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테로다우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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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테로다우스트로
Pterodaustro

파일:ptero.png
학명
Pterodaustro guinazui
Bonaparte, 1970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익룡목(Pterosauria)
아목
†프테로닥틸루스아목(Pterodactyloidea)
하목
†아르카이옵테로닥틸루스하목(Archaeopterodactyloidea)

†크테노카스마과(Ctenochasmatidae)
아과
†크테노카스마아과(Ctenochasmatinae)

†프테로다우스트로족(Pterodaustrini)

†프테로다우스트로속(Pterodaustro)
[[생물 분류 단계#s-3.9|{{{#000 }}}]]
†프테로다우스트로 구이나주이(P. guinazui)모식종

파일:pterodau.jpg
날아오르는 새끼 프테로다우스트로

파일:pterodaustro_andrey-atuchin.jpg
복원도

1. 개요
2. 연구사
3. 등장 매체



1. 개요[편집]


백악기 전기 남아메리카에 살았던 크테노카스마익룡. 이름의 뜻은 '남쪽의 날개'.


2. 연구사[편집]


1960년 아르헨티나 중서부 산 루이스(San Luis) 지방의 '라가르시토 층(Lagarcito Formation)'에서 처음 발견된 모식표본은 허벅지뼈 하나가 전부였다. 이후 고작 50평방미터 정도인 발굴지에서 무려 750개가 넘는 엄청난 양의 화석이 쏟아져 나왔다.[1] 덕분에 알부터 성체까지의 모든 단계가 엄청난 수준의 보존률을 자랑하는 화석으로 남아 자료화되었다. 방해석 결정에 덮여 화석이 된 알은 거북이나 악어의 알처럼 부드러운 껍질을 지녔던 것으로 밝혀졌고, 알 중 하나는 3D 형태로 보존되었으며 심지어 알 속의 태아가 화석화된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풍부한 자료를 기반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태어나자마자 혼자 날 수 있었으며, 성장 속도도 매우 빨라 생후 1~2년 만에 성체의 절반 정도로 성장하고 4~5년이면 성체가 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독특한 주둥이 형태로 유명한 익룡으로, 길고 위로 굽은 주둥이의 아래턱에는 법랑질상아질로 이루어진 수염같은 이빨이[2] 무려 1000개가 넘게 자라나 있었다.[3] 단단한 재질로 이루어졌지만 퍽 괜찮은 유연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덕분에 현생 홍학이나 수염고래류처럼 물을 빨아들여 그 안의 플랑크톤이나 작은 갑각류 등을 걸러먹고 물은 배출하는 방식으로 먹이를 먹었을 것이다. 홍학과 유사한 생활 방식 때문에 고생물학자 로버트 바커(Robert Bakker)는 이 익룡이 홍학처럼 플랑크톤에서 얻은 색소를 체모에 축적시켜 분홍색을 띠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4] 위턱은 아래턱과는 대조적으로 거의 보이지도 않는 수준의 조그만 이빨 몇 개만 돋아나 있어서 먹이를 씹거나 하는 행동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 중 두 개의 표본에서 위석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여과섭식 과정에 섞여들어간 큰 갑각류나 연체동물을 뱃속에서 으깨기 위해 삼켰을 것으로 추측된다.

몸 비율도 다른 익룡들과는 상당히 다른 편이다. 다른 프테로닥틸루스류 익룡들에 비해 몸통이 긴 반면 날개와 뒷다리는 짧은 기이한 비율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체형 때문에 수영에는 적합한 편이었지만 비행 쪽에선 그리 뛰어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원활한 비행을 위해 주로 탁 트인 곳에서 날아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눈 근처를 덮는 공막고리뼈가 커서 야행성이었을 것이라는 관점도 제기된 바 있으나,[5] 공막고리뼈로 동물의 활동을 추정하는 것은 부정확하며 더욱이 익룡처럼 현생 동물 중에 살아남은 후손이 없어 비교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더욱 불완전하다는 비판 역시 존재하는 상황이라 정확한 사실은 미지수인 상태.

3. 등장 매체[편집]


영상물에서는 거의 나온 전적이 없지만 독특한 외형과 생태 때문에 익룡을 주제로 한 책이나 만화에서는 적어도 한 번씩은 언급되는 편이다.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는 VIP 한정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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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때문에 이 지역에는 '프테로다우스트로의 언덕(Loma del Pterodaustro)'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런 장소가 만들어진 이유에 대해 집단번식지가 폭풍우 등의 자연재해로 통째로 파묻혔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다.[2] 생김새는 현생 수염고래류의 그것과 유사하지만, 수염고래의 것은 케라틴으로 구성된 반면 이 익룡의 것은 진짜 이빨이라는 차이가 있다.[3] 이는 같은 과에 속하는 다른 친척들의 스탯을 아득히 초월하는 수준이다. 프테로필트루스가 112개, 리아오닥틸루스가 150개, 크테노카스마가 최다 550여개 정도로 추산되니 말 다했다.[4] 이 때문에 한동안 복원도에서 분홍색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홍학과 같은 먹이를 먹는 오리류의 경우 대부분 분홍색을 띠지 않는 등 꼭 색소가 몸 밖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장담할 순 없다는 의견도 나오면서 요새는 분홍색이 아닌 복원도도 자주 보이는 편이다.[5] 공막고리뼈가 크다는 것은 곧 눈이 크다는 것인데 현생 동물들의 경우 눈이 큰 동물들 대부분이 야행성이기 때문에 이용되는 추론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