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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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피자

1. 나폴리식 피자
2. 시칠리아 칼초네
3. 시칠리아 피촐로
4. 밀라노 스폰티니 피자
5. 기타
6. 미국의 피자
7. 뉴욕식 피자
9. 세인트루이스식 피자
10. 디트로이트식 피자
12. 디저트 피자
13. 기타
14. 대한민국의 피자
15. 역사
15.1. 특징
16. 소시지빵
18. 기타
19. 냉동 피자

ㅈㄱㅈ

1. 나폴리식 피자[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나폴리 피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로마식 피자는 개맛있다

2. 시칠리아 칼초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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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본토에서 떨어진 시칠리아 섬에도 특색 있는 피자 문화가 발달하였는데, 도우를 반으로 접어 만드는 칼초네[1](Calzone)가 유명하다. 사실상 이탈리아식 만두라 봐도 괜찮은 음식이다. 모양이나 만드는 법이나 영락없는 만두에 가까우며, 실제로 도우 만들기 귀찮다면 만두피로 만들어도 된다. 다만 칼초네도 나폴리가 기원인 건 별개의 이야기이다.

내부에 들어갈 토핑은 만드는 사람 마음이기에 재료 구매에 여유가 있다면 기본 레시피에 고기나 해물, 채소 등 더 넣고 싶은 재료를 추가로 더 넣어도 좋다.

3. 시칠리아 피촐로[편집]




4. 밀라노 스폰티니 피자[편집]




5. 기타[편집]


# 또한 여기에 대해서 의외의 사건으로 일이 터졌는데, 맥도날드에서 2015년 4월에 피자 가게에서 해피밀을 달라고 하는 아이 광고로 해피밀을 알리려고 하다가 순식간에 이탈리아 사람들의 분노를 산 사건이 있다. 심지어는 이탈리아 엑스포 스폰서에 들었지만, 국회에서 철회 요청을 할 정도. 이에 대해 맥도날드는 이탈리아의 피자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우리 버거를 먹으면 아이들도 또 오게 될 것이라고 어그로를 끌었다입장을 밝혔다. 이탈리아에선 패스트푸드 점이 인기가 없다. 또한 이 사건은 피자에 대한 이탈리아 사람들의 그 자부심을 볼 수 있는 부분. 이 점은 옆나라인 프랑스 또한 마찬가지다. 한마디로 이 두 나라는 자국 요리에 있어서 자부심이 상당하다 못해 곧 명예와도 직결되는 것. 또 프랑스는 햄버거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치즈를 자신들이 식사를 마치고 입가심을 하는 데 먹는 음식이 아닌 빵 사이에 넣어 먹는 꼴 보기 싫다는 것. 물론 옛날 이야기로 양국 모두 먹을 사람은 햄버거 잘만 먹고 미국식 패스트푸드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6. 미국의 피자[편집]


전세계에서 즐겨 먹는 피자가 사실 미국 스타일 피자다. 미국의 피자는 한국의 짜장면, 김밥과 비슷한 위치의 음식이라 볼 수 있다. 돈은 없는데 사람이 많으면 거의 피자를 시켜먹는다. 미국에서 가난한 식사를 묘사하는 것 중 하나가 '피자 한판을 시켜서 아침, 점심, 저녁에 걸쳐 나눠먹었다.'이다. 1970년대 영화인 토요일 밤의 열기에서도 존 트라볼타가 페인트통을 들고 출근하는 길에서 조각피자를 사 먹는 장면이 등장한다. 실제로 피자 한판을 $12~15 시켜서 하루를 떼우는 것이 배달부에게 주는 팁까지 감안해도 가장 싸게 먹히는 건 사실이다.[2] 더군다나 테이크아웃을 한다면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리틀 시저스나 도미노피자처럼 가격이 싼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에서는 5~7불 정도에 라지피자 한 판을 구매할 수도 있다.

단적으로 겨울마다 보는 나홀로 집에에서도 출발 전날 온 가족이 모두 피자를 시켜 먹는다. 그래서 미국 대학교 기숙사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쓰레기가 술병 다음으로 피자 상자다. 당장 좀비랜드만 봐도 주인공이 돈이 없는지라 피자만 가득 쌓아둔다. 북미를 배경으로 한 심즈 시리즈에서도 싼값에 피자상자로 된 앉는 가구를 설치할 수 있다. 게다가 핸드폰으로 피자를 주문할 수도 있다. 이것도 값이 싼 편이다. 이러한 인식 차이도 있어서 미국인은 대개 페퍼로니처럼 단순한 토핑으로 된 피자를 일반적으로 선호하며 일본식, 한국식 피자의 비싼 가격과 호화로운 토핑에 집착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에게 피자에 새우나 고구마 같은 것을 올린 것은 괴식에 가깝다. 한국으로 치면 김밥 안에 꽃등심을 넣고 말아서 먹는 느낌이라 볼 수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조각으로 나눈 피자를 파는 피자리아도 많은데, 워낙 피자 크기가 크기 때문에 한두조각만 먹어도 한끼를 떼울 정도이고 비싸도 $3.00를 넘지 않는다. 물론 뉴욕의 맨해튼 지역은 아무래도 지역이 지역인지라 비싸기도 하지만 왠만하면 $3 안에서 해결 가능하고 심지어 박리다매정신에 충실한 피자리아도 출현 피자 한조각을 겨우 단돈 $0.99이라는 가격에 판다.[3]

캐나다 역시 마찬가지이다. 미국식 피자가 보편화된 북미권에서 피자라 함은 길을 걷다가 배는 고프고 끼니는 간단히 때우고 싶을 경우, 그냥 보이는 피자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1.5불 내지는 비싸 봐야 3불에 치즈만 뿌려져 있거나 페퍼로니가 들어간것을 한두 조각씩 주문해서 가게 앞 간이테이블에 앉아서 먹거나, 테이블조차 없으면 그냥 서서 먹거나, 아예 여러 조각들로 한판을 채운 후 그대로 테이크아웃해서 전자렌지나 오븐에 살짝 데워 먹는 등의 흔한 음식이다. 한국으로 치면 길을 걷다가 끼니때우기용으로 김밥을 사먹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물론 보스턴 피자라든지 피자 전문 레스토랑에서는 제대로 포크와 나이프가 주어지지만 이런 레스토랑에서도 손으로 들고 먹는다고 흉보거나 하는 인식은 전혀 없고 꽤 자유로운 편이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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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경기도 벌인다. 순서는 무조건 페퍼로니, 버섯, 치즈.[5]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 뉴욕식 피자, 시카고식 피자, 세인트루이스식 피자, 디트로이트식 피자가 있다. 그 외에도 체인 피자가 있긴 한데, 체인쪽은 너도나도 잘 아는 3대 피자 체인 등에서 잘 써먹으니 넘어가고, 나머지가 좀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사도(邪道) 취급받는 하와이안 피자도 있다.

7. 뉴욕식 피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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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이탈리아계 이민자가 많기 때문에 자연히 이탈리아 본토 스타일이 가장 진하게 반영된 피자가 자리잡게 되었다. 뉴욕식 피자의 경우 도우가 굉장히 얇고, 굽고 나면 바삭거리고, 소스는 도우 위에 펼쳐 바른다고 해야 될 정도로 적게 바르며, 치즈 역시 빈틈만 없을 정도로 살짝 뿌린다. 또한 토핑도 굉장히 단순한데, 뉴욕의 피제리아[6]에 간다면 토핑은 거의 치즈나 페퍼로니 또는 위 사진 속의 고기처럼 보이는 이탈리언 소시지 정도로 한정된다. 뉴욕 3주 지역(tri-state area)은 이탈리아 이주민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라 피제리아가 여기저기 많은 편이다. 뉴욕 피자는 미국식 피자 중에 이탈리언 피자의 원형에 가장 가까운 편이며, 나폴리식과 로마식의 중간 쯤으로 생각하면 된다.

뉴욕식 피자도 사실 분파가 어떤 오븐을 쓰냐에 따라 갈린다. 제대로 된 석탄/장작 화덕을 쓰느냐 아니면 그냥 오븐을 쓰냐에 따라 다르다. 석탄 화덕은 더 건조하게 구워지며 군데군데 탄 자국이 남지만[7], 오븐에서 구우면 더 기름지고 타지 않는다. 제대로 된 화덕 피자를 만드는 곳이라면 뉴욕시 브루클린의 Verde Coal Oven과 Grimaldi's가 있다. 둘다 Zagat 점수가 25점을 넘어가며[8] 가격도 뉴욕치고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한 사람당 15불 정도 예상하면 되니 뉴욕에 가서 꼭 한 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Verde Coal Oven은 폐점한 상태이다. 스파이더맨 2에 등장한 그리니치 빌리지의 Joe's Pizza 역시 유명 피제리아로 꼽힌다. Pizza Time

이탈리아계가 많이 살고 이탈리아 본토와 가장 가까운 피자를 먹을 수 있는 뉴욕이기 때문에 영화나 TV시리즈 등의 대중문화 속에서도 그런 점을 소재로 삼기도 한다. CSI 라스베가스 중 뉴욕팀과의 공조수사를 하는 에피소드에서는 극중 라스베가스와 뉴욕팀 간의 인물들의 첫 대면 장면에서, 라스베가스에서 (제대로 된) 피자를 먹을 수는 있냐고 묻는 장면이 유머코드로 나오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도 뉴욕 피자를 표방하는 피자를 간혹 볼 수 있다. 이마트 피자 중에도 뉴욕 피자가 있다. 가격은 15,000원. 그런데 크기가 많이 작다.

뉴욕식 피자광인 미국의 코미디언 존 스튜어트는 시카고 피자에 전쟁을 선포한 적이 있다.

참고로 뉴욕식 피자를 손이 아닌 포크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먹으면 안 된다고 한다.[9]

8. 시카고식 피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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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식의 날렵함이 살아 있는 뉴욕 피자에 비해 시카고식은 피자파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위압감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Deep Dish Pizza 라고 불리기도 한다. 발효시킨 도우를 깊은 그릇에 깔아서 틀을 만들고, 그 위에 토핑 + 치즈 + 토마토소스를 가득 채워서 구워낸다. 다 구우면 전체 두께가 2~3cm에 달한다. 정통 피자에 비하면 생긴 것부터 미트파이에 더 가깝다. 파이 형태로 구워진 도우 자체도 두꺼운데다, 도우 그릇을 가득 채울 때까지 토핑과 소스와 치즈를 투척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압도적인 양을 자랑한다.

보통 알고 있는 피자와 다른 특이한 모습 때문인지 개별 문서가 있다. 2014년 초부터는 한국에도 몇 개의 토종 체인점이 생기며 어느정도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며, 그 이전부터 UNO라는 시카고식 피자 전문점이 진출해 있기도 했다.

그 압도적인 치즈의 물량 덕에 반응이 좋은 편이다. 한국의 시카고 피자들은 재료비를 아끼기 위함이기도 하겠지만 이 치즈가 듬뿍 들어간 걸 더욱 부각시키는 추세이다.

9. 세인트루이스식 피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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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는 씬피자의 고장으로 중력분, 녹말,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한, 발효시키지 않은 얇고 바삭한 도우를 사용하여 뉴욕식이나 이탈리아식과도 다소 다르다. 마치 참 크래커 씹는 느낌이 난다. 소스에 오레가노를 첨가하는 것이 특징이고, 동그란 모양이지만 일반적인 부채꼴 모양이 아닌 사각형으로 잘라 먹는다. 피자에땅의 피타도우 피자는 뉴욕식이 아니라 세인트루이스식 도우와 가장 가까운 형태다.

10. 디트로이트식 피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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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식 피자는 시실리안 사각 피자라고도 알려져 있다. 말 그대로 네모난 피자다. 네모난 팬에 거의 빵에 가까울 정도로 두꺼운 도우를 사용하여 만들며 원조는 올리브와 페페로니 같은 토핑을 도우에 먼저 얹고 그 위에 토마토 소스와 위스콘신산 브릭치즈를 갈아 뿌리는 스타일이다. 시칠리아의 사각 피자 스핀치오네(Sfincione)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실제로 시칠리아 출신 이민자들이 개발했다는 설도 있다. 현재는 사망한 마이클 일리치리틀 시저스 피자(Little Caesars Pizza) 메뉴중 딥!딥! 디쉬 피자가 바로 디트로이트식 피자의 대표주자.


11. 하와이안 피자[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하와이안 피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엄밀히 말하면 캐나다의 피자다.


12. 디저트 피자[편집]


치즈, 크림, 과일, 초콜릿, 각종 캔디 등을 토핑으로 한 피자이다. 다른 국가에도 이런 음식이 없는 것은 아니나 미국 요리로 소개되고 있다. 사실은 과자나 과일을 얹은 파이에 가까운 물건으로 피자 도우 대신 쿠키나 파이 크러스트를 사용한다. 그냥 모양 때문에 피자라고도 불리우는 것.

13. 기타[편집]


미국에서도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이라 대학가나 실리콘 밸리 등의 젊은 학생이나 개발자들이 개발에 몰두하며 바쁘니까 식사대용으로 콜라와 피자를 많이 먹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컴퓨터 해커나 너드 들이 즐기는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 미국이 이라크 전쟁 날짜를 결정할 때 펜타곤 직원들에게 비상근무가 걸리면서 기록적인 숫자의 피자를 주문했는데, 그 때문에 "펜타곤 인근의 피자집 주문량은 반미 성향의 국가 및 단체의 스파이들에게 요주의 감시 대상"이라는 말도 있다.

미국에서는 피자를 채소로 대우한다는 법안이 통과됐다. 관련기사 실상은 학교급식 메뉴 중 하나인 피자가 비만의 원흉으로 지목되어 이를 급식에서 제외하려고 시도했는데 급식메뉴에서 피자를 지키려는 관련업계와 농민들의 반발, 표를 의식한 의원들의 합작으로 벌어진 촌극이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신시내티 레즈는 홈경기가 있는 날 팀 투수진이 삼진 11개를 기록하면 관중들에게 공짜 피자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한다. 또한 해마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하는 팀에게는 전년도 우승팀이 피자를 보내주는 문화가 있다.



14. 대한민국의 피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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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한국 고유의 피자인 고구마 피자의 모습.
이밖에 불고기피자도 한국에서 대중적이다.

15. 역사[편집]


한국에서는 개화기 이후 세계의 풍물을 소개한 책에나 소개되는 정도였고, 본격적인 이탈리아 음식은 1960년대 이후 정착하게 되었다.[10] 시청 옆 을지로 입구에 한국 최초의 이탈리아 음식점인 '라 칸티나'[11]가 개업하면서 피자와 파스타를 비롯한 이탈리아 음식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 1970년대까지 피자는 서울의 양식집에서 조금씩 소개되었고, 대형 호텔의 식당에서나 간혹 맛볼 수 있는 진귀한 음식이었다.

그러던 것이 아시안 게임을 기점으로 레스토랑과 롯데의 냉동피자 등을 통해 전파되기 시작했다. 1990년 이후 출생자들은 피자헛이 최초로 한국에서 피자를 선보인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대중적으로 알려진 경로는 소위 경양식[12]으로 불리던 레스토랑에서 메뉴의 한가지로 취급할 때부터다. 당시에 흔히 불리던 명칭은 "피자파이".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요즘 모 업체처럼 파이 크러스트를 이용해 만든 피자는 아니고 일반적인 도우를 이용한 피자였다. 거기에, 1992년 질투 방영 이후부터 급속도로 전국에 퍼지기 시작했다.

당시로서는 생소한 음식 이름인 피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파이'를 붙였던 것으로 이해된다. 이 때는 모조치즈가 발명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어딜 가든 천연치즈 토핑이었고, 현대의 배달 피자와는 달리 다양한 토핑이 있는 게 아니라 피자치즈 + 햄, 피망 같은 기본적인 토핑이 전부였다. 그 대신 치즈는 꽤 풍성하게 얹어서 베어 물고 잡아 당기면 쭉쭉 늘어지는 수준이었다. 즉, 이 당시 피자는 미국식 피자보다는 로마식 피자에 가까웠다.

게다가 스테이크 다음으로 비싼 메뉴인만큼 접시에 툭 담아 내는 게 아니라 철제 받침대 위에 피자를 올려놓고 그 밑에 촛불을 켜놓아 먹는 동안에 식거나 피자치즈가 굳지 않도록 보온했다.[13]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피자헛이 등장하면서 경양식당 피자는 주류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15.1. 특징[편집]


이탈리아미국의 피자는 건강한 음식 사먹을 돈이 없거나 먹어야 될 사람이 갑자기 많을 때 시켜 먹는 음식이지만 대한민국의 피자는 도입 초기부터 그 반대의 음식이었다. 1980년대 후반 이후로는 피자체인점이 전국적으로 지점을 내기 시작하며 피자의 대중화가 진행되기 시작했으나, 1990년대 당시에는 피자체인점에서 파는 피자도 당시 기준으로는 일반식당에서 파는 음식들에 비해 값어치가 많이 비쌌기 때문에 아무때나 편히 사먹을수 있는 개념의 음식은 아니었고, 생일파티나 데이트용 음식, 특식개념으로 먹는 개념에 가까웠다. 스피드왕 번개에서도 이때의 시대상이 잘 드러나있다.

지금도 메이커 피자 기준으로 한 판에 3만 원대 초반이라는 치킨, 햄버거 등의 다른 패스트 푸드와 비교해서도 꽤 가격이 높은 편이다.[14] 2020년대 기준으로 일부 피자 가게에서 5,000 ~ 17,000원 미만으로 1판의 일반적 피자를 구입해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지만, 주류 브랜드 피자들은 이에 비해 기본적 가격이 높은 편이다. 다만 브랜드 피자라고 하더라도, 메뉴와 할인을 잘 선택하면 싸게 살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도미노피자에서 매장을 직접 방문하면 30%할인이 되는데(일부 지점 제외), 이 경우 치즈피자나 페퍼로니피자를 주문하면 10,000원 약간 넘는 가격으로 미디엄 사이즈를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중저가 브랜드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기는 하지만 10,000원대 미만의 중저가 브랜드가 많고, 할인 폭도 큰 편에서인지 같은 패스트푸드인 치킨에 비해서 이상할 정도로 가격 논란이 없는 편이다.

한국의 피자를 미국식 피자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긴 한데, 아무래도 미국을 거쳐 들어왔고 모양이 좀 유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확히는 미국식 피자가 변화해서 한국식 피자가 된 것. 로컬라이징 되어 미국식보다 짠맛은 덜하고 다채로운 재료맛을 즐길 수 있다.

도우 측면에서는 2단 찰도우, 치즈 크러스트부터 시작해서 정말 다양하고, 토핑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그 중 미국과는 인식이 크게 다른 토핑 재료들만 살펴본다면 크게 2가지 정도이다.

치즈 + 해물 조합. 무조건 치즈가 풍성하다고 해서 맛있는게 아니듯 재료의 맛과 어울리는 조절이 필요할 뿐. 결국 다루기가 좀 더 까다로울 뿐이지 요리사 솜씨만 좋으면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세계적으로 봤을 때 한국인은 해물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물론 해물 피자가 한국에만 있는 건 아니라, 마이너하지만 시카고에도 새우 피자 정도는 있고, 호주에도 아예 해물만 얹은 해물피자도 있다. 흰 살 생선, 홍합, 새우 등이 잔뜩 들어간다. 결국 해물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해물 피자를 싫어할 뿐이다. 한국은 해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어느 피자 매장이건 인기 메뉴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어디까지나 외국에서 들여온 음식이기 때문에 한국식 피자를 미국식과 이탈리아식 피자로 나누자면 미국식 피자에 가깝지만, 한국에서 피자를 접한 외국인들에겐 '한국만의 한국식 피자 '로 인식되고 있다.[15] 앞에서 이탈리아 사람들이 미국 피자를 피자 이미지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몇몇 사람들은 한국식 피자를 이상하게 여기는 경우도 있지만, 맛 자체는 어느 나라 방식이든 취향에 따라 나뉘는 문제이므로 일부 자문화 중심주의나 문화사대주의에 잠식당한 사람들의 표현을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본래 음식은 어디서나 발상지를 떠나 외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현지화되기 마련이며, 그렇게 따지자면 반대로 동양권 음식도 서양권으로 건너가는 과정에서 원조 국가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독특하게 변형된 사례가 수없이 많다.

한국인의 입맛에 맛지 않아서인지 이탈리아식 피자는 드문 편이나 그래도 일부 이탈리아식 레스토랑을 통해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이름만 이탈리아식이라고 해 놓고 실제 이탈리아식 피자와는 다른 한국식 이탈리아 피자를 파는 곳도 있으니 주의할 것. 주로 토마토 소스의 맛과 치즈의 토핑 방법에서 차이가 나는데, 이탈리아식은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를 덩어리째 올려 굽는 느낌이고 한국식 이탈리아 피자는 둘 다 잘 펴발라서 굽는다.

한국 피자는 특히 토핑을 강조한다. 미국피자 역시 이탈리아식 피자에 마구잡이로 토핑을 올린 것은 별반 차이가 없으나 일부 문화사대주의자들은 맛있는 미국피자집이라고 하면 주로 도우의 질, 치즈와 토마토 소스의 맛을 중시한다며 한국피자와의 차별성을 두려한다. 실상은 기본적인 구성에 값싼 토핑을 마구잡이로 올린 피자임에도 불구하고 토핑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을 기본을 중시한다고 포장하고 있다. 그에 반해 한국 피자는 토핑의 재료와 질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일부는 이렇게 토핑을 중시하는 풍조를 부침개문화의 연장선으로 보기도 한다. 앞서 살펴봐서 알 사람은 알겠지만, 한국피자의 지향점과 부침개의 지향점이 상당히 유사하다. 토핑의 다양성과 맛, 재료의 질을 중시하다 보니 도우, 토마토 소스, 치즈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편이었다. 그러다 보니 도우의 맛에 신경을 쓰지 않아 전체적인 피자 맛이 죽는다는 의견도 굉장히 많았다.[16] 하지만 이것도 과거의 이야기이고 현재진행형으로 토핑은 물론 도우에서도 여러가지 시도를 통해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16. 소시지빵[편집]


피자의 완전히 다른 변종. 피자빵이라고도 불리우며 의외로 한국에서만 존재하는 요리[17]로, 제빵기능사에서도 피자가 빠진 대신 2012년 7월부로 소시지빵으로 바뀌게 되었다. 소시지가 주 재료라서 소시지빵에 소시지를 통으로 사용한다면 핫도그의 변형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17. 사찰피자[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사찰식 피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8. 기타[편집]


개별 문단은 없지만 제법 잘 알려진 다른 피자들도 있다. 그중 제법 인지도 있는 것은 고르곤졸라 피자,[18] 샐러드 피자,[19] 과일 피자[20] 등이 있다. 이중 과일 피자의 경우 다른 두 피자와 달리 구운 과일과 피자치즈 + 토마토소스 대신 크림치즈를 쓰기도 하는데, 재료들(과일, 크림치즈)의 특성상 둘 다 구우면 단맛이 강해지며 이게 무난히 어울려서 크림치즈에 어울릴 과일 선택만 잘 하면 꽤 괜찮은 맛이 난다고 한다.

최근에는 피자를 공갈빵으로 덮은 다음 거기에다가 알코올을 뿌리고 불을 붙여서 만드는 폭탄피자도 있다.

정석 도우는 아니지만 다른 빵을 피자 도우 모양처럼 만들어서 그 위에 토핑을 얹고 피자라 하는 경우도 있다. 민트초코 피자[21] 등이 그 예시. 그리고 초콜릿 피자(!)도 존재한다. 가장 유명한 것은 이스라엘계 초콜릿 카페 체인인 맥스 브레너라는 브랜드인데, 뉴욕 등지에 지점이 있고 한국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도 들어와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미국 등지에 비해 양이 적은 것 같다. 한국 맥스브래너에서 파는 것조차도 한 조각 먹으면 꽤나 칼로리 폭탄일 것 같은 느낌이다. 리스토란테 초콜릿 냉동 피자 같은 경우 한국의 대형 마트같은 데에서 가끔씩 발견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초콜릿 카페를 취급하는 식당은 소수 있다. 사실 이런 건 피자의 모양만 흉내낸 다른 음식에 가깝지만.

19. 냉동 피자[편집]


"TV Dinner"라는 게 존재할 정도로 다양한 냉동식품이 설치는 미국에도 냉동식 피자란 것이 있는데, 이건 집에서 오븐에 넣고 굽기만 하면 되게끔 딱딱하고 잘 안 부풀어오르는 도우 위에 소스, 치즈, 토핑을 올려서 냉동한 것이다. 물론 일부 브랜드의 경우 배달되는 체인점 피자처럼 빵이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있으나, 그 역시도 사실 좀 미묘하다. 이건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맛은 전혀 다르겠지만. 다만 TESCO의 자체상품인 화덕식 냉동피자는 오븐에 구우면 먹을 만한 물건이 된다. 간혹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종류도 있는데 맛은 보장 못 한다.

한국에도 냉동피자는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대부분 수입 제품이었고 품질도 그리 좋지는 않아서 냉동식품 시장에서 큰 파이를 차지하지는 못해왔다. 그러던 2016년 5월 오뚜기에서 오뚜기피자 시리즈를 출시하였는데, 저렴하면서도 맛이 나쁘지 않다는 입소문과 간편식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을 타고 8개월 만에 13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냉동피자 시장 형성의 기폭제가 되었다. 이에 제일제당 "고메 피자", 풀무원 "노엣지 피자", 피코크 "잭슨피자" 등 다양한 냉동피자 제품이 출시되면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중저가 냉동피자로는 월드푸드의 "시카고리얼피자", 브라운스토리의 "마또네피자", 비본코리아의 "바른피자생활" 등이 있다.

냉동피자 시장은 2018년까지 급성장을 거듭하다가 2019년 들어 성장세가 꺾였는데, 냉동식품이라는 점에서 발생하는 맛과 품질의 한계[22]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 냉동피자는 전반적으로 토마토 소스가 매우 빈약한 경향이 있고, 도우도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질기고 딱딱해진다. 그래도 냉동식품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파이는 유지하고 있다.

2022년들어 국제적인 물가상승으로 피자 프렌차이즈들의 가격이 인상되면서[23] 냉동피자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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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깔조네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2]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마이너리거 때 생활비를 아끼려고 피자 한판으로 3~4일 가량을 버텼다는 이야기를 언급하기도 했다.[3] 물론 토핑 추가 없는 치즈피자일 경우이다. 또한 현금 계산만 받고 배달을 해주지 않으며 가게 안에서 먹으려면 서서 먹어야 하고 노숙자들이 많이 와서 냄새가 난다는 등 단점도 있지만 엄청나게 싸고 그럭저럭 맛이 괜찮기에 인기를 누리는 중. 돈을 추가하면 토핑 추가도 가능하지만 주문이 많을 때는 피자 한판을 따로 주문하는 것이 아닐 경우엔 치즈 피자만 팔기도 한다. 다만 한판을 시킬 바엔 그냥 도미노 피자 등을 사는게 맛이나 가격이나 더 괜찮다.[4] 오히려 미국에서는 치킨과 피자는 당연히 손으로 들고 먹는 음식으로 인식한다. 포크, 나이프를 가지고 피자를 먹는 것을 유별나다고 보는 편이다.[5]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피자 재료들이다.[6] 피자를 전문으로 파는 개인소유 식당.[7] 석탄 화덕은 환경 규제로 새로 설치하는 걸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뉴욕에서도 아주 오래 전부터 영업하고 있는 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8] Verde가 28점, Grimaldi's가 26점[9] 대통령들도 손으로 먹으니 말 다했다. 존 케이식, 도널드 트럼프, 빌 드블라지오가 피자를 포크로 먹다가 까였고, 특히 드블라지오는 까이는 걸 넘어서 악플에 탄핵 요구까지 들었다고 했다. 나중에 피자를 손으로 먹는 사진을 SNS에 올려 상황은 일단락.[10] 일제강점기 서울에 양식당이 다소 있기는 했으나 구체적으로 당시에 어떤 음식을 팔았는지는 기록이 없다. 대충 당시에 발간된 잡지를 보면 비후스텍-이나 스파게티를 팔긴 한 모양이다.[11] 삼성빌딩 지하에 있어 이병철 회장이 즐겨 찾았다고 하며 현재도 그 자리에서 영업중이다.[12] 21세기 한국에서는 굉장히 보기 힘들어진 단어지만 가볍게 양식을 먹는 식당이라는 의미의 조어다.[13] 지금도 전문 피자 레스토랑에 가면 볼 수 있는 광경이다.[14] 목축업과 낙농업에 그다지 적합하지 않은 한국 특성상 피자에 들어가는 치즈 등 각종 토핑의 재료 단가들부터 물가 대비 저렴하지 못한데다 "양식은 모두 고급"이라는 인식에 기반한 베블런 효과까지 결합했기 때문이다. 외국에서 수입해 오면 (최소한 도입 초창기에는) 현지보다 가격이 비싸지는 건 세계 어디서나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15] 초창기 이후 시간이 흘러 한국 내에서도 정통 미국식이라며 짠맛이 강한 피자 브랜드들이 소수 들어옴에 따라 미국식 피자와 어느 정도 선을 긋고 구분한다.[16] 유사한 사례로는 마카롱이 있다. 마카롱도 원래는 꼬끄가 메인이지만, 한국의 마카롱은 꼬끄보다는 필링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17] '빵'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프랑스에서 온 오헬리엉 루베르가 보고 문화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 #[18] 토마토 소스를 쓰지 않고 치즈와 만 도우 위에 얹고 만드는 피자. 보통 꿀에 찍어 먹는다. 고 알려져 있는데 현지에선 일반적으론 꿀을 따로 찍어먹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 내에서는 고르곤졸라 치즈를 쓰지 않으면서도 고르곤졸라 피자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19] 피자를 굽고 그 위에 샐러드용 생야채를 얹어내는 피자. 수북한 생야채를 주는 곳도 있다[20] 토핑으로 과일을 쓰는 피자. 생과일을 올리기도 하고 소스 + 과일을 얹어서 굽는 등 바리에이션이 제법 있다.[21] 도우 대신 브라우니가 아래에 있고, 민트초코 토핑이 피자 토핑의 자리를 차지했다.[22] 제일제당 고메 피자는 마트 가격으로 7~8,000원 선인데, 같은 값이거나 좀더 보탠다면 즉석에서 구워 나오는 피자스쿨이 당연히 맛은 훨씬 좋다. 오뚜기피자나 풀무원 노엣지 피자는 5~6,000원 선이므로 경쟁력이 있다.[23] 저가피자의 대명사인 피자스쿨의 치즈피자가 8,900원으로 매우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