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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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Ly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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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Peter Lynch
피터 린치
출생
1944년 1월 19일 (80세)
매사추세츠 뉴턴
국적
[[미국|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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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

학력
보스턴 칼리지 (경영학 / BA)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경영대학원(경영학 / MBA)
직업
투자자, 자선사업가
배우자
캐롤라인 린치
소속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리서치 부회장)

1. 개요
2. 생애
2.1. 마젤란 펀드
3. 투자관
3.1. 열두 가지 틀린 생각
3.2. 25가지 투자 황금률
3.3. 피터 린치의 21가지 원칙
4. 기타
5. 저서



1. 개요[편집]


미국펀드매니저이자 자선사업가. 1977년부터 90년까지 13년간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마젤란 펀드를 운용하면서 연평균 29%의 경이로운 수익률을 냈다. 이때, 마젤란 펀드의 운용액은 1,800만 달러에서 140억 달러까지 늘어났다. 워렌 버핏, 존 보글, 벤저민 그레이엄, 필립 피셔 등과 함께 대표적인 가치투자 투자자로 불린다.


2. 생애[편집]


1944년 1월 19일 매사추세츠 뉴튼 출생.

그의 아버지는 보스턴 칼리지의 수학과 교수였는데 린치가 7살일 때 암에 걸려 10살 때 세상을 떠났다. 이에 린치는 11살부터 골프장에서 캐디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머니의 살림을 돕는다.[1] 이때, 린치는 골프장에서 만난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사장 조지 설리번과 인연을 맺어 나중에 피델리티에 입사하게 된다.

그는 보스턴 칼리지 재학 중 플라잉 타이거 항공(Flying Tiger Airlines)이라는 항공 운송업 회사의 주식을 샀다. 약 1천 달러를 샀는데, 베트남 전쟁이 터져서 수혜를 받으며 8불에서 80불까지 올랐다. 이 종목으로 린치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MBA(Wharton) 등록금을 벌었다.[2] 그는 20불부터 팔기 시작해 80불이 될 때까지 계속 수익 실현을 했다고 한다.

1966년에 피델리티 인턴으로 일하다 1967년부터 1969년까지 ROTC 포병 중위로 복무했다. 처음엔 텍사스, 1968년부터는 한국에서 복무했다. 그는 포병 장교는 당시 베트남전이 한창인 베트남으로 배치하는데 한국으로 가서 운이 좋았고, 당시 한국엔 주식시장이 없어 주식금단현상에 시달린 점만 빼면 다 괜찮았다고 말했다.[3] 이 시기 동안에는 감자와 사탕무의 수확 기간이 겹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메인주의 서늘한 기후에서 설탕을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 기회에 뛰어들었던 메인 슈가라는 회사에 투자했다가 예상외로 보수적인 감자 농부들[4] 때문에 사탕무 재고가 상시 부족했던 회사가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되어 커다란 손해를 보았다.

1969년에 피델리티의 정직원이 되어 섬유, 화학 업종 등의 애널리스트로 일하다가 1974년에는 리서치 부장으로 승진했다. 1977년, 서른 셋의 젊은 나이로 드디어 피델리티의 마젤란 펀드를 맡으며 펀드매니저 경력을 시작한다.


2.1. 마젤란 펀드[편집]


70년대 중후반, 펀드의 인기가 얼마나 없었는지 기존 마젤란 펀드의 운용액은 겨우 6백만 달러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피델리티는 또다른 인기 없는 펀드(1천2백만 달러 규모)와 마젤란을 합친 뒤, 그 당시 젊은 애널리스트였던 린치에게 이 펀드의 운용을 맡겨버렸다.

그런데...

1977년부터 1990년까지 피터 린치의 마젤란 펀드는 연평균 29.2%라는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했다. 무지막지한 실적에 명성이 높아지며 마젤란 펀드는 가입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펀드 운용액은 린치 휘하에서 1800만 달러에서 140억 달러로 무려 660배나 증가해 세계 최고의 펀드로 우뚝 솟게된다. 그의 유명한 종목들로는 패니 메이, 포드 모터 컴퍼니, 크라이슬러, 던킨도너츠, 필립 모리스, 타코벨, 헤인스(Hanes), 라퀸타(La Quinta), 스탑앤샵(Stop & Shop) 등이 있다. 그는 소형 지방 은행들(S&L banks)에도 많이 투자하여 큰 수익을 냈다. 보다시피 린치는 첨단 기술주 및 신산업주보다는 자신이 잘 이해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였다.[5]

'유연성(flexibility)'이야말로 린치의 투자 핵심 중 하나였다. 그는 금융, 자동차, 화학, 철강, 소매업, 편의점, 음식료, 섬유 등 산업을 가리지 않고 저평가된 곳에 투자하기를 즐겼다. 초창기 펀드 규모가 무척 작았을 때부터 린치는 펀드의 특성과 관계없이 자신이 원하는 종목을 자유롭게 매입할 수 있었다. 또한 주식을 매입해놓고선 계속 보유할 변명거리를 찾기보다는, 더욱 저평가되고 전망이 좋은 종목을 공격적으로 찾아다녔다. 그리고 다른 펀드매니저들이 선뜻 매수할 마음이 들지 않는 종목들 - 따분한 업종이거나, 우스꽝스러운 이름이거나, 전혀 멋지지 않아보이는 사업모델 등 - 을 선호했다. 심지어 주식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80년대 초 국채 금리가 13-14%를 넘나들때는 과감히 가장 크게 비중을 싣기도 했다. (물론 특수한 상황이며, 평소에 린치는 주식을 채권보다 훨씬 선호한다.)

이윽고 펀드의 규모가 점점 불어나자 회의론자들은 마젤란 펀드는 '성공하기엔 너무 커져버렸다(too big to succeed)'라고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실제로 펀드의 덩치 때문에 린치는 80년대 중반 이후론 초창기와 같은 공격적인 매매는 쉽지 않게 되었다. 대신 그는 더욱 많은 발품을 팔며 수백, 수천 개의 기업들을 훑고 다녔다. 해외로도 눈을 돌려 저평가된 외국 기업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볼보 같은 기업도 이때 발굴하게 되었다. 심지어 일본의 철도 주식으로도 좋은 수익을 올렸다.

1987년 가을의 대폭락을 겪은 린치는 이후, 교훈을 얻어 현금 비중을 10%로 늘렸다. 펀드 초창기에 바닥재 회사와 타코 회사를 매수했던 그가 은퇴 즈음에 주로 매수한 업종은 보험과 제약, 방산 회사 등이었다. 역시 저평가된 좋은 기업이란 점 이외엔 전혀 공통점이 없는, 린치다운 운용이었다.

여담으로 마젤란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 중 과반이 오히려 돈을 잃었다고 한다. 펀드의 수익률이 높아지면 허겁지겁 펀드에 가입하고, 수익률이 낮아지면 실망해서 환매해버리는 단기대응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펀드의 덕을 본 사람도 많았는지, 훗날 린치가 은퇴할 때 뜨거운 격려와 감사의 편지가 미국 전역에서 쏟아졌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린치는 마젤란 펀드를 운용하며 큰 부와 명성을 얻었지만 펀드매니저 생활이 힘들었던 모양이다. 저서에서 (비록 일 자체는 사랑했지만) 과도한 업무량에 '무지 힘들고 괴로웠다!'고 몇 번 언급한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했던 린치는 1400개가 넘는 종목을 보유하였고, 연간 4-500개의 기업을 방문하거나 미팅을 가졌으며, 늘 새로운 종목을 미친듯이 찾아다녔다. 얼마나 일 중독이었는지 은퇴 직전에 한 인터뷰에선 '일주일이 9일로 늘어난다면 좋겠지만, 난 어차피 그럼 8일을 일하고 있을 것'이라고 농담할 정도였다.

결정적으로 2천 가지도 넘는 종목코드는 외웠지만 딸 아이의 생일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1990년, 46세의 이른 나이에 은퇴한다.[6]

현재는 피델리티 매니지먼트의 컨설턴트이자 부회장으로 지내며, 주로 젊은 주식투자자들과 연구자들을 교육한다. 린치 재단을 세워 자선행사도 열심히 하고 있다.

2015년 아내 캐롤린 린치가 사망했다.


3. 투자관[편집]


피터 린치가 분류한 기업의 유형
저성장주
대형우량주
고성장주
크고 오래된 회사들. 경제성장률을 따라가는 주식들.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지만(~5%) 현금흐름은 양호하기에 대체로 배당금이 높은 편이다. 성장주는 성숙기를 거쳐 결국 저성장주가 된다.
린치의 기준으로 연간 10~12% 정도로 서행하는 주식들이다. 튼튼하고 안정적이지만 깜짝 놀라는 대박을 기대하긴 어렵다. 이 범주에 속하는 회사들은 일정한 수익(30% ~ 50%)이 되면 매도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런 종목을 보유하는 이유는 경기후퇴기에 안전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연간 20 ~ 25%로 매섭게 성장하는, 작고 진취적인 기업들. 린치가 가장 좋아하는 대상이다. 그의 말에 의하면 10배 ~ 200배 까지도 커질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반드시 고성장 '산업'일 필요는 없고, 오히려 따분한 산업의 고성장 '기업'을 좋아했다.
경기순환주
턴어라운드주
자산주
경기순환과 맞물려서 돌아가는 자동차, 항공, 철강, 화학업종들을 말한다. 이런 주식들은 매매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므로 업종 전반에 걸친 예리한 시각이 필요하다. 저명한 우량주 회사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안심하고 안 좋은 타이밍에 포트폴리오에 넣어놨다가 무지막지한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
저성장기업에 속하지 않으면서 성장도 거의 없는 잠재적 사양기업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가다 불사조처럼 환골탈태 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크라이슬러. 한국에 적용해 본다면 기아차 정도가 될 것이다.
저평가된 자산을 가지고 있는 기업. PBR이 낮다고 무작정 투자해서는 안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워렌 버핏이 인수한 초반 버크셔 해서웨이의 섬유 재고처럼 자산을 처분하는 순 비용이 장부에 기재된 자산 가격보다 높을 수도 있다.

피터 린치는 투자자들에게 '잘 아는 것에 투자하라'[7]고 조언한다. 그는 일반투자자들이 펀드매니저들보다 더 수익을 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주된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좋은 회사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바루, 던킨도너츠, 타코벨, 라퀸타, 리미티드 등.

이 투자관에 대한 오해가 많아서인지 2015년에 "나는 당신들에게 '쇼핑몰에 가면 스타벅스가 보이고 거기 커피가 맛있으면 당장 피델리티 브로커한테 전화해서 주식을 사라'라고 말한 적이 없다."라고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혔다.# 당연히 투자에는 철저한 기본적 분석이 따라야 하며 잘 아는 것에 투자하는 것, 특히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산업에 대한 지식이 이 과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매니저는 월스트리트에 갇혀 있기 때문에 저평가된 기업을 알기 어렵다고 보았다. 피터 린치도 사무실 안이 아니라 길거리를 걷거나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면서 투자대상을 선발했다고 한다.

린치는 의사들은 자신의 강점인 의학지식을 바탕으로 의료 관련주(의약품,의료장비 등)에 투자해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석유 관련주에 투자하는 우를 범한다고 예시를 든다. 하지만 이런 조언을 한 린치 본인조차 20년간 몸 담은 펀드업계 주식에 단 한 주도 투자를 하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다. 피델리티는 비상장 회사지만 같은 금융서비스 업종인 드레퓌스 주식에 투자했다면 9년간 100루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탄식했다.[8]

Ten bagger(10루타)를 이룩할 수 있는 종목을 골라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강조하였다.

기업의 주식을 살 때 "왜 샀는지"를 초등학생에게 2분 내로 알아듣기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만약 설명하지 못한다면, 사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주식으로 돈을 잃는 것은 부끄럽지 않은 일이라고 보았다. 정말 부끄러운 행동은 기업전망이 나빠지고 있는 기업을 추가매수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에는 단기적으로는 주가의 방향과 기업의 흥망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100%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 사실이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것의 핵심이라고 한다.

도저히 투자할 만한 종목을 못찾겠다면 찾을 때까지 은행에 넣어두는 것이 최선이라고 한다. 앞으로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낮다면(경기가 나빠진다면) 포트폴리오에서 장기국채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주식시장의 약세는 콜로라도에서 1월에 눈보라가 오는 것처럼 흔한 일이며, 투자자가 준비를 했다면 당신에게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못한다고 강조한다. 시장이 급락하면 겁쟁이들이 싸게 매도하는데 이 때가 현명한 투자자들이 싸게 매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했다.

모든 투자자는 주식투자를 할만한 두뇌가 있으나 모든 투자자가 평정심을 잘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급락에서 주식을 매도하는 실수를 범하는 투자자는 주식이 아닌 다른 투자상품을 찾아보라고 말했다.

걱정거리는 언제나 있는 법이니 뉴스의 나쁜 전망들은 무시하라, 기업의 펀더멘털이 나빠질 때만 주식을 매도해야 하고 단순히 나쁜 시장전망에는 신경쓰지 마라고 했다.

주식은 도박이 아니지만 투자자가 기업에 대해서 공부하지 않는다면 주식은 도박과 같다며 삘 받았다고 사지 말고 적어도 두 시간은 주가와 회사를 살펴보라고 했다.

오직 우수한 회사의 주식을 보유했을 때 시간이 투자자의 편이며, 다이어트와 주식투자에서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끈기라고 했다.

제 2의 인텔, 맥도날드, 디즈니라고 수식어가 생긴 기업에 투자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정말 좋은 기업이면 제 2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으니까. 또 현란한 이름을 넣어가며 사명을 자주 변경하는 기업을 멀리하라고도 했다. 사명 자체가 브랜드인데 브랜드 가치를 무시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B2B기업의 경우 고객사가 적은 경우에는 투자하지 말라고 한다. 계약연장을 못하면 바로 파산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3.1. 열두 가지 틀린 생각[편집]


린치는 저서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에서 반드시 버려야 할 열두 가지 생각을 지적했다. 주식투자자들은 꼭 명심해야 할 가치관이다. 찔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1. 내릴만큼 내렸으니 더는 안 내려
폴라로이드는 1년 만에 143달러에서 14달러로 열토막이 났다. 많은 사람들이 60, 70 달러가 바닥인 줄 알고 샀다가 큰 낭패를 봤다. 주식에는 바닥이 없다.[9]

2. 바닥에 잡을 수 있다
아무도 어디가 바닥인지 모른다. 떨어지는 칼날을 맨몸으로 받기 싫으면 내려갔다고 사지 마라.

3. 오를만큼 올랐으니 더는 안 올라
이렇게 생각하면 절대 10루타를 칠 수 없다. 필립모리스는 23루타를 치고도 7루타를 쳤다. 기업이 이익을 보고, 전망이 좋다면 계속 보유해라.

4. 헐값인데 얼마나 손해 보겠어?
비싼 주식이든 개잡주든 주가가 떨어지거나 휴지조각이 되면 손해 보는 건 똑같다.

5. 주가는 반드시 회복한다
파산하거나, 헐값에 인수당하거나,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는 기업은 너무 많아서 일일이 댈 수도 없다. 카펫 산업, 이동주택, 디지털 시계 회사 등의 주식은 고점에서 나락간 뒤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6.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유정굴착장치, 화차처럼 사양 산업은 회복을 못하거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동도 못트고 아예 칠흑이 되어버린다.

7. 10달러까지 반등하면 팔아야지
한번 짓밟힌 주식은 당신이 마음먹은 가격대로 회복하는 법이 없다. 9.75 달러에 팔면 될걸 몇 푼 더 이득보자고 10년을 기다려야 하는 수도 있다. 확신이 없는 주식은 곧장 팔아버려라.

8. 걱정 없어, 보수적인 주식은 안정적이야
공익사업주, 공기업주라고 안정적이란 법이 없다. 어느 기업의 주식이나 상황과 전망이 변한다. 신경 끄고 살아야 하는 주식은 없다.[10]

9.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기다리다 지쳐 팔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크게 오를 때가 많다. 회사에 문제가 없고, 투자를 결정하게 만든 회사의 '이야기'가 변하지 않았으면 보유해라. 14년이나 꿈쩍 않은 기업도 있다. 피터 린치는 보통 보유한지 3-4년인 기업에서 이득을 보았다. 좋은 기업의 인내심은 반드시 보답받는다.

10. 사지 않아서 엄청 손해 봤네
좋은 주식을 안 사서 큰 돈을 벌 기회를 놓쳤는가? 손해를 봤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 당신 계좌를 보라. 금액은 줄지 않았다. 다른 사람 이익을 자기 손해로 여기면 화만 날뿐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나중엔 오른 주식들을 볼때마다 손해봤다고 생각하고, 수억, 수조 달러를 손해봤다고까지 생각한다. 결국 조급함에 질 나쁜 주식을 사고 만다.

11. 꿩 대신 닭이라도 잡아라
'제 2의 모기업' 수식어가 붙거나 모기업의 하위호환 수식어가 붙은 기업은 그 모기업에 비해 더 성공하는 일이 거의 없으니 주식도 메리트가 없다. 주식을 사서 이득을 봤다 해도 그 모기업의 주식을 사느니만도 한참 못하다.

12. 주가가 올랐으니 내가 맞고, 주가가 내렸으니 내가 틀리다
사람들은 5달러에서 샀는데 얼마 지나 6달러로 오르면 기뻐한다. 반대로 6달러에서 5달러가 되면 비통해한다. 가격과 전망을 혼동하지 마라. 오르다 추락하고, 내려가다 오르는 기업은 수 없이 많다. 회사가 튼튼한지, 전망이 밝은지가 중요하다. 단기 트레이더가 아니면 단기 이익에 연연하지 마라.


3.2. 25가지 투자 황금률[편집]


저서 <이기는 투자>에서 밝힌 25가지 투자 원칙이다.

1, 투자는 재미있고, 흥분되지만 위험하다. 기업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으면 말이다.

2. 투자자의 강점은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에게서 얻지 않는다. 당신은 이미 지니고 있다. 당신이 잘 알고 이해하는 기업이나 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강점을 활용해라. 전문가들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3. 지난 30년간 주식시장은 전문 투자가 집단이 지배했다. 일반적인 믿음과는 반대로 전문 투자가 집단이 주식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가 주식투자를 하기는 더 쉽다. 당신은 전문 투자가 집단을 무시해서 주식시장 평균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4. 모든 주식 뒤에는 기업이 있다. 기업이 무엇을 하는지 파악하라.

5. 몇 달간, 심지어 몇 년간 기업의 실적과 주가가 따로 노는 일도 종종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기업의 실적과 주가는 100% 같이 간다. 장기적으로 기업의 성공과 주식의 성공은 100% 상관 관계다. 기업의 성공과 주식의 성공 사이 괴리가 돈을 벌게 해주는 핵심 요인이다. 인내심은 보답받으며, 성공하는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면 역시 보답받는다.

6. 자신이 어떤 주식을 왜 보유했는지 납득할만한 이유를 말할 수 있는가? '이 주식은 반드시 오른다'는 근거없는 생각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7. 위험성이 큰 투기는 거의 언제나 예상을 빗나가 손실을 낸다.

8.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다. 잘 돌볼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보유하지 말라. 다른 일을 하면서 주식투자를 하는 시간제 투자자는 아마도 8~12개 기업을 꾸준히 추적하면서 상황에 따라 사고 팔 수 있는 시간이 있을 거다. 그러나 8~12개 기업을 계속 분석하되 어떤 경우에도 한 번에 다섯 군데 이상에 투자할 필요는 없다. 다섯 가지 이상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9.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기업이 없을 때는 마음에 드는 주식이 나타날 때까지 돈을 은행에 넣어놔라.

10. 재정상태를 이해하지 못하는 기업에는 절대, 절대 투자하지 말라. 주식투자에서 가장 큰 손실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에서 발생한다. 투자하기 전에 언제나 기업이 채무 지불능력이 충분한지 대차대조표로 꼼꼼히 살펴라.

11.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성장산업의 최고 인기 주식은 피하라.[11] 비인기, 저성장 산업의 위대한 기업이야말로 꾸준히 높은 수익을 안겨준다.

12. 소형주에 투자할 때는 그 기업이 흑자로 돌아설 때까지 기다린 후 투자하는 편이 낫다.

13. 침체한 산업에 투자할 생각이면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의 주식을 사라. 또 침체한 산업이 회복 기미를 보일 때 사라. 예를 들어 마차를 몰 때 쓰는 채찍이나 진공관 라디오는 절대 회복할 수 없는 침체산업이다.

14. 1000 달러를 주식에 투자하면 잃을 수 있는 돈은 최대 1000 달러다. 하지만 인내심만 있으면 당신이 벌 수 있는 돈은 1만 달러, 심지어 5만 달러가 될 수도 있다. 펀드매니저들은 수많은 기업으로 투자를 다각화해야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몇 가지 좋은 기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 너무 많은 주식을 보유하면 좋은 기업 몇 군데에 집중할 수 있는 강점을 잃는다. 평생 투자를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고수익 기업에 신경을 써라.

15. 모든 산업, 모든 지역에서 위대한 성장기업을 먼저 찾아낸 이들은 전문가가 아닌 주의 깊은 개인투자자다.

16. 주식시장 하락은 1월에 치는 눈보라만큼이나 일상적이다. 대비만 해놓으면 주가 하락이 당신에게 타격을 줄 수 없다. 주가 하락은 공포에 사로잡혀 폭풍우 치는 주식시장을 빠져 나가려는 투자자들이 내던진 좋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다.

17. 아무나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머리는 있지만, 아무나 배짱을 지니진 못한다. 만약 당신이 주가 하락에 두려움을 느끼며 모든 것을 팔아치우는 성격이면 주식투자는 물론 주식형 펀드에도 얼씬하지 말라.

18. 부정적인 소식과 걱정거리는 늘 있다. 주말에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뉴스에서 나오는 부정적인 전망들을 무시해라. 주식을 팔려거든 기업의 펀더멘탈이 악화했을 때 팔아라. 세상이 무너질 것 같다는 이유로 팔지 말아라.

19. 금리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미래의 경제상황과 주식시장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이런 전망은 싹 잊어버리고, 당신이 투자한 기업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만 신경써라.

20. 10개 기업을 분석하면 처음에 생각한 것보다 경영상황이 훨씬 좋은 기업을 한 곳은 발견할 수 있다. 50개 기업을 분석하면 5개를 발견할 수 있다. 주식시장엔 언제나 투자자를 행복하게 만드는 놀라운 기회가 숨어있다. 전문 투자자들이 간과하는 탁월한 기업들이 그 기회다.

21. 기업을 공부하지 않고 주식을 산다? 포커를 칠 때 패를 안 보고 돈을 거는 짓이다.

22. 뛰어난 기업의 주식을 보유했으면 시간은 당신 편이다. 당신은 인내하며 기다려도 좋다. 월마트를 상장 후 첫 5년동안 보유하지 못했어도 다음 5년 동안 사서 보유하면 된다. 월 마트는 첫 5년을 놓치고 다음 5년에 사도 좋을만큼 위대한 기업이니까.

23. 주식투자를 할 배짱이 있지만 기업을 꼼꼼히 분석할 성격도 아니고 시간도 없으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라. 주식형 펀드에 분산 투자하려면 성장형 펀드, 가치형 펀드, 소형주 펀드, 대형주 펀드 등 운용 스타일이 다른 몇 가지 펀드에 돈을 나눠넣어라. 똑같은 펀드 6가지에 하는 투자는 분산 투자가 아니다.
한 펀드에서 다른 펀드로 너무 자주 갈아타면 양도소득세를 많이 내야 한다. 투자한 펀드가 하나든, 몇 가지든 펀드 수익률이 좋으면 변덕스레 환매하지 말고 계속 가라.

24.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 10년간 전 세계 주요 주식시장 중 여덟 번째로 총 수익률이 좋았다. 고성장 국가에서 수익을 얻고 싶으면 자산의 일부는 과거 운용성과가 좋은 해외펀드에 투자하라.

25. 잘 선정한 주식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나 주식형 펀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채권이나 MMF보다 수익률이 좋다. 잘못 고른 주식들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는 장롱 속에 숨겨둔 돈보다도 수익률이 나빴다.


3.3. 피터 린치의 21가지 원칙[편집]


<이기는 투자>에서 언급한 자신만의 인생, 주식 원칙이다.

1. 오페라 관람 횟수가 미식축구 관람 횟수를 3대 0으로 압도하면, 당신 인생은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단 소리다.[12]

2. 채권을 선호하는 사람은 자기가 뭘 놓치는지도 모른다.

3. 그림으로 그릴 수 없는 아이디어에 투자하지 말아라.

4. 백미러로는 미래를 볼 수 없다. 과거 사건으로 미래를 예단하지 말라.

5. 라디오로 유명 첼리스트 요요마의 연주를 들으며 돈을 낼 필요가 없다. 국공채에 투자하려면 수수료 내면서 펀드에 하지 말고, 직접 사라.

6. 이왕 펀드에 투자하려면 좋은 펀드를 골라라.

7. 회사 사무실의 사치스러움과 경영진이 주주들의 이익에 신경 쓰는 정도는 반비례한다. 한마디로 사무실이 호화스러운 기업의 경영진은 주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주려는 의지가 약하다.

8. 장기 국채 수익률이 주식의 연평균 수익률 6%보다 높을 때는 주식을 팔고 채권에 투자하라.

9. 평범한 주식들이 모두 똑같이 평범하진 않다.

10. 아우토반을 달릴 때는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마라.

11. 가장 좋은 주식은 이미 보유한 주식이다.

12. 수익을 당연하게 여기는 생각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 확실히 치유된다.

13. 영결식 나팔 소리가 울려퍼지는데 다시 돌아온다는 환상을 품지 마라. 이미 끝난 주식은 미련없이 보내라.

14. 어떤 기업의 매장을 좋아하면, 그 기업의 주식도 좋아하게 될 확률이 높다.

15. 기업 내부자가 주식을 사면 긍정적인 신호다.[13]

16. 사업에서 경쟁은 독점보다 절대 돈을 잘 벌 수 없다.

17. 다른 모든 조건이 같으면, 연차보고서에 컬러 사진이 가장 적은 기업에 투자해라. 외양을 꾸미지 않을수록 실속있는 회사다.

18. 애널리스트마저 외면할 때야말로 그 업종, 혹은 기업에 투자할 때다.

19. 상황을 비관적으로 봐서 얻을 건 아무것도 없다. 공매도 투자자거나 돈 많은 배우자를 찾는 시인이 아니면.

20. 사람이나 기업이 이름을 바꾸는 이유는 다음 2가지 중 하나다. 결혼(합병)을 했거나 사람들이 잊기를 바라는 재난을 당했거나.

21. 영국 정부가 무엇인가 팔려고 하면 무조건 사라. 공기업이 민영화할 때 주저하지 말고 사라.


4. 기타[편집]


지적이고 샤프한 이미지와 다르게 유머러스하고 재미있는 성격이다. 강연과 저서에서도 위트를 자주 구사해 이해도 쉽고 몰입이 잘된다[14]. 덕분에 청중들이나 독자들의 반응이 좋고, 책도 술술 읽히고 쉽게 쓰여졌기 때문에 주식 입문자들에게 피터 린치의 책이 많이 권장된다. 피터 린치가 펀드 매니저에서 은퇴한 후 가진 강연회, 그의 주식투자관과 더불어 유머감각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는 학교에서 주식투자를 가르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학생들은 정치와 역사뿐만이 아니라 미국을 여기까지 발전시킨 진정한 원동력 자본주의주식을 꼭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주식을 가르치는 교육기관도 설립했고, 본인이 직접 초등학교로 가서 주식을 가르치는 등 그 영상. 주식 전도(?)에 매우 열심이다. 저서 '이기는 투자'에서, 린치는 어느 날 자기 사무실이 위치한 보스턴의 성 아그네스 학교 7학년 학생들이 클럽활동으로 가상 투자를 했는데 그 수익률이 매우 뛰어나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러자 그는 아이들을 피델리티 임원 식당에 초청해 피자를 대접하고, 아이들의 방문 요청에 직접 학교에 찾아가 주식 교육도 해주었다.

1980년대 후반 일본 거품 경제 말기에 일본을 방문했지만 아쉽게도 군복무 후 한국을 방문한 적은 없다.[15] 그래도 한국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이 있어서 그런지 강연이나 저서에서 한국을 몇번 언급한 적은 있다. 린치가 활발하게 강연 및 책 집필을 하던 1990~2000년대 초반에만 해도 미국인들에게 한국은 정말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였음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미국인보다는 한국에 대해 지식이 많고 애정이 있었다고 보아야할듯.[16]

그는 한국의 저렴하고 질 좋은 전자제품 공세 때문에 기술주보단 던킨 도너츠 같은 종목이 낫다고 예시를 들었고[17], 90년대 초엔 독일의 예를 들며 한국과 북한 사이 긴장이 완화했다고 섣불리 통일을 기대하여 투자하면 낭패를 본다는 뉘앙스로 말했다. 어떻게 보면 90년대에 내놓은 이 예측들이 지금은 대부분 들어 맞았다. 한국의 TV를 포함한 가전제품은 미국/일본산 제품을 모두 제치고 세계 1위를 석권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반도체 기술력을 통해 마이크론을 제치고 세계 1위 시총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가 되었다. 반면 90년대까지 삼성을 제치고 국내 재계 1위였던 현대 그룹의 경우, 남북 화해와 통일 무드 속에서 금강산 사업 등 북한에 과도한 투자를 추진했다가 경쟁력을 잃고 휘청거렸으니 린치의 통찰이 제대로 들어맞은 셈이다. 그리고 린치가 추천한 던킨 도너츠는 그에게 15배 정도의 이익을 안겨주었다.

크리스천인데 가톨릭 교도로 신앙심도 깊다. 다만 주일성수를 철저하게 지키는 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순재산은 2006년 기준으로 3억 5천 200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기사(보스턴 매거진)가 났지만, 사실 아무도 그의 정확한 재산 규모는 모른다. 린치는 이미 펀드매니저 시절부터 연간 수백만 달러의 보수를 받았고, 은퇴한 뒤로는 자신과 가족의 주식 계좌만 관리하는데 이 수익률을 공개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18] 어림잡아 추측해보면, 베스트셀러 저서 출간으로 얻는 인세 수입과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 리서치 부회장으로 근무하면서 받는 연봉 등을 합쳐 4억 달러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기준, 5684억원) 다만 자선사업에 그만큼 아낌없이 돈을 쓰기 때문에 사실상 추정이 의미없긴 하다.

'10루타(ten bagger)'라는 용어는 원래 야구용어이나 린치에 의해 투자계에서 대중화되었다.

2008년, 과거 수차례 U2 공연, 골프대회 티켓 등을 증권사들에게 선물받은 사실이 드러나 잠시 뇌물 논란이 인 적이 있다. 피터 린치는 나쁜 의도가 있지 않았다고 밝히며 즉시 벌금을 이자까지 납부하여 논란은 일단락 됐다.

워낙 이른 나이(46세)에 펀드매니저로서 정점에 오른 후 은퇴를 했고, 대표 저서도 수 십년 전에 출판된 것들인데다 다른 저명한 투자자들과는 달리 은퇴 후 여생을 즐기며 별다른 대외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지라 돌아가신 분으로 오해를 많이 받는데(...), 사실 2023년 현재에도 정정히 살아계신다.[19] 해외주식 마이너 갤러리미국 주식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피터 린치가 대화 주제로 오를시 이를 알면서도 암묵적으로 '고 피터 린치 선생님 ㅠㅠ' 따위의 드립을 치며 추모하는 밈이 있다.

'수익을 당연하게 여기는 생각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 확실히 치유된다'는 명언 덕분에 2021년 국내 주식 커뮤니티에서 '치료사 피터 린치' 밈으로 흥하고 있다.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주식의 주가나 증시가 확 떨어지면, 수익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돈 벌었다고 거들먹거리는 태도가 확 '고쳐진다'는 뜻.

총으로 치료를 집도하는 합성짤도 나왔다(...)


5. 저서[편집]


3개의 책 중 첫 두 권은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내용이나 가르침이 훌륭하다. 책마다 특징이 있으니 설명을 참고하길 바란다.

One Up on Wall Street (한국명: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1989) - 가장 유명한 책이며, 피터 린치의 투자를 알 수 있는 정수이자 기본이 되는 책. 주식투자계의 고전이자 성서.

Beating the Street (한국명: 이기는 투자, 1993) - 심화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피터 린치가 전설의 마젤란 펀드를 어떻게 운용하였는지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 수많은 종목과 함께 실제 투자 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다.

Learn to Earn (한국명: 투자 이야기, 1995) - 주식 초보자가 읽기에 좋은 기초가 되는 책. 종목보다는 자본주의와 주식 시스템에 대한 교육적 내용이 많이 담겨있다.

이 책들을 보면 그야말로 어지간한 개미투자자들한테 팩트폭력을 날리다 못해 확인사살을 한다. 개미투자자들이 범하는 오류의 종류를 전부 다 적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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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군다나 그의 형은 정신지체장애를 앓고 있었다고 한다.[2] 플라잉타이거는 린치의 첫 10루타 종목이 된다.[3] 이는 린치의 착오로, 우리나라 첫 주식 시장인 대한증권거래소는 1956년 3월 3일 개장했다. 즉 린치가 한국에서 복무할 때도 주식은 있었다. 그러나 참여회사가 1970년 기준 48곳에 불과할만큼 영세했고, 1962년 4대 의혹사건 당시 당국차원에서 주가조작을 일으킨 여파로 개미들이 손해를 봤기 때문에 주식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현저히 떨어졌던지라 사채에 투자하는 것이 대세여서 굉장히 미미했고, 한국말 못 하는 외국인이라면 그 존재를 모를 만도 했다. 이후 1972년,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해 '기업공개촉진법'을 만들고 동시기에 사채동결조치를 내리면서 사채의 매력이 떨어지자 본격적으로 주식시장이 크기 시작한다.[4] 이론상으로는 농부들이 땅을 감자 농사 전에 비옥하게 만들고 추가 수입을 벌 수 있어서 일석이조였으나 농업 특성상 잘못 건드렸다가 그 해 농사가 잘못되면 말 그대로 인생이 망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농부들이 대량 생산에 필요한 수확량에는 한참 못미칠 정도로 굉장히 조금씩 사탕무를 심었다.[5] 그의 가장 유명한 모토 '아는 것에 투자하라(Invest in what you know)'[6] 공교롭게도 린치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나이 역시 46세였다.[7] 좋아하는 것에 투자하라는 것과는 다르다. 워렌 버핏 뿐만 아니라 다른 전문가들도 똑같은 조언을 한다. 물론 버핏은 잘 알고 마침 본인이 환장하는 것도 투자하긴 한다[8]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라고 말한 본인조차 실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 간단한 진리를 우리가 얼마나 간과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9] 현대는 2023년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가 가장 좋은 예시. 회사가 아예 무너지기 직전에 주가가 거의 휴지조각이 되자 많은 사람들이 그때가 바닥인 줄 알고 너도나도 샀다가 회사 자체가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되어 퇴출당하면서 모두가 투자금을 전부 날려야 했다.[10] 우리나라 한국전력LG생활건강이 좋은 예. 한국전력은 내실이 점점 나빠져 주가가 몇년새 바닥을 모르고 추락 중이고 LG생활건강은 2021년 이후 업계의 실적과 전망이 연이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지난 10년간의 상승분을 불과 2년도 안되는 사이에 다 뱉어내고 말았다.[11] 2020년 이후 테슬라, 2022년 이후 에코프로가 가장 좋은 예시. 다만 이러한 주식들은 애플이나 아마존닷컴처럼 앞서 말한 일반적인 통념을 뒤엎고 최고의 기업의 최고의 주식으로 자리잡기도 한다.[12] 오페라 관람이 미식축구 관람보다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비유적 표현이다. 업무상 하는 활동(오페라 관람)이 좋아서 하는 활동(미식축구 관람)보다 너무 많아지면 안된다는 의미. 우리 식으로 하면 "회사에서 회식 3번 하는 동안, 가족끼리 외식 한 번 안했다면, 투자를 논하기 이전에 인생에 문제가 있다."정도로 볼 수 있을 것이다.[13] 내부자의 매도는 대개 아무 의미가 없으므로 여기에 반응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월가의 영웅 2017 개정판 p241)[14] 그의 위트가 담겨진 에피소드로, 1987년 책 "월가의 영웅"을 집필하기로 출판사와 계약하자 수개월만에 블랙먼데이가 찾아와 시장이 대폭락한 것을 보고 "책을 쓴다고 했는데도 이모양이니 앞으로 영화 제작은 신중을 기하겠다"며 책 서문에서 농담을 치기도 했다. 그 이외에도 책과 강연에 긴장을 풀어주는 농담이 정말 많다.[15] 여담으로 피터 린치는 당시 일본의 모든 주식이 너무 심하게 고평가 받고 있고(특히 NTT) 간단한 영어 한마디만 물어봐도 상사에게 줄줄이 보고한 후에야 대답을 한다며 관료주의가 심하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 주식시장의 거품이 순식간에 꺼지면서 그의 염려는 현실이 되었다.[16] 좋은 기억이든 싫은 기억이든 젊은 시절 한국에서 3년을 살았는데 당연히 평균 미국인보다는 한국에 대해 잘 알 수 밖에 없다.[17] 그의 주 논점은 '경쟁이 불가피한 최첨단 산업의 기업 vs 단순한 산업의 뛰어난 기업' 중에선 후자를 고르는 게 낫다는 것이다.[18] 이와 관련해 린치는 힌트를 준 적 있는데, 70년대에 부인 계좌로 5년간 총 3750불을 저축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부인이 사망한 후에 계좌를 열어보니 800만불로 불어나 있었다고 밝혔다. 중간에 (자녀)결혼식 및 행사 등으로 뺀 3백만불을 더하면 총 1100만불로 증가한 셈이다. 약 30-40년간 운용한 걸 감안하면 대략 연평균 25% 정도의 수익률이라고 볼 수 있다.[19] 23년 4월, 정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CNBC 인터뷰를 통해 근황 및 조언을 들려주셨다!