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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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2001년에 출시된 비디오 게임에 관한 문서입니다. 본 게임을 포함한 시리즈 전반에 대한 내용은 피크민 시리즈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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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피크민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
미야모토 시게루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게임이다. 미야모토 시게루가 화단에 물을 주다가 벌레들을 보고 이것에서 모티브를 떠올린 작품이라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포장된 이야기고, 실제로는 이전에 부하직원들이 제안했던 RTS 작품의 기획안에서 콘셉트을 따왔다는 듯하다.
2. 트레일러[편집]
3. 스토리[편집]
올리마의 수난
나의 이름은 캡틴 올리마.
고향인 호코타테 행성에서는 꽤 유명한 베테랑 우주 비행사다.
때로는 소형 화물을, 때로는 우주 자원을 나의 믿음직한 우주선인 돌핀호로 여러 행성에 운반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한동안 쉬지 않고 일해 온 나는, 스스로에게 상을 주기 위해 홀로 자유롭게 우주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출발 전날 밤, 사랑하는 아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프를 만들어 주었다. 호코타테 행성의 특산물인 오니용 양파와 빨강, 파랑 노랑의 컬러풀한 피크피크당근이 듬뿍 들어간, 아주 맛있는 수프다. 배가 부른 나는 따뜻한 침대에 누워 내일 아침부터 시작될 즐거운 여행을 상상해 보았다.
이윽고 나는 행복한 꿈속으로 빠져들었다.
여행은 순조로웠다. 목적지를 정하진 않았지만 돌핀호는 우주라는 광활한 바다를 경쾌하기 헤쳐 나갔다. 이 짧은 휴가가 멋진 추억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나는 돌핀호를 자동 조종 모드로 전환하고, 뜨거운 버섯차를 마시기 위해 조종석에서 일어섰다. 바로 그 순간! 엄청난 충격이 돌핀호의 기체를 뒤흔들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상황에 무슨 일인지 알 수 없었다. 기판에 세게 부딪힌 나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돌핀호는 이름도, 위치도 모르는 어느 행성에 불시착하고 말았다.
다행히 나는 무사했지만, 우주선은 부품들이 이 행성 곳곳에 흩어져 참혹한 꼴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이 행성의 대기에는 맹독성 기체인 「산소」가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다행히 내 등에 달린 생명유지장치는 멀쩡하지만, 장치를 작동시킬 배터리의 수명은 고작 30일 뿐이다. 일단 엔진만이라도 되찾으면 대기권 내에서 이동할 수 있게 되어 다른 부품을 찾으러 갈 수 있을 텐데... 나는 과연 남겨진 시간 안에 흩어진 우주선 부품을 되찾고, 무사히 고향에 돌아갈 수 있을까?
이 행성을 탈출하는 그날까지 내가 보고 경험한 일들을 전부 일지에 기록하기로 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든 계기는 2가지의 신비한 조우였다. 하나는 다리가 3개 달린, 고향의 양파와 비슷하게 생긴 커다란 물체,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컬러풀한 피크피크당근을 닮은 작은 생명체였다.
나는 그 작을 생명체를 「피크민」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 피크민(Wii) 가이드북의 프롤로그 페이지
우주 비행사 올리마는 우주선 돌핀호를 타고 우주 여행을 하던 도중, 운석과 충돌해 그대로 추진력을 잃고 가까이에 있던 어느 별의 중력에 이끌려 불시착하게 된다. 돌핀호는 대기권에서 불타면서 몸체를 뺀 엔진과 기타 추진 기관이 공중분해되어 행성의 곳곳으로 흩어지게 된다.
이후 정신을 차린 올리마는 불시착한 행성은 온갖 사나운 원주생물과 자신과 같은 호코타테 행성인들에게는 맹독인 기체 '산소'로 가득 차 있는 행성이라는 걸 깨닫는다. 산소를 차단하기 위한 생명 유지 장치는 오직 30일치의 배터리만 있는 상태. 그 곳에서 살아남기는 포기하면 편할 정도였다. 그런 상황에서 주변을 둘러보던 중 '오니용'을 발견하고, 가까이 접근하자 오니용은 씨앗을 뿜어내 싹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이 싹을 뽑으니 피크민이 탄생한다. 올리마는 자신의 지시를 잘 따라주는 피크민이 있으면 흩어져버린 부품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4. 시스템[편집]
4.1. 기본[편집]
게임의 기본적인 목표는 피크민을 이용해 돌핀호의 부품들을 회수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퍼즐을 풀거나 원주생물들을 쓰러뜨려 나가야 한다. 각 지역마다 원주생물과 부품이 존재하며 피크민의 수를 늘리고, 돌핀호의 흩어진 부품을 회수하면 된다.
피크민에게 '펠렛'이란 물체 혹은 원주생물의 시체를 오니용에 넣도록 시키면 오니용이 피크민의 싹을 만들어 내고, 이를 뽑으면 피크민이 태어나게 된다.
어떤 물체를 옮기려 한다면 그 물체의 무게와 같은 수의 피크민이 필요하다. 즉, 무거운 물체일수록 피크민이 많이 필요하다. 또 피크민은 물체에 던진다면 운반을 하며, 원주생물에게 던질 시 공격을 한다. 지상에 존재할 수 있는 피크민은 최대 100마리까지며 100마리가 나와있을 시, 오니용은 씨앗 뿜기를 멈추고 피크민은 오니용 안에서 태어나게 된다.
보스 원주생물 역시 존재한다. 대부분의 개체가 부품을 한 개 지니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잡아야 한다.
시스템 중 눈여겨 볼 것은 '하루의 끝'이라는 것으로, 화면의 상단 쪽에 시간이 표시된다. 일몰이 다가올 무렵이면 지상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야행성 원주생물들로 가득해지므로 올리마는 돌핀호로, 피크민들은 각자의 오니용으로 돌아가 하늘 위로 올라가서 밤을 보낸다. 이 때, 착륙지점 근처에서 없는 상태의 무리에서 낙오된 피크민들은 전부 원주생물에게 잡아 먹히게 된다.
4.2. 부품[편집]
자세한 내용은 피크민/부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본작의 수집품. 부품은 총 30개로, 이 중에서 25개의 중요 부품을 반드시 수복해야만 무사히 호코타테 행성으로 돌아갈 수 있다.[2] 중요 부품을 전부 수복하지 못하고 30일이 지나면 배드 엔딩이 나오므로 하루라도 빨리 부품을 전부 찾아야 한다.
4.3. 조작[편집]
닌텐도 게임큐브 오리지널 버전과 Wii 이식 버전의 조작법을 동시에 서술하였다. Wii 버전에서는 게임큐브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없다.
5. 등장인물[편집]
5.1. 올리마[편집]
자세한 내용은 올리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본작의 주인공.
5.2. 피크민[편집]
자세한 내용은 피크민(피크민 시리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3. 원주생물[편집]
자세한 내용은 원주생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올리마가 불시착한 어느 별에 사는 생물. 피크민을 주식으로 하며 야행성이라 낮에는 잠을 자기도 하고 밤에는 활발해진다.
6. 챌린지 모드[편집]
이후의 시리즈에도 계승되는 부가 컨텐츠의 위치에 있는 모드. 다만 포코를 늘리는 방식의 이후의 작품들과 달리 본작은 제한된 시간 내에 피크민을 얼마나 많이 만드는가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5개의 맵 모두 챌린지 모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부품 대신 20이 적힌 펠렛이 있는 등 모드의 지향점에 맞게 수정이 가해져 있다.
7. 엔딩[편집]
7.1. 퍼펙트 엔딩[편집]
보스인 대왕툭눈점박이를 죽이고 30개의 부품을 전부 모으면 된다.
올리마는 피크민들에게 작별인사를 하지만, 피크민들은 이해하지 못해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이를 본 올리마가 한숨을 쉬고 돌핀호를 타고 이 행성을 떠난다. 지상에 남은 피크민들은 올리마로부터 배운 기술로 올리마의 명령없이도 차피의 등을 공격하며 스스로 쫓아내는데 성공한다. 올리마가 행성을 떠날 때 각종 색깔의 오니용들이 행성에서 같이 날아오른다.[12][13]
엔딩롤과 피크민 로고, 원주생물들의 설명이 나온다.[14]
7.2. 굿 엔딩 (노말 엔딩)[편집]
필수부품 25개는 전부 모았지만, 나머지 5개 부품 중 하나라도 회수하지 못한 채로 30일이 끝나면 나온다.
올리마가 이 행성을 떠나는 것은 퍼펙트 엔딩과 같지만 피크민이 따라오지 않고 별에 남아있게 된다. 이것이 피크민 2에 이어지는 엔딩으로 추측된다.[15]
엔딩롤과 피크민 로고가 나온다.
7.3. 배드엔딩[편집]
25개의 필수부품 중 1개라도 못 모으고 30일이 끝나면 나오게 된다. #
퍼펙트 엔딩과 달리 올리마가 매우 초조해하며 서둘러서 돌핀호에 탑승하고 다른 엔딩때는 일직선으로 올라가던 돌핀호가 휘청거리며 올라가다가 엔진이 정지하고 올리마는 그 자리에서 떨어져 추락사한다.[16] 다음날에 피크민들이 올리마를 오니용 아래로 옮겨 피크민으로 만들어 버린다.
심지어 첫 부품인 메인 엔진을 얻은 이후로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된다면 충격은 배가 되는데, 일지의 내용도 점차 희망을 잃고, 25일차 이후부터는 선배 욕을 한다거나 아내 욕을 한다거나 만약 자신이 피크민이 되면 어떨지 생각 했다고 쓰는 등 탈출을 포기해버리는 듯한 내용이 나온다.[17]
여러모로 인상깊은 엔딩이라 그런지, 후속작에서 '이런 꿈을 꿨다'라는 식으로 꾸준히 언급된다.
8. 평가[편집]
30일 내로 25개의 필수 부품을 전부 모아야 하는 특유의 긴박한 시간제한 요소는 플레이어를 더 전략적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도전적인 요소로 호평받기도 하지만, 부담감만 주는 피곤한 요소라고 혹평을 받는 경우도 있는 호불호 요소로 작용하며, 메인 스토리가 끝나면 더 이상 즐길 만한 컨텐츠가 없다는, 2회차 플레이의 부재도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Wii 이식작은 원작에서 달라진 점이 거의 없는 단순 이식작이라 원작에 비해 평점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원작 자체가 기본적으로 잘 만들어진 게임이고, 게임큐브도 흥행 실패로 인해 접근성이 그리 좋지 못했기에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어 접근성이 훨씬 뛰어난 Wii로 발매되어 준 덕분에 딱히 불평하는 소리는 없는 편.
9. 흥행[편집]
최종 판매량은 160만 장으로, 피크민 3 디럭스가 발매되기 전까지 시리즈 최다 판매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10. 기타[편집]
- 게임큐브 버전 피크민의 디스크에는 디버깅용으로 추측되는 피크민을 윈도우에서 실행가능하게 해주는 파일들 중 일부가 남아있다고 한다. #
- 본작과 피크민 2는 옮기는데 필요한 피크민 수가 분자, 옮기는 피크민 수가 분모로 표시되지만, 피크민 3, 피크민 4는 반대로 옮기는데 필요한 피크민 수가 분모, 옮기는 피크민 수가 분자로 표시된다.
10.1. 이식[편집]
10.1.1. 피크민(Wii)[편집]
관련 문서: Wii로 즐기는 셀렉션 Wiiであそぶ ピクミン / New Play Control! Pikmin[18]
해외에서 2008~2009년 발매된 Wii용 이식 버전. 한국에서는 게임큐브 버전을 건너뛰고 이 버전이 2011년에 처음 정발되었다. 대표적인 변경점은 다음과 같다.
- Wii 리모컨 + 눈차크 조작을 사용한다. 게임큐브 컨트롤러는 대응하지 않는다.[20]
- 16:9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한다. 해상도는 480p, 프레임은 30fps로 게임큐브 버전과 동일하다.
- 다양한 부분의 편의성이 개선되었다.
- 게임 시작 전 화면에서 탐험 일수를 되돌릴 수 있게 되었다.
- 피크민들이 화상이나 익사를 버티는 시간이 더 늘어났다.
- 폭탄바위의 크기가 더 커졌다.
- 폭탄바위를 든 노랑피크민을 부를 때, 노랑피크민이 폭탄바위를 떨어트리지 않게 되었다. 또한 폭탄바위를 설치한 후 노랑피크민이 스스로 몸을 피한다.
- 꽃피크민의 낙하 속도가 잎사귀피크민, 꽃봉오리피크민과 같아졌다.
- 올리마가 지형에 가려질 때 실루엣으로 표시된다.
- 컷신을 건너뛸 수 있게 되었다.
- 호루라기 소리, 피크민 뽑는 소리, 낮은 체력 경고음 등 일부 효과음이 Wii 리모컨의 스피커에서 재생된다.[21]
- 옵션에서 언어 설정, 진동, 모노/스테레오 설정이 사라졌다.[22]
- 여러 버그가 수정되었다.
- 일본, 북미의 Wii 버전에서 일부 적의 효과음의 샘플 레이트가 잘못 설정된 문제가 있었으나, 유럽 버전과 한국 버전에서 대부분 수정되었다.
피크민 Wii 버전의 대부분의 변경점은 Wii로 즐기는 피크민 2와 피크민 1+2[23]에도 반영되었다.
2017년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Wii U 닌텐도 e숍에서 Wii 버전의 다운로드 소프트를 판매했다.
10.1.2. 피크민 1+2[편집]
자세한 내용은 피크민 1+2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0.2. CM송[편집]
본작의 CM송인 스트로베리 플라워의 '사랑의 노래(愛のうた, Ai No Uta)는 피크민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절절한 노래 가사와 멜로디로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게임보다 이 곡의 싱글이 더 많이 팔릴 정도로 (피크민 본편 일본 국내 판매량 56장, 사랑의 노래 싱글 누계 90만 장으로 오리콘 차트 2위, 2002년 연간 차트 8위.) 그 인기는 대단했다. 스트로베리 플라워는 피크민 2의 CM송인 '씨앗의 노래(種のうた)'도 담당했다.[24] 피크민 2에서는 피크민 5종류를 각각 20마리씩 데리고 다니면 이 노래를 불러준다.
가사
引っこ拔かれて， あなただけについて行く
(힛코누카레테, 아나타다케니 츠이테유쿠)
당신에게 뽑힌 후, 당신만을 따라가요
今日も運ぶ， 戰う， 增える， そして食べられる
(쿄우모 하코부, 타타카우, 후에루, 소시테 타베라레루)
오늘도 옮기고, 싸우고, 늘어나고, 그리고 잡아먹히죠
ほったかされて， また會って， 投げられて
(홋타카사레테, 마타앗테, 나게라레테)
버림받고, 다시 만나고, 던져지고
でも私たちあなたに從い盡くします
(데모 와타시타치 아나타니시타가이 츠쿠시마스)
그래도 우리들은 당신을 끝까지 따를 거예요
そろそろ遊んじゃおうかな
(소로소로 아손쟈 오우카나)
슬슬 놀아볼까나?
そっと出かけてみようかな-んて
(솟토데 카케데미 요우카 난테)
슬며시 나가볼까나~
鳴呼 鳴呼 あの空に
(아아~ 아아~ 아노소라니)
아아~ 아아~ 저 하늘 멀리로
戀とか， しながら
(코이토카, 시나가라)
사랑 같은 걸 하면서
いろんな生命が生きているこの星で
(이론나 이노치가 이키테이루 토노호시데)
여러 생물들이 살아가는 이 별에서
今日も運ぶ， 戰う， 增える， そして食べられる
(쿄우모 하코부, 타타카우, 후에루, 소시테 타베라레루)
오늘도 옮기고, 싸우고, 늘어나고, 그리고 잡아먹히죠
引っこ拔かれて， 集まって， 飛ばされて
(힛코누카레테, 아츠맛테, 토바사레테)
뽑히고, 모이고, 던져지고
でも私たち愛してくれとは言わないよ
(데모 와타시타치 아이시테 쿠레토와 이와나이요)
하지만 우리들은 사랑해 달라고 애원하지 않아요
~
そろそろ遊んじゃおうかな
(소로소로 아손쟈 오우카나)
슬슬 놀아볼까?
もっと頑張ってみようかな－んて
(못토 칸밧테미요우카 난테)
좀더 힘내볼까나~
鳴呼 鳴呼 あの空に
(아아~ 아아~ 아노소라니)
아아~ 아아~ 저 하늘 멀리로
戀とか， しながら
(코이토카, 시나가라)
사랑 같은 걸 하면서
力會わせて， 戰って， 食べられて
(치카라아 와세테, 타타캇테, 타베라레테)
서로 힘을 합치고, 싸우고, 잡아먹히고
でも私たちあなたに從い盡くします
(데모 와타시타치 아나타니 시타가이 츠쿠시마스)
하지만 우리들은, 당신을 끝까지 따를 거예요
立ち向かって， 默って， ついてって
(타치무캇테, 다맛테, 츠이텟테)
정면으로 맞서고, 묵묵히, 따라가며
でも私たち愛してくれとは言わないよ
(데모 와타시타치 아이시테쿠레토와 이와나이요)
그래도 우리들은 사랑해 달라고 애원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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