냐고 모니카는 역정을 낸다. 어디선가 불량배같은 인물들이 모니카 일행을 지목하며 오늘은 다리 보수하러 오지도 않았다며 참치 어선으로 보내 어른의 무서움을 알려줄까 하며 지나간다. 골목에서 말을 듣고 몸을 부들부들 떠는 모니카에게 인형을 주며 자신들을 용서해달라 하는 일행을 보고 인형을 패대기 치고 만담을 이어간다.

그런데 머리가 떨어진 인형은 이상하게도 스스로 자신의 머리를 다시 주워 끼우는데, 상당히 의아한 모습에 모니카는 이 인형은 뭔가 하며 궁금해한다. 아예 스스로 움직이는 인형과 그 인형이 있던 곳에서 알수 없는 액체가 나오자 의아해한다. 움직이던 인형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게 되고 모니카에게 달려들어 얼마를 줘서라도 구매하려하자 모니카는 이 알수 없는 생물을 장난감에 붙여서 팔면 돈이 될거라고 일행과 함께 찾아나선다.

유키가 자신의 스틱에 반응하고 있다며 묘한 대사를 얘기하자, 모니카 일행은 신나서 그 밑에 삽질을 하여 땅을 엄청나게 파낸다. 신나서 땅을 파던 일행은 밑에서 솟아난 엄청난 초록색 액체에 휩쓸려 날아간다. 화면은 갑자기 찰리로 전환되어 수많은 야한 잡지들에게 안녕을 고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던 순간 모니카 일행을 덮친 액체에 휩쓸려 날아간다.

페코린느와 콧코로는 뭔가 알 수 없는 소리를 듣고 뭔가 하는데, 콧코로는 어제 자신을 구해준 여성을 보게 된다. 자신들을 구하다 팔을 다친 여성을 치료해주고, 그녀와 얘기를 나눈다. 사람들을 지키는 것에 대해 얘기하는 여성을 보고 페코린느는 자신도 나라의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며 대답한다. 그 때 수수께끼의 검사, 왕궁기사단 단장의 모습을 한 기사가 다시 나타난다.

왕궁기사단은 완전히 단장의 모습을 한 기사를 보고 실망하고, 토모는 기사와 싸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힘에 밀리던 와중, 어제의 그 여성이 기사를 쳐내며 잘했다고 복돋아 준다.

사실 그녀가 진짜 왕궁기사단의 단장이었고, 수수께끼의 기사가 자신들의 단장이 아닌 것을 안 왕궁기사단은 힘을 내어 그 기사를 몰아친다. 하지만 그 순간 초록색 액체에 쫓기는 유우키와 캬루의 모습이 지나가고, 그 액체는 수수께끼의 기사를 덮쳐 거대한 기사의 모습으로 변화한다.

그 안에는 찰리를 비롯한 모니카 일행이 그대로 액체에 휩쓸려 들어가 있었고, 그들을 구하면서 마물도 쓰러뜨려야하는 곤란한 상황이 된다. 어제 모니카를 쫓아냈던 술집 주인도 같은 랜드솔의 동료를 내버려둘 수는 없다며 모니카를 구해주겠다고 외친다. 캬루의 마법, 콧코로의 도움과 마을 사람들, 왕궁기사단의 힘을 합쳐서 모니카 일행을 줄로 끌어당기고, 쥰이 공격을 막으며 페코린느가 공격하여 구출과 토벌을 동시에 완료하는데 성공한다.

한바탕 초토화가 된 거리에서 단장에게 토모는 크리스티나 덕분에 확신을 할 수 있었다며 단장이 그 기사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얘기를 한다. 한편 모니카는 구출 된 직후부터 계속 보수작업을 돕고 있는데 쉬면 어떻겠냐는 미식전의 말에 마치 해야만 할것같은 느낌이 든다며 당황해 하며 일을 한다. 결과적으로 초록색 액체를 끌어들인 것은 본인이었으니.

그런 모니카에게 페코린느는 차 한잔을 주고, 모니카는 맛있다며 만족해 한다. 장면은 첫 장면처럼 모니카가 본국에 보고하는 장면으로 넘어가고, 모니카는 자신이 겪은 어린애 같은 체형으로 인해 생긴 문제를 얘기하며 울분을 토한다. 그렇지만 페코린느가 준 차를 보며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나와 다를바가 없다며 아직 더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통신을 종료한다.

작화는 키쿠타 코이치가 콘티를 그려내 키쿠타식 작풍이 그대로 드러나 이전 화들에 비해 이질적이 느낌이 좀 있었고 각본도 4, 5화와 달리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과 별 관계가 없는 내용이라 전체적으로는 아쉽다는 평이 많다. 4, 5화에서 연속으로 중심 스토리 얘기를 한데다 작화에 힘을 많이 써서인지 쉬어가는 느낌의 회차라는 반응이 많다.

스토리적으로는 모니카 일행의 오리지널 스토리와 왕궁기사단의 인게임 이벤트 중 하나인 '흑철의 망령' 스토리를 섞어서 만들었다. 두 스토리가 합쳐진데다 두 길드를 다 등장시키다보니 전체적으로 캐릭터당 분량도 미묘했고 급전개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수수께끼의 기사라는 것이 대체 왜 나타난 것인지, 초록색 액체의 정체는 무엇인지, 쥰은 어쩌다 갑옷도 없이 혼자 떠돌아 다니고 있었는지 등 생략된 부분이 많아 아쉬움을 느끼는 팬들이 많다. 사실 이런 긴 스토리를 전개하려면 2개 에피소드로 분할하거나 한개 에피소드당 한개의 길드를 배치하는게 정상인데, 두 길드가 한 에피소드에 들어가다보니 결국 무리한 급전개가 나왔다.

그래서인지 그냥 어정쩡한 길드들 짬처리를 위해 만든 것이 아니냐는 혹평도 있다. 그런 반응이 나올만한게 바이스플뤼겔이나 왕궁기사단의 접점은 사실상 없었고 두 길드원들이 무언가 얘기를 나눈 것도 없었다. 두 길드를 한 화에 다 쓰다보니 아쉬워진 부분. 특히 개그로 시청자들을 웃게하는 도중에 갑자기 뜬끔없이 모니카 일행과 별 접점도 없는 상황에서 시리어스한 스토리가 나와 맥이 끊긴다는 평이 많다. 전체적으로 억지로 두 길드를 하나로 합치려다가 이도 저도 아니게 된 상황.

그 외에 스토리적으로 차이가 있어서인지 아유미는 아예 길드원으로 등장하지도 않은 것이나 전체적으로 전투씬이 지난 화들에 비해 너무 떨어진 점도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시간을 그리 잡아먹진 않았지만 자꾸 별 의미 없이 등장하는 찰리 형제에 대해서도 좋은 말은 거의 없다.

그래도 호평을 받은 부분이라면 쿠우카를 보고 식겁하던 유우키의 다양한 감정 표현을 보여준 것 정도. 바이스플뤼겔도 개그적인 부분에서는 호평을 받았다.

3.7. 7화 장난을 좋아하는 요정 ~안개 속의 쿠오레~[57][편집]


치카가 숲을 다급한 표정으로 뛰어가고 있으며, 어디선가 기분 나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달려가면서도 자기가 잊어서는 안 될 것들을 머릿속에 계속 되뇌이던 치카는 어느 순간 자기가 누구인지 잊어버린다.

장소는 바뀌어 미식전이 논에서 수확 알바를 하고 있다. 유우키는 랜드솔 허공에 떠 있는 탑을 바라보며 무언가 기억의 파편이 스쳐지나가고, 캬루는 유우키가 농땡이 피운다고 핀잔을 준다.[58]

알바를 마친 미식전이 밥을 먹으러 돌아갈 때 길 옆 숲에서 갑자기 먼지바람이 불어 유우키를 날려버리고, 몬스터인가 긴장하던 찰나 뛰어나온 건 여자애 둘과 벌떼였다. 두 사람을 구해준 미식전은 이 둘이 아야네쿠루미사렌디아 구호원에서 사렌에게 신세지고 있으며, 사렌이 레모네이드에 쓸 벌꿀을 얻으러 숲에 왔다가 곤경에 처해 도망치다 미식전과 만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인연이니 같이 밥을 먹으로 간다. 그리고 거리에 돌아온 일행 앞에 치카가 위태로운 모습으로 비틀거리며 나타나더니 쓰러지고, 일행은 페코린느가 일하는 레스토랑으로 치카를 옮긴다.

치카가 깨어나기를 기다리던 중 밥을 먹던 아야네는 푸우키치와 티격태격하다 갑자기 푸우키치가 아무말을 하지 않자 당황해하며 우울해진다. 유우키가 데려온 노조미가 치카를 돌보는 와중에도 계속 풀이 죽은 아야네를 달래주려 쿠루미가 말을 거는 순간,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더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소극적인 모습은 어디로 가고 이카치와 찰리에게 다가가더니 대뜸 찰리를 때려눕히고 내연녀가 불륜남에게 할 법한 말들을 늘어놓으며 폭주한다. 소란이 벌어지는 와중 갑자기 치카가 일어나더니만 주방으로 뛰어들어가 고기를 게걸스럽게 뜯어먹으며 날뛰고 치카의 새로운 모습을 보았다며 좋아하는 찰리는 또 쿠루미에게 얻어 터지고 그런 소란 중에 소스병이 허공에 떠올라 아야네에게 날아가자 치카가 그걸 막거나 노조미의 뺨을 깨무는 등의 난장판이 펼쳐진다.

소동이 진정되고 상황을 살펴보던 아야네는 치카에게 푸우키치의 사념이 깃들어있다는 걸 알아차린다. 아야네의 부름에 치카에 깃든 푸우키치는 미식전에게 목소리를 꺼내고, 이 상황이 어떻게 된거냐는 캬루의 말에 이것은 아가씨가 직접 대답하는게 나을 것이라며 치카를 불러낸다. 치카가 잠시 정신을 차리고, 흉한 모습을 보인것을 사죄하며 창피해서 어떻게 사냐는 말을 하자 노조미는 아이돌 춉을 날려 혼자 끌어 안지 말라며 치카를 위로한다. 마음을 다잡은 치카는 이 소동은 기억의 정령 미스티(포기)가 원인이라며 그 정령에 의해 기억 조작, 기억 소실, 기억 추가 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얘기한다. 콧코로는 그림책에서 본 적이 있는 장난을 좋아하는 정령이라고 얘기하고, 치카는 조심해야하며 봉인의 샘을 언급하다 다시 정신을 잃는다.

이윽고 아야네와 쿠루미에게 일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찾아온 사렌은 쿠루미가 오열하며 찰리를 쥐고 흔드는 모습에, 찰리가 아야네에게 수상한 짓을 한다고 착각해 그를 공격해버린다. 어린 애를 상대로 무슨 짓을 한 것이냐며 화를 내지만 콧코로가 사정을 설명해주자 진정하고 사과한다. 그 와중에 추가적으로 미스티가 장난을 친 것인지 가게의 주인인 마스터가 이카치의 등에 업혀 애기처럼 행동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노조미는 여전히 치카를 돌보고, 페코린느와 캬루는 미스티를 찾아 향한다. 발을 다친 캬루는 비틀거리며 걸어가고 페코린늬의 도움도 거절하지만, 그걸 지켜보던 페코린느는 그러는게 더 늦고 더 부어오를 거라며 캬루를 업고 달려간다. 캬루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페코린느의 말에 캬루도 조용히 페코린느에게 기대며 응답하는 등 사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미스티가 봉인되었다는 샘에 도착해서 정리를 하며 미식전의 얘기로 웃음꽃을 피우다가 미스티의 흔적이 영 보이지 않자 고민에 빠진다. 연못에 있는 새의 모습을 지긋이 바라보던 캬루는 뭔가 이상한 물체가 있는 것을 보고 생각에 빠진다.

가게에 남아있던 유우키 일행은 유아퇴행을 해버린 마스터 대신 사렌이 일을 돕는 등, 가게 일을 도우며 계속 치카를 돌본다. 노조미는 힘든 와중에도 치카의 위로에 마음을 다잡는 와중, 갑자기 푸우키치의 눈에 빛이 생기더니 창문으로 정체불명의 빛이 내려와 푸우키치를 밖으로 끌어낸다. 빛은 캬루가 샘에서 봤던 물체로 발한 것이었고 그 빛을 맞은 푸우키치의 안에서 미스티가 튀어나온다. 즉시 페코린느가 튀어나온 미스티를 베어버리지만 미스티가 튀어나오면서 깨어난 치카가 미스티에게는 물리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고 외친다. 그 말에 놀라 뒤돌아보는 순간 4명으로 분리된 미스티가 페코린느를 공격하고, 유우키는 급히 달려가 공격을 대신 맞으려 한다.

눈을 감았던 유우키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 눈을 떠보니, 알수 없는 하얀 공간에 서있는 자신을 본다. 그때 누군가 자신을 애타게 부르는 소리와 함께 새하얗던 주변은 랜드솔 거리로 바뀐다. 그리고 낯설지 않은 요정이 자신에게 솔이 탑에 갈 준비는 제대로 했냐고 핀잔을 준다. 이어서 노란 머리의 수인 소녀와 청발의 마족 소녀가 다가와 친근하게 말을 걸며 붕어빵을 전해주고, 역시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인상인 분홍색 단발머리 소녀가 솔의 탑에 올라 우리들의 꿈을 이루자는 말을 하며 모두가 솔의 탑이 있는 방향으로 가자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린다.

정신을 차린 유우키는 무언가 분위기가 바뀐 듯 일어서더니, 동료들에게 힘을 보태준다. 유우키의 힘을 받은 치카의 창환술로 미스티를 공격할 수 있게 해놓은 뒤 노조미가 마무리를 가해 사태를 해결한다.

이후 모두 정신을 차린 뒤, 사렌 일행은 레모네이드를 판매하며 원래의 목적을 이루고 치카도 노조미와 함께 떠난다.[59] 사태가 해결된 뒤에도 유우키는 계속 멍한 표정을 짓더니 솔의 탑을 바라본다.

인게임에서 나온 이벤트인 '망각의 캐롤' 이벤트를 거의 그대로 차용했다. 중간중간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이용한 스토리 등 차이점이 있긴 했지만 큰 흐름은 동일한 편. 두개의 스토리를 섞어 혹평을 받았던 6화와 달리 온전히 하나의 스토리를 풀어내며 각 캐릭터의 성격도 잘 드러내 호평을 받았다.

러닝 타임상 따지고보면 인게임 스토리보다도 훨씬 짧기에 조금 어색한 부분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무난히 잘 풀어낸 편. 쿠루미의 연기나 치카와 노조미의 모습, 페코린느와 캬루의 대화 등 작화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팬들을 만족시킬만한 부분이 많았다.

메인 스토리 면에서는 1기에서도 보이지 못한 트윙클 위시가 드디어 대사와 함께 온전히 제 모습으로 등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아메스의 전신에 가까운 피오도 등장하고 솔의 탑과 등반을 얘기하며 프린세스 커넥트 시리즈가 제일 처음 추구했던 메인 스토리를 언급한 점도 주목할 부분.


3.8. 8화 행복을 이어주는 편지 ~푸른 언덕의 아란치니[60]~[편집]


방안에서 편지를 쓰는 콧코로의 모습과 오프닝이 지나가고, 나무 그늘 밑에서 휴식을 취하는 페코린느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콧코로는 수북히 쌓인 편지를 처리하러 가는데, 우체통 앞에서 티격태격하는 마족 소녀 스즈나미사키의 모습을 보게 된다. 편지를 부치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인지 서로 미루다가 콧코로의 모습을 보고 당황하며 편지를 넣고 간다. 이렇게 하는 것이 맞나 싶어 하며 풀죽어 있는 스즈나와 미사키를 보고 의아해하던 와중 갑자기 강도가 습격한다.

돈 뿐 아니라 우체통의 편지들까지 털어가버리는 강도들을 보고 스즈나와 미사키는 당황해하다가 자신들의 진로가 걸려있다며 그들을 쫓아가려 한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혼란스러워 하던 와중 자신도 편지를 돌려받아야하기에 동행해도 되겠냐는 콧코로의 말에 3명은 강도들을 쫓아간다.

정령들을 잠복시켜놔서 아직 이동중인 것을 파악한 일행은 강도를 쫓다가, 어떤 편지냐는 콧코로의 말에 뭔가 힘이 빠진 듯이 추천장이라는 얘기를 한다. 자신들은 루센트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폐교할 위기에 처해서 추천장을 보냈다고. 안타까워하며 대체 왜 그렇게 된것이냐는 콧코로의 물음에 자신들의 성적이 너무 처참하게 나빠서 라고 대답하고 그 때문에 심각하게 평균이 낮아서 학원이 폐교되게 생겼다고 얘기한다. 구구단에서 7단이 어렵다느니, 8단이 어렵다느니 하며 티격태격하던 두 소녀는 진짜로 폐교될까봐 학교에 안 들기케 다른 학교의 추천장을 입수했었다고 얘기한다. 그러던 와중 저 멀리 무언가를 본 것인지 콧코로를 데리고 골목으로 사라진다. 그들이 본 것은 한 마족 여성이었고, 그 여성은 아유미에게 무언가를 묻고는 걱정스런 표정으로 거리를 살핀다.

강도들의 본거지에 도착한 일행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미사키가 미인계를 통해 페로몬을 펼쳐 시선을 끌겠다고 한다. 미사키가 강도들 앞에서 요염한 척 봉춤을 추자 강도들은 멍때리며 보다가 미사키를 손에 들고는 웬 정신나간 꼬맹이가 있다고 얘기하다 그대로 데리고 가서 가둔다.

장면은 왕궁으로 전환되어 캬루는 패동황제의 모습을 살피다가 그를 따라간다. 거대한 욕조에서 목욕을 하던 패동황제는 네네카의 이름을 언급하며 과연 만만치 않다고 읊조린다. 그 모습을 훔쳐보던 캬루는 패동황제에게 들키지만, 의외로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그냥 지나간다. 그러나 그 모습을 또다른 패동황제가 지켜보고 있었다.

다시 장면은 유우키에게로 전환되는데, 유우키는 7화에서 잠깐 보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침울해 한다. 그때 라비리스타가 뒤에서 나타나 유우키와 대화를 나누며, 유우키는 그들이 자신의 동료였으며, 잔뜩 모험을 했을 것이며 자신이 그것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 역시 기억해낸다. 그러면서 그것을 왜 잊어버린것인지 모르겠다며 자책하자, 라비리스타는 네가 살아있다는 그 사실에 의미가 있다며 지금의 너에게도 무언가 있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그 말을 들은 유우키는 미식전을 생각하며 모두는 자신이 지킬것이라 다짐한다.

그늘 아래에서 쉬던 페코린느는 잠에서 깨어나 논을 바라보던 와중, 자신의 공주시절 모습을 보게된다. 그 페코린느는 자신이 공주임을 얘기하면 분명 캬루도 유우키도 모두 떠나버릴 것이라며 눈물을 흘린다. 자신의 존재가 잊혀져버린다며 지금까지의 모든 인연이 사라지는 것에 괴로워하던 와중 페코린느는 눈물을 흘리며 다시 깨어난다. 그 자체가 악몽이었던 것.

왜 자신의 매력을 모르는 것이라며 억울해하던 미사키는 그 모습을 놀리는 스즈나에게 놀란다. 콧코로와 스즈나는 특별한 연막[61]을 피워 침입한 것이었고 자신들의 목표던 편지를 찾고 나가려 한다. 이윽고 달려온 강도들을 피해 급하게 도망쳐 숲으로 향하고 자신들은 이오에게도 걱정을 끼치며 대체 뭐 하는 것이냐며 자책한다.

아까 봤던 여성이 자신들을 가르친 선생 이오라는 것을 얘기하며 다들 포기한 자신들을 끝까지 믿어주고 가르치는 이오에게 미안해서 다른 학교로 전학가려 했다는 것을 밝히던 와중.. 다시 쫓아온 강도들 때문에 도망치게 된다.

점점 뒤쳐지는 미사키를 보고 참을 수 없었는지 스즈나는 마법으로 활을 꺼내 강도들에게 공격을 한다. 하지만 타박상만 줬을뿐 별 영향이 없었던 강도들은 다시금 콧코로 일행을 덮치려 하나 그 순간 토모를 비롯한 왕궁기사단이 나타나 그들을 체포한다.

이오는 멀리서 정체불명의 연기를 본 것과 우체국에서 들은 내용을 토대로 찾아왔다고 얘기하며 사과하는 두 학생들을 위로한다. 이후 스즈나와 미사키는 다른 학교로 전학가려던 추천장을 찢어버리며 이오를 위해서라도 더 노력하여 한번 더 해볼 것이라며 마음을 다잡는다.

농사를 하는 페코린느로 다시 시점은 변환되어, 그녀를 도우러 온 유우키와 함께 열심히 벼를 수확한다. 이어서 캬루도 도착하여 열심히 일을 하지만 워낙 땅이 커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와중 콧코로가 미식전과 일행이 있는 인원들[62][63]을 데리고 도착한다. 어떻게 모두가 온것인지 놀라하던 페코린느에게 프리코메(쌀)를 꼭 다른 모든 사람들과 함께 수확하고 싶었다며 자신이 편지를 보낸것에 대한 얘기를 한다. 콧코로가 이전에 보냈던 수많은 편지들이 바로 이러한 마음을 담은 것이었으며, 이것을 받은 모두가 함께 온 것이었다.

웃으며 인사를 주고 받은 뒤 다같이 힘을 합쳐 추수를 돕고 쌀을 수확하는데 성공한다. 곧이어 밥까지 만들어 다함께 즐겁게 식사를 하던 와중 페코린느는 꿈에서 보았던 자신의 공주 모습을 다시 보게 된다. 아까와 달리 웃음을 띄우는 그 모습에 페코린느는 조용히 미소를 짓고, 콧코로에게 모든 것을 잃은 자신이 또 이렇게 많은 동료들과 밥을 먹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눈물을 흘리며 주먹밥을 먹는다. 이렇게, 이렇게나 행복한 맛이 있었다며 행복하다는 말에 콧코로도 눈물을 흘리며 함께 식사를 나누고, 정말 맛있다고 대답한다.

페코린느는 유우키와 캬루에게 자신에 대해 고백할 것이라는 말을 콧코로에게 전하며 8화가 마무리 된다.

루센트 학원의 이야기 약간에 페코린느의 고민이 중심이 된 스토리로, 적절하게 감동적으로 풀어낸 모습이 호평을 받았다. 미사키의 봉춤 개그씬이나 1기에서 보인 보라빛 연기를 태우는 콧코로의 모습 등 웃음 코드도 적당하게 꺼내었고 그동안의 인연을 모두 데리고 온 콧코로의 편지, 자신의 마음 속 한편에 있는 잊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형상화 된 또다른 자신을 보고 두려움의 눈물과 기쁨의 눈물을 모두 흘린 페코린느의 모습 등 감동적인 코드도 잘 그려냈다.

미식전의 목적에 맞는 모습인 다함께 즐겁게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메인 스토리와 연관된 것을 대체로 잘 풀어냈다는 평. 전작의 기억을 떠올렸지만 현재의 인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유우키의 다짐, 자신의 진실을 고백하는 것에 가지고 있던 두려움과 그것을 극복해내는 페코린느, 페코린느의 고통에 동감하여 눈물을 흘리던 콧코로 등 미식전의 유대감도 특히 강조되었다. 페코린느가 1기 마지막에서 콧코로에게 밝혔던 자신의 진실을 이제 캬루와 유우키에게 얘기하려는 것에서 2기 역시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려가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연락이 닿은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한 것에 대해 약간 뜬금없다는 반응도 있고 스토리적으로 잘 알지 못하면 페코린느가 왜 그렇게 눈물 흘릴 정도로 행복해한 것인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페코린느라는 캐릭터가 꾸준히 잊혀지는 것에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어필했고 1기에서도 보이긴 했지만 그냥 8화 자체만 떼어놓고 보면 공감하기 어려웠다는 반응. 그 외 내용적으로 좀 뜬금 없는 패동황제의 목욕씬과 네네카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이오의 등장 분량이 매우 짧아 아쉬웠다는 반응도 있었다.

3.9. 9화 가까워지는 마음, 엇갈리는 영혼 ~크레이프는 맹세의 맛으로~[편집]


8화에서 자신이 유스티아나 임을 밝히려 마음 먹었던 페코린느가 캬루의 방 앞에서 긴장한 모습이 나온다. 긴장 끝에 페코린느는 방문을 두드리려하나 그 순간 캬루가 나오고, 캬루의 모습에 당황하다 그냥 캬루를 안아버리고 넘겨버린다.

도시락을 싸며 즐거워하던 캬루는 그대로 도시락을 들고 가버리고 페코린느는 우왕좌왕 하다가 잘 다녀오라는 말을 남긴다.

라비리스타는 같은 시간 자신의 공간에서 무언가를 보고, 이미 늦은것 같다며 탄식한다. 아마 네네카의 행방이 패동황제의 손에 들어간 것에 대한 대사였을 가능성이 높다.

캬루가 향한곳은 왕궁이었고, 어째선지 침대에서 힘겨워하는 패동황제의 손을 잡고 간병하다가 잠든다. 시간이 좀 지나서 패동황제가 깨어나자 잠들어있던 캬루는 즉시 사과하고, 주먹밥을 만들어 왔다며 패동황제에게 주려 한다.

패동황제는 그 모습을 보고 '같이 밥을 먹자' 라고 했던 페코린느를 떠올리며 마음이 바뀌었다며 캬루의 주먹밥을 받는다. 매실 장아찌가 들어간 것이냐고 묻지만, 캬루는 매실 장아찌는 싫어하실거 같아서 가다랑어포를 넣었다고 얘기하고 그러면서 어떻게 그걸 의식했지라며 스스로 의아해한다. 이후 훈훈한 분위기 속에 패동황제는 정원에서 캬루의 주먹밥을 받고 같이 먹으라고 권유까지 하며 주먹밥을 같이 먹는다. 캬루는 전혀 예상 못한 상황에 기뻐하며 주먹밥을 같이 먹는데, 그때 8화에서 캬루를 바라보던 또 다른 패동황제가 또 캬루와 패동황제를 지켜본다.

어둠컴컴한 지하 통로로 화면은 전환되고, 쥰이 1기에서 크리스티나가 얘기한 말을 떠올리며 자신도 알지 못하는 장소가 있었다며 통로를 걷는다. 수인이 왜 인간 왕국의 여왕인지, 왜 당연하다 생각한 것을 한번도 의심하지 못한 것인지 생각하던 쥰 앞에 어떠한 길이 이어지고, 그 길의 끝에는 구속당한 네네카가 있었다.

네네카를 보며 이건 무엇인가 하고 당황하던 쥰의 뒤로 갑자기 마법이 몰아치고, 패동황제가 섀도우들과 함께 등장한다. 무언가 확실히 잘못된 것을 안 쥰은 검을 겨누며 당신은 도대체 뭐냐며 전투에 돌입한다.

미식전은 복귀한 캬루와 함께 랜드솔에서 열리는 축제로 향한다. 가게 주인 야스코씨와 대화하던 와중 갑자기 뒤에서 시즈루가 나타나 한참을 떠들다가 자신들도 크레이프 가게를 열었다는 말과 함께 유우키를 데려간다.

갑자기 나타난 유우키를 보고 당황하던 리노는 청천알력이라고 얘기하나 즉시 시즈루의 박치기에 응징당하고 청천벽력으로 정정당한다. 뒤이어 라비리스타가 나타나 유우키에게 인사하고 시즈루들은 유우키에게 새로운 크레이프를 대접한다.

맛있냐는 라비리스타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고, 몸은 어떻냐는 질문에도 괜찮다고 대답한다. 자신을 걱정하는 라비리스타에게 한번 더 자신은 괜찮다고 말한뒤 모두와 자신의 인연은 이번엔 반드시 자신이 지키겠다며 얘기하고 미식전과 합류한다. 그 모습을 본 라비리스타는 웃으며 자리를 뜬다.

다시 화면은 패동황제에게 전환되고, 패동황제는 홀로 왕궁을 걷다가 자신 주변의 공간이 변이되는 것을 느끼고 잠시 멈춰선다. 당연히 그것은 공간 개변의 능력을 가진 라비리스타의 힘이었고, 잠시 얘기를 나누자며 패동황제의 본명인 마나를 언급하며 그녀와 맞선다.

미식전은 여전히 축제를 즐기고 콧코로는 눈치껏 캬루와 페코린느 둘만 있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자신은 유우키와 함께 놀러간다. 페코린느는 콧코로에게 고맙다는 눈치를 보내고 언제 자신에 대해 얘기해야할지 고민하다 벤치에서 말을 꺼내려 하나, 계속 지금이 이어지면 좋겠다는 캬루의 말에 웃으며 그렇다고 대답하고 넘어간다.

패동황제와 라비리스타는 각자의 능력을 이용해 전투를 벌인다. 홀로 들어온 라비리스타에게 너답지 않다며 얘기하는 패동황제를 보고 라비리스타는 자신도 시간이 별로 없다며 책임을 느껴서 이번에는 너를 막아야겠다며 본격적으로 전투에 들어간다.

공간을 개변해 용암, 홍수 등을 일으켜 싸우나 큰 피해는 주지 못하고 그 능력이 탐난다는 패동황제는 네네카의 분신을 보여주며 자신이 네네카의 능력을 탈취했음을 보여준뒤 자신의 칼을 수없이 늘린다. 라비리스타는 공간 개변으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칼을 어느정도 막아내지만 여전히 엄청난 숫자의 칼에 고전을 면치 못한다. 힘을 끌어내 칼들은 어떻게 처리하는데 성공하지만 직접 달려든 패동황제에게 강타를 당한다.

이전에 패동황제가 불러낸 네네카는 이번에 거대한 운석으로 변해 라비리스타를 덮치나, 라비리스타는 이에 지지 않고 자신의 공간 개변으로 운석과 비슷한 것을 만들어내 충돌한다. 네네카의 능력까지 가져버린 패동황제는 라비리스타 혼자 감당하기엔 매우 버거웠고, 같은 공격에도 패동황제는 상처하나 입지 않았으나 라비리스타는 잔상처를 많이 입으며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 몇명의 세븐 크라운즈가 모인다한들 나 하나만 못하다며 냉소를 보내는 패동황제의 모습에 라비리스타는 '지금까지의 너'였으면 그랬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듯이 얘기한다.

오로지 네네카의 능력으로 싸우고 자신의 본래 능력인 패동천성은 쓰지 않느냐며 역으로 질문을 빙자한 말로 패동황제 역시 이전보다 약해졌다는 것을 지적한다. 패동황제는 분노해 네네카의 힘을 다시 사용하려 하나 그 순간 네네카의 모습은 사라지고 당황하는 패동황제에게 큰 기술을 너무 남발했다며 라비리스타가 웃는다. 자신의 마력이 다 떨어질리 없다며 섀도우들은 어떻게 된거냐며 패동황제는 당황하는데, 라비리스타는 자신들 역시 패를 준비했었다며 길드원인 리노와 시즈루를 통해 섀도우들을 처리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라비리스타는 이어서 패동황제가 모든 힘을 모아서 전부 죽이려했던 시간축에 대해 언급하고[64] 미래를 예측하는 패동천성을 가진 패동황제가 어째서 예상 밖의 사태로 인해 쓰러졌던 것인지 묻고 즉시 스스로 답을 한다. 루프를 반복하면서 망가지고있었던 패동황제는 섀도우라는 힘을 통해 지금 힘을 겨우 연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얘기한 뒤 체크메이트를 외친다.

이후 장면은 미식전으로 전환되어 캬루의 방을 두드리며 문을 여는 페코린느와 라비리스타의 맹공으로 패동황제는 궁지에 몰리는 장면을 번갈아 보여준다. 마지막 일격을 날리는 라비리스타와 페코린느를 마주한 캬루를 보여주다 캬루의 반지가 빛이 나기 시작하고, 캬루는 공간 이동되어 패동황제 앞에 소환된다.

패동황제를 공격하던 라비리스타는 갑자기 자신의 칼 앞에 캬루가 나타난 것에 당황하고 잠시 망설인 순간 또다른 패동황제가 라비리스타의 배를 찌른다. 캬루는 갑자기 벌어진 사태에 정신을 차리지 못한체 비명을 지르고, 라비리스타가 구축한 세계가 무너지는 것을 본 시즈루와 리노는 심하게 당황한다.

라비리스타는 떨어지면서 유우키가 얘기한 모두는 자신이 지킬것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유우키의 동료인 캬루에게 괴로운 일을 하게 해버렸다며 사과한다. 미식전이 그대로 지낼 수 있기를 기도하며, 라비리스타의 세계는 완전히 붕괴되고 9화도 종료된다.

충격적인 오리지널 전개를 보여준 화였는데, 인게임에서 수많은 루프 중에서 한번도 죽지 않았던 라비리스타가 처음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죽음의 여부를 떠나 라비리스타가 이렇게 궁지에 몰린 적은 인게임에서 단 한번도 그려지지 않았다. 심지어 유우키 일행이 전부 몰살당하던 엔딩에서도 패동황제는 라비리스타를 부르며 아직 남아있는 것을 얘기했다. 그렇게 절대무적으로 보였던 라비리스타가 패동황제에게 패배하는 장면은 많은 팬들을 놀라게 하였다.

본래 라비리스타는 인게임에서 가능한 모습을 숨기고 안전에 안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화에서는 흔치 않게 자신이 직접 패동황제를 제거하려 모습을 드러냈다. 인게임에서도 1부때 패동황제에 맞서 힘을 사용해 혼수 상태에 빠지거나, 2부에서 젠을 막기 위해 직접 나서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왕도종말결전, 레이지 레기온 전 등 가장 큰 전투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에 비해 상당히 이례적인 모습. 패동황제가 이전에 비해 분명히 약해져 있다는 것과 그것을 메꾸기 위해 섀도우를 사용한 것을 파악하고, 시즈루와 리노를 통해 섀도우를 제어하며 패동황제를 몰아붙인 것은 좋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캬루의 등장으로 인해 뒤를 찔려 패배하고 만다.[65]

라비리스타의 패배는 향후 전개에 따라 다르겠지만 당장은 유우키 일행의 가장 강력한 지원군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이제 온전히 그들만의 힘으로 패동황제를 막아야하는 오리지널 전개가 될 수 있다. 이미 인게임에서는 보이지 않은 패동황제의 분신 활용이나 일찍이 의아함을 깨달은 쥰의 존재 등 이전과는 또 다른 최종결전이 그려지고 있다.

엄청난 스케일의 전투씬과 더불어 연출 덕분에 많은 호평을 받았고, 예상하지 못한 스토리 전개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라비리스타의 능력을 이용한 전투씬은 이전 4~5화에 비견되거나 그보다 더 화려했으며 시즈루와 리노의 기술 역시 인게임보다 훨씬 화려하고 강력하게 그려졌다. 패동황제가 사용한 네네카의 권능 역시 인게임에서 보여준 제한적인 면이 아닌 운석 변환, 무기 복제 등 다양하게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66]

별개로 애니메이션 스토리가 인게임 1부의 선택 이후라는 것을 다시 알려주는 듯 캬루와 패동황제의 주먹밥 씬에도 그와 관련된 장면을 넣었다. 인게임에서 캬루가 들고온 주먹밥을 본 패동황제는 매실장아찌가 들어간 것은 시큼해서 싫다며 얘기했고 캬루는 이에 가다랑어포가 든 것을 패동황제에게 주고 자신이 매실장아찌 주먹밥을 먹었다. 그런데 이번 9화에서 캬루는 이미 패동황제가 매실장아찌 같은 신 것을 싫어할 것이라고 의식하고 주먹밥을 만들었고, 자신 스스로도 그것에 대해 의아해하였다. 라비리스타가 패동황제와 맞섰던 시간축을 보여주었듯 다시 한번 1부 스토리와 최종결전의 패배 이후 루프라는 것을 명확히 한 것.

이 식사 장면이 어떻게 이용될지도 이야깃거리다. 인게임에서는 이때의 식사를 기억못한 패동황제 때문에 캬루가 결국은 패동황제를 공격했는데, 이 장면 자체가 유우키가 부활한 이후의 장면이라 이론상 현재 애니메이션의 패동황제는 여전히 그 식사를 기억하지 못한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 인게임처럼 같은 상황이 반복 될지, 혹은 애니메이션만의 전개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3.10. 10화 석양의 랜드솔[67][편집]


상처투성이인 이리야와 미야코, 시노부가 자신들의 고성에서 쫓기는 모습으로 도입부가 시작된다. 밤이었다면 이리 밀리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한탄하는 이리야와 이미 요리와 아카리가 붙잡혔다며 걱정하는 미야코를 향해 섀도우들이 다가온다. 그때 메인스토리 1부 8장처럼 가면을 쓴 캬루가 등장하고, 심상치 않음을 느낀 이리야는 즉시 배리어를 발동해 미야코와 시노부를 보호한다. 이전에 네네카가 소환되었듯이 이번에는 라비리스타가 소환되어 권능이 발동되고, 디아볼로스의 고성이 포위되며 오프닝으로 넘어간다.

캬루가 갑자기 사라진 것에 걱정하는 페코리느와 콧코로였지만, 애써 걱정을 감추고 캬루를 기다린다. 그때 부상당한 미야코와 시노부가 나타나 캬루가 섀도우들을 이끌고 디아볼로스를 공격했고 이리야들은 이미 붙잡혔다는 사실을 전한다. 같은 시각 캬루는 패동황제 앞으로 이리야, 요리, 아카리 3명을 수정에 가둔채 대령하고 그런 캬루를 패동황제는 칭찬한다. 이리야는 미식전의 멤버이면서 왜 그런 짓을 하는 것이냐며 캬루를 질책하나, 캬루에게 공격당한다. 패동황제를 보며 위화감을 느끼는 이리야를 뒤로한채 다시 시점은 미식전으로 이동된다.

시노부와 미야코는 이리야가 몸을 던져 막아준 덕분에 탈출할 수 있었다며, 캬루가 이리야나 미야코의 영혼은 특별하기에 노리고 있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믿을 수 없는 사실에 미식전은 어찌해야할지 모르고 당황해한다.

타마키와 카스미는 어째서인지 랜드솔 왕궁에서 무언가를 훔쳐 도망치고 있었고, 시오리와 하츠네는 숲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잠깐 평화로운 장면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라비리스타의 오브젝트 생성에 의해 랜드솔 곳곳이 감옥처럼 되어버린다. 이후 패동황제의 거대한 환영이 나타나 랜드솔을 자신에게 바쳐질 산 제물로 만들겠다며 선언한 뒤 캬루와 섀도우를 소환시켜 랜드솔 주민들을 덮친다.

갑작스러운 상황과 캬루의 등장에 당황하는 미식전 일행이었지만, 지금은 일단 장비를 갖춰입고 랜드솔 중심부로 향한다. 패동황제는 캬루에게 프린세스 나이트의 힘을 부여한 것이었고 힘을 잘 쓰는 캬루를 칭찬한다.

한편 성 테레사 여학원의 단짝부도 섀도우들이 쳐들어와 위기에 처하나 왕궁에 몰래 숨어들었다가 용캐 빠져나온 카스미와 타마키가 도와준다. 사실 카스미와 유니는 협력하여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일들을 해왔었다. 키이리의 일과 유니의 논문을 통해 의구심을 느낀 카스미가 유니와 의논을 해왔고, 타마키가 훔쳐온 책을 통해 현재 상황을 파악해간다. 근원적인 허구에 대한 의문과 더불어 1기에서도 언급되었던 왜 인간의 나라인 랜드솔의 왕이 수인족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에 도달한다. 그것을 통해 유니는 랜드솔 전체가 기억 조작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책 속의 왕가의 장비 티아라를 보고 무언가 떠오르지 않냐며 현재의 유스티아나는 가짜이며 진짜 유스티아나가 따로 있을 것이라며 얘기한다.

미식전과 미야코, 시노부들은 거리에서 섀도우들을 상대하며[68] 섀도우들의 출현 근거지일 왕성으로 향한다. 이전과 같이 힘이 이상하게 발현되는 유우키를 보고 걱정하는 콧코로는 잠시 어둠에 둘러싸인 환영을 본다. 유우키의 외침으로 빠져나오긴 하지만, 콧코로는 이 상황을 의아해한다.

랜드솔의 주민들은 왕성 입구까지 도망쳐 상황 설명과 도움을 요청하나 패동황제는 캬루를 대동한 상태에서 비정한 모습으로 지켜보기만 할 뿐 외면한다. 오히려 직후 캬루를 내려보내 주민들을 공격한다.[69]

혼자 왕성 앞에 도착한 페코린느는 패동황제의 명령으로 시민들을 공격하던 캬루를 막아내지만, 주민들을 공격하는 캬루를 보고 망연자실한다. 이후 벽 위에 앉아있는 패동황제를 노려보다가, 캬루의 공격을 막아서며 주민들을 지킨다. 직후 캬루의 무수한 공격을 지나 패동황제를 직접 덮치려 하나, 다시금 캬루가 페코린느를 마법으로 막아선다. 우리는 이럴수밖에 없었던 운명이라며 페코린느를 마무리하려한다.

여전히 랜드솔 곳곳은 위기에 처해 있었고, 이캇치와 찰리, 아스코 등이 주민들을 규합해 일부 인원을 구해낸다. 토모와 왕궁 기사단은 주민들을 진정시키며 탈출구를 찾지만 전부 막혀있어서 마땅히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주민들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한다. 그때 마츠리가 달려와 성 안의 왕궁 기사단도 섀도우에게 공격을 받아서 붕괴되었다며, 단장과 부단장이 없는 것으로 인해 왕궁 기사단이 붕괴된 것에 침통해한다. 토모는 그런 마츠리를 다독이며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하자고 얘기한다.

페코린느를 향해 뛰어가던 유우키는 이전처럼 급격한 두통을 느끼고 의식을 잃는다. 그때 섀도우들이 유우키와 콧코로를 덮쳐 위기에 처하나 이캇치와 찰리 등이 도와주며 당장의 위기는 피한다. 그러나 직후 수많은 섀도우들이 다시 그들을 덮치며 겨우겨우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페코린느는 캬루의 공격을 맞으면서도 캬루에게 달려들어 그녀를 진정시키고, 미식전에서의 추억을 얘기하며 캬루를 설득한다. 미식전의 추억이 자신을 구해주었듯이 캬루에게 진정한 마음을 전해달라며 눈물을 흘리는 페코린느에게 캬루는 지나가버린 시계바늘은 돌이킬수 없다며 페코린느를 공격한다.

다시 캬루의 공격이 페코린느를 덮치려는 찰나, 갑자기 유니를 비롯한 목소리가 랜드솔 곳곳의 돌멩이에서 들려오기 시작한다. 간단히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고, 치에루나 클로에 들은 현재의 유스티아나가 가짜라고 얘기하고 유니 역시 그것을 증명하듯 지금의 유스티아나는 가짜고 진짜가 따로 있다고 얘기한다. 주민들은 동요하기 시작하고, 현재의 왕이 가짜라는 것에 분노한다.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자 패동황제는 캬루에게 입막음을 위해 모두 몰살시키라고 명령하고 캬루는 마법을 통해 주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하지만 캬루도 차마 몰살하라는 명령까지 따를 순 없었는지 마법을 약하게 출력하였고, 패동황제에게 이 이상은 할 수 없다며 사과한다.

시덥잖은 짓을 한다며 패동황제는 인형은 인형다운 일을 하라며 특수한 실로 캬루를 조종하며 광기어린 표정으로 사람들을 모두 공격한다.[70] 더 이상 이런 짓은 싫다며, 누구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외치는 캬루의 얼굴에서 가면이 떨어진다. 누구라도 자신을 멈추고 없애달라는 캬루의 외침에 페코린느가 캬루의 마법진들을 없애며 멈추는데 성공한다. 캬루는 페코린느에게 자신을 구해달라고 외치고, 페코린느는 당연하다며 대답한다.

유니는 로제타를 통해 페코린느와 패동황제가 맞서는 장면을 랜드솔 곳곳에 생중계 하기 시작하고, 페코린느는 유스티아나 폰 아스트라이아의 이름을 걸고 당신에게서 모두를 지키며 자신의 조국을 되찾겠다며 선언한다. 그 선언에 랜드솔 주민들이 모두 응하기 시작하며, 10화가 마무리 된다.

스토리적으로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중간 과정을 보여주었고, 때문에 본격적인 전투보다는 상황 설명과 이해를 위한 쉬어가는 화처럼 그려졌다. 또한 9화에서 작화에 특히 정성을 들였는지 10화에서는 확실히 작화를 아낀 티가 많이 난다.

여러가지 부분에서 인게임과는 다른 설정으로 그려지며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인게임에서 캬루는 완전히 정신적으로 세뇌당해 랜드솔 파괴에 앞장섰지만, 애니에서는 스스로의 의지로 패동황제의 일을 대신했다. 마지막 부분에 패동황제에게 실로 조종당하긴 했지만 그 외에는 분명히 자기 의지로 행했기에 죄질을 따지면 오히려 인게임보다 애니메이션이 더 악랄하다.[71]

그래서인지 캬루가 페코린느를 공격하는 장면이 나오긴 했지만 인게임처럼 강력하게 그림 버스트를 날리진 않고 적당히 번개를 통해 공격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 부분에서는 인게임의 밈과 같은 대사나 장면이 아니고 좀 간단하게 그려져서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도 있었다.

페코린느가 자신의 이름을 직접 밝히고 패동황제에 맞서는 것이나 모든 랜드솔 주민들이 그 사실을 알게 되는 등, 최종 결전에 있어서는 인게임에서 그려진 것보다 더 개연성이 부여되기도 했다. 인게임에서는 생략된 패동황제 이후 페코린느의 복귀 과정이 뭉뚱그려 처리된 것과 달리 미리 페코린느가 진짜 유스티아나임을 밝히고, 그것을 모두가 인정하는 상태에서 정당하게 왕위를 되찾기 위해 패동황제와 싸우는 것으로 보충되었다.

또한 패동황제가 랜드솔 주민들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몰살을 명령하거나, 아예 직접적으로 산 제물이 되라고 하는 등 인게임보다 훨씬 직접적인 언행을 통해 악행이 제대로 부각되기도 했다. 인게임에서도 패동황제가 악인임은 분명히 드러나지만 캐릭터 개인 스토리나 각종 부분에 흩어지듯이 산재해있어서 부각 정도가 조금 미묘했다. 직접적으로 맞닥뜨리는 것도 주인공 일행이었지 랜드솔 주민들은 아니었는데 애니에서는 그런 부분을 보강하여 패동황제가 토벌되어야 하는 개연성과 동시에 패동황제가 얼마나 잔혹한 인물인가를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어떻게든 힘을 긁어 모아 자신의 힘으로 랜드솔을 집어삼키려던 인게임과 달리 이번의 패동황제는 라비리스타의 권능을 손에 넣자마자 바로 랜드솔을 붕괴시키려 했다는 점도 특이점. 라비리스타가 언급했듯이 현재의 패동황제는 분명히 왕도종말결전 시점에 비해서는 약해진 상태이기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것임에도 상당히 빨리 자신의 목적을 밝힌 느낌이 있다. 이는 가장 큰 걸림돌이던 라비리스타를 제거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는데, 이미 루프를 거쳐 알아낸 위험 요소들을 제어하는데 성공했고 자신을 막을만한 인물들은 모조리 제압했으니 비록 자신의 힘이 부족할지라도 충분히 랜드솔을 덮칠 수 있으리라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따져보면 게임 내 왕도종말결전 직전 상황보다 훨씬 나쁘다. 라비리스타, 네네카 등 강력한 존재들이 전부 잡혀있고 작중에서 강력하게 언급되는 캐릭터들인 쥰, 이리야 등은 패배했거나 붙잡혔다. 그나마 변수를 만들 수 있는 것은 크리스티나 뿐인데 그녀 역시 현재는 보이지 않는 상황. 호마레나 루카는 물론 왕도종말결전 당시 패동황제와 전면전에 나섰던 무이미나 라지라지, 유우키 외의 프린세스 나이트들조차 등장이 없다. 객관적으로 따져봐도 현재 약해진 패동황제와 맞설만한 힘을 가진 자가 있는지 조차 의문인데[72], 권능들을 사용하는 패동황제에게는 말할 것도 없다. 전력조차 이런데 상황도 페코린느와 네네카를 구출하는 작전이 성공하고 섀도우에 이어 패동천성의 단말기 마물과 마력 보충용 서번트 마물까지 연달아 완파시킨 왕도종말결전과 다르게 애니는 패동황제의 완벽한 기습으로 시작했다.

스토리적인 부분과 별개로 작화적인 면에서는 남은 화들에 집중하기 위해 배분했는지 아쉬운 편. 전투씬도 거의 없었고 겨우 나온 장면들은 상당히 단촐하게 치뤄져서 이전의 9화에 비해 아쉽게 그려졌다.

그 외에 이리야와 미야코의 영혼이 특별하다는 떡밥[73]이나 라비리스타의 권능을 사용하는 패동황제[74], 인게임에서는 메인 스토리에 개입한 적이 없던 유니가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등[75] 여러 장면들이 화제가 되었다.

3.11. 11화 대항하는 자들[편집]


지난 화에서 패동황제를 향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모두를 지키며 조국을 되찾겠다는 페코린느의 모습을 보는 에리코를 통해 11화가 시작된다. 에리코와 나나카, 미츠키 등 트와일라잇 캐러번 멤버들은 섀도우를 퇴치하며 어느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페코린느를 캬루를 구해주겠다고 외치나 패동황제는 다시 캬루를 자신에게 끌고간다. 페코린느는 소환된 섀도우들을 물리치며 패동황제에게 다가가나, 갑자기 나타난 쥰과 맞서게 된다.

나나카 일행은 어느 성으로 향하며 섀도우들을 마구잡이로 물리친다. 이윽고 그들 사이에 있던 나비는 네네카로 변하여 나나카 일행을 성 안쪽으로 인도한다. 네네카는 황혼의 도시에 대한 정보를 가르쳐주는 것을 조건으로 자신의 본체를 해방시켜달라는 거래를 요구했었고 트와일라잇 캐러번은 그것을 받아들여서 같이 행동한것. 이윽고 성 안쪽으로 도착하지만, 그곳에는 크리스티나가 대기하고 있었다. 그곳에는 네네카를 비롯해 라비리스타, 시즈루와 리노 등의 라비린스, 이리야와 아카리, 요리 등이 갇혀서 패동황제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구체 안에 갇혀있었다. 크리스티나는 역설적이게도 그렇게 힘을 얻은 패동황제와 싸우기 위해 그곳을 지키고 있었다.

조용히 얘기를 듣던 에리코는 자신과 비슷한 타입 같다며 바로 크리스티나에게 달려든다. 미츠키와 나나카도 협력하여 크리스티나를 공격하지만, 절대 방어를 가진 크리스티나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는다. 광기에 찬 에리코는 이마에 도끼를 박아주겠다며 크리스티나를 계속해서 공격하나 크리스티나는 역으로 눈에 칼을 꽂아주겠다며 서로 미친듯이 싸운다.

여전히 섀도우들에게 쫓기던 리틀 리리컬들은 양쪽으로 몰린데다 거대한 섀도우에 의해 다리위에서 공격당해 위기에 처한다. 겨우겨우 콧코로는 건져내지만, 유우키와 이키는 다리 밑으로 추락한다.

콧코로는 갑자기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눈을 뜨니 알수 없는 정원에 이동해있었고, 자신을 걱정하는 아메스를 만나게 된다. 아메스는 몇 번이나 시험해봐서 잘 되었다며, 콧코로가 최근에 몇번 새까만 공간이 잠깐 보였던 것은 아메스가 콧코로를 불러 내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설명한다.

유우키는 여전히 힘이 불안정하여 언제든 폭주할지 모르고, 자신의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그것을 마다할리 없다며 콧코로에게 한 열쇠를 맡긴다. 그 열쇠를 통해 유우키를 서포트 해주고, 마음을 받춰주라며 콧코로에게 부탁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남긴 뒤 콧코로를 현실로 보낸다.

깨어난 유우키는 여전히 다친 상태임에도 포기하지 않는다며 이키를 업고 다리 위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한다. 거대 섀도우가 유우키를 덮치려는 위기의 순간, 리틀 리리컬은 하늘에 무언가 있는 것을 보고 자신들의 힘을 모아 폭죽처럼 날려보낸다. 그 순간 하늘에서 그리핀이 나타나 섀도우를 짓밟아서 완전히 소멸시키고 유우키들을 구한다. 유우키에게 감사를 표하는 찰리 일행에게 유우키는 웃으며 대답한다.

쥰과 싸우던 페코린느는 여러 연전으로 인한 상처등으로 상당히 밀리고, 캬루는 자신을 버리고 도망치라고 외치지만 페코린느는 캬루를 구하겠다며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그 모습을 본 패동황제는 광기에 찬 표정으로 근사하기에 더 괴롭히고 싶다며 캬루를 쥐어짜내 랜드솔 사방에서 쇠사슬을 소환하여 상공의 솔의탑을 공격한다. 시민들이 당황하고 두려움에 떨때 패동황제는 종말이 올때가 되었다고 외친다.

크리스티나와 격전을 벌이던 에리코들은 공격을 명중시킴에도 절대방어 때문에 제대로 된 피해를 주지 못하고 결국 패배한다. 크리스티나는 에리코를 죽이기 위해 다가가고 에리코는 그럼에도 기죽지 않고 그녀에게 맞서나 중과부적인 상황에서 쇠사슬이 날아와 크리스티나의 칼을 묶는다. 소중한 길드 동료니 봐주지 않겠냐는 말에 크리스티나는 비웃으며 에리코를 공격하려 한다.

그 순간 한순간의 발도로 크리스티나의 검을 밀어내고 크리스티나는 이에 당황하나 오히려 공격한 루카는 자신의 공격을 막은게 대단하다며 칭찬한다. 미츠키는 네네카에게 아슬아슬했다고 하고 네네카는 덕분에 대항책을 준비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한다. 자신을 질풍의 명희라고 소개하는 안나를 뒤로하고 루카와 크리스티나는 싸움을 계속한다. 안나는 무슨 영창을 하더니 가슴에서 칼을 뽑아내고 크리스티나를 공격한다.[76]

네네카는 칠관인 크리스티나의 절대방어는 매우 강력하지만, 그것의 연산을 초과할 공격을 해낸다면 뚫어낼 수 있다며 크리스티나의 약점을 설명한다. 안나의 공격은 사방팔방으로 퍼지며 천장을 부수고 무더기로 날아왔기에 크리스티나는 일일이 절대방어를 제어할 수 없었고 그 틈을 노려 루카는 영의 태도 - 수월경화로 크리스티나를 날려버리는데 성공한다.

크리스티나를 쓰러뜨린줄 알았으나, 크리스티나는 제법이라는 말과 함께 난수성역, 넘버즈 아발론을 사용해 공간을 비틀어 루카와 안나를 공격한다. 분명히 피했음에도 어째서 공격받은건지 당황하는 미츠키에게 크리스티나는 검격을 받은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난수성역은 절대 공격과 방어 모두가 가능하다며 그들을 비웃는다. 네네카는 그 힘을 자신과 합치면 세계를 지배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며 회유하는 듯 하나 사실 그것은 시간을 끌기 위한 대사였다. 에리코는 크리스티나가 지키던 꽃봉우리 부근을 박살낸 뒤 크리스티나를 비웃고 있었다. 자신들은 의뢰인은 목적을 이뤄주는 타입이지 미친듯한 전투광이 아니라는 듯이 얘기하는 루카와 네네카의 말에 크리스티나는 심하게 당황한다. 에리코는 의뢰 완료라며 네네카의 본체가 갇혀있던 곳을 깨부수려 하나, 그 순간 꽃봉우리가 피어나며 패동황제가 나타나서 그들을 노려본다.

같은 시각 랜드솔 중심에 있던 또다른 패동황제는 캬루에게 너 치고는 잘했다며 냉소섞인 칭찬을 해주고, 그 모습을 본 페코린느는 더 시간이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전력으로 쥰을 공격하고, 쥰 역시 인페르노 쉴드를 통해 전력으로 막아선다. 그 힘의 충돌로 큰 폭풍이 몰아치고 페코린느가 쥰을 몰아붙인다. 페코린느는 쥰의 힘이 정말 강하다며, 당신과 함께 랜드솔을 지키고 싶다며 자신의 속마음을 전한다. 그 모습을 보고 말을 들은 쥰의 눈빛이 바뀐다. 그것을 지켜보던 패동황제는 싸구려 연극은 그만두라며 미친듯이 행동하더니 자신이 직접 죽여주겠다며 페코린느를 공격한다.

그러나 그 공격은 제정신을 찾은 쥰이 막아주고, 쥰은 상처입힌 것을 사과한뒤 유스티아나인 페코린느에게 자신이 지금이라도 올바르게 힘을 써도 되겠냐며 묻는다. 페코린느는 당연히 그것에 호응하고, 둘이 힘을 합쳐 패동황제를 몰아붙인 뒤 연속되는 프린세스 스트라이크로 패동황제를 쓰러뜨리고 캬루를 구출해낸다.

모두가 승리했다고 생각할 무렵, 패동황제는 섀도우의 모습으로 흉측하게 사라져가고 있었다. 그 순간 빛과 함께 진짜 패동황제가 나타난다.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쥰은 자세를 취하지만, 자고있는 동안 소란스러워졌다는 말과 함께 패동황제는 손짓 한번으로 쥰을 날려버린다. 직후 중력 마법으로 페코린느와 캬루를 제압한 뒤 자신의 제물이 되라며 섀도우를 통해 집어삼키려 한다. 그 순간 또다른 빛이 내려와 섀도우들을 소멸시키며 나타난 유우키는 강화 마법을 펼쳐 그들을 구한 뒤 패동황제와 맞선다.

패동황제는 놀랍지 않다는 듯, 역시나 마지막까지 자신에게 저항하는건 너라며 유우키를 바라보고 11화가 종료된다.

최종결전 직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스토리였고, 행방이 묘연했던 쥰과 크리스티나를 비롯해 등장이 없었던 루카와 안나 등이 등장하며 스토리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게임에서는 상당히 축소되어 나오던 크리스티나의 엄청난 사기성이 애니를 통해 제대로 드러났는데, 약간의 허점은 있었을 지언정 루카를 비롯해 트와일라잇 캐러번 전체의 협공에도 별로 피해를 입지 않으며 그들을 단독으로 몰아붙혔다. 자신이 칠관이라는 자각도 분명히 하고 있었고 그 이름에 걸맞는 모습을 보였다. [77]

그런 크리스티나와 대등하게 싸운 루카 역시도 상당히 호평을 받은 편. 작화가 잘 되어서 공격 하나하나가 멋지게 표현되었고 애니메이션 첫 등장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반대급부로 네네카는 비록 분신이었고 힘을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지만 그냥 구경만 하고 설명만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평이 썩 좋지 않았다. 결과적으로는 본체를 구하는 계획을 짠 것이 네네카였긴 했지만 9화에서 라비리스타가 보여준 자신의 능력이나 네네카의 힘을 오히려 더 잘 보여주던 패동황제, 이번화에서의 크리스티나의 전투 등 칠관들이 그 이름에 걸맞는 모습을 마음껏 보였음에도 네네카는 정작 본인이 무언갈 보여주진 못했기 때문. 본체는 힘을 빼앗기고 있고 기껏해야 분신이 뭘 할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을 구출하려는 계획이라도 짜낸게 대단하긴 하지만 다른 칠관들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인게임에서는 딱히 보이지 않은 페코린느와 쥰의 싸움 역시 상당히 잘 뽑혔다. 일본인 특유의 영어 발음 때문에 인페르노 쉴드[78]가 포스에 비해 웃음벨이 되긴 했지만, 쥰의 강함을 띄워주면서 페코린느의 진심을 보여줘서 나쁘지 않은 평을 받았다.

그동안 분신이라고 생각했던 패동황제가 섀도우였다는 점도 반전이라면 반전이었다. 대부분의 팬들은 네네카의 분신처럼 활용한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섀도우였고, 섀도우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다가 마지막 순간 자신은 그림자라며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이 있다.

작화면에서는 딱 전반부는 매우 아쉬웠고, 후반부가 좋았다. 전반부에 페코린느가 섀도우를 물리치는 장면은 거의 복사 붙여넣기 수준이었고 캐릭터들의 얼굴 역시 역동성을 살리기 위해서라지만 전체적으로 작화가 썩 좋지 않았다. 그러나 쥰과 루카 등이 등장한 중반부 부터 급격히 작화가 좋아졌고 특히 크리스티나의 넘버즈 아발론이 훌륭한 연출을 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그럼에도 중간중간 나온 작화붕괴같은 모습들은 아쉬움을 산 편. 이렇게 된 이유는 본 에피소드도 4화에 이어 WEB계 애니메이터가 많이 참여했는데, 이번엔 4화와 다르게 그림체를 무시하고 그리는 WEB계들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토리적으로는 진짜 패동황제가 힘을 회복하고 나타나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인게임에서는 라비리스타를 통해 본래의 힘을 완전히 개방한 유우키를 포함해 미식전, 트윙클 위시, 자경단, 라비린스, 네네카와 크리스티나를 비롯한 칠관과 무이미 등의 도움을 받아가며 쓰러뜨렸는데 애니에서는 현재 미식전을 제외하고 아무도 없기 때문. 이전화 서술들에도 나와있듯이 그나마 진짜 패동황제가 현재 힘을 쓸 수 없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그것마저 해결되어 버리며 애니 오리지널 전개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그것과 별개로 이번 화에서 루카와 안나까지 나오며 여태 대사는 커녕 제대로 된 단독 장면조차 나오지 못한 무이미에 대한 얘기도 있다. 대사가 없는 것은 아유미 역시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매화 꼬박꼬박 얼굴을 보인 것에 비해 무이미는 유우키의 회상에서 아주 잠깐 스쳐지나가듯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등장 자체가 없다. 게임에선 1장부터 등장하며 스토리의 핵심인물로 나온데다 최종결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을 생각하면 의아한 부분. 라지라지, 다이고, 마사키, 오쿠토같은 캐릭터처럼 아예 언급조차 안됐다면 모를까 오프닝에도 존재가 확인된 캐릭터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심장하다.


3.12. 12화 다시 한번, 너와 이어지는 이야기[79][편집]


그리핀을 타고 날아온 덕분에 유우키와 콧코로 일행은 시간에 맞춰 도착할 수 있었고, 미미는 랜드솔과 모두를 지켜달라며 콧코로에게 부탁한다.

페코린느는 자신의 부모님에게서 배운 항상 밝게 지내기로 했던 것을 다시 떠올린다. 그것마저 없어진다면 자신이 아니게 될 것이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그런 모습을 유지해왔는데, 그런 약한 자신을 받춰준 것은 유우키를 비롯한 모두라고 다시금 다짐하며 패동황제 앞에 맞선다. 그런 페코린느를 보며 패동황제는 좋은 표정을 짓게되었다고 칭찬함과 동시에 모든것을 빼았겠다며 페코린느와 싸운다.

유우키는 콧코로가 가진 힘을 해방하는 열쇠를 더 가용해 강화의 수치를 올리고, 페코린느는 더욱 강해진 일격으로 패동황제를 몰아 붙인다. 패동황제는 힘들이지 않으며 막아낸 뒤 마법으로 역공을 가하나, 유우키가 직접 나서서 마법을 막아내고 페코린느는 전력으로 프린세스 스트라이크를 날려 패동황제를 공격한다.

랜드솔 주민들은 그런 페코린느를 유스티아나라고 부르며 응원하고, 패동황제는 헛되고 의미 없는 짓들이라며 그런 행동들을 비웃는다. 하지만 페코린느는 그것이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준다며 더욱 힘을 내고 패동황제의 배리어를 깨부순 뒤 일격을 날린다. 패동황제는 이제는 기억조차 안날 정도로 많이 본 광경이라며 한탄하지만, 그러면서 라비리스타와 네네카를 소환해 공격을 막고 그렇기에 저주받은 세계라며 자신이 끝낼것이라고 선언한다.

네네카를 수많은 칼날로 바꾸어 라비리스타를 통해 공격하는 찰나, 캬루가 마법을 통해 공격을 막는다. 캬루는 수도 없이 잘못을 저질렀고 또 배신을 해왔지만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미식전을 위해 변해야한다며 패동황제에 맞선다. 그 모습을 본 패동황제는 놀랍지도 않다는 듯이, 몇번의 루프를 반복해도 또 배신한다며 캬루를 노려본다. 그런 패동황제에게 캬루는 함께 식사하지 않겠느냐며, 함께하는 식사를 통해 얻은 행복을 패동황제에게 알려주고자 한다.

캬루의 말을 듣던 패동황제는 라비리스타와 네네카를 통해 강력한 번개를 내리치게 한다. 아메스는 솔의 탑에서 그 장면을 보며 설마 라비리스타까지 흡수당할 줄은 몰랐다며 걱정해한다. 같은 시각 트와일라잇 캐러번과 크리스티나가 있던 곳을 비추는데, 역시나 패동황제에 의해 전부 초토화 되어 있었다. 토모와 마츠리가 찾아왔을때는 루카를 비롯한 길드 멤버들은 물론 크리스티나까지 완벽히 패배한 상태였고, 그 크리스티나가 거의 전의를 상실한 상태가 되어있었다.

패동황제는 결국 힘으로 페코린느를 끌고와서 묶어 놓고 끝장낼 준비를 한다. 하지만 페코린느는 모든 것을 가져간 패동황제가 오히려 괴로워하는 표정을 지어버리고 있다며, 그런 당신에게서 뭘 되찾아야 하냐며 울먹인다.[80] 패동황제는 잠시 당황하지만 아무것도 되찾을 것이 없다며, 세계를 올바른 모습으로 바꾸겠다고 외친다. 직후 솔의 탑을 공격했더 쇠사슬이 더욱 강하게 일어나 솔의 탑을 부수며 동시에 랜드솔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랜드솔 주민들은 모두 당황해 도망치려 하나 아직 페코린느들이 싸우고 있는데, 우리의 공주가 싸우는데 지켜봐야 한다며 찰리를 비롯한 인원들은 계속해서 남는다.

그렇게 랜드솔이 붕괴되어가는 긴급한 와중에도 크리스티나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세계라며, 모든것이 망가진 패동황제를 상대로는 죽을때까지 춤을 출 수도 없다고 이미 모든 의지를 잃은 말을 읊조린다. 패동황제는 조금만 더 하면 미네르바에게, 그리고 흐릿하게 보이는 한 여성에게 다가갈 수 있다며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겠다는 듯한 말을 하다가 갑자기 고통을 느낀다. 그 찰나의 순간 유우키가 직접 달려들어 패동황제를 공격한다. 이는 아메스에게 들은 작전의 일부였는데, 현실적으로 라비리스타와 네네카의 힘을 흡수한 패동황제를 이길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라비리스타의 프린세스 나이트인 유우키의 공격이라면 라비리스타의 아바타를 해방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으로 유우키가 직접 패동황제를 공격한 것. 콧코로는 너무 무모한 작전이라며 그 아메스가 원망스럽다는 말을 할 정도였지만, 유우키는 온 힘을 끌어내 라비리스타와 네네카에게 걸린 세뇌를 풀어내는데 성공한다. 세뇌가 풀린 직후 라비리스타는 유우키를 칭찬하며 네네카와 함께 공격하여 패동황제에게 치명상을 입히는데 성공한다.

라비리스타는 패동황제가 강력한 힘을 지녔지만, 그렇지만 고독하기에 자신의 한계를 초월할 수 없다며 유우키는 모두의 인연을 가지고 싸웠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제는 정말 체크메이트라며 패동황제도 그것을 인정하는 듯 하다가 자신의 한계를 자신이 넘어서야 한다며, 설령 새도우-그림자에게 삼켜지더라도 이뤄내야 한다고 외친다. 그와 동시에 사라진 줄 알았던 패동황제의 섀도우가 패동황제를 집어 삼키고 엄청나게 거대해지기 시작한다.

그런 일련의 일들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여전히 크리스티나는 얼빠진 채로 가만히 있었고, 그런 크리스티나를 보고 분노한 마츠리는 랜드솔이 붕괴해가는 와중에 이런 얼빠진 사람이 부단장이란 것을 믿을수 없다며 덤벼보라며 크리스티나에게 칼을 겨눈다.

네네카는 현재의 상황이 패동황제의 도박 실패라며, 이제 섀도우와 함께 영혼이 소멸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동시에 랜드솔 주민들은 그런 섀도우에게 잘 된 일이라며 자신들을 핍박한 댓가를 치루라며 인신 공격한다. 그 말을 들은 캬루는 여러 복합적인 감정속에서 괴로워하지만, 페코린느가 손을 잡아주며 저 사람을 구하자는 말에 힘을 낸다. 다시금 힘을 모아 패동황제를 구해내려고 할때 섀도우가 그들을 덮치는데, 마코토와 카오리가 그 공격을 막아준다.

이후 시오리와 하츠네, 리마와 린 등이 달려와 지원하고 랜드솔 곳곳의 마물들은 사렌디아 구호원을 비롯한 유우키의 동료 길드들이 막아주고 있다고 전한다. 패동황제는 강력한 공격으로 그들을 덮치지만 쥰이 인페르노 쉴드로 막아주고[81] 크리스티나까지 합류해 공격을 막아낸다.[82] 이후 미식전은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고 유우키는 모두에게 강화의 힘을 부여한 뒤 패동황제의 안으로 들어간다.

캬루가 패동황제와 얘기할 수 있도록 미식전은 길을 터주는데 집중한다. 유우키의 힘과 콧코로의 서포터, 페코린느의 프린세스 스트라이크로 패동황제가 있는 구체에 캬루가 진입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섀도우의 공격에 덮쳐진 유우키는 또다시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다. 유우키가 주었던 강화가 사라지는 것을 느낀 외부의 동료들은 뭔가 이상하게 흘러감을 느끼고 라비리스타 역시 대략적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기에 유우키가 또다시 이전처럼 죽음의 위기에 처한것을 알고 절망한다.

패동황제는 섀도우의 구체 안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정원에 앉아 있었고, 캬루는 그런 패동황제를 찾아가 자신은 패동황제의 프린세스 나이트라며 얘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유우키는 이미 육체적인 죽음을 맞이하였고, 이전처럼 다시 솔의 탑 내부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라비리스타는 유우키에게 이번엔 마나까지도 구해내려 했다며 더욱 할만큼 했고 스스로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고 얘기한다. 이번에도 모두와의 인연은 다시 맺었다며 다시 루프를 반복해도 이번 인연을 잊을지언정 다시금 인연을 맺을 것이라며 루프를 준비한다.

한편 섀도우 안에 갇힌 패동황제는 시시한 일상과 관습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이상향을 만들려 했지만 무한한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며 이제는 상관 없다고 포기한 상태였다. 그런 패동황제에게 모두가 끝까지 나를 믿어주었고 당신이 모든 것을 포기했든 말든 자신이 구해내겠다며 캬루는 패동황제의 손을 붙잡는다. 그런 캬루를 보며 이런 변화하는 세계에서 결국 캬루 너도 변했다며 읊조린다. 패동황제의 섀도우가 붕괴되어 가고, 패동황제는 이미 끝나가니 포기하고 너라도 올라가라고 하지만, 유우키가 포기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캬루가 있는 공간 안으로 손을 뻗는다.

시점은 잠시 앞으로 되돌려지는데, 루프 하기 직전에 유우키는 설령 실패해서 자신의 존재가 완전히 사라지더라도 상관 없다며 지금의 인연을 지키는 선택을 한다. 우리들의 길드 하우스로 돌아가자는 유우키의 외침에 울음을 터트리며 캬루가 손을 내밀고, 손을 맞잡은 순간 거대한 빛이 그들을 휘감는다.

사람들은 패동황제의 섀도우가 완전히 붕괴되며 미식전 일행이 모두 죽은 줄 알았지만, 빛 기둥 사이에서 미식전과 패동황제가 나타난다. 미식전이니 당연한 일이라고 외치는 찰리와 이키를 뒤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며 모두가 환호하기 시작한다.

Connecting Happy!!가 흘러나오며 페코린느의 뒤에 정신을 차린 페코린의 부모가 나타나고, 페코린느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안기며 그동안의 설움에 하염없이 울기 시작한다. 패동황제는 정말로 모든것을 되찾을 줄은 몰랐다고 페코린느를 바라보고, 그런 패동황제에게 라비리스타는 멀리 돌아왔고 후회하는 선택을 할지라도 사람은 모두 나아갈수 있고 그것은 비단 유우키뿐 아니라 패동황제에게도 해당되며 그것을 유우키가 보여주지 않았냐고 한다.[83] 그 후 웃으며 모두와 함께 주먹밥이라도 먹는게 어떻겠냐는 라비리스타의 말에 패동황제 역시 웃으며 그런건 사절이라고 말한 뒤 조용히 왕궁 기사단에게 체포된다.

그 후 랜드솔을 재건 과정과 각 길드의 근황[84], 정말로 주먹밥을 들고 패동황제를 찾아온 미식전[85], 왕녀로 돌아간 페코린느의 모습 등을 보여준 뒤 일상으로 돌아간다. 페코린느가 없는 미식전의 길드 하우스에서 캬루는 어찌저찌 노력해 생선 요리를 만들어서 유우키와 콧코로에게 대접한다. 골때리게 타버린 모양새였지만 유우키와 콧코로는 캬루가 노력한 것을 알기에[86] 맛있는 냄새가 난다며 웃어준다. 이후 식사를 하려던 찰나, 페코린느가 없음에도 자연스레 페코린느의 자리에 차를 두던 콧코로는 실수했단 것을 깨닫는다. 모두 약간 침울해지던 찰나 페코린느가 맛있는 냄새가 난다며 길드 하우스로 들어온다.

갑작스런 페코린느의 등장에 놀란 캬루를 뒤로하고 페코린느는 이번 여행으로 아직 나라를 다스리기엔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다시 한 번 '유스티아나'가 아닌 '페코린느'로써 미식전에 들어가고 싶다고 얘기한다. 캬루는 기뻐하다가 부끄러워 하며 미식전에 받아주겠다며 하고 자신의 음식을 먹을 것을 첫 퀘스트로 하자며 페코린느를 맞이한다. 모두의 '잘 먹겠습니다'를 끝으로[87] 프린세스 커넥트 2기가 마무리된다.

전투씬을 비롯한 작화면에서는 최종회 답게 상당히 공을 들인 것이 티가 났다. 특히 거대한 섀도우 안에서 콧코로, 유우키, 페코린느, 캬루를 일렬로 보여주던 연출은 대호평이었으며 원화도 엄청난 수준의 퀄리티로 그려졌다. 그 외의 자잘한 전투씬들도 전부 화려한 연출을 보여주었고 다양한 캐릭터들의 기술 역시 좋은 작화를 보여주며 작화 면에서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캐릭터들의 작붕도 보이지 않았고 중간중간 힘이 빠질만한 부분들에도 전부 고퀄리티로 그려졌다.

또한 이전부터 전투적인 측면에서 활약을 꽤 하던 유우키가 더욱 격렬한 활약을 펼쳐서 환호하는 팬들도 많았다. 패동황제의 공격을 막아서는 것 뿐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힘을 더 개방해달라고 요청하고, 자신의 프린세스 나이트 힘을 통해 라비리스타의 세뇌를 해제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마지막 순간 캬루를 향해 손을 뻗으며 우리들의 길드 하우스로 돌아가자고 외치는 것 역시 주인공다운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 인게임에서는 이런 장면들이 매우 단편적으로 나오는데다 아무래도 인게임 애니메이션과 실제 애니메이션의 차이때문에 상당히 밋밋한데 반해 12화에서는 다방면에서 멋들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뻔하다면 뻔한 전개지만 그동안 만난 길드원들이 도와주는 장면도 호평. 시간 관계상 많은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그래도 한장면씩 등장하며 각 캐릭터들의 팬들에게 어느정도 만족감을 주면서 모두의 인연을 통해 나아간다는 주제에도 잘 맞아 떨어지는 연출을 보여주었다.

다만 스토리의 급전개에 대한 것은 1기때와 마찬가지로 아쉬움의 반응이 많다. 패동황제와의 싸움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마무리 되었고 결말까지 상당히 급하게 진행된 느낌을 주었다. 30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안에 결말을 내야하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었다곤 하지만 이때문에 많은 부분이 휙휙 지나간 느낌이 강했다. 패동황제 본인의 힘은 거의 보여주지 못하고 섀도우에 삼켜지는 신 전개가 나왔는데, 정작 그 섀도우도 뭘 보여주지 못하고 그냥 패동황제를 가둔 장치로서만 활용되었다.

스토리 외에 캐릭터 면에서 아쉬움이 묻어나는 것은 끝내 등장하지 못한 트윙클 위시와 무이미. 다른 남자 캐릭터들[88]이야 스토리에 직접적으로 별 의미가 없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인게임을 비롯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인 트윙클 위시와 무이미가 끝까지 모습을 비추지 못한것은 의아스러우면서 아쉼다는 말이 많다. 트윙클 위시는 게임 전작 주인공임에도 과거 회상에서 몇마디 한 것이 전부였고 랜드솔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등장하지 않아 아예 이번 루프에서는 죽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마지막에 모든 길드들의 현황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스치듯 뒷모습으로 지나가며 그런 것은 아님을 보여주긴 했지만 상당히 중요한 캐릭터이고 심지어 실루엣으로 보인 에리스와 직접적인 관련이 되는 캐릭터인 유이가 있음에도 언급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

무이미는 이보다도 더 심한게, 그나마 과거 회상에서 대사라도 했고 마지막에 뒷모습이나마 보여준 트윙클 위시와 달리 과거 회상을 제외하면 단 한번도 등장하지 못했다.[89]

근전개라는 개연성을 감안하고 보면, 스토리 자체는 오리지널로 잘 마무리 되었다. 패동황제를 쓰러뜨리는 것에 끝나지 않고 그를 구출하려고 했으며 실제로 그것을 이뤄내었다. 라비리스타도 이것을 직접 언급하며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했을 정도. 유우키는 다시 루프를 선택하지 않고 인게임처럼 지금의 인연을 지키는 선택을 하였으며 패동황제 역시 포기한듯 붙잡힌 인게임과 달리 캬루의 변화와 유우키를 보며 무언가 깨달은 듯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페코린느가 모든 랜드솔 주민들이 지켜보는 와중에 정당하게 왕녀로 복귀하는 것과 스스로의 부족함을 얘기하며 미식전으로 돌아오는 모습, 마지막에는 패동황제를 직접 면회하며 끝까지 모두와 함께 식사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 등 마무리 자체는 잘 이뤄졌다. 오히려 인게임보다도 마무리 측면에서는 더욱 깔끔하고 희망적으로 잘 이루어졌다. 패동황제를 감화시키는데 어느정도 성공했고 페코린느는 순수하게 미식전으로 다시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페코린느의 부모도 멀쩡한 상태로 나타나 온전히 국정을 돌볼 수 있으며 페코린느의 복귀 또한 모두의 지지를 받으며 완벽히 이루어졌다. 스토리를 더 이어가기 위해 약간의 어색함이 더해진 인게임에 비해서 오히려 마무리 짓는 용도로는 깔끔해졌다.

결과적으로 스토리면에서는 여러가지 진입 장벽이 있고 아쉬움이 좀 있지만 그것을 만회할만한 작화와 캐릭터 묘사로 팬 서비스용 애니메이션으로는 수작이라고 볼 수 있다.

마무리하는 듯한 엔딩이긴 했지만, 패동황제가 외친 미네르바에 대한 언급과 에리스의 실루엣, 트윙클 위시와 무이미의 존재, 현실 세계의 스토리 때문에 이후 어떻게든 추가적인 애니메이션 관련 제작이 있지 않겠냐는 추측도 있다.
[1] 프랑스어로 잘 꾸며진 꽃다발이란 의미로(웨딩 부케의 그 '부케'와 같은 단어다.) 수프나 육수, 스튜, 소스 같은 걸 만들 때 쓰는 허브 묶음을 칭하는 용어이기도 하다.[2] 1기 13화와 더불어 제목에 식재료나 요리 관련된 용어가 들어가지 않았다.[3] 브라질 꼬치 바비큐.[4] 프랑스식 해물&생선 잡탕[5] 이탈리아어로 사랑, 심장을 뜻한다.[6] 이탈리아식 튀긴 주먹밥이라고 할 수 있는 요리.[7] 일어 원문은 인게임 1부 14장 9화의 제목과 동일하다. 원작 한국판에서는 '해 지는 랜드솔'로 번역되었다.[8] 일어 원문은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의 소개 문구이자, 인게임 애니메이션에서 차회예고시 항상 나오는 대사이다.[9] 페코는 배고픔을 뜻하는 의성어[10] 이 때 도입부에 나왔던 아메스로 잠시 화면이 전환된다. 아메스는 무엇인가 시계장치를 바라보는 중.[11] 콧코로는 페코린느가 쁘띠코를 먹어버린 일에 대해 페코린느의 피가 되고 살이 됐다며 덤덤해한다.[12] 해당 나레이션이 진행되는 동안 장면이 전환되며 다른 장소의 여러 캐릭터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순서대로 유이, 시즈루, 모니카, 시노부, 노조미, 스즈메 & 쿠루미 & 아야네, 마호, 하츠네 & 시오리, 타마키 & 미후유 & 유카리, 미츠키, 사렌, 마코토 & 카오리 & 카스미, 미야코, 토모, 스즈나, 미사키, 이리야, 루카.[13] 그 때 콧코로의 표정은 0x0였다.[14] 이를 의식해선지 에리코는 트와일라이트 캐러밴 소속으로 5화에, 리틀 리리컬은 8화에 재출연한다.[15] 이 당나귀는 스즈메가 등장하는 첫 장면에서 스즈메를 끌고 다니며 날뛰던 당나귀이기도 하다.[16] 미식전 멤버들에게는 각자의 문제와 임무가 있다고 말하며, 특히 캬루는 곤란한 입장이라는 암시를 남긴다.[17] 거실에 놓인 식탁을 잘 보면 접이식이다. 이 식탁은 BD 구매특전으로 인게임에서 얻을 수 있다.[18] 콧코로는 유인에 성공 후 정령을 불러내 안전히 창 밖으로 나가서 다른 일행을 배웅하려고 대기한다.[19] 이 장면에서 캬루의 얼굴이 평소와 달리 어딘가 맛이 간듯한 표정인데다 하이텐션으로 지르는 "잘래(ねる)!"의 임팩트가 강력해 커뮤니티에서 밈으로 쓰이기도 했다.[20] 이 때 취한 나머지 캬루 입에서 절대로 꺼내선 안될 말이 나오지만 콧코로 빼고 다 취한 상태인데다 '그분'이라고 워낙 지나가듯이 나와서 그냥 넘어간다.[21] 다만 로스트라면 그 존재에 대해 잊어버리거나 흐릿해지는 것이 증상인데, 일단 7화 예고에서는 그러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즉, 섀도우가 본체를 잡아먹는 것은 로스트가 아니라 단순한 섀도우의 특수 능력으로 추측된다.[22] 이 때 나온 장면은 이벤트 '하츠네 선물 대작전'의 내용과 엔딩곡 'Smiley Contrast'의 장면이다.[23] 프리코메는 실제로 일섭 만우절 때 선보인 적이 있다.[24] 리틀 리리컬의 활동 목적은 랜드솔의 평화를 위해서라는 답변에 수전노스러운 면과 다른 멤버들에게 숨기고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는 캬루(몰래 패동황제에게 상황보고까지 하고 온 상황이었다.), 보수로 밥을 얻어먹으려는 페코린느, 유우키와 친목을 다지려는 콧코로 3명이 뭔가 찔린 듯 반응하는게 포인트. 결국 얼떨결에 승락했다.[25] 이들의 코스를 준비하면서 캬루는 소풍 장소를 정하는 학교 선생님이 된 기분이 되었다고 하는 건 덤. 또한 유우키는 골인 지점에 놓을 보물로 '참 잘했어요 메달' 비슷한 걸 만드는데 그림체가 참으로 기괴해 다들 기겁했다.[26] 그 증거로 아메스를 본땄답시고 콧코로와 유우키가 만든 허수아비가 괴조의 둥지에 놓여있었다.[27] 언제 먹었는가가 의문이다. 페코린느가 만들어준 푸딩을 숟가락으로 뜨고 있을 때만 하더라도 푸딩 유우키는 존재했고, 미야코는 그대로 그 푸딩을 한숟갈 뜨자마자 승천하는 도중에 캬루와 콧코로가 저주에서 풀렸다. 직후에는 바로 졸도해버려서 시노부가 들고 나갔고. 미야코가 푸딩을 먹다 말고 유우키를 먹은 게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멤버들이 그것을 방치했을리도 없다. 방치했으면 어디갔는지 모를 리도 없고. BD판에서도 수정되지 않았는데, 아마 초안과 수정 각본이 섞인채로 나갔는데 수습하기엔 일이 커져서 그냥 내버려둔듯.[28] 손님이 내가 만들어달라고 예약한 신발이 다 준비됐냐고 하자 주인 아주머니가 기다려달라고 하고 안에 들어갔더니만 정작 신발 한짝만 만들다 만 흔적 이외에 아무도 없으며, 정작 주인 아주머니도 누가 신발을 만들기로 했는지 전혀 모르며 이걸 어쩌나 난처해하였다. 이는 아예 존재의 소멸 현상을 만드는 로스트 효과 때문이다.[29] 이때 유우키가 작성한 자신의 이름을 오타라고 지적하며 알 수 없는 글자를 쓰면 안된다고 캬루가 말하는데, 랜드솔은 랜드솔만의 문자가 있는만큼 유우키가 쓴 가타카나는 분명한 오타였다. 그러나 동시에 생각해보면 유우키가 무의식적으로 현실 세계의 문자를 사용했다는 것도 된다.[30] 그런데 단 한명은 나오지 않는다. 이는 게임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바로 짐작할 수 있는데, 그 한명은 유우키가 감싸고 먼저 쓰러졌기 때문이다.[31] 그 와중에 동료들을 만나 즐거웠지만 그들 역시 자신을 잊어먹지 않을까 한편으로 불안해 유독 동료들을 끌어안는 모습으로 표출해왔다는 것도 알려준다.[32] 하지만 게임에서 패동황제가 섀도우에 대해서 직접 말했는데 섀도우는 누군가가 일으킨거고 자신은 그 현상을 가속시킨다고만 했다. 즉 패동황제를 쓰러뜨린다고 해도 끝이 아니다.[33] 원작과는 다소 대사가 다르다. 원작에는 수인족이 박해 받고 있다는 설정이 있으며, 이에 따라 크리스티나도 "수인족을 박해하는 나라의 왕이 수인족이라는 점은 이상하다"고 발언한다. 그러나 애니메이션판은 수인족 박해가 전혀 다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인간의 나라인데 수인족이 왕인 것이 이상하다"로 수정된 것.[34] 프랑스어로 잘 꾸며진 꽃다발이란 의미로(웨딩 부케의 그 '부케'와 같은 단어다.) 수프나 육수, 스튜, 소스 같은 걸 만들 때 쓰는 허브 묶음을 칭하는 용어이기도 하다.[35] 모험 도중 1기 1화 초반에 만났던 늑대 두 마리가 길을 막는데 유우키가 직접 친해지기를 시도하여 효과를 보는 것 같았으나 곧 손을 물고 끌고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중간에 잠시 들린 마을에서 왼손에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보인다.[36] 같은 시각 리틀 리리컬은 페코린느가 알바하는 레스토랑에서 어느 틈엔가 친분을 쌓았는지 찰리로부터 소식을 전해듣는다.[37] 늑대 콤비가 또 나타나 유우키를 물고 있는 걸 본 페코린느가 고기라고 칭하자 식겁하고서 추격전을 펼치다 유우키를 놔두고 늑대 콤비는 결국 도망친다.[38] 페코린느가 구토하고 쓰러졌을 때 "분명 손질은 잘 해놓았던 것 같은데"라고 언급을 했던 것을 봐서는 독이 있는건 알고 요리했던 것으로 보인다.[39] 직후 페코린느의 목에는 노인이 소중하게 간직한 동료들과 찍은 사진이 담긴 로켓이 걸려있다. 노인이 유품으로서 건네준 모양이다. 이후에 노인과 그의 동료들의 유품에 로켓이 다시 걸려있는 모습이 나온다.[40] 이때 콧코로가 바람의 정령으로 세계관상 알고있을 리 없는 6기통 엔진을 뜬금없이 소환하는데, 프리코네의 실제 배경을 생각하면 떡밥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41] 이때 배경으로 아유미가 살짝 나온다.[42] 그런데 여기서 처음에 유니는 자신이 어떤 것을 연구하고 있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메모를 찾아봐야 아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유니가 연구하는 세계의 이상한 현상 = 에리스에 의한 세계의 조작이 반드시 이해되도록 억지력처럼 작용하고 있기 때문. 이는 본작에서 나오는 내용이며 이때문에 사람들은 무언가 이상한 위화감을 느끼더라도 그것에 대해 결국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1기 후반에도 기억에 뭔가 구멍이 생긴 상인들의 모습이 나오며 떡밥을 뿌렸다.[43] 클로에와 치에루는 거의 대사 몇번 보태는 정도에 그쳤고 그렇다할 캐릭터성도 어필하지 못했다.[44] 1기 13화와 더불어 제목에 식재료나 요리 관련된 용어가 들어가지 않았다.[45] 해당 장면은 인게임 메인 스토리에서 나온 장면을 재구성 한것으로, 어찌되었든 모바일 게임에 수록된 장면이라 상당히 조촐했던 인게임 애니메이션에 비해 매우 박진감 넘치고 화려하게 그려졌다.[46] 처음에는 눈물까지 흘리며 두려워했지만 마코토는 식사 후에 새로운 것에 눈을 떠버린 것 같다며 감탄해한다.[47] 섀도우를 누가 만드는지 알고 있는 캬루는 시선을 피하며 침울해한다.[48] 사실은 정 반대다. 미네르바의 징역으로 인해 칠관들도 랜드솔에 갇힌것은 맞지만 엄연히 미네르바를 만든건 칠관이다. 아무래도 패동황제 등이 게임 속 세계를 재구성할때 편의를 위해 설정을 이리 만들고 퍼트렸을 가능성이 높다.[49] 브라질 꼬치 바비큐.[50] 보통 인게임에서 유우키는 아메스와의 대화를 전부 잊어버리지만 특이하게도 잠을 자지 않은채 만나서인지 내용을 전부 기억하고 있다.[51] 이 장면이 게임에 비해 잔혹 수위가 상당히 높게 묘사된다. 패동황제에게 관통당한 부분이 글리치 형식으로 깨져 보인데다 솔의 탑 정상으로 보내진 뒤로도 멀쩡히 대화하다 라비리스타의 조작 한번으로 외상이 완전히 복구된 게임과 다르게 애니에선 딱 봐도 생사가 오가는 상태라는걸 알 정도로 출혈이 심각하며 아메스와 라비리스타 앞에서도 쓰러진 채 숨을 헐떡이고 있다. 단순히 게임상 연출의 한계라기엔 불편하거나 아프지 않냐는 아메스의 말에 "응."이라며 딱 잘라 대답했고 꿈의 세계라 피도 나지 않는다는 아메스의 말 때문에 상황 자체에 다소 차이가 있다.[52] 이 장면 역시 유우키가 포기하기보다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분해하는 것으로 그려진다.[53] 여러 정황을 보면 루프는 계속 반복되었을지언정 그 선택의 순간은 단 한번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즉 게임판의 이야기도 애니판의 이야기도 단 하나의 길이라는 것. 게임에서도 패동황제가 승리하는 세계선은 여럿 있었지만 그때마다 유우키의 복부가 관통당하는 식이 아니라 공격 한번으로 즉사 내지는 산화시키는 등 선택지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54] 사실 게임 유저들도 여전히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다. 인게임으로 따지면 트윙클위시와 함께 패동황제에게 패배한 뒤 세계가 재구축 되고 그 시점부터 루트가 반복되는 것으로 설정되어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만 보면 트윙클위시와의 모험은 어떤 시점인 것인지, 그것도 루트에 들어가는 것인지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솔의 탑이나 트윙클위시로 활동한 내역 자체가 인게임에서도 전작에 속하는 부분이다보니 전작 스토리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혼란이 오기 쉬운데 애니메이션은 그 점이 더욱 심하다. 인게임에서는 어찌되었든 시작하자마자 유이를 만나고 트윙클위시와 인연을 또 쌓아가는데 반해 애니메이션에서는 트윙클위시가 아예 등장하지를 않으니 묘하게 차이가 생긴다.[55] 프랑스식 해물&생선 잡탕[56] 유우키는 1기에서 미츠키 일행에게 고생한 것 때문인지 바로 식겁한다.[57] 이탈리아어로 사랑, 심장을 뜻한다.[58] 1기에서 콧코로와 유우키가 기괴하게 만든 아메스 허수아비를 옆에 세워놓고 있다.[59] 쿠루미가 가게에서 이상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사렌이 가지고 있던 책의 내용때문이었다고 하자 도대체 무슨 책을 본 것이냐며 핀잔을 듣기도 한다.[60] 이탈리아식 튀긴 주먹밥이라고 할 수 있는 요리.[61] 1기에서 유우키가 트와일라잇 캐러번에게 온갖 시술을 당하고 있을때 피웠던 보라빛 연막과 똑같다.[62] 아직 애니 스토리에서 미식전과 직접 접점이 없는 트윙클 위시, 드래곤즈 넥스트가 빠졌고 비밀결사 단체라 그런지 라비린스도 빠졌다. 접점이 있으면서도 빠진건 트와일라잇 캐러번 정도인데, 아무래도 에리코, 나나카, 미츠키 일부 길드원들만 만난데다가 아예 미등장한 안나와 루카 때문에 제외된 듯.[63] 등장한 길드들 가운데서도 전부 온것은 아니고 아무래도 사정상 한가하게 일을 도우러 오기 힘들 쥰이나 그다지 좋게 엮이지 않은 크리스티나는 빠졌다. 크리스티나 성격상 설령 편지를 받았다 하더라도 무시했을 것이고.[64] 인게임 메인 스토리 1부 5장에서 유우키와 페코린느를 비롯하여 칠관멤버 여럿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 대량파괴마법을 사용했던 것을 말한다. 그때 라비리스타와 충돌하며 장시간 혼수 상태에 빠졌고 이후 힘을 회복하여 왕도종말결전에 들어갔는데 라비리스타는 이것을 언급한 것.[65] 이때 라비리스타와 싸운 패동황제가 섀도우인지 아니면 뒤를 찌른 패동황제가 섀도우인지는 불명이다. 그렇지만 이미 한참전부터 섀도우를 이용했던 패동황제이기에 라비리스타의 패배는 패동황제가 준비했던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66] 아무래도 인게임은 게임 특성상 제한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밖에 없어서 대부분의 유저들은 네네카의 권능이 변모가 아니라 분신 소환으로 알고 있을 정도다. 그런 부분을 확실하게 깨트린 전개.[67] 일어 원문은 인게임 1부 14장 9화의 제목과 동일하다. 원작 한국판에서는 '해 지는 랜드솔'로 번역되었다.[68] 이와중에 미야코는 같이 싸우던 시노부와 아유미까지 푸딩으로 만들어버린다.[69] 성문 앞으로는 벽이 따로 생성되어 아예 성문 근처로도 못 오게 해놓았다.[70] 이 때 배경음악은 1부 9장 엔딩에서의 캬루 주제곡을 1부 마지막 장에서 캬루가 패동황제를 공격하는 장면에서 나온 버전으로 편곡한 것이다. 캬루와 패동황제의 마찰이 나온다는 점에서 실로 적절하다.[71] 다만 방화를 비롯해 마물들을 풀어놔서 아예 랜드솔이 개판이 되었던 것과 달리 실질적인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처럼 그려져서 조금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주민들을 자기 의지로 공격하긴 했지만 마력을 약하게 조절했다고 볼수있는 연출도 있었고.[72] 원작을 한 유저들중엔 프린세스 폼을 언급하는 경우도 있는데 라비리스타가 프린세스 폼의 사용 조건으로 말한 것중 하나가 '패동황제 급의 적을 쓰러뜨릴 것'이었기에 처음부터 막혔다 봐야한다. 그 이외에도 스토리 상 불가능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73] 특별히 이리야를 노린 것은 지난 루프에서 이리야와 싸웠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데, 인게임에서 이리야는 잠시지만 패동황제를 막아서기도 했고 패동황제도 직접 특이한 존재라며 그녀를 인정하는 생각을 했다. 그 이후 진행되다가 루프된 것이 이번 애니메이션 시점이니 미리 선수를 쳤다고 보는것이 맞다.[74] 네네카를 소환하듯이 라비리스타가 소환되었던 것을 보면 그것이 환영이든 실체든 생존한 상태로 네네카처럼 어딘가에 잡혀있을 가능성이 높다.[75] 인게임 스토리와 달리 패동천성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 모든 것을 통제하기는 불가능 했는데다가 인게임에서 1부에 아예 등장하지 않았던 유니들이기에 오히려 패동황제의 시선이 닿지 않아 안전하게 자신들의 계획을 실행해 변수를 줄 수 있었다. 은근히 세밀하게 인게임 설정과 맞춰간 스토리임을 알 수 있는 부분.[76] 이 장면을 보고 이나즈마, 라이덴 쇼군이냐는 반응도 나왔다.[77] 게임 초반의 크리스티나는 난수성역 능력은 사용했지만 네네카가 누군지도 몰라서 자기를 애칭인 크리스로 함부로 부르지 말라 하였고 심지어 본인이 칠관이라는 자각도 없었다.[78] 쉴드를 시르도라고 발음했다.[79] 일어 원문은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의 소개 문구이자, 인게임 애니메이션에서 차회예고시 항상 나오는 대사이다.[80] 왕도종말결전에서 페코린느가 패동황제에게 했던 대사를 미묘하게 비틀었다. 게임에선 페코린느가 되찾겠다는 것을 시시한 것 취급하는 패동황제에게 분노하는 투이며 이에 대한 패동황제 역시 신은 나누지도 않고 나눠받을 필요도 없다며 격분하여 그녀를 공격한다. 그리고 바로 이 공격을 유우키가 막아서다 치명상을 입고 게임 2부와 애니메이션을 가르는 루프 분기로 이어진다.[81] 팬서비스인지 이때 쥰의 자세가 쥰의 성우의 유명한 역할인 세이버와 매우 닮았다.[82] 이 와중에 덤비라며 칼을 겨눴던 마츠리와 진짜로 싸웠는지 두들겨 맞아 얼굴이 퉁퉁 부어버린 마츠리의 얼굴이 압권.[83] 패동황제 역시 이전과 달리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목숨을 잃더라도 한발짝 더 나아간 것과, 캬루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이 구해지는 미래로 나아간 것을 얘기한다.[84] 마스터의 식당에서 작은 공연을 여는 키르미나, 재건을 돕는 바이스플뤼겔, 목장을 재건하는 엘리자베스 파크, 재건 작업 중 지붕에서 쉬고 있는 카온, 숲을 지키고 있던 걸로 추정되는 아오이를 만나러 온 미사토와 하츠네 등[85] 정말로 올 줄은 몰랐는지 굳어버린 채 당황한 모습을 보여준다.[86] 수없이 더이고 베였는지 반찬고가 안 붙어 있는 손가락이 없었다.[87] 하지만 외형대로 완전히 타버린 요리였는지 먹는 순간 유우키가 부와악 하며 괴음을 내지르긴 한다.[88] 오쿠토, 마사키, 라지라지 등[89] 이러한 전개에 대해서는 무이미가 초기 등장인물들 중에는 거의 유일하게 과거와 현실에 대한 인식이 있는 캐릭터라는 점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고 보인다. 무이미가 파악하고 있는 현실 세계와 현재의 스토리를 엮어버리면 매우 복잡해지고 길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라는 것. 실제로 1기와 2기를 통틀어 현실 세계에 대한 얘기는 거의 없었고 관련된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인게임에서는 랜드솔 내에서의 전개와 더불어 현실 세계라는 명확한 다른 세계가 존재하며 둘을 동시에 진행시켰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즉, 현실 세계에서 게임 세계인 랜드솔로 들어와 갇혀서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인게임 스토리와 달리 애니메이션 스토리는 아예 현실 세계라는 존재를 배제하고 랜드솔이라는 이세계에서 활동하는 독자적인 루프물 스토리로 전개되었다고 봐야한다. 물론 이후 추가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인해 스토리가 전개될 수 있지만, 딱 1기와 2기만 떼어놓고 보면 사실 랜드솔이 게임 세계라고 보여주는 장면이 2편 그것도 엄청 짧은 모습밖에 없어서 컨셉이 흐릿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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