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소나타 23번(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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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소나타 23번, 바단조 작품번호 57, '열정'
Piano Sonata No. 23 in f minor Op. 57, 'Appassionata'

1. 개요
2. 작곡 배경
3. 곡의 구성
3.1. 1악장 Allegro assai
3.2. 2악장 Andante con moto
3.3. 3악장 Allegro ma non troppo[1] — Presto
4. 평가
5. 기타
6. 리듬게임 수록
7. 기타 창작물에서





1. 개요[편집]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로 1806년 완성되어 1807년 2월 에서 출판되었으며 격정적인 분위기 때문에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소나타는 21번 발트슈타인 소나타 (op. 53) 및 26번 고별 소나타(op. 81a)와 함께 베토벤의 중기의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소나타중 하나이며 베토벤의 원숙기를 대표하는 걸작이다. 베토벤의 개인사와 맞물려서 이야깃거리가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2. 작곡 배경[편집]


베토벤은 인생의 황금기로 다가서고 있던 20대 후반에 청각장애가 찾아오는 바람에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 자살까지 생각했을 정도로 힘들어 했지만 다행히 이를 어렵게 극복하고 삶의 의지를 되찾았으며, 그 직후부터 새로운 음악에 대한 창작열에 불타올라 크로이처 소나타(Op. 47), 발트슈타인 소나타(Op.53), 영웅 교향곡(Op. 55), 피아노 협주곡 4번(Op. 58), 라즈모프스키 현악 4중주(Op. 59)[2], 교향곡 4번(Op. 60), 바이올린 협주곡(Op. 61) 등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갖는 훌륭한 작품들을 대거 쏟아 냈다. 열정 소나타 역시 이처럼 베토벤의 창작열이 폭발했던 시기에 작곡된 작품이다.

이후 30대의 청년 베토벤에게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로 '남녀상열지사', 즉 연애사였다. 귀족 집안인 브룬시비크 가문의 딸이었던 요세피네 폰 브룬시비크는 한 때 베토벤과 사제 관계로 썸을 탔지만, 가문의 요구에 따라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해야 했다. 그런데 1804년 남편이 급사하면서 요세피네는 졸지에 과부 신세가 되었고,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베토벤과의 두 번째 연애를 시작하였다. 사랑이 깊어져서 두 사람은 약혼까지 했지만, 브룬시비크 집안의 결사반대와 요세피네가 전 남편으로부터 낳은 네 자녀의 양육 문제 등이 겹쳐서 결혼은 성사되지 못하고 연애는 계속 평행선을 달렸다. 이 와중에 베토벤은 요세피네의 언니였던 테레제 폰 브룬시비크와도 눈이 맞았다.무슨 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열정 소나타는 이처럼 베토벤이 브룬시비크가의 두 자매 사이에서 한창 방황(?) 또는 양다리(?)를 걸치고 있던 시기에 작곡되었기 때문에 많은 학자들은 이 곡이 당시 베토벤의 심정이 많이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호사가들은 유례없이 격정적인 1악장과 3악장은 관능적이고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넘쳤던 요세피네를 염두에 두고 쓴 것이며, 비극적이고 차분한 분위기의 2악장은 정숙한 현모양처에 가까왔던 테레제를 생각해서 썼다고 주장하는데, 물론 이는 실체적인 근거가 없는 일종의 인상 비평에 불과하다.[3]

이 작품은 1806년에 완성되었고, 이듬해 2월에 에서 출판되었다. 그런데 이미 1804년에 이 작품을 구상한 스케치가 남아 있어 몇몇 학자들은 1804년 이전부터 이 작품에 대한 구상이 시작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한동안 구상 단계에서 머무르고 있던 작품이 베토벤의 개인사와 맞물려서 극적으로 완성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요세피네나 테레제가 아니라 두 자매의 오빠였던 프란츠 폰 브룬시비크(1771~1849) 백작에게 헌정되었는데, 아무래도 썸타는 대상 중 누구 한 명을 배제하고 다른 사람에게 헌정하는 것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당시 프란츠는 베토벤의 열렬한 팬이자 후원자였기 때문에 충분히 이 작품을 헌정받을 이유가 있었다.[4]

별명인 Appassionata는 '열정적인'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단수 여성형 형용사(남성 단수형은 Appassionato)인데, 이 별명은 베토벤 본인이 붙인 것이 아니다. 베토벤 생전에는 이 작품에 특별한 이름이 붙어 있지 않았다. 베토벤 사후인 1838년, 함부르크의 출판업자였던 아우구스트 하인리히 크란츠(August Heinrich Cranz)가 이 작품이 너무 격렬하고 어려워서 독주로 연주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출판할 때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편곡판을 함께 출판하면서 'Appassionata'라는 부제를 붙인 것인데, 현재에도 이 이름이 널리 통용되고 있다. [5]

3. 곡의 구성[편집]


주 조성은 f 단조이며 연주시간은 대략 23~27분 정도이다. 아래의 설명은 개요 수준이므로, 좀 더 전문적인 내용은 관련 논문이나 서적을 참고할 것.


3.1. 1악장 Allegro assai[편집]


1악장은 f단조이며 소나타 양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의 주제가 제시되고 이어 이 주제의 선율을 단 2도 상승시킨, 즉 반음을 올린 선율이 다시 제시된다. 이 단 2도 음정은 네아폴리탄 6화음이라는 특별한 화음체계에서 기원한 것이다.[6] 기법적인 측면에서 특별한 선율미가 없는 짧고 단순한 주제가 제시된 후 주제를 반음 올리거나 내려서 다시 제시하는 방법은 발트슈타인 소나타의 시작 부분과 거의 동일한데, 이러한 수법은 두 소나타 뿐만 아니라 중기 이후 그의 작품 전반에서 전매 특허처럼 많이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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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악장의 시작 부분

주제가 간단하면 간단할수록 반대 급부로 주제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가능성이 커진다. 베토벤은 주제에 매달리는 대신 견고하고 변화무쌍한 구축법을 통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는데, 이러한 방향 선택이 결과적으로 베토벤 본인 뿐만 아니라 음악사적으로도 초대박을 안겨주었다.[7]

또한 1주제 자체는 단순하지만 2옥타브 유니즌으로 제시되고 있는 점이 나름 특이한데, 많은 연주자나 평론가들은 이 2옥타브 유니즌을 신의 한수라고 평가한다. 이 유니즌의 고음부는 깔끔함과 선명한 선율을 제시하고 저음부는 웅장하고 비극적인 분위기를 제시하는데, 만약 이 부분을 단선율이나 1옥타브 유니즌으로 처리했다면 이처럼 선명함과 웅장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일단 조용하고 단순한 1 주제가 제시된 후 상당히 격정적인 패시지가 등장하면서 이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알려준다. 한바탕의 격랑이 몰아친 후, 아래 악보처럼 좀 더 선율선이 명확한 2 주제가 제시된다. 단순하고 짧은 1 주제를 제시한 후 좀더 임팩트가 있는 2 주제를 제시하는 방법 역시 발트슈타인 소나타를 비롯하여 그의 많은 작품에서 단골처럼 등장하는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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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악장의 2 주제

2 주제까지 제시된 후 소나타 형식에 맞게 발전부와 재현부를 거쳐 코다로 이어진다. 특기할만한 것은 악장 전반에 현란한 기교를 과시하는 일종의 카덴차 스타일의 패시지가 자주 등장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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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악장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카덴차형 패시지의 일부.

카덴차는 주로 협주곡이나 합주곡에 활용되었던 악구이지만 독주 작품에도 종종 활용되었다. 베토벤 이전에도 카덴차가 삽입된 독주 작품들이 있었으며[8] 낭만주의 시절의 피아노의 대가들은 자신의 기교를 과시하기 위해 장식적인 악구를 많이 집어 넣었다. 하지만 열정 소나타 1악장의 카덴차는 단순히 기교의 과시를 위한 것이 아니라 격정적이고 비극적인 악장 전체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 곡의 긴장을 유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베토벤이 괜히 위대한 음악가가 아니다.

이와 같은 카덴차 풍의 격정이 몰아친 후 저음부에서 종종 등장했던 '따따따딴'하는 악구가 느린 속도로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잦아들면서 긴장감을 조성하며, 잠시 후 정적을 깨는 인상적인 강타음과 함께 다시 잠시동안 빠르게 휘몰아친다. 이어 1악장 전체의 격정적인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조용하게 잦아드는 분위기로 마무리된다. 베토벤 작품에서 빠른 속도를 가진 악장을 이런 식으로 종결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많은 견해와 분석이 있는데, 물론 그 진정한 의도는 베토벤 본인 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을 것이다.

3.2. 2악장 Andante con moto[편집]


2악장은 D♭장조로 되어 있으며 주제와 4개의 변주곡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2악장의 주제도 단순한 선율과 음형을 갖고 있으며 침울하고 정적인 느낌을 주는데, 저성부에서 고성부의 선율에 응답하는 듯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 특기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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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악장의 주제

주제가 제시된 후 1변주에서 3변주로 갈수록 점점 속도가 빨라지고 격렬해진다. 이어 마지막 4 변주는 통상적인 변주가 아니라 주제를 거의 그대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변화의 묘미를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음 악장으로 넘어가기 위해 3변주에서 잔뜩 고조된 긴장을 진정시키고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2악장은 휴지기가 없이 그대로 3악장으로 넘어가는데, 2악장 종결부는 감 7도 화음을 사용하여 곡이 끝났다는 느낌 대신 뭔가 새로운 분위기 전환이 일어날 것을 암시하고 있다.


3.3. 3악장 Allegro ma non troppo[9] — Presto[편집]




3악장은 다시 f단조로 복귀하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소나타 양식으로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소나타 양식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일단 2악장의 정적인 분위기를 깨뜨리는 격렬한 타격감 작렬의 포르티시모(ff) 연타음에 이어 초반부가 잠시 진행된 후 16분음표로 구성된 주제가 등장한다. 그리고 여기서도 주제 제시 후 전술한 베토벤 특유의 반음(단 2도)을 올린 진행이 등장한다(아래 악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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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악장의 주제 - 둘째 줄에서는 주제가 반음(단 2도) 상승되어 진행된다.

주제가 제시된 후 시종일관 16분음표의 음형이 질주하는 일종의 무궁동(無窮動)[10]스타일로 진행되고 있으며 1악장과 마찬가지로 카덴차도 종종 등장한다. 그래서 얼핏 들으면 소나타가 아니라 연습곡이나 환상곡으로 착각할 정도로 동적이고 화려하게 진행된다.

이런 진행이 가능해진 것은 주제가 특이하게 제시되었기 때문이다. 3악장의 주제는 저음부의 반주에나 어울릴 듯한 아르페지오 형태의 음형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바로 이렇게 주제가 제시되기 때문에 3악장이 무궁동 식으로 전개되는 것이 가능하다. 직접 연주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이 3악장의 주제는 재현 또는 변형된 형태로 계속 무궁동의 음렬에 참여하고 있다. 또 특기할 것은 제 2 주제가 따로 등장하지 않고 이 하나의 주제를 시종일관 밀어붙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소나타에 비해 제시부가 짧은 반면 발전부와 재현부가 크게 확대되어 있다. 또한 왼손과 오른손이 자주 교차 되면서 지속적으로 동적인 음렬을 진행하고 다른 손으로는 나름 선율이 느껴지는 정적인 음형을 진행시켜서 단조로움을 막고 곡의 분위기에 특별한 인상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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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분음표의 무궁동 위로 진행되는 음형의 예시.

마지막 코다 부분은 속도 지시가 프레스토로 바뀌면서 급속하게 진행되며, 이전에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선율이 등장하면서 분위기를 환기시킨 후 다시 변형된 원 주제가 소용돌이를 일으키듯이 등장하면서 마무리된다. 워낙 어려운 부분이라 미스터치 없이 프레스토의 템포로 완벽한 연주가 거의 안될 정도다.


4. 평가[편집]


열정 소나타는 원숙기에 도달한 베토벤의 진가가 발휘되는 작품이다. 베토벤의 재능에 피아노라는 악기의 획기적인 발전이 더해진 덕분에 화려하고 격정적인 패시지를 가진 작품이 탄생하였으며, 비극적인 분위기 덕분에 대중적인 인기도 대단해서 비창 소나타, 월광 소나타와 함께 베토벤의 3대 소나타로 일컬어지고 있다.[11] 구성의 묘미도 대단해서 화려함과 과격함이 난무하는 와중에도 견고한 형식미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이 소나타를 듣고 있으면 현란한 기교의 향연 못지 않게 그 음악적 깊이에도 강하게 빠져들게 된다.[12]

2년 전에 작곡된 발트슈타인 소나타에 등장한 작곡 기법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전작의 답습을 넘어 이 작품만의 독창적인 수법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 열정 소나타에서 이룩한 음악적 성과 역시 그의 다른 작품에 많이 활용되었는데, 예를 들어 2악장에서 3악장으로 중단 없이 넘어가는 수법은 이후 5번 교향곡이나 6번 교향곡을 비롯한 많은 작품에서 활용되었으며 이 작품에 나타난 비르투오조적인 경향은 고별 소나타(op. 81a) 3악장 등의 독주곡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베토벤 당대에 이 작품은 연주하기 매우 어렵기로 악명이 높았으며 베토벤 생전에는 제대로 연주된 기록이 그리 많지 않다. 이런 악명은 베토벤 사후에도 한동안 이어져서 그가 사망한지 10년 후에 이 작품을 2대의 피아노용으로 편곡한 버전이 나왔을 정도. 다만 기술적으로 어렵기는 해도 후기의 함머클라비어 소나타처럼 피아노 연주의 한계에 도전하거나 디아벨리 변주곡처럼 해탈의 경지에 도달한 해석을 요구하는 작품은 아니기 때문에 오늘날의 전문 연주자 중에 기교적인 측면 때문에 열정 소나타를 연주하기 어려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많은 연주자들이 이 작품을 연주하고 있는데, 다만 기교와 별도로 이 작품의 깊이를 제대로 표현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연주자에 따라 각양 각색의 연주가 나오고 있다.


5. 기타[편집]


"작곡가가 직접 표기하지 않은 다이내믹은 쓰지 마라. 그리고 템포를 멋대로 바꾸지 마라, 곡을 망쳐버린다. 꼭 쉬운 부분에서 속도를 올리는 연주자들이 있는데, 거기서부터 난 연주에 관심을 끊는다. 대놓고 '이 곡에 자신없다'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 없고, 그런 상태의 연주는 엉성하기 짝이 없을 뿐이다. 베토벤이 첫 낭만파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그의 작곡에 낭만적인 요소가 있다고 해서 마음대로 템포를 바꾸거나 피상적으로 연주하면 안된다, 원곡의 의도와 동떨어져 있는 접근법이니까. 그리고 절대로 도돌이표를 무시하지 마라! 안하느니 차라리 곡을 치지 않는게 낫다. 반복구절까지 모조리 쳐야지 비로소 이 거대한 소나타를 완전히 전달한 것이다. 이거 없인 3악장의 마지막 코다가 정당화가 되지 않는다. 반복을 무시하는 연주자는 - 그게 베토벤, 쇼팽 소나타, 말러의 교향곡이 됐던 - 그냥 그 곡을 싫어한다는 거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링크

한마디로 자의적인 해석을 넣지 말고 악보에 최대한 충실하게 연주를 하라는 뜻.

  • 블라디미르 레닌이 '인생 음악'으로 좋아했던 작품이다. 그는 고전 음악이 귀족이나 부르주아들의 타락한 문화의 산물이며 혁명의 열정을 약화시킨다는 이유로 일부러 멀리했는데 열정 소나타만큼은 혁명의지를 일깨워 준다면서 자주 들었다고 한다.

  • 2악장을 주제로 한 21개 변주곡이 있다.


6. 리듬게임 수록[편집]




6.1. 더뮤지션[편집]


난이도 별 MAX 콤보
가볍게
화려하게
과감하게
격렬하게
306
770
1426
1700


AP 영상. 플레이어는 29600.

노트 1개당 점수
순서
최대 피버 시간(초) / 점수(점)
구분
일반 상태
피버 상태
1
8.82 / 24,100
일반 노트
700
1,000
2
10.00 / 26,400
드래그 노트
400
600
3
10.00 / 31,500
롱 노트
1,100
1,600
4
10.00 / 29,400



5
10.00 / 30,500
최대 획득 가능 점수 (보너스 제외)
1,055,500
격렬하게 보너스 최대 점수
63,900

더뮤지션 사상 최다 노트 수를 자랑하는 곡으로 노트 수만 무려 1700개에 달하는, 더뮤지션 사상 최다 노트 수를 가지고 있는 곡이다. 거의 대다수가 드래그 노트를 차지하기 때문에 PERFECT 판정을 많이 받는 데는 수월하지만, 곳곳에 드래그노트+잡노트 패턴이 많이 나오고, 거기에다가 중간중간에 나오는 일반 노트들이 주로 트릴 구성이 대부분이라 의외로 ALL PERFECT 받기는 어렵다. 곡 길이는 무려 2분 42초인데, 대부분 1분 40초~2분 20초 대에서 끊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의외로 긴 편. 거기에다가 곡 전체가 쉬는 구간이 거의 없어서 끝까지 집중력을 요구해 체력곡의 성향도 띤다.

대신 그만큼 연주 시 코인을 더 많이 획득할 수 있다. 만점은 격렬하게 기준 119만점대인데, 정확히는 119만 9천점대로, 120만점에 약간 못 미친다.


6.2. 노스텔지어 시리즈[편집]


곡명
ピアノソナタ「熱情」第3楽章
피아노소나타 「열정」 제3악장
流麗なフレーズに込められた燃えるような激情
유려한 프레이즈에 담긴 타오르는 듯한 격정
작곡가
ベートーヴェン
베토벤

수록된 버전
노스텔지어 Op.2
난이도
Normal
Hard
Expert
Real
3
8
12
◇3
노트 수
351
804
1685
2129

적당한 커팅을 거쳐 수록되었으며, Allegro 부분은 BPM 125, Presto 부분은 BPM 184의 빠르기로 수록되었다. 전 난이도에 걸쳐 초반부에 양손을 교차해서 쳐야 하는 구간이 있는데, 노스텔지어 조작계 특성상 손을 교차해서 칠 경우 매우 어려워지며 색깔을 무시하고 치더라도 상관없기 때문에 그냥 무시하고 치는 편.


Expert 난이도 Pianist 영상. 플레이어는 EXP?

Expert 채보체험판의 경우 전체적인 계단 노트를 123454321 형태로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만 남겨두었고 왼손의 거의 대부분을 칼질한 패턴. 칼질했다고는 하지만 후반부의 오른손 고속 계단이 건재해 12레벨 레벨값은 하고 있다.


Real 난이도 Pianist 영상. 플레이어는 EXP?

Real 채보의 경우, 현재 노스텔지어 Op.2의 최종 보스곡 포지션을 맡고 있다. 노트 수가 무려 2129개로, Preserved Valkyria의 Real 채보가 등장하기 전까지 최다 노트수를 자랑했는데, 그게 동시치기만 우직하게 내려오는 패턴이나 슬라이드를 대량으로 도입해서 노트수를 뻥튀기시킨게 아니라, 거의 전 구간에서 16비트 계단이 떨어지면서 나오기 때문에 공포스럽다. 쉽게 이야기해서, Real 패턴이 지향하는 원곡 그대로의 악보를 재현[13]에 굉장히 충실한 채보. 원래는 리얼 2 난이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다른 리얼 2와 비교를 거부하는 난이도로, 월광 소나타와 함께 리얼 3으로 승격되었다. 물론 월광 소나타보다도 훨씬 어려운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서, 혼자 리얼 4 이상의 난이도를 차지하고 있어도 이상할 게 없다(...) 해금 비용 역시 1회 플레이 1000nos/ 영구 해금 30000nos로 독보적인 가격[14]

기본적으로 Expert에서는 최대 9개까지밖에 안 나오던 계단이 전부 이어져 있으며, 8비트 정도만 남기고 전부 칼질한 왼손 부분도 예외없이 전부 16비트 계단이 들어가 있어서, 어느 한 구간도 점수를 벌 만한 구간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점이, 노트수가 많아 노트 하나하나의 점수가 적음[15]에도 불구하고 모든 점수대에서의 스코어링 난이도를 최강급으로 만들고 있다.

영상 기준 0:20까지는 익스퍼트와 동일하다가 20초부터 본색을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익스퍼트에서는 8비트로 나왔던 부분이 갑자기 양손 계단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첫 번째 난관을 만들어낸다. 23212321 반복의 다소 단순한 패턴이지만, 중간에 위치가 바뀌기도 하고 마지막 부분은 21234321과 같이 끝나기 때문에 요주의. 그 이후에 나오는 주선율의 계단도 123454321 형태의 단순 계단이었던 Expert와는 달리 123454314321231와 같은 형태로 매우 길어지며 이것이 반복되어 나오기 때문에 이 구간의 손배치를 잘 짜는 연습은 필수적. 적당히 색깔을 무시하고 칠 수 있던 손 교차 부분 역시 오른손이 중앙의 긴 계단으로 묶어 있는 사이 오른쪽에 테누토가 나오기 때문에, 영상처럼 손배치를 정교하게 구성하거나 차라리 그냥 손 교차를 하는 게 안정되는 경우도 있다.

손 교차 구간이 끝난 이후에는 한 손을 테누토로 묶어두고 한 손으로 16비트 계단을 치는 구간이 나오는데, 익스퍼트에서는 오른손만 원곡 그대로 나왔지만 리얼에서는 왼손 역시 16비트를 그대로 처리해야 해 까다로워졌으며, 영상 기준 1:00부터 오른손 16비트 계단을 치면서 왼손의 데님 처리를 요구하는, 투덱 DP 12레벨 상급에서나 요구할만한 패턴이 수록되어 있다.

데님 구간이 끝나고 잠시 쉬어가다가, 1:26부터 양손으로 동시에 내려가는 긴 16비트 계단[16]이 등장하는데, 단순히 내려갈 뿐만 아니라 그 전에 올라가는 부분도 있는데다가, BPM도 빠르지 않아 정타로 치기도, 슬라이드로 치기도 애매해서 데님 구간 만만찮게 점수를 깎아먹는다. 이중 계단이 끝나고 나서도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가며 한 손은 대계단, 한 손은 2칸까리 4중 동시치기를 쳐야 해 노트가 잘 새는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계단이 끝나고 나면 Presto 구간으로 진입해 BPM이 빨라지는데 (125->184), 빨라진 이후에 곧장 5~6개씩의 초고밀도 동시치기 구간이 시작되고, 그 이후에 끝나지 않는 오른손 16비트 계단이 등장한다. 무려 133개에 해당하는 노트를 끊김없이 계속 연결해야 하는데, 왼손 글리산도도 지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왼손이 보조해주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며, 길이가 길고 빠른데다가 단방향도 아니기 때문에 슬라이드나 연타 처리도 사실상 사용할 수 없다. 오른손의 손배치를 아주 잘 짜서 끊임없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일한 대책.

긴 계단 구간이 끝나고 왼손과 오른손이 동시에 4321형태의 계단을 치다가 테누토로 마무리하는데, 박자를 말리기 쉽고 무엇보다도 롱노트 진입 직전에 패턴이 바뀌므로 Op.2 판정체계에서는 테누토가 굉장히 잘 씹히는데, 롱노트 8개를 동시에 놓치면 점수 손해가 치명적[17]이므로 그 분 역시 주의해야 한다. 사실 주의하지 않아도 되는 구간은 없다. 되도록이면 Op. 57을 실제 피아노로 정복한 후에 플레이하자.

기존까지 노스텔지어의 보스곡을 차지하고 있었던 헐화와의 난이도 비교는 일반적으로는 열정 쪽이 훨씬 어렵다는 의견이 많지만, 해금이 필요하며 30000nos라는 가격이 상당히 비싼 점, 헐화와 달리 폴리리듬 구간이나 연타 등이 있는 게 아니라는 점[18], 가속 전의 BPM이 느린 편이라 연타 처리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점 등을 들어 헐화보다 크게 어렵지 않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The 8th KAC에선 이 곡의 아성을 넘보는 신곡 2개가 나타났다. 하나는 지독한 계단곡으로 악명높은 DIAVOLO의 원곡인 프란츠 리스트의 파가니니에 의한 대연습곡 6번 - 주제의 변주. 다른 하나는 클래식 풍 악곡을 내면 무조건 고난이도를 배정받는 wacAkhuta의 합작곡 virkatoの主題によるperson09風超絶技巧変奏曲.

이후 2021년 5월 10일, EXP?가 전세계 처음으로 Pianist에 성공했다.


6.3. DEEMO II[편집]







6.3.1. 채보[편집]


Beethoven - Appassionata (Excerpt)
파일:DEEMO II Beethoven - Appassionata.webp
피아노
Yi-Chen Feng
BPM
-
난이도
Easy
Normal
Hard
레벨
5
8
10(10.3)
노트 수
376
897
1386

해금 조건
Easy
이벤트 '피아노 콩쿠르 (1)'[19]에서 음색의 포톤 920개 수집
또는 상점 - 악곡 및 보면에서 구매
Normal
Hard

6.3.1.1. Easy[편집]



6.3.1.2. Normal[편집]



6.3.1.3. Hard[편집]


AC 영상. 플레이어는 PunjiThePlayer.

처음에는 비교적 잔잔한 트릴과 단슬 패턴으로 시작한다. 가끔씩 섞여 나오는 따닥이와 1분 0초부터 길게 이어지는 트릴을 주의해야 한다. 중반부까지 비슷한 패턴이 진행되다가, 1분 35초의 템포가 빨라지는 구간(Presto 구간)부터 분위기가 달라지게 된다. 8비트 단타+동시타 패턴으로 손꼬임을 유발하고 최후반부에서는 Gemini about the Innocence와 맞먹는 속도를 가진 초고속 트릴로 곡을 마무리한다.

후반의 고속 구간 때문에 동일한 클래식 곡 10렙인 환상 즉흥곡과 비교하여 난이도 차이가 매우 심하고, 디모2의 10레벨 전체로 봤을 때도 꽤 어려운 편에 속한다.

7. 기타 창작물에서[편집]




베르세르크 극장판 강림 후반부에서 사기스 시로가 편곡한 버전이 나온다.

슈퍼전대 시리즈에서 1악장을 연주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했다. 가장 자주 연주한 인물은 조인전대 제트맨마리아.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4 17:24:48에 나무위키 피아노 소나타 23번(베토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피아노 연주자로서 헷갈리는 부분이 많은 곳인데, 보통 1악장이 적당히 빠르고 3악장은 많이 빠른 반면, 여기는 빠르기말에서 알 수 있듯 그 반대로 되어있다.[2] 3곡의 현악 4중주가 하나의 작품 번호로 출판되었다.[3] 분야를 막론한 모든 예술 분야에서 오글거릴 정도로 주관적인 비평이 고착화 된 흔한 사례 중 하나다.[4] 베토벤은 두 자매와 연애관계가 끝난 끝난 후, 1809년에 피아노 소나타 24번(Op. 78)을 언니 테레제에게 헌정하였다. 그래서 이 소나타에는 '테레제'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동생인 요세피네에게는 이미 많은 곡을 헌정한 바가 있다.[5] Op.28의 전원 소나타도 이 사람이 붙인 이름이다.[6] 베토벤의 소나타 문서를 열심히 읽어 봤다면 알 수 있겠지만 이 단 2도 음정과 3도 음정은 '베토벤 음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작품에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베토벤의 음악을 이해할 때 정말 중요한 부분이니 참고삼아 알아두자.[7] 이 베토벤의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는 발트슈타인 소나타 문서에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8] 예를 들어 모차르트의 K.398 파이지엘로의 주제에 의한 6개의 변주곡의 마지막 6 변주에 카덴차가 있다.[9] 피아노 연주자로서 헷갈리는 부분이 많은 곳인데, 보통 1악장이 적당히 빠르고 3악장은 많이 빠른 반면, 여기는 빠르기말에서 알 수 있듯 그 반대로 되어있다.[10] 무궁동은 모토 페르페투오(moto perpetuo) 또는 상동곡(常動曲)이라고도 하며, 16분음표나 그보다 더 짧은 박자의 음표의 움직임이 쉬지 않고 계속되는 곡을 말한다. 당연히 음악이 굉장히 동적이고 화려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초절기교를 과시하거나 연습을 위한 작품에 많이 활용된다. 무궁동을 잘 활용한 대표적인 작곡가는 바로 파가니니인데, 직접 들어보자.[11] 다만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그의 다른 명작 소나타들이 속속 주목을 받게 되면서 이 3대 소나타라는 명칭은 점점 쓰이지 않는 추세이다. 사실 3대 소나타에 못지 않은 소나타들이 많은 만큼 이런 표현은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이 좋다.[12] 예술사가 겸 음악 저술가로 베토벤에 대한 저작으로 유명한 발터 리츨러(Walter Riezler)는 열정소나타 감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듣는 사람으로서 냉정을 잃지 않을 때만 이 작품속의 거칠게 날뛰는 패시지에서도 희열을, 또한 격정적으로 동요하는 선율에서도 그것을 억누르는 통제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13] 100% 재현은 아닌 것이, 본곡의 최난관인 왼손 한손 데님 부분에서 원곡은 15-24 형태의 2중 트릴이었지만, 15-3 형태로 다소 간략화되었다.[14] 난이도에 비례하여 해금 가격이 결정되었는데, 당시 같은 리얼 2곡들의 가격이 10000~21000nos였다는 걸 생각해보면 제작진도 이미 독보적인 난이도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는 부분.[15] 일반 노트 기준 노트 1개당 398점.[16] zeeros보다 BPM이 느리긴 하지만 이쪽이 훨씬 길고 복잡하다![17] 12700점 정도.[18] 열정 리얼은 모든 구간은 16비트이다.[19] 2022년 2월 23일부터 2022년 3월 9일까지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